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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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또는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이동중에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혹은 오디오 방송 기술과 그 기술을 이용한 방송 서비스를 뜻한다. 지상파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을 대체할 목적으로 처음 개발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한정된 전파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본래 목적인 음성 데이터 뿐만 아니라 DVD 수준의 동영상 데이터까지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DMB는 유럽 표준인 Eureka 147 DAB 표준에 기반하고 있으며, 유사한 경쟁 기술로는 모바일 TV 표준인 DVB-H가 있다. 이중 지상파 DMB는 ETSI 표준 (TS 102 427 and TS 102 428)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DMB 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을 행사할 수는 있지만, 위성 DMB 방송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위성 DMB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TU미디어는 2004년 3월 13일 일본의 협력사인 MBCo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DMB용 위성 '한별'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국내에서 사업자 선정 과정이 길어지면서 서비스가 지연되어, 일본의 MBCo가 2004년 10월19일부터 모두 40개 채널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최초의 DMB 방송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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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대한민국 DMB 현황
현재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은 전파 송수신 방식에 따라 지상파 DMB(T-DMB)와 위성 DMB(S-DMB)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상파 DMB 방송은 현재의 지상파 라디오 방송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되며, 위성 DMB 방송은 월정액 형태로 유료로 제공되고 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티유미디어사가 위성DMB 방송 허가를 취득해 본방송 중에 있다.
DMB는 차량에 수신기를 부착하거나, DMB수신기능이 있는 휴대전화, 개인 휴대용 수신기 또는 PC에 연결하여 모니터로 출력되는 타입의 수신기 등을 구입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성DMB와 지상파DMB의 상호 호환이 불가능 해 각각의 단말기를 이중으로 구매해야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삼성에서는 SPH-B4100의 출시로 위성DMB와 지상DMB를 하나의 단말기로 시청이 가능하게 하였다. 하지만 위성파 DMB서비스 제공자인 TU미디어측의 불허방침에 따라 이러한 양방향 수신 단말기의 활성화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이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 TV나 디지털 위성방송과 비교해 볼 때, 고속 차량 이동중에도 선명한 화면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화질이 떨어지고 채널의 수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편집] 대한민국 DMB 서비스 제공자
[편집] 지상파 DMB
사업자 | TV | 라디오 |
KBS | U-KBS ★STAR | U-KBS MUSIC CJ-OZIC MNET(임대채널) U1.Radio(임대채널) |
MBC | my MBC | MBC FM MBN(임대채널) Arirang(임대채널) |
SBS | SBS u TV | SBS u Radio tbs(임대채널) KFM(임대채널) |
YTN DMB | mYTN | Satio Top music(임대채널) On TBN(임대채널) |
유원미디어 | U1 U-KBS♥ HEART(임대채널) |
|
한국DMB | 1to1-TV | 1to1-Radio1 1to1-Radio2 |
[편집] 위성 DMB
위성 DMB는 유료 방송으로 2만원의 가입비에 월 11,000원의 서비스 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전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위성DMB는 2006년 말 100만의 가입자의 구성을 살펴보면, 휴대전화겸용 가입자가 약 95%, 차량용과 전용 단말기 가입자가 5%로 다수가 핸드폰으로 위성 DMB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입자 성별로는 남성이 65%, 여성이 35%로 남성이 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8%, 20대 36%, 30대 27%, 40대 이상이 29%의 비율로, 20-30대 가입자가 과반수가 넘는 63%를 차지했다.
위성 DMB의 가입자 수는 2005년 5월을 시작으로 하여 꾸준한 가입자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위성 DMB 가입자 수는 2005년 1월 지상파 DMB의 도입으로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으나,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2006년 3월 이후에 증가 폭이 커지고 있으며 2006년 5월 말 기준 6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하였다. 위성 DMB 서비스의 가입 고객들의 시청 시간대를 분석해 보면, 주중에는 오전 8시~10시, 정오, 오후 6시~8시의 프라임 시간대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위성 DMB 가입자들은 평균 일일 63분을 시청하며, 이중 비디오 이용 시청은 45분정도이다. 가입자들은 출퇴근 시간대와 휴식시간에 위성 DMB를 시청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고, 고정TV의 시청 프라임 시간대와는 차별성이 있음을 나타나고 있다. 주말의 경우는 오전 프라임 시간대에는 고정TV를 시청함으로 위성 DMB 시청을 대치하고 있고, 이동시간대인 오후 2시~3시 사이에 프라임 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서 알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지는 속성은 아마도 미디어 소비시간의 파편화일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식사를 기다리는 짬을 이용하여 미디어를 소비한다면 일회 이용 시의 미디어 사용시간이 짧아 질 수밖에 없다. 대형화면의 고정수신인 TV의 경우 한번 시청을 할 때의 이용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인데, 7인치 이하의 화면으로 이동수신을 주목적으로 하는 위성 DMB의 경우는 더욱 짧은 시간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DMB서비스 이용 패턴을 살펴보면, 항상 짧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의 관심을 일을 킬 수 있는 기존의 인기 있는 콘텐츠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편집] DMB 서비스의 사회문화적 영향
문화의 측면에서 본다면 DMB 방송의 등장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던 TV 시청이 혼자서 보고 즐기는 TV 시청 패턴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이동중 시청하기에 적합한 미디어의 특성상 TV 프로그램의 길이가 더욱 짧아지고, 간단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커다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될 것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