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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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코롤레프와 라이카.
세르게이 코롤레프와 라이카.

라이카(러시아어: Лайка)는 구소련의 우주 개로, 최초로 지구궤도에 진입한 생물이다. ‘라이카’는 ‘짖는 녀석’이라는 뜻으로 개 품종의 하나이다. 본명은 쿠드랴프카(Кудрявка)이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길을 잃고 배회하고 있던 것을 구소련의 우주과학 관련자가 발견하여 데려왔다. 다른 두 마리의 개와 함께 우주공간에서의 생물의 생존과 적응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각종 테스트와 훈련을 거쳐 1957년 11월 3일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려 발사되었다. 라이카의 정확한 사인은 스푸트니크 2호 발사 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정확하게 공표되지 않았으나, 최종적으로 발사 후 수시간 후 온도 조정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스트레스와 과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계획에 참여한 일부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라이카의 죽음을 방치한 것에 대한 후회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라이카는 비록 살아서 귀환하지는 못했으나, 이 실험을 통해 지구 생명체가 지구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과 무중력 상태에 견딜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과학자들에게 우주공간에서의 생명체 반응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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