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邸下)는 경칭으로 왕세자 또는 황태손에게 쓰이는 말이다. 이때 邸는 '집 저'자로 귀인이 사는 집은 다른 집보다 땅을 돋아서 짓는 관례가 있고, 저하는 곧 돋아진 땅보다 낮은 곳(곧 아래)에서 뵈어야 하는 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고려는 원 간섭기 이후 저하로 불리었고, 공민왕 때 잠시 불리지 않았으나 조선 시대에는 명나라의 제후국으로서 왕세자를 다시 저하로 부르게 되었다.
분류: 관직과 칭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