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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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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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위
1398년 ~ 14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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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황제 홍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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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황제 영락제
명나라의 제2대 황제

명혜종 건문제 주윤문(明惠宗 建文帝 朱允炆, 1377년: 홍무(洪武) 10년 12월 5일 ~ ?)은 명나라의 제2대 황제명 태조 홍무제 주원장(朱元璋)의 장손이자 의문황태자(懿文皇太子) 주표(朱標)의 아들이다. 역대 명나라 황제 중 숭정제(崇禎帝)와 함께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황제로 숙부인 연왕 주체(朱棣)에게 황위를 빼앗겼다. 조선단종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편집] 초기 생애

홍무 10년인 1377년 12월 5일에 당시 황태자인 주표와 그 후궁 여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주윤문은 서장자로서 차남이었으나, 황태자비 상씨 소생의 적장남 우왕 주웅영(朱雄英)이 어린 나이에 죽자, 주윤문이 황장손(皇長孫)이 되었으나, 얼마 후에 상씨의 양자로 입적되어 주원장의 적장손이 되었다. 그러나, 1392년 4월에 황태자 주표가 38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하자, 주원장은 후계자로 4남인 연왕 주체와 장손 주윤문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학사 유삼오(劉三吾)가 장자가 죽었으면 장손이 이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하였다. 이에 주원장은 주윤문을 황태손에 책봉하여 자신의 후계자로 천명하였다. 황태손인 주윤문은 유삼오와 방효유, 황자징(黃子澄), 제태(齊泰) 등에게 학문을 배우는 동시에 참모로 삼아 차기 황제로서의 준비를 탄탄히 다져놓고 있었다.

[편집] 정난의 변

1398년에 할아버지인 주원장이 71세를 일기로 붕어하자, 주윤문이 22세로 명나라의 제2대 황제로 오르니 이가 혜종 건문양황제(惠宗 建文讓皇帝)이다. 건문제는 제일 먼저 할아버지 주원장의 유지에 따라 숙부들에게 남경으로 문상을 오지 말라 하였다. 또한 너무나 커져있던 숙부들의 세력을 끊으려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왕 주체를 필두로 한 번왕, 즉 건문제의 숙부들과 사촌들은 이에 반발하며 주체를 중심으로 몰래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부에 대항할 방책을 세우고 있었다. 건문제는 이에 대해 세가 약한 번왕들을 수도인 남경으로 은밀히 불러들여 체포한 후, 유배를 보내거나 죽여버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연왕 주체는 건문 1년인 1399년에 반란을 일으키니 이것이 바로 '정난의 변'(靖難之變)이다.

건문제는 신료들에게 주체를 막으라고 지시하였으나 관군은 북방에서 잔뼈가 굵은 주체군에게 계속 지고 있었다. 건문제는 이번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번왕들은 주체의 편에 서거나 중립이 되어 있었고, 조정의 편은 아무도 없었다. 주체는 무려 3년간이나 이 반란을 끌었는데, 그 이유는 번왕들과 장군들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었고 병기와 군마를 모집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건문제는 빨리 대책을 세워야 했으나, 관군이 계속해서 패전하는 바람에 물자 등이 바닥났기 때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1402년 7월, 연왕 주체는 결국 수도 남경성을 포위, 함락시킨다. 건문제는 남경의 궁전에 불을 지르라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 이후의 건문제의 행적은 전혀 알 길이 없다. 얼마 뒤, 연왕 주체는 황위에 오르니 그가 바로 명나라의 제3대 황제인 영락제(永樂帝)이다.

[편집] 건문제의 최후설

건문제의 최후설은 여러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남경의 궁전에 불을 지를 때, 그 불에 타 죽었다는 설과, 남경을 빠져나와 양자강에 투신했다는 설, 도사가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설은 승려가 되어 중국 곳곳을 유람하며 다녔으나, 정통 5년인 1440년, 영락제 주체의 증손자인 정통제(正統帝) 때에 이르러 신분이 알려져 북경에서 살다가 1445년에 생을 마쳤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원래 건문제는 달리 묘호가 없고 시호만 공민혜황제(恭閔惠皇帝)로 주어졌다. 그러나, 명나라가 멸망하고 남명 정권이 들어선 후, 남명의 홍광제가 건문제에게 묘호를 혜종(惠宗)으로, 시호를 양황제(讓皇帝)로 추증하였다.

제2대 명나라의 황제           

전 임
할아버지 태조 홍무제 주원장
1398년 ~ 1402년 후 임
넷째아버지 성조 영락제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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