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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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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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 |
언어 | 한국어 |
시리즈 | 전4권 |
장르 | 판타지 소설 |
출판사 | 황금가지 |
발매일 | 2003년 1월 27일 |
판본 | 양장본/일반본 |
ISBN | ISBN 89-8273-574-7 |
다음 작품 | 피를 마시는 새 |
《눈물을 마시는 새》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인 이영도의 장편 소설이다.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라는 네 종족이 살아가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왕이라는 직책의 정의' '신과 선민의 관계' '인간 종족의 미래'등 여러 자기 철학적인 주제들이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한국적인 판타지를 지향한 작품으로, 도깨비나 두억시니 같은 한국의 전설 속 존재와 씨름과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이, 15세기 고어를 바탕으로 한 아라짓어라는 언어가 등장한다.
황금가지에서 양장본으로 네 권(1부〈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2부〈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3부〈불을 다루는 도깨비〉, 4부〈왕을 찾아헤메는 인간〉)을 출간했으며, 일반본으로는 양장본의 1부와 2부를 각각 두 권으로 나누어 모두 여섯 권으로 출간했다.
목차 |
[편집] 줄거리
세계는 네 종족으로 나누어져 있다. ‘어디에도 없는 신’을 섬기며 정치에 뛰어난 종족 인간, ‘자신을 죽이는 신’을 섬기며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종족 도깨비,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을 섬기며 거대한 몸에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종족 레콘, ‘발자국 없는 여신’을 섬기며 온도를 볼 수 있고 니름(정신을 이용한 텔레파시)으로 대화하는 종족 나가. 각자 다른 신을 섬기고 각자 다른 삶을 고집하는 네 종족이 한 세계에 살고 있다.
세계는 크게 북부와 남부의 키보렌으로 나뉘어져 있다. 천년 전, 나가들이 다른 종족들을 상대로 영토 확장을 위한 ‘대확장 전쟁’을 일으켰고, 전설적인 레콘인 ‘영웅왕’이 건국한 북부의 왕국 아라짓은 몇백년에 걸친 전쟁 끝에 멸망했다. 변온 동물이기에 낮은 온도에서는 살수 없는 나가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곳까지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했는데, 세상의 반을 덮게 된 이 숲이 키보렌이라 이름지어지게 된다. 이후 나가를 제외한 인간, 레콘, 도깨비는 나가가 올라올 수 없는 북부에서 살게 되었고, 나가들도 북부인들이 키보렌에 들어오는 것을 철저하게 막으며 서로 고립된 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700년 후, 북부인들과 나가의 단절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익숙해졌을 무렵, 즈믄누리 성주의 몸종인 도깨비 ‘비형 스라블’과 하늘피 발굴자인 레콘 ‘티나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 ‘케이건 드라카’에게 ‘하인샤 대사원’에서 보낸 전갈이 도착한다. 그것은 그들이 구출대를 이루어 남부의 키보렌에서 한 명의 나가를 구해와달라는 것이었다.
한 편, 나가 문화의 중심지인 ‘하텐그라쥬’에서 살아가던 소년 ‘륜 페이’는 22살로 나가 나이로 성년이 되어 ‘심장 적출식’에 참가하게 된다. 심장을 적출해 심장탑에 보관함으로서 나가를 불사신으로 만들어주는 의식이지만, 어릴 적에 심장 파괴로 죽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가진 륜은 다가오는 적출식을 두려워한다. 적출식에 들어가기 전 륜은 친구인 ‘화리트 마케로우’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화리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부탁을 들어 북부에서 올 구출대를 만나러 북쪽으로 향하게 된다.
[편집] 등장인물
구출대: 구출대는 하인샤 대사원의 부탁으로 남부 키보렌의 한 나가를 구출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 케이건 드라카 (인간): 정체를 알수 없는 인물로 남부의 키보렌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인샤 대사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출대의 ‘길잡이’가 된다.
- 비형 스라블 (도깨비): 즈믄누리 성주의 몸종으로, 성주 바우 머리돌의 조언에 따라 구출대의 ‘요술장이’가 된다.
- 티니한 (레콘): 하늘치 발굴단의 대장이자 하늘치 발굴을 숙원으로 삼고 있다. 발굴을 위해 하인샤 대사원에 진 빛을 갚기 위해 구출대의 ‘대적자’가 된다.
나가 사회
- 륜 페이 (나가): 페이 가문의 소년이자 사모 페이의 친동생으로, 화리트가 죽자 대신 북부의 구출대와 접선하게 된다.
- 사모 페이 (나가): 나가들의 수도 하텐그라쥬에서 유명한 여인으로, 적출식을 거부하고 도망간 륜을 추적하게 된다.
