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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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國立劇場, The National Theater of Korea)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립 종합 공연장으로,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의 남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1950년 4월에 일제 강점기 때 세워졌던 부민관이 국립극단의 첫 공연장으로 사용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고 피난지인 대구에서 임시 공연장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전후 1957년 6월에 명동의 예술회관을 인수해 국립 예술단체들의 상설 공연장으로 이용했다.
현재의 극장 건물은 1973년 10월 17일에 개관했으며, 세종문화회관이 개관되기 전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사용되었다. 1983년과 1991년에 각각 예술강좌와 문화학교가 개설·개교되었고, 2000년에는 책임운영기관이 되었다.
남산으로 이관되면서 폐지되었던 명동 국립극장 건물은 금융회사의 사옥 등으로 쓰이다가 철거 방침이 발표되기도 했으나, 2006년에 정부가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공연장 용도로 환원하는 개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재개관할 이 극장이 국립극장 부속 극장이 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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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시설 소개
- 해오름극장
건립 당시의 명칭은 대극장이었으나, 2000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2004년에 대대적인 개축 공사를 거쳐 재개관했으며, 좌석 수는 1563석이다. 오케스트라 피트와 회전무대, 승강무대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창극 등의 무대 작품 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 달오름극장
건립 당시의 명칭은 소극장이었으나, 해오름극장과 함께 2000년에 개칭되었다. 개축 공사 후 2005년에 재개관했다. 좌석 수는 427석이며, 판소리나 연극, 소규모 뮤지컬 등의 공연에 쓰이고 있다.
- 별오름극장
2001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개관했으며, 좌석 수는 100석 내외의 가변식이다. 소규모 혹은 실험적인 무대 예술의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하늘극장
2002년에 개장한 야외 공연장으로, 약 600석의 반원형 계단식 좌석을 갖추고 있다. 좌석 공간 위에는 반투명의 영구 차양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그 외 시설
해오름극장과 달오름극장 로비에 관객들을 위한 카페와 매점, 매표소 등이 있으며, 극장 앞의 문화광장에도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파는 노천 매점이 자리잡고 있다. 해오름극장 1층(전면부 계단 아래쪽)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문화상품 매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검색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고급 궁중음식 전문점도 입점해 있다.
[편집] 상주 단체
국립극단과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주로 전통예술 관련 단체들이 상주 공연 단체로 입주해 있다. 서양식 예술단체들인 국립발레단과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은 2000년에 재단법인체로 독립하고 예술의 전당으로 옮겨갔으며, KBS 교향악단도 국립교향악단으로 개칭되어 있던 1969~81년 동안에는 상주 단체였다. 1987년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유일한 사설 단체로 상주하기도 했으나, 역시 2001년에 예술의 전당으로 이전되었다.
[편집] 교통편
- 지하철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하차 후 6번 출구의 남산산책로를 통해 도보로 갈 수 있다. 다만 비탈길이며, 15분 정도 소요된다.
- 버스 : 국립극장에 정차하는 시내버스는 420(간선버스)과 02(순환버스) 두 개 노선 뿐이며, 그 외에 공연 1시간 전부터 10분 단위로 40분간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운행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극장 부지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나, 주차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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