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문헌
kowikisource
https://ko.wikisource.org/wiki/%EC%9C%84%ED%82%A4%EB%AC%B8%ED%97%8C:%EB%8C%80%EB%AC%B8
MediaWiki 1.47.0-wmf.23
first-letter
미디어
특수
토론
사용자
사용자토론
위키문헌
위키문헌토론
파일
파일토론
미디어위키
미디어위키토론
틀
틀토론
도움말
도움말토론
분류
분류토론
저자
저자토론
포털
포털토론
번역
번역토론
해석
해석토론
초안
초안토론
페이지
페이지토론
색인
색인토론
TimedText
TimedText talk
모듈
모듈토론
행사
행사토론
재가승만고
0
30902
465331
464152
2026-10-08T10:54:30Z
Ballwheel
19786
465331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在家僧漫考)
|지은이 = 이재욱(李在郁)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대구출신의 문학자 이재욱이 1935년 11월 30일, 12월 3일, 12월 4일, 12월 7일의 4회에 걸쳐 동아일보 석간 3면에 [[w:재가승|재가승]]에 대해 보고한 글. 한국의 소수민족인 재가승에 대한 귀중한 사료이다.
}}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재가승만고 4]] (完)
==해석==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해석:재가승만고 1]]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해석:재가승만고 2]]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해석:재가승만고 3]]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해석:재가승만고 4]] (완)
== 라이선스 ==
{{PD-old-70}}
[[분류:사료]]
pmw41i3c03wos6g5gnnedt6pmafc06o
465340
465331
2026-10-08T11:35:32Z
Aspere
5453
[[Special:Contributions/Ballwheel|Ballwheel]] ([[User talk:Ballwheel|토론]])의 [[Special:Diff/465331|465331]] 판 편집을 되돌림: 해석 문서는 소도구를 통해 각 문서에서만 링크합니다
465340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在家僧漫考)
|지은이 = 이재욱(李在郁)
|부제 =
|이전 =
|다음 =
|설명 = 대구출신의 문학자 이재욱이 1935년 11월 30일, 12월 3일, 12월 4일, 12월 7일의 4회에 걸쳐 동아일보 석간 3면에 [[w:재가승|재가승]]에 대해 보고한 글. 한국의 소수민족인 재가승에 대한 귀중한 사료이다.
}}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재가승만고 4]] (完)
== 라이선스 ==
{{PD-old-70}}
[[분류:사료]]
l9i3gvbp8b1ttkezgfhvsz5xsjbt6l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
0
31843
465302
134574
2026-10-08T08:39:11Z
Ballwheel
19786
465302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1)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一)
|이전 =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1 to=1 />
==번역본==
재가승만고 (1)
저자: 이재욱(李在郁)
===머리말===
오늘날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남쪽, 즉 북조선 육진의 옛 땅에 해당하는 산간 지방에 ‘재가승(在家僧)’이라는 특수한 부락이 흩어져 있으며,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른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는 필자가 아는 한 아직 정설이 없다. 예로부터 학계에서나 세간에서나 여러 주장이나 전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또한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계를 위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뜻에서 비록 간략하고 조잡하며 두서없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재가승에 관하여 약간 논술하여 여러 현인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 1. 북조선의 역사적 개관 ===
현재 재가승이 거주하고 있는 함경도 일대 지방은 고대에는 오늘날의 함흥 일대가 동옥저(東沃沮)의 근거지였고, 함경도 두만강 연안 일대는 북옥저(北沃沮)의 근거지였다.
그다음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고구려의 흥기에 따라 그 옛 땅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며, 신라 진흥왕 시대에는 함흥 북쪽 황초령 이남의 지역이 신라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갔다.
그 후 발해국이 일어나 신라의 북쪽 국경을 침범하였고, 이어 거란(요)이 건국되어 압록강과 두만강 북쪽 일대를 영유하게 되자, 여진족은 그들의 근거지를 잃고 대거 두만강 연안으로 피난하여 오늘날의 함경남도를 점거하였다.
그다음 고려와 이조 시대에 들어서는 정세가 어떠했을까?
고려는 한반도를 능히 통합하였으나, 그 북쪽 국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족의 침략을 받았다.
