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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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웅(具本雄, 1906년 3월 7일 ~ 1953년 2월 2일)은 한국의 화가, 미술평론가이다. 아호는 서산(西山).
서울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창문사(彰文社) 사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기업인 구자혁이고, 숙부가 YMCA 총무로 활동한 기독교계의 유력 인사 구자옥이다. 어머니가 구본웅을 낳고 사망한 뒤 어릴때 돌보는 사람의 실수로 척추를 다쳐서 불구가 되었다.
경신고보 재학 중에 고려화회의 고희동에게서 서양화를 배웠고, 이후 김복진에게 사사했다. 1921년 조각 부문에서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특선으로 입상했으나, 일본에 유학해 유화를 공부하고 목일회를 창립해 활동했다. 1938년 종합예술잡지 《청색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일본 유학 후로 미술평론가로도 활발히 기고 활동을 벌였는데, 1930년대부터 《매일신보》 등을 통해 황국신민으로서의 예술가가 될 것을 촉구하는 친일 논리를 펼쳐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미술 부문에 포함되었다.
구본웅의 화풍은 색채가 강렬하고 붓질이 거칠어 야수파 계열로 분류된다. 대표작으로 여성의 신체를 과장되게 묘사한 〈여인〉(1930년), 초등학교 동창인 작가 이상을 그린 〈친구의 초상〉(1935년) 등이 있다.
[편집] 참고자료
- 《파이낸셜뉴스》(2007.5.31) 정민영의 그림으로 배우는 자기계발 전략 - 구본웅 ‘친구의 초상’
- 김현숙, 모더니즘 미술과 동양주의 (국립현대미술관)
- 구광모, ‘友人像’과‘女人像’ - 구본웅 이상 나혜석의 우정과 예술 《신동아》 (2002년11월호)
- 이태호, 6. 미술가와 친일 3 - 조소, 삽화, 만화, 표지화 ① 《컬처뉴스》 (200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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