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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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는 4월 1일에 제1호 태풍 "콩레이"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9월 23일 현재까지 총 11개의 태풍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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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활동 중인 태풍
[편집] 제11호 태풍 "나리"
※ 2007년 9월 16일 오후 9시 대한민국 기상청 발표 정보입니다.
- 발생 일자 : 2007년 9월 13일
- 현재 위치 : 북위 35.3도, 동경 127.6도 (경상남도 밀양 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
- 현재 기압 : 994hPa (강도 "약")
- 최대 풍속 : 19m/s
- 자세한 정보
- 대한민국 기상청(KMA) 태풍정보
- ((영어)) 지역특별기상센터(RSMC)
- ((영어)) 미국 해군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제11호 태풍 "나리 (NARI)"는 2007년 9월 13일 오후 3시에 일본 오키나와 섬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이후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급속도로 발달해, 9월 15일 오전 9시에 중심 기압 940hPa, 최대 풍속 초속 46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후 방향을 점차 북쪽으로 틀었고, 9월 16일 12시에 제주도 동쪽 해안을 통과했다. 이 때의 풍속은 최성기 때의 풍속과 크게 다르지 않은 초속 43m였다. 같은 날 저녁에 전라남도 고흥군에 상륙했고, 한반도의 남부 내륙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이 태풍이 많이 약화되어 내륙에서 곧 소멸될 것으로 발표했지만, 지역특별기상센터(RSMC)와 미국 해군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여전히 중형급의 세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해로 빠져나가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예보 기관들 사이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리"는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편집] 제12호 태풍 "위파"
※ 2007년 9월 16일 오후 9시 대한민국 기상청 발표 정보입니다.
- 발생 일자 : 2007년 9월 16일
- 현재 위치 : 북위 21.3도, 동경 130.3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10km 부근 해상)
- 현재 기압 : 985hPa (강도 "중")
- 최대 풍속 : 26m/s
- 자세한 정보
- 대한민국 기상청(KMA) 태풍정보
- ((영어)) 지역특별기상센터(RSMC)
- ((영어)) 미국 해군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제12호 태풍 "위파 (WIPHA)"는 2007년 9월 16일 오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섬 남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했고, 12시간 만에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11호 태풍 "나리"처럼 예보 기관들이 서로 진로를 다르게 예상했으나, 현재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 진로가 모여지고 있다. "위파"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 이름이다.
[편집] 활동한 태풍
[편집] 제1호 태풍 "콩레이"
2007년의 첫 태풍인 "콩레이 (KONG-REY)"는 4월 1일, 괌 섬 동남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주로 북서쪽으로 움직이며 발달해, 4월 3일 밤 9시에는 중심 기압 960hPa, 최대 풍속 초속 39m의 강도 "강", 반경 400km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했다.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4월 4일을 시작으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약화되었고, 4월 6일에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215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었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이다.
[편집] 제2호 태풍 "위투"
제2호 태풍 "위투 (YUTU)"는 5월 17일, 괌 섬 남서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처음에는 서진을 하다가, 발생 2일째부터 점차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5월 18일 이후 빠르게 발달해, 5월 19일에 진로를 북동쪽으로 바꾼 뒤에 5월 21일에 반경 250km의 "소형" 태풍이지만 중심 기압 935hPa, 최대 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그러나 같은 날 저녁이 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져,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5월 23일 아침 9시에 도쿄 동남동쪽 약 160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었다. "위투"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옥토끼"를 뜻한다.
[편집] 제3호 태풍 "도라지"
제3호 태풍 "도라지 (TORAJI)"는 7월 5일, 베트남 하노이 동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하이난 섬과 베트남으로 둘러싸여 있는 좁은 통킹 만 해상에서 발생한 데다, 발생 당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발생과 즉시 육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결국 태풍 "도라지"는 태풍으로 발달한 지 24시간도 채우지 못하고 7월 6일 새벽에 베트남에 상륙하여 소멸되었다. "도라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편집] 제4호 태풍 "마니"
제4호 태풍 "마니 (MAN-YI)"는 7월 9일 새벽, 괌 섬 남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이후 계속 북서진하며 발달을 시작했다. 7월 11일 괌 섬 서북서쪽 약 1340km 부근 해상에 이르러서는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발달했고, 이 때를 전후해 대한민국 부근으로 접근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그 뒤 북북서진으로 방향을 점차 북쪽으로 틀면서 계속 발달해 7월 13일에는 중심 기압 930hPa, 최대 풍속 49m/s까지 발달했다. 반경도 650km의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대한민국에 가장 근접했던 7월 14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상을 중심으로 태풍경보와 태풍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7월 14일 정오를 넘기면서 태풍이 일본 규슈 섬 남쪽 해안에 상륙하면서 대한민국은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며 7월 17일에 삿포로 동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었다. "마니"는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해협의 이름"이다.
이 태풍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서해상과 남해상에 파도가 크게 일고, 제주도와 동해안에 비가 조금 내렸을 뿐, 영향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이 북상하고 있던 7월 14일에 해수욕을 하다가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태풍주의보 속에서도 해수욕을 통제하지 않은 해수욕장 측에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1]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일본에서는 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8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2]
[편집] 제5호 태풍 "우사기"
제5호 태풍 "우사기 (USAGI)"는 7월 29일 오후 3시, 괌 섬 북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초기의 예보는 주로 북진 내지 북북서진하여 일본 열도 중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여 대한민국에는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되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진로가 점차 서쪽으로 이동했고, 7월 31일에는 규슈 섬을 통과하여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 때의 세력은 중심 기압 955hPa, 최대 풍속 41m/s로 강도 "강"의 태풍이었다. 그리고 8월 1일에는 945hPa로 중심 기압이 떨어지고, 최대 풍속도 45m/s까지 발달했다. 이후 8월 2일에 규슈 섬에 상륙한 뒤 빠른 속도로 약화되기 시작했고, 8월 3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여 8월 4일에 소멸되었다. "우사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토끼"를 뜻한다.
