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이 담긴 옛날 이야기 또는 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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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 발표한 꽁뜨집. 《거위 아줌마의 꽁뜨》라는 부제로도 유명하다. 페로의 대표적인 꽁뜨 열 한 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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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기원
이 꽁뜨 모음집의 기원은 샤를 페로의 셋째 아들 삐에르였다. 세 아들의 교육을 직접 맡았던 샤를은 아들들에게 작문 숙제를 자주 내 주었는데 특히 삐에르가 유난히 문필이 뛰어났다. 1694년 샤를은 열다섯 살 먹은 삐에르가 공책에 적은 다섯 편의 꽁뜨가 비록 서툰 면이 있지만 매우 흥미롭다고 여겨 이를 손보기로 한다.샤를이 이러한 결심을 한 것은 아들 삐에르의 출세를 위해서였다. 당시 삐에르와 비슷한 나이의 왕녀 엘리자벳-샤를롯 도를레엉이 개인 비서를 구하고 있었는데, 샤를은 삐에르가 그 자리를 얻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샤를은 삐에르가 적은 주제를 기초로 하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빨간 모자》, 《푸른 수염》, 《고양이 나리 또는 장화 신은 고양이》, 《요정들》을 지었고, 전문 서예가에게 맡겨 아름다운 글씨체로 필사하게 하였다. 여기에 샤를은 각 꽁뜨의 주제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려 넣기도 하였으며, 붉은 가죽 장정으로 제본을 하고 오를레엉 가문의 문장을 새겨 넣어 1694년 말 또는 1695년 초에, 아들 삐에르의 이름으로 엘리자벳-샤를롯에게 선사하였다.
[편집] 출판
1697년 샤를 페로는 이 책에 세 편의 이야기, 즉 《썽드리용 또는 작은 유리신》, 《삐죽 머리 리께》, 《엄지 동자》를 덧붙여 《교훈이 담긴 옛날 이야기 또는 꽁뜨. 부제 : 거위 아줌마의 꽁뜨》라는 제목으로 출판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 이전 이미 출판되었던 세 편의 운문 꽁뜨, 즉 《그리젤리디쓰》, 《우스운 소원》, 《당나귀껍질》 역시 함께 수록되었다.
[편집] 저자 논란
한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간혹 이 이야기들의 정확한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정확하게 어디까지가 삐에르의 역할이고, 어디서부터 샤를의 수정이 시작되었는가를 가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엘리자벳-샤를롯 도를레엉에게 바쳐진 헌사문은 삐에르의 이름으로 쓰여졌고, 그는 여기서 자신이 직접 꽁뜨들을 지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 헌사문 자체가 바로 아버지 샤를에 의해서 쓰여졌음은 오늘날 전문가들에 의해 의혹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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