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없는 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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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톨로메 에스테반 뮤릴로의 원죄 없는 잉태.
바톨로메 에스테반 뮤릴로의 원죄 없는 잉태.

원죄 없는 잉태(라틴어: Immaculata conceptio) 혹은 무염시태(無染始胎)는 성모 마리아가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원죄를 지니지 않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보는 로마 가톨릭의 믿을 교리 가운데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성자, 즉 하느님이니 당연히 그러한 예수를 낳은 동정녀 마리아도 원죄에 물듦이 없는 깨끗한 상태여야 된다는 개념에서 나온 것으로, 곧 예수의 탄생을 위해 하느님이 미리 성모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도록 은총으로 도왔다는 것이다. 1857년 로마 가톨릭에서는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이를 교리로 결정되었으며 12월 8일을 축일로 지정하였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을 제외한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부정한다.

개신교에서는 성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 있어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성공회에서는 동서 교회 분열 이전의 초대 교회의 신앙이 아니라고 보아서 원죄없는 잉태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동방정교회에서도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배척하는 입장이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마리아는 모태에서 성화되지 않았으며 대천사 가브리엘의 방문을 받고서야 비로소 성화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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