위키문헌 kowikisource https://ko.wikisource.org/wiki/%EC%9C%84%ED%82%A4%EB%AC%B8%ED%97%8C:%EB%8C%80%EB%AC%B8 MediaWiki 1.47.0-wmf.1 first-letter 미디어 특수 토론 사용자 사용자토론 위키문헌 위키문헌토론 파일 파일토론 미디어위키 미디어위키토론 틀토론 도움말 도움말토론 분류 분류토론 저자 저자토론 포털 포털토론 번역 번역토론 해석 해석토론 초안 초안토론 페이지 페이지토론 색인 색인토론 TimedText TimedText talk 모듈 모듈토론 행사 행사토론 어부와 마귀 0 72406 426935 263630 2026-05-07T08:23:37Z ZornsLemon 15531 426935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어부(漁夫)와 마귀(魔鬼) |지은이 = [[저자:방정환|방정환]] |원작 = 아라비안 나이트 |부제 = |이전 = [[천일야화]] |다음 = [[흘러간 삼남매]] |설명 = 《어린이》 4권 3호~5호 (1926년 3월호~5월호). }} ==1== 옛날 어느 곳에 늙은 어부가 있었는데, 살림이 몹시 가난하여서 마누라와 아들 세 사람과 다섯 식구가 밥을 굶을 때가 많건마는, 그래도 하루에 꼭 네 차례 이상 고기를 잡는 법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아침 일찍이 그물을 가지고 바다에 나가서 물 속에 펴고, 고기가 많이 들어갔음직할 때에 그물을 잡아당긴즉, 웬일인지 아무리 힘껏 잡아당겨도 나오지 아니하였습니다. “이크! 오늘이야말로 고기가 많이 잡혔나보다.” 하고 어부는 기뻐하면서 있는 기운을 다 들여서 자꾸 잡아당겼으나, 그래도 나오기는 커녕 꼼짝도 하지 아니하므로 아래위 옷을 홀딱 벗어 버리고, 물속을 풍덩풍덩 들어가서 그물 둘레를 추스려 가지고 잡아당기고 당기고 하여 간신히 끌어올렸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이 잡혔기에 그렇게 무거웠나” 하고 그물을 헤치고 보니까, 고기라고는 붕어 한 마리도 없고 보기도 흉한 당나귀 죽은 송장 하나뿐이었습니다. 늙은 어부는 기가 막혀서, “어이구, 이것은 분명히 오늘 나쁜 일이 있을 징조로구나,” 하고 낙심하면서, 몇 걸음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다시 그물을 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물에 걸려 나온 것이 돌멩이와 진흙덩이뿐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더러 조금이라도 고기가 잡히겠지…….” 하고 어부는 또 다른 곳에다 그물을 폈으나, 이번에는 아주 썩은 냄새나는 북더기 지푸라기 같은 것뿐이었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만 탄식을 하면서, “아아 하느님! 저는 하루에 꼭 네 차례씩밖에 그물을 펴지 않는 사람인데 벌써 세 번까지 이 지경이오니, 늙은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굶어 죽으란 말씀입니까? 아아 하느님! 인제는 마지막이오니 조금이라도 잡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우는 소리로 부르짖으면서, 네 번째 마지막 그물을 폈습니다. 참말로 이번에도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이 늙은 어부와 늙은 아내와 아들 세 사람은 내일 아침까지 꼬박 굶게 되는 터이었습니다. 이번에야 다만 조금이라도 잡혔겠지 하고 잡아당긴즉, 웬일인지 그물은 바다 속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까딱도 아니합니다. 어부는 또 벌거벗고 뛰어들어서 죽을 힘을 다하여 간신히 간신히 끌어올렸습니다. 얼마나 잡혔나 하고, 와락와락 그물을 제치고 보니까 웬걸……, 이번에는 고기라고는 그림자도 없고, 구리로 만든 조그만 항아리 한 개뿐이었습니다. 하도 이상하여 그 병 같은 항아리를 집어들고 보니까, 그 주둥이는 술병처럼 좁디 좁은데, 그 주둥이에는 납을 끓여 부어 꼭 봉하였고, 봉한 위에는 이상스런 도장까지 찍혀 있었습니다. 고기는 하나도 못 잡고……. 그러나 네 번 이상 그물을 또 펴기는 싫고……, 늙은 어부는, “오냐, 이 구리 항아리를 가지고 가서 팔자! 팔면 오늘 하루 먹을 것은 되겠지!” 하고, 들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조그만 항아리가 이상스럽게도 몹시 무거운 것을 보고, 또 납으로까지 봉한 것을 보고, 점점 이상하여 주둥이를 뜯어볼 생각이 생겼습니다. 그래, “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이렇게도 몹시 무거운고…….” 하고 항아리를 땅에 놓고, 주머니에서 칼을 내어 들고 납을 떼고 마개를 벗겼습니다. 그랬더니 이상도 하지요. 그 조그만 항아리, 그 조그만 주둥이에서 시커먼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 나오더니, 어찌도 많이 나오는지, 자꾸 뒤를 이어 나오는 그 연기가 점점 점점 퍼져서 온 하늘을 덮어 버렸습니다. 어부는 하도 이상하고 무서워서 벌벌 떨고만 있는데, 나올 연기가 다 나왔는지 항아리 주둥이에서 연기가 뚝 그치더니, 이번에는 온 하늘을 덮었던 그 무서운 연기가 한데로 한데로 자꾸 오므라들더니, 한참 오므라들어서 나중에는 큰 바위만한 얼굴을 가진 무서운 마귀가 되어서, 어부의 앞에 우뚝 서서, 사발만한 눈알을 뒹굴리면서 천둥 같은 소리로, “야, 요 늙은 놈아. 너를 죽인다!” 하고 호령하였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만 호랑이 앞에 조그만 토끼처럼 부들부들 떨다가 간신한 소리로, “저어, 저 저를 무슨 일로 죽이십니까? 당신의 그 큰 몸을 이 조그만 항아리 속에서 구해 내어, 자유롭게 해 드렸는데, 상은 못 주실망정 무슨 일로 죽이십니까……?” “그러니까 죽이지……. 내 몸을 꺼내 주었으니까 죽이지.” “넷?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자기 몸을 구해 준 사람을 왜 죽이십니까?” “오냐! 어찌하여 내가 내 몸을 구해낸 사람을 내 손으로 죽이는 까닭을 이야기해 주마.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부터 일천 팔백여 년 전 옛적에, 신령님 명령을 복종하지 않고 거역한 죄로, 신령님이 나를 잡아서 연기로 만들어서 이 구리 항아리 속에 잡아 넣고, 다시 못나오도록 납을 끓여서 주둥이를 막고, 그 항아리를 저 바다에 집어 던졌다. 그래 나는 맨 처음에 이 항아리 속에 갇힌 채 바다 속에서 맹세하기를, 누구든지 백 년 안에 내 몸을 이 항아리에서 나가게 해 주면, 그 사람을 이 나라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고 하였단다. 그러나, 백 년이 다 지나도록 한 놈도 나를 구해 내 준 사람은 없구나. 그래 다시 이백 년 안에 나를 구해 내어 준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보물을 얻게 해 주겠다고 맹세하였단다. 그러나, 이백 년이 또 그냥 지나갔으므로 또 다시 삼백 년 안에 구해 준 사람에게는 어느 나라 왕이 되게 해 주고, 또 늙어 죽을 때까지 날마다 하루에 세 가지씩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맹세했단다. 그러나, 삼백 년은커녕 사백 년, 오백 년이 지나도록 아무 놈도 구해 내 주는 놈이 없었단다. 그래 나도 골이 나서, 인제는 어느 때든지 나를 이 항아리에서 구해 내는 놈은 잡아 죽이겠다고 맹세했단다. 그런데 일천 년, 일천 오백 년, 일천 팔백 년이 지난 오늘, 네가 나를 구해내었으니까, 그래 너를 죽인단 말이다. 그런데 다만 한 가지 죽이는 방법은 너의 소원대로 해 줄 터이니, 어떻게 죽여 주는 것이 제일 좋은지 말해 보아라.” 하였습니다. 가련한 늙은 어부는 속으로 ‘이젠 꼭 죽었구나.’ 생각하면서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린이》 4권 3호, 1926년 3월호〉 ==2== 불쌍한 늙은 어부는 자기가 지금 마귀의 손에 죽으면, 집에 남아 있는 마누라와 어린 아이들이 어찌 될까 하고 염려되어, “저는 늙은 사람이니까, 당신의 손에 죽어도 별 한탄이 없습니다만, 제가 죽으면 아무 죄 없는 네 식구까지 굶어 죽게 됩니다. 마음을 돌리시어 가련한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하고 울면서 울면서 빌어 보았으나, 마귀는 그런 말은 들은 체도 아니 하고, 그 사발만한 두 눈을 부릅뜨고, “어떻게 죽는 것이 네 소원이냐? 어서 말해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이제는 아무 별수 없이 꼭 죽게 된 것을 알고, 늙은 어부는 눈물을 씻고, “그럼 할 수 없습니다. 잠자코 죽지요. 죽여 주십시오. 그러나, 어떻게 죽여 달라는 소원을 말씀하기 전에, 한가지 여쭈어 볼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무어냐?” “당신은 한 번 결심하신 것을 그렇게 변하지 않으시는 거와 같이, 거짓 말씀도 안 하시겠지요…….” “암 그렇지. 그거야 물론이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산같이 큰 몸이 이때껏 저 조그만 항아리 속에 들어 계셨습니까? 암만해도 거짓말 같은 일입니다. 온몸은커녕 발목 하나도 안 들어갈 것 아닙니까……. 거짓 말씀이지요” “그래도 일천 팔백 년 동안이나 그 속에 갇혀 있었어……. 내 몸이 연기로 변해서.” “암만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 번 그 증거를 보여 주시면 꼭 믿겠습니다.” 마귀는 답답스러이 화증을 벌컥 내면서, “아따! 미련한 놈! 자아, 보아라. 이렇게 내 몸이 연기가 되어 가지고…….” 하면서, 그 큰 몸이 검은 연기로 변하더니 온 하늘로 뭉게뭉게 피어 올랐다가, 다시 솔솔 항아리 주둥이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한참 동안이나 걸려서, 그 많은 연기가 들어가더니 그 속에서, “자, 보아라. 이렇게 항아리 속에 내 몸이 들어오지 않았니? 분명히 보았지? 그럼 이번에는 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세히 보아라. 자…….” 하고, 다시 연기가 풀려 나오려 하였습니다. 그 때 어부는 와락 달려들어, 빨리 참으로 눈 깜짝할 동안에 빨리 그 항아리의 마개를 막아 버렸습니다. 꼭꼭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꼭 다져 막아 버렸습니다. “이놈 마귀놈아, 이번에는 네가 죽을 차례다. 자기를 구원해 준 은혜 입힌 사람을 잡아 죽인다는 그런 나쁜 놈은 다시 살아 나오지 못하도록, 이 바다 깊은 속에 잠겨 버릴 터이다.”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마귀란 놈이 항아리 속에서 제발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처량한 모기 소리같이 들려 나왔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 항아리 속에다 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옛날에 어느 임금님이 자기를 살려 준 의사를 죽인 까닭으로 자기도 곧 죽은 이야기, 또 자기를 위해 준 짐승을 죽이고 재앙을 받은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여 들려 주었습니다. 