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음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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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음 추이(大母音推移)는 중세 영어 후기(15세기 초)에 시작되어 근대 영어 시기(17세기)에 종결된, 영어의 모음 체계에서 나타난 일련의 변화를 말한다.
중세 영어 시기에 강세가 있는 7개의 장모음 모두에 대해, 장음 위치가 1단 이상 높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동시에 단모음은 상당수가 이중모음화되었다.
그 후 15세기 중엽 이후에는 활판 인쇄 기술이 향상되었는데, 덕분에 서적 등의 문서가 많이 보급됨에 따라 영어 어휘의 철자가 고정화되기 시작된 반면 발음은 변화가 지속되었다. 그리하여 현대 영어에서 많은 어휘의 음가와 철자가 일치하지 않게 되었다.
영어의 대모음 추이에서 나타난 주요한 변화 사례는 대략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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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ː/ → /eɪ/ (예: make)
- /ɛː/ → /eɪ/ 또는 /iː/ (예: break 또는 beak)
- /eː/ → /iː/ (예: feet)
- /iː/ → /aɪ/ (예: mice)
- /ɔː/ → /oʊ/ (예: boat)
- /oː/ → /uː/ (예: boot)
- /uː/ → /aʊ/ (예: mouse)
한편 이 언어 현상을 처음 연구한 학자는 덴마크의 언어학자인 오토 예스페르센으로, 그가 ‘대모음 추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대모음 추이는 완전히 일정하지는 않다. 그래서 영어의 문어와 구어 모두에서 모음이 이동된 정도의 차이가 지역 방언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스코틀랜드 영어를 들 수 있다. 대모음 추이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언어학적·문화사적인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편집] 바깥 고리
- ((영어)) Great Vowel Shift website
- ((영어)) The Great Vowel 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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