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인용집 kowikiquote https://ko.wikiquote.org/wiki/%EC%9C%84%ED%82%A4%EC%9D%B8%EC%9A%A9%EC%A7%91:%EB%93%A4%EB%A8%B8%EB%A6%AC MediaWiki 1.47.0-wmf.17 first-letter 미디어 특수 토론 사용자 사용자토론 위키인용집 위키인용집토론 파일 파일토론 미디어위키 미디어위키토론 틀토론 도움말 도움말토론 분류 분류토론 TimedText TimedText talk 모듈 모듈토론 행사 행사토론 논어 0 3123 34940 34931 2026-08-28T15:03:44Z Galaxy486 7251 /* 이인 */ 34940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 '''[[w:논어|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사서의 하나이다. 저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공자의 제자들과 그 문인들이 공동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의 저자가 일관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공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경전들과는 달리 격언이나 금언을 모아 놓은 듯한 성격을 띤다. 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이 '논'.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어'라고 부른다. == 어록 == === 학이 === * 배우고 그것을 때에 맞게 익혀 나가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움을 품지 않으면 군자답지 않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 * 듣기 좋게만 말하고 얼굴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에게는 인덕(仁德)이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3 *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삼가되 말하게 되면 미덥게 하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며,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와 같이 몸소 실천하고 여력이 있으면 문헌을 배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6 *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근심해야 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6 === 위정 === * 덕으로써 정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뭇별이 그 둘레를 도는 것과 같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 *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뭉뚱그린다면, 그것은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2 * 백성을 정령으로 인도하고 형벌로써 질서 정연하게 한다면, 백성들은 형벌을 피하고자 할 뿐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 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또한 바르게 될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3 * 배운 것을 음미해 새로운 것을 터득해 나간다면 스승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1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종잡을 수 없어 터득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5 *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7 === 팔일 === * 사람이면서 인(仁)하지 않으면 예는 해서 무엇하며, 사람이면서 인하지 않으면 악은 해서 무엇하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1 *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의를 차리되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가에 가서 애통해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보아 주리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26 === 이인 === * 인(仁)한 사람의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니, 인한 사람의 마을을 가려서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 * 오직 인한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3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함과 높은 지위는 누구나 원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그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가난함과 비천함은 누구나 싫어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벗어나지 못하면 그것을 떠나지 않는다. 군자가 인을 버리면 어디에서 명예를 이루리오? 군자는 밥 먹는 사이라도 인을 떠나지 않으니. 아무리 황급한 때에도 여기에 있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여기에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5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잘못은 각각 그 부류에 따라 다르다. 그 잘못을 보면 그가 인한가를 알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7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사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2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를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걱정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구하여라."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4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언행을 삼감으로써 실수한 사람은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23 === 공야장(公冶長) === * 자공이 말했다. "내가 남이 나를 업신여기기를 바라지 않듯이, 나도 남을 업신여기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이것은 아직 네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5.12 === 옹야(擁也) ===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19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보통 사람 이상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있지만, 보통 사람 이하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없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0 * 번지가 지혜에 대하여 물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올바로 이끄는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으면 지혜롭다고 할 만하다." 인에 대하여 물으니 말씀하셨다. "인한 사람은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앞세우지 않으니, 그래야 인한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1 * 자공이 말했다. "만일 백성에게 널리 은혜를 베풀고 뭇사람들을 구제할 사람이 있다면 어떻습니까? 인(仁)하다고 일컬을 만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인에 그치겠는가? 틀림없이 성인이리라. 요임금과 순임금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로 인한 사람은 자신이 서고자 하는 것으로 남도 서게 해 주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남도 이루게 해 준다. 가까이 자기에게 비추어 보아 남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9 [[분류:책]] ktlaaxnj8igyyys4z7ypoq4kewysxzu 34941 34940 2026-08-28T15:05:53Z Galaxy486 7251 34941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 '''[[w:논어|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사서의 하나이다. 저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공자의 제자들과 그 문인들이 공동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의 저자가 일관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공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경전들과는 달리 격언이나 금언을 모아 놓은 듯한 성격을 띤다. 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이 '논'.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어'라고 부른다. == 어록 == === 학이(學而) === * 배우고 그것을 때에 맞게 익혀 나가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움을 품지 않으면 군자답지 않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 * 듣기 좋게만 말하고 얼굴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에게는 인덕(仁德)이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3 *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삼가되 말하게 되면 미덥게 하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며,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와 같이 몸소 실천하고 여력이 있으면 문헌을 배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6 *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근심해야 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6 === 위정(爲政) === * 덕으로써 정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뭇별이 그 둘레를 도는 것과 같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 *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뭉뚱그린다면, 그것은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2 * 백성을 정령으로 인도하고 형벌로써 질서 정연하게 한다면, 백성들은 형벌을 피하고자 할 뿐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 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또한 바르게 될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3 * 배운 것을 음미해 새로운 것을 터득해 나간다면 스승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1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종잡을 수 없어 터득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5 *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7 === 팔일(八佾) === * 사람이면서 인(仁)하지 않으면 예는 해서 무엇하며, 사람이면서 인하지 않으면 악은 해서 무엇하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1 *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의를 차리되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가에 가서 애통해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보아 주리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26 === 이인(里仁) === * 인(仁)한 사람의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니, 인한 사람의 마을을 가려서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 * 오직 인한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3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함과 높은 지위는 누구나 원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그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가난함과 비천함은 누구나 싫어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벗어나지 못하면 그것을 떠나지 않는다. 군자가 인을 버리면 어디에서 명예를 이루리오? 군자는 밥 먹는 사이라도 인을 떠나지 않으니. 아무리 황급한 때에도 여기에 있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여기에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5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잘못은 각각 그 부류에 따라 다르다. 그 잘못을 보면 그가 인한가를 알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7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사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2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를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걱정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구하여라."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4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언행을 삼감으로써 실수한 사람은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23 === 공야장(公冶長) === * 자공이 말했다. "내가 남이 나를 업신여기기를 바라지 않듯이, 나도 남을 업신여기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이것은 아직 네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5.12 === 옹야(擁也) ===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19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보통 사람 이상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있지만, 보통 사람 이하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없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0 * 번지가 지혜에 대하여 물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올바로 이끄는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으면 지혜롭다고 할 만하다." 인에 대하여 물으니 말씀하셨다. "인한 사람은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앞세우지 않으니, 그래야 인한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1 * 자공이 말했다. "만일 백성에게 널리 은혜를 베풀고 뭇사람들을 구제할 사람이 있다면 어떻습니까? 인(仁)하다고 일컬을 만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인에 그치겠는가? 틀림없이 성인이리라. 요임금과 순임금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로 인한 사람은 자신이 서고자 하는 것으로 남도 서게 해 주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남도 이루게 해 준다. 가까이 자기에게 비추어 보아 남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9 [[분류:책]] 8wnh84t24t7bt8df4vhvrjkgxr6ydar 34948 34941 2026-08-29T11:22:39Z Galaxy486 7251 /* 옹야(擁也) */ 34948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 '''[[w:논어|논어]]'''(論語)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으로 사서의 하나이다. 저자는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공자의 제자들과 그 문인들이 공동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사람의 저자가 일관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공자의 생애 전체에 걸친 언행을 모아 놓은 것이기 때문에 여타의 경전들과는 달리 격언이나 금언을 모아 놓은 듯한 성격을 띤다. 공자가 제자 및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한 것이 '논'. 제자들에게 전해준 가르침을 '어'라고 부른다. == 어록 == === 학이(學而) === * 배우고 그것을 때에 맞게 익혀 나가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움을 품지 않으면 군자답지 않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 * 듣기 좋게만 말하고 얼굴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에게는 인덕(仁德)이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3 *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삼가되 말하게 되면 미덥게 하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며,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와 같이 몸소 실천하고 여력이 있으면 문헌을 배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6 *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알아보지 못할까 근심해야 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1.16 === 위정(爲政) === * 덕으로써 정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뭇별이 그 둘레를 도는 것과 같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 *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뭉뚱그린다면, 그것은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2 * 백성을 정령으로 인도하고 형벌로써 질서 정연하게 한다면, 백성들은 형벌을 피하고자 할 뿐이요,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질서 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또한 바르게 될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3 * 배운 것을 음미해 새로운 것을 터득해 나간다면 스승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1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종잡을 수 없어 터득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5 *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2.17 === 팔일(八佾) === * 사람이면서 인(仁)하지 않으면 예는 해서 무엇하며, 사람이면서 인하지 않으면 악은 해서 무엇하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1 *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의를 차리되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가에 가서 애통해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보아 주리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3.26 === 이인(里仁) === * 인(仁)한 사람의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니, 인한 사람의 마을을 가려서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 * 오직 인한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도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3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유함과 높은 지위는 누구나 원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그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가난함과 비천함은 누구나 싫어하는 바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벗어나지 못하면 그것을 떠나지 않는다. 군자가 인을 버리면 어디에서 명예를 이루리오? 군자는 밥 먹는 사이라도 인을 떠나지 않으니. 