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르 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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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르 조약제 1차 세계 대전 후인 1920년 8월 10일에 연합군과 오스만 제국사이에 체결된 조약이다. 프랑스 파리근교의 세브르에서 체결되어서 세브르 조약이라 부른다.

오스만 제국은 이 조약으로 인해 광대한 범위의 영토을 상실한다. 조약의 골격은 1920년 4월 생 르노 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조약을 체결한 메흐메드 6세가 이끄는 오스만 정부(이스탄불 정부)에 대해 공화제파인 앙카라 정부는 이 조약을 반대했다. 조약 체결 후에 다시 영토의 확대을 노리던 그리스와 벌인 그리스 터키 전쟁에서 승리한 앙카라 정부는 소련과 단독으로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옛 연합국은 다시 교섭의 자리에 앉아 로잔느 조약을 체결하여 현재의 터키영토을 확정지었다.

[편집] 조약내용

  • 이스탄불과 그 주변지역을 제외한 동 트라키아는 그리스에게 할양. 소아시아, 이즈미르지방은 그리스의 행정권하에 둔다.
  • 마라슈, 우르파, 안테플 각주(州)는 프랑스에, 콘야, 바르크에실을 연결한 선 남쪽의 아나톨리아 남서부는 이탈리아가 지배한다.
  • 아르메니아의 독립을 승인한다.
  • 보스보라스 해협은 국제기관 [해협위원회]의 관리하에 둔다.
  • 오스만 제국군은 5만 700명 이하로 군사력을 축소한다.
  • 제국의 재정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가 결정권을 가진다.
  • 아라비아 반도에 대해선 히자즈 왕국의 독립을 승인한다.
  • 이라크, 팔레스타인은 영국이 레바논, 시리아는 프랑스의 위임통치하에 둔다.
  • 이집트는 영국, 모로코, 튀니지는 프랑스의 보호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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