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협주곡 20번 (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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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협주곡 20번 d 단조(K. 466)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85년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그의 다른 협주곡에서처럼, 세 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곡의 어둡고 슬픈 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팀파니가 추가된 오케스트라를 위해 쓰여졌다.
베토벤은 젊은 시절 이 곡을 매우 좋아했으며, 현재까지도 연주되는 카덴차 모음을 작곡하기도 했다. 독일의 다른 유명한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 역시 카덴차 모음을 작곡했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알레그로 (Allegro)
- 로만스 (Romanze)
- 알레그로 아싸이 론도 (Allegro assai rondo)
첫 번째 악장은 어두운 d 단조의 조성으로 조용하지만 끊임 없이 강해지는 현악 선율로 시작된다. 이 주제부를 곧 피아노 솔로가 따라잡으며 긴 악장 전체를 통해 발전한다. 두 번째 주제부에서는 약간 밝은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기쁨에 찬 분위기는 아니다. 팀파니는 카덴차 전의 코다에서의 긴장을 더 증대시킨다. 악장은 조용하게 마무리된다.
두 번째 악장은 B flat 장조의 우아하고 대담한 선율로 밝게 시작된다. 이에 대비되는 어두운 부분도 존재하지만, 먼저의 주제가 곡의 후반으로 가며 다시 나온다.
마지막 론도 악장은 피아노 솔로로 시작된다. 어두운 분위기이면서도 이상하게 활동적인 부분에 이르면 두 번째의 선율이 소개된다. 피아노 독주의 활동적인 주제부가 마무리되기 전 오케스트라에 의해서 D 장조의 약간은 즐거운 선율이 나타난다. 밝은 선율과 더불어 솔로 피아노의 화음 가락이 이어지다가 다시 d 단조의 피아노 독주부가 들리고, 다시 전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어지며 위와 같은 형식을 따르다가 카덴차 부분이 이른다. 카덴차 뒤에는 분위기가 매우 기쁘고 밝아진 선율이 호른과 함께 나타난다. 피아노 솔로가 다시 주제부를 연주하며 협주곡은 기쁨에 찬 D 장조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