아무리 황급한 때에도 여기에 있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드시 여기에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5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잘못은 각각 그 부류에 따라 다르다. 그 잘못을 보면 그가 인한가를 알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7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사게 된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2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를 맡을 만한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걱정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구하여라."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14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언행을 삼감으로써 실수한 사람은 드물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4.23 === 공야장(公冶長) === * 자공이 말했다. "내가 남이 나를 업신여기기를 바라지 않듯이, 나도 남을 업신여기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이것은 아직 네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5.12 === 옹야(雍也) ===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19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보통 사람 이상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있지만, 보통 사람 이하에게는 높은 가르침을 말해 줄 수 없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0 * 번지가 지혜에 대하여 물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올바로 이끄는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으면 지혜롭다고 할 만하다." 인에 대하여 물으니 말씀하셨다. "인한 사람은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이득을 앞세우지 않으니, 그래야 인한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1 * 자공이 말했다. "만일 백성에게 널리 은혜를 베풀고 뭇사람들을 구제할 사람이 있다면 어떻습니까? 인(仁)하다고 일컬을 만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인에 그치겠는가? 틀림없이 성인이리라. 요임금과 순임금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로 인한 사람은 자신이 서고자 하는 것으로 남도 서게 해 주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남도 이루게 해 준다. 가까이 자기에게 비추어 보아 남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동양고전연구회 역주. 6.29 [[분류:책]] d2e5tfpot0pil3973gvoq63o661vh2c 번역 0 5588 34950 24282 2026-08-29T11:30:43Z Galaxy486 7251 34950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어록 ==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a7qfatvpvkpnw9o4vin230m4l1q5yks 34951 34950 2026-08-29T11:31:02Z Galaxy486 7251 34951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어록 ==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0ezqmyf41qf2pvvc3qzdapg4dxmyiqc 34952 34951 2026-08-29T11:38:29Z Galaxy486 7251 34952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qemo7wohbrkawajpg0abfl51aaqbtxr 34953 34952 2026-08-29T11:41:22Z Galaxy486 7251 34953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sxfynvah00og4om7y14c61qaku8264c 34954 34953 2026-08-29T11:48:57Z Galaxy486 7251 /* 긍정적 시각 */ 34954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Q: 선생님께서는 말 그대로 '평생'을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바쳐오셨습니다. 혹자는 '집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무엇이 선생님을 고전 번역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지 궁금합니다.<br/>A: 내가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번역도 창작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중국의 구마라습이나 현장법사의 한역(漢譯) 불경들은 동양의 대승불교 사상의 형성과 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의 불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스 라틴 고전도 우리의 사고 지평을 넓혀주고 심화해줄 훌륭한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 문명은 서양 역사 전체를 통틀어 후대에 가장 빛나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공직자들을 투표로 선출하고, 민회에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가 꽃피었고, 철학, 역사, 서사시, 드라마, 조각, 건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로마는 물론이고 서유럽이 빨리 야만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 문화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르네상스’란 다름 아닌 그리스 문화의 부활 그 자체입니다.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문화 전반에 적용하여 유럽 문화는 그리스 문화의 주석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 천병희.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interview.aspx?AuthorSearch=@44331&srsltid=AfmBOoouRgkapqfbE2zkgrp5PkZfDHOfIqRj7RSGM_D0ygHhBqMf-1FX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6lca3zde0e1n9onny964eya5ewkw9c8 34955 34954 2026-08-29T11:55:51Z Galaxy486 7251 /* 부정적 시각 */ 34955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Q: 선생님께서는 말 그대로 '평생'을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바쳐오셨습니다. 혹자는 '집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무엇이 선생님을 고전 번역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지 궁금합니다.<br/>A: 내가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번역도 창작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중국의 구마라습이나 현장법사의 한역(漢譯) 불경들은 동양의 대승불교 사상의 형성과 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의 불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스 라틴 고전도 우리의 사고 지평을 넓혀주고 심화해줄 훌륭한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 문명은 서양 역사 전체를 통틀어 후대에 가장 빛나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공직자들을 투표로 선출하고, 민회에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가 꽃피었고, 철학, 역사, 서사시, 드라마, 조각, 건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로마는 물론이고 서유럽이 빨리 야만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 문화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르네상스’란 다름 아닌 그리스 문화의 부활 그 자체입니다.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문화 전반에 적용하여 유럽 문화는 그리스 문화의 주석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 천병희.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interview.aspx?AuthorSearch=@44331&srsltid=AfmBOoouRgkapqfbE2zkgrp5PkZfDHOfIqRj7RSGM_D0ygHhBqMf-1FX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번역은 반역이다.''' -- 이탈리아의 경구. *: {{llang|it|traduttore, traditore}}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5kxd1j03qvdn70w0lf3ors2390f5s53 34956 34955 2026-08-29T11:57:36Z Galaxy486 7251 /* 긍정적 시각 */ 34956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Q: 선생님께서는 말 그대로 '평생'을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바쳐오셨습니다. 혹자는 '집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무엇이 선생님을 고전 번역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지 궁금합니다.<br/>A: '''내가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번역도 창작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중국의 구마라습이나 현장법사의 한역(漢譯) 불경들은 동양의 대승불교 사상의 형성과 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의 불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스 라틴 고전도 우리의 사고 지평을 넓혀주고 심화해줄 훌륭한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 문명은 서양 역사 전체를 통틀어 후대에 가장 빛나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공직자들을 투표로 선출하고, 민회에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가 꽃피었고, 철학, 역사, 서사시, 드라마, 조각, 건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로마는 물론이고 서유럽이 빨리 야만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 문화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르네상스’란 다름 아닌 그리스 문화의 부활 그 자체입니다.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문화 전반에 적용하여 유럽 문화는 그리스 문화의 주석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 천병희.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interview.aspx?AuthorSearch=@44331&srsltid=AfmBOoouRgkapqfbE2zkgrp5PkZfDHOfIqRj7RSGM_D0ygHhBqMf-1FX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번역은 반역이다.''' -- 이탈리아의 경구. *: {{llang|it|traduttore, traditore}}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cmrhm6b2bpq9oiak6ul5tv2qjw1vaa5 34957 34956 2026-08-29T11:58:26Z Galaxy486 7251 /* 부정적 시각 */ 34957 wikitext text/x-wiki '''번역'''은 어떤 언어로 이루어진 글을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 긍정적 시각 == * Q: 선생님께서는 말 그대로 '평생'을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바쳐오셨습니다. 혹자는 '집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무엇이 선생님을 고전 번역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하는지 궁금합니다.<br/>A: '''내가 그리스 라틴 고전 번역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번역도 창작 못지않게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중국의 구마라습이나 현장법사의 한역(漢譯) 불경들은 동양의 대승불교 사상의 형성과 완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의 불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스 라틴 고전도 우리의 사고 지평을 넓혀주고 심화해줄 훌륭한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스 문명은 서양 역사 전체를 통틀어 후대에 가장 빛나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공직자들을 투표로 선출하고, 민회에서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가 꽃피었고, 철학, 역사, 서사시, 드라마, 조각, 건축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로마는 물론이고 서유럽이 빨리 야만을 탈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리스 문화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르네상스’란 다름 아닌 그리스 문화의 부활 그 자체입니다.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서양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문화 전반에 적용하여 유럽 문화는 그리스 문화의 주석이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말일까요? ** 천병희. [https://www.aladin.co.kr/author/wauthor_interview.aspx?AuthorSearch=@44331&srsltid=AfmBOoouRgkapqfbE2zkgrp5PkZfDHOfIqRj7RSGM_D0ygHhBqMf-1FX 알라딘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리스 라틴 고전들도 원전으로 읽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작가 또는 저자의 뜻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정확히 알아야 우리 것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전을 읽을 수 있을 만큼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배우자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처럼 입학하자마자 취업 경쟁에 내몰리는 상황에서는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를 계속해서 배우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 라틴 고전을 편역하는 수준을 넘어 원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다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로서는 잘된 우리말 번역이 잘된 영역이나 독역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원전을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어를 배운 지가 벌써 50년이 훨씬 넘었고 번역할 때면 영역 몇 가지와 독역 몇 가지를 참고하니까 계속해서 독일어와 함께하는데도, 적어도 내 경험으로는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잘된 독역이라도 읽어 보면 알쏭달쏭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빗대어 말하자면, 외국어 번역을 읽는 것이 달밤에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면, 우리말 번역을 읽는 것은 대낮에 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일 경우 말입니다. ** 천병희. (2009-07-06)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148271 yes24 "오뒷세이아" 만든 이 코멘트] == 부정적 시각 == * '''번역은 반역이다.''' -- 이탈리아의 경구. *: {{llang|it|traduttore, traditore}} * 시를 외국어로 번역할 때 의당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재주가 많아도 번역이 원작만큼 훌륭해질 수는 없는 것이야. ** 《[[돈키호테]] 1》. 박철 번역. 제6장. pp.102~103. * 매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서의 잘못된 부분을 '대충이나마' 지적하고 고치는 데에 한두 [[시간]]씩을 할애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은 무척이나 [[짜증]]스럽고 소모적인 작업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논리]]상으로나 구문상으로나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읽는 작업이, 차량이 빽빽하게 들어선 교통 혼잡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짜증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 강정인,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 [[마키아벨리]], 《군주론》(강정인, 김경희 옮김) cz70pekaan89gcgszlywn8wl2yfvdqi 양들의 침묵 0 7420 34943 34905 2026-08-29T09:26:55Z Galaxy486 7251 /* 기사 */ 34943 wikitext text/x-wiki 《'''양들의 침묵'''》은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 《양들의 침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FBI 훈련생으로 교육받던 클라리스 스탈링이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렉터 박사는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인 행위를 하는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위험 범죄자이다. 영화는 이런 한니발과 심리학 학사 취득자인 스탈링의 심리전을 그린다. 해당 영화는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 어록 == :잭 크로포드: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고 있어. 심리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지. 미제 사건에 도움될거야. 지금까진 대부분 협조적이었네. 겁이 많은 편인가? :클라리스 스탈링: 아직까진 아닙니다. :잭 크로포드: 연구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1명이 협조를 거부해. 자네가 그 사람을 만나봐. :클라리스 스탈링: 누군데요? :잭 크로포드: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 :클라리스 스탈링: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 <hr width="50%"/> :잭 크로포드: 한니발 렉터를 조심하게. 칠튼 박사가 모든 절차를 검토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차에 따라야 해. 개인적인 건 말하지 마. 속마음을 드러내선 안 돼. 렉터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 잊지 마. :클라리스 스탈링: 어떤 사람인데요? :프레드릭 칠튼: (영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괴물입니다. 완전히 사이코패스죠. 그런 놈을 생포했다니 운이 좋았죠. 렉터는 연구 가치가 아주 높거든요. <hr width="50%"/> :프레드릭 칠튼: 유리창을 건드리거나 다가가선 안됩니다. 그자에게 종이 외엔 건네지 마요. 펜이나 연필도 말입니다. 종이를 스테이플러로 찍거나 클립을 끼워서 줘도 안돼요. 그자가 뭘 건네려 하면 절대 받지 마시고요, 알겠습니까? :클라리스 스탈링: 이해했습니다. :프레드릭 칠튼: 이런 규칙들이 왜 필요한지 말씀드리죠. 1981년 7월 8일 오후, 렉터가 흉통을 호소해서 심전도 검사를 위해 마우스피스와 구속복을 제거했더니, 몸을 숙인 간호사를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사진 1장을 건넨다) 턱은 수술로 치유가 가능했지만, 한쪽 눈은 실명되었죠. '''그 간호사의 혀를 씹어먹을 때도, 맥박 수가 85회를 넘지 않은 놈입니다.''' 여기에 그자를 가둬놨습니다. <hr width="50%"/> :한니발 렉터: 어서 오게. :스탈링: 렉터 박사님, 클라리스 스탈링이라고 합니다.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보낸 사람 중 1명이군, 그렇지? :스탈링: 네, 맞아요. :한니발 렉터: 신분증 좀 보여주겠나? :스탈링: 보여드리죠. :한니발 렉터: 더 가까이. 가까이~ 유효기간이 일주일 남았군. 진짜 FBI가 아니지? :스탈링: 아직 아카데미에서 훈련받는 중입니다.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내게 훈련생을 보내? :스탈링: 네, 전 학생이에요. 박사님께 배우러 왔습니다.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죠. :한니발 렉터: 음.. 제법 능구렁이같군, 스탈링 요원? 앉지 그래. 그나저나, 말해보게. 믹스가 뭐라 하던가? '멀티플 믹스'. 옆방에 있는. 저자가 자네한테... 