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인용집 kowikiquote https://ko.wikiquote.org/wiki/%EC%9C%84%ED%82%A4%EC%9D%B8%EC%9A%A9%EC%A7%91:%EB%93%A4%EB%A8%B8%EB%A6%AC MediaWiki 1.47.0-wmf.21 first-letter 미디어 특수 토론 사용자 사용자토론 위키인용집 위키인용집토론 파일 파일토론 미디어위키 미디어위키토론 틀 틀토론 도움말 도움말토론 분류 분류토론 TimedText TimedText talk 모듈 모듈토론 행사 행사토론 미국 격언 0 952 35848 31761 2026-09-27T06:53:52Z Galaxy486 7251 35848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정리 필요}} * 지금이야말로 좋은 때다. 놓치면 안 된다! 자네는 [[현재]]를 살아가며 온갖 파도를 타고서 출범하여 매순간순간 영원을 보아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언젠가’가 아니다. ‘지금’ 이 기회다! 현재를 전력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이 ‘영원이 된다’!라는 외침이다. **{{llang|en|Nothing must be postponed. Take time by the forelock. Now or never! You must live in the present, launch yourself on every wave, find your eternity in each moment.We shouldn't put anything off but seize the moment,living with all our being in the present. If we do that, he says, each moment will become eternity.}} * 아이는 인류가 지향해야 하는 신의 견해이다. - [[칼 샌드버그]] **{{llang|en|A baby is God's opinion that the world should go on.}} * 용서란, 죄수를 석방한 후 그죄수가 결국 자신이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루이스 스미더스]] **{{llang|en|To forgive is to set a prisoner free and discover that the prisoner was you.}} * 논리는 당신을 A에서 B로 이끌지만, 상상은 당신을 어디로나 이끌 수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llang|en|Logic will get you from A to B. Imagination will take you everywhere.}} * 우리가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것은 내년과 같은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이다.- [[듀보이스]] {{llang|en|It is today that our best work can be done and not some future day or future year.}} * 경험은 가장 가혹한 선생님이다. - [[C.S 루이스]] ** {{llang|en|Experience; that most brutal of teachers. But you learn. My god do you learn.}} * 미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직업과 성함을 불문하고 한시간 육십 분의 속도로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 C.S 루이스 **{{llang|en|The future is something which everyone reaches at the rate of sixty minutes an hour, whatever he does, whoever he is.}} * 진실과 충돌하여 살아남지 못하는 믿음이란 그다지 아쉬워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 [[아서 클라크]] **{{llang|en|A faith that cannot survive collision wiht the truth is not worth many regrets.}} * 창조적인 예술가는 그의 전작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다음 작품에 임하게 된다.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llang|en|A creative artist works on his next composition because he was not satisfied with his previous one.}} * 농담의 다른 맛은 그 영향력에서 보이는 특징에 있다. - [[조지 엘리엇]] {{llang|en|A difference of taste in jokes is a great strain on the affections.}} * 외교가는 언제나 여성의 생일을 기억하나 결코 그녀의 나이를 기억하지 않는 법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llang|en|A diplomat is a man who always remembers a woman's birthday but never remembers her age.}} * 몽상가란 오직 [[달]]빛을 통해서만 길을 찾는 사람이다. - [[오스카 와일드]] **{{llang|en|A dreamer is one who can only find his way by moonlight.}} [[분류:격언]] 8ecnqusf2yw4rf0oq8318z4ix084ifj 계급 0 2001 35825 31754 2026-09-26T13:55:03Z Galaxy486 7251 35825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출처 필요}} '''계급'''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계급과 관련된 말 == * 그대들은 씨를 뿌린다.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 그대들은 부를 발견했다. 그것들을 모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 그대들은 옷감을 짰으나 입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 그대들은 무기를 만든다. 쓰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다. *: ─셀리 * 사람은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법률상 자유 및 평등이다. *: ─세계인권선언에서 * 산이 높다고 해서 귀한 것이 아니다. 나무가 있기 때문에 귀하다. 사람이 살쪘다고 해서 귀한 것이 아니다. 지(知)가 있으므로 귀한 것이다. *: ─러스킨 * 지금까지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 ─[[카를 마르크스]] [[분류:주제]] eq6hdkbjc2l9txoudm661y7wa7d4vov 프리드리히 니체 0 2049 35849 35513 2026-09-27T10:31:25Z Galaxy486 7251 /* 《선악의 저편》 */ 35849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Portrait of Friedrich Nietzsche.jpg|thumb|right|[[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인 것이다!]] '''[[w:프리드리히 니체|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llang|de|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19세기 독일 철학자이며 음악가이자 시인이다. == 어록 == === 《아침놀》 ===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옮김. (2004). 《아침놀》. 책세상. ISBN 9788970134345 *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인간이 모든 사물에 성(性)을 부여했을 때 인간은 자신이 유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깊은 통찰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큰 오류인지를 아주 늦게야 인정했고, 어쩌면 지금도 전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현존하는 모든 것을 도덕과 연관시켰고 세계에 윤리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것은 언젠가는 태양의 남성성이나 여성성에 대한 믿음이 오늘날 갖고 있는 정도의 가치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아침놀》, 3. (박찬국 옮김) * 가장 오래된 위로 수단.—첫 번째 단계 : 인간은 불쾌감을 느끼거나 불운에 처할 경우, 이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써] 그는 자신에게 아직 힘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이러한 사실이 그를 위로한다. 두 번째 단계 : 인간은 불쾌감을 느끼거나 불운에 처할 경우, 그것을 벌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는 그것을 죄에 대한 대가이자, 실제의 불의 또는 추정되는 불의가 갖는 악한 마력에서 벗어나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이 수반하는 이러한 이익을 깨닫게 되면, 그는 더 이상 타인을 그 때문에 괴롭혀야 한다고 믿지 않게 된다.—그는 이제 다른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만족은 버리는 것이다. ** 《아침놀》, 15. (박찬국 옮김) * ‘법의 이행’.—도덕적인 규정을 따랐는데도 약속되고 기대되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빚어지고, 약속된 행복이 아니라 기대에 어긋나는 불행과 비참이 찾아올 경우, 양심적이고 소심한 인간들은 언제나 이렇게 변명한다. “[도덕적인 규정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깊은 고통에 허덕이고 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진 인류는 심지어 이렇게 선언할 것이다. “그 규범을 훌륭하게 실행하기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철저하게 약하고 죄 많은 존재들이며, 근본적으로 도덕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못 된다. 따라서 우리는 행복과 행운을 기대할 자격조차 갖지 못한다. 도덕적인 규정과 약속들은 우리보다 더 뛰어난 존재를 위해 주어진 것이다.” ** 《아침놀》, 21. (박찬국 옮김) * 덕의 배우와 죄의 배우.—덕을 통해 유명해진 고대인 중에는 자신의 덕을 연기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인은 태생적으로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행하면서 그것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나름대로 덕을 갖춘 모든 사람은 어떤 다른 사람의 덕 혹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덕과 경쟁했다. 자신의 덕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보다도 특히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서 사람들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보여줄 수도 없고 보여줄 방도도 없는 덕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는가! 이 덕의 배우들을 저지한 것은 기독교였다. 그 대신 기독교가 발명한 것은 죄의 역겨운 과시와 전시였다. 기독교에 의해 기만적인 죄책감이 탄생한 것이다(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기독교도들에게 이것은 ‘고상한 태도’로 간주된다). ** 《아침놀》, 29. (박찬국 옮김) * 말이 우리에게 장애가 된다!—태곳적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제시했을 때 어떤 발견이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문제에 부딪혔다. 그런데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냄으로써] 그것을 해결했다고 착각한 그들은 사실 해결을 막는 장애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 우리는 모든 인식에서 돌처럼 단단하고 영구히 전해져오는 말들에 걸려 넘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경우 단어가 아니라 다리가 부러지기 십상이다. ** 《아침놀》, 47. (박찬국 옮김) * 병에 대한 사상!—병자가 최소한 지금까지처럼 병 그 자체 때문에 괴로워하기보다는 병에 대한 그의 생각 때문에 더 많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병자의 공상을 진정시킬 것.—이것이 중대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 그대들은 이제 우리의 과제를 알겠는가? ** 《아침놀》, 54. (박찬국 옮김) * 가련한 인류.—뇌 속의 피가 한 방울 더 많거나 더 적으면 우리의 인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해지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우리는 프로메테우스가 그의 심장을 쪼아 먹는 독수리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것 이상으로 이 한 방울의 피 때문에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저 한 방울이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지도 못하면서 ‘악마’라든가 ‘죄’가 원인이라고 생각할 때 가장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 ** 《아침놀》, 83. (박찬국 옮김) === 《즐거운 학문》 === 프리드리히 니체. 안성찬 옮김. (2005). 《즐거운 학문》. 책세상. ISBN 9788970135441 * 이 조야한 취향,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진리를 추구하겠다”는 진리에의 의지, 진리에의 사랑에 빠진 이 젊은이들의 광기는 우리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그렇게 하기에 우리는 너무 노련하고, 너무 진지하고, 너무 쾌활하고, 너무 많은 화상을 입었으며, 너무 생각이 깊다. 우리는 베일을 벗겨낸 후에도 진리가 그대로 진리로 머물러 있으리라는 것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이것을 믿기에는 우리는 너무 오래 살았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벌거벗겨보려 하지 않고, 모든 것에 관여하려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세련된 일로 간주된다. ** 《즐거운 학문》, 제2판 서문 (안성찬·홍사현 옮김) * 사람들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과학을 촉진시켜왔다. 그 하나의 이유는 이를 통해 신의 선의와 지혜를 가장 잘 이해하게 되리라고 희망했기 때문으로, 이것이 (뉴턴과 같은) 위대한 영국인들의 주요 동기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인식의 절대적인 유용성, 다시 말해 도덕과 지식과 행복의 가장 내적인 결합을 믿었기 때문이었는데, 이것이 (볼테르 같은) 위대한 프랑스인들의 주요 동기였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인간의 악한 충동이 전혀 끼어들어 있지 않은 공평무사하고, 무해하고, 자기만족적이며, 진실로 무구한 것을 과학에서 얻고 사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식하는 자로서 자신을 신적으로 느꼈던 스피노자의 주요 동기였다. 이 세 가지의 오류가 과학을 촉진시킨 이유였다. ** 《즐거운 학문》, 37 (안성찬·홍사현 옮김) * 부처가 죽은 후에도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동굴 안에서 엄청나게 크고 두려운 그의 그림자를 보여주었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인간]]의 방식이 그렇듯이, 앞으로도 그의 [[그림자]]를 비추어주는 동굴은 수천 년 동안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08 (안성찬·홍사현 옮김) * 인식의 기원.ㅡ엄청나게 오랜 시간에 걸쳐 지성은 오류 외에는 만들어낸 것이 없다. 그중에서 몇몇 오류는 유용하고, 종족 보존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우연히 이런 오류를 습득하거나 물려받은 사람은 자신과 후손을 위한 싸움에서 보다 큰 행운을 얻었다. 끊임없이 계승되어 마침내 거의 인간의 본성처럼 되어버린 이러한 잘못된 믿음의 명제들에 속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지속적인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 동일한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 사물•물질•물체가 존재한다는 것, 사물이 현상으로 나타나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 우리의 의욕이 자유롭다는 것, 내게 선한 것은 그 자체로서 선하다는 것 등이다. 뒤늦게야 이러한 명제들을 부정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뒤늦게야 인식의 가장 무력한 형태인 진리가 등장했다. 우리 인간은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즐거운 학문》, 110 (안성찬·홍사현 옮김) * 그대들은 밝은 대낮에 등불을 켜고 시장을 달려가며 끊임없이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라고 외치는 광인에 대해 들어본 일이 있는가? 그곳에는 신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는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신을 잃어버렸는가? 그들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신이 아이처럼 길을 잃었는가? 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 신이 숨어버렸는가? 신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는가? 신이 배를 타고 떠났는가? 이민을 떠났는가? 이렇게 그들은 웃으며 떠들썩하게 소리쳤다. 광인은 그들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꿰뚫는 듯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신]]이 어디로 갔느냐고? 너희에게 그것을 말해주겠노라! 우리가 신을 죽였다—너희들과 내가! 우리 모두가 신을 죽인 살인자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어떻게 우리가 대양을 마셔 말라버리게 할 수 있었을까? 누가 우리에게 지평선 전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지우개를 주었을까? 지구를 태양으로부터 풀어놓았을 때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이제 지구는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모든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지금? 우리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뒤로 옆으로 앞으로 모든 방향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직도 위와 아래가 있는 것일까? 허공이 우리에게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밤과 밤이 연이어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대낮에 등불을 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신을 매장하는 자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신의 시체가 부패하는 냄새가 나지 않는가? 신들도 부패한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인 것이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이제 어디에서 위로를 얻을 것인가? 지금껏 세계에 존재한 가장 성스럽고 강력한 자가 지금 우리의 칼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다. 누가 우리에게서 이 피를 씻어 줄 것인가? 어떤 물로 우리를 정화할 것인가? 어떤 속죄의 제의와 성스러운 제전을 고안해내야 할 것인가? 이 행위의 위대성이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그런 행위를 할 자격이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보다 더 위대한 행위는 없었다. 우리 이후에 태어난 자는 이 행위 때문에 지금까지의 어떤 역사보다도 더 높은 역사에 속하게 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25 (안성찬·홍사현 옮김) * 그윽한 향불.--부처가 말하기를,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아첨하지 말라!"