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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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작가은 다른 사람의 자서전이나 회고록 등을 대신 써 주는 사람을 말한다. 고스트라이터(영어: ghostwriter)라고도 한다.
글의 일부분이나 전체를 창작하거나 재구성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되지 않으며 출판사의 기획의도나 의뢰인의 기호에 맞게 집필한다. 주로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들의 자서전이나 성공담을 내용으로 하는 출판물들을 다룬다.
외국에서 대필 작가는 주로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거나 일정이 바빠서 글 쓸 여유가 없는 정치가들과 유명 인사들의 글을 고쳐주거나 대신 써주는 직업으로 통한다. 대필 작가의 역할은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원저자가 쓴 초고를 다듬고 편집해서 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거나, 원저자에게 아이디어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토대로 해당 분야를 연구해서 책을 써주게 된다. 자서전을 쓰기 위해 대필 의뢰인이나 주변인들을 인터뷰하고 다양한 사실들을 조사해서 원고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요즘 외국에서 대필 작가의 역할은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출판사가 대필 작가들을 고용해서 소설을 쓰게 하고, 이를 시장성 있는 작가의 이름으로 출판하는 경우는 이제 상식처럼 되었다.
[편집] 한국에서의 대필작가 논란
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대필작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 얼마 전 대리번역 사실이 밝혀져서 곤욕을 치렀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정지영 아나운서나 대필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한젬마씨는 이런 대필 작가의 역할을 용납하지 않는 한국의 정서가 반영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