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5번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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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5번》 다 단조(작품번호 67)는 1806년에 착상하여 1808년에 완성한 교향곡이다. 동아시아에는 보통 '운명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다.('운명'이라는 이름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있다.)
아래와 같은 교향곡의 첫 시작 부분은 매우 유명하다.
악장구성은 다음과 같다.
- I. 알레그로 콘 브리오
- II. 안단테 콘 모토
- III. 알레그로
- IV. 알레그로-프레스토
독일 음악사학자 Paul Bekker는 각 악장마다 '몸부림(Struggle)', '희망(Hope)', '의심(Doubt)', '승리(Victory)'라는 별칭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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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운명'이라는 별칭
'운명 교향곡'이라는 별칭은 일본에서 붙여진 것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널리 쓰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곡 자체가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는 일은 적다. 하지만 '운명'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 다음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이 죽고 나서 몇년 뒤 그의 비서였던 안톤 신들러(Anton Schindler)가 다음과 같이 쓴 것이다.
- "Den Schlüssel zu diesen Tiefen gab dessen Schöpfer selber, als er eines Tages mit dem Verfasser über die demselben zu Grunde liegende Idee sprach, mit den Worten: So pocht das Schiksal an die Pforte, indem er auf den Anfang des ersten Satzes hinwies."
- "그는 [작품의] 깊이에 다가갈 수 있는 실마리를 주었는데, 하루는 그가 필자가 바라보는 가운데 1악장의 첫머리를 가리키며 그의 작품의 악상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운명은 이처럼 문을 두드린다!'"
신들러가 쓴 베토벤의 삶에 대한 모든 기록은 전문가들에게는 중요하게 받아들여여지지 않으며, 대부분 신들러가 낭만적으로 비화시킨 관점으로 작곡가를 바라보았다는 의견이 많다. (예를 들면 그가 쓴 베토벤의 대화록은 전부 날조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위 기록이 신들러가 꾸며낸 얘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가능성은 크다.
같은 주제에 대한 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베토벤의 제자인 카를 체르니가 “그 작은 음형은 [베토벤이] 빈의 프라터 공원을 지날 때 들은 노랑촉새의 노랫소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Hopkins, 1981] 홉킨스는 “대중은 노랑촉새와 문을 두드리는 운명 가운데 좀더 극적인 이야기를 선택했지만, 체르니의 주장은 꾸며냈을 가능성이 너무 적다.”
엘리자베스 슈웜 글레스너(Elizabeth Schwarm Glesner, [1])는 베토벤이 "성가시게 묻는 사람들에게 별 도움이 될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는 점으로 위 이야기에 대해 논박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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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참고 문헌
- Hopkins, Antony(1981). 《The Nine Symphonies of Beethoven》(Scolar Press, ISBN 1-859-28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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