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이 말을 따라하기만 해도 그리스도교의 모든 공기가 즉시 정화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42 (안성찬·홍사현 옮김) * 필요는 발명의 원인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필요는 발명된 것의 결과에 불과한 경우가 종종 있다. ** 《즐거운 학문》, 205 (안성찬·홍사현 옮김) * 고통에 대한 오해. ㅡ 위대한 천분을 지닌 사람들은 그 숭배자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로 고통을 겪는다. 이들이 겪는 가장 극심한 고통은 그들의 과업이 요구하는 희생이나 박해가 아니라, 저열하고 사소하며 사악한 순간들이 뭉쳐진 데서, 한마디로 자신의 위대성에 대한 회의에서 생겨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동정을 느껴 자신을 희생하는 동안은 행복하고 위대하다. 하지만 제우스를 질투하고, 인간들이 그에게 바치는 존경을 시기할 때 그는 고통을 느낀다. ** 《즐거운 학문》, 251 (안성찬·홍사현 옮김) * 고통도 쾌락만큼이나 많은 지혜를 지니고 있다. ** 《즐거운 학문》, 318 (안성찬·홍사현 옮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 머리말 ==== * 홀로 남게 되자 차라투스트라는 마음 속으로 말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저 늙은 성자는 숲속에 살고 있어서 '''[[신]]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나 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2. (정동호 옮김) * 차라투스트라는 군중을 바라보고는 의아해했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br>사람은 짐승과 위버멘쉬 사이를 잇는 밧줄, 하나의 심연 위에 걸쳐있는 하나의 밧줄이다.<br>저편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건너가는 과정, 뒤돌아보는 것, 벌벌 떨고 있는 것도 위험하며 멈춰 서 있는 것도 위험하다.<br>사람에게 위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교량이라는 점이다. 사람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의 몰락이라는 점이다.<br>나는 사랑하노라. 몰락하는 자로서가 아니라면 달리 살 줄을 모르는 사람들을. 그들이야 말로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br>나는 위대한 경멸자들을 사랑하노라. 그들이야말로 위대한 숭배자요, 저편의 물가를 향한 동경의 화살이기 때문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4. (정동호 옮김) ==== 제1부 ==== * 그렇다. 나의 형제들이여. 창조의 놀이를 위해서는 거룩한 긍정이 필요하다. 정신은 이제 자기 자신의 의지를 욕구하며,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단계의 변화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물’이 ‘진실의 물’이라면 더러운 물이라도 텀벙거리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 물 속의 차가운 개구리와 뜨거운 두꺼비쯤은 싫어하지 않고!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번의 탈바꿈〉 (박성현 옮김) [[파일:Face paint girls.jpg|섬네일|순진무구한 것, 쉽게 까먹는 것, 새로운 시작, 장난질, 혼자 굴러가는 바퀴, 스스로 시작되는 움직임, 선선히 대답하는 “네.”]] * 순진무구한 것, 쉽게 까먹는 것, 새로운 시작, 장난질, 혼자 굴러가는 바퀴, 스스로 시작되는 움직임, 선선히 대답하는 “네.” 이것이 어린아이 아니야?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번의 탈바꿈〉 (박성현 옮김) * 깨어난 자, 깨우친 자는 말한다. 나는 전적으로 신체일 뿐,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니며, 영혼이란 신체 속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붙인 말에 불과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자네는 ‘나’라고 말하면서 자부심을 가지지? 하지만 이 ‘나’보다 더 위대한 놈은 자네의 몸이고, 자네 몸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지능이야. 자네 몸과 자네 몸의 지능은 ‘나’라고 떠벌이지 않고 ‘나’를 실행하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몸을 경멸하는 사람〉 (박성현 옮김) * 모든 글 가운데서 나는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글을 쓰려면, 피로 써라. 그러면 너는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삶을 기꺼이 맞아들이는 내게도 나비와 비눗방울, 그리고 인간들 가운데서 나비와 비눗방울 같은 자들이 행복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쾌하고 단순하고 우아하고 활동적인 작은 영혼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노라면, 차라투스트라는 눈물을 흘리고 노래 부르지 않을 수 없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장희창 옮김) [[파일:Pieris rapae small white female in flight.jpg|섬네일|이 가볍고, 바보스럽고, 섬약하고, 애처로운 작은 영혼들이 날개짓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 * 나도 삶을 사랑해. 내 경우엔 나비나 비누거품 같은 것들이 행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돼. 사람들 중에 나비나 비누 거품 같은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돼. 이 가볍고, 바보스럽고, 섬약하고, 애처로운 작은 영혼들이 날개짓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 (박성현 옮김) * 진정한 남자는 두 가지를 원한다. 모험과 놀이가 그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장난감으로 여자를 원하는 것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너희들에게 적이 있다면 악을 선으로 갚는 일이 없도록 하라. 그것은 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그 대신에 그가 너희들에게 어떤 좋은 일을 했음을 입증하여 보여주어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살무사에 물린 상처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자네 자신의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서, 자네를 다스리는 법률로 만들어 자네 머리 위에 걸을 수 있나? 그 법률에 의해 자네 자신을 재판해서 자네 자신을 처벌할 수 있나? 스스로 자신의 법률에 관해 재판관이자 처벌자가 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야. 텅 빈 우주 속으로 던져진 별과 같은 존재, 얼음 같이 차가운 고독의 숨결 속으로 던져진 별과 같은 존재가 되는 거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창조자의 길〉 (박성현 옮김) [[파일:El Greco 011.jpg|오른쪽|섬네일|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베푸는 덕에 대하여〉, 3. (정동호 옮김) ==== 제2부 ==== [[파일:Vincent van Gogh - Starry Night - Google Art Project.jpg|섬네일|밤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노래가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구나.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 [[밤]]이다. 때가 되니 [[물]]을 솟구쳐 올리는 온갖 샘들이 한층 더 소리를 높이고 있구나. 나의 [[영혼]] 또한 물이 솟아오르는 샘이다.<br>밤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노래]]가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구나.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2부. 〈밤의 노래〉(정동호 옮김) ==== 제3부 ==== * 인간은 다리이지,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 다음 날의 찬란한 새벽에 이르는 길목과 같은 존재이기에 정오와 저녁을 기쁘게 즐기는 게 인간이란 것을 알았어.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3부. 〈옛 율법서판과 새 율법서판〉 (박성현 옮김) ==== 제4부 ==== * 창조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이기심 속에는 잉태한 자의 조심과 예감이 있다! 그 누구도 일찍이 본 적이 없는 열매를 그대들의 온 사랑이 감싸 보호하며 키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보다 높은 인간에 대하여〉, 11. (정동호 옮김) * 작은 것, 가장 작은 것, 가장 부드러운 것, 가장 가벼운 것, 바스락거리는 도마뱀의 몸짓, 찰나의 숨결, 순간, 깜박이는 눈.… 이런 작은 것들이 최상의 행복을 만들어. 가만히 만들어!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정오에〉 (박성현 옮김) === 《선악의 저편》 ===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옮김. (2018). 《선악의 저편》. 아카넷. ISBN 9788957336113 * '''진리를 여자라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철학자가 독단론자인 한 그들은 여자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심은 근거 없는 것일까?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13. 〈저자 서문〉 * 이제까지의 모든 오류 가운데서도 가장 나쁘고 가장 지속적이고 가장 위험한 오류는 한 독단론자의 과오, 즉 순수정신과 선(善) 자체를 날조해낸 플라톤의 오류였다는 점을 우리는 확실히 인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의 은혜를 잊지는 말자. 이제 그 오류가 극복되었고 유럽이 악몽에서 깨어나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최소한 보다 더 건강한 잠을 즐길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는 그러한 오류와 투쟁하면서 육성된 모든 힘을 상속받은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오로지 깨어 있는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16. 〈저자 서문〉 * 우리로 하여금 여전히 많은 모험을 하도록 유혹하는 진리에의 의지, 모든 철학자가 이제까지 경의를 표하면서 언급해온 저 유명한 진실성, 이 같은 진리에의 의지는 어떤 문제들을 제기해왔던가! 그 기묘하고 곤혹스럽고 미심쩍은 문제들을!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1.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우리는 이러한 의지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 묻게 된 것이다. 우리가 진리를 원한다고 인정하더라도, 왜 우리는 '''차라리''' 허위를, 불확실성을, 무지를 '''원하지 않는가'''? 진리의 가치라는 문제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아니면 우리가 그 문제 앞으로 다가간 것일까?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1.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어떤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거부할 필요는 없다.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우리의 새로운 언어는 아주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판단이 얼마나 생명을 촉진하고 보존하며, 얼마나 종을 보존할 뿐 아니라 육성하느냐 하는 것이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8.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거짓을 삶의 한 조건으로 인정하는 것은 물론 통상적인 가치 감정에 위험한 방식으로 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저항을 감행하는 철학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선악의 저편에 있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9.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우상의 황혼》 === * 상처에 의해 정신이 성장하고 새 힘이 솟는다 ** 《우상의 황혼》, 서문. (백승영 옮김) * 나를 죽게 하지 않은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 《우상의 황혼》, 1부: 잠언과 화살, 8. (백승영 옮김) * 삶에 대한 자신의 이유인 왜냐하면을 가진 자는, 거의 모든 방법, 거의 모든 어떻게?를 견뎌낼 수 있다. ** 《우상의 황혼》, 1부: 잠언과 화살, 12. (백승영 옮김) [[파일:Vatsoc.jpg|오른쪽|섬네일|못생긴 외모는 그 자체로서 일종의 이의 제기이고, 그리스인 사이에서는 거의 반박이기도 했다.]] * 출신상 소크라테스는 최하층에 속했다: 소크라테스는 천민이었다. 그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사람들은 알고 있으며, 직접 확인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못생긴 외모는 그 자체로서 일종의 이의 제기이고, 그리스인 사이에서는 거의 반박이기도 했다. ** 《우상의 황혼》, 소크라테스의 문제. 3. (백승영 옮김) * 유명한 근대적 '객관성'이라는 것은 나쁜 취향이며 전형적인 저속함이다. ** 《우상의 황혼》, 독일인에게 모자란 것 (백승영 옮김) *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 : 이것에 대해 우리의 학교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 ** 《우상의 황혼》, 독일인에게 모자란 것 (백승영 옮김) * 강한 믿음에 대한 요구는 강한 믿음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이다. 강한 믿음을 가진 자는 회의라는 사치를 자기 자신에게 허용해도 되는 자이다. ** 《우상의 황혼》,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백승영 옮김) === 《안티크리스트》 === * 여기서 어떤 결론이 도출되는가? 《신약성서》를 읽을 때는 장갑을 끼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토록 많은 불결함이 그렇게 하도록 거의 강요하고 있다. ** 《안티크리스트》 (백승영 옮김) * 《신약성서》에서는 경외받아 마땅한 형상은 '''단 하나'''만 나타난다는 것을 내가 더 말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로마의 총독인 빌라도였다. 유대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것을 그는 자신에게 설득시킬 수 없다. 유대인 한 명이 더 있거나 없거나―이것이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진리'라는 말이 자기 앞에서 뻔뻔스럽게 오용되었을 때 보여주었던 그 로마인의 고결한 조소가 《신약성서》를 풍부하게 해주었다.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일한 말을 가지고서 말이다―그의 비판이었고, 그의 '''파괴'''였던 : 그 말은 "진리가 무엇이란 말인가!"였다…… ** 《안티크리스트》, 46. (백승영 옮김) * 그리스도교는 헬레니즘이 넘쳐나는 건강을 필요로 했던 것처럼 병을 필요로 한다. ** 《안티크리스트》, 51. (백승영 옮김) * 그들이 지나간 길 위에 그들은 핏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그들의 어리석음은 진리를 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피는 진리에 대한 최악의 증인이다 ; 피는 더없이 순수한 가르침조차 마음의 망상과 증오로 중독시켜버리기 때문이다. ** 《안티크리스트》, 53. (백승영 옮김) * '성스러운' 역사를 그것이 마땅히 불리어야 할 이름인 '''빌어먹을''' 역사라고 명명해야 한다 ; '신', '구세주', '구원자', '성자'라는 말들은 욕설이나, 범죄자에 대한 표지로 사용해야 한다. ** 《안티크리스트》, 그리스도교 반대법 === 《이 사람을 보라》 === *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 《이 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1. (백승영 옮김) * 종교는 천민의 사건이다. ** 《이 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1. (백승영 옮김) === 유고 === * 모든 운동은 몸짓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힘들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수단이 되는 일종의 언어다. 비유기적 세계에는 오해가 없다. 전달이 완전한 것처럼 보인다. 유기적 세계에서 오류가 시작된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종교들은 도덕과 결합되지 않은 채 가장 오랜 시간 생존하고 있다. 도덕에서 자유롭다. 모든 종교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사람들은 오늘날 그것을 명백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종교에서 곤궁으로부터의 구원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곤궁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의 구원 또한 원한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우리 철학자들이 철학은 인식 능력의 비판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거의 우스운 일이다. 사람들이 이제까지의 인식 결과에 관해 의심하게 되었다면, 인식의 기관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철학을 "인식 이론에의 의지"로 환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마치 그렇게 확실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나는 철학자들 중에서 관조적인 사람, 자기 자신 안에서 휴식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그들에게는 형성하는 힘과 정직성의 세련됨이 결여되어 있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파일:Kant von Meno Hass.jpg|섬네일|right|[[칸트]]의 비판주의의 뭔가 수상쩍은 얼룩이 점차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 [[칸트]]의 비판주의의 뭔가 수상쩍은 얼룩이 점차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 칸트는 "현상"과 "물 자체"를 구별할 권한을 더 이상 갖지 않았다—현상으로부터 현상의 원인을 추론하는 것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 거부하는 한, 그는 금후 이렇게 오래된 통상적인 방식으로 구별할 권리를 스스로 잘라냈다. ** 유고, N VII 3, 1886년 여름~1887년 가을 * 만약 우리가 언어적 속박을 받지 않고 행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생각하기를 중단할 것이다. 우리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하나의 한계를 한계로서 보게 된다. ** 유고, N VII 3, 1886년 여름~1887년 가을 * 남자가 여성에 관해 무엇을 느끼는지 의식하는 여자는, 치장하고 아름답게 걷고 춤추고 상냥한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이상화하려는 남자의 노력에 부응한다 : 마찬가지로 그녀는 수치심을 보이고 수줍어하고 거리를 둔다—그렇게 하면 남자의 이상화 능력이 자란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 유고, Mp XVII 3c. 1887년 여름 * 소피스트들은 제1진리를 제시한다. '도덕 그 자체', '선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 영역에서 '진리'를 논하는 일은 사기라는 것을 ** 유고, W II 5, 1888년 연초 * 우리는 적어도, 플라톤은 자신이 조건부 진리로도 간주하지 않았던 것을 절대적 진리로서 가르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말하자면 '영혼'의 특별한 존재 방식과 특별한 불멸성을 ** 유고, W II 5, 1888년 연초 == 출처 없음 == * 곱사등이에게서 그 혹을 떼어 버리면 그에게서 혼을 없애는 것이다. * 지식으로 향하는 길에서 그렇게 많은 수치를 극복할 수 없을 경우 지식의 매력은 거의 없을 것이다. * 우리가 양심을 길들이게 되면, 양심은 우리를 입맞춤과 동시에 깨물어 뜯는다. * 나의 가장 강한 특질은 자기 극복이다. 하지만 나는 또한 그것을 무엇 보다도 필요로 하고 있다. 나는 항상 깊은 물 속에 있다. * 어느 정도 깊이 괴로워 하느냐 하는 것이 인간의 위치를 결정한다. * [[사랑]]이 두려운 것은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도 사랑이 변하는 것이다. * 운명아! 