따라서 예종 2년에 원수 윤관(尹瓘)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은 17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가서 여진을 크게 격파하고 영토를 개척하여 경계를 정하였다. 그리고 영주(英州), 웅주(雄州), 복주(福州), 길주(吉州), 함주(咸州), 공험진(公嶮鎭), 의주(宜州), 통태(通泰), 평융(平戎) 등 9성을 새로 축조하여 철저한 소탕 작업을 단행하였다.
이 소탕 작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후 북청에는 만뢰사(萬賴祠), 이원에는 시중대(侍中臺), 경성에는 원수대(元帥臺), 경흥에는 정북사(征北祠)를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계속 지내 왔다고 한다.
이처럼 예로부터 북쪽 국경 일대에 웅거하여 변경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여진족은 근거지를 잃는 등 고려로부터 철저한 소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족은 여전히 해마다 침입하여 북쪽 국경의 정세를 소란스럽게 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에는 오늘날의 함경도 일대가 고려와 여진 사이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따라서 오늘날 함흥 이북 지역은 결국 여진족의 소굴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온당한 관찰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이조에 들어와서는, 국초에 북쪽 국경 일대에 공주(孔州)·종성(鍾城)·길주(吉州) 등 7주를 설치한 이후 북쪽 국경 일대는 형식상 조선의 영토가 되었으나, 여진족의 입구(入寇)[3]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세종 16년에 김종서(金宗瑞)를 함길도 관찰사로 임명하고 국경 일대에 경원(慶源), 회령(會寧), 종성(鍾城), 온성(穩城), 경흥(慶興), 부령(富寧) 등 육진(六鎭)을 설치하여 방어를 완벽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청 태조가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북쪽 국경을 평정하자 여진족은 다시 재난을 피해 대거 한반도 북쪽 국경으로 몰려들었고, 국경 지방은 다시 그들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 태조가 중국 중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여진족과의 분쟁은 크게 완화되었고, 국경의 정세도 잠시 평온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만기요람》의 기록을 통하여 고려와 이조 시대의 북쪽 국경 지방의 일반적인 정세를 종합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만기요람》의 「육진개척(六鎭開拓)」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종서가 비밀리에 글을 올려 아뢰기를,
‘고려 태조는 힘으로 삼한을 통합할 수 있었으나, 그 위세가 삭방(朔方)에까지 미치지는 못하여 다만 철령(鐵嶺)을 경계로 삼았습니다.
예종 때에는 모신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오랑캐를 유인하고 섬멸하여 마침내 9성을 설치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얻었다가 곧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세종 임자년(1432)에 올적합(兀狄哈)이 알목하(斡木河)를 공격하여 관두(管禿) 부자를 죽이자, 그 무리인 범찰(凡察)과 반이(反伊) 등이 변경에 귀순해 와서 경원 근처에 거처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병조에 명하여 이르기를,
‘우리나라의 북쪽 경계는 두만강이다. 태조께서 처음 경원부를 공주에 설치하셨고, 태종께서는 부의 치소를 소다로(蘇多老)로 옮기셨다. 이는 모두 나라의 터전을 처음 일으킨 땅이므로 중히 여기는 곳이다.’
……이에 김종서를 함길도 관찰사로 삼아 경흥·회령·종성·온성·경원·부령을 설치하고, 성을 쌓고 백성을 이주시켰다. 무릇 6년에 걸쳐 이를 진(鎭)으로 삼았다.”
이상과 같이 그 사이의 사정을 전하고 있다.
0d92xzyhjcbuuws7pzjl5ebg3ctx5cs
465303
465302
2026-10-08T08:42:38Z
Ballwheel
19786
/* 번역본 */
465303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1)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一)
|이전 =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1 to=1 />
==번역본==
재가승만고 (1)
저자: 이재욱(李在郁)
===머리말===
오늘날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남쪽, 즉 북조선 육진의 옛 땅에 해당하는 산간 지방에 ‘재가승(在家僧)’이라는 특수한 부락이 흩어져 있으며,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른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는 필자가 아는 한 아직 정설이 없다. 예로부터 학계에서나 세간에서나 여러 주장이나 전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또한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계를 위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뜻에서 비록 간략하고 조잡하며 두서없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재가승에 관하여 약간 논술하여 여러 현인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 1. 북조선의 역사적 개관 ===
현재 재가승이 거주하고 있는 함경도 일대 지방은 고대에는 오늘날의 함흥 일대가 동옥저(東沃沮)의 근거지였고, 함경도 두만강 연안 일대는 북옥저(北沃沮)의 근거지였다.