그래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변하였는지, 마귀가 전과 다르게 진정의 소리로, “이번에 다시 한 번 나를 이 항아리 속에서 나가게 하여 주시면, 결코 당신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복을 많이 받게 해 드릴 터이니 제발 살려 주십시오.” 하고 빌었습니다. 마음 착한 늙은 어부는 마귀의 애원하는 소리를 듣고 불쌍한 생각이 나서, 다시는 죽이지 않겠다는 맹세를 세 번 시킨 후에, 그만 그 항아리의 마개를 빼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처럼 연기가 솔솔 나와 공중에 피어 올랐다가 다시 오므라들어서, 바위만한 얼굴에 사발만한 눈을 가진 무서운 마귀가 다시 되었습니다. 죽을 것을 살려 주었으니까, 어부에게 인사 먼저 할 줄 알았더니, 마귀는 다짜고짜로 먼저 그 원수의 항아리를 발로 차서, 바닷물 속에 풍덩 넣어 버렸습니다. 그것을 보고 어부는, “허허, 내가 또 속았구나. 이제는 아주 죽나보다.” 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였습니다. 그래 억지로, “이게 또 무슨 짓입니까. 그렇게 굳게 맹세까지 하고, 또 나를 죽이려고 그럽니까. 당신도 거짓말을 합니까.” 하니까, 마귀는 산이라도 무너질 듯한 큰 소리로 깔깔깔 웃었습니다. 웃고 나서는,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므로, 어부는 도망할 재주도 없이 조마조마한 걸음으로 그냥 뒤를 따라갔습니다. 무서운 마귀의 뒤를 따라 산을 넘고, 또 넓디넓은 모래 바다(사막)를 지나 가니까 거기 커다란 호수가 있었습니다. 마귀는 호수 옆에 우뚝 서더니 어부에게, “여기서 생선을 잡아 가지고, 너희 나라 임금에게 가지고 가서 팔아라. 그러면, 너는 부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꼭 하루에 한 번씩만 잡아야지, 결코 한 번 이상 잡으면 안 된다.” 고 일렀습니다. 그렇게 이르고 나서는 마귀는 그 큰 발을 들어 땅(모래밭)을 탁 치니까, 땅이 두 갈래로 쩍 갈라지고 그 속으로 마귀가 들어가더니, 갈라진 땅은 다시 전처럼 아물어져 버렸습니다. 어부는 하도 이상하여 한참이나 정신없이 있다가 마귀가 이르는 대로 그 호수물 속에 그물질을 하니까 이상도 하지요? 생선이 잡혔는데 보통 생선이 아니고 흰 생선, 빨간 생선, 파란 생선, 네 가지 빛 고운 생선이 네 마리 잡혔습니다. 늙은 어부는 무슨 수가 날 셈인지, 탈이 날 셈인지, 영문도 모르고 마귀가 하라는 대로 그 네 마리 생선을 그릇에 담아 머리에 이고 대궐로 가서 임금님께 바쳤습니다. 임금은 그 이상스럽고 빛 고운 사색(네 가지 빛) 생선을 보고 신통히 여겨, 금전 사백 닢을 어부에게 주어 보내고, 사색(네 가지 빛) 생선을 재상(대신)에게 주어, 요리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 요리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요리하는 여관(아낙네)들은, 그 이상한 사색 생선을 재상에게서 받아 가지고, 특별히 정성들여 요리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생선을 깨끗이 씻어서, 기름 냄비에 담아서 불 위에 놓고, 한참 끓이다가 반쯤 익었을 때, 생선을 뒤집어 놓으니까 그 때 바로 그 때 이상하게도 부엌 벽이 쩍 갈라지더니 거기서 어여쁜 한 색시가 키가 크고 얼굴에 분을 바르고 한창 피어난 모란꽃같이 어여쁜 색시가 온몸을 보석으로 장식하고 손에는 이상한 지팡이를 짚고 나오더니, 지팡이 끝을 냄비에 담그고 서서, “너희들은 약속을 잘 지키느냐?” 하니까, 반이나 익은 생선들이 머리를 들고, “예, 잘 지키고 있습니다. 하라시는 대로 꼭 합니다.” 이 말을 몇 번인지 자꾸 되집어 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 말을 듣고, 냄비를 뒤집어 엎어 놓고 다시 갈라졌던 벽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냄비 끓던 생선들은 불 속에 엎어져서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요리하던 여관(여인)들은 그만 무섭고 이상하고 겁이나서 도망하듯 뛰어가서, 재상과 임금님께 그 일을 모두 일일이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임금과 재상도 이상하게 여겨서, 곧 사람을 시켜 늙은 어부에게 다음날 또 사색 생선 네 마리를 잡아 가지고 오라 하였습니다. 이튿날 어부가 네 사색 생선을 잡아 가지고 대궐로 들어가니까, 임금과 재상까지도 부엌에 나와서, “자아, 이상한 일이 있으니, 오늘은 내가 보는 눈 앞에서 네가 네 손으로 이 생선을 끓여 보아라.” 하였습니다. 싫단 말도 못하고, 하라는 명령대로 늙은 어부가 그 생선을 냄비에 담아 불 위에 놓고 끓이노라니까, 이상도 하지요. 또, 전날과 같이 부엌 벽이 쩍 갈라지고, 그 예쁜 색시가 나와서 전날처럼 생선과 이야기하고 나서 냄비를 엎어 놓고, 벽 속으로 도로 들어가고, 생선은 까많게 타버렸습니다. 임금은 하도 이상한 꼴을 자기 눈으로 보고 당장에 어부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네가 이 이상한 사색 생선을 어디서 잡아 오느냐? 바른대로 말하여라. 내가 군사를 데리고 가서 조사할 터이다!” 하였습니다. 어부는 속으로, ‘암만 하여도 그놈의 마귀에게 속아서 큰 탈이 생기는가 보다.’ 생각하면서, 사실대로 생선 잡던 곳을 말하였습니다. 〈《어린이》 4권 4호, 1926년 4월호〉 ==3== ‘사색 생선의 이상스런 일 때문에 큰일이 생겼구나.’ 하고 늙은 어부는 가슴이 떨렸으나 임금의 명령이라 하는 수 없이, 앞에 서서 생선 잡던 곳을 안내하였습니다. 임금은 신하와 군사를 또 여러 백 명 거느리고, 어부의 뒤를 따라서 반나절 동안이나 갔습니다. “여기올시다. 여기서 잡았습니다.” 하는 곳을 보니까, 거기는 이쪽 저쪽 네 곳에 산이 있는데 그 네 개의 산과 산 사이에 죽은 듯이 고요히 있는 이상스러운 호수였습니다. 호수를 들여다 보니까 참말 노랑이 빨강이 네 가지 색 생선이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찌 이상스럽고 신기한지, 이 까닭을 알고 싶었으나 그러나, 근처에는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없는 곳이므로 어느 누구에게 물어 볼 곳도 없었습니다. 임금은, “그래도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까닭을 아는 사람이 있겠지……. 나는 이 이상스런 일을 자세히 알기 전에는 대궐로 돌아가지 않겠다.” 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래 신하들과 군사들은 어느 때든지 그 곳에 진을 치게 하고, 자기는 아무도 데리지 않고, 단 혼자 홀몸으로 칼 하나만 차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무리 걸어가도 타박타박 끝없는 사막일 뿐이었습니다. 온종일 가고 또 밤새도록 걸어가도, 사람은커녕 집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도 임금은 그 이튿날도 온종일 갔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어서, 또 밤새도록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가니까, 그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저편 모래밭 끝에 시커먼 바위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도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여러 날만에 바위라도 하나 보니까, 마음에 반가워서, 그 곳까지 가 보니까, 바위인 줄 알았던 것은 검은 돌멩이로 쌓아 올린 이상한 대궐문이고, 문 위는 쇠판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옳지, 이렇게 큰 대궐문이 있을 바에는 이 속에 그 사색 생선의 까닭을 아는 사람이 있겠지…….” 하고, 임금은 즉시 검은 문을 두드려 사람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소리를 크게 질러도,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임금은 주먹이 아프고, 목이 찢어지도록 부르고 두드려도, 아무 기척이 없으므로 의심스러 마음으로 마구 들어가시 시작하였습니다. 한 문을 지나 들어가니까 또 문이 있고, 그 문을 지나 들어가면 또 문이 있고 하여 문이 몇 개인지 헤일 수 없이 많았습니다. 임금은 한 문 한 문 지나 들어갈 때마다, 소리를 크게 하여 불러 보았으나, 역시 한결같이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의심스럽기도 하고 또 겁도 났건마는 그냥 자꾸 들어가노라니까, 어디선지 사람의 소리 같기도 하고, 짐승의 소리 같기도 하고, 또 울음 소리 같기도 하고, 탄식 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가늘게 가늘게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슨 소릴까? 의심과 걱정이 일시에 일어나서 가슴이 울렁울렁하나, 귀를 기울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그것은 분명히 사람의 소리 같았습니다. ‘오! 사람의 소리다!’ 하고, 임금은 걸음을 속히 하여 들어가 보니까, 과연 그 대궐 깊은 방에, 젊고 잘 생긴 남자 한 사람이 자리 위에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무 인사 없이 여기까지 들어온 것을 용서하시오.” 하고 임금이 말을 거니까, 그 젊은 남자는 울음을 그치고 얼굴을 들었습니다. 보니까 참말로 훌륭하게 잘생긴 나이 젊은 청년인데, 손(객)이 온 것을 보고도 일어나지를 않고 앉은 채 앉아서, “예, 아무 관계 없습니다.” 합니다. “그대는 어떤 사람이기에, 이 깊은 대궐 속에 혼자 앉아서 울고 있소이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 그 까닭을 말씀하겠습니다. 거기 앉으셔서 들어 주십시오.” 하고, 젊은 남자는 한숨을 크게 쉬고 말을 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내가 임금이 되었는데, 운수가 나빠서 왕비를 잘못 얻었습니다. 얼굴은 더할 수 없이 어여쁘나, 마음이 더할 수 없이 나쁘고, 거기다 마술을 부릴 줄 알아, 참말로 마귀와 같이 사납고 나쁜 사람이었는데 모르고 아내를 삼았더니, 그 계집이 마술 부리는 놈의 말만 듣고 온갖 나쁜 짓만 하므로, 내가 하도 괘씸하여 그 마술 부리는 놈을 잡아 칼로 찔렀더니, 그놈이 죽지는 않고, 아주 말 못하고, 일어나 움직이지 못하는 병신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왕비가 그 분풀이를 하느라고 마술을 부리어 나의 다리와 발을 돌멩이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것 보십시오. 이렇게 허리로부터 아랫도리는 딴딴한 돌멩이로 변하였답니다.” 하면서, 다리에 덮었던 털 이불을 젖히는데 보니까, 참말 허리 아래는 아주 돌멩이로 변하여 있었습니다. 임금은 이야기만 듣기에도 너무 분하여 무릎을 짚고 나앉으면서, “그래 그 왕비는 어떻게 되었소?” 하고 물었습니다. 