비켜라. 용기있게 내가 간다. * 용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더욱 강하게 만든다. * 나는 무신론을 증명의 결과로서 이해하지 않고, 즉각적인 사실로서 받아들인다. *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 안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 == 니체 관련 어록 == * 만남은 상호 대립하는 현상 간의 만남의 불가능을 관통해 이루어지는 공명 현상으로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다만 개념의 차원에서 만남을 설명하려 한다면, 그것은 역설로밖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만남이며, 니체와 그리스 고대의 만남은 이러한 식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니체는 자신의 관심사가 지금, 그리고 여기임을 누차 강조하면서, 오로지 지금의 것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만 고전적 고대를 향한 충동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탈레스]]에서 [[소크라테스]]까지 이어지는 인물들이 순수하고 독창적인 사상가 유형이었던 것과 달리 [[플라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그 이전 철학자들의 유형을 대표하는 [[피타고라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요소들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니체의 이러한 언급의 요체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의 전 사유를 관통하며 후기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니체의 저작과 그의 철학의 특성을 놓고 볼 때, 그의 사유는 중간 고리 없이 고대와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또 반대로 중간 단계 없이 고대에서 현대로 비약한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1888년, 이 해는 니체의 여섯 작품이 한꺼번에 마치 거센 폭풍처럼 밀어닥친 해이다. 1887년 가을부터 시작된 심각한 우울증에도 불구하고 니체는 이때 자신의 생애에서 최고로 생산적인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888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니체가 10여 년간이나 지속되는 긴 어둠의 길로 들어서기 바로 직전이기도 하다.…철학자 니체는 무엇을 위해 1888년 한 해에 자신의 마지막 정열과 혼을 불태웠는가?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마지막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니체는 더 이상은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대한 자신의 경멸을 설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제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질러댄다. 그의 모든 논거가 현대에 대한 거부와 구역질 사이에서 터져나온다.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데카당스!라고 부르짖는다.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기독교|그리스도교]]!라고 부르짖는다. ** 백승영, 〈해설: 영원한 긍정의 노래〉,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1888~1889)》, 책세상, 2002. [[파일:Van Gogh - Starry Night - Google Art Project.jpg|244px|thumb|right|니체의 <밤의 노래>는 맑고 차갑고 투명한 고독의 극치에서 외친 탄성 같다.]] * 니체의 <밤의 노래>는 맑고 차갑고 투명한 고독의 극치에서 외친 탄성 같다. 감탄할 만한 언어의 구사, 이미지의 맑음, 표현의 매력, 도취시키는 법…….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의 하나다. ** [[전혜린]], 〈미친 듯이 살고 싶다〉 * 이같은 구성과 주제를 놓고 보면 《차라투스트라》는 지혜서나 성찰록 또는 그 흔한 인생록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내용에서 삶의 지혜를 일깨우거나 관상적 삶을 그린 지혜서나 성찰록과는 사뭇 다르다. 또 삶에 대해 감상적 푸념을 늘얺거나 처세의 책략을 다루고 있는 인생론과도 판이하게 다르다. ** 정동호, 〈해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2007 * 니체는 글을 쉽고 간결하게 썼다. 특히 《차라투스트라》가 그러한데 난삽한 개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평이하고 투명한 것이 그의 글이다. 이야기가 흥미롭고 극적인데다 글 또한 유려하여 독자들을 사로잡는 마력까지 있다. ** 정동호, 〈해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2007 * 프리드리히 니체의 비극은 모노드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렇기에 그의 비극은 삶이라는 짧은 무대장면 위에 자신의 형상만을 올려놓는다. 눈사태처럼 무너져 내리는 그 모든 행위들에는 고독하게 홀로 싸우는 니체가 있다. 어느 누구도 그의 곁에 다가서거나, 그와 마주치지 않는다. ** 슈테판 츠바이크, 《니체를 쓰다》 (원당희 옮김) * 니체의 비극은 배우들이나 상대역, 청중도 없이 그 자신의 영웅비극만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본래의 관람석, 풍경, 도구, 의상도 없어서, 마치 공기가 희박한 이념의 무대에서 홀로 연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젤, 나움베르크, 니스, 소렌토, 실스 마리아, 제노바 등의 이름은 그의 실제 거주지가 아니라 불타는 날개로 통과한 길들의 표시이거나 차가운 무대, 말 없는 색깔에 불과하다. 참으로 비극의 무대장치는 늘 동일하다. 고립, 고독, 저 끔찍한 침묵, 유리 안의 종처럼 그의 사유를 감싸고 있는 대답 없는 고독, 꽃이나 색채, 음향, 동물이나 인간도 없는 고독이 무대를 장식한다. ** 슈테판 츠바이크, 《니체를 쓰다》 (원당희 옮김) {{기본정렬:니체, 프리드리히}} [[분류:20세기 죽음]] [[분류:독일의 철학자]] [[분류:무신론자]] 01ksb3m2tasue622p7s9jppk4upga6r 35852 35849 2026-09-27T10:39:03Z Galaxy486 7251 /* 《선악의 저편》 */ 35852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Portrait of Friedrich Nietzsche.jpg|thumb|right|[[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인 것이다!]] '''[[w:프리드리히 니체|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llang|de|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년 10월 15일 ~ 1900년 8월 25일)는 19세기 독일 철학자이며 음악가이자 시인이다. == 어록 == === 《아침놀》 ===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옮김. (2004). 《아침놀》. 책세상. ISBN 9788970134345 *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인간이 모든 사물에 성(性)을 부여했을 때 인간은 자신이 유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깊은 통찰을 얻었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이러한 생각이 얼마나 큰 오류인지를 아주 늦게야 인정했고, 어쩌면 지금도 전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현존하는 모든 것을 도덕과 연관시켰고 세계에 윤리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것은 언젠가는 태양의 남성성이나 여성성에 대한 믿음이 오늘날 갖고 있는 정도의 가치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아침놀》, 3. (박찬국 옮김) * 가장 오래된 위로 수단.—첫 번째 단계 : 인간은 불쾌감을 느끼거나 불운에 처할 경우, 이 때문에 자신이 누군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써] 그는 자신에게 아직 힘이 있다는 것을 의식하며, 이러한 사실이 그를 위로한다. 두 번째 단계 : 인간은 불쾌감을 느끼거나 불운에 처할 경우, 그것을 벌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는 그것을 죄에 대한 대가이자, 실제의 불의 또는 추정되는 불의가 갖는 악한 마력에서 벗어나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불행이 수반하는 이러한 이익을 깨닫게 되면, 그는 더 이상 타인을 그 때문에 괴롭혀야 한다고 믿지 않게 된다.—그는 이제 다른 만족을 얻었기 때문에 그런 종류의 만족은 버리는 것이다. ** 《아침놀》, 15. (박찬국 옮김) * ‘법의 이행’.—도덕적인 규정을 따랐는데도 약속되고 기대되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빚어지고, 약속된 행복이 아니라 기대에 어긋나는 불행과 비참이 찾아올 경우, 양심적이고 소심한 인간들은 언제나 이렇게 변명한다. “[도덕적인 규정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깊은 고통에 허덕이고 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진 인류는 심지어 이렇게 선언할 것이다. “그 규범을 훌륭하게 실행하기는 불가능하다. 우리는 철저하게 약하고 죄 많은 존재들이며, 근본적으로 도덕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못 된다. 따라서 우리는 행복과 행운을 기대할 자격조차 갖지 못한다. 도덕적인 규정과 약속들은 우리보다 더 뛰어난 존재를 위해 주어진 것이다.” ** 《아침놀》, 21. (박찬국 옮김) * 덕의 배우와 죄의 배우.—덕을 통해 유명해진 고대인 중에는 자신의 덕을 연기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인은 태생적으로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것을 완전히 무의식적으로 행하면서 그것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게다가 나름대로 덕을 갖춘 모든 사람은 어떤 다른 사람의 덕 혹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덕과 경쟁했다. 자신의 덕을 보여주기 위해, 무엇보다도 특히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해, 연습에서 사람들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보여줄 수도 없고 보여줄 방도도 없는 덕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는가! 이 덕의 배우들을 저지한 것은 기독교였다. 그 대신 기독교가 발명한 것은 죄의 역겨운 과시와 전시였다. 기독교에 의해 기만적인 죄책감이 탄생한 것이다(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기독교도들에게 이것은 ‘고상한 태도’로 간주된다). ** 《아침놀》, 29. (박찬국 옮김) * 말이 우리에게 장애가 된다!—태곳적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제시했을 때 어떤 발견이 이루어졌다고 믿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문제에 부딪혔다. 그런데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냄으로써] 그것을 해결했다고 착각한 그들은 사실 해결을 막는 장애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 우리는 모든 인식에서 돌처럼 단단하고 영구히 전해져오는 말들에 걸려 넘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경우 단어가 아니라 다리가 부러지기 십상이다. ** 《아침놀》, 47. (박찬국 옮김) * 병에 대한 사상!—병자가 최소한 지금까지처럼 병 그 자체 때문에 괴로워하기보다는 병에 대한 그의 생각 때문에 더 많이 고통을 받지 않도록 병자의 공상을 진정시킬 것.—이것이 중대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하찮은 일이 아니다! 그래, 그대들은 이제 우리의 과제를 알겠는가? ** 《아침놀》, 54. (박찬국 옮김) * 가련한 인류.—뇌 속의 피가 한 방울 더 많거나 더 적으면 우리의 인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해지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우리는 프로메테우스가 그의 심장을 쪼아 먹는 독수리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것 이상으로 이 한 방울의 피 때문에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저 한 방울이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지도 못하면서 ‘악마’라든가 ‘죄’가 원인이라고 생각할 때 가장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 ** 《아침놀》, 83. (박찬국 옮김) === 《즐거운 학문》 === 프리드리히 니체. 안성찬 옮김. (2005). 《즐거운 학문》. 책세상. ISBN 9788970135441 * 이 조야한 취향,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진리를 추구하겠다”는 진리에의 의지, 진리에의 사랑에 빠진 이 젊은이들의 광기는 우리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그렇게 하기에 우리는 너무 노련하고, 너무 진지하고, 너무 쾌활하고, 너무 많은 화상을 입었으며, 너무 생각이 깊다. 우리는 베일을 벗겨낸 후에도 진리가 그대로 진리로 머물러 있으리라는 것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이것을 믿기에는 우리는 너무 오래 살았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벌거벗겨보려 하지 않고, 모든 것에 관여하려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세련된 일로 간주된다. ** 《즐거운 학문》, 제2판 서문 (안성찬·홍사현 옮김) * 사람들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과학을 촉진시켜왔다. 그 하나의 이유는 이를 통해 신의 선의와 지혜를 가장 잘 이해하게 되리라고 희망했기 때문으로, 이것이 (뉴턴과 같은) 위대한 영국인들의 주요 동기였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인식의 절대적인 유용성, 다시 말해 도덕과 지식과 행복의 가장 내적인 결합을 믿었기 때문이었는데, 이것이 (볼테르 같은) 위대한 프랑스인들의 주요 동기였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인간의 악한 충동이 전혀 끼어들어 있지 않은 공평무사하고, 무해하고, 자기만족적이며, 진실로 무구한 것을 과학에서 얻고 사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식하는 자로서 자신을 신적으로 느꼈던 스피노자의 주요 동기였다. 이 세 가지의 오류가 과학을 촉진시킨 이유였다. ** 《즐거운 학문》, 37 (안성찬·홍사현 옮김) * 부처가 죽은 후에도 수세기 동안 사람들은 동굴 안에서 엄청나게 크고 두려운 그의 그림자를 보여주었다. [[신]]은 죽었다. 그러나 [[인간]]의 방식이 그렇듯이, 앞으로도 그의 [[그림자]]를 비추어주는 동굴은 수천 년 동안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08 (안성찬·홍사현 옮김) * 인식의 기원.ㅡ엄청나게 오랜 시간에 걸쳐 지성은 오류 외에는 만들어낸 것이 없다. 그중에서 몇몇 오류는 유용하고, 종족 보존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 우연히 이런 오류를 습득하거나 물려받은 사람은 자신과 후손을 위한 싸움에서 보다 큰 행운을 얻었다. 끊임없이 계승되어 마침내 거의 인간의 본성처럼 되어버린 이러한 잘못된 믿음의 명제들에 속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지속적인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 동일한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 사물•물질•물체가 존재한다는 것, 사물이 현상으로 나타나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 우리의 의욕이 자유롭다는 것, 내게 선한 것은 그 자체로서 선하다는 것 등이다. 뒤늦게야 이러한 명제들을 부정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뒤늦게야 인식의 가장 무력한 형태인 진리가 등장했다. 우리 인간은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즐거운 학문》, 110 (안성찬·홍사현 옮김) * 그대들은 밝은 대낮에 등불을 켜고 시장을 달려가며 끊임없이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라고 외치는 광인에 대해 들어본 일이 있는가? 그곳에는 신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는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신을 잃어버렸는가? 그들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신이 아이처럼 길을 잃었는가? 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 신이 숨어버렸는가? 신이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는가? 신이 배를 타고 떠났는가? 이민을 떠났는가? 이렇게 그들은 웃으며 떠들썩하게 소리쳤다. 광인은 그들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꿰뚫는 듯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신]]이 어디로 갔느냐고? 너희에게 그것을 말해주겠노라! 우리가 신을 죽였다—너희들과 내가! 우리 모두가 신을 죽인 살인자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을 저질렀을까? 어떻게 우리가 대양을 마셔 말라버리게 할 수 있었을까? 누가 우리에게 지평선 전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지우개를 주었을까? 지구를 태양으로부터 풀어놓았을 때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이제 지구는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모든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지금? 우리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뒤로 옆으로 앞으로 모든 방향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직도 위와 아래가 있는 것일까? 허공이 우리에게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밤과 밤이 연이어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대낮에 등불을 켜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신을 매장하는 자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신의 시체가 부패하는 냄새가 나지 않는가? 신들도 부패한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인 것이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이제 어디에서 위로를 얻을 것인가? 지금껏 세계에 존재한 가장 성스럽고 강력한 자가 지금 우리의 칼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다. 누가 우리에게서 이 피를 씻어 줄 것인가? 어떤 물로 우리를 정화할 것인가? 어떤 속죄의 제의와 성스러운 제전을 고안해내야 할 것인가? 이 행위의 위대성이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그런 행위를 할 자격이 있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보다 더 위대한 행위는 없었다. 우리 이후에 태어난 자는 이 행위 때문에 지금까지의 어떤 역사보다도 더 높은 역사에 속하게 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25 (안성찬·홍사현 옮김) * 그윽한 향불.--부처가 말하기를,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아첨하지 말라!"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이 말을 따라하기만 해도 그리스도교의 모든 공기가 즉시 정화될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42 (안성찬·홍사현 옮김) * 필요는 발명의 원인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필요는 발명된 것의 결과에 불과한 경우가 종종 있다. ** 《즐거운 학문》, 205 (안성찬·홍사현 옮김) * 고통에 대한 오해. ㅡ 위대한 천분을 지닌 사람들은 그 숭배자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로 고통을 겪는다. 