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동아일보
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종류 전국판 종합일간신문
간행주기 일간
판형 타블로이드배판
창간일 1920년 4월 1일
가격 1부 500원
http://www.donga.com/

동아일보(東亞日報, DongA Ilbo)는 1920년 4월 1일 김성수의 주도로 ‘민족의 표현기관으로 자임’, ‘민주주의 지지’, ‘문화주의 제창’이라는 사시 아래 창간된 한국 일간신문의 하나이다. 1993년 4월 1일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하루 약 2백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과학대중잡지인 ‘과학동아’를 비롯한 ‘신동아’, ‘여성동아’, ‘어린이동아’ 등 월간 및 주간잡지와 단행본을 발행하고 있다. 또한 뉴미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닷컴과 온라인 교육회사인 디유넷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 미국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Izvestia),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지와 제휴하고 있으며 세계 6개 지역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1천2백50개의 국내지국과 10여개의 해외지사 및 지국이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39에 있으며, 사원수는 1천 여 명이다.

목차

[편집] 연혁

1920.04.01. 창간호 발행
1931.03.21. 제1회 동아마라톤대회 개최(우리나라 최초 마라톤대회)
1931.07.21. 민중계몽운동인 브나로드 운동 전개
1936.08.29.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무기정간
1940.08.10.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한 강제폐간
1945.12.01. 광복 이후 복간
1964.07.15. 소년동아일보 창간
1967.01.28. 동아연감 창간
1971.08.17. 편집국 기자일동, 한국기자상 수상
1974.11.20. 자유언론 공로로 미국 프리덤 하우스에서 특별 표창
1974.12.20. 군사독재정권의 광고탄압으로 백지광고 시작
1987.01.16.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특종보도
1993.04.01. 석간신문에서 조간신문으로 전환
1994.04.01. CTS(컴퓨터 제작 시스템) 도입
1996.10.01.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일보’출범
2000.08.19.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 ‘디유넷’설립
2000.09.01. 종합 과학 미디어 ‘동아사이언스’출범
2000.12.15. ‘신문박물관’개관
2001.07.01. 세계 90여개 도시에서 ‘글로벌에디션’발행
2002.01.01. 동아일보 모바일 서비스 개시
2005.04.25. 온•오프라인 통합뉴스룸 출범
2005.08.17. 충정로 32면 컬러 인쇄 체제 완료

[편집] 창간

동아일보 창간호
동아일보 창간호

1919년 3.1운동 이후 조선총독부는 이른바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이듬해 1월 3개의 한국인 민간신문 발행을 허가하였는데 이 중 하나가 동아일보이다. 동아일보는 1920년 4월 1일, 김성수를 비롯한 박영효, 김홍조, 장덕준 등을 중심으로 타블로이드판 4면체제로 발간되었다. 당초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1일 창간하려 하였으나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느라 한달이 늦어졌다. 창간 당시 구독료는 3전(지금의 약 900원)이었으며, 사옥은 서울 종로구 화동 138번지 한옥건물이었다. 설립자 김성수와 초대사장 박영효를 비롯한 창간 주도 인사들은 ‘민족주의(民族主義)’, ‘민주주의(民主主義)’, ‘문화주의(文化主義)’를 사시(社是)로 내걸었으며 이 3대 정신은 오늘날까지 동아일보의 핵심가치로 내려오고 있다.

[편집] 민족운동

창간 이래 동아일보는 우리민족의 3.1 정신을 이어가고자 각종 민족운동에 앞장서왔다. 1920년대의 물산장려운동, 언론집회압박 탄핵운동, 민립대학운동 등 국내 대중적 민족운동과 민중계몽운동은 동아일보가 민족 대변지라는 자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1931년 7월, 문맹퇴치와 한글 보급을 목표로하는 브나로드운동을 일제가 금하기 전까지 4년간 전국적으로 활발히 전개하였고, 문학작품공모(1925)를 통한 근대문학 계발에도 힘썼다. 1933년 4월에는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른 새로운 철자법을 채택하는 등 여러 사업을 통해 민족정신을 강화하고 민중계몽에 열중했다.