불쌍한 젊은 왕은 말을 이어, “그리고, 나 하나를 이렇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 나라 백성들은 모두 사색 생선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 놓고는 그 계집이 내가 있던 대궐 뒷 마당에 집을 짓고, 그 병신된 마술쟁이를 그 집에 옮겨다 놓고 위한답니다. 그리고는 날마다 한 차례씩 나에게 와서, 웃옷을 벗기고, 매를 백 대씩 때려서, 내 몸에서 붉은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야 돌아갑니다. 그러나, 나는 내 몸이 반이나 돌멩이가 되어 몸을 쓰지 못하므로,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맞기만 합니다.” 젊은 왕은 말을 마치고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듣고 있던 임금은 분을 못참아, 칼자루를 잡고 벌떡 일어서면서, “그래 왕비라는 요망한 계집이 지금 어디 있소? 내가 당장 잡아 죽여 원수를 갚아 주리다!” 하였습니다. 임금은 그 길로 젊은 왕이 가르쳐 준 대로 대궐 뒷마당을 찾아갔습니다. 아직 왕비가 올 때가 되지 않아서, 집 속에는 병신된 마술쟁이가 엎드려 있을 뿐이므로, 임금은 그냥 뛰어들어 칼로 이리저리 찍어 죽였습니다. 죽여서는 곧 그 송장을 업어 옮겨다가, 남이 보지 못할 곳에 감추어 버리고 돌아와, 자기가 그 마술쟁이가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을 대신 입고, 마술쟁이처럼 꾸부리고 엎드려 있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니까, 그 여우 같은 왕비가 검은 대궐에 가서 젊은 왕을 피가 나도록 매를 때리고, 그리고 좋은 요리를 차려 가지고 마술쟁이에게로 왔습니다. 마술쟁이는 죽었고, 지금 엎드려 있는 것은 임금이었건마는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고, 왕비는 들어가서 날마다 하는 버릇대로, “여보세요, 선생님. 제발 말씀이나 한번 해 줍시오. 그리고, 언제나 병환이 나아서 전처럼 걸어다니시겠습니까……. 어서 이 음식이나 잡수셔요.” 울음이 터질 듯 터질 듯한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임금은 그 말을 듣고 능청한 소리로, “글쎄 말이다! 얼른 나아야겠는데, 너의 남편되는 그놈이 자기 몸이 돌멩이로 변한 것이 원통하여서, 날마다 너와 나를 못되라고만 악담을 하고 있으니, 내가 나을 수가 있느냐. 네가 내 몸이 얼른 낫기를 바라거든 얼른 가서 네 남편에게 씌운 마술을 풀어서, 다시 전처럼 걸어다니게 하여 주고 오너라. 그래야 나도 낫겠다.” 하였습니다. 왕비는, “당신의 몸만 전처럼 될 수 있다면, 그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하고, 곧 돌아서서 남편인 젊은 왕 앞에 가더니, 물 한 그릇을 찰찰 넘게 떠서 들고, 무어라 무어라 한참 중얼거리니까, 이 때까지 다리가 돌멩이가 되어 앉아 있던 몸이, 다시 전같이 좋은 살이 되어 벌떡 일어나서, 휘적휘적 걸어 갔습니다. 왕비는 젊은 왕보다 먼저 뛰어 돌아와서, “자아, 이제는 저의 남편 몸을 고쳐 주고 왔사오니, 이제는 얼굴을 좀 들고 일어나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여전히 고개를 안 들고, “아니다. 아직도 얼른 낫지 못한다. 사색 생선이 된 이 나라 백성들이 밤마다 호수 속에서 머리를 들고, 너와 나를 원망하고 있으니, 그 원망 때문에 내 병이 나을 수가 없구나. 얼른 가서, 생선들을 곧 전 같은 백성이 되게 마술을 풀어 주고 오너라.” 왕비는 곧 호숫가로 뛰어가서, 또 물 한 그릇을 찰찰 넘게 떠받쳐 들고 한참 중얼거리자, 호수에 있던 네 가지 색의 생선들이 모두 전 같이 사람이 되어 기어나오고, 네 귀퉁이 산과 산은 모두 무너져서 길이 되고, 집이 되어, 예전처럼 다시 농사하는 사람은 농사를 하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왕비는 그것을 보고, “이제는 마술쟁이 병이 나았겠지.” 하고 기뻐서 급히 뛰어 돌아왔습니다. “인제는 남은 것이 없습니다. 인제는 곧 나으시겠지요. 어서 일어나 주셔요.” 하고 졸랐습니다. 임금은 그제야, “옳다! 이제는 몸이 아주 가벼워지는구나. 자아, 이리와서 내 몸을 좀 안아 일으켜 다고.” 하였습니다. 왕비는 기뻐 소리치면서 안아 일으키려고 와락 달려들었습니다. 그 때, 임금은 감추어 들었던 날카로운 칼로, 왕비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어떻게 몹시 날카로운 칼을 어떻게 몹시 찔렀던지 칼끝이 가슴을 꿰뚫고 등덜미에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여 나쁜 남자와 여자는 다 죽고, 다시 살아난 젊고 잘생긴 왕자는 살려 준 임금의 양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의 늙은 어부를 불러 큰 딸을 데려다가 젊은 왕의 아내로 삼고, 그리고 또 어부의 아들은 대궐 안의 살림 회계를 맡겨 주었습니다. 〈《어린이》 4권 5호, 1926년 5월호〉 34o787z7hzzt1i6j33apouwh8h4fec4 426936 426935 2026-05-07T08:37:55Z ZornsLemon 15531 /* 2 */ 426936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어부(漁夫)와 마귀(魔鬼) |지은이 = [[저자:방정환|방정환]] |원작 = 아라비안 나이트 |부제 = |이전 = [[천일야화]] |다음 = [[흘러간 삼남매]] |설명 = 《어린이》 4권 3호~5호 (1926년 3월호~5월호). }} ==1== 옛날 어느 곳에 늙은 어부가 있었는데, 살림이 몹시 가난하여서 마누라와 아들 세 사람과 다섯 식구가 밥을 굶을 때가 많건마는, 그래도 하루에 꼭 네 차례 이상 고기를 잡는 법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아침 일찍이 그물을 가지고 바다에 나가서 물 속에 펴고, 고기가 많이 들어갔음직할 때에 그물을 잡아당긴즉, 웬일인지 아무리 힘껏 잡아당겨도 나오지 아니하였습니다. “이크! 오늘이야말로 고기가 많이 잡혔나보다.” 하고 어부는 기뻐하면서 있는 기운을 다 들여서 자꾸 잡아당겼으나, 그래도 나오기는 커녕 꼼짝도 하지 아니하므로 아래위 옷을 홀딱 벗어 버리고, 물속을 풍덩풍덩 들어가서 그물 둘레를 추스려 가지고 잡아당기고 당기고 하여 간신히 끌어올렸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이 잡혔기에 그렇게 무거웠나” 하고 그물을 헤치고 보니까, 고기라고는 붕어 한 마리도 없고 보기도 흉한 당나귀 죽은 송장 하나뿐이었습니다. 늙은 어부는 기가 막혀서, “어이구, 이것은 분명히 오늘 나쁜 일이 있을 징조로구나,” 하고 낙심하면서, 몇 걸음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다시 그물을 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물에 걸려 나온 것이 돌멩이와 진흙덩이뿐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더러 조금이라도 고기가 잡히겠지…….” 하고 어부는 또 다른 곳에다 그물을 폈으나, 이번에는 아주 썩은 냄새나는 북더기 지푸라기 같은 것뿐이었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만 탄식을 하면서, “아아 하느님! 저는 하루에 꼭 네 차례씩밖에 그물을 펴지 않는 사람인데 벌써 세 번까지 이 지경이오니, 늙은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굶어 죽으란 말씀입니까? 아아 하느님! 인제는 마지막이오니 조금이라도 잡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우는 소리로 부르짖으면서, 네 번째 마지막 그물을 폈습니다. 참말로 이번에도 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이 늙은 어부와 늙은 아내와 아들 세 사람은 내일 아침까지 꼬박 굶게 되는 터이었습니다. 이번에야 다만 조금이라도 잡혔겠지 하고 잡아당긴즉, 웬일인지 그물은 바다 속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까딱도 아니합니다. 어부는 또 벌거벗고 뛰어들어서 죽을 힘을 다하여 간신히 간신히 끌어올렸습니다. 얼마나 잡혔나 하고, 와락와락 그물을 제치고 보니까 웬걸……, 이번에는 고기라고는 그림자도 없고, 구리로 만든 조그만 항아리 한 개뿐이었습니다. 하도 이상하여 그 병 같은 항아리를 집어들고 보니까, 그 주둥이는 술병처럼 좁디 좁은데, 그 주둥이에는 납을 끓여 부어 꼭 봉하였고, 봉한 위에는 이상스런 도장까지 찍혀 있었습니다. 고기는 하나도 못 잡고……. 그러나 네 번 이상 그물을 또 펴기는 싫고……, 늙은 어부는, “오냐, 이 구리 항아리를 가지고 가서 팔자! 팔면 오늘 하루 먹을 것은 되겠지!” 하고, 들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조그만 항아리가 이상스럽게도 몹시 무거운 것을 보고, 또 납으로까지 봉한 것을 보고, 점점 이상하여 주둥이를 뜯어볼 생각이 생겼습니다. 그래, “대체 무엇이 들었기에 이렇게도 몹시 무거운고…….” 하고 항아리를 땅에 놓고, 주머니에서 칼을 내어 들고 납을 떼고 마개를 벗겼습니다. 그랬더니 이상도 하지요. 그 조그만 항아리, 그 조그만 주둥이에서 시커먼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 나오더니, 어찌도 많이 나오는지, 자꾸 뒤를 이어 나오는 그 연기가 점점 점점 퍼져서 온 하늘을 덮어 버렸습니다. 어부는 하도 이상하고 무서워서 벌벌 떨고만 있는데, 나올 연기가 다 나왔는지 항아리 주둥이에서 연기가 뚝 그치더니, 이번에는 온 하늘을 덮었던 그 무서운 연기가 한데로 한데로 자꾸 오므라들더니, 한참 오므라들어서 나중에는 큰 바위만한 얼굴을 가진 무서운 마귀가 되어서, 어부의 앞에 우뚝 서서, 사발만한 눈알을 뒹굴리면서 천둥 같은 소리로, “야, 요 늙은 놈아. 너를 죽인다!” 하고 호령하였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만 호랑이 앞에 조그만 토끼처럼 부들부들 떨다가 간신한 소리로, “저어, 저 저를 무슨 일로 죽이십니까? 당신의 그 큰 몸을 이 조그만 항아리 속에서 구해 내어, 자유롭게 해 드렸는데, 상은 못 주실망정 무슨 일로 죽이십니까……?” “그러니까 죽이지……. 내 몸을 꺼내 주었으니까 죽이지.” “넷?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자기 몸을 구해 준 사람을 왜 죽이십니까?” “오냐! 어찌하여 내가 내 몸을 구해낸 사람을 내 손으로 죽이는 까닭을 이야기해 주마.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부터 일천 팔백여 년 전 옛적에, 신령님 명령을 복종하지 않고 거역한 죄로, 신령님이 나를 잡아서 연기로 만들어서 이 구리 항아리 속에 잡아 넣고, 다시 못나오도록 납을 끓여서 주둥이를 막고, 그 항아리를 저 바다에 집어 던졌다. 그래 나는 맨 처음에 이 항아리 속에 갇힌 채 바다 속에서 맹세하기를, 누구든지 백 년 안에 내 몸을 이 항아리에서 나가게 해 주면, 그 사람을 이 나라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게 해 주겠다고 하였단다. 그러나, 백 년이 다 지나도록 한 놈도 나를 구해 내 준 사람은 없구나. 그래 다시 이백 년 안에 나를 구해 내어 준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보물을 얻게 해 주겠다고 맹세하였단다. 