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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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은 주로 멥쌀이나 찹쌀을 쪄서 찧거나 가루 내어 쪄서 빚어 만든 음식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쌀을 주재료로 사용하지만 감자 전분이나 기타 곡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맛과 모양을 더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부재료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명절이나 관혼상제 같은 잔치나 축제 행사에 떡을 많이 지어 먹는다.
[편집] 종류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아주 많은 종류의 떡이 있는데 멥쌀로 긴 원통형으로 뽑아 만든 가래떡, 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만든 시루떡, 찹쌀로 만든 찹쌀떡, 감가루를 넣은 감떡, 무지개 색으로 다채로운 색 층으로 만든 무지개떡, 반달 모양으로 속에 소를 넣어 만든 송편, 찹쌀떡에 고물을 묻혀 만든 인절미, 쑥을 넣은 쑥떡, 밀, 보리 등의 잡곡의 겨, 찌끼를 버무려서 만든 개떡 등이 있다.
특히 가래떡은 설날 때 떡국에 넣어 먹고 송편은 추석 때 많이 빚어 먹는다.
[편집] 비슷한 음식
떡과 비슷한 음식은 쌀, 그 중에서도 찰기가 많은 쌀을 선호해서 주식으로 하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공히 일반적이다.
중국어에는 예로부터 밀가루나 쌀가루 등 다양한 곡식 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을 폭넓게 지칭하는 말이 있는데 빙(饼)과 가오(糕)가 바로 그것이다. 빙은 주로 납작하게 굽거나 지진 떡 종류를 가리키고 가오는 찧거나 찐 떡 종류를 가리킨다. 그 중에서 한국의 떡과 제일 유사한 음식은 니엔가오(粘糕; 年糕)를 들 수 있는데 이 음식은 찹쌀을 주재료로 하고 중국 설날에 즐겨 먹는다. 그밖에도 달 모양으로 둥글고 납작하게 만드는 월병(月饼 유에빙)은 중국 추석 때 즐겨 먹는다.
일본에는 한국의 떡과 비슷한 음식으로 모치(餅; もち)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찹쌀을 이용해서 만든다. 일본에도 다양한 종류의 모치가 있다. 둥글게 경단처럼 만든 모치를 단고(団子; だんご)라고 부른다. 특히 일본에는 한국의 떡국처럼 1월 1일 신년 첫 날 모치를 넣어서 만든 조니(雑煮; ぞうに)라는 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