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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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 메이어
골다 메이어

골다 메이어(히브리어: ‏גולדה מאיר‎ 듣기  1898년 3월 3일 - 1978년 12월 8일)는 이스라엘을 건국한 정치인 중 하나였다. 노동부 장관, 외무부 장관을 거쳐 1969년 3월 17일부터 1974년 4월 11일까지 네 번째 총리를 역임했다. 메이어는 마거릿 대처 등이 이 별명을 이어받기 전까지 철의 여인이라고 불리었다.[1] 메이어는 이스라엘의 첫 (그리고 유일한) 여성 총리이며, 세계에서 세 번째 여성 총리이다.[2]

목차

[편집] 생애

[편집] 어린 시절

1914년에 찍은 사진
1914년에 찍은 사진

메이어는 골다 마보비츠 (러시아어: Голда Мабовиц)로 러시아 제국(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의 이름은 Blume Naidtich와 Moshe Mabovitz이다. 메이어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그녀의 아버지가 포그롬이 다가온다는 소문을 들어서 집의 문에 널을 대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의형제가 일곱 명 있었는데, 어릴 적 다섯 명이 숨졌다고 한다.

1906년 메이어의 가족은 미국밀워키로 이민을 갔다. 그녀의 아버지는 목수로 일했고, 어머니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다. 그녀가 여덟 살 때 가족을 위해 가게를 맡아봐야 했다고 한다. 1906년에서 1912년까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위한 Fourth Street School을 다녔다. 입학할 당시 영어를 구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이 학교는 메이어의 이름을 따서 Golda Meir 학교라고 불린다.

메이어가 14세일 당시 형편이 나빠지자 그녀의 어머니는 학업을 포기하고 결혼하라고 권하자 반항하고 덴버로 가출을 했다. 1913년 밀워키로 돌아왔다.

[편집] 팔레스타인으로 이주

1948년 소련에서 온 유대인에 둘러싸인 메이어. 5만 명으로 추정된다.
1948년 소련에서 온 유대인에 둘러싸인 메이어. 5만 명으로 추정된다.

그녀의 남편 모리스 마이어슨과 함께 1921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고 키부츠에 가입했다. 그녀의 일은 아몬드를 따고 을 돌보고 부엌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남편은 키부츠에서의 생활에 싫증이 나서 1924년에 떠났다.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에 잠시 텔 아비브에 머물렀다. 점점 둘은 멀어졌으나 이혼하지는 않았다. 그녀의 남편은 1951년 숨졌다.

1949년에서 1956년까지 노동 총리로 일했고, 1956년 데이비드 벤구리온 아래에서 공사가 되었다. 벤구리온이 그녀의 이름을 히브리어 이름으로 바꾸라고 요구하자 그녀의 성을 “마이어”(“빛을 만들다”를 의미)로 바꿨다. 1960년대 초 그녀는 림프종이 있다는 걸 발견했으나 1965년에 병이 심하게 악화될 때까지 비밀로 했다. 총리 레비 에쉬콜이 돌연사로 숨지자 1969년 이스라엘의 정당 Alignment은 그녀가 그의 자리를 잇도록 선택했다.

[편집] 뮌헨 참사

1972년 하계 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인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인 선수 11명을 사살하자 “우리의 시민들을 구해달라”라고 어필했다. 세계의 반응이 미지근하다고 느끼자 모사드를 조건없이 테러리스트를 죽이도록 허가했다.

[편집] 욤키푸르 전쟁

전쟁이 시작한 날까지 이스라엘의 첩보 기관은 공격이 임박했는지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였다. 공격이 시작하기 여섯 시간 전 그녀의 측근들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으면서 시리아를 미리 공격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 메이어는 유럽은 중동의 석유에 너무 크게 의지하여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오직 미국만이 이스라엘을 도와줄 수 있다고 믿었다. 선제공격을 할까 망설이다 결국에는 선제공격을 하면 이스라엘이 침략국으로 보일 것을 우려해 결국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편집] 사직

욤키푸르 전쟁 후 이스라엘의 정부는 내부 불일치와 전쟁에 관한 판단에 대한 비난 때문에 혼란이 많았다. 1974년 4월 11일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1978년 12월 8일 예루살렘에서 암으로 숨졌다. 12월 12일 예루살렘에 매장했다.

[편집] 주석

  1. 골다 메이어 프로필 - BBC.
  2. 메이어 전의 여성 총리들은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와 인도인디라 간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