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김재박(金在博, 1954년 5월 23일 - )은 대한민국 프로 야구 LG 트윈스의 감독이다.

1977년 실업야구 7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놓고 벌어진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개구리 번트’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1-2로 지고 있던 8회말 1사 3루의 상황에서, 감독의 사인을 스퀴즈로 오인하고, 번트를 가져다 댄다. 공은 바깥쪽으로 아주 높게 날아왔으며, 김재박은 이 공에 번트를 대기 위해 바깥쪽으로 뛰어올랐다. 뛰어오르면서 한 ‘개구리 번트’는 성공적이었으며, 공은 3루쪽으로 흘러갔다. 이 번트로 2-2 동점이 되었으며, 또한 김재박은 1루에 무사히 도달한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가 끝나자마자 김재박은 프로야구에 뛰어들게 된다. 김재박은 당시 야구 선수로서는 은퇴할 나이였던 30세 무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1985년 도루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주루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특히 진루한 후 후속 안타가 나왔을 때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 루를 더 진루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당시 선수들보다 한 수 위였다고 평가되는 유격수로도 유명하다. 현역 시절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5회에 걸쳐 수상하였다.

1982년 말 MBC에 입단하여 1990년 LG를 거쳤으며 1992년 태평양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태평양에서 은퇴한 그는 태평양 코치를 거쳐 1996년 현대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후, 첫해에 팀을 한국 시리즈에 올려 놓았지만 해태 타이거즈에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후 1998년, 2000년, 2003년, 2004년 모두 4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6년 10월 20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액 15억 5천만원을 받고 친정팀 LG 트윈스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이 계약 액수는 한국 프로야구 감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편집] 통산 기록

[편집] 프로 선수 기록


연도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4구 사구 삼진 병살 기타
1982 MBC 0.000 3 13 0 0 0 0 0 0 0 0 3 0

1983

MBC 0.290 97 373 53 108 5 149 46 34 42 10 23 7
1984 MBC 0.300 91 343 53 103 7 145 37 26 36 5 33 6
1985 MBC 0.313 100 377 54 118 3 148 36 50 39 5 29 3 도루 1위
1986 MBC 0.264 102 386 67 102 4 140 43 38 36 7 36 6
1987 MBC 0.283 100 399 53 113 1 149 24 33 39 5 26 7
1988 MBC 0.267 99 409 49 109 2 135 26 25 28 1 23 3
1989 MBC 0.286 101 357 64 102 3 123 27 39 53 4 33 6
1990 LG 0.239 109 381 49 91 2 110 45 14 36 2 24 5
1991 LG 0.263 82 247 34 65 0 82 18 15 28 2 23 7
1992 태평양 0.221 82 276 36 61 1 75 19 10 27 4 26 3
통산 11시즌 0.273 966 3561 512 972 28 1256 321 284 (7) 364 45 279 53
  • 통산 기록란의 ( )안 숫자는 2004년 현재 순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