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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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멀록(Julia Mullock, 1928년 3월 18일생) 은 의민태자의 아들 이구(李玖)의 전처이다.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뉴욕 시 맨해튼의 건축 회사인 아이엠 페이에서 근무하던 중 한국의 황족 이구(李玖)를 만나 교제를 시작, 1959년 10월 25일, 뉴욕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남편의 부임지였던 하와이 등지에서 머물다가 1963년, 한국에 와 서울 창덕궁 낙선재에서 지내며 시모(媤母) 의민태자비 이방자(李方子)의 복지 사업을 도왔다. 1979년, 사업 실패로 일본으로 떠난 남편과의 사이가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후사를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종친들과 심한 갈등을 겪자 1982년, 남편과 이혼하였다.
이후, 플라자 호텔에서 켈트 공예점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복지 사업에 힘쓰다가 1995년, 하와이로 떠났다. 2005년 4월, 자신의 삶을 소재로 제작되는 영화 작업의 일편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던 중 이구(李玖)의 부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