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왕후 (고려)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정왕후(神正王后)는 고려의 제1대 임금 태조의 제4왕후이다. 성은 황보씨(皇甫氏), 본관은 황주(黃州). 삼주대광 황보제공(皇甫悌恭)의 딸이다. 덕이 많고, 검소하고, 슬기로워 신하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편집] 생애

황주에서 황해도의 유력 호족의 딸로 태어났다. 920년 황보제공이 태조에게 무조건 자기 딸과 혼인을 해 달라고 하자 결국 혼인 관계를 맺게 되어 성종의 아버지 대종과 대목황후를 낳았다.

태조가 사망한 뒤로도 40년을 더 살았으며 며느리인 선의왕후가 일찍 사망한 바람에 성종을 비롯한 손주들을 직접 양육하였는데 무척이나 자상한 할머니였다고 한다. 무려 80세까지 살다가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