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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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Vestments)은 기독교 성직자가 공적인 예배성사를 집전하면서 입는 옷을 말한다. 6세기에서 9세기사이에 의복이 신분을 뜻하는 상징이 되면서 교회의 신앙전통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예복을 입는 기독교 교파로는 루터교, 성공회, 로마 가톨릭, 정교회,감리교,장로교가 있다.

목차

[편집] 예복의 종류

[편집] 아침(조도)와 저녁기도(만도)에 입는 옷

  • 소백의(Suplice): 소백의는 로마 가톨릭에서는 수단, 성공회에서는 캐석이라고 부르는 예복위에 갖추어 입는 예복을 가리킨다.머리에서부터 입으며 무릎 밑에 닿는다.

[편집] 공적인 예배시 입는 예복

  • 개두포(Amice):캐석위에 입는 옷으로 머리에 먼저 쓴다음 목뒤쪽 제자리로 옮겨 입는다. 신약성서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나오는 '구원의 투구'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데, 9세기 이후의 신앙전통이다.
  • 장백의(Alb):흰색의 길고 헐렁한 옷으로 소매가 길다. 예수가 입었다는 하얀색의 길고 헐렁한 옷을 상징한다고 한다.
  • 허리끈(Girdle):장백의 착용시 허리를 묶기위한 줄 또는 끈을 말한다.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연결을 상징한다고 한다.
  • 영대(Stole):비단으로 만든 띠로서 목에 걸친다. 주교사제는 2개, 부제는 1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주교의 경우 영대를 걸치지 않고 교차한다. 교회력 절기별로 색상이 달라진다.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을 상징한다고 한다.
  • 제의(Chasuble):소매없는 외투를 말하며, 예배시 성직자가 제일 위에 갖추어 입는 옷을 말한다. 교회력 절기 또는 예배의 성격에 따라 색상이 바뀐다. 교회력 절기별 사용색상은 자색(참회를 의미), 백색(축제, 아기 예수를 임신한 성모 마리아의 기쁨), 붉은 색(성령을 의미), 녹색(생명), 흑색(죽음, 비탄)이다.

[편집] 주교가 사용하는 예복

주교는 고위 성직자라는 의미에서 자색(보라색)캐석을 입으며, 다음과 같은 예복을 착용한다.

  • 백색제의(Rochet):주교가 공적인 예배와 성사집전시 착용하는 예복으로, 긴 소매를 가진 장백의이다. 소매끝에 레이스가 있으며, 캐석위에 입는다.
  • 제의(Chimere):붉은색 또는 검정색 비단으로 된 외출용 예복이다.
  • 주교관(Mitre):주교가 공적인 예배나 성사집전시 쓰는 관을 말한다.

[편집] 주교가 사용하는 성물

  • 가슴십자가(Pectoral Cross):가슴십자가는 금이나 섬세한 돌로 만들어진 십자가이다.목에 걸쳐서 사용하기 때문에 가슴십자가라고 부른다.
  • 반지:교회행정중에는 공인이 필요한 일도 있어서 주교는 인장의 효력이 있는 반지를 손에 낀다. 이때 사용하는 반지의 재질은 신의를 상징하는 자수정이다.
  • 주교장 또는 성장(Crosier): 주교가 사용하는 지팡이를 말한다. 목자의 책임이 있는 주교의 역할을 상징하며 새로 지었거나 이전한 성당을 축성(축복)하는 성당축성식에도 사용한다. 단, 대주교는 지팡이가 아닌 십자가를 사용한다.

[편집] 같이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