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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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배압(蕭排押, ? ~ ?)은 거란족으로 요나라의 장군이다. 10만의 병력으로 고려를 침공했다가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에 걸려 대패한 장군이다.

요나라 경종(景宗)의 사위인 소배압은 서북 방면의 몽골족 정벌에 공이 있었고, 986년(거란 성종4)에는 하북(河北)으로 진격해온 송군을 격파하는 공을 세웠다. 그 후 남경통군사(南京統軍使) ·동정사문하평장사(同政事門下平章事) ·동경유수(東京留守) 등을 역임하였고, 1004년에 요나라 성종이 하북을 공격할때는 1004년 성종이 허베이 방면으로 친정(親征)할 때에는 전방의 총지휘를 맡았다. .

1010년(현종 1년)에 거란의 성종(聖宗)이 고려 정벌을 시작했을 때 휘하의 사령관으로 들어와 이듬해 1월에는 한때 개성부(開城府)를 점령하였고, 1018년(현종9) 12월에는 다시 10만 대군을 거느리고 침입했다가 이듬해인 1019년 2월 평안도 구주(또는 귀주, 龜州)에서 고려의 강감찬에게 대패하고 본국에 돌아가 파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