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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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영어: Chronic Myelogenous Leukemia)은 필라델피아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를 가진 세포가 무제한으로 증식해 골수 내에 많은 수의 비정상적인 백혈구세포가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약자는 CML이다.
30~50세와 노년층에 자주 발생해 성인형백혈병이라고 한다. 이 병은 일상적인 신체검사나 혈액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진단이 어렵다. 환자가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빈혈로 인한 전신쇠약감, 피로, 어지럼증, 두통 등인데,비장비대로 인한 복부팽만, 과대사증 등 일반적인 백혈병의 증상도 있다. 초기상태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피로감, 권태감, 발열, 발한,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쾌감 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다. 약 90% 이상에서 비장종대, 50%에서 간이 커지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위궤양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치료방법은 약물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골수이식 등 3가지가 있으며, 완치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은 동종골수이식이다. 골수이식 후 장기무병 생존율은 약 60-70%이며, 특히 진단된 후 1년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 획기적인 치료제로 글리벡이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