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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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병(尹始炳, 1860년 - 1931년)은 친일파 인사이다.

무과에 등과하여 충청병사를 지내다가 1898년 만민공동회에 참여, 회장으로 선출되고 독립협회에도 가담했다. 독립협회 해산 이후 각처를 방랑하면서 정국 추이를 지켜도던 중, 러일 전쟁으로 일본군이 서울에 진주해 오자 일본군 통역으로 나섰다. 이 때 송병준을 만나 일진회를 조직하였다. 일진회 참조.

윤시병은 러일 전쟁 과정에서 일본군의 북진을 돕기 위해 일진회 회원을 동원, 군수물사 수송과 정보 활동을 벌여 일본군을 크게 도았다. 이 일로 일본으로부터 일훈욱일사등장(日勳旭日四等章)을 받았다. 을사 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선언서 작성에 참여한 그는 또 다른 친일단체인 조선노동협회를 조직하였다.[1]

  1. ^  김삼웅, 《친일정치100년사》(동풍, 1995년) 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