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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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성(裵雲成, 1900년 ~ 1978년)은 한국의 화가이다.

서울 출신이다.

1923년 부호인 백인기의 아들 백명곤의 독일 유학에 동행했다가 고학으로 유화를 공부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지역에서 미술을 공부한 사람이다.

1930년대에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에서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다가 1941년 귀국했다. 배운성의 주요 활동 분야는 판화였다. 광복 후 홍익대학교에 미술학부를 설치해 학부장을 맡았고, 공산주의자인 부인 이정수의 영향을 받아 좌익 계열에서 활동했다.

한국 전쟁 발발 후 북조선으로 가서 평양미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북조선에서도 이념성이 있는 판화, 유화, 수채화 작품을 발표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전시체제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조선미술가협회 서양화부에 가담하여,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미술 부문에 포함되었다.

[편집]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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