뭐라고 하던가? :스탈링: 이러더군요. "네년 보지 냄새가 나는군". :한니발 렉터: 그렇군.. 내겐 나지 않는데. 에비앙 스킨 크림을 쓰는군. 가끔은 레르뒤땅 향수를 뿌리지만, 오늘은 아니네. :스탈링: 이 그림들은 직접 그리신 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아, 벨베데레 요새에서 바라본 두오모 성당이라네. 피렌체를 아나? :스탈링: 기억만으로 저런 상세한 그림을 그린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내가 밖을 볼 시선 대신 가진 건 기억뿐이네, 스탈링 요원. :스탈링: 그럼, 이 설문지에 대한 박사님의 시선도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한니발 렉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방금까진 잘했는데. 정중하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믹스에 대한 수치스러운 진실을 털어놓으며 나름의 신뢰도 쌓았지. 그런데 설문지로 넘어가려는 이 서투른 수작이라니, 이건 안 되겠군. :스탈링: 전 그저 이걸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뿐입니다, 박사님. 보든 안 보든 그건 선택이고요. :한니발 렉터: 그래, 잭 크로포드가 정말 바쁘긴 한 모양이군. 학생을 보낼 정도면. 그 새로운 살인마, '버팔로 빌'을 쫓느라 말이야. 참 고약한 녀석이지. 왜 그 자가 "버팔로 빌"이라 불리는지 아나? 신문에서는 말해주지 않으니, 나에게 좀 말해보게나. :스탈링: 캔자스 시티 강력계에서 시작된 질 나쁜 농담이었죠. 이 자가 희생자들의 가죽을 벗기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요. :한니발 렉터: 왜 가죽을 벗긴다고 생각하나, 스탈링 요원? 그대의 통찰력으로 날 전율시켜 보게나. :스탈링: 흥분제죠. 연쇄살인범은 대개 트로피로 희생자의 일부를 소유하죠. :한니발 렉터: 난 아니었네. :스탈링: 그렇죠. 그렇죠, '''당신은 사람들을 먹었으니까요.''' :한니발 렉터: 그걸 이리 주게. (설문지를 넘기고) 오, 스탈링 요원. 이렇게 무딘 질문지로 날 분석하려 했나? :스탈링: 아뇨, 전 박사님의 지식을... :한니발 렉터: 야망이 대단하시군, 안 그런가? 값비싼 핸드백에 싸구려 신발 조합? 내겐 촌뜨기처럼 보여. 때 빼고 광은 냈어도 품위가 없단 말이야. 영양 상태가 좋아 뼈대는 제법 자랐다만, 가난한 백인 쓰레기 집안 출신인 건 못 속이지. 안 그런가, 스탈링 요원? 게다가 그 지독하게 고치려 애쓴 억양은 순전한 웨스트버지니아 말투고. 부친께선 뭘 하셨지? 석탄 광부였나? 등불 기름 냄새를 풍기셨나? 그리고 남자애들이 참 빨리도 자네를 찾아냈겠지. 차 뒷좌석에서의 그 짜증나고 끈적한 더듬거림들... 그 순간에도 자네는 오직 그곳을 벗어나는 꿈, 어디로든 달아나... 결국 FBI에 도달하는 꿈만 꾸고 있었. 겠. 지. :스탈링: 눈이 날카롭군요, 박사님. 하지만 그 강력한 통찰력을 자기 자신에게 겨눌 만큼 강인하신가요? 어떤가요? 왜 스스로를... 왜 스스로를 돌아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적지 않으시죠? 어쩌면 두려우신 거겠죠. :한니발 렉터: '''한번은 인구조사원이 날 시험하려 든 적이 있었지. 난 그자의 간을 먹었다네. 약간의 잠두콩, 좋은 키안티랑.''' 학교로 돌아가게나, 어린 스탈링. == 기사 == * 볼티모어 정신과 의사 최고의 영예를 안다 *: {{llang|en|Baltimore Psychiatrist Receives Highest Honor}} * '''유명 정신과 의사 살인죄로 기소''' *: {{llang|en|Renowned Psychiatrist Charged In Murder}} * '''"식인종 재판"의 새로운 공포''' *: {{llang|en|New Horrors in "Cannibal Trial"}} ** '''죽음의 의사, 희생자들로 고급 미식 요리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 시의회 마이클 론보즈 의원도 식사 자리에 함께해...''' **: {{llang|en|The Doctor of Death Cooked HIs Victims for Gourmet Meals Then Served Them th His Friends, Michael Ronboz of City Council Among Those at Dinner Table}} == 영화에 대한 시각 == * 1990년 무렵, 우리(미국) 문화 전반에는 극심한 불안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든 대변해 주는 존재, 즉 '연쇄살인마'라는 인물에 매혹되었죠. 60년대 이후부터는 몇 달이 멀다 하고 그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그들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 영화 평론가 '에이미 토빈'.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There was a lot of anxiety loose, I think around 1990 in the culture. This fascination with a figure that could some how embody those anxieties, the serial killer. In the period from the 60s on, they were surfacing every few months. It maybe that we were producing them.}} * 에디 게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러 사람을 살해했던 위스콘신 출신의 광기 어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시신을 마치 사슴처럼 해체한 뒤, 그 가죽과 신체 부위로 집 안의 가구를 만들고 온갖 물건을 제작했으며 무덤을 도굴하기까지 했죠. 이처럼 강박적이고 광기 어린 살인마라는 소재는 영화인들이 단연 주목해 온 주제였습니다. 영화 속 연쇄살인마(버팔로 빌) 역시 일정 부분 에디 게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토머스 해리스가 수많은 수사 기록에서 조사하고 수집한 여러 실제 인물들을 하나로 조합해 낸 캐릭터입니다. -- 론 보즈먼(Ron Bozman).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Eddie Gein was a Wisconsin demented fellow who killed his mother and a number of other people and would dress them out like deer, then use the skins and the body parts in furniture around his house and build all kinds of artwork out of the parts and.. and would also rob graves. The obsessive demented killer has been a subject that filmmakers certainly focused on. Here is a serial killer based on Eddie Gein in some part. It's a composite of a number of people that Thomas Harris researched and pulled from all the files.}} *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영화를 못 보겠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싸이코》나 《이창》 같은 영화들을 보세요. 사실 대단히 재미있지 않습니까. 공포 영화의 거장 히치콕은 "사람들은 왜 무서움을 느끼고 싶어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아기를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뭡니까? '어흥!' 하고 놀래키는 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공포 영화를 보는 이유란 이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캄캄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은 뒤, 스스로에게 살짝 겁을 주는 것이죠. 그러다 영화가 끝나면 다시 사람들과 함께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 나옵니다.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상태에서, 진짜 공포란 무엇인지 미리 살짝 '리허설'을 치러본 셈입니다.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A lot of people say they can't see scary movies. They feel disturbed by them. But they are entertaining like "Psycho", "Rear Window", for example. I mean, Hitchcock, the master of all scary movies, said, when he was asked, "Why do we like to be frightened?" He said, "What's the first thing we see when we see a baby? We go, Boo." I think what it is because you go into a darkened theater with a bunch of other people and you sit there and you give yourself a fright. And then at the end you come out into the sunlight with millions of other people. And you've just given yourself a little, rehearsal for what terror really is. But you know that you're safe.}} * 대리인이 제게 대본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전 런던에서 연극 공연을 하고 있었죠. (한니발 대사: 지루했지. 아주 지루했어.) 그가 전화를 걸어와 《양들의 침묵》이라는 대본을 보낸다고 하길래, 저는 무슨 어린이 동화나 잠자리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대본을 읽어본 순간, 제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을 작품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역할이었죠. (한니발 대사: 기다리는 자 복 있으리라.)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My agent sent the script over to me. I was working on the theater in London at the time. "(Hannibal) Tedious. very tedious." He phoned me up. He said, "I'm sending a script over called Silence of the Lambs." And I thought it was a children's story, a bedtime story. And I knew when I read the script it was probably going to change a lot of things in my life. This is that sort of once in a lifetime part that comes along. "(Hannibal) All good things to those who wait."}} [[분류:미국의 영화]] [[분류:범죄 영화]] [[분류:공포 영화]] [[분류:스릴러 영화]] 8s60bkicqakque67t94mdcrtv089737 34944 34943 2026-08-29T09:32:06Z Galaxy486 7251 34944 wikitext text/x-wiki 《'''양들의 침묵'''》은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 《양들의 침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FBI 훈련생으로 교육받던 클라리스 스탈링이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렉터 박사는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인 행위를 하는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위험 범죄자이다. 영화는 이런 한니발과 심리학 학사 취득자인 스탈링의 심리전을 그린다. 해당 영화는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 어록 == :잭 크로포드: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고 있어. 심리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지. 미제 사건에 도움될거야. 지금까진 대부분 협조적이었네. 겁이 많은 편인가? :클라리스 스탈링: 아직까진 아닙니다. :잭 크로포드: 연구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1명이 협조를 거부해. 자네가 그 사람을 만나봐. :클라리스 스탈링: 누군데요? :잭 크로포드: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 :클라리스 스탈링: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 <hr width="50%"/> :잭 크로포드: 한니발 렉터를 조심하게. 칠튼 박사가 모든 절차를 검토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차에 따라야 해. 개인적인 건 말하지 마. 속마음을 드러내선 안 돼. 렉터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 잊지 마. :클라리스 스탈링: 어떤 사람인데요? :프레드릭 칠튼: (영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괴물입니다. 완전히 사이코패스죠. 그런 놈을 생포했다니 운이 좋았죠. 렉터는 연구 가치가 아주 높거든요. <hr width="50%"/> :프레드릭 칠튼: 유리창을 건드리거나 다가가선 안됩니다. 그자에게 종이 외엔 건네지 마요. 펜이나 연필도 말입니다. 종이를 스테이플러로 찍거나 클립을 끼워서 줘도 안돼요. 그자가 뭘 건네려 하면 절대 받지 마시고요, 알겠습니까? :클라리스 스탈링: 이해했습니다. :프레드릭 칠튼: 이런 규칙들이 왜 필요한지 말씀드리죠. 1981년 7월 8일 오후, 렉터가 흉통을 호소해서 심전도 검사를 위해 마우스피스와 구속복을 제거했더니, 몸을 숙인 간호사를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사진 1장을 건넨다) 턱은 수술로 치유가 가능했지만, 한쪽 눈은 실명되었죠. '''그 간호사의 혀를 씹어먹을 때도, 맥박 수가 85회를 넘지 않은 놈입니다.''' 여기에 그자를 가둬놨습니다. == 렉터와 스탈링의 대화 == :한니발 렉터: 어서 오게. :스탈링: 렉터 박사님, 클라리스 스탈링이라고 합니다.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보낸 사람 중 1명이군, 그렇지? :스탈링: 네, 맞아요. :한니발 렉터: 신분증 좀 보여주겠나? :스탈링: 보여드리죠. :한니발 렉터: 더 가까이. 가까이~ 유효기간이 일주일 남았군. 진짜 FBI가 아니지? :스탈링: 아직 아카데미에서 훈련받는 중입니다.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내게 훈련생을 보내? :스탈링: 네, 전 학생이에요. 박사님께 배우러 왔습니다.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죠. :한니발 렉터: 음.. 제법 능구렁이같군, 스탈링 요원? 앉지 그래. 그나저나, 말해보게. 믹스가 뭐라 하던가? '멀티플 믹스'. 옆방에 있는. 저자가 자네한테... 뭐라고 하던가? :스탈링: 이러더군요. "네년 보지 냄새가 나는군". :한니발 렉터: 그렇군.. 내겐 나지 않는데. 에비앙 스킨 크림을 쓰는군. 가끔은 레르뒤땅 향수를 뿌리지만, 오늘은 아니네. :스탈링: 이 그림들은 직접 그리신 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아, 벨베데레 요새에서 바라본 두오모 성당이라네. 피렌체를 아나? :스탈링: 기억만으로 저런 상세한 그림을 그린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내가 밖을 볼 시선 대신 가진 건 기억뿐이네, 스탈링 요원. :스탈링: 그럼, 이 설문지에 대한 박사님의 시선도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한니발 렉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방금까진 잘했는데. 정중하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믹스에 대한 수치스러운 진실을 털어놓으며 나름의 신뢰도 쌓았지. 그런데 설문지로 넘어가려는 이 서투른 수작이라니, 이건 안 되겠군. :스탈링: 전 그저 이걸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뿐입니다, 박사님. 보든 안 보든 그건 선택이고요. :한니발 렉터: 그래, 잭 크로포드가 정말 바쁘긴 한 모양이군. 학생을 보낼 정도면. 그 새로운 살인마, '버팔로 빌'을 쫓느라 말이야. 참 고약한 녀석이지. 왜 그 자가 "버팔로 빌"이라 불리는지 아나? 신문에서는 말해주지 않으니, 나에게 좀 말해보게나. :스탈링: 캔자스 시티 강력계에서 시작된 질 나쁜 농담이었죠. 이 자가 희생자들의 가죽을 벗기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요. :한니발 렉터: 왜 가죽을 벗긴다고 생각하나, 스탈링 요원? 그대의 통찰력으로 날 전율시켜 보게나. :스탈링: 흥분제죠. 연쇄살인범은 대개 트로피로 희생자의 일부를 소유하죠. :한니발 렉터: 난 아니었네. :스탈링: 그렇죠. 그렇죠, '''당신은 사람들을 먹었으니까요.''' :한니발 렉터: 그걸 이리 주게. (설문지를 넘기고) 오, 스탈링 요원. 이렇게 무딘 질문지로 날 분석하려 했나? :스탈링: 아뇨, 전 박사님의 지식을... :한니발 렉터: 야망이 대단하시군, 안 그런가? 값비싼 핸드백에 싸구려 신발 조합? 내겐 촌뜨기처럼 보여. 때 빼고 광은 냈어도 품위가 없단 말이야. 영양 상태가 좋아 뼈대는 제법 자랐다만, 가난한 백인 쓰레기 집안 출신인 건 못 속이지. 안 그런가, 스탈링 요원? 게다가 그 지독하게 고치려 애쓴 억양은 순전한 웨스트버지니아 말투고. 부친께선 뭘 하셨지? 석탄 광부였나? 등불 기름 냄새를 풍기셨나? 그리고 남자애들이 참 빨리도 자네를 찾아냈겠지. 차 뒷좌석에서의 그 짜증나고 끈적한 더듬거림들... 그 순간에도 자네는 오직 그곳을 벗어나는 꿈, 어디로든 달아나... 결국 FBI에 도달하는 꿈만 꾸고 있었. 겠. 지. :스탈링: 눈이 날카롭군요, 박사님. 하지만 그 강력한 통찰력을 자기 자신에게 겨눌 만큼 강인하신가요? 어떤가요? 왜 스스로를... 왜 스스로를 돌아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적지 않으시죠? 어쩌면 두려우신 거겠죠. :한니발 렉터: '''한번은 인구조사원이 날 시험하려 든 적이 있었지. 난 그자의 간을 먹었다네. 약간의 잠두콩, 좋은 키안티랑.''' 학교로 돌아가게나, 어린 스탈링. == 기사 == * 볼티모어 정신과 의사 최고의 영예를 안다 *: {{llang|en|Baltimore Psychiatrist Receives Highest Honor}} * '''유명 정신과 의사 살인죄로 기소''' *: {{llang|en|Renowned Psychiatrist Charged In Murder}} * '''"식인종 재판"의 새로운 공포''' *: {{llang|en|New Horrors in "Cannibal Trial"}} ** '''죽음의 의사, 희생자들로 고급 미식 요리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 시의회 마이클 론보즈 의원도 식사 자리에 함께해...''' **: {{llang|en|The Doctor of Death Cooked HIs Victims for Gourmet Meals Then Served Them th His Friends, Michael Ronboz of City Council Among Those at Dinner Table}} == 영화에 대한 시각 == * 1990년 무렵, 우리(미국) 문화 전반에는 극심한 불안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든 대변해 주는 존재, 즉 '연쇄살인마'라는 인물에 매혹되었죠. 60년대 이후부터는 몇 달이 멀다 하고 그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그들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 영화 평론가 '에이미 토빈'.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There was a lot of anxiety loose, I think around 1990 in the culture. This fascination with a figure that could some how embody those anxieties, the serial killer. In the period from the 60s on, they were surfacing every few months. It maybe that we were producing them.}} * 에디 게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러 사람을 살해했던 위스콘신 출신의 광기 어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시신을 마치 사슴처럼 해체한 뒤, 그 가죽과 신체 부위로 집 안의 가구를 만들고 온갖 물건을 제작했으며 무덤을 도굴하기까지 했죠. 이처럼 강박적이고 광기 어린 살인마라는 소재는 영화인들이 단연 주목해 온 주제였습니다. 영화 속 연쇄살인마(버팔로 빌) 역시 일정 부분 에디 게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토머스 해리스가 수많은 수사 기록에서 조사하고 수집한 여러 실제 인물들을 하나로 조합해 낸 캐릭터입니다. -- 론 보즈먼(Ron Bozman).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Eddie Gein was a Wisconsin demented fellow who killed his mother and a number of other people and would dress them out like deer, then use the skins and the body parts in furniture around his house and build all kinds of artwork out of the parts and.. and would also rob graves. The obsessive demented killer has been a subject that filmmakers certainly focused on. Here is a serial killer based on Eddie Gein in some part. It's a composite of a number of people that Thomas Harris researched and pulled from all the files.}} *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영화를 못 보겠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싸이코》나 《이창》 같은 영화들을 보세요. 사실 대단히 재미있지 않습니까. 공포 영화의 거장 히치콕은 "사람들은 왜 무서움을 느끼고 싶어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아기를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뭡니까? '어흥!' 하고 놀래키는 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공포 영화를 보는 이유란 이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캄캄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은 뒤, 스스로에게 살짝 겁을 주는 것이죠. 