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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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Leviathan, or The Matter, Forme and Power of a Common-Wealth Ecclesiastical and Civi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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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표지 이야기
대지 위에 거대한 괴물이 나타났다. 이 괴물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일까? 답은 그 괴물의 몸통을 보면 알 수 있다. 괴물의 몸과 사지를 자세히 보라. 거기엔 인민이 자리잡고 있다! 인민들이 뭉쳐서 만들어낸 복합적인 덩이리가 그 괴물의 몸통과 사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림은 홉스의 핵심적 주장인 사회계약을 표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계약은 그렇게 단순한 과정이 이니었다. 우리는 이 괴물의 머리와 칼, 그리고 국왕임을 상징하는 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속에서 어떠한 다른 존재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부위와는 달리 이들 부위는 단일한 존재로 이뤄진 것이다. 인민이 그 개인적 권리를 양도해서 주권을 부여하는 부분은 인민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머리는 신체에 명령을 내릴 것이고 칼과 홀은 그 권능을 대지 위에 실현시키는 구체적인 매개물로 작동할 것이다.
인민의 개별적 신체와 그들의 복합체에 군주적 요소들이 더해져서 만들어진 신체 사이의 크기 차이 및 몸통과 머리의 이분적 구도는 또한 인민과 군주 사이의 역량의 차이를 말해주기도 한다. 인민은 너무나 무능한 존재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에서 어떠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도 없는 존재이며, 스스로 완전한 신체를 구성할 수도 없는 무능한 존재에 불과한 것이다. 머리가 초월적 지위에서 행하는 매개 작용 없이 이질적인 인민들은 하나의 신체를 성립시킬 수도 없는 것 같다. 머리의 초월적 지위에서 내리는 명령이 인민을 하나의 신체로 운동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편집] 내용
이 책은 인간론, 국가론, 그리스도교 국가론, 몽매의 세계론으로 이뤄진 책이지만 한국에는 인간론, 국가론만이 소개되었다. 이마저도 오래 전에 절판되었다. 번역자는 한승조이며 출판사는 삼성출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