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모음곡 (바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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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BWV 1067~1069)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 모음으로, 1720년경에 쾨텐에서 쓴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각각의 첫 악장 이름을 따 ‘서곡’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관현악 모음곡으로 불린다.

바흐 시대의 모음곡은 조그만 무곡을 몇 개 묶어 거기에 서곡을 붙인 것으로, 훗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같은 극의 부수 음악 속의 부분을 모아서 편성했거나, 그로페의 《그랜드 캐년》 같은 것과는 다르다. 보통은 피아노의 전신인 하프시코드로 연주하기 위하여 쓰여진 일이 많고, 특히 바흐의 경우처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기 위한 것을 ‘관현악 모음곡’이라고 부르고 있다.

훗날 바흐가 이 무렵의 생활을 “가장 좋았던 시대”라고 회상했는데, 이 음악에는 그와 같은 풍부한 창조력과 흡족한 행복감이 넘쳐 있다.

목차

[편집] 관현악 모음곡 1번

  • 조: 다 장조
  • 악기 편성: 오보에 I·II, 바순, 바이올린 I·II, 비올라, 계속저음
  • 악장 구성: 서곡 - 쿠랑트 - 가보트 I·II - Forlane - 미뉴에트 I·II - 부레 I·II - Passepied I·II

[편집] 관현악 모음곡 2번

  • 조: 나 단조
  • 악기 편성: 플루트, 바이올린 I·II, 비올라, 계속저음
  • 악장 구성: 서곡 - Lentement - 론도 - 사라방드 - 부레 I·II - 폴로네이즈·더블 - 미뉴에트 - 바디느리

바디느리는 플루트의 기교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플루트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된다.

[편집] 관현악 모음곡 3번

  • 조: 라 장조
  • 악기 편성: 트럼펫 I~III, 팀파니, 오보에 I·II, 바이올린 I·II, 비올라, 계속저음
  • 악장 구성: 서곡 - 아리아 - 가보트 I/II - 부레 - 지가

아리아를 빌헬미가 편곡한 《G선상의 아리아》는 아마 가장 유명한 서양 고전 음악 작품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편집] 관현악 모음곡 4번

  • 조: 라 장조
  • 악기 편성: 트럼펫 I~III, 팀파니, 오보에 I·II, 바순, 바이올린 I·II, 비올라, 계속저음
  • 악장 구성: 서곡 - 부레 I·II - 가보트 - 미뉴에트 I·II - Réjouissance

첫 악장은 바흐의 칸타타 BWV 110에서 다시 쓰였다.

[편집] 참고 문헌

  • 《클래식 명곡이야기》(아름출판사 1993. 3. 25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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