그러다 영화가 끝나면 다시 사람들과 함께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 나옵니다.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상태에서, 진짜 공포란 무엇인지 미리 살짝 '리허설'을 치러본 셈입니다.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A lot of people say they can't see scary movies. They feel disturbed by them. But they are entertaining like "Psycho", "Rear Window", for example. I mean, Hitchcock, the master of all scary movies, said, when he was asked, "Why do we like to be frightened?" He said, "What's the first thing we see when we see a baby? We go, Boo." I think what it is because you go into a darkened theater with a bunch of other people and you sit there and you give yourself a fright. And then at the end you come out into the sunlight with millions of other people. And you've just given yourself a little, rehearsal for what terror really is. But you know that you're safe.}} * 대리인이 제게 대본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전 런던에서 연극 공연을 하고 있었죠. (한니발 대사: 지루했지. 아주 지루했어.) 그가 전화를 걸어와 《양들의 침묵》이라는 대본을 보낸다고 하길래, 저는 무슨 어린이 동화나 잠자리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대본을 읽어본 순간, 제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을 작품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역할이었죠. (한니발 대사: 기다리는 자 복 있으리라.)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My agent sent the script over to me. I was working on the theater in London at the time. "(Hannibal) Tedious. very tedious." He phoned me up. He said, "I'm sending a script over called Silence of the Lambs." And I thought it was a children's story, a bedtime story. And I knew when I read the script it was probably going to change a lot of things in my life. This is that sort of once in a lifetime part that comes along. "(Hannibal) All good things to those who wait."}} [[분류:미국의 영화]] [[분류:범죄 영화]] [[분류:공포 영화]] [[분류:스릴러 영화]] 52yk9waghpkp613vkbz8jr5thzm71zv 34945 34944 2026-08-29T09:44:38Z Galaxy486 7251 /* 기사 */ 34945 wikitext text/x-wiki 《'''양들의 침묵'''》은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 《양들의 침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FBI 훈련생으로 교육받던 클라리스 스탈링이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렉터 박사는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인 행위를 하는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위험 범죄자이다. 영화는 이런 한니발과 심리학 학사 취득자인 스탈링의 심리전을 그린다. 해당 영화는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 어록 == :잭 크로포드: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고 있어. 심리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지. 미제 사건에 도움될거야. 지금까진 대부분 협조적이었네. 겁이 많은 편인가? :클라리스 스탈링: 아직까진 아닙니다. :잭 크로포드: 연구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1명이 협조를 거부해. 자네가 그 사람을 만나봐. :클라리스 스탈링: 누군데요? :잭 크로포드: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 :클라리스 스탈링: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 <hr width="50%"/> :잭 크로포드: 한니발 렉터를 조심하게. 칠튼 박사가 모든 절차를 검토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차에 따라야 해. 개인적인 건 말하지 마. 속마음을 드러내선 안 돼. 렉터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 잊지 마. :클라리스 스탈링: 어떤 사람인데요? :프레드릭 칠튼: (영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괴물입니다. 완전히 사이코패스죠. 그런 놈을 생포했다니 운이 좋았죠. 렉터는 연구 가치가 아주 높거든요. <hr width="50%"/> :프레드릭 칠튼: 유리창을 건드리거나 다가가선 안됩니다. 그자에게 종이 외엔 건네지 마요. 펜이나 연필도 말입니다. 종이를 스테이플러로 찍거나 클립을 끼워서 줘도 안돼요. 그자가 뭘 건네려 하면 절대 받지 마시고요, 알겠습니까? :클라리스 스탈링: 이해했습니다. :프레드릭 칠튼: 이런 규칙들이 왜 필요한지 말씀드리죠. 1981년 7월 8일 오후, 렉터가 흉통을 호소해서 심전도 검사를 위해 마우스피스와 구속복을 제거했더니, 몸을 숙인 간호사를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사진 1장을 건넨다) 턱은 수술로 치유가 가능했지만, 한쪽 눈은 실명되었죠. '''그 간호사의 혀를 씹어먹을 때도, 맥박 수가 85회를 넘지 않은 놈입니다.''' 여기에 그자를 가둬놨습니다. == 렉터와 스탈링의 대화 == :한니발 렉터: 어서 오게. :스탈링: 렉터 박사님, 클라리스 스탈링이라고 합니다.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보낸 사람 중 1명이군, 그렇지? :스탈링: 네, 맞아요. :한니발 렉터: 신분증 좀 보여주겠나? :스탈링: 보여드리죠. :한니발 렉터: 더 가까이. 가까이~ 유효기간이 일주일 남았군. 진짜 FBI가 아니지? :스탈링: 아직 아카데미에서 훈련받는 중입니다.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내게 훈련생을 보내? :스탈링: 네, 전 학생이에요. 박사님께 배우러 왔습니다.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죠. :한니발 렉터: 음.. 제법 능구렁이같군, 스탈링 요원? 앉지 그래. 그나저나, 말해보게. 믹스가 뭐라 하던가? '멀티플 믹스'. 옆방에 있는. 저자가 자네한테... 뭐라고 하던가? :스탈링: 이러더군요. "네년 보지 냄새가 나는군". :한니발 렉터: 그렇군.. 내겐 나지 않는데. 에비앙 스킨 크림을 쓰는군. 가끔은 레르뒤땅 향수를 뿌리지만, 오늘은 아니네. :스탈링: 이 그림들은 직접 그리신 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아, 벨베데레 요새에서 바라본 두오모 성당이라네. 피렌체를 아나? :스탈링: 기억만으로 저런 상세한 그림을 그린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내가 밖을 볼 시선 대신 가진 건 기억뿐이네, 스탈링 요원. :스탈링: 그럼, 이 설문지에 대한 박사님의 시선도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한니발 렉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방금까진 잘했는데. 정중하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믹스에 대한 수치스러운 진실을 털어놓으며 나름의 신뢰도 쌓았지. 그런데 설문지로 넘어가려는 이 서투른 수작이라니, 이건 안 되겠군. :스탈링: 전 그저 이걸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뿐입니다, 박사님. 보든 안 보든 그건 선택이고요. :한니발 렉터: 그래, 잭 크로포드가 정말 바쁘긴 한 모양이군. 학생을 보낼 정도면. 그 새로운 살인마, '버팔로 빌'을 쫓느라 말이야. 참 고약한 녀석이지. 왜 그 자가 "버팔로 빌"이라 불리는지 아나? 신문에서는 말해주지 않으니, 나에게 좀 말해보게나. :스탈링: 캔자스 시티 강력계에서 시작된 질 나쁜 농담이었죠. 이 자가 희생자들의 가죽을 벗기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요. :한니발 렉터: 왜 가죽을 벗긴다고 생각하나, 스탈링 요원? 그대의 통찰력으로 날 전율시켜 보게나. :스탈링: 흥분제죠. 연쇄살인범은 대개 트로피로 희생자의 일부를 소유하죠. :한니발 렉터: 난 아니었네. :스탈링: 그렇죠. 그렇죠, '''당신은 사람들을 먹었으니까요.''' :한니발 렉터: 그걸 이리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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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There was a lot of anxiety loose, I think around 1990 in the culture. This fascination with a figure that could some how embody those anxieties, the serial killer. In the period from the 60s on, they were surfacing every few months. It maybe that we were producing them.}} * 에디 게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러 사람을 살해했던 위스콘신 출신의 광기 어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시신을 마치 사슴처럼 해체한 뒤, 그 가죽과 신체 부위로 집 안의 가구를 만들고 온갖 물건을 제작했으며 무덤을 도굴하기까지 했죠. 이처럼 강박적이고 광기 어린 살인마라는 소재는 영화인들이 단연 주목해 온 주제였습니다. 영화 속 연쇄살인마(버팔로 빌) 역시 일정 부분 에디 게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토머스 해리스가 수많은 수사 기록에서 조사하고 수집한 여러 실제 인물들을 하나로 조합해 낸 캐릭터입니다. -- 론 보즈먼(Ron Bozman).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Eddie Gein was a Wisconsin demented fellow who killed his mother and a number of other people and would dress them out like deer, then use the skins and the body parts in furniture around his house and build all kinds of artwork out of the parts and.. and would also rob graves. The obsessive demented killer has been a subject that filmmakers certainly focused on. Here is a serial killer based on Eddie Gein in some part. It's a composite of a number of people that Thomas Harris researched and pulled from all the files.}} *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영화를 못 보겠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싸이코》나 《이창》 같은 영화들을 보세요. 사실 대단히 재미있지 않습니까. 공포 영화의 거장 히치콕은 "사람들은 왜 무서움을 느끼고 싶어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아기를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뭡니까? '어흥!' 하고 놀래키는 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공포 영화를 보는 이유란 이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캄캄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은 뒤, 스스로에게 살짝 겁을 주는 것이죠. 그러다 영화가 끝나면 다시 사람들과 함께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 나옵니다.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상태에서, 진짜 공포란 무엇인지 미리 살짝 '리허설'을 치러본 셈입니다.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A lot of people say they can't see scary movies. They feel disturbed by them. But they are entertaining like "Psycho", "Rear Window", for example. I mean, Hitchcock, the master of all scary movies, said, when he was asked, "Why do we like to be frightened?" He said, "What's the first thing we see when we see a baby? We go, Boo." I think what it is because you go into a darkened theater with a bunch of other people and you sit there and you give yourself a fright. And then at the end you come out into the sunlight with millions of other people. And you've just given yourself a little, rehearsal for what terror really is. But you know that you're safe.}} * 대리인이 제게 대본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전 런던에서 연극 공연을 하고 있었죠. (한니발 대사: 지루했지. 아주 지루했어.) 그가 전화를 걸어와 《양들의 침묵》이라는 대본을 보낸다고 하길래, 저는 무슨 어린이 동화나 잠자리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대본을 읽어본 순간, 제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을 작품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역할이었죠. (한니발 대사: 기다리는 자 복 있으리라.)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My agent sent the script over to me. I was working on the theater in London at the time. "(Hannibal) Tedious. very tedious." He phoned me up. He said, "I'm sending a script over called Silence of the Lambs." And I thought it was a children's story, a bedtime story. And I knew when I read the script it was probably going to change a lot of things in my life. This is that sort of once in a lifetime part that comes along. "(Hannibal) All good things to those who wait."}} [[분류:미국의 영화]] [[분류:범죄 영화]] [[분류:공포 영화]] [[분류:스릴러 영화]] ibqoz5hbvvrhqqn836i8jiucjso4alc 34946 34945 2026-08-29T09:45:40Z Galaxy486 7251 /* 영화 속 기사 */ 34946 wikitext text/x-wiki 《'''양들의 침묵'''》은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 《양들의 침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FBI 훈련생으로 교육받던 클라리스 스탈링이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의 도움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렉터 박사는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식인 행위를 하는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고위험 범죄자이다. 영화는 이런 한니발과 심리학 학사 취득자인 스탈링의 심리전을 그린다. 해당 영화는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 어록 == :잭 크로포드: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들을 인터뷰하고 있어. 심리 행동을 연구하기 위해서지. 미제 사건에 도움될거야. 지금까진 대부분 협조적이었네. 겁이 많은 편인가? :클라리스 스탈링: 아직까진 아닙니다. :잭 크로포드: 연구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1명이 협조를 거부해. 자네가 그 사람을 만나봐. :클라리스 스탈링: 누군데요? :잭 크로포드: 정신과 의사 '한니발 렉터'. :클라리스 스탈링: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 <hr width="50%"/> :잭 크로포드: 한니발 렉터를 조심하게. 칠튼 박사가 모든 절차를 검토할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절차에 따라야 해. 개인적인 건 말하지 마. 속마음을 드러내선 안 돼. 렉터가 어떤 사람인지 절대 잊지 마. :클라리스 스탈링: 어떤 사람인데요? :프레드릭 칠튼: (영화의 장면이 전환된다) 괴물입니다. 완전히 사이코패스죠. 그런 놈을 생포했다니 운이 좋았죠. 렉터는 연구 가치가 아주 높거든요. <hr width="50%"/> :프레드릭 칠튼: 유리창을 건드리거나 다가가선 안됩니다. 그자에게 종이 외엔 건네지 마요. 펜이나 연필도 말입니다. 종이를 스테이플러로 찍거나 클립을 끼워서 줘도 안돼요. 그자가 뭘 건네려 하면 절대 받지 마시고요, 알겠습니까? :클라리스 스탈링: 이해했습니다. :프레드릭 칠튼: 이런 규칙들이 왜 필요한지 말씀드리죠. 1981년 7월 8일 오후, 렉터가 흉통을 호소해서 심전도 검사를 위해 마우스피스와 구속복을 제거했더니, 몸을 숙인 간호사를 이렇게 만들어놨어요. (사진 1장을 건넨다) 턱은 수술로 치유가 가능했지만, 한쪽 눈은 실명되었죠. '''그 간호사의 혀를 씹어먹을 때도, 맥박 수가 85회를 넘지 않은 놈입니다.''' 여기에 그자를 가둬놨습니다. == 렉터와 스탈링의 대화 == :한니발 렉터: 어서 오게. :스탈링: 렉터 박사님, 클라리스 스탈링이라고 합니다.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보낸 사람 중 1명이군, 그렇지? :스탈링: 네, 맞아요. :한니발 렉터: 신분증 좀 보여주겠나? :스탈링: 보여드리죠. :한니발 렉터: 더 가까이. 가까이~ 유효기간이 일주일 남았군. 진짜 FBI가 아니지? :스탈링: 아직 아카데미에서 훈련받는 중입니다. :한니발 렉터: 잭 크로포드가 내게 훈련생을 보내? :스탈링: 네, 전 학생이에요. 박사님께 배우러 왔습니다.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죠. :한니발 렉터: 음.. 제법 능구렁이같군, 스탈링 요원? 앉지 그래. 그나저나, 말해보게. 믹스가 뭐라 하던가? '멀티플 믹스'. 옆방에 있는. 저자가 자네한테... 뭐라고 하던가? :스탈링: 이러더군요. "네년 보지 냄새가 나는군". :한니발 렉터: 그렇군.. 내겐 나지 않는데. 에비앙 스킨 크림을 쓰는군. 가끔은 레르뒤땅 향수를 뿌리지만, 오늘은 아니네. :스탈링: 이 그림들은 직접 그리신 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아, 벨베데레 요새에서 바라본 두오모 성당이라네. 피렌체를 아나? :스탈링: 기억만으로 저런 상세한 그림을 그린건가요, 박사님? :한니발 렉터: 내가 밖을 볼 시선 대신 가진 건 기억뿐이네, 스탈링 요원. :스탈링: 그럼, 이 설문지에 대한 박사님의 시선도 나누어 주시겠습니까? :한니발 렉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방금까진 잘했는데. 정중하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믹스에 대한 수치스러운 진실을 털어놓으며 나름의 신뢰도 쌓았지. 그런데 설문지로 넘어가려는 이 서투른 수작이라니, 이건 안 되겠군. :스탈링: 전 그저 이걸 좀 봐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뿐입니다, 박사님. 보든 안 보든 그건 선택이고요. :한니발 렉터: 그래, 잭 크로포드가 정말 바쁘긴 한 모양이군. 학생을 보낼 정도면. 그 새로운 살인마, '버팔로 빌'을 쫓느라 말이야. 참 고약한 녀석이지. 왜 그 자가 "버팔로 빌"이라 불리는지 아나? 신문에서는 말해주지 않으니, 나에게 좀 말해보게나. :스탈링: 캔자스 시티 강력계에서 시작된 질 나쁜 농담이었죠. 이 자가 희생자들의 가죽을 벗기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요. :한니발 렉터: 왜 가죽을 벗긴다고 생각하나, 스탈링 요원? 그대의 통찰력으로 날 전율시켜 보게나. :스탈링: 흥분제죠. 연쇄살인범은 대개 트로피로 희생자의 일부를 소유하죠. :한니발 렉터: 난 아니었네. :스탈링: 그렇죠. 그렇죠, '''당신은 사람들을 먹었으니까요.''' :한니발 렉터: 그걸 이리 주게. (설문지를 넘기고) 오, 스탈링 요원. 이렇게 무딘 질문지로 날 분석하려 했나? :스탈링: 아뇨, 전 박사님의 지식을... :한니발 렉터: 야망이 대단하시군, 안 그런가? 값비싼 핸드백에 싸구려 신발 조합? 내겐 촌뜨기처럼 보여. 때 빼고 광은 냈어도 품위가 없단 말이야. 영양 상태가 좋아 뼈대는 제법 자랐다만, 가난한 백인 쓰레기 집안 출신인 건 못 속이지. 안 그런가, 스탈링 요원? 게다가 그 지독하게 고치려 애쓴 억양은 순전한 웨스트버지니아 말투고. 부친께선 뭘 하셨지? 석탄 광부였나? 등불 기름 냄새를 풍기셨나? 그리고 남자애들이 참 빨리도 자네를 찾아냈겠지. 차 뒷좌석에서의 그 짜증나고 끈적한 더듬거림들... 그 순간에도 자네는 오직 그곳을 벗어나는 꿈, 어디로든 달아나... 결국 FBI에 도달하는 꿈만 꾸고 있었. 겠. 지. :스탈링: 눈이 날카롭군요, 박사님. 하지만 그 강력한 통찰력을 자기 자신에게 겨눌 만큼 강인하신가요? 어떤가요? 왜 스스로를... 왜 스스로를 돌아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적지 않으시죠? 어쩌면 두려우신 거겠죠. :한니발 렉터: '''한번은 인구조사원이 날 시험하려 든 적이 있었지. 난 그자의 간을 먹었다네. 약간의 잠두콩, 좋은 키안티랑.''' 