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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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걸대(老乞大)는 조선 시대의 중국어 교본이다.

고려의 상인이 특산품인 인삼 등을 싣고 베이징으로 가서 팔고 그곳의 특산품을 사서 돌아올 때까지의 내용을 담았다. 주요 장면마다 대화가 있어서 이것을 가지고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대왕의 명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실한 연대와 저자는 미상이다.

한문본으로는 노걸대, 중간노걸대(重刊老乞大)와 1763년에 내용을 새 실정에 맞춰서 펴낸 노걸대신석(老乞大新釋)이 있다. 각각에는 언해본이 있는데,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는 최세진이 번역했다고 하나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중간본과 1944년의 영인본만 전해진다. 중간노걸대언해(重刊老乞大諺解)는 연대와 저자가 확실치 않다. 신석노걸대언해(新釋老乞大諺解)는 노걸대신석의 저자가 같은 시기에 펴냈다.

언해본은 중세 한국어 연구자료로 자주 쓰인다.

[편집] 다른 언어

1680년(숙종 6년)에 최후택(崔厚澤) 등이 만주어로 된 청어노걸대(淸語老乞大)를 펴냈는데, 지금은 1765년(영조 41년)의 수정본만이 남아 있다.

1741년에 이최대(李最大)가 몽골어로 된 몽어노걸대(蒙語老乞大)를 펴냈다.

[편집] 출판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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