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모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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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소포(gumosopo)는 일본의 거대 게시판군 사이트인 2채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인공어이다.
인공어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경우(세계공용어의 목적을 가진 국제보조어이거나,또는 가상세계의 배경에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의 언어)가 많으나, 구모소어는 인공어를 만드는 자체를 목적으로 만하는 자체목적적 인공어이다.
그러한 목적으로부터, 구모소어의 구조는 기존의 언어를 참조하는 일 없이, 완전히 새로이 시작되었고, 또한 익명게시판인 2채널의 특징에 의하여 누구라도 자유롭게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점에서,에스페란토와 같은 계획언어와는 차이가 있다.
구모소포란 명칭의 유래는 우리들을 의미하는 "gumoso"가 최초로 채택된 단어중 하나인데에서 유래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우리들의"를 의미하는 "gumosopo"로 이 이름이 정착되었다. gumosopo pero는 "우리들의 말"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것은 일부 자연언어에서 특정민족의 자칭이 그 민족어로 "우리들"이란 뜻이 되는 사례를 모방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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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역사
구모소포의 창작은 2003년 12월 5일에、2채널의 언어학 게시판에서,「◆FnT0SU2gCU」이라는 인물이 올린「【そろそろ】人工言語を作ろう!【僕達の手で】」-슬슬 인공언어를 만들자!(우리들의 손으로) 라는 스레드에서 시작되었다. 단지 ◆FnT0SU2gCU는 인공언어를 만들자는 제안을 한 것 뿐으로, 그 후 익명사용자로 전환하여 언어의 기본적 구조에 대하여 일절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도자의 존재없이 다수익명참여자의 손에 의하여 점진적으로 창작되는 언어가 되었다.
[편집] 문자・발음
구모소어의 문자는 약 4-5가지 종류가 고안되어 있지만, 그 활동이 주로 전자게시판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라틴문자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현시점에서는 문장어의 형식으로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은 엄밀히 정의되어 있지 않고, 강세등도 미정인 상태이다. 그러나 몇 종류의 문자에 대해서는 잠정적 발음이 정해져 있다.
[편집] 어휘
구모소어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단어의 결정에 선원(先願)주의를 적용하고 있다. 아직 채택되지 않은 단어가 필요할 경우, 해당 스레드에서 "OO을 의미하는 단어를 OOO으로 하자"라는 투고가 있으면,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 기본적으로 그대로 채용된다. 이것은 모든 구모소어 창작자및 화자에게 있어서 평등한 반면, 합리성을 결여한 비체계적 어휘를 만들어내는 결점도 지니고 있다. 새단어의 제안에는 진지하게 참여하는 사람도, 흥미위주로 참여하는 사람도 있지만, 2채널의 특성상 특별한 문제는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특정인물이 너무 많은 것을 혼자 정하려 할 경우, 인터넷초딩으로 간주하고 무시하는 사례가 있다. 전반적으로는 참여자의 대부분이 2채널이용자인 동시에 일본인 특성에서일본어、또는 2채널용어에서 유래된 단어가 많고, 그중에서는 유머러스한 것도 적지 않다.
musko 아들 (일본어 息子에서 유래)
haahaa 성적으로 흥분하다 (일본어의 ハァハァ에서 유래)
orz 좌절하다 ~에 굴복하다 (이모티콘 orz에서 유래)
[편집] 음운
음운이 오스트로네시아어족적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이것은 구모소어창작자의 거의 대부분이 일본어를 모어로 하기 때문에, 오스트로네시아어족과 일본어의 음운적 유사성에서 유래한다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누구든지 특정단어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음운적 특성과는 거리가 먼 자음연속도 보인다. 기본적인 음절구조는 대략 CVC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음소배열론적으로 규칙성 있는 정확한 기술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편집] 형태론
구모소어의 형태론은 전체적으로 매우 교착적이며, 또한 규칙적이다. 창작중인 언어인 까닭에, 접두사, 접미사는 매우 생산적으로 발달해 있으며, 또한 단어의 의미확장도 크다.
[편집] 동사의 형태론
동사는 대략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어간]-[태]-[시제]-[상]
예를 들어,lukt 「만들다」에 대하여,-bar (수동태),-an (과거)、-se (계속상) 을 첨가하면、luktbaranse 「만들어지고 있었다」라는 정동사가 된다. 물론 능동태현재로서, 특히 상을 특정시키지 않으면、lukt 만으로「만들다」라는 정동사로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어간에 붙어서 더욱 별도의 어간을 파생시키는 접두사, 접미사도 있다. 예를 들어 kopp 「내다」라는 어간에 dili- 「다시」,-gum 「(재기동사)」를 붙이면、dilikoppgum「다시한번나오다」라는 어근이 만들어 진다.(이런 재귀동사형성접사는, 어간을 형상하고 있다라고 보기보다、-bar와 마찬가지고 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정동사에 -is (자음뒤에) / -s (모음뒤에) 를 접속시킴으로서, 일본어의 연체형에 해당하는 형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면 trik 「모이다」로부터、trikis ci 「모이는 장소」라는 명사구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복합어 trikisci는 「거리」라는 의미이다.
[편집] 통사론
구모소포의 어순은OVS형으로서,자연언어에서 매우 드문 타입이다.OVS형으로 결정된 경위에 대해서는 최초에 쓰여진 문장이 OVS형식이었기 때문에라는 선원주의적 이유가 있다. 다만, 문법의 결정의 구모소어의 구축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어의 결정과는 달리 어느 정도 이용자상호간에 논의하여 합의한 다음에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OVS이지만, 자동사문의 경우, SV어순이 사용되는 경우도 보인다. 타동사문이 OVS, 자동사문이 SV라는 입장으로부터 구모소어를 능격언어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자동사문이 VS의 어순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활격언어일 가능성과 단순히 유동적이라고 보는 해석도 성립한다.
타동사문에서 주어는 때때로 생략된다. (일본어의영향으로 생각된다)
언어학판의 기본핸들네임인 「名無し象は鼻がウナギだ」(무명코끼리)는 코가 뱀장어다를 번역하기 위해 계사문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편집] 한국어와의 관련성
구모소포의 발원지인 2채널은 전반적으로 대한민국및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리고 그 출신자에 대하여 적대적인 혐한감정을 가진 이들이 많으며, 그러한 전반적 경향은 구모소포의 일부 한국어유래의 것으로 보이는 어휘와 용례집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 단어
- urieli 한민족,조선민족 (우리(uri)에서 유래)
- pekciong 백정
- fa-bioung 화병
- ciangun 장군
- mansey 만세
- 용례집
- Urielipon fabyo gakubulon. 조선인의 화병은 무섭다.
- sa Abojinidaa pero rebibar Kimcitarou. "김치타로"는 "아버지니다"에게서 말을 배운다.
[편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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