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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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향(李曙鄕, 1915년 ~ ?)은 한국의 극작가이다. 본명은 이영수(李榮秀)이다.
일본 니혼대학교에 유학하면서 안영일 등과 함께 조선어극단을 구성하여 연극 운동을 시작했고, 귀국 후에는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해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 친일 연극인 단체인 협동예술좌에 가담해 친일 활동을 했다. 1942년 조선총독부가 후원해 열린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 박영호의 〈산돼지〉를 연출해 출품하였으며, 1945년 열린 제3회 연극경연대회에서는 박영호의 〈별의 합창〉, 임선규의 〈상아탑에서〉를 연출했다.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선정한 친일파 목록 연극 부문에 포함되었다.
광복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하고 조선연극건설본부, 조선연극동맹을 창립해 좌익 계열에서 활동하던 중,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에 참가했다가 북조선에 그대로 머물러 월북 작가가 되었다.
음악가 이호섭이 동생이며, 부인은 백인제의 맏딸 백난영이다.
대표작으로 1936년 발표한 희곡 〈어머니〉가 있으며, 이흥렬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널리 알려진 가곡 〈바우고개〉는 본래 이서향이 작사했으나 월북 작가였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가족의 주장이 있었다[1].
[편집] 참고자료
- 이재명, 〈조선연극문화협회의 활동을 통해서 본 친일 연극〉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2005년 하반기 워크숍)
- 정운현, "〈바우고개〉 진짜 작사자는 내 남편" 월북자 이유로 금지곡 될까봐 숨겨 - 월북 연출가 이서향 씨 아내 백난영 씨 밝혀 《오마이뉴스》 (2001.12.10)
[편집] 주석
- ↑ 이흥렬이 작사, 작곡한~: 정운현, 위의 글
분류: 1915년 태어남 | 한국의 연극인 |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