그다음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고구려의 흥기에 따라 그 옛 땅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며, 신라 진흥왕 시대에는 함흥 북쪽 황초령 이남의 지역이 신라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갔다.
그 후 발해국이 일어나 신라의 북쪽 국경을 침범하였고, 이어 거란(요)이 건국되어 압록강과 두만강 북쪽 일대를 영유하게 되자, 여진족은 그들의 근거지를 잃고 대거 두만강 연안으로 피난하여 오늘날의 함경남도를 점거하였다.
그다음 고려와 이조 시대에 들어서는 정세가 어떠했을까?
고려는 한반도를 능히 통합하였으나, 그 북쪽 국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족의 침략을 받았다.
따라서 예종 2년에 원수 윤관(尹瓘)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은 17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가서 여진을 크게 격파하고 영토를 개척하여 경계를 정하였다. 그리고 영주(英州), 웅주(雄州), 복주(福州), 길주(吉州), 함주(咸州), 공험진(公嶮鎭), 의주(宜州), 통태(通泰), 평융(平戎) 등 9성을 새로 축조하여 철저한 소탕 작업을 단행하였다.
이 소탕 작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후 북청에는 만뢰사(萬賴祠), 이원에는 시중대(侍中臺), 경성에는 원수대(元帥臺), 경흥에는 정북사(征北祠)를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계속 지내 왔다고 한다.
이처럼 예로부터 북쪽 국경 일대에 웅거하여 변경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여진족은 근거지를 잃는 등 고려로부터 철저한 소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족은 여전히 해마다 침입하여 북쪽 국경의 정세를 소란스럽게 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에는 오늘날의 함경도 일대가 고려와 여진 사이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따라서 오늘날 함흥 이북 지역은 결국 여진족의 소굴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온당한 관찰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이조에 들어와서는, 국초에 북쪽 국경 일대에 공주(孔州)·종성(鍾城)·길주(吉州) 등 7주를 설치한 이후 북쪽 국경 일대는 형식상 조선의 영토가 되었으나, 여진족의 입구(入寇)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세종 16년에 김종서(金宗瑞)를 함길도 관찰사로 임명하고 국경 일대에 경원(慶源), 회령(會寧), 종성(鍾城), 온성(穩城), 경흥(慶興), 부령(富寧) 등 육진(六鎭)을 설치하여 방어를 완벽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청 태조가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북쪽 국경을 평정하자 여진족은 다시 재난을 피해 대거 한반도 북쪽 국경으로 몰려들었고, 국경 지방은 다시 그들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 태조가 중국 중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여진족과의 분쟁은 크게 완화되었고, 국경의 정세도 잠시 평온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만기요람》의 기록을 통하여 고려와 이조 시대의 북쪽 국경 지방의 일반적인 정세를 종합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만기요람》의 「육진개척(六鎭開拓)」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종서가 비밀리에 글을 올려 아뢰기를,
‘고려 태조는 힘으로 삼한을 통합할 수 있었으나, 그 위세가 삭방(朔方)에까지 미치지는 못하여 다만 철령(鐵嶺)을 경계로 삼았습니다.
예종 때에는 모신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오랑캐를 유인하고 섬멸하여 마침내 9성을 설치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얻었다가 곧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세종 임자년(1432)에 올적합(兀狄哈)이 알목하(斡木河)를 공격하여 관두(管禿) 부자를 죽이자, 그 무리인 범찰(凡察)과 반이(反伊) 등이 변경에 귀순해 와서 경원 근처에 거처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병조에 명하여 이르기를,
‘우리나라의 북쪽 경계는 두만강이다. 태조께서 처음 경원부를 공주에 설치하셨고, 태종께서는 부의 치소를 소다로(蘇多老)로 옮기셨다. 이는 모두 나라의 터전을 처음 일으킨 땅이므로 중히 여기는 곳이다.’
……이에 김종서를 함길도 관찰사로 삼아 경흥·회령·종성·온성·경원·부령을 설치하고, 성을 쌓고 백성을 이주시켰다. 무릇 6년에 걸쳐 이를 진(鎭)으로 삼았다.”
