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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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나루히토

나루히토(徳仁, 1960년 2월 23일 ~ )는 2006년 현재 일본의 황태자로 제125대 천황 아키히토와 황후 미치코의 장남이다. 어릴 적 칭호는 히로노미야(浩宮)이다.

기존의 관례를 거슬러 자녀들의 교육을 직접 맡아했던 모친 미치코 덕에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장했다. 초중고 교육을 모두 가쿠슈인에서 마치고 1982년, 가쿠슈인 대학에 진학해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1983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머튼 칼리지를 유학하기도 하였으며, 1988년 가쿠슈인 대학 대학원 인문과학 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1989년 조부의 죽음으로 아버지 아키히토가 천황에 오르자 입태자례를 치르고 황태자가 되었다. 1993년 5월 6일, 외교관 출신의 여성 오와다 마사코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1녀 아이코(愛子)를 두고 있다.

2004년 5월, 황실에 아내 마사코의 인격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편집] 음악 취미

나루히토는 소년 시절부터 예능 교육의 일환으로 바이올린비올라를 배웠으며, 가쿠슈인 대학 재학 중에는 학교 관현악단의 비올라 수석 주자를 맡기도 했다. 황태자 즉위 후에도 종종 가쿠슈인 관현악단의 단원으로 참가해 연주하고 있으며, 2004년과 2007년에는 정명훈, 미샤 마이스키 등의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제 1번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숭어' 를 연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