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베르 파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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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베르 파샤
엔베르 파샤

이스마일 엔베르(오스만터키어 : اسماعيل انور, 터키어: Enver Paşa) 또는 엔베르 파샤오스만 제국 군의 장성이다. 오스만 제국이 해체된 해인 1922년에 죽었다.

1906년에 소령으로 진급된 그는 테살로니키에 주둔하고 있던 오스만 제 3군에 배치되었다. 테살로니키 머무르는 동안 그는 혁명적인 성향을 띈 정치단체 통일진보위원회에 가입하였다. 통일진보위원회는 1908년 터키 청년당원 혁명을 통해 집권하게 되고, 엔베르는 다음 해 왕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의 반쿠데타 시도를 진압하였다. 1911년의 이탈리아-터키 전쟁에 참전하였고, 제 2차 발칸 전쟁 중에서는 오스만 군 사령관으로써 오스만 제국이 제 1차 발칸 전쟁 동안 불가리아에 잃은 영토를 일부분 되찾는 성과를 올렸다.

1913년에 그는 또 한 번의 쿠데타를 통해 탈랏 파샤 그리고 제말 파샤와 함께 삼두정치의 일원이 되었다. 제 1차 세계 대전 발발 당시 그는 전쟁성 장관을 맡고 있엇다. 강경파였던 그는 독일과의 동맹을 주도하면서 터키를 동맹국의 편으로 참전시키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