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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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의 위치
이어도의 위치

이어도(離於島) 또는 파랑도(波浪島)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남쪽에 위치한 암초이다. 중국에서는 이를 수얀자오(중국어 간체: 苏岩礁, 정체: 蘇岩礁)라고 부른다. 이어도 혹은 파랑도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섬이 아닌 해저 암초이다.

가파리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52㎞ 떨어진 남해(南海)(중국명: 동중국해(東中國海))에 위치해 있다. 퉁타오에서는 245㎞, 일본 나가사키 현 고토 시에 있는 도리시마 섬에서는 276㎞ 해상에 위치한다.

이 암초는 바다에서 4.6m 잠겨 있어서 파도가 칠 때만 모습이 드러난다. 1900년에 당시 영국 상선이었던 소코트라 호가 발견한 이 암초를 발견하여 소코트라 록으로 불려졌다. 이어도는 원래 구전되는 전설에 따르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어부들이 가는 섬, 어부들이 죽으면 가는 환상의 섬으로 알려져 왔다. 1984년 제주대학교가 이곳을 탐사한 뒤, 이 암초를 파랑도라고 명명하고 이를 전설상의 이어도와 결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 암초가 실제 전설상의 이어도와 동일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1995년에 착공해서 2003년 6월 10일에 완공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있다.

또한, 이어도는 중국과 한국의 영토분쟁권 사이에 있는 해저 암초이다.

한편, 1999년 중화인민공화국 탐사단은 이어도보다 대한민국 영해에 가까운 지점에서 암초인 파랑초(중국명: 딩옌)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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