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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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シェ-)는 아카쓰카 후지오(赤塚不二夫)의 만화작품 <오소마쓰 군(おそ松くん)>의 등장인물 이야미(イヤミ)의 개그다. 한 손은 머리 위로, 다른 손은 가슴께에 두고, 한쪽 발을 들어올리는 포즈를 취한 후 "셰"하고 외치는 것이다. 만화에서는 들어올린 발의 신발은 벗겨지고 양말이 끌려내려간 상태도 많다.'
"셰~"라는 발음은 본래 "히에(ヒェ-)"라고 외칠 것을 이야미가 뻐드렁니라 바람이 새어 "셰"가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이야미가 프랑스에 물든 캐릭터인 점에서 바뀌어 프랑스어 속어인 "셰(chier=똥)"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 프랑스 비속어는 주로 페셰(fait chier=똥 싸다)라고 한다. 또한 SF소설가 호시 신이치(星新一)는 아카쓰카 후지오가 만주에서 인양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중국어 "셰셰(謝謝=감사합니다)"가 유아기의 아카쓰카의 뇌리에 새겨졌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개그는 1960년대에 일본 전역을 석권했다. 당시 『오소마쓰군』을 연재한 『주간 소년점프』에서는 기획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왕정치(王貞治) 선수 등 각계의 유명인에게 "셰"를 시킨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당시 어렸던 쇼와 천황의 손자 토쿠닌 친왕(德仁親王, 현재 황태자)가 "셰"를 한 사진도 남아 있다. 더구나 존 레논(John Lennon)까지 "셰"를 했다고 알려져 있다. 1965년 공개된 『고지라 괴수대전쟁』 중에서도 고지라가 "셰"를 하는 장면이 있다.
한국에서는 네티즌들에 의해 일본인들의 "원숭이 포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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