학교로 돌아가게나, 어린 스탈링. == 사용된 소품 == === 영화 속 기사 === * 볼티모어 정신과 의사 최고의 영예를 안다 *: {{llang|en|Baltimore Psychiatrist Receives Highest Honor}} * '''유명 정신과 의사 살인죄로 기소''' *: {{llang|en|Renowned Psychiatrist Charged In Murder}} * '''"식인종 재판"의 새로운 공포''' *: {{llang|en|New Horrors in "Cannibal Trial"}} ** '''죽음의 의사, 희생자들로 고급 미식 요리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 시의회 마이클 론보즈 의원도 식사 자리에 함께해...''' **: {{llang|en|The Doctor of Death Cooked His Victims for Gourmet Meals Then Served Them to His Friends, Michael Ronboz of City Council Among Those at Dinner Table}} == 영화에 대한 시각 == * 1990년 무렵, 우리(미국) 문화 전반에는 극심한 불안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든 대변해 주는 존재, 즉 '연쇄살인마'라는 인물에 매혹되었죠. 60년대 이후부터는 몇 달이 멀다 하고 그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그들을 직접 만들어내고 있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 영화 평론가 '에이미 토빈'.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There was a lot of anxiety loose, I think around 1990 in the culture. This fascination with a figure that could some how embody those anxieties, the serial killer. In the period from the 60s on, they were surfacing every few months. It maybe that we were producing them.}} * 에디 게인은 자신의 어머니와 여러 사람을 살해했던 위스콘신 출신의 광기 어린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시신을 마치 사슴처럼 해체한 뒤, 그 가죽과 신체 부위로 집 안의 가구를 만들고 온갖 물건을 제작했으며 무덤을 도굴하기까지 했죠. 이처럼 강박적이고 광기 어린 살인마라는 소재는 영화인들이 단연 주목해 온 주제였습니다. 영화 속 연쇄살인마(버팔로 빌) 역시 일정 부분 에디 게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토머스 해리스가 수많은 수사 기록에서 조사하고 수집한 여러 실제 인물들을 하나로 조합해 낸 캐릭터입니다. -- 론 보즈먼(Ron Bozman).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Eddie Gein was a Wisconsin demented fellow who killed his mother and a number of other people and would dress them out like deer, then use the skins and the body parts in furniture around his house and build all kinds of artwork out of the parts and.. and would also rob graves. The obsessive demented killer has been a subject that filmmakers certainly focused on. Here is a serial killer based on Eddie Gein in some part. It's a composite of a number of people that Thomas Harris researched and pulled from all the files.}} *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영화를 못 보겠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싸이코》나 《이창》 같은 영화들을 보세요. 사실 대단히 재미있지 않습니까. 공포 영화의 거장 히치콕은 "사람들은 왜 무서움을 느끼고 싶어 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아기를 볼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뭡니까? '어흥!' 하고 놀래키는 것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 공포 영화를 보는 이유란 이렇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캄캄한 극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은 뒤, 스스로에게 살짝 겁을 주는 것이죠. 그러다 영화가 끝나면 다시 사람들과 함께 밝은 햇빛 속으로 걸어 나옵니다. 내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상태에서, 진짜 공포란 무엇인지 미리 살짝 '리허설'을 치러본 셈입니다.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A lot of people say they can't see scary movies. They feel disturbed by them. But they are entertaining like "Psycho", "Rear Window", for example. I mean, Hitchcock, the master of all scary movies, said, when he was asked, "Why do we like to be frightened?" He said, "What's the first thing we see when we see a baby? We go, Boo." I think what it is because you go into a darkened theater with a bunch of other people and you sit there and you give yourself a fright. And then at the end you come out into the sunlight with millions of other people. And you've just given yourself a little, rehearsal for what terror really is. But you know that you're safe.}} * 대리인이 제게 대본을 보내왔습니다. 당시 전 런던에서 연극 공연을 하고 있었죠. (한니발 대사: 지루했지. 아주 지루했어.) 그가 전화를 걸어와 《양들의 침묵》이라는 대본을 보낸다고 하길래, 저는 무슨 어린이 동화나 잠자리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어요. 하지만 대본을 읽어본 순간, 제 삶의 많은 것을 바꿔놓을 작품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평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그런 역할이었죠. (한니발 대사: 기다리는 자 복 있으리라.) -- 안소니 홉킨스. ''The Making of The Silence of the Lambs'' 중. *: {{llang|en|My agent sent the script over to me. I was working on the theater in London at the time. "(Hannibal) Tedious. very tedious." He phoned me up. He said, "I'm sending a script over called Silence of the Lambs." And I thought it was a children's story, a bedtime story. And I knew when I read the script it was probably going to change a lot of things in my life. This is that sort of once in a lifetime part that comes along. "(Hannibal) All good things to those who wait."}} [[분류:미국의 영화]] [[분류:범죄 영화]] [[분류:공포 영화]] [[분류:스릴러 영화]] j6gymb18nmjne4jd52vhw8w33cna44y 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 0 7429 34937 34927 2026-08-28T13:57:05Z Galaxy486 7251 /* 제작진 */ 34937 wikitext text/x-wiki [[파일:Władysław Szpilman.jpg|섬네일|실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모습]] {{위키백과}} 《'''[[w:ko: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피아니스트]]'''》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 《피아니스트》를 원작으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받은 슈필만의 실화와 감독인 폴란스키의 일화들로 각색되었다.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으로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필만 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29살이라는 나이에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대화 == :[사뮤엘이 지폐를 센다] :사뮤엘: 5,003. :에드워다: 그게 다야? :사뮤엘: 그래, 5,003즈워티. 이게 전부야. :레지나: 3,003즈워티 더 많네요. 저당자산에 대해 추가된 제한 사항이에요. "유대인은 2,000즈워티 이상 소유할 수 없다" :에드워다: 나머지는 어디에 맡기지? :할리나: 은행에 맡겨야죠. 봉쇄계정이요. :헨릭: 은행? 어떤 멍청한 놈이 독일 은행에 돈을 맡겨? :할리나: 그럼 숨겨야지. 여기에요. 꽃화분 밑에 숨겨요. :사뮤엘: 그건 아니지.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지. 이미 검증된 방법이 있어. 지난 전쟁 때는 어땠는지 아니? 탁상 다리에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숨겼단다. :헨릭: 탁상을 가져갈 걸요? :에드워다: 탁상을 가져간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헨릭: 독일 놈들은 유대인 집에서 마음대로 가져가요. 가구나 귀중품, 아무거나요. :에드워다: 그런가? :사뮤엘: 멍청하긴, 이런 탁상을 뭐한다고 가져가겠니? :[사뮤엘이 탁상에 붙은 걸 벗겨낸다] :에드워다: 뭐하는 거야?! <hr width="50%"/> :슈필만: 유렉? 블라덱 슈필만이야. :유렉: 블라덱, 잘 지내? :슈필만: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유렉: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어.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는데, 방법이 없어. 방송국을 다시 열지는 않을거야. :슈필만: 나도 아는데.. :유렉: 음악이고 방송이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슈필만: 그치.. 유렉? :유렉: 넌 훌륭한 피아니스트니까 일을 찾을 수 있을거야. <hr width="50%"/> :에드워다: 돌아왔구나. 이츠하크 헬러(Itzhak Heller)가 왔단다. :헨릭: 무슨 일인데요? :에드워다: 와서 차 한잔 하거라. 난 여자애들이 오면 점심을 시작하지. :헨릭: 여긴 무슨 일이야? :사뮤엘: 케이크를 가져왔어, 부친께서.. 보석 일을 다시 한다던데 잘 되고 있니? [이츠하크가 고개를 끄덕인다] 보석이라니, 굉장하군. :이츠하크: 사람을 뽑는 중이에요. :헨릭: 뭔 사람? :이츠하크: 그러지 마, 헨릭. 친구로서 온 거야. 나라 전역에서 유대인을 데려오고 있어. 내일이면 게토에 50만 명이 들어올 거야.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헨릭: 오~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나더러 게슈타포 놈들처럼 유대인을 때려잡으라는 거야? :이츠하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헨릭. :헨릭: 왜 나야? 부잣집 애들만 데려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사는 꼴을 봐. 그저 그런데? :이츠하크: 그래서 온 거야.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책이나 팔아서 어떻게 살 수 있겠어? :헨릭: 할 수 있어. :이츠하크: 허, 난 기회를 주러 온 거야. 블라덱은 어때? 피아니스트 실력이 훌륭하잖아. 경찰 재즈 밴드도 제법 해. 네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아할 거야. 지금 일도 없잖아?! :슈필만: 고맙지만 할 일이 있어. :[이츠하크 헬러가 짐을 싸고 떠난다] <hr width="50%"/> :에드워다: 부탁인데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꾸나. 맛있게들 먹고. :헨릭: 그럼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게요. 라셰야 선생님 알지? :레지나: 그 외과 의사? :헨릭: 맞아. 왜 그랬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독일놈들이 그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들여보냈대. :할리나: 유대인에게? 유대인에게 수술하라고 폴란드인을 들여보냈어? :헨릭: 그랬다는데, 나도 잘은 몰라. 쨌든 그 사람이.. 환자를 마취시키고 수술을 시작했는데 '''절개하자마자 군인들이 쳐들어와선, 환자와 의사, 거기 있는 모두들에게 총질을 했다는군. 웃기지 않아? 환자는 마취 상태였으니까 아무 느낌 없었을 거야.''' [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웃는다] :에드워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니까. :헨릭: 다들 왜 그래요? 어? 유머 감각까지 없어진 거에요? :슈필만: 안 웃겨. :헨릭: 제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게 제일 웃겨, 차고 있는 넥타이. :슈필만: 넥타이가 뭐 어때서? 직장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야. :헨릭: 직장이라고? :슈필만: 그래, 직장을 다닌다고. :헨릭: 그래, 그러시겠지. 게토의 기생충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시니까. :슈필만: 기생충.. :헨릭: 기생충. :에드워다: 얘들아? 얘들아?! :헨릭: 다른 사람들이 힘든지는 관심도 없는 놈들이잖아. :슈필만: 저들이 무관심한 게 왜 내 책임이지? :헨릭: 당연하지, 난 매일 보니까. 주변이 어떤지 신경도 안 쓴다고. <hr width="50%"/> :여성: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할리나: 너무 신경 쓰이네요. 뭘 했길래 저래요? :유대인 할아버지: '''아이를 죽였다는구나.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거기 있었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까 아이가 울었대. 입을 손으로 막았는데, 죽었다는구나. 아이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경찰이 들어서 들켰다네.''' <hr width="50%"/> :안제이 보구츠키: [게토에서 탈출한 슈필만을 보며] 시간이 많지 않아. 어서 가자고. [목욕하는 슈필만에게] 서둘러야 해. 옷은 이걸 입게. 자네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독일놈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아가고 있어. 유대인이든, 아니든, 아무나 다. 그리고 블라덱, 면도도 해야겠어. 선반에 면도기를 쓰도록 해. <hr width="50%"/> :도로타: [몸살에 걸린 슈필만을 간호하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요. 오트보츠크군에 있는 어머니 댁으로 가려고요. 아이는 벌써 보냈어요. 거기가 더 안전하거든요. 곧 봉기가 일어날 거래요. 살라스는 분명 총에 맞아 죽을 거예요. 당신을 핑계로 바르샤바에서 돈을 모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줬나 봐요. 그 돈을 갖고 도망쳤어요. :[슈필만이 기침을 한다] <hr width="50%"/> :[슈필만이 폐허가 된 게토의 한 건물에서 피클 통조림을 열려다 실수로 떨어트리는데, 계단에 서있는 독일군 장교를 보고 얼어붙는다] :호젠펠트: [독일어로] 뭐하는 겁니까? 정체가 뭡니까? 제 말은 알아듣습니까? :슈필만: [독일어로] ...네. :호젠펠트: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슈필만: 저는... 이 캔을 열려고.. :호젠펠트: 여기서 사는 겁니까? 아니면 일을 하는 겁니까? :슈필만: 아뇨. :호젠펠트: 직업이 뭡니까? :슈필만: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호젠펠트: 피아니스트? 따라오십시오. 연주해 보시오. <hr width="50%"/> :슈필만: 무슨 일입니까? :호젠펠트:(가져온 음식을 건네며) 우리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슈필만: 소련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호젠펠트: 아직은 아닙니다. :슈필만: (받은 음식을 보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젠펠트: 신께 감사하십시오. 모든게 신의 뜻이고, 우린 같은 걸 믿잖습니까... (슈필만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자 이걸 입으십시오. :슈필만: 당신은요? :호젠펠트: 한벌 더 있습니다. 더 따뜻한 걸로... 전쟁이 끝나면 뭘 할 겁니까?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할 거예요.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성함이 뭡니까? 찾아서 들르겠습니다. :슈필만: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입니다. == 엔딩 크레딧 == [[파일:Ulica Mała w Warszawie 2015.JPG|섬네일|450px|center|영화가 촬영된 장소인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라가푸노츠']] * 인내심과 협조를 보여주신 프라가 시민 여러분께<br/>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llang|pl|SPECJALNE PODZIĘKOWANIA DLA MIESZKAŃCÓW<br/>PRAGI ZA ICH CIERPLIWOŚĆ I KOOPERACJĘ.}} == 제작진 == * 저는 항상 그 시기(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절한 소재를 찾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던 중 《피아니스트》를 읽었을 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이유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죠. 전쟁 직후에 쓰여졌으니까요. 20년이나 30년 후에 그 사건에 대한 책을 쓴 사람과 같은 기억과 세부 묘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같은 시기에 어린 아이였던 제게는 생생한 사실이었어요.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 always wanted to make a film about that period and I had a very hard time finding the proper material. When I read "The Pianist", I knew right away that, that's something I wanted to.. to do. And the reason was that the description of the events was extremely accurate. And that's because it was written immediately after the war. I don't think that somebody who writes a book about the events 20 or 30 years later can have the same type of recollections, the same type of detail which was vividly true to me, a child of the same period.}} * 원작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혀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좋은 유대인도 있고 나쁜 유대인도 있죠. 실제로도 그랬으니까요. 좋은 독일인과 나쁜 독일인, 좋은 폴란드인과 나쁜 폴란드인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피해자가 결국 살아남기 때문이죠. 예술에 대한,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강인한 의지 덕분에 생존해 냅니다. 묘사된 참상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The book is written with astonished and called objectivity. There are good Jews and bad Jews in the film. And that's how it was. There are good Germans and bad Germans. There are good Poles and bad Poles. And above all the book is tremendously optimistic. The victim survives. Survives thanks to his passion for the.. for the art and for the music in particular. Thanks to his willpower. It's an optimistic and uplifting book in spite of the horrors that it describes.}} [[분류:2002년 영화]] [[분류:영국의 영화]] [[분류:전쟁 영화]] 3zjynuw1ei03k3ckc0jlcj73zzb2t9m 34938 34937 2026-08-28T14:18:21Z Galaxy486 7251 /* 제작진 */ 34938 wikitext text/x-wiki [[파일:Władysław Szpilman.jpg|섬네일|실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모습]] {{위키백과}} 《'''[[w:ko: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피아니스트]]'''》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 《피아니스트》를 원작으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받은 슈필만의 실화와 감독인 폴란스키의 일화들로 각색되었다.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으로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필만 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29살이라는 나이에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대화 == :[사뮤엘이 지폐를 센다] :사뮤엘: 5,003. :에드워다: 그게 다야? :사뮤엘: 그래, 5,003즈워티. 이게 전부야. :레지나: 3,003즈워티 더 많네요. 저당자산에 대해 추가된 제한 사항이에요. "유대인은 2,000즈워티 이상 소유할 수 없다" :에드워다: 나머지는 어디에 맡기지? :할리나: 은행에 맡겨야죠. 