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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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탈리아어: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로마 가톨릭의 대성당이다. ‘성모 마리아’라는 뜻으로, 로마의 4대 바실리카(고대 로마 양식의 대성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외의 다른 바실리카로는 성 베드로 대성당,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당 등이 있다. 전세계에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성당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대의 것은 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다.

[편집] 역사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고대 퀴벨레 여신을 모시던 신전이 있던 장소인 에스퀼리노 언덕에 건립되었다. 352년 8월 5일, 교황 리베리오가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그에게 이 내린 자리에 자신을 위한 교회를 하나 지으라고 말했다. 잠에서 깨어난 교황은 지금은 여름인데 눈이 남아있을 리가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에스퀼리노 언덕에 하얗에 눈이 내린 것을 발견하여 그 자리에 성당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다.

이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몇 차례에 걸친 보수 공사와 1348년의 지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을 겪고 난 후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의 성당 중에서는 유일원 구조를 갖고 있는 귀중한 건축물이 되었다.

아비뇽 유수기에서 해방된 교황이 로마로 돌아온 뒤, 라테라노 대성당이 몹시 낡고 황폐화되었기 때문에, 임시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교황궁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다. 나중에 바티칸에 성 베드로 대성당이 들어서면서 교황은 다시 그곳으로 옮겨가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929년에 체결된 라테라노 조약의 결정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바티칸 시국 외에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있어서 로마 교황청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다.

[편집]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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