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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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金南柱, 1946년 10월 16일 ~ 1994년 2월 13일)는 대한민국의 시인, 재야운동가이다.
전라남도 해남 태생으로 전남대학교 영문과에서 수학했다. 대학 재학시절부터 3선개헌과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학생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였다. 1973년 국가보안법 혐의로 복역하고 대학에서 제적되었다. 이후 첫시 〈진혼가〉를 《창작과 비평》에 발표하여 문학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문학활동 이외에도 전남 광주지역에서 활발한 반독재 재야운동을 주도하였다. 1978년 재야활동 동지인 박광숙과 결혼하였다. 1980년 남민전 사건으로 다시 징역 15년을 언도받고 복역중 1984년 첫시집 《진혼가》를 출판하였다.1987년 6월항쟁 이후 석방되어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상임이사를 맡으면서 활발한 문학활동과 재야활동을 병행하였다. 창작 이외에도 파블로 네루다등의 외국의 진보적인 문학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하였다. 수감후유증과 과로로 인해 건강이 악화, 1994년 12월 췌장암으로 사망였다. 그의 시신은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되었다. 2000년 그의 시에 곡을 붙인 안치환의 헌정앨범 《Remember》가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