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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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기 쇼기
일본 장기 쇼기

쇼기(将棋,しょうぎ)는 일본에서 두 사람이 마주보고 편을 갈라 판위에 말을 세우고 정해진 법칙에 따라 움직여 겨루는 장기와 비슷한 놀이다. 일본 장기, 본장기, 책장기, 소장기라고 불리우며 체스, 장기와 더불어 많은 일본인들이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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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역사

전래된 시기는 6세기라는 설과 헤이안 시대에 처음 중국으로 부터 전해졌다는 설 등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11세기 경에 후지와라노 아키히라가 저서에서 장기에 관해 기술한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1058년경의 것으로 보이는 오각형의 나무로된 말이 나라 현의 코후쿠사에서 발견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장기의 명인이 바둑의 명인과 함께 공인으로 녹봉을 지급받아 현재의 프로 기사에 해당하는 대접을 받았다. 17세기 초에는 쇼군 앞에서 장기를 겨루는 시합을 매해 11월 17일에 하는 전통이 생겨 지금 일본에서 이날이 장기의 날로 남아 있다. 19세기 말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어져서 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었지만 20세기 초 장기 동맹이 설립되고 현재의 일본 장기 연맹의 전신인 도쿄 장기 연맹이 1924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장기 진흥 사업을 벌이고 있다.

[편집] 규칙

쇼기의 규칙은 장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예비선수가 있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쌍방이 교대로 자신의 말을 1회씩 움직이며 한곳에는 하나의 말만이 존재하고 자기 차례에 꼭 움직여야 한다. 말은 왕, 구슬, 차, 말, 금, 은, 참나물, 향차, 보병의 8종류이고, 각기 정해진 말판에서의 움직임이 있다. 어느 한편에서 움직일 수 없을 때 왕의 말이 회피할 수 없으면 이기게 된다. 만약 동일한 국면이 4번에 걸쳐 나타나면 서로 비기게 된다. 만약 서로 왕의 말이 적진에 들어가게 되면 판정에 의해 승부를 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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