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하기 힘든 한국어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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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은 빠른 속도로 정확히 발음하기 어려운 문장이나 인용문을 말한다. 발음이 어려운 이유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소리의 교대로 인한 어려움, 모음조화, 동화, 이화 등의 음운 현상에 반대되는 경우 등이며 또한 방언마다 음소 목록이 서로 다른 경우 등에도 일부 잘 발음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느린 속도로는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도 빨리 말하려 들면 부정확해진다.
이러한 문장은 부정확한 발음을 하는 조음장애(발음장애)를 교정하거나 외국인이 언어 학습을 위해 또는 어린이들에 놀이처럼 가르쳐 정확한 발음을 학습하게끔 하는 도구역할을 하기도 한다.[1]
설소대가 짧은 설유착증등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발음하기 힘든 경우가 있으며 심할 경우 음성언어치료센터나 전문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2]
부정확하게 발음해서 나오는 소리는 특정소리를 다른 소리로 대치하여 발음하거나 특정 소리를 발음하지 못하고 생략 하는 경우, 표준음과 유사하지만 잘못된 왜곡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3]
특히 서로 다른 언어 사이에는 한 언어에 존재하지 않는 발음이 다른 언어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학습시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4]
영어로는 혀가 꼬인다라는 뜻의 tongue-twister라는 표현이 있으며 예를 들어 "The sixth sick sheikh's sixth sheep's sick"와 같이 발음 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다.[5]
중국어에는 한국어로 쓰면 비슷하지만 중국어 특유의 성조인 사성이 틀려 다른 뜻이 되는 "四是不是死"(병음:sìshìbùshìsǐ)같은 문장이 있다.
한편 한국어 방언인 경상도말에는 "가가 가가가?"를 특유의 억양을 통해 발음하여 "그애가 가씨 성을 가진사람이냐?"를 나타내는데 다른 지방 사람에게는 흉내내기 어렵다.[6]
[편집] 예문
- 저기 저 뜀틀이 내가 뛸 뜀틀인가 내가 안뛸 뜀틀인가?
-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이고 니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못 그린 기린 그림이다.
- 저기 있는 말뚝이 말 맬 말뚝이냐, 말 못 맬 말뚝이냐?
- 고려고 교복은 고급교복이고 고려고 교복은 고급원단을 사용했다.
- 내가 그린 구름그림은 새털구름 그린 구름그림이고, 네가 그린 구름그림은 깃털구름 그린 구름그림이다.
- 저기 계신 저 분이 박 법학박사이시고 여기 계신 이 분이 백 법학박사이시다.
- 경찰청 철창살은 외철창살이냐 쌍철창살이냐?
- 옆집 팥죽은 붉은 팥죽이고 뒷집 콩죽은 검은 콩죽이다.
- 들의 콩깍지는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깐 콩깍지면 어떻고 안 깐 콩깍지면 어떠냐? 깐 콩깍지나 안 깐 콩깍지나 콩깍지는 다 콩깍지인데
- 저기 있는 말뚝이 말 맬 말뚝이냐, 말 못 맬 말뚝이냐?
-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 (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