이상과 같이 그 사이의 사정을 전하고 있다.
fzs53p15scj7zfv8mdcfimznolyownw
465311
465303
2026-10-08T09:48:52Z
Aspere
5453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으로 옮김
465311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1)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一)
|이전 =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1 to=1 />
m28bj8iygw03e4zy73amvny9vl6pwz8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
0
31846
465304
134579
2026-10-08T08:46:34Z
Ballwheel
19786
465304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2 to=2 />
==번역본==
재가승만고 (2)
저자: 이재욱(李在郁)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
>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
>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
>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4w62fu0zd3c784xagu27himet8i3njf
465305
465304
2026-10-08T08:51:43Z
Ballwheel
19786
/* 2. 유래 */
465305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2 to=2 />
==번역본==
재가승만고 (2)
저자: 이재욱(李在郁)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dufs5ftk5d4y9sx6x7svdz4a73ut8yu
465306
465305
2026-10-08T08:53:48Z
Ballwheel
19786
/* 2. 유래 */
465306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2 to=2 />
==번역본==
재가승만고 (2)
저자: 이재욱(李在郁)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6qyxt3snw2jti337id05s4kupd6q0xe
465307
465306
2026-10-08T08:56:35Z
Ballwheel
19786
/* 갑. 노예설(승군설) */
465307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2 to=2 />
==번역본==
재가승만고 (2)
저자: 이재욱(李在郁)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llq7153zfphgdootyb1ains6zvi5moq
465313
465307
2026-10-08T09:49:29Z
Aspere
5453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로 옮김
465313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2 to=2 />
mevmunx3aefssetgnio8b6cqfdzb212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
0
31848
465308
134596
2026-10-08T09:04:35Z
Ballwheel
19786
465308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3)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三)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재가승만고 (4) (完)]]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3 to=3 />
==번역본==
재가승만고 (3)
저자: 이재욱(李在郁)
==== 병(丙), 번호설(藩胡說) ====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을 검토하고 소개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등으로 나누어 각각 그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거니와, 당시의 사회적 정세로 보아서 사찰과 군대는 상상 이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므로 이 둘을 전혀 분리하여 재가승과의 관계를 검토하는 것은 너무나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기서 소개하고 검토하려고 하는 번호설을 말하더라도,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의 대다수가 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그 견해가 여진족이라는 데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서 번호설이라는 항목을 설정하는 것은 사족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겠으나, 검토의 순서상 그 유래가 노예 관계에 있지 않고 또 승려 관계에도 있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이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선 《북로기략》에 따르면,
“……혹자는 말하기를, 재가승은 오직 서북 변경에만 있는데, 옛날의 번호가 살던 곳과 가까운 곳이다…… 다만 머리카락을 기른 채 우리 국경 안에 살기 때문에 승려라고 부를 뿐이다. 교화를 담당하는 곳에서는 마땅히 이를 변화시킬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명천 이남에서부터 비로소 승려가 있다.”
라고 하였다.
기록을 통해서는 번호와 노예 또는 승려와의 관계를 도저히 파악할 여지가 없고, 재가승의 정체는 아직 알아볼 방법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학자들의 흥미가 더욱더 진지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여러 설을 소개하고 검토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번호설로 크게 나누어 약간 소개한 바 있었거니와, 결국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 기록에 의하면 그 유래를 규명하는 데 적지 않은 암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새기략》의 「공주풍토기」 조에 따르면,
“산승은 대부분 재가하여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으며, 자손이 대대로 이어받아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고, 《북로기략》에 따르면,
“승려는 모두 재가하여 아내를 맞아 자식을 낳고,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신다. 이를 재가승이라고 하며 대대로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그 유래, 즉 그 정체를 규명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에서 헤매는 느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기록은 수원 유생 우하영이 지은 《시무책》 가운데 보이는 「육진승도의」의 기록일 것이다. 이 설을 이상의 여러 설과 함께 고찰한다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윤곽이 상당히 선명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육진승도의」에 따르면,
“북로 두만강 연변의 육진 및 삼갑의 여러 읍은 저쪽 경계와 한 띠의 물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인데, 물길이 좁고 여울이 얕으며 곳곳에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 많다. 저쪽과 우리 쪽 백성들이 사냥과 채집을 핑계로 몰래 국경을 넘어 오가는 폐단을 여러 가지로 금지하기 어렵다.
더구나 해마다 시장을 열어 저쪽과 물화를 교역하고 있으므로, 저쪽 사람 가운데 여러 해 동안 시장에 왕래한 자들은 우리나라 말을 할 수 있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어도 조금도 틀림이 없다.
