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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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파장대에서의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
자외선 파장대에서의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

안드로메다 은하(M31, NGC 224)는 우리 은하와 함께 국부은하군을 이루는 나선은하이다. 안드로메다자리 방향으로 약 250만 광년(약 900 kpc) 거리에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에는 우리 은하보다 더 많은 별이 있으며, 광도도 우리 은하의 두 배로 추정된다. 하지만 질량은 약 12.3 × 10 11 M으로, 우리 은하에 비해 약간 낮은데, 이는 우리 은하가 암흑 물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서이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광해가 없는 어두운 곳이라면 밤에 맨 눈으로도 볼 수 있다. 전체 각지름은 보름달의 일곱배에 이를 정도로 크지만, 중심부만 맨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편집] 관측 역사

이미 964년페르시아의 천문학자인 알 수피가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고 '작은 구름'으로 묘사한 바 있다. 이 후 1612년 독일의 천문학자 시몬 마리우스가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했는데, 1764년 메시에가 이 천체를 M31로 분류하면서, 발견자를 시몬 마리우스로 잘못 기술하였다.

1885년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초신성이 발견되었으며, 1887년 Isaac Roberts가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1912년 Vesto Slipher가 시선방향 속도를 측정해서,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로부터 초당 300 km로 멀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