이 태풍으로 인해 대한민국 기상청은 8월 2일 오후에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지만, 3주 전에 찾아왔던 제4호 태풍 "마니"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는 간접 영향만을 끼쳤다. 태풍이 상륙했던 일본 규슈 지역에서는 18명이 부상당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로 인해 1만 3천여 세대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3]
[편집] 제6호 태풍 "파북"
제6호 태풍 "파북 (PABUK)"은 8월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이후 줄곧 서쪽 또는 서북서쪽으로 이동해, 소멸될 때까지 북위 25도 위로 북상하지 않았다. 발생 30시간 만인 8월 6일 오후 9시에 "중형"급 세력의 태풍으로 발달했으나, 8월 8일 새벽에 타이완 섬 남쪽 해안을 스치면서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런 뒤 8월 9일 오후 9시에 홍콩 부근에서 소멸되었다. "파북"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민물고기의 한 종류이다.
이 태풍은 필리핀에서 11명의 사망자를 냈고, 홍콩에서는 주식시장 거래가 중단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4]
[편집] 제7호 태풍 "우딥"
제7호 태풍 "우딥 (WUTIP)"은 8월 8일 오전 9시, 타이완 섬 타이베이 남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제6호 태풍 "파북"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고,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발생 27시간 만인 8월 9일 정오, 대만에 상륙하기도 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 그러나 이후 이 열대저압부가 8월 12일 대한민국 서해상으로 진출하여 흑산도에서 25.1m/s의 바람이 관측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 이 날 대한민국 기상청은 강풍주의보와 강풍경보를 내렸다.[5] "우딥"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의 한 종류이다.
"파북"과 함께 중국 남부를 강타한 이 태풍으로 인해 중국 레이저우 반도에 1,0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6]
[편집] 제8호 태풍 "스팟"
제8호 태풍 "스팟 (SEPAT)"은 8월 13일 오전 3시, 괌 섬 서북서쪽 약 1,1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한 지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9시에 강도 "중"의 태풍으로 발달했고, 8월 14일 오전 9시에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후 8월 16일에는 중심 기압 910hPa, 최대 풍속 55m/s를 기록해, 현재까지 발생한 2007년 태풍 중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태풍이 되었다. 발생 후 계속 시속 5~1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북서쪽으로 진행 방향을 튼 뒤, 8월 18일 새벽에 타이완 섬에 상륙했고, 계속 북서진하여 8월 20일에 중국 상하이 시 남서쪽 내륙 지역에서 소멸되었다. "스팟"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물고기의 한 종류이다.
이 태풍이 직접 상륙했던 타이완 섬에서는 2명의 사망자와 2,500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7], 뒤이어 상륙했던 중국 푸젠 성과 저장 성에서는 1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1억 위안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8]
[편집] 제9호 태풍 "피토"
제9호 태풍 "피토 (FITOW)"는 2007년 8월 29일 오후 3시에 괌 섬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직후 북동쪽으로 이동하다가, 8월 30일에 진로를 북쪽으로 틀면서 세력을 "강"까지 키웠다. 이후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세력을 유지하면서 서쪽으로 느리게 이동하여 9월 4일에 일본 남쪽 해상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진로를 북쪽으로 틀면서 9월 6일 밤에 도쿄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9월 7일 새벽 일본에 상륙하여 일본의 간토 지방과 도호쿠 지방을 거쳐 쓰가루 해협을 통과한 뒤, 9월 8일 아침 홋카이도에 상륙한 상태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피토"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이름이다.
태풍이 상륙했던 일본에서는 9명이 사망·실종되고, 항공기와 철도의 운행이 중단되었다. 또, 도로가 붕괴되어 산간의 온천 지대에서는 1,400명이 고립되기도 했다.[9]
[편집] 제10호 태풍 "다나스"
제10호 태풍 "다나스 (DANAS)"는 2007년 9월 7일 오후 9시에 일본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후 일본 열도를 향해 북서진하다가, 동경 150도 서쪽으로 진입한 9월 9일에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9월 10일부터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속도도 빨라져 9월 11일에는 시속 46km의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9월 12일,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태평양 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다나스"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란 뜻이다.
[편집] 주석
- ↑ 태풍 속 해수욕 3명 사망·실종
- ↑ 비껴간 한국, 뒤집힌 일본
- ↑ '우사기'상륙 일본 열도, 인명·재산 피해 속출
- ↑ 中, 태풍 2개 동시 강타로 피해 확산
- ↑ 또 다른 기상 이변?… 죽지않는 태풍
- ↑ 中, 태풍 2개 동시 강타로 피해 확산
- ↑ 中 남부 초강력태풍 상륙
- ↑ 中, 9호 태풍 '세팟'으로 14명 사망
- ↑ 태풍 피토가 휩쓸고 간 일본 열도 '아수라장'
분류: 요즘 화제 | 2007년 자연 재해 | 태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