다만 그들의 복장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은근히 우려되는 것은 저들이 만일 흰 승복 하나를 갈아입고 몰래 우리 국경을 넘어와 본국의 승려들 속에 섞여 버린다면 구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혹시 승려나 속인 가운데 불량한 자가 있다면 그들을 사찰 안으로 끌어들여 몰래 물건을 팔 수도 있다. 일단 강을 따라 있는 읍을 지나가면 비록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누가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는가.
더구나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마음은 저쪽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모두 같은 것이므로, 변경의 금지 조치에 허술한 틈이 생긴다면 몰래 들어오는 것은 본래 그럴 수밖에 없는 형세이다.”
라고 하였다.
이는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적지 않은 시사를 주는 기록이라고 하겠다.
요컨대 현재 북쪽 변경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적어도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믿는다.
또 그들이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으나, 여진족 가운데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자들이 변경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승려로 가장하고 들어와 거주한 사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이 재가승의 유래 문제는 앞으로 학자들의 검토와 연구를 기다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qku4fpen0vlb0m6dkxfdp3hdak931vd
465315
465308
2026-10-08T09:50:04Z
Aspere
5453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로 옮김
465315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3)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三)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재가승만고 (4) (完)]]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3 to=3 />
5guix9s009hug11svtnc12ab71ptai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
0
31850
465309
134601
2026-10-08T09:15:22Z
Ballwheel
19786
465309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완)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다음 =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4 to=4 />
==번역본==
재가승만고 (완)
저자: 이재욱(李在郁)
=== 3. 분포와 풍습 ===
첫째, 북조선에 있어서 그들의 분포 상황을 보건대, 앞에서도 누차 말한 바와 같이 그들은 함경도 오지 일대에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개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에 집을 두고 사는 관계로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고 이마니시 박사의 조사 보고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보고는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아니며 또 최근의 조사도 아니지만, 우선 여기 들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 분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요컨대 최근에 있어서는 그들은 여러 사회적 정세, 즉 세상의 발전과 조선 내지인과의 교섭 등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점차 조선 내지인에게 동화되어 가는 경향이며, 오늘날에 있어서 순수한 재가승의 주요 거주지는 부평군 하남석사, 온성군 하월하동, 회령군 하로안동, 영산동 등이다.
이제 함북 일대 지방에 모여 살고 있는 재가승은 대략 다음과 같다고 한다.
부녕군 부녕면 허통동 19호 112인
부녕군 석막면 금강동 42호 175인
회령군 팔을면 영천동 47호 285인
회령군 창두면 무산동 70호 421인
회령군 창두면 풍산동 18호 126인
회령군 창두면 영산동 10호 73인
회령군 창두면 창태동 55호 385인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92호 684인
회령군 창두면 어운동 68호 298인
회령군 벽성면 대덕동 30호 108인
종성군 풍곡면 풍계동 사동 28호 154인
온성군 상포면 풍판동 오제동 8호 52인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영월사 53호 309인
온성군 미포면 풍교동 제봉 10호 65인
온성군 온성면 주원동 구암 3호 13인
경흥군 상하면 송상동 보현곡 10호 63인
이상은 재가승의 분포를 대략 말한 것이며, 그 후에 다소 변동이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양해해 주기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무산 지방 일대에서는 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해마다 쇠약해지는 길을 걷고 있다고 전한다.
다음에는 그들의 풍습에 대하여 그 대강을 말한다면, 그들은 직업으로는 농업, 즉 화전을 주로 하지만 그 거처를 거의 산이 겹겹이 들어선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관계로 그 토지가 좁고 또 토질이 척박하여 풍족한 생활은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공문서와 사문서에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최하 계급에 속하며 일반 평민과의 통혼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제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또 각 가정에는 불상이나 불구가 없고, 다만 부락 밖에 사원을 세워 각자 이를 지키는 일을 맡는다.
그들의 의복 제도는 어떠할까? 즉 그들은 부녀자의 장신구와 의복의 모양 등이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조선 내지인의 부녀자들의 것과 흡사하다고 전한다.
그 음식은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육식을 금하지 않으며, 그 거처를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점은 그들의 어느 부락에 가든지 첫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실이라고 한다.
이제 관혼상제의 의식에 있어서 그들의 풍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들은 관혼상제의 장소에는 초청을 받았는지 여부를 막론하고 온 가족이 참석한다고 한다.
