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시의 프란체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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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이탈리아어: San Francesco d'Assisi, 1181년 ~ 1226년) 또는 성 프란키스쿠스(라틴어: Sanctus Franciscus)는 이탈리아의 수도사이다. 프란시스(Francis)라고도 한다. 13세기 초에 수도회 설립으로 세속화된 로마 가톨릭 교회 개혁 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가톨릭 이외의 교파들에서도 존경을 받아서, 대한 성공회의 수도원중에도 '성 프란시스 수도회'라는 성공회 수사 공동체가 있다.
[편집] 생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민중들과 함께 살기 위해 스스로 가난한 사람이 되었다. 실례로 그는 "나는 청빈이라는 부인과 결혼했다"라고 말하면서 청빈을 실천했다. 부자의 아들로 자란 그는 부(富)가 선망의 대상이 아닌, 인생의 족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신앙의 실천에 감동받은 제자들이 생겼고, 프란시스 수사의 공동체는 노동과 묵상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그의 제자중에는 성 클라라라는 여제자도 있었는데, 그는 청민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겼고, 가난의 클라라 수도회를 통해 청빈공동체를 이루었다. 프란체스코 수사는 고향 아씨시에서 수바시오(Subassio)산에 운둔처를 세웠는데, 이는 후에 카르세리 수도원이 되었다. 프란체스코는 성흔(성스러운 상처,Stigmata)로 유명한데, 이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입은 상처가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흔현상이후 건강이 안 좋아졌으며, 1226년 10월 3일 "어느 누구도 죽음의 포옹에서 달아날 수 없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편집] 태양의 찬가
성 프란체스코가 병상에서 쓴 성가이다.
지극히 높으신 전능의 하느님, 지고한 善의 주님이시여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의 위대하심과 내려주신 복을 찬양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당신, 홀로 이 찬양 받으소서 썩어 없어질 우리의 입술은 당신의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습니다. 주님, 모든 찬양 받으소서.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과 우리에게 낮을 가져다주는 맏형 태양을 통하여... 당신은 그 태양으로 우리에게 빛을 선사하시나이다. 그 태양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 광휘로움은 얼마나 빛납니까? 지극히 높으신 주님, 태양을 통해 당신의 형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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