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사이버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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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사이버펑크(영어: Postcyberpunk)는 사이버펑크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과학 소설의 한 장르이다. 사이버펑크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사이버펑크는 근미래 기술 문명의 발전, 그 가운데서도 주로 널리 퍼져 보편화된 통신망이나 유전 공학, 나노테크놀로지가 가져오는 사회적인 파급 효과의 고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기존 사이버펑크와 달리, 이 장르의 작품들에는 사회 상태를 향상시키거나 적어도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편집] 특징

사이버펑크와 마찬가지로, 포스트사이버펑크는 스페이스 오페라 식의 먼 미래보다는 현실적인 근미래를 묘사한다. 초점은 우주 여행보다는 지상에서 가능한 기술들의 사회적인 효과에 맞추어져 있다. 포스트사이버펑크가 사이버펑크와 별개의 장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둘을 구분한다.

  • 전형적인 사이버펑크는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사회에서 소외되어 사회를 관조하는 주인공을 다룬다. 포스트사이버펑크는 좀 더 사회에 결부되어 있는, 그리고 이미 있는 사회 질서를 지키거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 사이버펑크에서는 기술 문명이 사람을 소외시키는 부분을 강조하지만, 포스트사이버펑크는 기술이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점이나 기술이 있기에 사회가 존속할 수 있는 점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