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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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구(沈亨求, 1908년 ~ 1962년)는 한국의 서양화가이다.

경기도 용인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도쿄에 유학하여 유화를 공부했다.

도쿄미술학교 재학 중인 1936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으로 화단에 등단하였고, 이후 연속으로 특선으로 입상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잡지 《신시대》에 미술도 군국주의에 복무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친일 논리를 담은 〈시국과 미술〉을 발표하는 등 친일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조선미술가협회 서양화부 이사, 단광회 회원으로 친일 미술인 모임에 참여했고, 조선식산은행 사보 속표지화인 〈기관총을 쏘는 병사〉 등 친일 미술 작품도 다수 남겼다. 전쟁을 선동하는 친일 전람회인 반도총후미술전에도 초대 작가로 참가해 출품했다.

광복 후 이화여자대학교에 미술대학을 창립하고 미대 교수와 박물관장을 지냈다.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되었고,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파 목록 미술 부문에 선정되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많은 인물을 선정하지 않은 친일파 708인 명단에 미술계에서 포함된 사람은 그와 김은호 뿐이다.

부인은 유명한 성악가 김자경이다.

[편집]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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