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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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티지(영어: Masstige, 준명품)은 마케팅 용어로 고급품이 보다 넓은 소비층을 위해 하향 조정된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 확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고소득층만 소비할 수 있었던 고급 명품 브랜드의 사치품과 서비스들을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산층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고급품에 비해 값이 저렴하면서도 고급품이 주는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에서 나온 것이다. 주로 패션 제품, 식료품, 속옷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비슷한 말로 준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트레이딩 업 등의 용어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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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어원
'매스티지'(Masstige)의 어원은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한 신조어로 마이클 실버스테인과 닐 피스케가 지은 저서 《트레이딩 업》(Trading up) 과 미국의 경제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대중을 위한 명품"(Luxury for the Masses)라는 기사를 통해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편집] 문화 사회적인 배경
몇 가지 사회적, 문화적인 변화가 이러한 새로운 명품의 민주화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트랜드 분석가 페이스 팝콘은 이를 자신을 위해서 약간의 방종과 약간의 사치를 허락한다는 '탐닉'(Indulgence)의 트랜드로 볼 수 있다고 한다.
- 가구 규모의 축소와 가구당 수입 규모의 증대
- 대중들의 선호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
- 라이프 스타일을 홍보하는 대중 잡지의 인기
- 가정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
미국의 보스턴 컬설팅의 2002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준명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일반적인 제품의 가격보다 최고 10배까지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편집] 특징
이들 제품의 특징은 비교적 고가이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의 이미지를 갖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층에게 동질감과 개인적 자긍심을 줄 수 있다. 원래 명품 브랜드에서 대중적인 서브 브랜드를 내놓는 방식이 많다. 예를 들어,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의 하위 브랜드인 미우미우, 아르마니의 대중적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그리고 포르쉐에서 만든 박스터와 같은 제품 등이다. 한편 중저가만 존재하던 시장에 더 높은 감성적 품질 만족으로 고급품의 취급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 천연 화장품 업체인 바디샵 등도 이러한 준명품으로 여겨진다. 또 하나는 소위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불리는 것으로 어떤 디자이너의 이름을 걸고 만들어진 브랜드로 뚜렷한 개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 고급품이거나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여겨져야만 한다.
- 제품의 가격대가 중간 정도의 제품과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간의 간격에 위치하고 있다.
[편집] 마케팅에 미치는 효과
이러한 준명품의 트랜드는 기존의 싼 제품으로 승부하고 막대한 광고료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서 마케팅을 펼치는 방법과는 뚜렷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경험은 새로운 경험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게 만들었다. 또한 기업적 측면에서 과거의 최고급 명품들이 수익 구조에서 큰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었지만 새로운 매스티지 제품은 대중품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매력적이다.
[편집] 사례
- 기존의 강한 브랜드 이미지조차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준명품 전략을 구사한 렉서스.
- 슈퍼마켓에서 평균 2달러 정도의 와인 시장에 5달러 이상의 제품들을 가지고 진입한 캔달 잭슨
[편집] 바깥 고리
[편집] 참고 서적
- "Luxury for the Masses", Harvard Business Review April 2003 Vol.81, Iss. 4, Michael J Silverstein, Neil Fis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