- 화리트 마케로우 (나가): 수호자 수련생으로 륜 페이의 절친한 친구이다. 원래 북부의 구출대와 접선할 사명을 띄고 있었다.
- 비아스 마케로우 (나가): 마케로우 가문의 가주가 되려는 욕심을 가진 인물로,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극단적인 행동도 가리지 않는다.
- 카린돌 마케로우 (나가): 화리트의 친누나로, 비아스의 성격과 야망을 경계한다.
- 갈로텍 (나가): 수호자. 나가 사회에서는 멸시받는 남자이지만, 자신의 야망을 가지고 세계를 뒤엎을 음모를 꾸미고 있다.
- 세리스마 (나가): 수호자. 하텐그라쥬의 수호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속해 있으며, 음모와 배신자를 찾아내려 애쓴다.
북부인: 북부는 인간과 레콘, 도깨비가 살고 있다.
- 괄하이드 규리하 (인간): 변경백. 북부의 수많은 인간들처럼 800년간 실종되었던 왕의 귀환을 절실하게 바란다.
- 라수 규리하 (인간): 괄하이드의 사촌동생. 유명한 집필가이자 지독한 독설가이며 뛰어난 두뇌를 소유하고 있다.
- 오레놀 (인간): 하인샤 대사원의 대덕.
- 쥬타키 (인간): 하인샤 대사원의 대선사. 나가인 세리스마와 함께 네 종족의 운명을 뒤엎으려는 음모를 밝혀내려고 애쓴다.
- 케이 (인간): 보늬의 아들이자 유료도로당의 보좌관.
- 보늬 (인간): 케이의 어머니이자 유료도로당의 당주.
- 바우 머리돌 (도깨비): 도깨비들이 거의 유일하게 받아들이는 정치 구조인 즈믄누리의 성주이다.
[편집] 등장하는 생물
[편집] 사람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는 인간과 레콘, 도깨비, 나가와 같은 인격을 가진 존재를 통틀어 ‘사람’이라고 부른다.
- 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의 선민 종족으로, 왕을 찾는 자들이다.
- 레콘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의 선민 종족으로, 숙원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대체로 난폭하며, 선민 종족들 중에서 가장 거대한 체구를 가지면서 빠르고 강하다. 보통의 나무는 가볍게 뛰어넘는 도약 능력과, 목소리만으로 천둥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그들은 일생에 한 번 최후의 대장간에 들려 자신들만의 무기를 받게 되는데, 대부분 거대하고 육중하다. 언제나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움직이며, 숙원이라 불리는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에 생애를 바친다. 또한 물보다 무거운 몸을 가진 유일한 종족으로 물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 도깨비
- ‘자신을 죽이는 신’의 선민 종족으로, 두 번 죽는 자들이다. 낙천적인 그들은 다른 생명체와는 다르게 육체와 영혼의 죽음이 따로 일어난다. 한 번 죽은 도깨비가 근처에서 살아있는 도깨비를 찾을 수 있다면, 그들은 어르신이라는 영적 존재로 다시 한 번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들은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스스로 불에 상처입지 않는다.
- 이들은 피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 폭력적인 행동을 매우 싫어한다.
- 나가
- ‘발자국 없는 여신’의 선민 종족으로, 심장을 적출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성인이 되면 스스로의 몸에서 심장을 적출하여 경이적인 재생 능력을 가진 불사의 몸이 된다. 다른 종족과는 다르게 살아있는 생물만을 잡아먹으며, 산 생물의 공급을 위해 숲을 확장하며 ‘대확장 전쟁’을 벌였다.
- 그러나 변온 동물인 나가는 세계의 북쪽으로 올라가지 못 하고, 남쪽만을 지배하고 있다.
[편집] 그 외
- 두억시니
- 신을 잃은 종족으로, 모든 개체가 평균이나 기준을 발견할 수 없는 규칙적이지 못 한 형태와 습관, 활동을 보인다.
- 하늘치
- 하늘치는 아무런 목적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생물로, 수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그 거대한 등 위에는 유래를 알수없는 유적이 존재하고 있다.
- 용
- 최강의 생명체로 식물이자 동시에 동물이다. 포자에서 발아하여 성장해 용이 되는데, 성장하는 방식에 따라 온갖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
- 딱정벌레
- 도깨비들이 사용하는 승용 동물로, 몇 미터나 되는 몸집으로 두 명 정도의 성인(레콘은 한 명)을 태울 수 있다. 도깨비들과 수화를 통해 의사 교환이 가능하다.
[편집] 후속작
후속작으로는 이 소설의 약 5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피를 마시는 새》가 출간되어 있다. 작가인 이영도는 《피를 마시는 새》 이후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필요]
[편집] 참고 문헌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4권, 황금가지, 출판년도, 418p~437p
[편집] 바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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