그러나, 이백 년이 또 그냥 지나갔으므로 또 다시 삼백 년 안에 구해 준 사람에게는 어느 나라 왕이 되게 해 주고, 또 늙어 죽을 때까지 날마다 하루에 세 가지씩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맹세했단다. 그러나, 삼백 년은커녕 사백 년, 오백 년이 지나도록 아무 놈도 구해 내 주는 놈이 없었단다. 그래 나도 골이 나서, 인제는 어느 때든지 나를 이 항아리에서 구해 내는 놈은 잡아 죽이겠다고 맹세했단다. 그런데 일천 년, 일천 오백 년, 일천 팔백 년이 지난 오늘, 네가 나를 구해내었으니까, 그래 너를 죽인단 말이다. 그런데 다만 한 가지 죽이는 방법은 너의 소원대로 해 줄 터이니, 어떻게 죽여 주는 것이 제일 좋은지 말해 보아라.” 하였습니다. 가련한 늙은 어부는 속으로 ‘이젠 꼭 죽었구나.’ 생각하면서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보았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린이》 4권 3호, 1926년 3월호〉 ==2== 불쌍한 늙은 어부는 자기가 지금 마귀의 손에 죽으면, 집에 남아 있는 마누라와 어린 아이들이 어찌 될까 하고 염려되어, “저는 늙은 사람이니까, 당신의 손에 죽어도 별 한탄이 없습니다만, 제가 죽으면 아무 죄 없는 네 식구까지 굶어 죽게 됩니다. 마음을 돌리시어 가련한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하고 울면서 울면서 빌어 보았으나, 마귀는 그런 말은 들은 체도 아니 하고, 그 사발만한 두 눈을 부릅뜨고, “어떻게 죽는 것이 네 소원이냐? 어서 말해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이제는 아무 별수 없이 꼭 죽게 된 것을 알고, 늙은 어부는 눈물을 씻고, “그럼 할 수 없습니다. 잠자코 죽지요. 죽여 주십시오. 그러나, 어떻게 죽여 달라는 소원을 말씀하기 전에, 한가지 여쭈어 볼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무어냐?” “당신은 한 번 결심하신 것을 그렇게 변하지 않으시는 거와 같이, 거짓 말씀도 안 하시겠지요…….” “암 그렇지. 그거야 물론이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산같이 큰 몸이 이때껏 저 조그만 항아리 속에 들어 계셨습니까? 암만해도 거짓말 같은 일입니다. 온몸은커녕 발목 하나도 안 들어갈 것 아닙니까……. 거짓 말씀이지요” “그래도 일천 팔백 년 동안이나 그 속에 갇혀 있었어……. 내 몸이 연기로 변해서.” “암만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 번 그 증거를 보여 주시면 꼭 믿겠습니다.” 마귀는 답답스러이 화증을 벌컥 내면서, “아따! 미련한 놈! 자아, 보아라. 이렇게 내 몸이 연기가 되어 가지고…….” 하면서, 그 큰 몸이 검은 연기로 변하더니 온 하늘로 뭉게뭉게 피어 올랐다가, 다시 솔솔 항아리 주둥이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한참 동안이나 걸려서, 그 많은 연기가 들어가더니 그 속에서, “자, 보아라. 이렇게 항아리 속에 내 몸이 들어오지 않았니? 분명히 보았지? 그럼 이번에는 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세히 보아라. 자…….” 하고, 다시 연기가 풀려 나오려 하였습니다. 그 때 어부는 와락 달려들어, 빨리 참으로 눈 깜짝할 동안에 빨리 그 항아리의 마개를 막아 버렸습니다. 꼭꼭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꼭 다져 막아 버렸습니다. “이놈 마귀놈아, 이번에는 네가 죽을 차례다. 자기를 구원해 준 은혜 입힌 사람을 잡아 죽인다는 그런 나쁜 놈은 다시 살아 나오지 못하도록, 이 바다 깊은 속에 잠겨 버릴 터이다.”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마귀란 놈이 항아리 속에서 제발 살려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처량한 모기 소리같이 들려 나왔습니다. 늙은 어부는 그 항아리 속에다 대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옛날에 어느 임금님이 자기를 살려 준 의사를 죽인 까닭으로 자기도 곧 죽은 이야기, 또 자기를 위해 준 짐승을 죽이고 재앙을 받은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여 들려 주었습니다. 그래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변하였는지, 마귀가 전과 다르게 진정의 소리로, “이번에 다시 한 번 나를 이 항아리 속에서 나가게 하여 주시면, 결코 당신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복을 많이 받게 해 드릴 터이니 제발 살려 주십시오.” 하고 빌었습니다. 마음 착한 늙은 어부는 마귀의 애원하는 소리를 듣고 불쌍한 생각이 나서, 다시는 죽이지 않겠다는 맹세를 세 번 시킨 후에, 그만 그 항아리의 마개를 빼어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전처럼 연기가 솔솔 나와 공중에 피어 올랐다가 다시 오므라들어서, 바위만한 얼굴에 사발만한 눈을 가진 무서운 마귀가 다시 되었습니다. 죽을 것을 살려 주었으니까, 어부에게 인사 먼저 할 줄 알았더니, 마귀는 다짜고짜로 먼저 그 원수의 항아리를 발로 차서, 바닷물 속에 풍덩 넣어 버렸습니다. 그것을 보고 어부는, “허허, 내가 또 속았구나. 이제는 아주 죽나보다.” 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였습니다. 그래 억지로, “이게 또 무슨 짓입니까. 그렇게 굳게 맹세까지 하고, 또 나를 죽이려고 그럽니까. 당신도 거짓말을 합니까.” 하니까, 마귀는 산이라도 무너질 듯한 큰 소리로 깔깔깔 웃었습니다. 웃고 나서는,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므로, 어부는 도망할 재주도 없이 조마조마한 걸음으로 그냥 뒤를 따라갔습니다. 무서운 마귀의 뒤를 따라 산을 넘고, 또 넓디넓은 모래 바다(사막)를 지나가니까 거기 커다란 호수가 있었습니다. 마귀는 호수 옆에 우뚝 서더니 어부에게, “여기서 생선을 잡아 가지고, 너희 나라 임금에게 가지고 가서 팔아라. 그러면, 너는 부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꼭 하루에 한 번씩만 잡아야지, 결코 한 번 이상 잡으면 안 된다.” 고 일렀습니다. 그렇게 이르고 나서는 마귀는 그 큰 발을 들어 땅(모래밭)을 탁 치니까, 땅이 두 갈래로 쩍 갈라지고 그 속으로 마귀가 들어가더니, 갈라진 땅은 다시 전처럼 아물어져 버렸습니다. 어부는 하도 이상하여 한참이나 정신없이 있다가 마귀가 이르는 대로 그 호수물 속에 그물질을 하니까 이상도 하지요? 생선이 잡혔는데 보통 생선이 아니고 흰 생선, 빨간 생선, 파란 생선, 노란 생선, 네 가지 빛 고운 생선이 네 마리 잡혔습니다. 늙은 어부는 무슨 수가 날 셈인지, 탈이 날 셈인지, 영문도 모르고 마귀가 하라는 대로 그 네 마리 생선을 그릇에 담아 머리에 이고 대궐로 가서 임금님께 바쳤습니다. 임금은 그 이상스럽고 빛 고운 사색(네 가지 빛) 생선을 보고 신통히 여겨, 금전 사백 닢을 어부에게 주어 보내고, 사색(네 가지 빛) 생선을 재상(대신)에게 주어, 요리 잘 하는 사람에게 맡겨 요리를 만들게 하였습니다. 요리하는 여관(아낙네)들은, 그 이상한 사색 생선을 재상에게서 받아 가지고, 특별히 정성들여 요리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생선을 깨끗이 씻어서, 기름 냄비에 담아서 불 위에 놓고, 한참 끓이다가 반쯤 익었을 때, 생선을 뒤집어 놓으니까 그 때 바로 그 때 이상하게도 부엌 벽이 쩍 갈라지더니 거기서 어여쁜 한 색시가 키가 크고 얼굴에 분을 바르고 한창 피어난 모란꽃같이 어여쁜 색시가 온몸을 보석으로 장식하고 손에는 이상한 지팡이를 짚고 나오더니, 지팡이 끝을 냄비에 담그고 서서, “너희들은 약속을 잘 지키느냐?” 하니까, 반이나 익은 생선들이 머리를 들고, “예, 잘 지키고 있습니다. 하라시는 대로 꼭 합니다.” 이 말을 몇 번인지 자꾸 되집어 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 말을 듣고, 냄비를 뒤집어 엎어 놓고 다시 갈라졌던 벽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냄비 끓던 생선들은 불 속에 엎어져서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요리하던 여관(여인)들은 그만 무섭고 이상하고 겁이나서 도망하듯 뛰어가서, 재상과 임금님께 그 일을 모두 일일이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임금과 재상도 이상하게 여겨서, 곧 사람을 시켜 늙은 어부에게 다음날 또 사색 생선 네 마리를 잡아 가지고 오라 하였습니다. 이튿날 어부가 네 사색 생선을 잡아 가지고 대궐로 들어가니까, 임금과 재상까지도 부엌에 나와서, “자아, 이상한 일이 있으니, 오늘은 내가 보는 눈 앞에서 네가 네 손으로 이 생선을 끓여 보아라.” 하였습니다. 싫단 말도 못하고, 하라는 명령대로 늙은 어부가 그 생선을 냄비에 담아 불 위에 놓고 끓이노라니까, 이상도 하지요. 또, 전날과 같이 부엌 벽이 쩍 갈라지고, 그 예쁜 색시가 나와서 전날처럼 생선과 이야기하고 나서 냄비를 엎어 놓고, 벽 속으로 도로 들어가고, 생선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임금은 하도 이상한 꼴을 자기 눈으로 보고 당장에 어부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네가 이 이상한 사색 생선을 어디서 잡아 오느냐? 바른대로 말하여라. 내가 군사를 데리고 가서 조사할 터이다!” 하였습니다. 어부는 속으로, ‘암만 하여도 그놈의 마귀에게 속아서 큰 탈이 생기는가 보다.’ 생각하면서, 사실대로 생선 잡던 곳을 말하였습니다. 〈《어린이》 4권 4호, 1926년 4월호〉 ==3== ‘사색 생선의 이상스런 일 때문에 큰일이 생겼구나.’ 하고 늙은 어부는 가슴이 떨렸으나 임금의 명령이라 하는 수 없이, 앞에 서서 생선 잡던 곳을 안내하였습니다. 임금은 신하와 군사를 또 여러 백 명 거느리고, 어부의 뒤를 따라서 반나절 동안이나 갔습니다. “여기올시다. 여기서 잡았습니다.” 하는 곳을 보니까, 거기는 이쪽 저쪽 네 곳에 산이 있는데 그 네 개의 산과 산 사이에 죽은 듯이 고요히 있는 이상스러운 호수였습니다. 호수를 들여다 보니까 참말 노랑이 빨강이 네 가지 색 생선이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찌 이상스럽고 신기한지, 이 까닭을 알고 싶었으나 그러나, 근처에는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없는 곳이므로 어느 누구에게 물어 볼 곳도 없었습니다. 임금은, “그래도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까닭을 아는 사람이 있겠지……. 나는 이 이상스런 일을 자세히 알기 전에는 대궐로 돌아가지 않겠다.” 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래 신하들과 군사들은 어느 때든지 그 곳에 진을 치게 하고, 자기는 아무도 데리지 않고, 단 혼자 홀몸으로 칼 하나만 차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무리 걸어가도 타박타박 끝없는 사막일 뿐이었습니다. 