[편집] 여성 지위 향상 운동

동아일보는 창간 초기부터 식민지 조선사회의 인습에 얽매어 집안에 갇혀 있던 여성을 일깨우고자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여성’면을 고정으로 두고 ‘신여성과 교육’ ‘여성해방과 대가족제도’ ‘여성과 직업’ 등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기획기사와 기고를 실었다.

또한 1933년 1월 일간 신문사로서는 최초로 여성 월간지 ‘신가정’(‘여성동아’의 전신)을 창간했다. ‘신가정’은 여성독자를 고려해 제목만 국한문을 섞어 쓰고, 그 외 모든 기사는 순 한글로 제작했다. 신가정은 여성지라는 특징을 살려 요리, 편물, 염색 등에 관한 각종 강습회를 열었다. 또한 부인 밤줍기 대회, 주부 야유회, 부인 고궁순례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주부들의 숨통을 열어 주었다.

동아일보는 계몽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를 열어 여성들의 사회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1923년 열린 최초의 전국여자정구대회는 여성의 권리신장과 기회균등을 주장하기 위해서 열린 대회였다. 지금도 전국여자정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이 대회는 동아일보가 주최한 가장 오래된 사업이자 국내 스포츠를 통틀어 최장수 대회이기도 하다. 첫 대회가 열릴 당시는 유교적 전통이 굳어져 있었기에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의 차원을 넘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이었다. 이 외에도 1925년 3월 조선최초로 여성들의 공개적인 등장의 발판을 마련한 ‘전조선여자웅변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편집] 폐간과 복간

193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후, 조선총독부는 조선민족의 황국신민화를 내세워 민족말살정책을 실시했다. 일제의 마음에 들리 만무했던 동아일보는 1940년 8월 강제폐간되었다. 이 때까지 총 4차례의 무기정간을 당하기도 했고, 그 밖에 수 차례의 검열과 압수 삭제 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제 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사진을 1936년 8월 25일자에 게재하면서 가슴 부분의 일장기를 지워버려 정간 당한 일은 ‘일장기말소사건’으로 유명하다. 1940년 8월 무기정간 이후 암흑시대 5년 4개월이 지나고 광복 3개월 반 만인 1945년 12월 1일 복간되었다. 광복 후에도 1955년 3월 신문의 오식(誤植,틀린 글자)을 문제삼아 정간 당하였고, 5.16 군사정변으로 등장한 군사독재세력은 사전검열은 없앴지만 특수범죄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사실상 기자의 취재와 보도를 극도로 제한하는 언론의 자유 침해를 하였다. 또한 군사독재정권은 당시 조·석간제이던 신문발행을 단간제로 바꿀 것을 강요하여, 동아일보는 석간제로 바꾸어 간행하였다. 1974년에는 유신헌법을 제정한 유신독재정권의 압력을 받은 광고주들이 무더기로 광고를 해약,백지광고를 내기도 했다.창간 78년 만인 1993년 4월 1일 석간 신문에서 조간화 체제로 바꾸었고, 조간화 단행 6개월 만에 발행부수 200만부를 기록했다.

[편집] 문화•스포츠 사업

1931년 이래로 계속되고 있는 동아마라톤대회는 2006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로 탈바꿈하여 국제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1923 년 7월 여자정구대회, 1924년 10월 학생웅변대회, 1925년 동아신춘문예, 1926년 8월 4구락부(배제, 중앙, 휘문, 경신) 야구연맹전, 1929년 9월 수영경기대회 및 남녀학생작품 전람회 등 각종 연례 스포츠와 교육문화 행사를 주최했다. 일제 시대에는 문맹타파와 한글보급을 목표로 한 브나로드운동, 이충무공 유적보존운동을 비롯한 대대적인 민족주의 계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광복 이후에는 1947년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쟁패전, 1956년 바둑 국수전, 1961년 동아음악콩쿠르, 1962년 명창명인대회, 1964년 동아연극대회, 1985년 동아국악콩쿠르 등을 마련해 다양한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각종 콩쿠르를 통한 인재지원, 마라톤 1m당 1원 적립 운동 등 자선 사업도 벌이고 있다.

[편집] 자매 언론기관

[편집] 관련항목

[편집] 바깥 고리

이 문서는 한국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다른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