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비디오 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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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비디오 자키1990년대 일요일 저녁마다 KBS2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었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거의 같은 시기에 토요일마다 방송되던 유머 일번지와 함께 KBS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되던 유머 일번지와는 달리 무대 위에 간단한 소품들을 준비해 놓고 연기하였다. 코너 사이사이 디제이 김광한씨가 각 코너를 소개하면서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주로 서양 팝음악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였다.

목차

[편집] 인기 코너

[편집] 도시의 천사들

임하룡, 김정식 등이 뒷골목의 건달을 연기하였다.

임하룡씨가 할일을 회피하면서 내뱉은 말인"이 나이에 내가 하리" 등 무수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밥풀떼기 김정식의 코믹연기와 양종철의 무식개그가 한층 재미를 부각시켰다.

[편집] 쓰리랑 부부

김미화, 김한국, 국악인인 신영희 명창이 출현했다. 쓰리랑 부부가 티격거리면서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당시 김미화는 일자눈썹에 야구방망이를 들고다니는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음매, 기살아","음매, 기죽어"라는 대사와 김미화씨가 강아지 '한국이'를 손에 안고 신세한탄을 하는 내용으로 부부싸움을 재미있게 묘사하였다. 후에 쓰리랑부부는 배동성,김지선씨와 함께 10분짜리 단편시트콤에도 출연하였다.

[편집] 내 사랑 꼬마신랑

김정식이 7살짜리 데릴사위 꼬마신랑으로 출연하고 이경애가 부잣집 외동딸로 고집쎄고 폭력적인 나이 많은 새댁으로 출연하여 기발한 세트와 소품등을 곁들여 코미디로서는 보기 드물게 사랑과 감동이 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던 코미디였다.

[편집] 네로 25시

로마시대의 원로원을 배경으로 최양락이 네로 황제 역할을 했으며, 임미숙이 부인 닐리리아 역을, 원로원 위원으로 엄용수, 정명재 등이 출연했다. 시사문제를 비평하는 풍자코미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