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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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타이어: กรุงเทพ ฯ듣기 끄룽텝,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듣기 [kruŋtʰeːp mahaːnakʰon] 끄룽텝 마하나컨, 문화어: 방코크)은 타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타이 만으로 흘러드는 짜오프라야 강 동쪽, 북위 13°45′, 동경 100°31′에 자리잡고 있다.
방콕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고층 빌딩 건설이 아주 활발하다. 방콕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약 6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싱가포르와 홍콩과 맞먹을 지역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고속 성장의 부작용으로 중대한 기반 시설 문제, 사회 문제를 겪고 있기도 하다. 세계 기상 기구는 방콕을 세계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고 부른 바 있다. 방콕은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방콕은 주변의 여섯 개의 주, 사뭇쁘라칸 주(สมุทรปราการ), 싸뭇싸컨 주(สมุทรสาคร), 차청사오 주(ฉะเชิงเทรา), 파툼타니 주(ปทุมธานี), 논타부리 주(นนทบุรี), 나콘파톰 주(นครปฐม)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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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명칭
방콕의 정식 이름은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มหาดิลก ภพนพรัตน์ 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 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 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 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끄룽텝 마하나컨 아몬라따나꼬신 마힌타라 아윳타야 마하디록 폽 노파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웻 마하사탄 아몬 삐만 아와딴 사티 사까타띠야 윗사누깜 쁘라싯 듣기 )으로, "천사의 도시, 위대한 도시, 영원한 보석의 도시, 인드라 신의 난공불락의 도시, 아홉 개의 고귀한 보석을 지닌 장대한 세계의 수도, 환생한 신이 다스리는 하늘 위의 땅의 집을 닮은 왕궁으로 가득한 기쁨의 도시, 인드라가 내리고 빗누카른이 세운 도시"라는 뜻이다. 학교에서 이 이름을 가르치지만,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낱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사니와산 초띠꾼(อัสนี-วสันต์ โชติกุล)이 이 이름을 외우기 쉽도록 지은 〈끄룽텝 마하나컨(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이라는 노래가 있다.
[편집] 역사
방콕은 시암(타이의 옛 이름)의 수도였던 아유타야의 항구 역할을 하는 소규모 무역 기지로 출발했는데 당시 이름은 '방마꺽'이었다. 1767년 아유타야가 버마(현 미얀마)에게 함락되면서 새 수도가 차오프라야 강 서쪽, 오늘날 방콕의 일부인 톤부리에 세워졌다. 1782년에는 라마 1세가 강의 동쪽에 왕궁을 건설하고 '천사의 도시'란 뜻으로 '끄룽텝'이라 이름지었다. 방콕(타이어: บางกอก 방꺽듣기 )이란 이름은 오늘날 톤부리가 있는 강 서쪽의 한 옛 구역에만 쓰이지만 대다수 외국인들은 아직도 도시 전체의 이름으로 쓰고 있다.
[편집] 관광
방콕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이다. 여행 잡지, 《트래블 레저》에 따르면 세계 제3위의 관광 명소이다. [1] 방콕은 타이의 주요한 여행 관문으로서 타이에 오는 관광객의 대다수가 일단 방콕에 도착한다. 매년 약 1천5백만명의 관광객이 방콕을 찾는다. 방콕은 방콕 왕궁, 왓포, 왓아룬 같이 이 나라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장소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 라타나코신 구역과 강 주변에 있는 방콕의 역사적 명소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가지 계획이 진행 중이다.
방콕의 도심 지역은 타이에 있는 두 개의 수도, 하나는 라타노코신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구역, 또 하나는 현대적인 방콕이 있는 곳이다. 방콕에는 수 많은 왕궁들이 있다. 어떤 왕궁은 여전히 타이의 왕실이 사용하고 있고 어떤 왕궁은 공중에 개방되었거나 정부 청사, 대학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국왕의 공식적인 거주지는 방콕 왕궁인데, 1782년까지 거슬러 가서 약 150여년간 타이의 왕이 살아 온 곳이다. 20세기 초와 1932년 혁명 전까지 이 방콕 왕궁 건물들은 타이 정부의 핵심 지역이었다. 이 왕궁 단지에는 궁궐, 행정부서가 있었고 전에 있던 타이의 수도와 비슷하게 구획되어 있었다. 오늘날 이 곳은 방콕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왕궁 단지 내에는 차끄리 마하프라삿 궁전과 왓프라께오가 있는데 왓프라께오에는 에메랄드 부처가 있으며 타이에서 가장 중요한 사찰로 여겨진다. 치트랄라다 궁전이 국왕인 라마 9세와 시리키트 왕비가 사는 곳이다.
방콕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말시장은 짝뚜짝시장이다. BTS 정거장인 모칫역 근처 랏프라오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서는 이 시장은 타이에서 물가가 가장 싼 곳이다. 야시장이나 방콕시내의 일반 일부 소매상 들도 이곳에서 주말에 물건을 떼다 파는 곳이 많다. 주로 신발, 옷, 액세서리, 인조분재, 애완동물, 과일 등을 판다. BTS 정거장인 모칫역에 내리면 발 아래 짝뚜짝이 한눈에 들어온다.[2]
[편집] 교통
버스는 타이 전역을 구석구석 연결해 주는 장거리 교통수단으로서, 방콕에는 3개의 버스 터미널이 있다. 북부 터미널(Northern Bus Terminal)은 타이 북부와 동북부(이싼)에서 올 때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방콕과 인접한 아유타야나 롭부리에서는 수시로, 치앙마이, 치앙라이에서 오는 장거리 버스는 이른 아침에나 야간에만 운행한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한 아란야쁘랏텟에서 오는 버스도 북부 터미널에 도착한다. 남부 터미널(Southern Bus Terminal)은 짜오프라야 강 서쪽 삔까오에 있다. 푸껫, 쑤랏타니, 꼬 사무이, 끄라비, 핫야이 등의 남부 지방과 깐짜나부리, 담넌 싸두악 수상시장 등의 방콕 서쪽 지역에서 오는 버스가 정차한다. 동부 터미널(Eastern Bus Terminal)은 쑤쿰윗의 에까마이에 있다. 방콕에 있는 3개의 터미널 중 운행 노선이 가장 적은 터미널로 파타야, 반 페, 뜨랏 등의 동부 해안에서 오는 버스가 정차한다. BTS 에까마이역이 바로 앞에 있다. [3]
[편집] 바깥 고리
[편집] 주석
- ↑ World's Best Awards 2006, Top 10 Cities Overall Travel + Leisure. Accessed June 15, 2007.
- ↑ 방콕사람들이~: Thai Happy Life 태국여행, 태국, 방콕
- ↑ 버스는 타이~: 트래블게릴라 편, 《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100배 즐기기》(랜덤하우스중앙, 2005년) 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