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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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계급은 사회 구성원간 소득수준 또는 가지고 있는 직업 등 그 공통적인 특징으로 분류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계층이라 부를 수 있는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계급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맑스주의에서는 정치경제체제를 특징짓는 지배적인 생산관계를 통해 분류하게 되는데, 지배적 생산을 구성하는 생산수단의 소유여부로 분류한다. 예컨대 공장이나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본주의에서는 유산자계급과 무산자계급으로 분류한다. 고대의 노예제사회에서는 노예와 귀족으로 분류되고, 봉건제 사회에서는 봉건영주와 농노로 분류된다. 하지만, 반드시 소유여부에 의해 둘로 나뉘어지는 것은 아니며, 지배적인 생산관계를 형태로 나타나는 지배적인 두 계급을 표현할 뿐, 그 외에도 중간계급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예컨대 고대 노예제사회에서는 시민계급이 있었지만, 그들이 전면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노예제사회라는 지배적인 생산관계 밖에 있었기 때문이며, 반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시민이 지배적인 계급으로 등장하게 된다. 물론 이때의 시민계급의 특성도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