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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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 혹은 수학능력시험은 1994학년도부터 대한민국 대학 입학 평가에 도입된 시험이다.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줄여서 대수력 등으로 불렸으며 오늘날에는 보통 대수능 또는 수능이라고도 불린다.
이전까지 치러지던 학력고사가 고등학교 과정의 많은 과목별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교과서를 암기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여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미국의 SAT를 본떠 언어 영역, 수리 탐구 영역I, 수리 탐구 영역II(사회 탐구 영역, 과학 탐구 영역), 외국어 영역(영어)으로 나누어 만들어졌으며, 1993년에 1994학년도 대학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되었다. 1993년에는 수능 첫해로 8월과 11월 두번 시험을 치뤘다.
답안 채점에는 먼저 답안지 판독기를 이용한 후에 수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성적 처리 등에 1개월이 걸린다.
매년 11월 중순에 시행하며, 고등학교 졸업자 혹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자(검정고시 합격자 등)가 볼 수 있다. 시험 대상 영역은 약간씩 변경될 수 있으나, 대체로 비슷하다. 2004년 현재 수리 영역, 언어 영역,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외국어영역, 제2외국어 영역의 5개영역을 시험한다. 각 영역별로 시험 시간은 30분에서 100분 정도 걸린다. 총 400문항 정도의 질문지로 작성되며, 답안은 OMR 카드를 이용하여 작성한다. 시험의 점수는 총 9등급으로 평가되며, 각 등급의 비율은 시행시마다 변경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에는 공무원 출근 시간이 늦춰지며, 시험장까지 가기가 어려운 학생은 경찰의 도움을 받는다. 듣기 평가가 이루어지는 시간대에는 비행기와 공군의 이착륙, 시험장 근처의 경적 사용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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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학년도
2005학년도의 수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점수 배점으로, 기존의 영역별 120,80,120,80,400점 만점의 제도에서 100,100,100,50*4(3),500점 만점으로 바뀌었고, 표준 점수는 그 배로 하며(기존에는 440점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음), 표준 편차를 20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6차 교육 과정 아래의 수능시험에서는 3교시에 시행되었던 수리영역 II, 즉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과 4교시에 시행되었던 외국어영역의 시험 시간이 서로 맞바뀌었고, 5교시에 시행되는 제2외국어 과목은 선택 과목을 8개로 늘리는 (기존의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러시아어에 한문과 아랍어 추가) 동시에,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기존의 공통부분(자기 과의 과목은 72점, 그 반대는 48점으로 부여)을 없애고, 사회탐구면 사회탐구만, 과학탐구면 과학탐구만 선택하게 하였으며, 사회탐구는 11개 과목 (한국 지리,정치,경제,법과 사회,사회 문화,세계사,윤리,국사,세계 지리,한국 근현대사, 경제 지리), 과학탐구는 8개 과목(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각 I,II) 중에서 4과목씩 선택(단, 과학탐구는 II과목을 2개로 제한)하게 하였고, 직업탐구를 신설하여 3과목씩 선택하게 하였다. 전체적으로, 이로 인해 점수가 낮았던 수학과 영어가 강해졌으며, 국어는 쉬워지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005학년도 수능을 시행한 결과 국어와 수학은 쉬운 가운데, 영어는 어려워지는 현상을 보이고, 탐구 영역은 각 과목에 따라 점수가 균일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였다. 그리고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 표준점수 100점 득점자가 나오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아랍어를 시험친 학생들의 수준 차가 매우 커서 일어난 현상이다.) 또한 2005학년도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 부정행위가 밝혀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편집] 2006학년도
2005년 11월 23일 실시된 200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았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나치게 쉬워진 난이도로, 100점 만점 중 95점대 이상이 12% 이상을 차지하는 등 변별력에 문제가 있었다. 한편 2교시의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가'형을 선택한 이과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외국어 영역은 계속 난이도가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2005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더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 간의 지나친 난이도 차이로 인하여 '로또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일례로, 화학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73점이었지만, 물리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64점으로, 같은 만점에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2005년도에서 드러난 대규모 부정사건 때문에, MP3 플레이어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었다.
[편집] 2007학년도
2006년 11월 16일(목)에 수능 시험이 있었다. 전국에서 58만 8899명이 응시하였으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42만 5396명, 이미 졸업한 사람이 16만 3503명으로 집계되었다.
[편집] 2008학년도(예상)
2008학년도부터 수능이 다시 바뀐다. 표준점수를 비롯한 각종 상대평가의 점수를 배제하고, 9등급인 스테-나인 등급만 표기된다. 수능시험일은 2007년 11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편집] 연결 자료
- 전국연합학력평가
- 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