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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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출(申不出, 1905년 - ?)은 만담가로 잘 알려진 한국의 연극인이다. 본명은 신흥식.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어린 시절이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925년 연극계에 등장한 이래 1930년대에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며, 세태를 풍자하고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해학적인 만담과 연극을 공연하여 많은 인기를 모았다.

광복 후 조선영화동맹에 참가하여 좌익 활동을 벌이다가 1947년 월북한 뒤, 한국 전쟁 때는 선무 방송에 참여했다. 이후 북조선에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을 지내며 공로배우로 선출되고 '신불출만담연구소' 소장을 맡는 등 정치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1960년대 초반 한설야 계가 몰락할 때 함께 제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2년 숙청설 이후로는 지방의 노동교화소나 협동 농장, 정치범 소용소로 추방되었다가 1976년 경 사망했다는 소문만 전할 뿐, 사망 시기도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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