온종일 가고 또 밤새도록 걸어가도, 사람은커녕 집 하나 없었습니다. 그래도 임금은 그 이튿날도 온종일 갔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어서, 또 밤새도록 걸어갔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가니까, 그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저편 모래밭 끝에 시커먼 바위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도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여러 날만에 바위라도 하나 보니까, 마음에 반가워서, 그 곳까지 가 보니까, 바위인 줄 알았던 것은 검은 돌멩이로 쌓아 올린 이상한 대궐문이고, 문 위는 쇠판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옳지, 이렇게 큰 대궐문이 있을 바에는 이 속에 그 사색 생선의 까닭을 아는 사람이 있겠지…….” 하고, 임금은 즉시 검은 문을 두드려 사람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웬일인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소리를 크게 질러도,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임금은 주먹이 아프고, 목이 찢어지도록 부르고 두드려도, 아무 기척이 없으므로 의심스러 마음으로 마구 들어가시 시작하였습니다. 한 문을 지나 들어가니까 또 문이 있고, 그 문을 지나 들어가면 또 문이 있고 하여 문이 몇 개인지 헤일 수 없이 많았습니다. 임금은 한 문 한 문 지나 들어갈 때마다, 소리를 크게 하여 불러 보았으나, 역시 한결같이 아무 대답도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의심스럽기도 하고 또 겁도 났건마는 그냥 자꾸 들어가노라니까, 어디선지 사람의 소리 같기도 하고, 짐승의 소리 같기도 하고, 또 울음 소리 같기도 하고, 탄식 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가늘게 가늘게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무슨 소릴까? 의심과 걱정이 일시에 일어나서 가슴이 울렁울렁하나, 귀를 기울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그것은 분명히 사람의 소리 같았습니다. ‘오! 사람의 소리다!’ 하고, 임금은 걸음을 속히 하여 들어가 보니까, 과연 그 대궐 깊은 방에, 젊고 잘 생긴 남자 한 사람이 자리 위에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내가 아무 인사 없이 여기까지 들어온 것을 용서하시오.” 하고 임금이 말을 거니까, 그 젊은 남자는 울음을 그치고 얼굴을 들었습니다. 보니까 참말로 훌륭하게 잘생긴 나이 젊은 청년인데, 손(객)이 온 것을 보고도 일어나지를 않고 앉은 채 앉아서, “예, 아무 관계 없습니다.” 합니다. “그대는 어떤 사람이기에, 이 깊은 대궐 속에 혼자 앉아서 울고 있소이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예, 그 까닭을 말씀하겠습니다. 거기 앉으셔서 들어 주십시오.” 하고, 젊은 남자는 한숨을 크게 쉬고 말을 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내가 임금이 되었는데, 운수가 나빠서 왕비를 잘못 얻었습니다. 얼굴은 더할 수 없이 어여쁘나, 마음이 더할 수 없이 나쁘고, 거기다 마술을 부릴 줄 알아, 참말로 마귀와 같이 사납고 나쁜 사람이었는데 모르고 아내를 삼았더니, 그 계집이 마술 부리는 놈의 말만 듣고 온갖 나쁜 짓만 하므로, 내가 하도 괘씸하여 그 마술 부리는 놈을 잡아 칼로 찔렀더니, 그놈이 죽지는 않고, 아주 말 못하고, 일어나 움직이지 못하는 병신이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왕비가 그 분풀이를 하느라고 마술을 부리어 나의 다리와 발을 돌멩이가 되게 하였습니다. 이것 보십시오. 이렇게 허리로부터 아랫도리는 딴딴한 돌멩이로 변하였답니다.” 하면서, 다리에 덮었던 털 이불을 젖히는데 보니까, 참말 허리 아래는 아주 돌멩이로 변하여 있었습니다. 임금은 이야기만 듣기에도 너무 분하여 무릎을 짚고 나앉으면서, “그래 그 왕비는 어떻게 되었소?” 하고 물었습니다. 불쌍한 젊은 왕은 말을 이어, “그리고, 나 하나를 이렇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 나라 백성들은 모두 사색 생선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 놓고는 그 계집이 내가 있던 대궐 뒷 마당에 집을 짓고, 그 병신된 마술쟁이를 그 집에 옮겨다 놓고 위한답니다. 그리고는 날마다 한 차례씩 나에게 와서, 웃옷을 벗기고, 매를 백 대씩 때려서, 내 몸에서 붉은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야 돌아갑니다. 그러나, 나는 내 몸이 반이나 돌멩이가 되어 몸을 쓰지 못하므로, 피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맞기만 합니다.” 젊은 왕은 말을 마치고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듣고 있던 임금은 분을 못참아, 칼자루를 잡고 벌떡 일어서면서, “그래 왕비라는 요망한 계집이 지금 어디 있소? 내가 당장 잡아 죽여 원수를 갚아 주리다!” 하였습니다. 임금은 그 길로 젊은 왕이 가르쳐 준 대로 대궐 뒷마당을 찾아갔습니다. 아직 왕비가 올 때가 되지 않아서, 집 속에는 병신된 마술쟁이가 엎드려 있을 뿐이므로, 임금은 그냥 뛰어들어 칼로 이리저리 찍어 죽였습니다. 죽여서는 곧 그 송장을 업어 옮겨다가, 남이 보지 못할 곳에 감추어 버리고 돌아와, 자기가 그 마술쟁이가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을 대신 입고, 마술쟁이처럼 꾸부리고 엎드려 있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니까, 그 여우 같은 왕비가 검은 대궐에 가서 젊은 왕을 피가 나도록 매를 때리고, 그리고 좋은 요리를 차려 가지고 마술쟁이에게로 왔습니다. 마술쟁이는 죽었고, 지금 엎드려 있는 것은 임금이었건마는 그런 줄은 꿈에도 모르고, 왕비는 들어가서 날마다 하는 버릇대로, “여보세요, 선생님. 제발 말씀이나 한번 해 줍시오. 그리고, 언제나 병환이 나아서 전처럼 걸어다니시겠습니까……. 어서 이 음식이나 잡수셔요.” 울음이 터질 듯 터질 듯한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임금은 그 말을 듣고 능청한 소리로, “글쎄 말이다! 얼른 나아야겠는데, 너의 남편되는 그놈이 자기 몸이 돌멩이로 변한 것이 원통하여서, 날마다 너와 나를 못되라고만 악담을 하고 있으니, 내가 나을 수가 있느냐. 네가 내 몸이 얼른 낫기를 바라거든 얼른 가서 네 남편에게 씌운 마술을 풀어서, 다시 전처럼 걸어다니게 하여 주고 오너라. 그래야 나도 낫겠다.” 하였습니다. 왕비는, “당신의 몸만 전처럼 될 수 있다면, 그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하고, 곧 돌아서서 남편인 젊은 왕 앞에 가더니, 물 한 그릇을 찰찰 넘게 떠서 들고, 무어라 무어라 한참 중얼거리니까, 이 때까지 다리가 돌멩이가 되어 앉아 있던 몸이, 다시 전같이 좋은 살이 되어 벌떡 일어나서, 휘적휘적 걸어 갔습니다. 왕비는 젊은 왕보다 먼저 뛰어 돌아와서, “자아, 이제는 저의 남편 몸을 고쳐 주고 왔사오니, 이제는 얼굴을 좀 들고 일어나 주십시오.”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여전히 고개를 안 들고, “아니다. 아직도 얼른 낫지 못한다. 사색 생선이 된 이 나라 백성들이 밤마다 호수 속에서 머리를 들고, 너와 나를 원망하고 있으니, 그 원망 때문에 내 병이 나을 수가 없구나. 얼른 가서, 생선들을 곧 전 같은 백성이 되게 마술을 풀어 주고 오너라.” 왕비는 곧 호숫가로 뛰어가서, 또 물 한 그릇을 찰찰 넘게 떠받쳐 들고 한참 중얼거리자, 호수에 있던 네 가지 색의 생선들이 모두 전 같이 사람이 되어 기어나오고, 네 귀퉁이 산과 산은 모두 무너져서 길이 되고, 집이 되어, 예전처럼 다시 농사하는 사람은 농사를 하고, 장사하는 사람은 장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왕비는 그것을 보고, “이제는 마술쟁이 병이 나았겠지.” 하고 기뻐서 급히 뛰어 돌아왔습니다. “인제는 남은 것이 없습니다. 인제는 곧 나으시겠지요. 어서 일어나 주셔요.” 하고 졸랐습니다. 임금은 그제야, “옳다! 이제는 몸이 아주 가벼워지는구나. 자아, 이리와서 내 몸을 좀 안아 일으켜 다고.” 하였습니다. 왕비는 기뻐 소리치면서 안아 일으키려고 와락 달려들었습니다. 그 때, 임금은 감추어 들었던 날카로운 칼로, 왕비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어떻게 몹시 날카로운 칼을 어떻게 몹시 찔렀던지 칼끝이 가슴을 꿰뚫고 등덜미에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여 나쁜 남자와 여자는 다 죽고, 다시 살아난 젊고 잘생긴 왕자는 살려 준 임금의 양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의 늙은 어부를 불러 큰 딸을 데려다가 젊은 왕의 아내로 삼고, 그리고 또 어부의 아들은 대궐 안의 살림 회계를 맡겨 주었습니다. 〈《어린이》 4권 5호, 1926년 5월호〉 i7yeq9dnpm36lfyy0nkpvd2qzks5tqo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4 250 111779 426918 426657 2026-05-07T02:19:25Z ZornsLemon 15531 42691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가운데|{{더더더크게|'''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 {{오른쪽|{{더크게|{{자간|1em|石宙|明}}}}}} 朝鮮나비의 朝鮮이름은 主로 筆者가 制定하야 1947年1月5日에 朝鮮生物學會를 通過시킨것인데 學術的이고 자세한것은 國立科學博物館 動物學部硏究報告 第2卷第1號에 밀고 여기는 새로 制定된 朝鮮이름들을 가나다의順으로 排列하야 通用的으로 記錄해보기로 하겠는데 便宜를爲하야 學名(拉典名)은 附하였다. {{앵커|가락지장사}}'''가락지장사''' (Aphantopus hyperantus){{긴 줄표|2}}英名 Ringlet에서 由來한것으로 前後兩翅 裏面外側에 排列된 環紋列은 이 나비의 朝鮮名과 잘 어울린다. {{앵커|까마귀부전}}'''까마귀부전''' (Strymon){{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된것으로 이屬의 生態와 形態로보아 적당한 이름이다. {{앵커|각씨멧노랑나비}}'''각씨멧노랑나비''' (Gonepteryx m{{sic|e|a}}haguru aspasia){{긴 줄표|2}}멧노랑나비와 비슷하야 同屬에屬하는 唯一의種이다. 이種類는 翅脈도 細弱하고 色彩도 薄弱하니 각씨멧노랑나비라고 하여서 적당할듯하다.