이들이 겪는 가장 극심한 고통은 그들의 과업이 요구하는 희생이나 박해가 아니라, 저열하고 사소하며 사악한 순간들이 뭉쳐진 데서, 한마디로 자신의 위대성에 대한 회의에서 생겨난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들에게 동정을 느껴 자신을 희생하는 동안은 행복하고 위대하다. 하지만 제우스를 질투하고, 인간들이 그에게 바치는 존경을 시기할 때 그는 고통을 느낀다. ** 《즐거운 학문》, 251 (안성찬·홍사현 옮김) * 고통도 쾌락만큼이나 많은 지혜를 지니고 있다. ** 《즐거운 학문》, 318 (안성찬·홍사현 옮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 머리말 ==== * 홀로 남게 되자 차라투스트라는 마음 속으로 말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저 늙은 성자는 숲속에 살고 있어서 '''[[신]]이 죽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나 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2. (정동호 옮김) * 차라투스트라는 군중을 바라보고는 의아해했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br>사람은 짐승과 위버멘쉬 사이를 잇는 밧줄, 하나의 심연 위에 걸쳐있는 하나의 밧줄이다.<br>저편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건너가는 과정, 뒤돌아보는 것, 벌벌 떨고 있는 것도 위험하며 멈춰 서 있는 것도 위험하다.<br>사람에게 위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교량이라는 점이다. 사람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의 몰락이라는 점이다.<br>나는 사랑하노라. 몰락하는 자로서가 아니라면 달리 살 줄을 모르는 사람들을. 그들이야 말로 저편으로 건너가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br>나는 위대한 경멸자들을 사랑하노라. 그들이야말로 위대한 숭배자요, 저편의 물가를 향한 동경의 화살이기 때문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 4. (정동호 옮김) ==== 제1부 ==== * 그렇다. 나의 형제들이여. 창조의 놀이를 위해서는 거룩한 긍정이 필요하다. 정신은 이제 자기 자신의 의지를 욕구하며,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단계의 변화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물’이 ‘진실의 물’이라면 더러운 물이라도 텀벙거리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 물 속의 차가운 개구리와 뜨거운 두꺼비쯤은 싫어하지 않고!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번의 탈바꿈〉 (박성현 옮김) [[파일:Face paint girls.jpg|섬네일|순진무구한 것, 쉽게 까먹는 것, 새로운 시작, 장난질, 혼자 굴러가는 바퀴, 스스로 시작되는 움직임, 선선히 대답하는 “네.”]] * 순진무구한 것, 쉽게 까먹는 것, 새로운 시작, 장난질, 혼자 굴러가는 바퀴, 스스로 시작되는 움직임, 선선히 대답하는 “네.” 이것이 어린아이 아니야?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세 번의 탈바꿈〉 (박성현 옮김) * 깨어난 자, 깨우친 자는 말한다. 나는 전적으로 신체일 뿐, 그 밖의 아무것도 아니며, 영혼이란 신체 속에 있는 그 어떤 것에 붙인 말에 불과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자네는 ‘나’라고 말하면서 자부심을 가지지? 하지만 이 ‘나’보다 더 위대한 놈은 자네의 몸이고, 자네 몸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지능이야. 자네 몸과 자네 몸의 지능은 ‘나’라고 떠벌이지 않고 ‘나’를 실행하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몸을 경멸하는 사람〉 (박성현 옮김) * 모든 글 가운데서 나는 피로 쓴 것만을 사랑한다. 글을 쓰려면, 피로 써라. 그러면 너는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삶을 기꺼이 맞아들이는 내게도 나비와 비눗방울, 그리고 인간들 가운데서 나비와 비눗방울 같은 자들이 행복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쾌하고 단순하고 우아하고 활동적인 작은 영혼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노라면, 차라투스트라는 눈물을 흘리고 노래 부르지 않을 수 없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장희창 옮김) [[파일:Pieris rapae small white female in flight.jpg|섬네일|이 가볍고, 바보스럽고, 섬약하고, 애처로운 작은 영혼들이 날개짓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 * 나도 삶을 사랑해. 내 경우엔 나비나 비누거품 같은 것들이 행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돼. 사람들 중에 나비나 비누 거품 같은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돼. 이 가볍고, 바보스럽고, 섬약하고, 애처로운 작은 영혼들이 날개짓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나는 눈물이 나고 노래를 부르게 되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읽기와 쓰기〉 (박성현 옮김) * 진정한 남자는 두 가지를 원한다. 모험과 놀이가 그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장난감으로 여자를 원하는 것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너희들에게 적이 있다면 악을 선으로 갚는 일이 없도록 하라. 그것은 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 그 대신에 그가 너희들에게 어떤 좋은 일을 했음을 입증하여 보여주어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살무사에 물린 상처에 대하여〉(정동호 옮김) * 자네 자신의 ‘선과 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서, 자네를 다스리는 법률로 만들어 자네 머리 위에 걸을 수 있나? 그 법률에 의해 자네 자신을 재판해서 자네 자신을 처벌할 수 있나? 스스로 자신의 법률에 관해 재판관이자 처벌자가 되는 것은 끔찍한 일이야. 텅 빈 우주 속으로 던져진 별과 같은 존재, 얼음 같이 차가운 고독의 숨결 속으로 던져진 별과 같은 존재가 되는 거지.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창조자의 길〉 (박성현 옮김) [[파일:El Greco 011.jpg|오른쪽|섬네일|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 '''모든 [[신]]은 죽었다. 이제 위버멘쉬가 등장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베푸는 덕에 대하여〉, 3. (정동호 옮김) ==== 제2부 ==== [[파일:Vincent van Gogh - Starry Night - Google Art Project.jpg|섬네일|밤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노래가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구나.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 [[밤]]이다. 때가 되니 [[물]]을 솟구쳐 올리는 온갖 샘들이 한층 더 소리를 높이고 있구나. 나의 [[영혼]] 또한 물이 솟아오르는 샘이다.<br>밤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랑]]하는 자들의 [[노래]]가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구나. 나의 영혼 또한 사랑하는 자의 노래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2부. 〈밤의 노래〉(정동호 옮김) ==== 제3부 ==== * 인간은 다리이지,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 다음 날의 찬란한 새벽에 이르는 길목과 같은 존재이기에 정오와 저녁을 기쁘게 즐기는 게 인간이란 것을 알았어.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3부. 〈옛 율법서판과 새 율법서판〉 (박성현 옮김) ==== 제4부 ==== * 창조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이기심 속에는 잉태한 자의 조심과 예감이 있다! 그 누구도 일찍이 본 적이 없는 열매를 그대들의 온 사랑이 감싸 보호하며 키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보다 높은 인간에 대하여〉, 11. (정동호 옮김) * 작은 것, 가장 작은 것, 가장 부드러운 것, 가장 가벼운 것, 바스락거리는 도마뱀의 몸짓, 찰나의 숨결, 순간, 깜박이는 눈.… 이런 작은 것들이 최상의 행복을 만들어. 가만히 만들어! **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정오에〉 (박성현 옮김) === 《선악의 저편》 === 프리드리히 니체. 박찬국 옮김. (2018). 《선악의 저편》. 아카넷. ISBN 9788957336113 * '''진리를 여자라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철학자가 독단론자인 한 그들은 여자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심은 근거 없는 것일까?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13. 〈저자 서문〉 * 이제까지의 모든 오류 가운데서도 가장 나쁘고 가장 지속적이고 가장 위험한 오류는 한 독단론자의 과오, 즉 순수정신과 선(善) 자체를 날조해낸 플라톤의 오류였다는 점을 우리는 확실히 인정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의 은혜를 잊지는 말자. 이제 그 오류가 극복되었고 유럽이 악몽에서 깨어나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최소한 보다 더 건강한 잠을 즐길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는 그러한 오류와 투쟁하면서 육성된 모든 힘을 상속받은 것이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오로지 깨어 있는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16. 〈저자 서문〉 * 우리로 하여금 여전히 많은 모험을 하도록 유혹하는 진리에의 의지, 모든 철학자가 이제까지 경의를 표하면서 언급해온 저 유명한 진실성, 이 같은 진리에의 의지는 어떤 문제들을 제기해왔던가! 그 기묘하고 곤혹스럽고 미심쩍은 문제들을!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1.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우리는 이러한 의지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 묻게 된 것이다. 우리가 진리를 원한다고 인정하더라도, 왜 우리는 '''차라리''' 허위를, 불확실성을, 무지를 '''원하지 않는가'''? 진리의 가치라는 문제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아니면 우리가 그 문제 앞으로 다가간 것일까?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1.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어떤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거부할 필요는 없다.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우리의 새로운 언어는 아주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판단이 얼마나 생명을 촉진하고 보존하며, 얼마나 종을 보존할 뿐 아니라 육성하느냐 하는 것이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8.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거짓을 삶의 한 조건으로 인정하는 것은 물론 통상적인 가치 감정에 위험한 방식으로 저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저항을 감행하는 철학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선악의 저편에 있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29.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철학은 항상 자신의 모습에 따라 세계를 창조한다. 철학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철학은 이러한 전제적인 충동 자체이며, 힘에 대한 가장 정신적인 의지이며, '세계를 창조하고' 자신이 제1원인이 되려는 가장 정신적인 의지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38.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 《우상의 황혼》 === * 상처에 의해 정신이 성장하고 새 힘이 솟는다 ** 《우상의 황혼》, 서문. (백승영 옮김) * 나를 죽게 하지 않은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 《우상의 황혼》, 1부: 잠언과 화살, 8. (백승영 옮김) * 삶에 대한 자신의 이유인 왜냐하면을 가진 자는, 거의 모든 방법, 거의 모든 어떻게?를 견뎌낼 수 있다. ** 《우상의 황혼》, 1부: 잠언과 화살, 12. (백승영 옮김) [[파일:Vatsoc.jpg|오른쪽|섬네일|못생긴 외모는 그 자체로서 일종의 이의 제기이고, 그리스인 사이에서는 거의 반박이기도 했다.]] * 출신상 소크라테스는 최하층에 속했다: 소크라테스는 천민이었다. 그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사람들은 알고 있으며, 직접 확인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못생긴 외모는 그 자체로서 일종의 이의 제기이고, 그리스인 사이에서는 거의 반박이기도 했다. ** 《우상의 황혼》, 소크라테스의 문제. 3. (백승영 옮김) * 유명한 근대적 '객관성'이라는 것은 나쁜 취향이며 전형적인 저속함이다. ** 《우상의 황혼》, 독일인에게 모자란 것 (백승영 옮김) *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 : 이것에 대해 우리의 학교들은 전혀 알지 못한다. ** 《우상의 황혼》, 독일인에게 모자란 것 (백승영 옮김) * 강한 믿음에 대한 요구는 강한 믿음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이다. 강한 믿음을 가진 자는 회의라는 사치를 자기 자신에게 허용해도 되는 자이다. ** 《우상의 황혼》, 어느 반시대적 인간의 편력 (백승영 옮김) === 《안티크리스트》 === * 여기서 어떤 결론이 도출되는가? 《신약성서》를 읽을 때는 장갑을 끼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토록 많은 불결함이 그렇게 하도록 거의 강요하고 있다. ** 《안티크리스트》 (백승영 옮김) * 《신약성서》에서는 경외받아 마땅한 형상은 '''단 하나'''만 나타난다는 것을 내가 더 말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로마의 총독인 빌라도였다. 유대인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것을 그는 자신에게 설득시킬 수 없다. 유대인 한 명이 더 있거나 없거나―이것이 뭐가 중요하단 말인가?……'진리'라는 말이 자기 앞에서 뻔뻔스럽게 오용되었을 때 보여주었던 그 로마인의 고결한 조소가 《신약성서》를 풍부하게 해주었다.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일한 말을 가지고서 말이다―그의 비판이었고, 그의 '''파괴'''였던 : 그 말은 "진리가 무엇이란 말인가!"였다…… ** 《안티크리스트》, 46. (백승영 옮김) * 그리스도교는 헬레니즘이 넘쳐나는 건강을 필요로 했던 것처럼 병을 필요로 한다. ** 《안티크리스트》, 51. (백승영 옮김) * 그들이 지나간 길 위에 그들은 핏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그들의 어리석음은 진리를 피로 입증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피는 진리에 대한 최악의 증인이다 ; 피는 더없이 순수한 가르침조차 마음의 망상과 증오로 중독시켜버리기 때문이다. ** 《안티크리스트》, 53. (백승영 옮김) * '성스러운' 역사를 그것이 마땅히 불리어야 할 이름인 '''빌어먹을''' 역사라고 명명해야 한다 ; '신', '구세주', '구원자', '성자'라는 말들은 욕설이나, 범죄자에 대한 표지로 사용해야 한다. ** 《안티크리스트》, 그리스도교 반대법 === 《이 사람을 보라》 === *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 《이 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1. (백승영 옮김) * 종교는 천민의 사건이다. ** 《이 사람을 보라》, 왜 나는 하나의 운명인지. 1. (백승영 옮김) === 유고 === * 모든 운동은 몸짓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힘들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수단이 되는 일종의 언어다. 비유기적 세계에는 오해가 없다. 전달이 완전한 것처럼 보인다. 유기적 세계에서 오류가 시작된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종교들은 도덕과 결합되지 않은 채 가장 오랜 시간 생존하고 있다. 도덕에서 자유롭다. 모든 종교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사람들은 오늘날 그것을 명백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람들은 종교에서 곤궁으로부터의 구원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곤궁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의 구원 또한 원한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우리 철학자들이 철학은 인식 능력의 비판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거의 우스운 일이다. 사람들이 이제까지의 인식 결과에 관해 의심하게 되었다면, 인식의 기관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철학을 "인식 이론에의 의지"로 환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마치 그렇게 확실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 나는 철학자들 중에서 관조적인 사람, 자기 자신 안에서 휴식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그들에게는 형성하는 힘과 정직성의 세련됨이 결여되어 있다. ** 유고, N VII 2b, 1885년 가을~1886년 봄 [[파일:Kant von Meno Hass.jpg|섬네일|right|[[칸트]]의 비판주의의 뭔가 수상쩍은 얼룩이 점차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 [[칸트]]의 비판주의의 뭔가 수상쩍은 얼룩이 점차 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 칸트는 "현상"과 "물 자체"를 구별할 권한을 더 이상 갖지 않았다—현상으로부터 현상의 원인을 추론하는 것을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 거부하는 한, 그는 금후 이렇게 오래된 통상적인 방식으로 구별할 권리를 스스로 잘라냈다. ** 유고, N VII 3, 1886년 여름~1887년 가을 * 만약 우리가 언어적 속박을 받지 않고 행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생각하기를 중단할 것이다. 우리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하나의 한계를 한계로서 보게 된다. ** 유고, N VII 3, 1886년 여름~1887년 가을 * 남자가 여성에 관해 무엇을 느끼는지 의식하는 여자는, 치장하고 아름답게 걷고 춤추고 상냥한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이상화하려는 남자의 노력에 부응한다 : 마찬가지로 그녀는 수치심을 보이고 수줍어하고 거리를 둔다—그렇게 하면 남자의 이상화 능력이 자란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 유고, Mp XVII 3c. 1887년 여름 * 소피스트들은 제1진리를 제시한다. '도덕 그 자체', '선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 영역에서 '진리'를 논하는 일은 사기라는 것을 ** 유고, W II 5, 1888년 연초 * 우리는 적어도, 플라톤은 자신이 조건부 진리로도 간주하지 않았던 것을 절대적 진리로서 가르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말하자면 '영혼'의 특별한 존재 방식과 특별한 불멸성을 ** 유고, W II 5, 1888년 연초 == 출처 없음 == * 곱사등이에게서 그 혹을 떼어 버리면 그에게서 혼을 없애는 것이다. * 지식으로 향하는 길에서 그렇게 많은 수치를 극복할 수 없을 경우 지식의 매력은 거의 없을 것이다. * 우리가 양심을 길들이게 되면, 양심은 우리를 입맞춤과 동시에 깨물어 뜯는다. * 나의 가장 강한 특질은 자기 극복이다. 하지만 나는 또한 그것을 무엇 보다도 필요로 하고 있다. 나는 항상 깊은 물 속에 있다. * 어느 정도 깊이 괴로워 하느냐 하는 것이 인간의 위치를 결정한다. * [[사랑]]이 두려운 것은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도 사랑이 변하는 것이다. * 운명아! 비켜라. 