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텐의 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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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또는 샤를 소년왕(849년 경 – 866년 9월 29일)은 855년부터 피핀 2세와 경쟁하는 아키텐의 왕이었고 죽기 2년전 부터는 단독으로 아키텐을 지배했다.

그는 샤를 대머리왕의 둘째 아들이자 루이 말더듬이의 동생이다. 838년 삼촌인 피핀이 죽자 샤를의 아버지 대머리왕 샤를은 아키텐의 왕위를 주장하였다. 아버지 샤를은 젊은 조카 피핀을 체포하여 구금시키고 그 대신으로 독일왕 루트비히의 아들인 조카 소 루트비히를 그 자리에 앉히려고 하였다. 그러나 소 루트비히가 아키텐으로 올수 없자 명목상 왕으로 자신의 둘째 아들인 샤를을 855년 아키텐의 왕으로 세웠다.

이전의 아키텐의 왕들과는 달리 이 샤를은 실권이 전혀 없는 왕이었다. 귀족들은 서프랑크 왕국으로부터 독립하기를 원했고 855년 피핀 2세가 탈출했을 때 피핀을 왕으로 추대했다. 피핀은 864년 다시 붙잡혀 투옥되어 죽을 때까지 귀족들의 지지를 받으며 왕으로 행세하였다.

샤를은 862년에 결혼 했으나 이듬해 이혼했고 866년에 후계자 없이 죽었다. 아키텐은 그의 형 루이 2세의 차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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