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jh6dvpcslv7sgmh66jqb8xzcyofqjb5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5 250 111780 426919 426599 2026-05-07T02:21:40Z ZornsLemon 15531 42691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갈구리나비}}'''갈구리나비''' (Euchlo scolymus){{긴 줄표|2}}日本名은 前翅前角에 黃斑이있는것을 表現하는것이나 이黃斑은 雄에限한것이고 雌에는 없는것으로 오히려 그 前角이 갈구리모양으로된 特徵을 잡는것이 雌雄에 共通된것이요 또 나비全體를 通해서도 特徵이되는것이니 갈구리나비라고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앵커|개마별박이세줄나비}}'''개마별박이세줄나비''' (Neptis andetria){{긴 줄표|2}}별박이세줄나비 (N. pryeri) 와 극히 비슷하여 한때는 兩種이 混同되었었다. 이兩種은 拮抗하는關係가 있는모양으로 개마별박이는 主로 蓋馬高臺에만 限하고 産하는데 普通별박이는 主로 蓋馬高臺를 除外한 全國에 産한다. 개마별박이는 白帶가 좁고 後翅裏面基部의 黑點들이 더 크다. {{앵커|개마암고운부전}}'''개마암고운부전''' (Thecla betulina){{긴 줄표|2}}암고운부전 (Th. betulae) 과 極히 近緣의種類인데 蓋馬高臺에서 몇마리 알려졌을 뿐이다. {{앵커|거꾸로여덟팔}}'''거꾸로여덟팔'''{{긴 줄표|2}}Araschnia burejana 의 種名이요 또 屬名이다. 學名의 거미줄의뜻도 나쁘지는않지만 그形態를 一層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따기로 하였다. {{앵커|검은태떠들석팔랑}}'''검은태떠들석팔랑''' (Ochlodes ochraccea rikuchina){{긴 줄표|2}}ochraccea 의 오-카色 (楮色) 이란 全然 特徵이<noinclude><references/></noinclude> 1eyrv4ljgzvgj0n154pa68cglcxagtp 426920 426919 2026-05-07T02:22:59Z ZornsLemon 15531 42692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갈구리나비}}'''갈구리나비''' (Euchlo scolymus){{긴 줄표|2}}日本名은 前翅前角에 黃斑이있는것을 表現하는것이나 이黃斑은 雄에限한것이고 雌에는 없는것으로 오히려 그 前角이 갈구리모양으로된 特徵을 잡는것이 雌雄에 共通된것이요 또 나비全體를 通해서도 特徵이되는것이니 갈구리나비라고하는것이 좋을듯하다. {{앵커|개마별박이세줄나비}}'''개마별박이세줄나비''' (Neptis andetria){{긴 줄표|2}}별박이세줄나비 (N. pryeri) 와 극히 비슷하여 한때는 兩種이 混同되었었다. 이兩種은 拮抗하는關係가 있는모양으로 개마별박이는 主로 蓋馬高臺에만 限하고 産하는데 普通별박이는 主로 蓋馬高臺를 除外한 全國에 産한다. 개마별박이는 白帶가 좁고 後翅裏面基部의 黑點들이 더 크다. {{앵커|개마암고운부전}}'''개마암고운부전''' (Thecla betulina){{긴 줄표|2}}암고운부전 (Th. betulae) 과 極히 近緣의種類인데 蓋馬高臺에서 몇마리 알려졌을 뿐이다. {{앵커|거꾸로여덟팔}}'''거꾸로여덟팔'''{{긴 줄표|2}}Araschnia burejana 의 種名이요 또 屬名이다. 學名의 거미줄의뜻도 나쁘지는않지만 그形態를 一層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따기로 하였다. {{앵커|검은태떠들석팔랑}}'''검은태떠들석팔랑''' (Ochlodes ochracea rikuchina){{긴 줄표|2}}ochracea 의 오-카色 (楮色) 이란 全然 特徵이<noinclude><references/></noinclude> id4ouinr4xls4vc48st1y13wxmf3d5s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6 250 111781 426921 426601 2026-05-07T02:36:51Z ZornsLemon 15531 42692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못되는 色이므로 翅線을둘린 굵은黑色部를 따서 命名하였다. {{앵커|검은테주홍부전나비}}'''검은테주홍부전나비''' (Lycaena virgaureae){{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된이름으로 其形態를 잘 表現한것이다. 이種類는 蓋馬高臺에서만 몇마리 잡혔을뿐이다. {{앵커|고운점박이푸른부전}}'''고운점박이푸른부전''' (Maculinea euphemus){{긴 줄표|2}}고운점박이란 學名과 一致할뿐만아니라 사실 이種類의 斑紋들은 곱게 排列되어있다. {{앵커|꼬리명주나비}}'''꼬리명주나비''' (Sericinus telamon){{긴 줄표|2}}日本名의 細尾蝶의 尾와 Sericinus의 세리신 (細의膠質) 을 따서 만든 이름인데 이種類의 形態가 잘 表現되어있다. 學名의 telamon 은 拉典語로 人像柱의 뜻으로 역시 이種類의 形態를 잘 表現한 말 같기도하지만 朝鮮名制定에는 이말에서는 따지않었다. {{앵커|꼬마까마귀부전}}'''꼬마까마귀부전''' (Strymon prunoides){{긴 줄표|2}}學名대로 벗나무까마귀부전과 비슷한 種類이지만 이種類는 까마귀부전類 中에서 가장 작은것이니 꼬마를 붙이는것이 좋을것같다. {{앵커|꼬마메팔랑나비}}'''꼬마메팔랑나비''' (Erynnis tages popoviana){{긴 줄표|2}}메팔랑나비와 극히 비슷하고 퍽 작으니 이런 이름이 생겼는데 朝鮮서는 몇마리{{SIC|않}}잡혔다.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igtugwl37wums2nrrgp6tukywjkg6r1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7 250 111782 426922 426602 2026-05-07T02:43:25Z ZornsLemon 15531 42692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꼬마부전나비}}'''꼬마부전나비''' (Cupido minimus){{긴 줄표|2}}學名의 minimus 와 英名의 Small Blue 가 같이 꼬마의뜻이니 별수없이 꼬마부전나비로 되었다. 屬名의 Cupido는 拉典語로 情이란뜻이니 蝶名으로는 別意味가 없겠다. {{앵커|꼬마어리표범}}'''꼬마어리표범''' (Melitaea sindura gaimana){{긴 줄표|2}}日本名과 一致하는 이름인데 이種類는 어리표범中에서 가장 작은종류이니 적당한 이름이다. 學名에있는 Gaima는 勿論 蓋馬高臺의뜻이요 그地方에서만 限해서 産한다. {{앵커|꼬마팔랑}}'''꼬마팔랑''' (Adopaea){{긴 줄표|2}}이屬은 아주 작은種類이니 꼬마를붙였다. 이屬에 包含된것이 모두 3種이니 아래와같다. :{{앵커|줄꼬마팔랑}}줄꼬마팔랑 (A. leonina) :{{앵커|두만강꼬마팔랑}}두만강꼬마팔랑 (A. lineola) :{{앵커|수풀꼬마팔랑}}수풀꼬마팔랑 (A. sylvatica) {{앵커|꼬마표범나비}}'''꼬마표범나비''' (Argynnis selenis){{긴 줄표|2}}표범나비들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이니 이 이름이 생겼다. 작은은점선표범나비와는 비슷하나 後翅裏面中央에 긴 銀斑이 없는것으로 곧 區別이된다. {{앵커|꼬마흰점팔랑나비}}'''꼬마흰점팔랑나비''' (Syrichtus malvae){{긴 줄표|2}}Malva는 아욱(錦葵) 屬植物이니 과연 그幼虫이 이 아욱을 먹는지 알수가없다. 여하튼 朝鮮産 6種의 흰점팔랑나비 中<noinclude><references/></noinclude> pd2olrhkebjkgd6heh16x2cy21133yg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8 250 111784 426923 426603 2026-05-07T02:49:09Z ZornsLemon 15531 42692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第一 작은種類이니 꼬마를 붙인것이다. {{앵커|공작나비}}'''공작나비''' (Nymphalis io){{긴 줄표|2}}學名에서보다 英名이나 日本名에있는 孔雀을따는것이 이種類를 잘 表現한 이름이라고 할수가있겠다. 이 나비의 圓紋은 누구에게나 孔雀을 聯想시키기때문이다. 그러니 이와 비슷한 무늬를가진 Precis almana asterie는 其産地로보아 남방공작나비라고 부르게하였다. 學名의 asterie의 星의 뜻은 잘 {{SIC|않}}맞는 表現이다. {{앵커|꽃팔랑나비}}'''꽃팔랑나비''' (Hesperia florinda){{긴 줄표|2}}學名과 一致한 이름이요 高山에올라 高山植物의꽃이 많이 핀곳에서 잡을수가있으니 꽃에 因緣많은 나비이다. {{앵커|관모산지옥나비}}'''관모산지옥나비''' (Erebia rossii ero){{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한것인데 冠帽山에서 처음으로 趙福成氏가 採集하였고 其後도 잡혔대야 其附近서 몇마리 잡혔을 뿐이다. {{앵커|구름표범나비}}'''구름표범나비''' (Argynnis anad{{sic|i|y}}omene){{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된 이름으로 後翅裏面 雲狀色彩에 아주 적합한 이름이다. {{앵커|굴뚝나비}}'''굴뚝나비'''{{긴 줄표|2}}Eumenis dryas의 種名인 동시에 屬名이다. 뱀눈나비科에서는 朝鮮에서 가장 豊産하는種類로 夏節만되면 배추흰나비에 못지않게 많은것이다. 日{{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10xsm6rlqoz05gj8bywge34y7dcme4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9 250 111786 426924 426605 2026-05-07T02:53:08Z ZornsLemon 15531 42692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本名으로는 科名을 代表하는 이름으로 되어있지만 朝鮮名의 굴뚝나비는 其色彩가 黑色에 가까운데서 由來되었다. 學名의 dryas 는 森林의女神 즉 森精의뜻으로 적당치않은 이름이다. {{앵커|굵은줄나비}}'''굵은줄나비''' (Limenitis sydyi){{긴 줄표|2}}人名을 包含한學名보다 形態를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따 오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되어 굵은줄나비로 하였다. {{앵커|귀신부전나비}}'''귀신부전나비''' (Plebejus lycorma scylla){{긴 줄표|2}}亞種名 Scylla 는 希臘神話에 나오는 Sicily 海岸의 Charybdis 渦와 相對해있는 怪岩. 이怪岩과 Charybdis 渦와의間은 通船上 極難의 場所로 渦를避할려면 岩에 岩을避할려면 渦에 휩쓸려들어가 많은船人들이 두려워하였다. 또 이곳에사는 犬吠聲을내는 6頭의 怪物도 Scylla 라고하는데 이 Scylla 에서 따서 本種名을 귀신부전나비 라고 하기로하였다. {{앵커|귤빛부전}}'''귤빛부전''' (Thecla lutea){{긴 줄표|2}}學名과 一致하고 實物과도 一致하는 實로 좋은 이름이다. 이系統의나비로 朝鮮에는 이外에 4種이 있는데 다음과같다. :민무늬귤빛부전 (Th. jonasi) :금강산귤빛부전 (Th. michaelis) :라파엘귤빛부전 (Th. raphaelis)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tr6a1nrzercna7mma8owkrd3pd8qx4h 426925 426924 2026-05-07T02:53:56Z ZornsLemon 15531 42692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本名으로는 科名을 代表하는 이름으로 되어있지만 朝鮮名의 굴뚝나비는 其色彩가 黑色에 가까운데서 由來되었다. 