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드라실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다의 세계관을 형상화한 19세기 그림의 위그드라실
에다의 세계관을 형상화한 19세기 그림의 위그드라실

위그드라실(고대 노르드어: Yggdrasill, IPA: ˈygˌdrasilː)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성한 우주의 물푸레나무이다. 미마메이드(Mímameiðr) 혹은 레라드(Lérað)라고도 한다. 위그드라실은 세계수의 일종으로, 그 가지는 세계를 뒤덮고 하늘 위로까지 뻗어 있어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아홉 세계를 연결한다.

아스가르드, 알프헤임, 바나헤임은 하늘로 뻗은 위그드라실의 가지 위에 놓여 있으며, 그 밑에는 신성함 샘 우르드르가 있다. 미드가르드, 요툰헤임, 니다벨리 혹은 스바르탈프헤임은 줄기에 걸쳐 있다. 뿌리는 헬, 니플헤임, 무스펠헤임에 닿아있고, 그 부근에는 코베르겔미르, 곧 울부짖는 큰 솥의 샘이 있는데, 그곳에는 무서운 교살자인 니그로그르라는 이름의 드래곤이 서식하고 있으며, 위그드라실의 뿌리를 아래서부터 갉아먹고 있다.

[편집] 어원

위그드라실의 어원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견해는 ygg(무서운 존재)과 drasil(말[馬])이 합쳐진 것이라는 것이다. Yggr오딘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며, 따라서 ‘오딘의 군마’라는 의미로, 신화에서 오딘이 룬 문자의 지혜의 비밀을 찾고자 자기 자신을 위그드라실에게 희생으로 바쳐 9일 동안 위그드라실에 매달렸다는 전설을 상징한다. 그로 인해 위그드라실은 ‘지식의 나무’로 여겨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