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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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어록으로, 사서의 하나이다. 저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공자의 제자들과 그 문인들이 공동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의 저자가 일관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공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경전들과는 달리 아포리즘적 성향을 띤다.
현재 논어의 텍스트는 20편으로 되어 있다. 서술방식과 호칭의 차이 등을 기준으로 앞의 열 편을 상론(上論), 뒤의 열 편을 하론(下論)으로 구분하여 앞의 열 편이 더 이전 시대에 서술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각 편의 이름은 그 편 내용의 첫 두 글자를 딴 것으로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편집] 역사
논어는 전한 시대에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논어라는 명칭 대신 전(傳), 기(記), 논(論), 어(語) 등의 이름으로 불렸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판본이 전해지고 있었다. 후한 시대에 와서 현재와 같은 형태로 정리되어 논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되며, 3-4세기 경 한성백제시대 목간에 5편인 공야장(公冶長) 편의 주요 내용이 기록되어 남아있다.
[편집] 주석서
논어는 수많은 주석서가 있다. 하안의 논어집해를 "고주"라 하고 주희의 논어집주를 "신주"라 하여 중요하게 여긴다. 조선의 정약용은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를 지어 이후 한국과 일본 유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