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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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여(鄭鍾汝, 1914년 ~ 1984년)는 한국의 화가이다. 한국화를 그렸고 아호는 청계(靑谿)이다.

경상남도 거창 출신이다. 이상범에게 사사했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학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관제 전시회인 결전미술전람회에 작품을 내는 등 친일 미술 활동을 했다. 불교 미술에 조예가 깊던 그는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위해 〈수호관음불상〉을 그려 강화도 군수에게 헌납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북조선으로 가서 평양미술대학 교수를 지내며 활발히 활동했다. 월북할 때 두고 온 자녀들을 그리며 창작한 한국화 〈참새〉가 남한에 알려진 바 있다[1]. 자녀 중 정혜옥이 동양화가이다[2].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미술 부문과 친일단체 부문에 포함되었다.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조선일보》 (2007.6.6) 목사님은 북한 그림 컬렉터
  2. 《들소리신문》 (2003.4.16) 인터뷰/정혜옥 교수(월북작가 정종여 씨의 딸) “그림 속 철책 위에 외떨어진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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