용기있게 내가 간다. * 용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 더욱 강하게 만든다. * 나는 무신론을 증명의 결과로서 이해하지 않고, 즉각적인 사실로서 받아들인다. *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 안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 == 니체 관련 어록 == * 만남은 상호 대립하는 현상 간의 만남의 불가능을 관통해 이루어지는 공명 현상으로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다만 개념의 차원에서 만남을 설명하려 한다면, 그것은 역설로밖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만남이며, 니체와 그리스 고대의 만남은 이러한 식에서 설명되어야 할 것이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니체는 자신의 관심사가 지금, 그리고 여기임을 누차 강조하면서, 오로지 지금의 것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만 고전적 고대를 향한 충동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탈레스]]에서 [[소크라테스]]까지 이어지는 인물들이 순수하고 독창적인 사상가 유형이었던 것과 달리 [[플라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는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그 이전 철학자들의 유형을 대표하는 [[피타고라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요소들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니체의 이러한 언급의 요체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의 전 사유를 관통하며 후기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니체의 저작과 그의 철학의 특성을 놓고 볼 때, 그의 사유는 중간 고리 없이 고대와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또 반대로 중간 단계 없이 고대에서 현대로 비약한다. ** 김기선, 〈해설:니체의 그리스, 고대와 현대의 저편〉,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I·유고(1846년 가을~1868년 봄)》, 책세상, 1999. * 1888년, 이 해는 니체의 여섯 작품이 한꺼번에 마치 거센 폭풍처럼 밀어닥친 해이다. 1887년 가을부터 시작된 심각한 우울증에도 불구하고 니체는 이때 자신의 생애에서 최고로 생산적인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888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니체가 10여 년간이나 지속되는 긴 어둠의 길로 들어서기 바로 직전이기도 하다.…철학자 니체는 무엇을 위해 1888년 한 해에 자신의 마지막 정열과 혼을 불태웠는가?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마지막 일침을 가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니체는 더 이상은 현대 세계와 현대성에 대한 자신의 경멸을 설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제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고함을 질러댄다. 그의 모든 논거가 현대에 대한 거부와 구역질 사이에서 터져나온다. 그는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데카당스!라고 부르짖는다. 현대 세계의 얼굴에 대고 [[기독교|그리스도교]]!라고 부르짖는다. ** 백승영, 〈해설: 영원한 긍정의 노래〉,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1888~1889)》, 책세상, 2002. [[파일:Van Gogh - Starry Night - Google Art Project.jpg|244px|thumb|right|니체의 <밤의 노래>는 맑고 차갑고 투명한 고독의 극치에서 외친 탄성 같다.]] * 니체의 <밤의 노래>는 맑고 차갑고 투명한 고독의 극치에서 외친 탄성 같다. 감탄할 만한 언어의 구사, 이미지의 맑음, 표현의 매력, 도취시키는 법…….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의 하나다. ** [[전혜린]], 〈미친 듯이 살고 싶다〉 * 이같은 구성과 주제를 놓고 보면 《차라투스트라》는 지혜서나 성찰록 또는 그 흔한 인생록 같기도 하다. 그러나 내용에서 삶의 지혜를 일깨우거나 관상적 삶을 그린 지혜서나 성찰록과는 사뭇 다르다. 또 삶에 대해 감상적 푸념을 늘얺거나 처세의 책략을 다루고 있는 인생론과도 판이하게 다르다. ** 정동호, 〈해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2007 * 니체는 글을 쉽고 간결하게 썼다. 특히 《차라투스트라》가 그러한데 난삽한 개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평이하고 투명한 것이 그의 글이다. 이야기가 흥미롭고 극적인데다 글 또한 유려하여 독자들을 사로잡는 마력까지 있다. ** 정동호, 〈해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2007 * 프리드리히 니체의 비극은 모노드라마처럼 펼쳐진다. 그렇기에 그의 비극은 삶이라는 짧은 무대장면 위에 자신의 형상만을 올려놓는다. 눈사태처럼 무너져 내리는 그 모든 행위들에는 고독하게 홀로 싸우는 니체가 있다. 어느 누구도 그의 곁에 다가서거나, 그와 마주치지 않는다. ** 슈테판 츠바이크, 《니체를 쓰다》 (원당희 옮김) * 니체의 비극은 배우들이나 상대역, 청중도 없이 그 자신의 영웅비극만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본래의 관람석, 풍경, 도구, 의상도 없어서, 마치 공기가 희박한 이념의 무대에서 홀로 연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바젤, 나움베르크, 니스, 소렌토, 실스 마리아, 제노바 등의 이름은 그의 실제 거주지가 아니라 불타는 날개로 통과한 길들의 표시이거나 차가운 무대, 말 없는 색깔에 불과하다. 참으로 비극의 무대장치는 늘 동일하다. 고립, 고독, 저 끔찍한 침묵, 유리 안의 종처럼 그의 사유를 감싸고 있는 대답 없는 고독, 꽃이나 색채, 음향, 동물이나 인간도 없는 고독이 무대를 장식한다. ** 슈테판 츠바이크, 《니체를 쓰다》 (원당희 옮김) {{기본정렬:니체, 프리드리히}} [[분류:20세기 죽음]] [[분류:독일의 철학자]] [[분류:무신론자]] p630ysh0794uma0pixan4j9zqlallm2 노력 0 2097 35830 30569 2026-09-26T13:57:13Z Galaxy486 7251 35830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노력'''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우리는 잠자는 거인보다 움직이는 난쟁이를 더 인정한다. *: ─ [[셰익스피어]].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llang|en|Rome wasn't built in a day.}} ** {{llang|fr|Rome ne fu[t] pas faite toute en un jour.}} ** ''Li Proverbe au Vilain'' (1190년 경).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 *: ─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 마법사도 처음엔 대장장이였다. *: ─ [[크리스 가드너]] * 우리 세대의 문제점은, 장애물을 만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회피하려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해결책은 문제를 붙들고 앉아 맞서야 하는 것인데도 말이다. *: ─ [[루이스 C.K.]]<ref>https://www.youtube.com/watch?v=xn2YHgJlsOU&t=220s</ref> * 성공은 결론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지속하는 용기다. *: ─ [[윈스턴 처칠]]<ref>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용기편</ref> * 제 갈 길을 아는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비켜준다. *: ─ [[찰스 킹즐리]] == 각주 == {{각주}} == 외부 링크== {{위키낱말사전}} [[분류:주제]] 8bbl1vwelyhcbg22r9d2evrrz0rx256 성공 0 2098 35833 28713 2026-09-26T13:58:24Z Galaxy486 7251 35833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파일:Benjamin Disraeli by Cornelius Jabez Hughes, 1878.jpg|thumb|200px|성공은 수고의 대가라는 것을 기억하라. ─ [[디즈레일리]]]] '''성공'''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다. * [[노력]]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지는 않아.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 노력했다는 걸 기억해. *: ─ 작자 미상 * [[신]]은 [[인간]]에게 ‘성공’이란 [[선물]]을 주기 위해 ‘고통’이란 포장지를 감싸준다. *: ─ [[한국 격언]] * 성공은 밤낮없이 거듭되었던 작고도 작은 노력들이 한데 모인 것이다. *: ─ 존 코맥넬 * 성공은 수고의 대가라는 것을 기억하라. *: ─ [[디즈레일리]] * 성공을 확신하는 것이 성공에의 첫걸음이다. *: ─ [[에디슨]] * 성공이 끝은 아니다. *: ─ [[윈스턴 처칠]] * 성공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아는 것이며 주위 상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 ㅡ 에릭 바커 [[분류:주제]] b3vlt9essqzgb3umfblsppevyhuj6bp 여행 0 2117 35838 34793 2026-09-26T14:00:25Z Galaxy486 7251 35838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 {{출처 필요}} [[파일:El viaxeru d'Urculo.JPG|thumb|240px]] '''여행'''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여행에 관한 말 == *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 ─ [[리하르트 바그너]] * 여행을 떠나고 이틀만 지나면 사람은-삶에 아직 굳건히 뿌리를 박지 않은 젊은이가 특히 그렇듯이-자신의 의무, 이 해관계, 걱정 및 전망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 즉 일상생활로부터 아련히 멀어지게 된다. 그것도 마차를 타고 역으로 가면 서, 어쩌면 자신이 꿈꾸었을지도 모르는 것보다 훨씬 더 멀어지게 된다. 여행자와 고향 사이에서 구르고 돌며 도피하듯 멀어져 가는 공간에는 보통 시간에만 있다고 생각되는 힘이 깃들어 있다. 공간도 시시각각 시간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시간을 훨씬 능가하는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공간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망각을 낳는다. 공간은 인간을 여러 관계로부 터 해방시키며, 인간을 원래 그대로의 자유로운 상태로 옮겨 놓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 공간은 고루한 사람이나 속 물조차도 순식간에 방랑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시간은 망각의 강이라고 하지만, 여행 중의 공기도 그러한 음료수인 셈이다. 그런데 그 효력은 시간만큼 철저하지는 못한 반면에 더 신속하게 나타난다. *: ─ [[토마스 만]] (마의 산 상권, 14-15쪽) == 출처 없음 == *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배경을 얻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 *: ─ [[최정민]] * 프로는 여행가이고, 아마추어는 관광객이다. *: ─ [[이종선]] * 혼자 길을 떠나는 것은 여행이지만, 둘이 여행을 떠나면 관광일 뿐이다. *: ─ [[김제동]] [[분류:주제]] e28mzy1bn8sov20ofuragunh23473rp 35839 35838 2026-09-26T16:19:03Z Galaxy486 7251 35839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출처 필요}} [[파일:El viaxeru d'Urculo.JPG|thumb|240px]] '''여행'''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여행에 관한 말 == *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 ─ [[리하르트 바그너]] * 여행을 떠나고 이틀만 지나면 사람은-삶에 아직 굳건히 뿌리를 박지 않은 젊은이가 특히 그렇듯이-자신의 의무, 이 해관계, 걱정 및 전망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 즉 일상생활로부터 아련히 멀어지게 된다. 그것도 마차를 타고 역으로 가면 서, 어쩌면 자신이 꿈꾸었을지도 모르는 것보다 훨씬 더 멀어지게 된다. 여행자와 고향 사이에서 구르고 돌며 도피하듯 멀어져 가는 공간에는 보통 시간에만 있다고 생각되는 힘이 깃들어 있다. 공간도 시시각각 시간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시간을 훨씬 능가하는 내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공간도 시간과 마찬가지로 망각을 낳는다. 공간은 인간을 여러 관계로부 터 해방시키며, 인간을 원래 그대로의 자유로운 상태로 옮겨 놓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 공간은 고루한 사람이나 속 물조차도 순식간에 방랑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시간은 망각의 강이라고 하지만, 여행 중의 공기도 그러한 음료수인 셈이다. 그런데 그 효력은 시간만큼 철저하지는 못한 반면에 더 신속하게 나타난다. *: ─ [[토마스 만]] (마의 산 상권, 14-15쪽) == 출처 없음 == *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배경을 얻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 *: ─ [[최정민]] * 프로는 여행가이고, 아마추어는 관광객이다. *: ─ [[이종선]] * 혼자 길을 떠나는 것은 여행이지만, 둘이 여행을 떠나면 관광일 뿐이다. *: ─ [[김제동]] [[분류:주제]] l2g23ohtoe5y8l6s2jkfnzos60kvwl1 실패 0 2138 35835 28459 2026-09-26T13:59:05Z Galaxy486 7251 35835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실패'''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어록 == * 실패는 용서해도 포기는 용서 못한다. * 실패는 [[성공]]의 첫걸음이다. 실패한 것을 기뻐하라. *: ─ 디오도어 루빈 * 실패는 낙담의 원인이 아니라, 신선한 자극이다. *: ─ 레어 크록 * 성공은 결론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지속하는 용기다. - 윈스턴 처칠<ref>고영성, 신영준, <<완벽한 공부법>> 용기편</ref> == 인용 == * 지금까지의 내용만 보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엘리트들인 캣멀, 스미스, 래시터, 잡스가 함께 힘을 모아 별 실패 없이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를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캣멀, 스미스, 래시터, 잡스는 픽사를 세우기 전 모두 불쌍한 낙오자들이었고 또한 <토이스토리>가 성공할 때까지 셀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 고영성, 신영준, <<일취월장>>, 18쪽 == 각주 == <references /> [[분류:주제]] 481ylk3eok89wcr9dbc3vw3qvimzrkh 베풀기 0 2159 35832 12975 2026-09-26T13:57:58Z Galaxy486 7251 35832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베풀기'''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출처 없음 == * "비냐, 우리는 먼제 베풀고 나중에 먹어야 하는 법이란다." - [[비노바 바베]] * 베푸는 것은 [[하느님]]과 같은 것이고, 쌓아두는 것은 [[지옥]]이라네 - [[비노바 바베]] [[분류:주제]] bes64fv29o80ohnwccyjd8zaylutmsk 요하네스 케플러 0 2674 35847 22227 2026-09-27T06:53:24Z Galaxy486 7251 35847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정리 필요}} [[그림:JKepler.png|thumb|250px|요하네스 케플러]] {{위키백과|요하네스 케플러}} {{위키낱말사전|케플러|케플러}} {{위키자료집|글쓴이:요하네스 케플러|요하네스 케플러}} {{commons|Johannes Kepler}} '''[[w:요하네스 케플러|요하네스 케플러]]'''({{llang|de|Johannes Kepler}}, 1571년 12월 27일 - 1630년 11월 15일)는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점성학자, 수학자로 과학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케플러 어록 == * 기하학은 천지 창조 이전부터 있었다. 기하학은 신의 뜻과 함께 영원히 공존한다. 기하학은 천지 창조의 본보기였다. 기하학은 신 그 자체이다. :: ㅡ ''기하학을 배운 뒤의 심정'' * 나는 연구에 몰두하다가 깜빡 잊고 아내를 꾸짖고는 했다. 그러나 과거 경험이 이제는 약이 되어 나는 그녀를 결코 다그치지 않는다. 그녀가 내 말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그이상 나무라기보다 내 손가락을 깨무는 편이 더 낫겠다. :: ㅡ ''과학자라는 배고픈 직업을 아내가 힐난하자'' * 티코 브라헤는 비할 데 없는 부자지만 재물을 활용할 줄 모른다. 브라헤가 소유한 그 어떤 기구라도 나와 내 가족의 전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비싸다. 브라헤는 나에게 그가 경험한 바를 나눌 기회를 전혀 허락하지 않는다. 식사 도중에, 그리고 이 작업과 저 작업 사이사이에 그것도 지나가는 말처럼 오늘은 이 행성의 원지점에 대해서 몇마디, 내일은 저 행성의 승하교점에 대하여 몇마디 언급할 뿐이다. 티코의 수중에는 최고수준의 관측자료가 있다. 그리고 작업을 함께하는 협력자들도 많다. 이제 그에게는 이 모든 것을 적재적소에 가져다 줄 유능한 건축가만 필요할 뿐이다. :: ㅡ ''감질나게 가르치는 스승 티코 브라헤에 대한 불평'' * 저의 가설에 따르면 유클리드의 정다면체가 다섯 개 뿐이라 태양 주위에 행성이 여섯 개 이상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즉시 제 가설을 뒤집어엎지 않고도 행성의 수를 늘릴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목성의 주위를 도는 위성이 네 개 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망원경이 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이 틀림없이 더 발견하게 될 행성을 저 역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각각의 비율에 맞춰 보아 화성에 두개, 토성에 여섯 내지 여덟개, 수성과 금성에 있다면 한개씩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 ㅡ ''[[갈릴레오]]와의 서신 교류'' * 거룩한 분의 섭리로 우리는 티코 브라헤라는 성실한 관측자를 가질 수 있었다. 그의 관측 결과는 이 계산의 오차가 8분이라고 판단해 줬다. 하늘이 주시는 선물은 감사히 받아들여야 마땅하거늘. 내가 8분 오차를 모른 체 할수 있었다면 나는 내 가설을 땜질하는 식으로 적당히 고쳤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무시될 수 없는 오차였다. 바로 이 8분이 천문학 완전 개혁으로 이르는 새로운 길을 내게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 ㅡ ''자신의 "코스모스 신비"이론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으나 곧 그로 인해 타원궤도의 법칙을 알게 된 기쁨으로.'' * 자연의 진리가 나의 거부로 쫓겨났었지만, 인정을 받고자 겉모습을 바꾸고 슬그머니 뒷문으로 들어왔으니, 아 나야말로 참으로 멍청이였구나! * 내가 의도하는 바는, 천체의 작동 기제를 논함에 있어 신이 생명을 부여한 신성한 유기생물보다 태엽이나 추 같은 동인으로 작동하는 시계 장치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계의 운동이 시계추 단 하나에서 비롯되늣 천체들의 온갖 움직임의 거개가 극히 단순한 이 자기력 하나로 인하여 구현되는 것이다. :: ㅡ ''뚜렷하지는 않지만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렴풋이 예견하며'' * 이 소리들의 화음으로 인간은 영원을 한 [[시간]] 안에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적게나마 지극히 높으신 신의 환희를 맛보게 됐다. 이제 나는 이 거룩한 열광의 도가니에 나 자신을 고스란히 내어맡긴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나는 펜을 들어 책을 쓴다. 나의 책을 요즘 사람들이 읽든 아니면 후세인들만이 읽든, 나는 크게 상관하지 않으련다. 