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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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藝術의 殿堂, Seoul Arts Center)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시설이다. 1982년부터 설립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남부순환로와 우면산 사이의 산자락에 231,000m²의 대규모 부지를 마련해 1984년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1988년 2월에 음악당과 서예관이 개관되었고, 같은 해에 개최된 서울올림픽의 문화예술축전 공연장으로 활용되었다. 이후 한가람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등이 차례로 개관되어 편입되었다. 하지만 음악당의 경우 음향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 여론이 계속 제기되었고, 결국 2005년에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재개관했다.

목차

[편집] 시설 소개

오페라하우스

갓 모양을 형상화한 지붕을 가진 원통형 건물로, 설계와 건립 당시에는 '축제극장' 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1993년 개관하면서 '오페라하우스' 가 정식 명칭이 되었다. 대규모 오페라와 발레, 뮤지컬 공연이 이루어지는 2340석의 오페라극장과 연극, 소규모 뮤지컬과 오페라 등이 공연되는 710석의 토월극장, 소규모 실험 공연이 이루어지는 300~600석 가변식의 자유소극장이 위치해 있다. 예술의 전당 전체의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음악당

1988년에 전당 소속 건물들 중 가장 먼저 개관했고,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용 공연장인 2523석의 콘서트홀과 독주회나 실내악 등 소규모 공연이 이루어지는 354석의 리사이틀홀이 위치해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오른편과 서울서예박물관의 맞은편에 인접해 있다.

한가람미술관

1990년에 개관한 현대미술 작품 전시 중심의 미술관으로, 오페라하우스의 왼편 날개 부분에 있는 철골과 유리 위주의 건물이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02년에 개관한 조형예술 전문 미술관으로, 오페라하우스의 오른편 날개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2층과 3층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산하 기관인 아르코예술정보관도 입주해 있다.

서울서예박물관

1988년에 음악당과 함께 개관한 전시관으로, 현재 세계 유일의 서예작품 전용 전시관이다. 전통 서예 작품 외에도 현대 서예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그 외 시설

각 공연장과 미술관 사이에 음악광장과 미술광장, 계단광장으로 이름붙여진 야외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002년에는 오페라하우스와 서예관 사이의 공간에 세계음악분수가 만들어져 관람객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분수 옆에는 짧은 등산로가 있어서 등산객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레스토랑과 카페, 카페테리아, 악기점, 약국, 의상대여점, 레코드점, 예매처, 어린이 놀이방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당 소속은 아니지만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무용원 캠퍼스와 국립국악원도 음악당과 서예관 오른편으로 계속 이어져 있어서 교육과 전통예술 공연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육 기관인 예술아카데미도 음악과 미술, 서예 세 개 분야로 나뉘어 마련되어 있어서 시민들의 취미 강좌와 감상회, 영재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건물에는 한국영상자료원도 입주해 있었으나, 2007년 5월에 상암동으로 이전하면서 폐원되었다. 오페라하우스와 서예관 사이의 산비탈을 이용한 야외공연장도 조성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편집] 상주 단체

국립 단체인 국립발레단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과 사설 단체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서울예술단이 상주 공연예술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상주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 음악당 콘서트홀은 KBS 교향악단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정기 연주회 공연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편집] 교통편

  • 지하철 :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하차후 도보로 5~10분
  • 버스 : 406 (간선버스), 5413, 서초11, 서초12, 서초17 (이상 지선버스), 예술의 전당 셔틀버스 (공연 개최 1시간 전부터 10분 단위로 30분간만 운행)

오페라하우스와 음악당에는 지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리 주차 서비스인 발레 파킹도 이용할 수 있다.

[편집]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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