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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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범(李仁範, 1914년 ~ 1973년 9월 13일)은 한국의 성악가이다.
평안북도 용천 출신으로 평양의 숭실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성악을 공부해 테너 가수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전국 순회 공연으로 시국 음악을 연주해 전쟁 지원을 부추긴 친일 음악단체 경성후생악단에 참가하여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로 인해 민족문제연구소가 2005년 발표한 친일파 목록 중 음악 부문에 선정되었다.
광복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지냈고 고려교향악단, 서울교향악단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서양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한국오페라연구회를 창설하고 국립오페라단 초대 단장을 지내[1] 국내 오페라계의 초석을 닦기도 했다.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1953년 사고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고도 수술 끝에 재기한 일화가 있다.
피아니스트 이방숙이 이인범의 딸이며, 부인 이정자도 피아니스트였다.
소설가 김은국이 소설 《순교자》를 쓸 때 목사인 이인범의 아버지를 모델로 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2]. 김은국은 이인범에게 외사촌이 된다.
[편집] 참고자료
- 《컬처뉴스》 (2005.9.5) 황국신민 맹세한 인물이 한국음악의 거목 - 친일음악편/ 홍난파, 현제명, 김성태, 남인수 등 24명
- 이방숙, 아버지의 추억 (30) - 피아니스트 이방숙 《조선일보》 (2004.8.25)
[편집] 주석
- ↑ 국립오페라단 초대 단장을 지내~: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소개
- ↑ 김욱동 , ‘순교자’ 작가 김은국의 행적을 찾아서 《신동아》 (200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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