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용산-성북) 운행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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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용산-성북) 운행 계통2005년 12월 15일까지 있었던 수도권 전철의 운행 계통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지선(支線)처럼 운행되었으며, 폐지 당시의 운영 기관은 한국철도공사, 시설 담당 기관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었다. 현재는 용산-덕소선으로 대체되었다.

목차

[편집] 역 정보

아래의 표는 이 운행 계통이 폐지될 당시의 정보이다(현재의 역 정보는 수도권 전철 1호선수도권 전철 용산-덕소선 참조).

표는 상행이 위로, 하행이 아래로 가게 하였다[1].

역 번호 역명(부역명) 환승
한국어 영어
한글 전용 한글·한자 혼용
↑상행
135
용산 龍山 Yongsan 1(본선)[2]
K131 이촌 梨村 Ichon 4
K130 서빙고 西氷庫 Seobingo
K129 한남(단국대앞) 漢南(檀國大앞) Hannam (Dankook Univ.)
K128 옥수 玉水 Oksu 3
K127 응봉 鷹峰 Eungbong
K126 왕십리 往十里 Wangsimni 2(본선)'[3], 5'분당선
K125 청량리(지상)[4] 淸凉里(地上) Cheongnyangni (Overground)
124 회기(경희대앞) 回基(慶熙大앞) Hoegi (Kyunghee Univ.) 1(본선)[5]
123 외대앞 外大앞 Hankuk Univ. of Foreign Studies
122 신이문 新里門 Sinimun
121 석계 石溪 Seokgye 6
120 성북(광운대앞) 城北(光云大앞) Seongbuk (Kwangwoon Univ.)
119 월계(인덕대학) 月溪(仁德大學) Wolgye (Induk Institute of Techonology)
118 녹천 鹿川 Nokcheon
117
↓하행
창동 倉洞 Chang-dong 4

세부적인 운행 계통은 다음과 같다.

  1. 용산→성북, 성북→용산: 일반적인 운행 계통이다.
  2. 용산→청량리(지상): 1 다음으로 많이 운행되는 계통이다. 청량리(지상·지하)-회기 구간의 평면 교차로 인한 선로 용량의 포화로 인해 청량리(지상)까지만 가는 운행 계통이다.
  3. 창동→용산: 굉장히 희귀한 운행 계통이다. 평일과 (공휴일이 아닌) 토요일에 매일 아침에 딱 1회만 운행하였다. 하루에 1번만 운행됐기 때문에 전철·지하철 안내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편집] 역 번호 부여 규칙(운행 계통 폐지 당시 기준)

이 운행계통은 1호선의 지선처럼 운행되었기 때문에, 역 번호 체계에 1호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당시 1호선은 의정부북부(110)부터 시작하여 서울역·인천·천안 방향으로 역마다 1씩 더해 나갔다. 천안 방면(경부 계통)이 갈라져 나오는 가산디지털단지부터는 역 번호 앞에 P를 붙였다. 여기서 P는 point의 약자로, '전철(轉轍: 궤도를 바꿈)'이라는 뜻이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의정부북부: 110, 의정부: 111, …, 서울역: 133, …, 구로: 141, 구일: 142, …, 인천: 161 / 가산디지털단지: P142, …, 천안: P168).
주의: 1호선 동묘앞역이 개통하기 전(2005년 12월 16일) 의정부북부~신설동의 역 번호가 기존 번호에서 1을 뺀 숫자로 변경되었다(의정부북부: 109, 의정부: 110, …, 신설동: 126). 참고로 1호선 동묘앞역은 2005년 12월 21일 오후에 개통되었다.

경원선(용산-성북) 운행 계통의 경우도 경부 계통의 역 번호 붙이기와 비슷하였다. 우선 1호선과 겹치는 창동~성북~회기와 용산은 1호선의 역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지상청량리~이촌은 회기 역 번호를 기준으로 1씩 더해 나간 뒤, 맨 앞에 K를 붙였다(K1xx 형태). 여기서 K는 Korean National Railroad, 즉 '국철'을 의미한다(참고로 분당선은 K2xx 형태의 역 번호를 쓴다).

