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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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金素英)은 한국영화 배우이다.

1927년 《뿔빠진 황소》로 영화계에 데뷔하여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활동했다. 토월회와 낭만좌, 동양극장 등 당대 연극계를 이끌었던 극단에서 연극 배우 활동도 병행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최인규 연출의 《국경》(1939), 이병일 연출의 《반도의 봄》(1941) 등 흥행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1939년 일본에서 발간된 잡지 〈모던일본 조선판〉에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표지 모델 사진을 찍은 것이 발굴되기도 했다[1].

일제 강점기 말기에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은 어용 영화 《감격의 일기(일본어: 感激の日記)》(1945)에 출연하여, 2005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1차 명단 영화 부문에 포함되었다. 이 명단의 영화 부문에 포함된 여배우는 문예봉김신재, 그리고 김소영 세 명이다. 김소영은 다른 두 사람에 비하여 친일 영화 출연 편수가 적은 편이다.

광복 후 1947년부터 한국방송 라디오극회 소속으로 라디오 드라마에서도 활동했다[2].

무용가 조택원의 두번째 부인이었다[3][4]. 두 사람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이혼했다.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한겨레신문》 (2007.4.8) ‘퇴락한 기생·자원의 보고’ 일제는 조선을 ‘물’로 봤다
  2. 《방송시대》 (1992.9.1) 무대극 실황 중계로 시작한 라디오 드라마 (김선옥)
  3. 《중앙일보》 (2006.12.22) `남자 최승희` 조택원을 아시나요
  4. 《제주타임즈》 (2004.4.16) 책과 사람/“새삼 되새겨보는 감동” - 김평윤 작품집 ‘평화와 건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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