단 한사람의 독자를 만나기까지 100년을 기다린다 해도 나는 결코 서운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신께서는 당신을 증거할 이를 만나기까지 6000년을 기다리지 않으셨던가. :: ㅡ ''자기 업적에 대한 자화자찬'' * 다수가 그른 길을 걷지 않는 한, 나 역시 다수의 편에 서고 싶다. 그 까닭에 나는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과학을 설명해 주려고 무진 애를 쓰는 바이다. * 수학 계산의 쳇바퀴에 저를 온종일 매어두지는 마십시오. 철학적 사색은 제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기쁨이오니, 제게 사색할 여유를 허락해 주십시오. * 달은 산과 계곡으로 그득하고, 마치 움푹 파인 구덩이와 계속 이어지는 동굴을 하 놓은 것 같이 구멍이 숭숭 뚫여 있다. :: ㅡ ''자신의 저서 《월면 지리학》'' * 비록 오감으로 인지 가능한 세계에 전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도 우리에게는 그런 것을 상상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 ㅡ ''자신의 저서 《꿈》'' * 미래의 하늘에는 천상을 바람을 탈 수 있는 돛단배들이 날아다니고 우주 공간은 우주의 광막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탐험가들도 그득할 것이다. :: ㅡ ''우주여행을 염두에 둔 듯.'' * 용기있는 인간은 무한한 공간으로 진출할 것이다 :: ㅡ ''우주여행을 염두에 둔 듯한 말'' * 이 지루한 계산과정에 진력이 나시거든, 이런 계산을 적어도 70번 해 본 저를 생각하시고 참아 주십시오. * 어제는 하늘을 재더니, 오늘 나는 어둠을 재고 있다. 나는 뜻을 하늘로 뻗쳤지만, 육신은 땅에 남는구나. :: ㅡ ''묘비'' == 타인들의 평가 == * 그는 인류사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난 과학적 점성술자이자 최초의 천체물리학자였다. :: ㅡ ''[[칼 세이건]]'' * 뉴턴은 그의 걸작 《프린키피아》에 자신이 케플러에게 진 빚을 언급하지 않았다. 케플러는 뉴턴의 감사를 백 번 받아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ㅡ ''칼 세이건'' * 케플러는 마음에 드는 환상보다 냉혹한 현실의 진리를 선택한 사람이었다. :: ㅡ ''칼 세이건'' {{기본정렬:케플러, 요하네스}} [[분류:17세기 죽음]] [[분류:독일 사람]] [[분류:천문학자]] [[분류:점성술사]] [[분류:우주론자]] ekkg86bjf2csbnbitl9n6s1f9z6079q 데미안 0 3194 35845 35340 2026-09-26T17:42:55Z Galaxy486 7251 /* 야곱의 싸움 */ 35845 wikitext text/x-wiki [[파일:Demian Erstausgabe.jpg|섬네일|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0]] {{위키백과}} 《'''[[w:데미안|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청춘 이야기]]'''》({{llang|de|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는 1919년 독일의 소설가·시인인 [[헤르만 헤세]]가 발표한 소설이다. == 도입부 == *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br/>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 《데미안》. 문학동네. p.7 * 작가들은 소설을 쓸 때면 자기들이 신이라도 되는 양, 그래서 그 어떤 인간의 이야기를 완전히 꿰뚤어보고 파악할 수 있기라도 하는 듯, 마치 신이 직접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라도 하는 듯 언제 어디나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묘사하곤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작가들도 물론 그렇게는 못한다. 하지만 그 어떤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이상으로 내게는 내 이야기가 중요하다. 이것은 나 자신의 이야기,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데미안》. 문학동네. p.7 == 두 세계 == * 한 세계는 아버지의 집인데 이 세계가 더 좁다. 실제로는 오직 나의 부모님만이 있는 세계였다. 내가 잘 아는 그 세계는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이름, 사랑과 엄격함, 모범과 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온화한 광채, 명료함과 깨끗함이 이 세계의 것이었고, 부드럽고 친절한 이야기, 깨끗이 씻은 손과 옷가지, 좋은 습관이 여기 속했다. (중략) 삶을 분명하고 깨끗하게, 아름답고 질서 있게 하려면 이 세계에 머물러야 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10~11 * 또다른 세계는 우리 집 한가운데서 시작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였다. 냄새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약속이나 요구도 달랐다. (중략) 거기에는 귀신 이야기와 추잡스러운 소문들이 있었고 끔찍한 것, 유혹적인 것, 무시무시한 것, 수수께끼 같은 온갖 것이 있었다. 도살장이며 감옥, 술 취한 사람들과 말다툼하는 여자들, 새끼를 낳는 암소들, 쓰러진 말들이 있었고 강도질, 사람을 때려죽인 일, 자살 등의 이야기들도 있었다. (중략)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우리 방들만 빼고는 사방 어디서나 이 두번째의 격한 세계가 쏟아져들어와 냄새를 풍겼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 * 가장 이상한 일은 그 두 세계가 나란히 붙어 있다는 것이었다. 두 세계는 얼마나 가까이 붙어 있었던가! ** 《데미안》. 문학동네. p.12 == 카인 == * 얼마 전에 우리 라틴어 학교에 새로운 학생이 들어왔다. 그는 우리 도시로 이사온 부유한 과부의 아들이었는데 소매에 상(喪)을 당했다는 표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나보다 몇 살 위라서 상급 학년에 들어갔지만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내 눈에도 금방 띄었다. 이 특이한 학생은 실제보다 훨씬 더 나이들어 보였다. 그애는 누구에게도 소년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 우리 어린 사내아이들 사이에서 돌아다닐 때 그는 어른처럼, 아니 신사처럼 낯설고도 성숙해 보였다.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놀이에 끼지 않았으며, 싸움질에는 더욱 끼어들지 않았다. 다만 선생님들 앞에서도 자의식이 분명하고 단호한 말투가 다른 애들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그의 이름은 막스 데미안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34~35 * 그는 과제를 하는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문제에 몰두한 학자처럼 보였다. 그가 편안해 보이지는 않았다. 반대로 어딘가 거부감을 주는 요소가 있었다. 내겐 너무 우월하고도 차가웠고, 도전적일 정도로 확고하게 자신의 본질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 눈길에는 어른의 표정이 담겨 있었는데—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표정이었다—약간의 조소가 어린 조금은 슬픈 모습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35 ==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 == * 내 어린 시절에 대해, 아버지와 어머니 곁의 안전함, 부모님을 향한 사랑, 온화하고 밝고 좋은 환경에서 충분히 놀면서 보낸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멋지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일이 되리라. 하지만 내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이르기 위해 내디딘 삶의 발걸음들뿐이다. ** 《데미안》. 문학동네. p.59 * 인간은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고 넘어간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것은 자기 삶의 요구와 주변세계가 가장 심하게 갈등하는 지점,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장 힘들게 쟁취해야 하는 삶의 지점이다. 어린 시절이 물러지면서 천천히 붕괴하는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 번, 우리의 운명인 죽음과 재탄생을 경험한다. ** 《데미안》. 문학동네. p.61 * 나는 데미안의 얼굴을 보았다. 아니, 그 이상을 보았는데, 어른의 얼굴도 아닌 전혀 다른 무엇을 보았다고, 아니면 알아챘다고 믿었다. (중략) 어쩌면 그는 아름다웠고, 어쩌면 내 마음에 들었고, 어쩌면 역겹기도 했다. 그 어느 쪽인지도 판단할 수가 없었다. 다만 내가 본 것은 그가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63~64 == 베아트리체 == * 갑자기 내 앞에 다시 하나의 모습이 나타났다. 고귀하고 존경스러운 모습—아, 내 안의 그 어떤 갈망이나 충동도 존경과 숭배를 향한 소망만큼 그렇게 깊고 격렬한 것은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주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95~96 * 그 시절을 어떤 감동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나는 다시 가장 내적인 수고를 다하여 부서진 삶의 시기의 파편들을 모아 '밝은 세계'를 건설하려고 했으며, 내 안에서 어둠과 악을 몰아내고 완전히 밝은 데서 머물려는, 신들 앞에 무릎을 꿇으려는 단 한 가지 소망에 묻혀 살았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96~97 ==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 * 내가 그린 꿈속의 새는 제 갈 길을 가서 내 친구를 찾았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방식으로 답장이 왔다. (중략)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109~110 *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의 결합'이라는 말이 여전히 귓가에 울렸다. 나는 여기서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 우정의 맨끝 무렵에 데미안과의 대화에서 친숙해진 생각이었다. 데미안은 당시 우리가 숭배하는 하느님이란 멋대로 나누어놓은 세계의 절반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공식적으로 허용된 '밝은' 세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전체를 숭배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려면 신이면서 동시에 악마이기도 한 신을 갖든가, 아니면 신에 대한 예배와 나란히 악마에 대한 예배도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프락사스는 바로 신이면서 동시에 악마인 신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2 * 사랑은 두 가지 모두였다. 두 가지 모두이면서 동시에 그 이상이었다. 사랑은 천사의 모습이며 악마이고, 하나가 된 남자이며 여자이고, 인간이며 동물이고, 최고의 선이며 극단적인 악이었다. 이를 겪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일이었고, 이를 맛보는 것이 내 운명이었다. 나는 운명을 향해 동경과 공포를 품었지만, 운명은 언제나 거기 있었고, 언제나 내 위에 있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4 *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 《데미안》. 문학동네. p.115 * 나는 불꽃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꿈과 고요 속에 빠져들어 연기의 형상들과 재의 그림들을 보았다. 한번은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 함께 불을 보고 있던 그가 잉걸불 속에 송진 한 조각을 던져넣자 작고 날씬한 불이 솟구쳐올랐다. 그 속에서 노란 새매의 머리를 한 그 새를 보았다. 스러져가는 벽난롯불 속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실들이 그물처럼 엉켜 철자와 그림들이 나타나고, 얼굴, 동물, 식물, 벌레, 뱀들에 대한 기억이 나타났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24 == 야곱의 싸움 == *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면 자주 자부심에 넘치고 오만했지만, 또 그만큼 자주 기가 죽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따금 나 자산이 천재 같다가도 이따금은 절반쯤 미친 것 같았다. 또래 친구들의 기쁨과 삶을 함께 누리는 일이 내게는 잘되지 않았다. 내가 희망 없이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아서, 삶이 내게는 닫혀 있는 것만 같아서 때때로 스스로를 비난과 근심으로 괴롭혔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31 * 나는 자연의 내던짐이었다. 불확실성을 향한, 어쩌면 새로움을 향한,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향한 내던짐이었다. 그리고 태고의 깊이에서 나오는 이 내던짐이 완전히 이루어지도록 내 안에서 그 의지를 느끼고, 그것을 완전히 나의 의지로 삼는 것, 그것만이 내 소명이었다. 오직 그것만이! ** 《데미안》. 문학동네. p.154 == 에바 부인 == * 내가 수강하는 철학사 강의는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태도만큼이나 실체가 없고 무슨 공장제품 같았다. 모두들 틀에 박힌 듯이 똑같이 행동했다. 소년 같은 얼굴들 위에 나타난 들뜬 즐거움은 마음 아프게도 공허하고 기성품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는 자유로웠고, 나의 하루는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60 * "함께한다는 건," 데미안이 말했다. "아름다운 일이지, 하지만 지금 사방에서 번성하고 있는 건 아름다운 게 아니야. 아름다운 함께하기는 개인들의 상호이해에서 새로 생겨나게 될 거야. 그리고 한동안 세계를 변화시키겠지. 지금 사람들의 함께하기란 그냥 패거리 짓기일 뿐이야. 사람들은 서로서로가 두려워서 서로에게로 도망치는 거지." ** 《데미안》. 문학동네. p.163 * "인간은 자기 자신과 하나가 아닐 때만 두려움을 갖는 법이야. 자기 자신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거지. 그러니까 자기 안에 있는 모르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끼리의 공동체인 거야!" ** 《데미안》. 문학동네. p.164. 데미안의 말 중. * "누구나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죠. 그러면 길이 쉬워져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지난 꿈을 밀어내고 새로운 꿈이 나타나죠. 그 어떤 꿈도 꼭 붙잡으려 해서는 안 돼요." ** 《데미안》. 문학동네. p.171. 에바 부인의 말 중. == 종말의 시작 == *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거야. 알겠니?" ** 《데미안》. 문학동네. p.198. 데미안의 마지막 말. * 붕대를 감는 과정은 아팠다. 그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내려가면 그곳 어두운 거울에서 운명의 모습들이 잠들어 있었다. 그럼 나는 검은 거울 위로 그냥 몸을 숙여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그 모습은 이제 완전히 '''그'''와 같았다. 내 친구이며 길 안내자인 '''그 사람'''과. ** 《데미안》. 문학동네. p.199 == 참고 문헌 == * 헤르만 헤세. 안인희 번역. (2013). 《데미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ISBN 9788954620147 [[분류:독일 소설]] [[분류:철학 소설]] [[분류:성장소설]] 0gb4yk6eg3jf4l5dv582hq0blcuugkx 35846 35845 2026-09-26T17:46:51Z Galaxy486 7251 35846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Demian Erstausgabe.jpg|섬네일|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0]] 《'''[[w:데미안|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청춘 이야기]]'''》({{llang|de|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는 1919년 독일의 소설가·시인인 [[헤르만 헤세]]가 발표한 소설이다. == 도입부 == *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br/>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 《데미안》. 문학동네. p.7 * 작가들은 소설을 쓸 때면 자기들이 신이라도 되는 양, 그래서 그 어떤 인간의 이야기를 완전히 꿰뚤어보고 파악할 수 있기라도 하는 듯, 마치 신이 직접 자기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라도 하는 듯 언제 어디나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묘사하곤 한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작가들도 물론 그렇게는 못한다. 하지만 그 어떤 작가가 자기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이상으로 내게는 내 이야기가 중요하다. 이것은 나 자신의 이야기,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데미안》. 문학동네. p.7 == 두 세계 == * 한 세계는 아버지의 집인데 이 세계가 더 좁다. 실제로는 오직 나의 부모님만이 있는 세계였다. 내가 잘 아는 그 세계는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이름, 사랑과 엄격함, 모범과 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온화한 광채, 명료함과 깨끗함이 이 세계의 것이었고, 부드럽고 친절한 이야기, 깨끗이 씻은 손과 옷가지, 좋은 습관이 여기 속했다. (중략) 삶을 분명하고 깨끗하게, 아름답고 질서 있게 하려면 이 세계에 머물러야 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10~11 * 또다른 세계는 우리 집 한가운데서 시작하지만 전혀 다른 세계였다. 냄새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약속이나 요구도 달랐다. (중략) 거기에는 귀신 이야기와 추잡스러운 소문들이 있었고 끔찍한 것, 유혹적인 것, 무시무시한 것, 수수께끼 같은 온갖 것이 있었다. 도살장이며 감옥, 술 취한 사람들과 말다툼하는 여자들, 새끼를 낳는 암소들, 쓰러진 말들이 있었고 강도질, 사람을 때려죽인 일, 자살 등의 이야기들도 있었다. (중략)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우리 방들만 빼고는 사방 어디서나 이 두번째의 격한 세계가 쏟아져들어와 냄새를 풍겼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 * 가장 이상한 일은 그 두 세계가 나란히 붙어 있다는 것이었다. 두 세계는 얼마나 가까이 붙어 있었던가! ** 《데미안》. 문학동네. p.12 == 카인 == * 얼마 전에 우리 라틴어 학교에 새로운 학생이 들어왔다. 그는 우리 도시로 이사온 부유한 과부의 아들이었는데 소매에 상(喪)을 당했다는 표시를 달고 있었다. 그는 나보다 몇 살 위라서 상급 학년에 들어갔지만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내 눈에도 금방 띄었다. 이 특이한 학생은 실제보다 훨씬 더 나이들어 보였다. 그애는 누구에게도 소년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 우리 어린 사내아이들 사이에서 돌아다닐 때 그는 어른처럼, 아니 신사처럼 낯설고도 성숙해 보였다.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놀이에 끼지 않았으며, 싸움질에는 더욱 끼어들지 않았다. 다만 선생님들 앞에서도 자의식이 분명하고 단호한 말투가 다른 애들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그의 이름은 막스 데미안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34~35 * 그는 과제를 하는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문제에 몰두한 학자처럼 보였다. 그가 편안해 보이지는 않았다. 반대로 어딘가 거부감을 주는 요소가 있었다. 내겐 너무 우월하고도 차가웠고, 도전적일 정도로 확고하게 자신의 본질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 눈길에는 어른의 표정이 담겨 있었는데—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표정이었다—약간의 조소가 어린 조금은 슬픈 모습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35 ==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 == * 내 어린 시절에 대해, 아버지와 어머니 곁의 안전함, 부모님을 향한 사랑, 온화하고 밝고 좋은 환경에서 충분히 놀면서 보낸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멋지고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일이 되리라. 