봉쇄계정이요. :헨릭: 은행? 어떤 멍청한 놈이 독일 은행에 돈을 맡겨? :할리나: 그럼 숨겨야지. 여기에요. 꽃화분 밑에 숨겨요. :사뮤엘: 그건 아니지.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지. 이미 검증된 방법이 있어. 지난 전쟁 때는 어땠는지 아니? 탁상 다리에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숨겼단다. :헨릭: 탁상을 가져갈 걸요? :에드워다: 탁상을 가져간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헨릭: 독일 놈들은 유대인 집에서 마음대로 가져가요. 가구나 귀중품, 아무거나요. :에드워다: 그런가? :사뮤엘: 멍청하긴, 이런 탁상을 뭐한다고 가져가겠니? :[사뮤엘이 탁상에 붙은 걸 벗겨낸다] :에드워다: 뭐하는 거야?! <hr width="50%"/> :슈필만: 유렉? 블라덱 슈필만이야. :유렉: 블라덱, 잘 지내? :슈필만: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유렉: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어.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는데, 방법이 없어. 방송국을 다시 열지는 않을거야. :슈필만: 나도 아는데.. :유렉: 음악이고 방송이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슈필만: 그치.. 유렉? :유렉: 넌 훌륭한 피아니스트니까 일을 찾을 수 있을거야. <hr width="50%"/> :에드워다: 돌아왔구나. 이츠하크 헬러(Itzhak Heller)가 왔단다. :헨릭: 무슨 일인데요? :에드워다: 와서 차 한잔 하거라. 난 여자애들이 오면 점심을 시작하지. :헨릭: 여긴 무슨 일이야? :사뮤엘: 케이크를 가져왔어, 부친께서.. 보석 일을 다시 한다던데 잘 되고 있니? [이츠하크가 고개를 끄덕인다] 보석이라니, 굉장하군. :이츠하크: 사람을 뽑는 중이에요. :헨릭: 뭔 사람? :이츠하크: 그러지 마, 헨릭. 친구로서 온 거야. 나라 전역에서 유대인을 데려오고 있어. 내일이면 게토에 50만 명이 들어올 거야.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헨릭: 오~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나더러 게슈타포 놈들처럼 유대인을 때려잡으라는 거야? :이츠하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헨릭. :헨릭: 왜 나야? 부잣집 애들만 데려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사는 꼴을 봐. 그저 그런데? :이츠하크: 그래서 온 거야.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책이나 팔아서 어떻게 살 수 있겠어? :헨릭: 할 수 있어. :이츠하크: 허, 난 기회를 주러 온 거야. 블라덱은 어때? 피아니스트 실력이 훌륭하잖아. 경찰 재즈 밴드도 제법 해. 네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아할 거야. 지금 일도 없잖아?! :슈필만: 고맙지만 할 일이 있어. :[이츠하크 헬러가 짐을 싸고 떠난다] <hr width="50%"/> :에드워다: 부탁인데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꾸나. 맛있게들 먹고. :헨릭: 그럼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게요. 라셰야 선생님 알지? :레지나: 그 외과 의사? :헨릭: 맞아. 왜 그랬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독일놈들이 그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들여보냈대. :할리나: 유대인에게? 유대인에게 수술하라고 폴란드인을 들여보냈어? :헨릭: 그랬다는데, 나도 잘은 몰라. 쨌든 그 사람이.. 환자를 마취시키고 수술을 시작했는데 '''절개하자마자 군인들이 쳐들어와선, 환자와 의사, 거기 있는 모두들에게 총질을 했다는군. 웃기지 않아? 환자는 마취 상태였으니까 아무 느낌 없었을 거야.''' [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웃는다] :에드워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니까. :헨릭: 다들 왜 그래요? 어? 유머 감각까지 없어진 거에요? :슈필만: 안 웃겨. :헨릭: 제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게 제일 웃겨, 차고 있는 넥타이. :슈필만: 넥타이가 뭐 어때서? 직장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야. :헨릭: 직장이라고? :슈필만: 그래, 직장을 다닌다고. :헨릭: 그래, 그러시겠지. 게토의 기생충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시니까. :슈필만: 기생충.. :헨릭: 기생충. :에드워다: 얘들아? 얘들아?! :헨릭: 다른 사람들이 힘든지는 관심도 없는 놈들이잖아. :슈필만: 저들이 무관심한 게 왜 내 책임이지? :헨릭: 당연하지, 난 매일 보니까. 주변이 어떤지 신경도 안 쓴다고. <hr width="50%"/> :여성: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할리나: 너무 신경 쓰이네요. 뭘 했길래 저래요? :유대인 할아버지: '''아이를 죽였다는구나.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거기 있었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까 아이가 울었대. 입을 손으로 막았는데, 죽었다는구나. 아이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경찰이 들어서 들켰다네.''' <hr width="50%"/> :안제이 보구츠키: [게토에서 탈출한 슈필만을 보며] 시간이 많지 않아. 어서 가자고. [목욕하는 슈필만에게] 서둘러야 해. 옷은 이걸 입게. 자네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독일놈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아가고 있어. 유대인이든, 아니든, 아무나 다. 그리고 블라덱, 면도도 해야겠어. 선반에 면도기를 쓰도록 해. <hr width="50%"/> :도로타: [몸살에 걸린 슈필만을 간호하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요. 오트보츠크군에 있는 어머니 댁으로 가려고요. 아이는 벌써 보냈어요. 거기가 더 안전하거든요. 곧 봉기가 일어날 거래요. 살라스는 분명 총에 맞아 죽을 거예요. 당신을 핑계로 바르샤바에서 돈을 모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줬나 봐요. 그 돈을 갖고 도망쳤어요. :[슈필만이 기침을 한다] <hr width="50%"/> :[슈필만이 폐허가 된 게토의 한 건물에서 피클 통조림을 열려다 실수로 떨어트리는데, 계단에 서있는 독일군 장교를 보고 얼어붙는다] :호젠펠트: [독일어로] 뭐하는 겁니까? 정체가 뭡니까? 제 말은 알아듣습니까? :슈필만: [독일어로] ...네. :호젠펠트: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슈필만: 저는... 이 캔을 열려고.. :호젠펠트: 여기서 사는 겁니까? 아니면 일을 하는 겁니까? :슈필만: 아뇨. :호젠펠트: 직업이 뭡니까? :슈필만: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호젠펠트: 피아니스트? 따라오십시오. 연주해 보시오. <hr width="50%"/> :슈필만: 무슨 일입니까? :호젠펠트:(가져온 음식을 건네며) 우리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슈필만: 소련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호젠펠트: 아직은 아닙니다. :슈필만: (받은 음식을 보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젠펠트: 신께 감사하십시오. 모든게 신의 뜻이고, 우린 같은 걸 믿잖습니까... (슈필만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자 이걸 입으십시오. :슈필만: 당신은요? :호젠펠트: 한벌 더 있습니다. 더 따뜻한 걸로... 전쟁이 끝나면 뭘 할 겁니까?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할 거예요.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성함이 뭡니까? 찾아서 들르겠습니다. :슈필만: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입니다. == 엔딩 크레딧 == [[파일:Ulica Mała w Warszawie 2015.JPG|섬네일|450px|center|영화가 촬영된 장소인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라가푸노츠']] * 인내심과 협조를 보여주신 프라가 시민 여러분께<br/>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llang|pl|SPECJALNE PODZIĘKOWANIA DLA MIESZKAŃCÓW<br/>PRAGI ZA ICH CIERPLIWOŚĆ I KOOPERACJĘ.}} == 제작진 == * 저는 항상 그 시기(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절한 소재를 찾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던 중 《피아니스트》를 읽었을 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이유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죠. 전쟁 직후에 쓰여졌으니까요. 20년이나 30년 후에 그 사건에 대한 책을 쓴 사람과 같은 기억과 세부 묘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같은 시기에 어린 아이였던 제게는 생생한 사실이었어요.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 always wanted to make a film about that period and I had a very hard time finding the proper material. When I read "The Pianist", I knew right away that, that's something I wanted to.. to do. And the reason was that the description of the events was extremely accurate. And that's because it was written immediately after the war. I don't think that somebody who writes a book about the events 20 or 30 years later can have the same type of recollections, the same type of detail which was vividly true to me, a child of the same period.}} * 원작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혀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좋은 유대인도 있고 나쁜 유대인도 있죠. 실제로도 그랬으니까요. 좋은 독일인과 나쁜 독일인, 좋은 폴란드인과 나쁜 폴란드인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피해자가 결국 살아남기 때문이죠. 예술에 대한,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강인한 의지 덕분에 생존해 냅니다. 묘사된 참상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The book is written with astonished and called objectivity. There are good Jews and bad Jews in the film. And that's how it was. There are good Germans and bad Germans. There are good Poles and bad Poles. And above all the book is tremendously optimistic. The victim survives. Survives thanks to his passion for the.. for the art and for the music in particular. Thanks to his willpower. It's an optimistic and uplifting book in spite of the horrors that it describes.}} *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점의 회고록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는 그저 매우 사교적이고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와 주변의 모든 이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지만요. 하지만 이 모든 참상을 견뎌낸 이후 슈필만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점은, 그가 (제가 직접 만나본) 사랑스러운 아내, 가족과 함께 아주 오랫동안 삶을 누렸고, 계속해서 작곡을 하며 수많은 멋진 결실들을 세상에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로만 감독 역시 슈필만과 닮은 점이 참 많았기에, 저는 로만 감독의 모습에서 슈필만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에이드리언 브로디.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From what I can deduct from his memoirs at the point where the story takes place, he was just a.. a very outgoing kind of good-hearted young man. Everything was taken from him and everyone else. But what I learned about Szpilman after surviving all this is that he grew to have a very long life with a lovely wife who l've met and he had a family and continued to compose and contribute all kinds of wonderful things. And Roman had a lot of similarities. So I got to envision Szpilman like Roman.}} * 이는 참혹한 역사적 사건이며, 결코 이를 미화하거나 완화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야만 하죠. 사실 이 사건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우리조차도 이를 온전히 설명해 낼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실에 다가서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에 대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이 무엇이든, 그 진실에 오롯이 충실해야 합니다. -- 영화 피아니스트의 각본을 담당한 '로날드 하우드'.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t's a dreadful of historical event and you can't start glamorizing it. You can't start trying to soften it. You have to tell it as you believe it is. I mean there is no ultimate truth of it because nobody can really we can't explain it in anyway. So the truth is very difficult to get to. But whatever the truth is in you of that subject in one you have to be true to that truth.}} [[분류:2002년 영화]] [[분류:영국의 영화]] [[분류:전쟁 영화]] oy6b0s3gfd6v7v012jygx8w6f7w70v8 34939 34938 2026-08-28T14:21:43Z Galaxy486 7251 /* 제작진 */ 34939 wikitext text/x-wiki [[파일:Władysław Szpilman.jpg|섬네일|실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모습]] {{위키백과}} 《'''[[w:ko: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피아니스트]]'''》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 《피아니스트》를 원작으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받은 슈필만의 실화와 감독인 폴란스키의 일화들로 각색되었다.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으로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필만 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29살이라는 나이에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대화 == :[사뮤엘이 지폐를 센다] :사뮤엘: 5,003. :에드워다: 그게 다야? :사뮤엘: 그래, 5,003즈워티. 이게 전부야. :레지나: 3,003즈워티 더 많네요. 저당자산에 대해 추가된 제한 사항이에요. "유대인은 2,000즈워티 이상 소유할 수 없다" :에드워다: 나머지는 어디에 맡기지? :할리나: 은행에 맡겨야죠. 봉쇄계정이요. :헨릭: 은행? 어떤 멍청한 놈이 독일 은행에 돈을 맡겨? :할리나: 그럼 숨겨야지. 여기에요. 꽃화분 밑에 숨겨요. :사뮤엘: 그건 아니지.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지. 이미 검증된 방법이 있어. 지난 전쟁 때는 어땠는지 아니? 탁상 다리에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숨겼단다. :헨릭: 탁상을 가져갈 걸요? :에드워다: 탁상을 가져간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헨릭: 독일 놈들은 유대인 집에서 마음대로 가져가요. 가구나 귀중품, 아무거나요. :에드워다: 그런가? :사뮤엘: 멍청하긴, 이런 탁상을 뭐한다고 가져가겠니? :[사뮤엘이 탁상에 붙은 걸 벗겨낸다] :에드워다: 뭐하는 거야?! <hr width="50%"/> :슈필만: 유렉? 블라덱 슈필만이야. :유렉: 블라덱, 잘 지내? :슈필만: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유렉: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어.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는데, 방법이 없어. 방송국을 다시 열지는 않을거야. :슈필만: 나도 아는데.. :유렉: 음악이고 방송이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슈필만: 그치.. 유렉? :유렉: 넌 훌륭한 피아니스트니까 일을 찾을 수 있을거야. <hr width="50%"/> :에드워다: 돌아왔구나. 이츠하크 헬러(Itzhak Heller)가 왔단다. :헨릭: 무슨 일인데요? :에드워다: 와서 차 한잔 하거라. 난 여자애들이 오면 점심을 시작하지. :헨릭: 여긴 무슨 일이야? :사뮤엘: 케이크를 가져왔어, 부친께서.. 보석 일을 다시 한다던데 잘 되고 있니? [이츠하크가 고개를 끄덕인다] 보석이라니, 굉장하군. :이츠하크: 사람을 뽑는 중이에요. :헨릭: 뭔 사람? :이츠하크: 그러지 마, 헨릭. 친구로서 온 거야. 나라 전역에서 유대인을 데려오고 있어. 내일이면 게토에 50만 명이 들어올 거야.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헨릭: 오~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나더러 게슈타포 놈들처럼 유대인을 때려잡으라는 거야? :이츠하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헨릭. :헨릭: 왜 나야? 부잣집 애들만 데려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사는 꼴을 봐. 그저 그런데? :이츠하크: 그래서 온 거야.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책이나 팔아서 어떻게 살 수 있겠어? :헨릭: 할 수 있어. :이츠하크: 허, 난 기회를 주러 온 거야. 블라덱은 어때? 피아니스트 실력이 훌륭하잖아. 경찰 재즈 밴드도 제법 해. 네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아할 거야. 지금 일도 없잖아?! :슈필만: 고맙지만 할 일이 있어. :[이츠하크 헬러가 짐을 싸고 떠난다] <hr width="50%"/> :에드워다: 부탁인데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꾸나. 맛있게들 먹고. :헨릭: 그럼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게요. 라셰야 선생님 알지? :레지나: 그 외과 의사? :헨릭: 맞아. 왜 그랬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독일놈들이 그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들여보냈대. :할리나: 유대인에게? 유대인에게 수술하라고 폴란드인을 들여보냈어? :헨릭: 그랬다는데, 나도 잘은 몰라. 쨌든 그 사람이.. 환자를 마취시키고 수술을 시작했는데 '''절개하자마자 군인들이 쳐들어와선, 환자와 의사, 거기 있는 모두들에게 총질을 했다는군. 웃기지 않아? 환자는 마취 상태였으니까 아무 느낌 없었을 거야.''' [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웃는다] :에드워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니까. :헨릭: 다들 왜 그래요? 어? 유머 감각까지 없어진 거에요? :슈필만: 안 웃겨. :헨릭: 제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게 제일 웃겨, 차고 있는 넥타이. :슈필만: 넥타이가 뭐 어때서? 직장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야. :헨릭: 직장이라고? :슈필만: 그래, 직장을 다닌다고. :헨릭: 그래, 그러시겠지. 게토의 기생충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시니까. :슈필만: 기생충.. :헨릭: 기생충. :에드워다: 얘들아? 얘들아?! :헨릭: 다른 사람들이 힘든지는 관심도 없는 놈들이잖아. :슈필만: 저들이 무관심한 게 왜 내 책임이지? :헨릭: 당연하지, 난 매일 보니까. 주변이 어떤지 신경도 안 쓴다고. <hr width="50%"/> :여성: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할리나: 너무 신경 쓰이네요. 뭘 했길래 저래요? :유대인 할아버지: '''아이를 죽였다는구나.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거기 있었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까 아이가 울었대. 입을 손으로 막았는데, 죽었다는구나. 아이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경찰이 들어서 들켰다네.''' <hr width="50%"/> :안제이 보구츠키: [게토에서 탈출한 슈필만을 보며] 시간이 많지 않아. 어서 가자고. [목욕하는 슈필만에게] 서둘러야 해. 옷은 이걸 입게. 