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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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彌勒菩薩)은 다음 세상의 부처이다.
용화수 아래에서 석가모니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부처로 수기를 받았다. 미륵경에는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이 있다. 미륵하생경은 미륵이 이 세상에 나와 세상을 구원한다는 내용으로, 불교에서 혁명 사상을 내포하여 중국과 한국에서는 민중의 귀의를 얻었다. 한국에서 웬만한 마을에는 미륵이라 불리는 돌부처가 거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기층민중속에 깊이 파고든 신앙이 미륵신앙이다. 서사무가에서는 석가모니의 계략에 의해 세상을 빼앗기게 된다. 즉 현세를 대표한 석가모니와 다음 세상, 새로운 세상을 대표하는 미륵이 대립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륵은 다음 세상, 새로운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미륵은 세상을 구원하는 존재를 말하기 때문에, 종교학자중에는 그리스도교에서 그리스도로 믿는 예수를 미륵예수라는 이름으로 미륵에 빗대어 말하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