하지만 내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게 이르기 위해 내디딘 삶의 발걸음들뿐이다. ** 《데미안》. 문학동네. p.59 * 인간은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고 넘어간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것은 자기 삶의 요구와 주변세계가 가장 심하게 갈등하는 지점,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장 힘들게 쟁취해야 하는 삶의 지점이다. 어린 시절이 물러지면서 천천히 붕괴하는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 번, 우리의 운명인 죽음과 재탄생을 경험한다. ** 《데미안》. 문학동네. p.61 * 나는 데미안의 얼굴을 보았다. 아니, 그 이상을 보았는데, 어른의 얼굴도 아닌 전혀 다른 무엇을 보았다고, 아니면 알아챘다고 믿었다. (중략) 어쩌면 그는 아름다웠고, 어쩌면 내 마음에 들었고, 어쩌면 역겹기도 했다. 그 어느 쪽인지도 판단할 수가 없었다. 다만 내가 본 것은 그가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63~64 == 베아트리체 == * 갑자기 내 앞에 다시 하나의 모습이 나타났다. 고귀하고 존경스러운 모습—아, 내 안의 그 어떤 갈망이나 충동도 존경과 숭배를 향한 소망만큼 그렇게 깊고 격렬한 것은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주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95~96 * 그 시절을 어떤 감동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나는 다시 가장 내적인 수고를 다하여 부서진 삶의 시기의 파편들을 모아 '밝은 세계'를 건설하려고 했으며, 내 안에서 어둠과 악을 몰아내고 완전히 밝은 데서 머물려는, 신들 앞에 무릎을 꿇으려는 단 한 가지 소망에 묻혀 살았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96~97 ==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 * 내가 그린 꿈속의 새는 제 갈 길을 가서 내 친구를 찾았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방식으로 답장이 왔다. (중략)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 《데미안》. 문학동네. pp.109~110 *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의 결합'이라는 말이 여전히 귓가에 울렸다. 나는 여기서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우리 우정의 맨끝 무렵에 데미안과의 대화에서 친숙해진 생각이었다. 데미안은 당시 우리가 숭배하는 하느님이란 멋대로 나누어놓은 세계의 절반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공식적으로 허용된 '밝은' 세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전체를 숭배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려면 신이면서 동시에 악마이기도 한 신을 갖든가, 아니면 신에 대한 예배와 나란히 악마에 대한 예배도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아프락사스는 바로 신이면서 동시에 악마인 신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2 * 사랑은 두 가지 모두였다. 두 가지 모두이면서 동시에 그 이상이었다. 사랑은 천사의 모습이며 악마이고, 하나가 된 남자이며 여자이고, 인간이며 동물이고, 최고의 선이며 극단적인 악이었다. 이를 겪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일이었고, 이를 맛보는 것이 내 운명이었다. 나는 운명을 향해 동경과 공포를 품었지만, 운명은 언제나 거기 있었고, 언제나 내 위에 있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14 *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 《데미안》. 문학동네. p.115 * 나는 불꽃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꿈과 고요 속에 빠져들어 연기의 형상들과 재의 그림들을 보았다. 한번은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다. 함께 불을 보고 있던 그가 잉걸불 속에 송진 한 조각을 던져넣자 작고 날씬한 불이 솟구쳐올랐다. 그 속에서 노란 새매의 머리를 한 그 새를 보았다. 스러져가는 벽난롯불 속에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실들이 그물처럼 엉켜 철자와 그림들이 나타나고, 얼굴, 동물, 식물, 벌레, 뱀들에 대한 기억이 나타났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24 == 야곱의 싸움 == *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면 자주 자부심에 넘치고 오만했지만, 또 그만큼 자주 기가 죽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따금 나 자산이 천재 같다가도 이따금은 절반쯤 미친 것 같았다. 또래 친구들의 기쁨과 삶을 함께 누리는 일이 내게는 잘되지 않았다. 내가 희망 없이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아서, 삶이 내게는 닫혀 있는 것만 같아서 때때로 스스로를 비난과 근심으로 괴롭혔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31 * 나는 자연의 내던짐이었다. 불확실성을 향한, 어쩌면 새로움을 향한,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향한 내던짐이었다. 그리고 태고의 깊이에서 나오는 이 내던짐이 완전히 이루어지도록 내 안에서 그 의지를 느끼고, 그것을 완전히 나의 의지로 삼는 것, 그것만이 내 소명이었다. 오직 그것만이! ** 《데미안》. 문학동네. p.154 == 에바 부인 == * 내가 수강하는 철학사 강의는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태도만큼이나 실체가 없고 무슨 공장제품 같았다. 모두들 틀에 박힌 듯이 똑같이 행동했다. 소년 같은 얼굴들 위에 나타난 들뜬 즐거움은 마음 아프게도 공허하고 기성품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는 자유로웠고, 나의 하루는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 ** 《데미안》. 문학동네. p.160 * "함께한다는 건," 데미안이 말했다. "아름다운 일이지, 하지만 지금 사방에서 번성하고 있는 건 아름다운 게 아니야. 아름다운 함께하기는 개인들의 상호이해에서 새로 생겨나게 될 거야. 그리고 한동안 세계를 변화시키겠지. 지금 사람들의 함께하기란 그냥 패거리 짓기일 뿐이야. 사람들은 서로서로가 두려워서 서로에게로 도망치는 거지." ** 《데미안》. 문학동네. p.163 * "인간은 자기 자신과 하나가 아닐 때만 두려움을 갖는 법이야. 자기 자신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거지. 그러니까 자기 안에 있는 모르는 존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끼리의 공동체인 거야!" ** 《데미안》. 문학동네. p.164. 데미안의 말 중. * "누구나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죠. 그러면 길이 쉬워져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지난 꿈을 밀어내고 새로운 꿈이 나타나죠. 그 어떤 꿈도 꼭 붙잡으려 해서는 안 돼요." ** 《데미안》. 문학동네. p.171. 에바 부인의 말 중. == 종말의 시작 == *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거야. 알겠니?" ** 《데미안》. 문학동네. p.198. 데미안의 마지막 말. * 붕대를 감는 과정은 아팠다. 그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내려가면 그곳 어두운 거울에서 운명의 모습들이 잠들어 있었다. 그럼 나는 검은 거울 위로 그냥 몸을 숙여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그 모습은 이제 완전히 '''그'''와 같았다. 내 친구이며 길 안내자인 '''그 사람'''과. ** 《데미안》. 문학동네. p.199 == 참고 문헌 == * 헤르만 헤세. 안인희 번역. (2013). 《데미안》.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ISBN 9788954620147 [[분류:독일 소설]] [[분류:철학 소설]] [[분류:성장소설]] f1dvu2t0frry0jsefle4q5zso39c8nu 권력 0 4501 35828 29560 2026-09-26T13:56:37Z Galaxy486 7251 35828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권력'''과 관련한 말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권력과 관련한 말 == * 당신이 누군가의 인격을 시험해 보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갖게 하여 보라. *: {{llang|en|If you want to test a man's character, give him power.}} *: ─[[에이브러햄 링컨]] * 권력의 토대는 육체적 폭력이다. *: ─[[레프 톨스토이]] * 더 큰 권력 앞에서가 아니면, 권력은 절대 뒷걸음치지 않는다. *: {{llang|en|Power never takes a back step - only in the face of more power.}} *: ─[[맬컴 엑스]] [[분류:주제]] [[de:Kraft]] [[es:Fuerza]] [[it:Forza]] [[pl:Moc]] kls88ifypug8yii7tl6fbxgs8onn0mz 고통 0 4507 35827 31860 2026-09-26T13:56:10Z Galaxy486 7251 35827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출처 필요}} '''[[:w:고통|고통]]'''에 관한 다음과 같은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고통과 관련한 말 == * 당신의 모든 [[마음]]을 [[사랑]]에 걸지 마라. 사랑은 그저 고통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 ─ 카운티 커렌 == 고통과 관련된 속담 == * 고통 없는 우두머리란 없다. *: {{llang|tr|Dertsiz baş olmaz.}} *: ─[[터키 속담]] [[분류:주제]] lmj98wgds8gd494vvx6usb90s2y7e63 약속 0 4612 35837 25107 2026-09-26T13:59:49Z Galaxy486 7251 35837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출처 필요}} '''약속'''에 관한 다음의 명언이나 격언이 있다. == 어록 == * [[용기]] 있는 사람은 모두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 ─ 코르네이유 * 맹세는 말에 지나지 않고 말은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 ─ 버틀러 [[분류:주제]] 2bjcvizzc9f7dyy3atj9ygx1352rhr9 균형 0 5329 35829 23136 2026-09-26T13:56:55Z Galaxy486 7251 35829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출처 필요}} *일생을 울며 허송해서도 안 되고, 웃고만 보내서도 안 된다. - [[탈무드]] [[분류:주제]] op6etawypnivnwjflpk87lpaitknuo4 실천 0 5344 35834 27683 2026-09-26T13:58:48Z Galaxy486 7251 35834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맹세는 [[말]]에 지나지 않고, 말은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버틀러 *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의 댓가 없이 결실도 없다. *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 <<매트릭스>>의 모피어스 ** {{llang|en|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 실천하는 자가 반드시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고, 말을 잘하는 자가 반드시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사기》 권65 손자오기열전 [[분류:주제]] nxaklkooek125aikpzmxb1fk76ssd38 오줌 0 5585 35841 30133 2026-09-26T16:20:04Z Galaxy486 7251 35841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정리 필요}} == 관련 어록 == * 김시습이 미친 모양을 하고 다니며, 길가에서 오줌을 쌌다. 그것이 누구냐? 그가 길을 가다가는 주저앉아,<br>"이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소?"<br>하고, 통곡하던 바로 민중 그 자신이 아닌가? 오줌을 쌌다니, 어디다 싼 것인가? 세조의 정치에 대해, 바로 세조의 얼굴에 대고 싼 것이지 뭐냐? 칼을 뽑아 물을 잘라도 물은 오히려 흐른다고, 사람들의 모가지는 자를 수 있어도 민중의 오줌인 신화·전설·여론은 못 자를 것이다. 봐라! 두고 봐라! 한이 뼈에 사무쳤다니, 오줌 쌈을 받는 놈보다는 스스로 좀 넓고 큰 것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야. 소원이야 예수처럼 죽으면서도 죽이는 놈 위해 복빌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만한 얼의 실력은 없으니 오줌이라도 싸는 것이다. [[김시습|매월당]] 오줌 한번 구경하려나? ** [[함석헌]], 〈들사람 얼〉 == 관련 속담 == * 오줌 누는 새에 십 리 간다 ** [[한국 속담]] * 오줌에도 데겠다 ** [[한국 속담]] * 제 발등에 오줌 누기 ** [[한국 속담]] * 언 발에 오줌 누기 ** [[한국 속담]] * 오줌에 뒷나무 ** [[한국 속담]] * 꼬부랑자지 제 발등에 오줌 눈다 ** [[한국 속담]] * 돼지 오줌통 몰아 놓은 이 같다 ** [[한국 속담]] * 꼴에 수캐라고 다리 들고 오줌 눈다 ** [[한국 속담]] * 주막 년네 오줌 종작 ** [[한국 속담]] == 외부 링크 == {{위키백과}} {{위키낱말사전}} [[분류:주제]] a2cjf9jxawgh0m6m7wxj3rgq9o5ekj0 철학 0 5786 35850 30575 2026-09-27T10:34:27Z Galaxy486 7251 35850 wikitext text/x-wiki '''철학'''이란 어떤 주제에 관해 사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에 대한 다음과 같은 명언들이 있다. == 어록 == * 철학은 항상 자신의 모습에 따라 세계를 창조한다. 철학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철학은 이러한 전제적인 충동 자체이며, 힘에 대한 가장 정신적인 의지이며, '세계를 창조하고' 자신이 제1원인이 되려는 가장 정신적인 의지다. **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38.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분류:철학]] 7qlz1s0nj2b6ysoa35b69eco1v01rc0 35851 35850 2026-09-27T10:34:45Z Galaxy486 7251 35851 wikitext text/x-wiki '''철학'''이란 어떤 주제에 관해 사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철학에 대한 다음과 같은 명언들이 있다. == 어록 == * 철학은 항상 자신의 모습에 따라 세계를 창조한다. 철학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철학은 이러한 전제적인 충동 자체이며, 힘에 대한 가장 정신적인 의지이며, '세계를 창조하고' 자신이 제1원인이 되려는 가장 정신적인 의지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박찬국 옮김. p.38. 〈제1장 철학자들의 편견에 대하여〉 [[분류:철학]] 3fgikyrm868c0o2toivm510zqgmykkc 용서 0 5815 35842 28037 2026-09-26T16:20:24Z Galaxy486 7251 35842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정리 필요}} * 잘못 간 서로의 길은 서로가 지워드릴 수 있기를 나는 바랍니다. 떳떳했던 나의 길, 진실의 길, 그것마저 누가 지워버린다 해도 나는 섭섭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 [[정진규]], 〈연필로 쓰기〉 [[분류:주제]] ibcm4i8nzjcuej9jz1mwokubi5a72y8 아이디어 0 6511 35836 27570 2026-09-26T13:59:31Z Galaxy486 7251 35836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정리 필요}} * 좋은 아이디어란 계급과는 무관한 것이다. - 한우성,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 444쪽 [[분류:주제]] gnif318fxl7f1bjtinackcgwgm8cd48 예측 0 6537 35840 27867 2026-09-26T16:19:37Z Galaxy486 7251 35840 wikitext text/x-wiki {{토막글|}} {{정리 필요}} * 알타비스타와 익사이트는 구글의 미래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물론 자신들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다. 두 회사는 지금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으니 말이다.<ref>고영성, 신영준, <<일취월장>>, 31쪽</ref> *예측가능성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과 '모든 예측'을 쓸모없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 필립 테틀록<ref>고영성, 신영준, <<일취월장>>, 42쪽</ref> == 각주 == <references /> [[분류:주제]] qzmh3v5x1nv6afeg1nnpyzo13ule8l9 고난 0 6549 35826 31725 2026-09-26T13:55:29Z Galaxy486 7251 35826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 조던 피터슨 [[분류:주제]] cd0lra1qj1w0b2cr31m7z12jilxierx 리더십 0 6556 35831 28321 2026-09-26T13:57:40Z Galaxy486 7251 35831 wikitext text/x-wiki {{출처 필요}} * 리더십은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자발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ref><<레버리지>></ref> == 미 해군 부사관 복무지침서 == '''1. 지식(Knowledge)''' 자신, 직별, 임무, 대원들에 대한 <u>충분한 지식</u>을 갖춰야 한다. '''2. 원칙(Integrity)''' <u>원칙</u>은 개인적인 신념을 대신하여 행동의 일관성을 보장한다. '''3. 충성심(Loyalty)''' 국가, 해군, 소속부대, 지휘계통, 동료,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충성해야 한다. '''4. 성숙함(Maturity)''' 대원에게 화를 내거나 조롱하고 언어폭력을 자행하는 것은 미숙함의 신호이다. 이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며, 지금의 해군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당신이 존중받고 싶은 것과 마찬가지로 타인을 존중한다면 절대 이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5. 의지(Will)''' <u>의지는 최선을 다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u> '''6. 팔로워십(Followership)''' 당신이 당신의 리더를 충실하게 따르지 않는다면 당신은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7. 자기관리(Self-Discipline)''' 본인이 먼저 자기관리 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대원들에게 같은 능력을 요구할 수 없다. '''8. 자신감(Confidence)''' 긴급한 상황에서 대원들은 당신이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정신수련, 반복훈련, 그리고 꾸준한 노력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함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9. 유연성(Flexibility)''' 유연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계획수립을 해야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보조계획과 그 보조계획에 대한 우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0. 인내력(Endurance)''' 몸이 지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도 대원들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 '''11. 