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1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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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00년경에 나르메르-메네스(Narmer-Menes)라는 이름의 왕이 문서에 등장한다. 이 왕이 당시 남북으로[1] 나뉘어 있던 이집트 왕국을 통합하여 서구 역사상 최초로 거대한 왕국을 건설했다. 그는 최초의 보편 종교라 할 수 있는 황소 신앙을 왕국 전역에 전파시켰다.[2] 그의 자손들이 이집트 제1왕조를 이루어냈다고 한다.

유명한 왕으로 호르 아하, 제트 같은 왕들의 이름이 전해져 오는데, 이 당시 이집트에서는 이미 후기 이집트와 같은 종교 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간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등의 야만적인 풍습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제2왕조 이후 이런 풍습은 차차 사라져 갔는데, 제1왕조는 워낙에 오래된 시기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다만 1왕조의 마지막 왕인 제트 시대에 시나이 반도로 구리를 찾아 원정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편집] 주석

  1. 또는 상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 리프킨, 제러미 [2002] (2002-01-18). “도살업자를 위한 제물”, 《육식의 종말》, 초판 (한국어), 서울: 시공사, 15쪽2007-08-21에 확인. “나르메르-메네스는 상·하 이집트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하여 서구 역사상 최초로 거대한 왕국을 건설했다. 역사가들은...왕국 전역에 전파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