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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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원(趙時元, 1904년 10월 23일 ~ 1982년 7월 18일)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다. 본명은 조용원(趙鏞元)이며, 아호는 호일(胡逸)이다.
경기도 양주 출생으로 조소앙의 친동생이다. 중국으로 망명한 둘째형 조소앙과 다른 형들을 따라 1920년 상하이로 건너가, 광복 시점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에서 활동했다. 그의 형제들은 6남 1녀중 조소앙과 그 자신을 포함한 여섯 명이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 가문이었다.
상하이의 대학에서 수학한 뒤 1928년 청년 조직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베이징, 만주 등을 오가며 독립운동을 벌였다. 중국본부 한인청년동맹 상해지부의 김무정, 동만청년동맹의 양세봉 등이 이때 조시원과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1930년에는 상하이에서 통일 전선인 한국광복진선(韓國光復陣線)을 결성했다. 1935년 조소앙과 홍진의 월간지 《진광(震光)》 발행에도 참가했다.
1938년 임시정부 선무단장, 1939년 임시의정원 의원, 1940년 한국독립당 중앙집행위원을 지냈고, 광복군 창군에 참가한 뒤 간부로 활동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되었다. 그의 부인인 이순승도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으며, 광복군 출신의 딸 조순옥과 사위 안춘생(전 독립기념관 관장) 역시 독립유공자이다.
분류: 1904년 태어남 | 1982년 죽음 | 한국의 독립 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