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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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원(郭鍾元, 1915년 5월 3일 ~ 2001년 8월 27일[1])은 한국의 문학평론가이다. 호는 춘파(春波).

경상북도 고령 출신이다. 일본에 유학하여 니혼대학을 졸업하고 만주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니혼대학 재학 중 평론 활동을 시작하였고, 1938년 《만선일보》에 수필 작품을 발표하여 등단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동양지광》, 《국민문학》, 《매일신보》를 통해 6편의 친일 저작물을 발표했다[2]. 2002년 발표된 친일 문학인 42인 명단2005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1차 명단에 들어 있다.

광복 후에는 우익 문단에서 활동하면서 조선청년문학가협회와 한국문학가협회 결성에 참여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을 지냈으며 1955년부터 1968년까지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건국대학교 제5, 6, 7대 총장도 지냈다[3]. 1980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1955년 평론집 《신인간형의 탐구》를 발간하는 등 신이상주의와 새로운 인간형 발굴을 내세웠는데, 김동리, 조연현 등이 주창한 비정치적 순수 문학론과 궤를 같이하는 전형적인 우파 계열의 문학 이론으로 분류된다.

[편집] 참고자료

  • 권영민 (2004-02-25).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32쪽. ISBN 8952104617.

[편집] 주석

  1. 《KBS》 (2001.8.27) 문학평론가 곽종원씨 별세
  2. 김재용, 친일문학 작품목록 《실천문학》 (2002년 가을호)
  3. 건국대학교 박물관 - 건국대학교 역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