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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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라틴어: Ecclesia Catholica Romana)은 기독교의 3대 종파 중 가장 거대한 종파로 천주교(天主敎)라고도 불린다. 로마 가톨릭이라는 호칭은 동방교회(정교회)와 서방교회를 구분하기 위한 교회의 이름이다.

목차

[편집] 로마 가톨릭의 4대 교리

가톨릭교인들은 이 세계를 창조한 삼위일체하느님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하느님의 외아들임을 믿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함으로써 인류의 죄를 구원하였음을 믿는다.

또한 인간이 죽은 뒤에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상을 받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벌을 받게 된다고 믿는다.

이를 천주존재, 삼위일체, 상선벌악, 강생구속의 "4대 교리"라고 일컫는다.

  • 천주존재(天主存在) : 만물의 창조주이시자 지배자이신 하느님이 존재하고 계심.
  • 삼위일체(三位一體) :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세 위격,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계심.
  • 상선벌악(賞善罰惡) : 하느님은 착한 사람에겐 상을 주시고, 악한 사람에겐 벌을 주심.
  • 강생구속(降生救贖) :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시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희생제물로 바침으로써 세상을 구원하셨음.

[편집] 교단의 직분 구성

로마 가톨릭에는 교계제도(敎階制度, hierarchia)라는 것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현재 교단의 최고 권위자는 바티칸교황이며 그 밑으로 주교신부가 교단의 사제직을 구성한다.

수도직으로는 수사(남자)와 수녀(여자)가 있으며, 교황은 전세계 교회를 교구라는 단위로 나누어 관리한다.

[편집] 한국의 로마 가톨릭

[편집] 역사

한국의 로마 가톨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지식인들에 의해 스스로 생긴 교회라는 특징이 있다. 청나라에서부터 활동하던 예수회선교사들과 사신으로 중국에 간 조선의 지식인들과의 교제가 조선인과 로마 가톨릭의 첫 만남이다. 주로 정계에서 소외되어 있던 남인들이 로마 가톨릭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적인 시파 벽파들은 로마 가톨릭 탄압을 빌미로 남인들을 탄압했다. 즉, 조상을 몰라보는 종교인들이라는게 박해의 명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정치성을 띤 사건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선의 로마 가톨릭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한국 기독교 역사 최초의 로마 가톨릭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청나라에서 사제 서품을 받는 등 활발히 성장한다. 1882년 조선이 외국과 교류를 하면서 로마 가톨릭은 종교의 자유를 얻게 되어 개신교, 정교회와 더불어 한국 기독교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1779년 : 경기도 광주 천진암에서 로마 가톨릭 서적 강학회가 열렸다. 그러나 이는 단지 로마 가톨릭의 서적을 연구하는 모임으로서, 이 모임을 종교 모임으로 보기는 어렵다.
  • 1784년 : 이승훈(베드로)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조선의 첫 로마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이로써 조선에 교회가 창립되었다.
  • 1791년 : 신도인 윤지충(尹持忠)이 우상이라면서 신주(神主)를 불사르고, 권상연(權尙然)이 아버지의 시신을 버리자, 조정은 이들을 죽이고, 로마 가톨릭을 "사학"(邪學)으로 고쳐부르도록 했다.[1]
  • 1801년 : 신유박해
  • 1831년 : 교황청, 조선교구 신설
  • 1839년 : 기해박해
  • 1845년 : 김대건(안드레아)조선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
  • 1846년 : 병오박해 - 김대건 신부 등이 순교하였다.
  • 1866년 : 병인박해
  • 1882년의 한미수호통상조약과 1886년의 한불수호통상조약에 따라 로마 가톨릭이 공인되었다.
  • 1911년 : 조선교구가 서울대목구와 대구대목구로 분리되었다.
  • 1920년 : 서울대목구 관할이었던 함경도 지방에 원산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27년 : 역시 서울대목구 관할이었던 평안도 지방에 평양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28년 : 북간도에 천주교 연길대목구가 신설되었다. 이전까지 북간도는 서울대목구 소속이었다.
  • 1937년 : 전라도 지역에 광주대목구와 전주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41년 : 강원도 지역에 춘천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58년 : 충청북도 지역에 청주대목구가, 충청남도 지역에 대전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61년 : 인천을 중심으로 인천대목구가 신설되었다.
  • 1962년 : 한반도 내의 모든 대목구가 독립적 교회 행정구역 단위인 교구로 승격되었다. 그 가운데 서울교구, 대구교구, 광주교구는 각각 대교구로 승격되었다.
  • 1962년 : 경기도 남부 지역에 수원교구가 신설되었다.
  • 1965년 : 춘천교구 관할이었던 강원도 남부 지역에 원주교구가 신설되었다.
  • 1968년 : 김수환(스테파노) 서울대교구 대주교가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 1969년 : 대구대교구 관할이었던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안동교구가 신설되었다.
  •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로마 가톨릭은 민주화 운동과 생명 운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 1974년 : 원주교구 지학순(다니엘) 주교가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출범하였다.
  • 2003년 : 교황청 외교관으로 활동하던 장인남(바오로) 대주교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대사에 임명되어 방글라데시 교황대사로 부임하였다.
  • 2004년 : 경기도 북부 지역에 의정부교구가 신설되었다.
  • 2006년 : 서울대교구 정진석(니콜라오) 대주교가 대한민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편집] 교구

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는 16개 교구(북조선 제외)로 구성되어 있다.

각 교구는 서울, 대구, 광주 등 3개의 관구 안에 소속되어 있으며, 한국 내 각 교구장의 협의회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가 있다.

아직 실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얻지 못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도 로마 교황청에서 승인한 평양교구, 함흥교구가 존재한다.

참고로 관구나 주교회의는 편의상 나뉘어진 분류일 뿐, 교회법상 아무런 권한도 갖지 않는다.

현재 한국의 교구 현황은 다음과 같다.

- 서울관구

  • 서울대교구 (서울 특별시)
  • 인천교구 (인천 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김포 시, 시흥 시 일부)
  • 수원교구 (경기도 남부; 부천 시, 김포 시 전 지역과 시흥 시의 옛 소래읍 지역은 인천교구 소속)
  • 의정부교구 (경기도 북부; 포천 시, 가평군 제외)
  • 춘천교구 (강원도 북부 지역과 경기도 포천 시, 가평군)
  • 원주교구 (강원도 남부 지역과 충청북도 제천 시, 단양군)
  • 대전교구 (대전 광역시와 충청남도 전지역)

- 대구관구

  • 대구대교구 (대구 광역시와 경상북도 남부 지역)
  • 안동교구 (경상북도 북부지역)
  • 청주교구 (제천 시와 단양군을 제외한 충청북도 전 지역)
  • 마산교구 (경상남도 서부 지역)
  • 부산교구 (부산 광역시, 울산 광역시, 경상남도 밀양 시, 양산 시, 김해 시)

- 광주관구

  • 광주대교구 (광주 광역시와 전라남도 전 지역)
  • 전주교구 (전라북도 전 지역)
  • 제주교구 (제주도 전 지역)

- 군종교구 (전국의 육군, 해군, 공군 부대 내 성당)

[편집] 교세

2006년 5월 26일, 대한민국의 로마 가톨릭 신자 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로마 가톨릭 신자의 현재 교세는 다음과 같다.

  • 총 신자 수 : 5,146,000명 (총 인구 수의 약 10.9%)
  • 신자 성별 비율 : 여성 58.3%, 남성 41.7%
  • 총 성직자 수 : 3,867명
  • 총 수도자 수 : 11,083명
  • 교회 수 : 1,4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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