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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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兩非論). 대립되는 두 주장을 시시비비 가림없이 양쪽 모두가 다 잘못되었다고, 싸잡아 비판한다는 일종의 정치언어로서, 전북대 교수 강준만이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논조를 양비론이라 비판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이다.
[편집] 양비론의 비판
양비론은 양쪽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잘못의 가림없이 똑같다고 몰아세우므로써, 대안을 찾지 못하게 하고, 부패정도의 심한 정치인일수록 양비론의 득을 보게 되는게 큰 문제이다.
'쎄느 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라는 책에서 홍세화는 양비론을, 양쪽을 모두 비판하면서 양쪽으로 자기보신하는 기회주의적 속성으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양쪽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하며, 양비론을 펴는 것은 사회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토론을 죽이는 행위로서, 토론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 사회에선 특히나 양비론이 들어설 틈이 없다고 하였다.
아이들이 싸울 때 한국의 부모들은 싸움의 행위에 대해서만 잘못했다고 양쪽을 똑같이 벌주는 반면, 프랑스의 부모들은 싸움의 원인을 찾아, 누가 더 많은 잘못을 했는지를 따져, 그 잘못한 점에 대해서 야단친다고 한다.
과거 특히 제 5공화국 시절의 여당의 날치기 법안 통과에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에 대해서 거대 언론사들에 의해 날치기와 몸싸움 자체만 비판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는 올바른 기사회하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야야 할 것 없이 정치인이 모두 나쁜 이미지만 심어줘, 정치에 환멸을 느끼한 점등으로 양비론이 가장 큰 비판을 받는다.
[편집] 양비론 비판에 대한 비판
- 양비론 비판을 남용할 경우에는 정당한 비판마저도 흑백논리로 몰아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