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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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정(朴次貞, 1909년 5월 7일 ∼ 1944년 5월 27일)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로, 김원봉의 부인이다. 독립 운동 중 사용한 가명은 임철애(林哲愛), 임철산(林哲山).
1909년 부산(당시 경상남도 동래군)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일제에 항거하여 자결했고, 숙부(박일형)와 외가의 친척들, 오빠들이 항일 운동에 뛰어든 집안에서 자랐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 때문에 일신여학교(日新女學校, 현 동래여자고등학교의 전신)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참가하여 여러차례 체포, 구금 당했다.
서울로 올라와 근우회(槿友會)에서 활동하던 중 1930년 광주학생운동 후속 시위와 노동자 파업 주동 혐의로 또다시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자, 둘째 오빠 박문호가 건너가 있던 중국으로 망명했다.
베이징에서 조선공산당 재건 운동을 벌이다가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1931년 결혼했고, 남편이 난징에 설립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일했다. 이후 민족혁명당의 남경조선부녀회를 조직했고, 중일 전쟁이 시작되자 기고 및 방송 활동으로 일본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고 조선 부녀자들의 일치 단결과 투쟁을 촉구하는 등 독립 운동에 매진했다.
조선민족전선연맹이 한중 연합 전선 무장 세력인 조선의용대를 구성하자 여군 격인 부녀복무단을 설치하여 단장을 맡았다. 1939년 장시 성에서 일본군과 전투중 입은 총상의 후유증으로 1944년 충칭에서 병사했다. 유해는 김원봉의 고향인 밀양에 안장되었다.
사회주의 계열에서 활동했고 남편 김원봉도 월북했기 때문에 공적에 비해서는 뒤늦게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생가가 복원되고[1] 부산 금정구에 동상이 마련되어 있다[2].
[편집] 참고자료
-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이 달의 독립운동가 상세자료 - 박차정, 2006년
- 이송희, 朴次貞 여사의 삶과 鬪爭, 《지역과 역사》제1호 (1996.6, 부경역사연구소)
- 《국제신문》 (2007.02.05) 시인 김규태의 인간기행 <54> 의사 수필가 박문하
[편집] 주석
- ↑ 《뉴스앤뉴스》 (2005.07.13) 여성 항일독립운동가 박차정 생가 복원
- ↑ 사이버인권관, 독립운동가 박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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