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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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찾기(Minesweeper)는 로버트 도너가 1989년에 개발한 혼자서 하는 컴퓨터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목적은 지뢰를 피해서 지뢰밭의 모든 단추를 여는 것이다.
이 게임은 여러 종류의 컴퓨터 플랫폼으로 포팅되었으나,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포함되어 있는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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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규칙
게임 화면은 여러 개의 네모꼴 단추(격자)로 이루어진 “지뢰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단추는 눌러서 열 수 있다. 지뢰가 숨겨져 있는 단추를 눌러 열면 놀이가 끝나게 된다. 만약 지뢰가 없는 단추라면, 두 경우가 생긴다. 열린 단추에 맞닿은 둘레의 다른 단추에 숨겨져 있는 지뢰 개수가 쓰여 있을 수가 있다. 또는, 숫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즉 둘레의 숨겨진 지뢰가 없다면), 자동으로 둘레에 맞닿아 있는 단추도 함께 열린다. 지뢰가 숨겨져 있지 않은 모든 단추를 열면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게임을 하는 이는 지뢰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되는 단추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을 해 깃발을 세워둘 수 있다. 어떤 버전에서는, 이미 단추가 열려 숫자가 적힌 둘레로 그 숫자만큼의 깃발이 세워져 있는 경우, 마우스 양쪽 버튼를 눌러 나머지(깃발이 세워져 있지 않은) 단추를 한꺼번에 열 수 있다. 그러나 이 때 깃발이 잘못 세워져 있었다면, 바로 게임이 끝나게 된다. 또 어떤 버전에서는, 깃발을 세우기 위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를 누른 상태로 마우스를 끌고 다니면서 왼쪽 버튼를 연거푸 눌러 여러개의 다른 단추를 짧은 시간 동안에 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지뢰 찾기 버전에서는 게임을 하는 이가 처음 여는 단추에는 지뢰를 숨기지 않도록 조정하기도 하며, 또한 확률 50%의 짐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지뢰밭을 조정하기도 한다.
[편집] 역사
- 1973년 데이빗 알[1]이 3차원 마인스위퍼를 만듦.
- 1981년 텍트로닉스 4051용 마인스위퍼가 등장함.
- 1985년 콘웨이와 홍과 스미스가 마인스위퍼와 비슷한 릴렌트리스 로직(Relentless Logic; RLogic)을 만듦.
- 1989년 로버트 도너가 현재의 마인스위퍼를 만듦.
- 1992년 마인스위퍼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3.1에 탑재됨. 한글판에서는 지뢰찾기라고 명명함.
도너가 만든 지뢰 찾기와 RLogic의 관련은 확실하지는 않다. RLogic이 물론 더 오래된 게임이지만, 그 개념이 간단하기 때문에, 지뢰 찾기가 RLogic과 비슷한 것은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다.
[편집] 지뢰 찾기 버전들
가장 널리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버전에는 세 가지의 지뢰밭 넓이가 제공된다.
- 초급: 8 x 8 넓이의 지뢰밭에 10개의 지뢰
- 중급: 16 x 16 넓이의 지뢰밭에 40개의 지뢰
- 고급: 30 x 16 넓이의 지뢰밭에 99개의 지뢰
- 사용자 지정: 8 x 8 에서 30 x 24 넓이의 지뢰밭에 10개에서 667개의 지뢰를 지정.
새로운 버전의 윈도(윈도 2000 이후)에서는 8 x 8 넓이의 초급 지뢰밭 대신 9 x 9 넓이의 지뢰밭이 제공된다. 지뢰의 갯수는 10 개로 동일하다. 이는 아마도 8 x 8 넓이의 지뢰밭으로는 지뢰를 누를 확률이 중급용과 같기 때문일 것이다. 지뢰를 누를 확률은 8 x 8 넓이의 초급에서 10/64이고 16 x 16 넓이의 중급에서는 40/256로 동일하다.
또는 새로운 버전의 윈도에서 화면 컨트롤의 크기가 더 커졌기 때문에, 지뢰 찾기 게임 창의 제목 표시줄과 점수 표시줄의 너비에 맞는 갯수가 바뀌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MineSweeper3D라고 불리는 3차원 버전의 지뢰 찾기도 존재한다. 어떤 버전에서는 지뢰밭의 형태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X11기반의 XBomb와 윈도용의 Professional Minesweeper는 세모와 육각형 모양의 단추 격자 등를 제공한다.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 보이용 지뢰 찾기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003년에 MSN 메신저(버전 6 이후)용으로 지뢰찾기대전을 출시했다. 두 명이서 할 수 있는 지뢰 찾기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