현재 이 운행 계통이 용산-덕소선으로 변경되면서 역 번호도 전면 개정되었다(각 역의 역 번호는 용산-덕소선 참고). 이때 기존에 K1xx 형태의 역 번호가 없이 1호선 역명(1xx)만을 지니고 있었던 용산역과 회기역이 각각 K110과 K118번을 부여 받았다. 이는 용산-덕소선이 더 이상 1호선의 지선이 아니라, 1호선과 별개인 독립 노선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편집] 노선도 표시 규정(운행 계통 폐지 당시 기준)

경원선(용산-성북) 운행 계통의 노선 색은 1호선과 같은 군청색(軍靑色; dark blue)이었다. 다만 1호선 본선 계통과 구분하기 위해, 본선과 겹치지 않는 용산-회기 구간은 수도권 전철 내 여타 노선들보다 얇은 선으로 처리하도록 규정되었다. 그러나 이 규정은 점차 잘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로 도시철도공사가 운행을 담당하는 5·6·7·8호선의 차내 부착 노선도는 이 규정을 무시하여 제작되었다.

2005년 12월 16일에 이 운행 계통이 용산-덕소선으로 대체되어 1호선과 분리됨에 따라, 용산-덕소 구간은 진하늘색으로 칠해지게 되었다. 물론 노선의 굵기도 다른 노선들과 똑같이 되었다.

[편집] 명칭 문제

이 운행 계통에 대한 명칭은 명확하지가 않았다. 단순히 경원선(실례: 용산역 내 안내판)이라고 하거나 국철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두 명칭은 모두 적절한 명칭이라 할 수 없어 여러 사람들에 의해 문제가 제기됐다. 먼저 국철은 '국유 철도(國有鐵道)'의 약자로, 남한에 있는 국철은 용산-성북(또는 용산-창동) 노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국철이라는 용어 사용을 수도권 전철 내로 제한하여 따져도 문제가 된다. 이 운행계통의 용산-회기 구간을 제외하고서라도 수도권 전철 내 상당히 많은 구간(1호선의 인천-지상서울역·천안-구로·지하청량리-의정부북부 구간, 3호선의 대화-지축 구간, 4호선의 선바위-오이도, 분당선 전구간)이 국철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로, '경원선'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용산-월정리역(2005년 12월 기준) 구간을 가리키는 철도명이기 때문에 용산-성북 계통만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쓰는 것은 부적절했다. 수도권 전철만 따질 경우에도, 경원선 구간은 지하청량리-회기, 성북-의정부북부 구간도 해당되기 때문에 용산-성북 운행계통만 경원선이라 부르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었던 것이다.

운행 계통의 명칭 문제는 용산-덕소선으로 대체된 이후 지금(2006년 7월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재 용산-덕소선은 확정된 명칭이 아닌 가칭이고, 그 밖에 '국철', '경원선' 또는 '중앙선', 'K1선' 등으로도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태는 관계 기관들이 노선 개통에 맞추어 노선 명명 규정을 확정짓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편집] 주석

  1. 수도권 전철 1호선 전체는 성북·창동 방면이 상행이지만, 경원선만 놓고 보았을 때는 반대로 용산 방면이 상행이 된다
  2. 인천/천안-서울역-의정부북부 운행 계통을 말한다.
  3. 을지로순환선 시청-시청 운행 계통을 말한다.
  4. 일반적으로 '지상 청량리'역 또는 '청량리'역이라고 부르며, '국철 청량리(國鐵-)'역이라고도 부른다.
  5. 회기-창동은 1호선(본선)과의 병행 구간이다. 이 표에서는 외대앞-창동 구간에 1호선(본선)과의 환승 표기를 생략한다.

[편집]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