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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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 쌍둥이(結合 雙-)는 몸의 일부가 붙은 채로 태어난 쌍둥이를 말한다. 일란성 쌍둥이의 수정란이 완벽히 분리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결합 쌍둥이는 20만 번에 한 번 꼴로 태어나며, 절반은 사산(死産)된다. 산 채로 태어났다 해도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으며, 분리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결합 쌍둥이의 성비는 여성이 70-75% 정도로 높은 편이다.
[편집] 결합 쌍둥이의 예
결합 쌍둥이는 시암 쌍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1811년 시암(타이)에서 태어난 창(Change)과 엥(Eng) 벙커(Bunker) 형제에서 유래한다. 이들은 흉골이 연골로 결합되어 있었지만, 현재 의학 기술이라면 충분히 분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들은 각각 결혼해서 10 명과 12 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1874년 같은 날 사망했다.
대한민국에는 2003년 3월 4일 태어난 민사랑/지혜 자매가 있다. 이 자매는 엉덩이가 붙은 채로 태어났으며, 그 해 7월 22일 싱가포르에서 분리수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