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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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金健)은 일제 강점기에 주로 활동한 한국의 극작가이다. 본명은 김창기(金昌基)이다.
서울 출신이다. 일본에서 연극을 공부한 뒤 귀국하여 1930년대 중반부터 신파극의 작가로 활동했다.
1935년 상설 극장인 동양극장이 개설되자 이 극장의 전속 작가로 채용되었고, 동양극장 전속 극단인 호화선과 청춘좌가 공연한 대중 연극의 대본을 썼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조선총독부의 후원으로 관제 연극경연대회가 열렸는데, 김건은 1943년 열린 제2회 대회 출품작으로 식량 증산을 통한 애국을 주제로 삼은 〈신곡제(新穀祭)〉를 집필했다.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연극 부문에 포함되었다.
광복 후에 좌파 연극인들이 구성한 조선프롤레타리아연극동맹에 가담[1]하고 고리키 원작의 〈어머니〉를 각색해 공연[2]하는 등 좌익 계열에 잠시 몸담았다가, 상업 연극의 극작가로 많은 작품을 쓰며 활동했다. 한국 전쟁 개전 초기에 실종되어 납북된 것으로 생각된다[3].
[편집] 참고자료
- 이재명, 〈조선연극문화협회의 활동을 통해서 본 친일 연극〉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2005년 하반기 워크숍)
[편집] 주석
- ↑ 안광희 (2001-11-22). “V 해방 직후의 프롤레타리아 연극운동”, 《한국 프롤레타리아 연극운동의 변천 과정》. 서울: 역락. ISBN 8955561350.
- ↑ 고리키 원작의~: 송건호 (2002-12-06). “해방 직후 사회운동의 분출과 그 양상”, 《송건호 전집 5 - 한국현대사의 빛과 그늘》. 서울: 한길사. ISBN 9788935655212.
- ↑ 한국전쟁 납북사건 자료원, 김창기 (金昌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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