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후지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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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후지모리(스페인어: Alberto Fujimori, 본명 후지모리 겐야(일본어: 藤森 謙也, ふじもり けんや), 1938년 7월 28일~)는 일본계로 페루의 전 대통령(제45대)이자 정치인으로 1990년부터 2000년의 약 10년간 페루를 통치했다. 재임초반 그는 경제발전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되었으나, 의회를 무력화하는 내부쿠데타, 권위주의 통치방식 및 인권탄압등으로 지지를 잃다가 영구집권을 위한 헌법개정을 위해 야당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치명적인 비디오가 공개되는 스캔들로 일본으로 도주, 이후 일본정부가 페루정부의 범죄자 송환요구를 거부한채 그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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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국적 및 출생논쟁
그는 1938년에 구마모토 현에서 이주한 부모사이에서 리마의 미라플로레스 지구에서 출생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야당등에서 그의 출생기록에 원래 출생지가 지워지고 그 위에 다른 글씨로 조작된 흔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페루헌법은 페루에서 출생한 사람만이 대통령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페루의 신문보도에 따르면 1934년 입국한 그의 모친인 무츠에 이노모토 데 후지모리는 입국시에 2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신고한 것[1]으로 되어 있는데, 후지모리는 그녀의 네 자녀중 둘째이다.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정식 조사가 이루어진 경우는 없다. 한편, 그의 아버지인 후지모리 나오이치가 페루의 일본 영사관에 일본국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일국의 대통령이 이중국적을 보유하는 일이 벌어졌다. 후지모리의 이중국적보유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그가 일본으로 도피한 이후에 일본정부가 그의 일본국적 보유사실을 근거로 범죄자 송환요구를 지속적으로 거부, 페루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편집] 당선
1990년 깜비오 90(Cambio란 변화란 뜻의 에스파냐어)이란 신당소속으로 페루의 세계적인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료사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주로 료사의 신자유주의적 긴축정책에 불안을 느끼고 있던 빈민층과 에스파냐계 정치엘리트들과 무관한 일본계 라는 사실등이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편집] 집권기
[편집] 축출
[편집] 근황
2005년 11월에 페루에서의 정치적 부활을 타진하기 위해 칠레로 입국했다가 칠레당국에 의해 주요 범죄자로 체포, 구금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후, 현재는 국외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칠레에서 가택연금상태에 있다. 최근 고이즈미 전총리의 우정개혁에 반발하여 자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결성한 보수신당인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 대표로부터 참의원선거 출마를 제의받고 이를 수락, 2007년 7월 29일 치뤄지는 참의원선거에서 국민신당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중국적의 전직국가원수가 타국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일본국적보유자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