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혐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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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류
관련 표기
일본식 한자 표기: マンガ 嫌韓流
가나 표기: マンガ けんかんりゅう
로마자: Manga Kenkanryū

만화 혐한류(일본어: マンガ嫌韓流 만가겐칸류[?], ISBN 488380478X)》는 일본 작가인 야마노 샤린(山野車輪)의 만화책이다. 2005년 7월 26일 신유샤(晋遊舍, Shinyusha Co., Ltd.)에서 출판했다. ‘혐한류’라는 말은 일본이 긍정적으로 보는 한국 문화인 '한류'와는 달리 일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국 문화를 뜻한다.

독도, 한일 병합, 역사 교과서 문제 등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문제에 대해서, 주로 한국을 비난하는 관점으로 그려졌다.

목차

[편집] 내용

고등학교 동창인 가나메와 이츠미는 같은 대학교에 입학해 동아시아 역사 동아리에 든다. 시민 단체와 재일 한국인들과 이성적인 토론을 이끌어내고 동아리 선배인 류헤이로부터 지금까지 일본 언론에게 터부시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가나메·이츠미와 고등학교 동창인 재일 한국인 고이치는 토론 과정에서 이들과 반목하다가 점차 동화되어 간다.

작가는 한국인이 한일 관계와 역사에 대한 거짓을 꾸며내고 있고 일본 언론은 이를 들춰내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이를 알아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이성적으로 논지를 펼치는 일본인과 이성을 잃고 흥분한 한국인을 대비시키는 등 만화적인 기법으로 한국인의 폭력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주장에 대한 논거는 인터넷 상에 있는 이와 궤를 같이 하는 주장보다 더 완성되고 상세한 것이고,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니시오 칸지(西尾幹二)·니시무라 코유(西村幸祐)·오츠키 타카히로(大月隆寛)·시모죠 마사오(下條正男) 등 저명한 일본 보수계 논객으로부터 기고받은 컬럼도 실려 있다.

[편집] 주장과 논란

혐한류의 주장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는 심판의 오심이 결정적이었다.
  • 한일 합병 조약은 합법적이었고 일제 시대 동안 일본인과 조선인이 평화롭게 공존했으며, 전후 일본인이 한반도에 남겨놓은 자산과 한일 기본 협정 때 배상 문제가 끝났기 때문에 일본은 더이상 한국에게 사죄와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
  • 대한민국은 검도·유도 등 일본의 문화를 모방하여 자신이 종주국이라 우기고 있다. 또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등을 모방하고 있다.
  • 한글 전용은 한국인들의 지나친 한글 우월주의 때문에 채택되었을 뿐 실제로는 국한 혼용보다 불편한 것이며, 한국인들이 한자를 배우지 않기 때문에 옛 사료를 읽을 수 없어 한일간의 제대로 된 역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글 전용은 일본인이 히라가나로만 글을 쓰는 것만큼 불편한 것이 아니다. 현대 언어에 쓰이는 한자를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한문으로 된 사료를 읽기에 불충분하다.
  • 재일 조선인은 정치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않았으며, 그들이 일본에 참정권을 갖는 것은 부당하다.
  • 대한민국은 독도를 국제법상 부당하게 점유하고 있다.

[편집] 이 책를 둘러싼 움직임

  • 발매 결정이 발표된 직후부터 인터넷의 개인 블로그나 전자 게시판등에서 이 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급속히 화제가 되어 《혐한류》의 예약과 구입을 호소하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일본내 인터넷 서적 판매 1위 기업인 아마존 재팬이 예약판매를 개시하자 그 예약수만으로 판매순위 1위가 되었다. 이 사실은 그 다음날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연합 뉴스·서울방송 등의 한국 매스컴에 일제히 다루어져 출판사에까지 한국 언론이 취재를 위해 달려왔다. 다만 이 날은 마침 출판사의 정기 휴일이었기 때문에 취재는 실패하고 말았다.
  • 2005년 7월 26일자 도쿄 스포츠 신문에서 아사히 신문·요미우리 신문·산케이 신문 등 대형 신문사가가 《혐한류》의 광고 게재를 거부했다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석간 후지 등 스포츠 신문에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혐한류》가 발매된 1주간의 매상이 서적 매상 1위가 된 이유인지, 그때까지 임금님의 브랜치로 가고 있던 서적의 판매 순위가 돌연 탤런트책의 판매 순위로 변경했다. 또, 아사히 신문에서 게재되고 있던 아마존.com의 판매 순위에도 “※만화책은 제외합니다”라는 문구가 기재되었다. 그러나, 아사히 신문에 게재되는 순위에서 《신고마니즘 선언 SPECIAL 정국론》은 여전히 올라와 있었다.
  • “혐한열파를 후려갈겨라!!”라고 하는 구호와 함께 낙천 시장의 넷 통판 사이트에서 해당 책을 태우기를 호소하거나 매점을 호소하는 인물이 출현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2005년 8월 17일 현재도 분서를 계속 호소하고 있다.
  • 인터넷의 게시판등에서 “일부의 좌익계 운동가나 재일 조선인등이 출판사에 들어닥치거나 항의 전화를 하자는 등의 방해 행위를 호소하고 있다”, “서점에 따라서는 재일 및 좌익단체에 의한 항의를 우려하여 매장에 전시하지 않고 창고에 두고 있다”, “눈에 띄게 진열을 하고 있던 점포에 밀어닥쳐 항의한 적이 있다” 등 근거없는 소문과 정보가 돌아다녔다.
  • 발매일에는 예정 대로 책을 사려는 사람들이 서점에 줄을 설 정도였지만, 전반에 품귀상태이고, 발매일 직후에는 이미 남은 책이 매장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다만, 애초 취급하지 않았던 서점도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출판사는 서서히 증쇄를 결정했다.
  • 2005년 8월 9일까지 총발행부수는 20만부(광고에서는 "7일만에 20만부 돌파")
  • 2005년 9월 현재 총발행부수는 30만부(신유사 웹사이트 발표)

[편집] 비슷한 책

  • 조지 아키야마·고 붕유 - 《マンガ中国入門やっかいな隣人の研究》(飛鳥新社, ISBN 487031682 X)
중화 인민 공화국에 도착하고, 주로 비판하는 입장으로부터 쓰여진 만화이다. 2005년 8월 6일 발행했다. 2005년 9월 22일 현재 18만부 발행
  • 고바야시 요시노리 - 《신고마니즘 선언 SPECIAL정국론》(겐도샤, ISBN 434401023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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