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몰도바어
moldovenească, молдовеняскэ
쓰는 나라들 몰도바,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언어의 계통 인도유럽어족
 이탤릭어파
  로망스어군
   동부 로망스어군
    다키아루마니아어
     몰도바어
공용어/표준
공용어로 쓰는 국가 몰도바, (미승인 국가트란스니스트리아)
표준 Academy of Sciences of Moldova
언어 부호
ISO 639-1 mo
ISO 639-2: mol
ISO/DIS 639-3: mol

몰도바어(Limba moldovenească, Лимба молдовеняскэ)는 루마니아어의 다른 이름으로 몰도바의 공용어이다. 또 트란스니스트리아가가우지아의 공용어의 하나이다. 몰도바 헌법에는 몰도바어를 몰도바의 공용어로 규정하고 있으나, 언어학자들은 표준 몰도바어와 표준 루마니아어를 사실상 상호소통에 지장이 없는 동일한 언어의 방언정도로 취급한다.

1918년부터 1940년까지 루마니아령인 베사라비아(현재의 몰도바)에서는, 주민이 쓰는 말도 루마니아어였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의해서 베사라비아가 소비에트 연방에 병합되어 이 지역에 몰다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현재의 몰도바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루마니아어를 ‘몰도바어’로부르게 되었고, 문자는 로마 문자에서 키릴 문자로 바뀌었다.

소련에서 페레스트로이카가 시작되면서 몰도바에서도 민족주의운동이 높아져, 1989년에 몰도바어가 로마 문자 표기로 되돌려지고, 공용어로 정해졌다. 1991년에 몰도바 공화국이 독립되면서, 헌법에서도 공용어로 정해졌다. 1996년에는 언어명을 몰도바어에서 루마니아어로 바꾸자는 안이 의회에 제출되지만 몰도바내의 비루마니아계 주민들의 반대로 부결되었다.

2004년 인구 조사에서 몰도바의 다수를 차지하는 루마니아계 몰도바인들 중 3분의 2가 자신의 모국어를 루마니아어, 3분의 1이 몰도바어라고 답했다.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미승인 국가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와 함께 몰도바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키릴 문자를 사용한다.

키릴 문자로 쓴 몰도바어는 루마니아어사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트란스드니에스트르 지역 밖의 루마니아계 몰도바인과 루마니아인에게는 루마니아의 민족주의 및 러시아에 대한 반감 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