자네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독일놈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아가고 있어. 유대인이든, 아니든, 아무나 다. 그리고 블라덱, 면도도 해야겠어. 선반에 면도기를 쓰도록 해. <hr width="50%"/> :도로타: [몸살에 걸린 슈필만을 간호하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요. 오트보츠크군에 있는 어머니 댁으로 가려고요. 아이는 벌써 보냈어요. 거기가 더 안전하거든요. 곧 봉기가 일어날 거래요. 살라스는 분명 총에 맞아 죽을 거예요. 당신을 핑계로 바르샤바에서 돈을 모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줬나 봐요. 그 돈을 갖고 도망쳤어요. :[슈필만이 기침을 한다] <hr width="50%"/> :[슈필만이 폐허가 된 게토의 한 건물에서 피클 통조림을 열려다 실수로 떨어트리는데, 계단에 서있는 독일군 장교를 보고 얼어붙는다] :호젠펠트: [독일어로] 뭐하는 겁니까? 정체가 뭡니까? 제 말은 알아듣습니까? :슈필만: [독일어로] ...네. :호젠펠트: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슈필만: 저는... 이 캔을 열려고.. :호젠펠트: 여기서 사는 겁니까? 아니면 일을 하는 겁니까? :슈필만: 아뇨. :호젠펠트: 직업이 뭡니까? :슈필만: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호젠펠트: 피아니스트? 따라오십시오. 연주해 보시오. <hr width="50%"/> :슈필만: 무슨 일입니까? :호젠펠트:(가져온 음식을 건네며) 우리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슈필만: 소련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호젠펠트: 아직은 아닙니다. :슈필만: (받은 음식을 보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젠펠트: 신께 감사하십시오. 모든게 신의 뜻이고, 우린 같은 걸 믿잖습니까... (슈필만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자 이걸 입으십시오. :슈필만: 당신은요? :호젠펠트: 한벌 더 있습니다. 더 따뜻한 걸로... 전쟁이 끝나면 뭘 할 겁니까?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할 거예요.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성함이 뭡니까? 찾아서 들르겠습니다. :슈필만: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입니다. == 엔딩 크레딧 == [[파일:Ulica Mała w Warszawie 2015.JPG|섬네일|450px|center|영화가 촬영된 장소인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라가푸노츠']] * 인내심과 협조를 보여주신 프라가 시민 여러분께<br/>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llang|pl|SPECJALNE PODZIĘKOWANIA DLA MIESZKAŃCÓW<br/>PRAGI ZA ICH CIERPLIWOŚĆ I KOOPERACJĘ.}} == 제작진 == * 저는 항상 그 시기(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절한 소재를 찾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던 중 《피아니스트》를 읽었을 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이유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죠. 전쟁 직후에 쓰여졌으니까요. 20년이나 30년이 지난 후에 사건을 기록한 사람이, 같은 시대를 어린아이로 살았던 제게 너무나 생생하게 남아 있는 수준의 기억과 구체적인 세부 묘사를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 always wanted to make a film about that period and I had a very hard time finding the proper material. When I read "The Pianist", I knew right away that, that's something I wanted to.. to do. And the reason was that the description of the events was extremely accurate. And that's because it was written immediately after the war. I don't think that somebody who writes a book about the events 20 or 30 years later can have the same type of recollections, the same type of detail which was vividly true to me, a child of the same period.}} * 원작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혀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좋은 유대인도 있고 나쁜 유대인도 있죠. 실제로도 그랬으니까요. 좋은 독일인과 나쁜 독일인, 좋은 폴란드인과 나쁜 폴란드인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피해자가 결국 살아남기 때문이죠. 예술에 대한,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강인한 의지 덕분에 생존해 냅니다. 묘사된 참상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The book is written with astonished and called objectivity. There are good Jews and bad Jews in the film. And that's how it was. There are good Germans and bad Germans. There are good Poles and bad Poles. And above all the book is tremendously optimistic. The victim survives. Survives thanks to his passion for the.. for the art and for the music in particular. Thanks to his willpower. It's an optimistic and uplifting book in spite of the horrors that it describes.}} *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점의 회고록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는 그저 매우 사교적이고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와 주변의 모든 이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지만요. 하지만 이 모든 참상을 견뎌낸 이후 슈필만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점은, 그가 (제가 직접 만나본) 사랑스러운 아내, 가족과 함께 아주 오랫동안 삶을 누렸고, 계속해서 작곡을 하며 수많은 멋진 결실들을 세상에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로만 감독 역시 슈필만과 닮은 점이 참 많았기에, 저는 로만 감독의 모습에서 슈필만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에이드리언 브로디.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From what I can deduct from his memoirs at the point where the story takes place, he was just a.. a very outgoing kind of good-hearted young man. Everything was taken from him and everyone else. But what I learned about Szpilman after surviving all this is that he grew to have a very long life with a lovely wife who l've met and he had a family and continued to compose and contribute all kinds of wonderful things. And Roman had a lot of similarities. So I got to envision Szpilman like Roman.}} * 이는 참혹한 역사적 사건이며, 결코 이를 미화하거나 완화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야만 하죠. 사실 이 사건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우리조차도 이를 온전히 설명해 낼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실에 다가서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에 대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이 무엇이든, 그 진실에 오롯이 충실해야 합니다. -- 영화 피아니스트의 각본을 담당한 '로날드 하우드'.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t's a dreadful of historical event and you can't start glamorizing it. You can't start trying to soften it. You have to tell it as you believe it is. I mean there is no ultimate truth of it because nobody can really we can't explain it in anyway. So the truth is very difficult to get to. But whatever the truth is in you of that subject in one you have to be true to that truth.}} [[분류:2002년 영화]] [[분류:영국의 영화]] [[분류:전쟁 영화]] 3zg327043kf57w8jqr28h30vfdt8ibk 34947 34939 2026-08-29T09:54:44Z Galaxy486 7251 /* 대화 */ 34947 wikitext text/x-wiki [[파일:Władysław Szpilman.jpg|섬네일|실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모습]] {{위키백과}} 《'''[[w:ko: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피아니스트]]'''》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 《피아니스트》를 원작으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받은 슈필만의 실화와 감독인 폴란스키의 일화들로 각색되었다.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으로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필만 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29살이라는 나이에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대화 == :[사뮤엘이 지폐를 센다] :사뮤엘: 5,003. :에드워다: 그게 다야? :사뮤엘: 그래, 5,003즈워티. 이게 전부야. :레지나: 3,003즈워티 더 많네요. 저당자산에 대해 추가된 제한 사항이에요. "유대인은 2,000즈워티 이상 소유할 수 없다" :에드워다: 나머지는 어디에 맡기지? :할리나: 은행에 맡겨야죠. 봉쇄계정이요. :헨릭: 은행? 어떤 멍청한 놈이 독일 은행에 돈을 맡겨? :할리나: 그럼 숨겨야지. 여기에요. 꽃화분 밑에 숨겨요. :사뮤엘: 그건 아니지.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지. 이미 검증된 방법이 있어. 지난 전쟁 때는 어땠는지 아니? 탁상 다리에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숨겼단다. :헨릭: 탁상을 가져갈 걸요? :에드워다: 탁상을 가져간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헨릭: 독일 놈들은 유대인 집에서 마음대로 가져가요. 가구나 귀중품, 아무거나요. :에드워다: 그런가? :사뮤엘: 멍청하긴, 이런 탁상을 뭐한다고 가져가겠니? :[사뮤엘이 탁상에 붙은 걸 벗겨낸다] :에드워다: 뭐하는 거야?! <hr width="50%"/> :슈필만: 유렉? 블라덱 슈필만이야. :유렉: 블라덱, 잘 지내? :슈필만: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유렉: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어.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는데, 방법이 없어. 방송국을 다시 열지는 않을거야. :슈필만: 나도 아는데.. :유렉: 음악이고 방송이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슈필만: 그치.. 유렉? :유렉: 넌 훌륭한 피아니스트니까 일을 찾을 수 있을거야. <hr width="50%"/> :에드워다: 돌아왔구나. 이츠하크 헬러(Itzhak Heller)가 왔단다. :헨릭: 무슨 일인데요? :에드워다: 와서 차 한잔 하거라. 난 여자애들이 오면 점심을 시작하지. :헨릭: 여긴 무슨 일이야? :사뮤엘: 케이크를 가져왔어, 부친께서.. 보석 일을 다시 한다던데 잘 되고 있니? [이츠하크가 고개를 끄덕인다] 보석이라니, 굉장하군. :이츠하크: 사람을 뽑는 중이에요. :헨릭: 뭔 사람? :이츠하크: 그러지 마, 헨릭. 친구로서 온 거야. 나라 전역에서 유대인을 데려오고 있어. 내일이면 게토에 50만 명이 들어올 거야.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헨릭: 오~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나더러 게슈타포 놈들처럼 유대인을 때려잡으라는 거야? :이츠하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헨릭. :헨릭: 왜 나야? 부잣집 애들만 데려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사는 꼴을 봐. 그저 그런데? :이츠하크: 그래서 온 거야.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책이나 팔아서 어떻게 살 수 있겠어? :헨릭: 할 수 있어. :이츠하크: 허, 난 기회를 주러 온 거야. 블라덱은 어때? 피아니스트 실력이 훌륭하잖아. 경찰 재즈 밴드도 제법 해. 네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아할 거야. 지금 일도 없잖아?! :슈필만: 고맙지만 할 일이 있어. :[이츠하크 헬러가 짐을 싸고 떠난다] <hr width="50%"/> :에드워다: 부탁인데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꾸나. 맛있게들 먹고. :헨릭: 그럼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게요. 라셰야 선생님 알지? :레지나: 그 외과 의사? :헨릭: 맞아. 왜 그랬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독일놈들이 그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들여보냈대. :할리나: 유대인에게? 유대인에게 수술하라고 폴란드인을 들여보냈어? :헨릭: 그랬다는데, 나도 잘은 몰라. 쨌든 그 사람이.. 환자를 마취시키고 수술을 시작했는데 '''절개하자마자 군인들이 쳐들어와선, 환자와 의사, 거기 있는 모두들에게 총질을 했다는군. 웃기지 않아? 환자는 마취 상태였으니까 아무 느낌 없었을 거야.''' [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웃는다] :에드워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니까. :헨릭: 다들 왜 그래요? 어? 유머 감각까지 없어진 거에요? :슈필만: 안 웃겨. :헨릭: 제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게 제일 웃겨, 차고 있는 넥타이. :슈필만: 넥타이가 뭐 어때서? 직장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야. :헨릭: 직장이라고? :슈필만: 그래, 직장을 다닌다고. :헨릭: 그래, 그러시겠지. 게토의 기생충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시니까. :슈필만: 기생충.. :헨릭: 기생충. :에드워다: 얘들아? 얘들아?! :헨릭: 다른 사람들이 힘든지는 관심도 없는 놈들이잖아. :슈필만: 저들이 무관심한 게 왜 내 책임이지? :헨릭: 당연하지, 난 매일 보니까. 주변이 어떤지 신경도 안 쓴다고. <hr width="50%"/> :여성: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할리나: 너무 신경 쓰이네요. 뭘 했길래 저래요? :유대인 할아버지: '''아이를 죽였다는구나.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거기 있었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까 아이가 울었대. 입을 손으로 막았는데, 죽었다는구나. 아이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경찰이 들어서 들켰다네.''' <hr width="50%"/> :안제이 보구츠키: [게토에서 탈출한 슈필만을 보며] 시간이 많지 않아. 어서 가자고. [목욕하는 슈필만에게] 서둘러야 해. 옷은 이걸 입게. 자네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독일놈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아가고 있어. 유대인이든, 아니든, 아무나 다. 그리고 블라덱, 면도도 해야겠어. 선반에 면도기를 쓰도록 해. <hr width="50%"/> :도로타: [몸살에 걸린 슈필만을 간호하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요. 오트보츠크군에 있는 어머니 댁으로 가려고요. 아이는 벌써 보냈어요. 거기가 더 안전하거든요. 곧 봉기가 일어날 거래요. 살라스는 분명 총에 맞아 죽을 거예요. 당신을 핑계로 바르샤바에서 돈을 모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줬나 봐요. 그 돈을 갖고 도망쳤어요. :[슈필만이 기침을 한다] <hr width="50%"/> :[슈필만이 폐허가 된 게토의 한 건물에서 피클 통조림을 열려다 실수로 떨어트리는데, 계단에 서있는 독일군 장교를 보고 얼어붙는다] :호젠펠트: [독일어로] 뭐하는 겁니까? 정체가 뭡니까? 제 말은 알아듣습니까? :슈필만: [독일어로] ...네. :호젠펠트: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슈필만: 저는... 이 캔을 열려고.. :호젠펠트: 여기서 사는 겁니까? 아니면 일을 하는 겁니까? :슈필만: 아뇨. :호젠펠트: 직업이 뭡니까? :슈필만: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llang|de|'''Ich bin, Ich war... pianist.'''}} :호젠펠트: 피아니스트? 따라오십시오. 연주해 보시오. <hr width="50%"/> :슈필만: 무슨 일입니까? :호젠펠트:(가져온 음식을 건네며) 우리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슈필만: 소련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호젠펠트: 아직은 아닙니다. :슈필만: (받은 음식을 보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젠펠트: 신께 감사하십시오. 모든게 신의 뜻이고, 우린 같은 걸 믿잖습니까... (슈필만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자 이걸 입으십시오. :슈필만: 당신은요? :호젠펠트: 한벌 더 있습니다. 더 따뜻한 걸로... 전쟁이 끝나면 뭘 할 겁니까?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할 거예요.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성함이 뭡니까? 찾아서 들르겠습니다. :슈필만: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입니다. == 엔딩 크레딧 == [[파일:Ulica Mała w Warszawie 2015.JPG|섬네일|450px|center|영화가 촬영된 장소인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라가푸노츠']] * 인내심과 협조를 보여주신 프라가 시민 여러분께<br/>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llang|pl|SPECJALNE PODZIĘKOWANIA DLA MIESZKAŃCÓW<br/>PRAGI ZA ICH CIERPLIWOŚĆ I KOOPERACJĘ.}} == 제작진 == * 저는 항상 그 시기(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절한 소재를 찾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던 중 《피아니스트》를 읽었을 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이유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죠. 전쟁 직후에 쓰여졌으니까요. 20년이나 30년이 지난 후에 사건을 기록한 사람이, 같은 시대를 어린아이로 살았던 제게 너무나 생생하게 남아 있는 수준의 기억과 구체적인 세부 묘사를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 always wanted to make a film about that period and I had a very hard time finding the proper material. When I read "The Pianist", I knew right away that, that's something I wanted to.. to do. And the reason was that the description of the events was extremely accurate. And that's because it was written immediately after the war. I don't think that somebody who writes a book about the events 20 or 30 years later can have the same type of recollections, the same type of detail which was vividly true to me, a child of the same period.}} * 원작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혀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좋은 유대인도 있고 나쁜 유대인도 있죠. 실제로도 그랬으니까요. 좋은 독일인과 나쁜 독일인, 좋은 폴란드인과 나쁜 폴란드인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피해자가 결국 살아남기 때문이죠. 예술에 대한,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강인한 의지 덕분에 생존해 냅니다. 