단호함(Decisiveness)''' 상황에 대한 결심을 내리고 계획을 수립한 이후에는 단호하게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물론, 필요시에는 계획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피할 수 없겠지만, 이때 야기될 수 있는 피해는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12. 주도력(Initiative)''' 상관이 지시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상관으로부터 "언제 저 일을 처리할거야?"라는 말을 듣기보다 "수고했어. 안 그래도 그 일을 지시하려고 했는데 벌써 끝내놓았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 훨씬 보람된다. '''13. 정의(Justice)''' 리더는 결심을 내릴 때 인종, 성별, 외모, 혹은 다른 무관한 요소로 인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것은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않을 뿐 아니라 올바르지 못한 의사결정을 하게끔 한다. '''14. 배려(Compassion)''' 비록 충성심, 자제력, 훌륭한 성과 및 헌신을 모두 추구해야 하지만,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들이 반드시 부대원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대원들의 마음을 항상 잘 살펴야 한다. "칭찬은 공적인 자리에서, 질책은 사적인 자리에서 하라"는 격언을 명심하라. 또한 대원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상관 및 동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5. 강인함(Forcefulness)''' 원, 상사로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동료와 고집이 센 대원 그리고 종종 상관에게조차도 당당히 맞서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하다. '''16. 겸허함(Humility)''' 겸허함과 온순함을 혼동하지 말라. 겸허함은 믿음직스럽고 양심적인 품행에서 조용히 드러난다. 또한 겸허함을 통해서 자신의 강점과 부대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다. 만화 주인공 뽀빠이(Popeye)는 그 어떤 철학자도 설명하지 못한 겸허함의 정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나는 나 자신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I am what I am)". '''17. 긍정적인 자세(Positive Attitude)''' 당신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전염성이 매우 크다. 만약 부정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당신을 따르는 대원들도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효과적인 업무수행에 지장을 줄 것이다. '''18. 의사소통(Communication Skills)''' 원, 상사의 네 가지 핵심 능력을 기억하라. 즉 "리드하라", "소통하라", "개발하라", 그리고 "지원하라"가 바로 그것이다. 유명 소설가만큼 소통에 재능이 있을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서면 및 구두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는 당신의 업무 수행 및 대원들의 업무 수행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19. 개인 태도(Personal Behavior)''' 타의 모범이 되어야하는 리더로서 도덕과 윤리를 몸소 실천할 뿐만 아니라 리더의 자리에 있는 만큼 대원들에게 도덕적인 모습을 일부러 보여줄 필요도 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대원들에게 최대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어라. 왜냐하면 대원들은 당신이 보여주는 바로 그 모습을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20. 용기(Courage)''' 용기에는 두 가지 형태인 신체적 용기와 도덕적 용기가 있다. 신체적 용기라 함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극복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적 난해할 수 있는 도덕적 용기란 "보이는 사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상관이 내린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원, 상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인 대원들의 단점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 또한 도덕적 용기에 포함된다. == 각주 == [[분류:주제]] 50ix1j84dahw3motujqbnsdb8hs82i8 안톤 체호프 0 7459 35843 35514 2026-09-26T17:01:46Z Galaxy486 7251 /* 단편 소설 */ 35843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Anton Chekhov 1889.jpg|섬네일]]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 제국의 소설가, 극작가, 의사이다. 러시아 문학 황금 시대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체호프는 단편 소설과 희곡에서 길이 남을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그의 저작들은 21세기에도 전세계인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고전이 되었다. == 단편 소설 == 안톤 체호프. 박현섭 역. (2024).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ISBN 9791141600068 === 《굴》(1884년) === * 그 비 내리는 가을 황혼녘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애를 쓸 것도 없다. 아버지와 함께 인파가 북적거리는 모스크바의 거리에 서 있던 나는 어떤 이상한 병적 상태에 점차 빠져들어가는 걸 느낀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9 * 우리 맞은 편에는 '주점'이라는 푸른색 간판이 걸린 커다란 삼층 건물이 있다. 내 머리는 힘없이 기우뚱하게 젖혀져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이 주점의 불 켜진 창문을 올려다볼 수밖에 없다. 창문들 너머로 사람들 모습이 어른거린다. 오르간의 오른쪽 부분과 두 점의 삭판화와 천장에 매달린 램프들이 보인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0 * 나는 단번에 이 미지의 바다 생물을 떠올려본다. 그것은 필경 물고기와 바닷가재의 중간쯤 되는 놈이리라. 바다 생물이니까 향긋한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넣어서 생선 수프를 끓이면 틀림없이 아주 뜨끈하고 맛있을 것이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1 * 그래, 굴이라는 게 바로 그런 거였군! 나는 개구리를 닮은 생물을 상상한다. 개구리 한 마리가 조개껍질 속에 앉아 번들거리는 커다란 눈으로 바깥을 바라보며 징그러운 주둥이를 움찔거린다. 나는 조개껍질 속에 든 이 생물을 시장에서 가져오는 광경을 떠올린다. 집게발과 번들거리는 눈, 미끄덩거리는 피부......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p.12~13 * 아침이 돼서야 나는 잠이 든다. 그리고 꿈속에서 집게발이 달린 개구리가 조개껍질 속에 앉아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 것을 본다. 한낮에 목이 타서 잠을 깬 나는 눈으로 아버지를 찾는다. 그는 아직까지도 방안을 돌아다니며 뭐라 손짓을 하고 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5 === 《6호실》(1892년) === * 병원 앞마당에 우엉이며 쐐기풀이며 야생대마의 무성한 수풀로 둘러싸인 작은 별관이 서 있다. 지붕은 녹슬어 불그죽죽하고, 굴뚝은 반쯤 허물어졌으며, 잡초로 뒤덮인 채 썩어가는 현관 계단에는 희미한 회칠 흔적만 남아 있다. 건물 전면은 병원 본관 쪽을 향해 있고 후면은 들판에 접해 있는데, 그 사이를 촘촘하게 못이 박힌 회색 병원 담장이 가로지르고 있다. 삐죽삐죽 위로 솟아 있는 못들과 담장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도 별관의 생김새 자체가 딱 병원이나 감옥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음산하고 불길한 형상이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51 * 병원의 침대들은 바닥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그 위에 파란 환자복을 입고 옛날식으로 나이트캡을 쓴 사람들이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 이들이 바로 정신병자들이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p.52~53 === 《로트실트의 바이올린》(1894년) === * 그곳은 시골 마을보다도 못한 작은 도시였다. 주민들 대다수가 노인네들인데도 죽는 사람이 좀처럼 없어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병원에서도, 감옥에서도 관을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업 환경이 형편없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37 === 《상자 속의 사나이》(1898년) === * "'''그런데 우리가 답답하고 비좁은 도시에 살면서 하잘것없는 서류를 작성하고 카드놀이를 하는 것, 이건 상자 속 삶이 아닐까요?'''"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85 ===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년) === * 해변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는 얘기가 돌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라고 했다. 얄타에서 이미 두 주일을 보낸 터라 이곳에 심드렁해진 드미트리 드미트로비치 구로프 또한 새로운 인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참이었다. 베르네 식당의 정자에 앉아 있던 구로프는 크지 않은 키에 베레모를 쓴 젊은 금발 여인이 해변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여인의 뒤로는 하얀 스피츠 한 마리가 따라가고 있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249 [[분류:러시아의 소설가]] [[분류:러시아의 극작가]] [[분류:단편 소설 작가]] 9xnzpz03xaa1vszgbsrhqcm2rmyw3al 35844 35843 2026-09-26T17:26:18Z Galaxy486 7251 /* 《굴》(1884년) */ 35844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Anton Chekhov 1889.jpg|섬네일]]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 제국의 소설가, 극작가, 의사이다. 러시아 문학 황금 시대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체호프는 단편 소설과 희곡에서 길이 남을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그의 저작들은 21세기에도 전세계인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고전이 되었다. == 단편 소설 == 안톤 체호프. 박현섭 역. (2024).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ISBN 9791141600068 === 《굴》(1884년) === * 그 비 내리는 가을 황혼녘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특별히 애를 쓸 것도 없다. 아버지와 함께 인파가 북적거리는 모스크바의 거리에 서 있던 나는 어떤 이상한 병적 상태에 점차 빠져들어가는 걸 느낀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9 * 우리 맞은 편에는 '주점'이라는 푸른색 간판이 걸린 커다란 삼층 건물이 있다. 내 머리는 힘없이 기우뚱하게 젖혀져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이 주점의 불 켜진 창문을 올려다볼 수밖에 없다. 창문들 너머로 사람들 모습이 어른거린다. 오르간의 오른쪽 부분과 두 점의 삭판화와 천장에 매달린 램프들이 보인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0 * 나는 단번에 이 미지의 바다 생물을 떠올려본다. 그것은 필경 물고기와 바닷가재의 중간쯤 되는 놈이리라. 바다 생물이니까 향긋한 통후추와 월계수 잎을 넣어서 생선 수프를 끓이면 틀림없이 아주 뜨끈하고 맛있을 것이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1 * 그래, 굴이라는 게 바로 그런 거였군! 나는 개구리를 닮은 생물을 상상한다. 개구리 한 마리가 조개껍질 속에 앉아 번들거리는 커다란 눈으로 바깥을 바라보며 징그러운 주둥이를 움찔거린다. 나는 조개껍질 속에 든 이 생물을 시장에서 가져오는 광경을 떠올린다. 집게발과 번들거리는 눈, 미끄덩거리는 피부......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p.12~13 * 아침이 돼서야 나는 잠이 든다. 그리고 꿈속에서 집게발이 달린 개구리가 조개껍질 속에 앉아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 것을 본다. 한낮에 목이 타서 잠을 깬 나는 눈으로 아버지를 찾는다. 그는 아직까지도 방안을 돌아다니며 뭐라 손짓을 하고 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5 === 《아뉴타》(1886년) === * 복도의 시계는 갈라진 소리로 오후 두시 종을 쳤지만 방안은 아직도 어질러진 채였다. 구겨진 이불, 여기저기 내동댕이쳐진 베개와 책들, 옷, 구정물이 가득 담긴 커다랗고 지저분한 대야, 그 위를 떠다니는 담배꽁초들, 바닥에 쌓인 먼지—모든 것이 마치 한꺼번에 내던져서 일부러 뒤섞어놓은 듯 엉망진창이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20 * 의학생은 다시 방안을 이리저리 거닐며 암기를 시작했다. 아뉴타는 마치 가슴에 까만 줄무늬 문신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앉아서 생각했다. 그녀는 평소에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항상 말없이 생각하고 생각하기만 할 뿐......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21 === 《반카》(1886년) === * 세 달 전 구두장이 알랴힌에게 견습공으로 보내진 아홉 살 소년 반카 주코프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그는 주인 내외와 다른 견습공들이 새벽 예배를 보러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인집 벽장에서 잉크병과 녹슨 촉이 달린 펜을 꺼냈다. 그리고 구겨진 종이를 펼쳐놓고 편지 쓸 준비를 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29 * '저는 어제 매를 맞았어요. 주인이 제 머리채를 끌고 마당으로 나가더니 가죽끈으로 저를 마구 때렸어요. 주인집 아기를 요람에 눕히고 흔들어 재우다가 깜박 잠이 들었거든요. 지난주에는 여주인이 저 보고 청어를 손질하라고 했는데 제가 꼬리 쪽부터 손질하니까, 그걸 집어들더니 청어 대가리로 제 얼굴을 찔러댔어요.'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31 * '사랑하는 할아버지, 제겐 아무 희망이 없어요. 언제까지라도 무릎 꿇고 기도드릴게요. 제발 저를 여기서 데려가주세요. 이러다간 죽을 것 같아요......'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32 === 《6호실》(1892년) === * 병원 앞마당에 우엉이며 쐐기풀이며 야생대마의 무성한 수풀로 둘러싸인 작은 별관이 서 있다. 지붕은 녹슬어 불그죽죽하고, 굴뚝은 반쯤 허물어졌으며, 잡초로 뒤덮인 채 썩어가는 현관 계단에는 희미한 회칠 흔적만 남아 있다. 건물 전면은 병원 본관 쪽을 향해 있고 후면은 들판에 접해 있는데, 그 사이를 촘촘하게 못이 박힌 회색 병원 담장이 가로지르고 있다. 삐죽삐죽 위로 솟아 있는 못들과 담장도 그렇거니와, 무엇보다도 별관의 생김새 자체가 딱 병원이나 감옥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음산하고 불길한 형상이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51 * 병원의 침대들은 바닥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그 위에 파란 환자복을 입고 옛날식으로 나이트캡을 쓴 사람들이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 이들이 바로 정신병자들이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p.52~53 === 《로트실트의 바이올린》(1894년) === * 그곳은 시골 마을보다도 못한 작은 도시였다. 주민들 대다수가 노인네들인데도 죽는 사람이 좀처럼 없어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병원에서도, 감옥에서도 관을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업 환경이 형편없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37 === 《상자 속의 사나이》(1898년) === * "'''그런데 우리가 답답하고 비좁은 도시에 살면서 하잘것없는 서류를 작성하고 카드놀이를 하는 것, 이건 상자 속 삶이 아닐까요?'''"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185 ===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년) === * 해변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는 얘기가 돌았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라고 했다. 얄타에서 이미 두 주일을 보낸 터라 이곳에 심드렁해진 드미트리 드미트로비치 구로프 또한 새로운 인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참이었다. 베르네 식당의 정자에 앉아 있던 구로프는 크지 않은 키에 베레모를 쓴 젊은 금발 여인이 해변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여인의 뒤로는 하얀 스피츠 한 마리가 따라가고 있었다. **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p.249 [[분류:러시아의 소설가]] [[분류:러시아의 극작가]] [[분류:단편 소설 작가]] sxuzxcchstkgjx4apo3o6pdte8x20ck 제인 오스틴 0 7557 35824 2026-09-26T13:36:35Z Galaxy486 7251 새 문서: {{위키백과-인라인}} [[파일:Jane Austen.jpg|섬네일]] '''제인 오스틴'''은 18~19세기 영국 조지 시대에 활동했던 소설가이다. 영문학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문학가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제인 오스틴의 어록이다. == 《오만과 편견》(1813년) == 제인 오스틴. 고정아 옮김. (2016). 《오만과 편견》. 시공사. ISBN 9788952777133 * '''부유한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 35824 wikitext text/x-wiki {{위키백과-인라인}} [[파일:Jane Austen.jpg|섬네일]] '''제인 오스틴'''은 18~19세기 영국 조지 시대에 활동했던 소설가이다. 영문학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문학가로 평가받는다. 다음은 제인 오스틴의 어록이다. == 《오만과 편견》(1813년) == 제인 오스틴. 고정아 옮김. (2016). 《오만과 편견》. 시공사. ISBN 9788952777133 * '''부유한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이다.''' 그런 남자가 새로 이사를 오게 되면, 그 주위의 집안들은 이런 진리를 너무나도 확고하게 믿는 나머지 그가 어떤 심정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오는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그를 자기 집안 딸들 중 누군가가 차지하게 될 재산으로 여기곤 한다. ** 《오만과 편견》. 시공사. p.11 * 베넷 부인의 일생의 과업은 딸들을 출가시키는 것이었고, 인생의 낙은 이웃을 방문해서 소문을 듣고 퍼뜨리는 것이었다. ** 《오만과 편견》. 시공사. p.15 == 관련 언사 == * 18세기 영국 시골 마을에서 마흔두 해 짧은 생을 살다 간 제인 오스틴이라는 작가가 2백 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건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 마틴 프라이어. 2016년 10월. 《오만과 편견》. 시공사. p.6 〈추천의 말〉 [[분류:영국의 소설가]] 8mmefh8vmxk91ez1gn374kd7sljij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