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요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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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일본어: ぷよぷよ)는 일본의 게임 회사 컴파일에서 제작한 낙하형 퍼즐 게임이다. 동시에 게임에 등장하는 슬라임 형태의 몬스터의 이름이기도 하며, 이 몬스터는 줄여서 '뿌요'라고 불린다.

1998년 컴파일이 도산한 뒤 경영재건의 일환으로 캐릭터를 포함한 저작권을 세가에 넘겼으며, 결국 재기에 실패하고 2003년에 파산 처리된 후에도 세가에서 속편을 제작하고 있다.

[편집] 개요

테트리스의 등장과 함께, 전에 없었던 낙하형 퍼즐 게임 붐이 불었을 때 수많은 퍼즐 게임이 등장했다. 뿌요뿌요 역시 그런 시대를 타고 나타난 퍼즐 게임 중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메가드라이브판의 뿌요뿌요 매뉴얼에는 '원래 오리지널리티 없는 게임입니다(쓴웃음)' 이라고 쓰여 있다.

처음에는 도미노의 블럭이 떨어지면서 같은 숫자가 연속되게 쌓는 '도미노스'라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플레이가 가능한 단계까지 개발해 보았으나 전혀 재미있지 않아 개발을 중지했다. 그 후 롤플레잉 게임 《마도물어》의 스탭이 참가해 도미노를 마도물어에 등장하는 뿌요뿌요라는 몬스터로 바꾸며, 룰을 새롭게 정비해 새 게임으로 만들어냈다.

맨 처음 나온 버전은 1991년 10월 25일MSX2판과 패밀리 컴퓨터판이었다. 이 때는 별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이후 컴퓨터와의 대전 모드 '혼자서 뿌요뿌요'가 추가된 아케이드판(오락실판)과 메가드라이브판 발매를 계기로 일대 붐이 일어, 순식간에 테트리스에 맞먹는 낙하형 퍼즐 게임의 대명사가 되었다.

시리즈 속편으로 뿌요뿌요2(일본어: ぷよぷよ通), 뿌요뿌요 SUN(일본어: ぷよぷよSUN), 뿌요뿌욘(일본어: ぷよぷよ~ん)이 있으며, 세가에서 발매한 속편 모두 함께 뿌요뿌요, 뿌요뿌요 피버, 뿌요뿌요 피버 2 등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