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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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의미의 가부장제(家父長制)는 부계(父系) 가장(家長)의 권위에 의해 존속되는 가족 제도를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가부장적인 권위를 지닌 사람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 종교, 국가 등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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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구성 요소
- 가계도: 가부장제는 부계의 혈통을 중심으로 한 친족 집단을 넓은 의미의 가족으로 파악한다. 가족 구성원은 부계의 항열에 따라 손윗 사람과 손아랫 사람으로 나뉜다. 같은 항열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한다. 가계도에 의한 친족관계를 기록한 책을 족보라 한다.
- 가장: 가장은 가부장제에 의해 가족의 중대사에 권위를 갖는 가족 구성원 이다. 증조할아버지에서 할아버지로,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맏아들에게 가장의 권위가 계승된다. 가장의 권위를 계속해서 이어받은 가정을 종가라 한다.
[편집] 기원
프리드리히 엥겔스 는 <<가족, 사적소유 및 국가의 기원 >>에서 사유 재산의 발생이 가부장제의 기원이라고 썼지만 정확한 고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길가메시 서사시 및 구약성서나 마하바르타, 일리아드, 시경, 서경 등 동서양의 고대 기록에서 가부장제를 당연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가부장제의 기원이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편집] 발달
몇몇 문화권에서 가부장제는 기원을 밝히기 힘들 정도로 오랜 풍습이었으나 모든 문화권이 처음 부터 가부장제를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조선시대 중기인 16세기 까지 가장의 권위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18세기에 이르러 세계의 주요 문화권은 가부장제를 정상 가족의 이상형으로 보았다.
[편집] 반발
사회주의등 진보주의 이념은 가부장제를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문화적 요인으로 파악하여 배격하였다. 직접적으로 가장의 권위에 반발하는 움직임은 페미니즘의 발생과 함께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