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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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Dwarf)는 북유럽 신화 및 전설에서 전해지는 인간보다 조금 체구가 작은 상상의 종족이다. 신화, 전설, 동화, 판타지 소설 및 만화, 롤플레잉 게임 등에 많이 등장한다. 대체로 인간보다 다소 키가 작지만 몹시 힘이 세고 건장하며, 덥수룩한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난쟁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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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북유럽 신화의 드워프
북유럽 신화에서 따르면, 태고적의 거인 이미르의 시체(=대지)로부터 어둠의 요정 드베르그(Dvergr)가 태어났다고 한다. 태어났을 당시에는 구더기나 유충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신들에 의해 사람괴 비슷한 모습과 지성이 주어지게 되었다. 이후 그들은 어두운 곳을 좋아하여, 땅굴이나 동굴에 모여 살게 되었다. 자주 신들과 대립하는 경우도 있지만, 뛰어난 기술자이기 때문에 대가를 주면 신들에게 무기나 보물 따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편집] 동화 및 민간 전승의 드워프
그림 동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난쟁이들도 드워프이다.
민간 전승에 등장하는 드워프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은 가히 보기에 흉측하고 일어서면 팔이 땅에 질질 끌릴 만큼 길다고 전해진다.
[편집] 톨킨의 드워프
톨킨이 만든 가공 세계인 중간계에서의 드워프는 발라인 아울레에 의해 창조된 키가 작은 강건한 종족이며, 여성을 포함하여 전원 모두 수염을 기르고 있다. 그들은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어 최대 250년 이상까지 살 수 있다. 인간이나 호비트에 대해서는 대체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엘프에 대해서는 옛부터 불신감을 안고 있다. 전형적인 드워프는 대장장이나 석공인을 직업으로 삼고 있어, 그들이 만들어내는 작품 중에는 엘프의 작품보다 뛰어난 것도 있다.
본래, 영어에서 dwarf의 복수형은 dwarfs였지만, 톨킨이 호비트의 모험이나 반지의 제왕에서 dwarves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후 판타지 문학에서는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후자의 표현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편집] 현대 판타지에서의 드워프
작은 몸집에 비해 몹시 힘이 세고, 성격은 고집스러우며,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 이미지는 거의 모든 판타지 작품에서 통용되고 있다. 다만 수염이 나는 것은 남성에 한정되어 있는 것과 여성에게도 수염이 나는 것으로 설정이 나뉘어진다. 또한 손재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광부 혹은 세공인이나 대장장이, 전사(도끼가 주요 무기)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세공인 및 대장장이라는 이미지에서 발전하여, 작품에 따라서는 더러 총포나 기계류 등의 지식도 섭렵하고 있는 모습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2에서의 드워프는 일반적인 판타지물에서의 드워프와는 달리, 매우 귀엽고 앙증맞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어, 대다수의 게이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