學名의 dryas 는 森林의女神 즉 森精의뜻으로 적당치않은 이름이다. {{앵커|굵은줄나비}}'''굵은줄나비''' (Limenitis sydyi){{긴 줄표|2}}人名을 包含한學名보다 形態를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따 오는것이 좋을것으로 생각되어 굵은줄나비로 하였다. {{앵커|귀신부전나비}}'''귀신부전나비''' (Plebejus lycorma scylla){{긴 줄표|2}}亞種名 Scylla 는 希臘神話에 나오는 Sicily 海岸의 Charybdis 渦와 相對해있는 怪岩. 이怪岩과 Charybdis 渦와의間은 通船上 極難의 場所로 渦를避할려면 岩에 岩을避할려면 渦에 휩쓸려들어가 많은船人들이 두려워하였다. 또 이곳에사는 犬吠聲을내는 6頭의 怪物도 Scylla 라고하는데 이 Scylla 에서 따서 本種名을 귀신부전나비 라고 하기로하였다. {{앵커|귤빛부전}}'''귤빛부전''' (Thecla lutea){{긴 줄표|2}}學名과 一致하고 實物과도 一致하는 實로 좋은 이름이다. 이系統의나비로 朝鮮에는 이外에 4種이 있는데 다음과같다. :민무늬귤빛부전 (Th. jonasi) :금강산귤빛부전 (Th. michaelis) :라파엘귤빛부전 (Th. raphaelis)<noinclude><references/></noinclude> e7mwilpt5jbue4sf7ixu57san9ur9rl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10 250 111787 426926 426607 2026-05-07T02:58:12Z ZornsLemon 15531 42692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시가도귤빛부전 (Th. saepestriata) {{앵커|그늘나비}}'''그늘나비''' (Lethe, Neope, Pararge, Triphysa){{긴 줄표|2}}뱀눈나비科의 몇개屬의 共同名인데 그늘에있는 習性에서 由來된 이름이다. {{앵커|극남노랑나비}}'''극남노랑나비''' (Terias laeta){{긴 줄표|2}}남방노랑나비보다도 一層 偏南하야 南朝鮮에는많으나 中朝鮮에 들면서는 벌서 보기가 어려운 種類이다. 그러니 朝鮮서는 極南種이다. {{앵커|극남부전나비}}'''극남부전나비''' (Zizina otis silvia){{긴 줄표|2}}남방부전나비에 극히 흡사하고 오래동안 混同되어있었든 種類로 學名대로 森林中에있는것 같지도 않으니 그 分布狀態로보아 命名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이種類가 朝鮮서는 濟州島를 비롯하야 半島部에서는 極南端海岸地域에만 局限된듯하니 極南부전나비라고 부르기로한다. {{앵커|글라이더-팔랑나비}}'''글라이더-팔랑나비''' (Aeromachus inachus){{긴 줄표|2}}그 나는모양으로 이런 이름을 制定하였는데 그學名의屬名과도 들어맞는셈이다. 種名의 Inachus 는 希臘神話에 나오는 Argos의 第1代王인데 Oceanus 及 Tethys의 子요 Io의 父이다. {{앵커|금강산귤빛부전}}'''금강산귤빛부전''' (Thecla michaelis){{긴 줄표|2}}學名에 包含된 人名보다도 最初의發見地인 金剛山을 따서 이름{{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n6pfswtfedkxk9hpkc36up4mrq0m7uo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14 250 111791 426927 426619 2026-05-07T03:13:00Z ZornsLemon 15531 42692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남방씨-알붐}}'''남방씨-알붐''' (Polygonia c-aureum){{긴 줄표|2}}모든點이 씨-알붐에 흡사하나 翅緣의凸凹가 그렇게 심하지않고 C字紋이 그렇게 顯著치가못하다. 그 産地를보면 씨-알붐은 北偏한데對해서 남방씨-알붐은 南偏되었다. {{앵커|남방제비나비}}'''남방제비나비''' (Papilio demetrius){{긴 줄표|2}}日本에는 대단히 많고 朝鮮에는 濟州島를 비롯하야 南朝鮮에나고 中朝鮮부터서는 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南方燕蝶은 그 生態나 形態를 잘 表現한 말이다. 學名의뜻은 希臘神話에 나오는 1女神의 이름으로 신통치가 못하다. {{앵커|남주홍부전나비}}'''남주홍부전나비''' (Lycaena amphidamas){{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되었고 光線關係로 藍色을 呈하는것이 오색나비에서와 같다. 이種類는 蓋馬高臺에서도 合水附近에서만 알려져있는데 자세히 探査하면 그産地는 擴張될것이다. {{앵커|네발나비}}'''네발나비''' (Nymphalidae){{긴 줄표|2}}科名으로 이科에 屬하는種類는 모두 앞발이 退化해서 작아졌으니 完全한발은 네발뿐이다. 그 形態를 잘 表現한 이름으로 英名도 그러하다. 學名으로는 신선나비라고도 할수가있으나 이科는 너무 廣範圍여서 적합치가않으니 신선나비란 이름은 Nymphalis 란 屬名의 朝鮮名으로 採擇 하였다. {{앵커|노랑나비}}'''노랑나비'''{{긴 줄표|2}}Colias hyale의 屬名이요 種名이다.<noinclude><references/></noinclude> gmazzq7iv4ki18hiryr6b78184fsynz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16 250 111793 426928 426667 2026-05-07T03:21:43Z ZornsLemon 15531 42692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슷한데가 많다. {{앵커|높은산뱀눈나비}}'''높은산뱀눈나비''' (Oeneis jutta){{긴 줄표|2}}高山에 産함으로 由來된 이름인데 學名의 黑玉의 뜻은 부적당 하다. {{앵커|높은산세줄나비}}'''높은산세줄나비''' (Neptis speyeri){{긴 줄표|2}}學名이나 日本名은 人名으로되었으니 그習性을 보아 全半島를通하야 高山에는 産하는것 이므로 이런 이름을 만드렀다. {{앵커|높은산지옥나비}}'''높은산지옥나비''' (Erebia ligea){{긴 줄표|2}}산지옥나비보다도 좀 더 높은곳에 도달해야만 있고 산지옥나비와도 섞여서 나지만 산지옥나비와같이 굉장히 많지는 않다. {{앵커|높은산표범나비}}'''높은산표범나비''' (Argynnis amathusia sibirica){{긴 줄표|2}}北朝鮮高山에 産하는 習性을 따서 지은 이름인데 日本名도 같은 뜻의 タカネヘウモン 이다. 이와 비슷한 種類에는 백두산표범나비와 산꼬마표범나비가 있다. {{앵커|눈나비}}'''눈나비''' (Aporia hippia){{긴 줄표|2}}상제나비와 同屬에屬하는 비슷한 나비인데 高山雪帶가까이 나는 種類이니 그形態로나 生態로보아 雪蝶이 적합한 이름이다. 상제나비參照. {{앵커|눈많은그늘나비}}'''눈많은그늘나비''' (Pararge achine){{긴 줄표|2}}明然한眼紋이 가장 많은 種類이니 그形態를 기억하기 쉬운 적당한 이름이다.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j80rs1mwpthooyns2y6bb9q8ukjyao1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17 250 111794 426929 426692 2026-05-07T03:57:12Z ZornsLemon 15531 42692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담색긴꼬리부전}}'''담색긴꼬리부전''' (Thecla butleri){{긴 줄표|2}}淡色長尾의 뜻으로 日本名에서 由來한 이름이다. 같이 日本名에서 由來한 물빛긴꼬리부전과도 비슷하지만 이種類의 尾狀突起는 물빛긴꼬리부전의것보다 길다. 긴꼬리부전參照. {{앵커|담색어리표범}}'''담색어리표범''' (Melitaea protomedia){{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한것인데 이淡色은 이種類의 形態를 잘 表現한 이름이다. {{앵커|담흑부전나비}}'''담흑부전나비''' (Niphanda fusca){{긴 줄표|2}}學名과 一致한 이 이름은 이 나비의 色彩를 適當히 表現하는것으로 적당한 이름이다. {{앵커|대덕산부전나비}}'''대덕산부전나비''' (Plebejus eumedon){{긴 줄표|2}}最初의 採集地인 咸南大德山을 따서 만드렀는데 日本名도 그러하다. {{앵커|대만흰나비}}'''대만{{sic|힌|흰}}나비''' (Pieris canidia){{긴 줄표|2}}日本名에서 由來하였다. 이種類는 日本엔없고 朝鮮, 滿洲. 支那等 大陸에있을뿐만 아니라 臺灣에는 朝鮮에서보다도 豐産하야 그 日本名이 생겼던것이다. {{앵커|대왕나비}}'''대왕나비'''{{긴 줄표|2}}Sephisa dichroa princeps의 屬名이요 種名이다. 學名의 dichroa 는 雌雄二色으로된것을 意味하는것인데 이 雌雄異形은 本種에서만 보는일이 아니다. 亞種名도 참작하고 그 生態를보아 大王蝶이란 名{{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mebdcq35h5l4zo5u40egsve8glk7d3i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19 250 111796 426930 426625 2026-05-07T04:04:31Z ZornsLemon 15531 42693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독수리팔랑나비}}'''독수리팔랑나비''' (Burara aquilina){{긴 줄표|2}}Burara 는 芒刺가 많은 뜻이니 이種類의 形態를 잘 表現한것이고 aquilina 는 拉典語로 독수리 (鷲)의 뜻이니 역시 그形態와 生態를 잘 表現하여있다. 그러니 朝鮮名은 두말할것없이 독수리팔랑나비로 된다. {{앵커|돈무늬팔랑나비}}'''돈무늬팔랑나비''' (Heteropterus morpheus){{긴 줄표|2}}Heteropterus 는 異形의翅요, Morpheus 는 拉典語로 羅馬神話에 나오는 夢神인데 睡眠神 Somnus 의 子요 通俗으로 睡眠神으로도 取扱된다. 이 나비가 나는모양을보면 斷然特異하야 異形의翅를 가진것도같고 꿈나비같기도 하다. 그러나 後翅裏面의 동글동글한 많은 무늬들은 斷然 이朝鮮名을 誘導하였다. {{앵커|두만강꼬마팔랑}}'''두만강꼬마팔랑''' (Adopaea lineola)}{{긴 줄표|2}}朝鮮서는 豆滿江下流地域에서 筆者가 몇마리 잡었을뿐이므로 그 産地를 따서 命名하였는데 日本名에는 樺太가 붙이여있다. {{앵커|두줄나비}}'''두줄나비''' (Neptis coenobita){{긴 줄표|2}}세줄나비類에 屬하는 1種의 例外이다. 形態를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따 왔는데 學名의 coenobita 의 뜻인 僧이나 修道者는 別로 意味가 없겠다. 朝鮮서는 都市에서 떨어진 寺刹이나 있는곳엘 가면 많이 볼수가 있으니 억지의 關聯{{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7likxbti9nrpwyz4p68n5xwxnuzdgr9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20 250 111797 426931 426627 2026-05-07T04:09:22Z ZornsLemon 15531 42693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性을 찾을수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앵커|들신선나비}}'''들신선나비''' (Nymphalis xanthomelas){{긴 줄표|2}}學名의 種名은 그 色彩의 黑褐色을 表現한 말인데 이 黑褐色은 그리 特色을 表現하는것이 못되겠으니 이種類의 生態와 屬名을보아 들신선나비로 하였다. {{앵커|라파엘귤빛부전}}'''라파엘귤빛부전''' (Thecla raphaelis){{긴 줄표|2}}學名에 包含된 人名 Raphael 은 伊太利의 有名한 畵家인데(1483-1520) 美術的으로 그 色彩와 무늬가 훌륭히 된 이種類의 이름으로는 적합하므로 人名을 그대로따서 朝鮮名을 만드렀다. {{앵커|만주산어리표범}}'''만주산어리표범''' (Melitaea didyma mand{{sic|c|s}}hurica){{긴 줄표|2}}산어리표범과 種은같고 亞種이 다르다. 