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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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한글 글씨꼴의 발전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 한글 글씨꼴은 목판 인쇄에 쓰이던 고어체에서 서서히 실용적인 모양으로 변천하였다. 그러나 약 400여 년 간에 걸친 한글 글씨꼴의 변화를 오늘날 남은 문헌에서 살펴보면 그렇게 두드러진 변화가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양반층에 제한되어 있었고 붓으로 글씨를 썼기 때문이다. 주로 쓰인 한글 글씨꼴은 서예에서 일컫는 몇몇 서체(書體)에 불과하였다.
서체는 글씨의 모양에 따른 여러 가지 글자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를테면 한자에 행서체니 초서체니하는 글자꼴을 구분하여 말하듯이 한글에도 여러가지 글씨꼴이 있다.
[편집] 한글의 글씨꼴
[편집] 반포체
훈민정음 반포와 더불어 동국정운이나 월인석보등에 처음으로 쓰여진 글씨체를 반포체(頒布體)라 오늘날 서예계에서는 일컫고 있으며 때로는 고어체(古語體), 정음체(正音體), 판본체(板本體), 판각체(板刻體)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기의 서체는 판에 새긴 고딕체와 비슷한 모양이었으나 중기에 들어서는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끝부분을 둥글게 표현하였다. 묵직한 느낌과 함께, 반듯한 느낌이 들고, 기하학적이다. 이 글씨꼴은 일상 생활에 크게 쓰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비문 등에 쓰이기도 하였다.
[편집] 궁체
궁체는 반포체가 가진 단점인 "딱딱한 모양"을 벗어던지기 위해 고안된 한글 붓글씨체의 대표적인 글씨꼴이다. 궁체(宮體)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궁중에서 발전된 서체이며 그 특징은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흘러가는 모양에 있다. 반흘림, 흘림, 정자의 3가지 종류가 있다.
[편집]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글 글씨체
[편집] 대한민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꼴
컴퓨터에서 한글을 인쇄하기 위해서는 글씨체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글은 다음과 같은 글씨체들을 지원하였다.
- 명조체
- 고딕체
- 샘물체
- 필기체
- 신명조체
- 신문명조체
- 공작체
- 그래픽체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글씨체를 지원하고 있다.
- 굴림, 굴림체
- 돋움, 돋움체
- 바탕, 바탕체
- 궁서, 궁서체
[편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정보쎈터에서 개발된 서체묶음집이다.
「300여 종 서체묶음집」이라고 이름이 붙은 프로그램은 300여 종의 다양한 한글 글꼴이 들어있지만 너무 많아 소개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북조선에서 많이 사용하는 글씨체 25종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모두 평양정보쎈터에서 개발된 창덕이라는 문서편집프로그램에서 사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