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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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길(李丙吉)은 이완용의 손자로서 그의 후작 작위를 물려 받았다.

본래는 이완용의 둘째 아들인 이항구의 맏아들이나, 젊어서 사망한 백부 이승구의 호적으로 입적되어 이완용의 장손이 되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 일본에 유학했고 이재에도 밝아 재산을 많이 모았다[1].

중일전쟁 개전 이듬해인 1938년 조선총독부가 전쟁 지원을 위해 결성한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에 발기인이자 참사로 가담하였고, 배영동지회 이사, 국민총력조선연맹 참사, 임전보국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2].

광복후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한국 전쟁 중 실종되었다.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2005년 발표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1차 명단에 모두 선정되었다.

2007년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이병길과 이완용의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기로 결정했다[3].

[편집] 가족 관계

  • 할아버지: 이완용(李完用)
  • 아버지: 이항구(李恒九)
  • 양아버지(큰아버지): 이승구(李升九)
  • 아들: 이윤형
  • 사위: 김종소 (김갑순의 아들)

[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이재에도 밝아~: 이이화 (2004-05-01). “제2부 조선은 없다 - 작위를 받는 친일파”, 《한국사 이야기 20 (우리 힘으로 나라를 찾겠다)》. 서울: 한길사. ISBN 8935651591.
  2. 《쿠키뉴스》 (2007.5.3) 친일파 이병길 토지 18필지 환수결정
  3. 이민정, 재산 환수되는 친일파 9인은 누구? 《오마이뉴스》 (20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