學名에서 따서 滿洲를 붙인것인데 산어리표범보다 약간 크고 좀 더 흔하다. {{앵커|먹그늘나비}}'''먹그늘나비''' (Lethe diana){{긴 줄표|2}}그늘나비들중에서 가장 검은 種類이니 적당한 이름이다. 日本名으로도 クロヒカゲ이다. 學名의 Diana 는 伊太利의 女神이요 狩獵의女神도 意味하고있으니 森林中에많은 이種類의 이름으로는 적당하다고 할수가 있을것같다. {{앵커|먹그늘나비부치}}'''먹그늘나비{{sic|부치|붙이}}''' (Lethe marginalis){{긴 줄표|2}}먹그늘나비에 가장 가깝고 若干크고 色彩는 若干淡하고 産地는<noinclude><references/></noinclude> bqvyvweb9cw0crxldvzwzrl8kse3h3g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21 250 111798 426932 426673 2026-05-07T04:12:42Z ZornsLemon 15531 42693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一層 北方에 치우쳐있다. 日本名도 우리朝鮮名과 같고 學名은 적당한것이 못된다. {{앵커|먹그림나비}}'''먹그림나비'''{{긴 줄표|2}}Dichorragia neshimachus 의 種名이요 屬名인데 日本名의 墨流란데서 由來하였다. 墨流란 것보다 墨流表面에 나타나는 무늬에서 由來한이름이다. 이것도 잘된이름으로 이 이름만으로도 鑑定할수있을 형편이다. 이種類는 日本에는 적지않게있으나 朝鮮서는 南部에만 있을뿐이고 아주 稀貴하다. {{앵커|먹나비}}'''먹나비''' (Melanitis leda){{긴 줄표|2}}먹그늘나비 보다도 一層 검은나비요 뱀눈나비科에서는 가장 검은種類이니 分明히 먹나비이다. 南方系統이요 {{SIC|흖}}지않다. {{앵커|먹부전나비}}'''먹부전나비''' (Everes fischeri){{긴 줄표|2}}雌雄이 모두 翅表面이 眞黑色이니 雌雄鑑別은 生殖器外部에 依하는수밖에없다. 수컷의翅表面만 藍色인 E. argiades 는 암먹부전나비란 이름으로 하였다. {{앵커|멋장이}}'''멋장이''' (V{{sic|e|a}}nessa){{긴 줄표|2}}이屬에는 朝鮮産이 2種이있는데 그 나는모양이 그 이름대로 멋쟁이다. 이 屬에 屬하는 歐羅巴의 V. atalanta 는 英名으로 Red Admiral 즉 赤提督이라고하니 이 屬名도 적당하다고 볼수가있겠다. {{앵커|메팔랑나비}}'''메팔랑나비''' (Erynnis montanus){{긴 줄표|2}}學名과 日本名{{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0d50c08ohrnttgczl7supc35hlhbi0i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22 250 111799 426933 426630 2026-05-07T04:24:47Z ZornsLemon 15531 42693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에 一致한 이름으로 早春에 山에가면 어디서나 發見할수가 있다. {{앵커|멧노랑나비}}'''멧노랑나비''' (Gonepteryx rhamni amurensis){{긴 줄표|2}}Rhamnus 는 鼠李屬植物이니 이 食樹名을따서 命名하는것이 좋을것도같으나 이種類의 生態를 잘 表現한 日本名으로부터 朝鮮名을 誘導하기로 한다. 英名의硫黃蝶이란것도 其色彩를 잘 表現한것이다. {{앵커|모시나비}}'''모시나비'''{{긴 줄표|2}}Parnassius stubbendorfii 의 種名이요 屬名이다. 이系統의 나비의 날개는 鱗粉이 적어서 半透明이니 모시를 곧 聯想시킨다. 그러므로 모시나비는 Parnassius 屬의 屬名으로 適合한데 이屬에서 가장 흔하고 全半島에 分布된것은 stubbendorifii 이니 모시나비를 이種名으로도 쓰기로한다. 學名屬名의 語原인 Parnassus 는 中央希臘에있는 有名한山名으로 이山은 Apollo 와 Muse 神의 靈所이다. Stubbendorfi 는 人名으로 그리 有名한사람은 아니다. {{앵커|무늬박이제비나비}}'''무늬박이제비나비''' (Papilio helenus nicconicolens){{긴 줄표|2}}이름대로의 形態를 具備한種類로 濟州島와 南朝鮮서 알려젔지만 극히 稀貴하다. 筆者는 濟州島서 한마리 잡은일이 있을뿐이나 日本에는 그리 드물지가않은 種類이다.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tlzwsiqqxigz0i1uzrgvvq6nizyu26k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23 250 111800 426914 426677 2026-05-07T02:03:13Z ZornsLemon 15531 42691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앵커|물결나비}}'''물결나비'''{{긴 줄표|2}}Ypthima motschulskyi의 種名이요 屬名이다. 裏波蛇眼이란 日本名에서 由來된것이다. {{앵커|물결부전나비}}'''물결부전나비''' (Cosmolyee boeticus){{긴 줄표|2}}翅裏一面의 褐色波紋은 이 이름을 由來하였고 日本名과도 거{{SIC|이}} 一致한다. {{앵커|물빛긴꼬리부전}}'''물빛긴꼬리부전''' (Thecla attilia){{긴 줄표|2}}水色尾長의 뜻으로 日本名에서 由來한 이름이다. 같이 日名에서 由來한 담색긴꼬리부전과도 비슷하지만 이 種類의 尾狀突起는 담색긴꼬리부전의 것만큼은 길지않다. 긴꼬리부전參照. {{앵커|민남방제비나비}}'''민남방제비나비''' (Papilio amaura){{긴 줄표|2}}모든점이 남방제비나비와 똑같고 尾狀突起가없을뿐으로 學者에따라서는 同種異型으로도 取扱하여온다. 이 나비의 이름은 꼬리없는 남방제비나비란 뜻이다. 學名의語源 amauros 는 希臘語의 暗黑의뜻으로 제비나비의뜻이 된다. 남방제비나비參照. {{앵커|민무늬귤빛부전}}'''민무늬귤빛부전''' (Thecla jonasi){{긴 줄표|2}}學名에包含된 人名은 大스러운사람이 아닌 모양이니 이種類의 形態를 잘 表現한 日本名에서 朝鮮名을 誘導하기로한다. {{앵커|바둑돌부전나비}}'''바둑돌부전나비''' (Castalius hamada){{긴 줄표|2}}翅裏面 白基色에 黑斑이 散在한 것은 日本人들에게 碁石을 聯想{{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o6y7eiiglpch667dsrdr047oq4c0yt 페이지:朝鮮나비이름의由來記.pdf/25 250 111802 426934 426679 2026-05-07T04:44:01Z ZornsLemon 15531 42693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드렀다. {{앵커|백두산표범나비}}'''백두산표범나비''' (Argynnis angarensis){{긴 줄표|2}}學名에 있는 angar 는 아마 시베리아에있는 地名일것인데 日本名의 ハクトウヘウモン에서 따는것이 妥當하겠다. 事實 처음에 白頭山에서 잡혔고 其附近地方에서만 나는 高山蝶이다. 이와비슷한 種類에는 높은산표범나비와 산꼬마표범나비가 있다. {{앵커|뱀눈그늘나비}}'''뱀눈그늘나비''' (Pararge deidamia deidamia){{긴 줄표|2}}前翅前角近處의 1眼紋은 直覺的으로 蛇目을 聯想시킨다. {{앵커|뱀눈나비}}'''뱀눈나비''' (Satyri{{sic|d|n}}ae){{긴 줄표|2}}蛇目의斑紋이 있다는뜻으로 科를代表하는 이름이다. 이科에 붙은나비로는 朝鮮에 35種이나 産하는데 뱀눈없는지옥나비 1種을 除外한 全部가 다 이 뱀눈무늬를 가지고있다. 이科名을 漢字로는 蛇眼蝶科라고 쓴다. {{앵커|뱀눈없는지옥나비}}'''뱀눈없는지옥나비''' (Erebia radians koreana){{긴 줄표|2}}이름대로 蛇目紋이없는 唯一의 뱀눈나비科에 屬하는 種類로 淸津서 잡혔다고 獨逸學者가 發表했지만 筆者는 아직 實物을 본일이없는 珍奇種이다. {{앵커|번개오색나비}}'''번개오색나비''' (Apatura iris){{긴 줄표|2}}歐羅巴에서 朝鮮까지 널리나니 오색나비의 代表로 볼수가있겠고 더욱<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m8xvx73gk291e9mlo4xsgjlwgqdm9a 저자:석주명 100 111894 426915 2026-05-07T02:08:07Z ZornsLemon 15531 새 문서: {{글쓴이 |이름 = 석주명 |다른 표기 = 石宙明 |이름 첫 글자 = ㅅ |국적 = 대한민국 |탄생 연도 = 1908년 |사망 연도 = 1950년 |설명 =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생물학자. 곤충학자, 박물학자로 특히 나비 연구로 유명하다. 제주도 및 연어 연구가이다. {{위키백과 인용|석주명}} |그림 = |위키백과 링크 = 석주명 |위키인용집 링크 = |공용 링크 = |정렬 = 석주명 }} *... 426915 wikitext text/x-wiki {{글쓴이 |이름 = 석주명 |다른 표기 = 石宙明 |이름 첫 글자 = ㅅ |국적 = 대한민국 |탄생 연도 = 1908년 |사망 연도 = 1950년 |설명 =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생물학자. 곤충학자, 박물학자로 특히 나비 연구로 유명하다. 제주도 및 연어 연구가이다. {{위키백과 인용|석주명}} |그림 = |위키백과 링크 = 석주명 |위키인용집 링크 = |공용 링크 = |정렬 = 석주명 }} * [[조선나비이름의유래기]] ==저작권== {{PD-old-70}} onyw5gbsley6o5j629uz0383m5ltux2 426916 426915 2026-05-07T02:08:26Z ZornsLemon 15531 426916 wikitext text/x-wiki {{글쓴이 |이름 = 석주명 |다른 표기 = 石宙明 |이름 첫 글자 = ㅅ |국적 = 대한민국 |탄생 연도 = 1908년 |사망 연도 = 1950년 |설명 =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생물학자. 곤충학자, 박물학자로 특히 나비 연구로 유명하다. 제주도 및 언어 연구가이다. {{위키백과 인용|석주명}} |그림 = |위키백과 링크 = 석주명 |위키인용집 링크 = |공용 링크 = |정렬 = 석주명 }} * [[조선나비이름의유래기]] ==저작권== {{PD-old-70}} 9rnz4rtxdv5sskea769eags8n457szx 426917 426916 2026-05-07T02:09:23Z ZornsLemon 15531 426917 wikitext text/x-wiki {{글쓴이 |이름 = 석주명 |다른 표기 = 石宙明 |이름 첫 글자 = ㅅ |국적 = 대한민국 |탄생 연도 = 1908년 |사망 연도 = 1950년 |설명 =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생물학자. 곤충학자, 박물학자로 특히 나비 연구로 유명하다. 제주도 연구가였으며, 제주 방언 및 에스페란토 언어 학자이기도 하다. {{위키백과 인용|석주명}} |그림 = |위키백과 링크 = 석주명 |위키인용집 링크 = |공용 링크 = |정렬 = 석주명 }} * [[조선나비이름의유래기]] ==저작권== {{PD-old-70}} 7vmjpzu710l9iqgyegz1h4386sdpg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