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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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카테리나 2세(러시아어: Екатерина II Великая 예카테리나 벨리카야[?], 1729년 5월 2일 ~ 1796년 11월 17일)는 프로이센 슈테틴의 어느 작은 공가에서 태어났다.
1745년, 후에 제위에 오른 표트르 3세와 결혼한 뒤에 남편의 평판이 나빠지자, 1762년 스스로 제위에 올라 대제라 불렀다. 계몽주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고 계몽 군주로서의 평판을 얻었다. 1773년에 일어난 푸가초프의 반란 이후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1775년의 지방행정 개혁, 1785년의 법치주의의 원칙을 도입함과 동시에 귀족들과의 협력체제도 강화하였다. 만년 특히 프랑스 혁명 발발 뒤에는 자유 사상을 탄압하기도 하였다. 두 차례의 러시아-투르크 전쟁과 세 차례에 걸친 폴란드 분할 등으로 러시아의 영토를 남쪽과 서쪽으로 크게 확대하였다.
정신이 불안정하던 아들 파벨과 불화가 심한 반면 손자 알렉산드르를 편애하면서 그에게 계몽주의적 교육을 시켰다. 그녀는 화려한 궁정생활을 즐겼으며 농노제를 확장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