묘사된 참상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The book is written with astonished and called objectivity. There are good Jews and bad Jews in the film. And that's how it was. There are good Germans and bad Germans. There are good Poles and bad Poles. And above all the book is tremendously optimistic. The victim survives. Survives thanks to his passion for the.. for the art and for the music in particular. Thanks to his willpower. It's an optimistic and uplifting book in spite of the horrors that it describes.}} *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점의 회고록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는 그저 매우 사교적이고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와 주변의 모든 이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지만요. 하지만 이 모든 참상을 견뎌낸 이후 슈필만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점은, 그가 (제가 직접 만나본) 사랑스러운 아내, 가족과 함께 아주 오랫동안 삶을 누렸고, 계속해서 작곡을 하며 수많은 멋진 결실들을 세상에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로만 감독 역시 슈필만과 닮은 점이 참 많았기에, 저는 로만 감독의 모습에서 슈필만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에이드리언 브로디.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From what I can deduct from his memoirs at the point where the story takes place, he was just a.. a very outgoing kind of good-hearted young man. Everything was taken from him and everyone else. But what I learned about Szpilman after surviving all this is that he grew to have a very long life with a lovely wife who l've met and he had a family and continued to compose and contribute all kinds of wonderful things. And Roman had a lot of similarities. So I got to envision Szpilman like Roman.}} * 이는 참혹한 역사적 사건이며, 결코 이를 미화하거나 완화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야만 하죠. 사실 이 사건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우리조차도 이를 온전히 설명해 낼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실에 다가서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에 대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이 무엇이든, 그 진실에 오롯이 충실해야 합니다. -- 영화 피아니스트의 각본을 담당한 '로날드 하우드'.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t's a dreadful of historical event and you can't start glamorizing it. You can't start trying to soften it. You have to tell it as you believe it is. I mean there is no ultimate truth of it because nobody can really we can't explain it in anyway. So the truth is very difficult to get to. But whatever the truth is in you of that subject in one you have to be true to that truth.}} [[분류:2002년 영화]] [[분류:영국의 영화]] [[분류:전쟁 영화]] 60t3ceryn0xlqwighxievtwsdj8qa19 34949 34947 2026-08-29T11:25:14Z Galaxy486 7251 /* 제작진 */ 34949 wikitext text/x-wiki [[파일:Władysław Szpilman.jpg|섬네일|실제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모습]] {{위키백과}} 《'''[[w:ko:피아니스트 (2002년 영화)|피아니스트]]'''》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저서 《피아니스트》를 원작으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의 피해를 받은 슈필만의 실화와 감독인 폴란스키의 일화들로 각색되었다. 2002년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으로 3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필만 역을 맡은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는 29살이라는 나이에 아카데미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대화 == :[사뮤엘이 지폐를 센다] :사뮤엘: 5,003. :에드워다: 그게 다야? :사뮤엘: 그래, 5,003즈워티. 이게 전부야. :레지나: 3,003즈워티 더 많네요. 저당자산에 대해 추가된 제한 사항이에요. "유대인은 2,000즈워티 이상 소유할 수 없다" :에드워다: 나머지는 어디에 맡기지? :할리나: 은행에 맡겨야죠. 봉쇄계정이요. :헨릭: 은행? 어떤 멍청한 놈이 독일 은행에 돈을 맡겨? :할리나: 그럼 숨겨야지. 여기에요. 꽃화분 밑에 숨겨요. :사뮤엘: 그건 아니지.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지. 이미 검증된 방법이 있어. 지난 전쟁 때는 어땠는지 아니? 탁상 다리에 구멍을 만들어서, 거기에 숨겼단다. :헨릭: 탁상을 가져갈 걸요? :에드워다: 탁상을 가져간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헨릭: 독일 놈들은 유대인 집에서 마음대로 가져가요. 가구나 귀중품, 아무거나요. :에드워다: 그런가? :사뮤엘: 멍청하긴, 이런 탁상을 뭐한다고 가져가겠니? :[사뮤엘이 탁상에 붙은 걸 벗겨낸다] :에드워다: 뭐하는 거야?! <hr width="50%"/> :슈필만: 유렉? 블라덱 슈필만이야. :유렉: 블라덱, 잘 지내? :슈필만: 잘 지내고 있어, 너는? :유렉: 그럭저럭 잘 견디고 있어.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는데, 방법이 없어. 방송국을 다시 열지는 않을거야. :슈필만: 나도 아는데.. :유렉: 음악이고 방송이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슈필만: 그치.. 유렉? :유렉: 넌 훌륭한 피아니스트니까 일을 찾을 수 있을거야. <hr width="50%"/> :에드워다: 돌아왔구나. 이츠하크 헬러(Itzhak Heller)가 왔단다. :헨릭: 무슨 일인데요? :에드워다: 와서 차 한잔 하거라. 난 여자애들이 오면 점심을 시작하지. :헨릭: 여긴 무슨 일이야? :사뮤엘: 케이크를 가져왔어, 부친께서.. 보석 일을 다시 한다던데 잘 되고 있니? [이츠하크가 고개를 끄덕인다] 보석이라니, 굉장하군. :이츠하크: 사람을 뽑는 중이에요. :헨릭: 뭔 사람? :이츠하크: 그러지 마, 헨릭. 친구로서 온 거야. 나라 전역에서 유대인을 데려오고 있어. 내일이면 게토에 50만 명이 들어올 거야.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헨릭: 오~ 유대인 경찰이 더 필요해~? 나더러 게슈타포 놈들처럼 유대인을 때려잡으라는 거야? :이츠하크: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야, 헨릭. :헨릭: 왜 나야? 부잣집 애들만 데려가는 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 사는 꼴을 봐. 그저 그런데? :이츠하크: 그래서 온 거야. 이보다 더 잘 살 수 있어. 책이나 팔아서 어떻게 살 수 있겠어? :헨릭: 할 수 있어. :이츠하크: 허, 난 기회를 주러 온 거야. 블라덱은 어때? 피아니스트 실력이 훌륭하잖아. 경찰 재즈 밴드도 제법 해. 네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아할 거야. 지금 일도 없잖아?! :슈필만: 고맙지만 할 일이 있어. :[이츠하크 헬러가 짐을 싸고 떠난다] <hr width="50%"/> :에드워다: 부탁인데 오늘 밤은, 즐거운 이야기만 하자꾸나. 맛있게들 먹고. :헨릭: 그럼 재밌는 얘기 하나 해볼게요. 라셰야 선생님 알지? :레지나: 그 외과 의사? :헨릭: 맞아. 왜 그랬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독일놈들이 그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들여보냈대. :할리나: 유대인에게? 유대인에게 수술하라고 폴란드인을 들여보냈어? :헨릭: 그랬다는데, 나도 잘은 몰라. 쨌든 그 사람이.. 환자를 마취시키고 수술을 시작했는데 '''절개하자마자 군인들이 쳐들어와선, 환자와 의사, 거기 있는 모두들에게 총질을 했다는군. 웃기지 않아? 환자는 마취 상태였으니까 아무 느낌 없었을 거야.''' [이 말을 끝냄과 동시에 웃는다] :에드워다: 즐거운 이야기를 하자니까. :헨릭: 다들 왜 그래요? 어? 유머 감각까지 없어진 거에요? :슈필만: 안 웃겨. :헨릭: 제일 웃긴 게 뭔지 알아? 그게 제일 웃겨, 차고 있는 넥타이. :슈필만: 넥타이가 뭐 어때서? 직장에서 필요해서 하는 거야. :헨릭: 직장이라고? :슈필만: 그래, 직장을 다닌다고. :헨릭: 그래, 그러시겠지. 게토의 기생충들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시니까. :슈필만: 기생충.. :헨릭: 기생충. :에드워다: 얘들아? 얘들아?! :헨릭: 다른 사람들이 힘든지는 관심도 없는 놈들이잖아. :슈필만: 저들이 무관심한 게 왜 내 책임이지? :헨릭: 당연하지, 난 매일 보니까. 주변이 어떤지 신경도 안 쓴다고. <hr width="50%"/> :여성: 내가 왜 그랬지? 내가 왜 그랬지? :할리나: 너무 신경 쓰이네요. 뭘 했길래 저래요? :유대인 할아버지: '''아이를 죽였다는구나. 은신처를 마련해놓고 거기 있었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까 아이가 울었대. 입을 손으로 막았는데, 죽었다는구나. 아이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경찰이 들어서 들켰다네.''' <hr width="50%"/> :안제이 보구츠키: [게토에서 탈출한 슈필만을 보며] 시간이 많지 않아. 어서 가자고. [목욕하는 슈필만에게] 서둘러야 해. 옷은 이걸 입게. 자네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해. 독일놈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아가고 있어. 유대인이든, 아니든, 아무나 다. 그리고 블라덱, 면도도 해야겠어. 선반에 면도기를 쓰도록 해. <hr width="50%"/> :도로타: [몸살에 걸린 슈필만을 간호하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어요. 오트보츠크군에 있는 어머니 댁으로 가려고요. 아이는 벌써 보냈어요. 거기가 더 안전하거든요. 곧 봉기가 일어날 거래요. 살라스는 분명 총에 맞아 죽을 거예요. 당신을 핑계로 바르샤바에서 돈을 모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줬나 봐요. 그 돈을 갖고 도망쳤어요. :[슈필만이 기침을 한다] <hr width="50%"/> :[슈필만이 폐허가 된 게토의 한 건물에서 피클 통조림을 열려다 실수로 떨어트리는데, 계단에 서있는 독일군 장교를 보고 얼어붙는다] :호젠펠트: [독일어로] 뭐하는 겁니까? 정체가 뭡니까? 제 말은 알아듣습니까? :슈필만: [독일어로] ...네. :호젠펠트: 여기서 뭐하는 겁니까? :슈필만: 저는... 이 캔을 열려고.. :호젠펠트: 여기서 사는 겁니까? 아니면 일을 하는 겁니까? :슈필만: 아뇨. :호젠펠트: 직업이 뭡니까? :슈필만: '''피아니스트입, 피아니스트...였습니다.''' :{{llang|de|'''Ich bin, Ich war... pianist.'''}} :호젠펠트: 피아니스트? 따라오십시오. 연주해 보시오. <hr width="50%"/> :슈필만: 무슨 일입니까? :호젠펠트:(가져온 음식을 건네며) 우리는 여기서 철수합니다. :슈필만: 소련군이 여기까지 왔나요? :호젠펠트: 아직은 아닙니다. :슈필만: (받은 음식을 보며)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호젠펠트: 신께 감사하십시오. 모든게 신의 뜻이고, 우린 같은 걸 믿잖습니까... (슈필만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자 이걸 입으십시오. :슈필만: 당신은요? :호젠펠트: 한벌 더 있습니다. 더 따뜻한 걸로... 전쟁이 끝나면 뭘 할 겁니까? :슈필만: 다시 연주를 할 거예요. 국영방송에서. :호젠펠트: 성함이 뭡니까? 찾아서 들르겠습니다. :슈필만: ...슈필만입니다. :호젠펠트: 슈필만이라... 피아니스트다운 이름입니다. == 엔딩 크레딧 == [[파일:Ulica Mała w Warszawie 2015.JPG|섬네일|450px|center|영화가 촬영된 장소인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라가푸노츠']] * 인내심과 협조를 보여주신 프라가 시민 여러분께<br/>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llang|pl|SPECJALNE PODZIĘKOWANIA DLA MIESZKAŃCÓW<br/>PRAGI ZA ICH CIERPLIWOŚĆ I KOOPERACJĘ.}} == 제작진과 출연진 == * 저는 항상 그 시기(홀로코스트)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적절한 소재를 찾는 데 정말 큰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러던 중 《피아니스트》를 읽었을 때,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 이유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죠. 전쟁 직후에 쓰여졌으니까요. 20년이나 30년이 지난 후에 사건을 기록한 사람이, 같은 시대를 어린아이로 살았던 제게 너무나 생생하게 남아 있는 수준의 기억과 구체적인 세부 묘사를 담아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 always wanted to make a film about that period and I had a very hard time finding the proper material. When I read "The Pianist", I knew right away that, that's something I wanted to.. to do. And the reason was that the description of the events was extremely accurate. And that's because it was written immediately after the war. I don't think that somebody who writes a book about the events 20 or 30 years later can have the same type of recollections, the same type of detail which was vividly true to me, a child of the same period.}} * 원작은 놀라울 만큼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적혀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좋은 유대인도 있고 나쁜 유대인도 있죠. 실제로도 그랬으니까요. 좋은 독일인과 나쁜 독일인, 좋은 폴란드인과 나쁜 폴란드인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은 대단히 희망적입니다. 피해자가 결국 살아남기 때문이죠. 예술에 대한,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강인한 의지 덕분에 생존해 냅니다. 묘사된 참상과 공포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 로만 폴란스키.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The book is written with astonished and called objectivity. There are good Jews and bad Jews in the film. And that's how it was. There are good Germans and bad Germans. There are good Poles and bad Poles. And above all the book is tremendously optimistic. The victim survives. Survives thanks to his passion for the.. for the art and for the music in particular. Thanks to his willpower. It's an optimistic and uplifting book in spite of the horrors that it describes.}} *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점의 회고록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는 그저 매우 사교적이고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와 주변의 모든 이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겨 버렸지만요. 하지만 이 모든 참상을 견뎌낸 이후 슈필만의 삶에 대해 알게 된 점은, 그가 (제가 직접 만나본) 사랑스러운 아내, 가족과 함께 아주 오랫동안 삶을 누렸고, 계속해서 작곡을 하며 수많은 멋진 결실들을 세상에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로만 감독 역시 슈필만과 닮은 점이 참 많았기에, 저는 로만 감독의 모습에서 슈필만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에이드리언 브로디.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From what I can deduct from his memoirs at the point where the story takes place, he was just a.. a very outgoing kind of good-hearted young man. Everything was taken from him and everyone else. But what I learned about Szpilman after surviving all this is that he grew to have a very long life with a lovely wife who l've met and he had a family and continued to compose and contribute all kinds of wonderful things. And Roman had a lot of similarities. So I got to envision Szpilman like Roman.}} * 이는 참혹한 역사적 사건이며, 결코 이를 미화하거나 완화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믿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야만 하죠. 사실 이 사건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누구도, 우리조차도 이를 온전히 설명해 낼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진실에 다가서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에 대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실이 무엇이든, 그 진실에 오롯이 충실해야 합니다. -- 영화 피아니스트의 각본을 담당한 '로날드 하우드'. ''A Story of Survival Behind the Scenes of The Pianist'' 중 *: {{llang|en|It's a dreadful of historical event and you can't start glamorizing it. You can't start trying to soften it. You have to tell it as you believe it is. I mean there is no ultimate truth of it because nobody can really we can't explain it in anyway. So the truth is very difficult to get to. But whatever the truth is in you of that subject in one you have to be true to that truth.}} [[분류:2002년 영화]] [[분류:영국의 영화]] [[분류:전쟁 영화]] 4zwhuvnrzx22xxhrq1drv1i62mbpw1z 양자장론 0 7431 34942 2026-08-28T15:46:08Z Galaxy486 7251 새 문서: '''양자장론'''은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연속적인 장(field)의 에너지 들뜸을 입자로 해석하여, 양자역학과 특수상대성이론을 하나로 통합하고 물질과 기본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 어록 == * 양자장론은 단연 인류가 지금까지 정립한 가장 깊이 있고 아름다운 물리 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자장론은 양자 진공의 본질뿐만 아니라, 자연이 그 진공을 대신... 34942 wikitext text/x-wiki '''양자장론'''은 우주 전체에 퍼져 있는 연속적인 장(field)의 에너지 들뜸을 입자로 해석하여, 양자역학과 특수상대성이론을 하나로 통합하고 물질과 기본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 어록 == * 양자장론은 단연 인류가 지금까지 정립한 가장 깊이 있고 아름다운 물리 이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자장론은 양자 진공의 본질뿐만 아니라, 자연이 그 진공을 대신하여 무엇으로 채워 넣는가까지도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또한 양자장론의 여러 예측과 요소들은 물리학의 그 어떤 이론보다도 엄격하게 시험받았으며,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정밀도로 그 정당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 Tom lancaster와 Stephen J. Blundell의 "''Quantum Field Theory for the gifted amateur''" 서문 일부. *: {{llang|en|Quantum field theory is arguably the most far-reaching and beautiful physical theory ever constructed. It describes not only the quantum vac-uum, but also the stuff that nature replaces it with. Aspects of quantum field theory are also more stringently tested, as well as verified to greater precision, than any other theory in physics.}} [[분류:물리학]] o3mdqju3hehqne6kzazkkrqgmtmoc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