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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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성(徐一成, ? ~ 1950년)은 한국배우이다.

인천 출생이다. 1925년 도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신극 운동을 벌인 토월회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1930년대에는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하였으며, 동양극장에서 활동하다가 1939년 황철, 차홍녀, 문정복 등 인기 배우들이 소속된 극단 아랑에 참여했다.

아랑이 전시 문화 정책에 따라 조선총독부의 강력한 통제 하에 들어간 일제 강점기 말기에 관제 연극에 출연했다. 1942년 총독부가 후원하여 개최된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파 목록 연극 부문에 포함되었다.

광복 직후에는 좌익 계열 연극인인 함세덕, 황철과 함께 극단 낙랑극회를 조직했다. 조선연극건설본부에 참여한데 이어 프롤레타리아연극동맹이 조직한 문화공작단의 단장을 맡아 전국 순회 공연을 갖기도 했다[1].

한국 전쟁 중 인천에서 조선인민군에게 피살당했다.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유민영, 8·15 해방과 문화예술 재건 운동 - 인습과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정치적 움직임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진》 (2003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