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바타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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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바타 호우(일본어: 七夕豪雨)는 1974년 7월 7일(일요일)에 일본 시즈오카 현 시즈오카 시 부근(당시의 시미즈 시를 포함)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이다.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시즈오카 시의 강우량은 508밀리리터를 기록했다. 이는 시즈오카 지방 기상대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이 되었다.
이 호우로 인하여 시즈오카 시를 흐르는 아베 강, 도모에 강 인근의 각처에서 범람·산사태 등이 발생하여, 사망자 27명, 가옥 붕괴 32호, 고도 침수 11,981호, 저도 침수 14,143호 등의 피해가 발생한 대규모 재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시즈오카 철도 시미즈 시내선과 아사마야마 리프트 등이 폐지되었다.
시미즈 시(현 시즈오카 시 시미즈 구) 출신의 만화가 사쿠라 모모코의 대표작 《마루코는 아홉살》에는 이 때의 이야기를 그린 〈마루코의 동네는 대홍수〉라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