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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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병(尹甲炳, 일본식 이름: 平沼秀雄, 1862년 ~ ?)은 일제 강점기의 친일 인물이다.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일본, 중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다가 1894년 내부주사로 관직에 진출했다. 궁내부주사·농상아문참의·농상국장·정산군수 등을 지내다가 1904년 일진회가 창립되자 이에 가담, 일진회 평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친일에 나섰다.

윤시병과 함께 일본군 군수물자 수송에 참여하여 특상훈사등 서보장(特賞勳四等 瑞寶章)을 받았고 이토 히로부미의 눈에 들어 함경북도 관찰사를 지내고 1910년 일진회 간부로서 합병을 앞장서서 추진, 한국합병기념장을 받았다. 함경북도 관찰사를 시작으로 평안북도 참여관과 강원도 지사 등을 지냈고, 국민협회, 대동일진회(大東一進會) 등 유명한 친일 단체들을 조직하였다[1].

1920년 민원식과 함께 국민협회를 결성한 뒤 민원식이 피살되자 국민협회 회장에 취임했고, 1925년 조선총독부 중추원의 참의에 임명되었다. 1938년 이석규와 함께 대동일진회를 조직하여 회장을 맡은 뒤 이용구송병준의 추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2005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파 목록에 모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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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참고자료

[편집] 주석

  1. 김삼웅, 《친일정치100년사》(동풍, 1995년) 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