따라서 《흠정만주원류고》에 보이는,
“여진의 연회에서는 손님들이 모두 친척과 친구를 데리고 오며, 가까운 집에서는 부르지 않아도 모두 온다……”
라고 한 이 기록은 재가승의 여진족 유래설에 많은 흥미를 더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관혼의 풍습에 대하여 우선 말한다면, 재가승은 자기들 이외의 다른 종족과는 절대로 통혼하지 않으며, 혼인할 때에는 소와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 그다음 상제의 풍습을 보건대 일률적으로 화장을 하며, 그 유골은 잘게 부수어 사방에 뿌리고,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석존의 곁으로 돌아가 의지한다고 확신하는 까닭이라고 한다.
그다음 이 재가승의 풍습에 대하여 김기철 씨는 그의 저서 《관북대관》 가운데 자세히 논술한 바 있는데, 지금 그 대요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이 기록에 의하여 재가승의 유래와 그들의 일상생활의 전모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즉,
그들은 원래 여진족 가운데 귀순한 종족이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그들을 노예처럼 여기며, 그들은 부락 전체의 공동 사찰을 세워 부락 전체가 제사를 받들지만, 불경을 읽는 사람은 없고 다만 부처 앞에 예배할 뿐이다.
그들은 원래 성명이 없었으나, 근래에는 임의로 성명을 지어 사용한다.
또 재가승을 승군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으나 아무런 실적도 없고 무기를 가진 흔적도 없다고 한다.
또 재가승은 말씨와 생김새가 조선 내지인과 달라서 도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며, 그 거주지의 입구에는 반드시 돌담을 설치한다. 이것은 다른 부락과 구별하는 것이 목적이며, 만일 그 구역을 넘어가 거주하면 조선 내지의 양반에게 붙잡혀 노비가 되는 사실 등을 소개하였다.
=== 4. 결언 ===
이상에서 조선 북쪽 국경 일대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 계급으로서 시대의 풍조를 초월하고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재가승에 대하여 나의 견해의 한 부분을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아직 그 정체를 규명하고 단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그 결론은 보류한다.
그러나 북쪽 국경에 이러한 특수 부락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든 이 문제가 조선 학자들이 당면한 중요한 연구 대상 가운데 하나임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재가승에 대한 개괄적인 나의 사견을 밝혀 둔다.
즉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고 싶으며, 그들이 오늘날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면서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여진인이 그 이해관계상 북쪽 국경 여러 고을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관헌의 감시를 피하려고 하였던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5hfiiu0fw8r0neb60qwfmmikf63i5m1
465317
465309
2026-10-08T09:50:37Z
Aspere
5453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로 옮김
465317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완)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다음 =
|설명 =
}}
<pages index="재가승만고Jaegaseungmango.pdf" from=4 to=4 />
0dlvrsol82o6mdgfjn0mkvusc6b5gdm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3
250
80832
465187
462147
2026-10-07T19:23:43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8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더크게|에스라}}
== 일쟝 ==
{{marginNote|margin=left|margin-width=100|text={{더크게|'''一'''}}}}
{{절|一|一}} {{du|바사}} 왕 {{u|고레스}} 원년에 여호와ᄭᅴ셔 {{u|{{SIC|예레미야|예례미야}}}}의 입을 빙쟈ᄒᆞ야 ᄒᆞ신 말ᄉᆞᆷ을 응ᄒᆞ게 ᄒᆞ시랴고 여호와ᄭᅴ셔 {{du|바사}}왕 {{u|고레스}}의 ᄆᆞᄋᆞᆷ을 감동ᄒᆞ샤 온 나라에 공포ᄒᆞ고 죠셔를 ᄂᆞ려 ᄀᆞᆯᄋᆞᄃᆡ
{{절|一|二}} {{du|바사}} 왕 {{u|고레스}}의 말ᄉᆞᆷ이 하ᄂᆞᆯ의 신 여호와ᄭᅴ셔 셰샹 만국으로 내게 주시고 나를 명ᄒᆞ야 {{du|유다}} {{du|예루살넴}}에 셩뎐을 세우라 ᄒᆞ셧스니
{{절|一|三}} 그 모든 ᄇᆡᆨ셩 즁에 너희 무론 누구던지 올나가고져ᄒᆞ면 그 하ᄂᆞ님이 ᄒᆞᆷᄭᅴ ᄒᆞ실지니 {{du|유다}} {{du|예루살넴}}에 올나가셔 {{du|예루살넴}}에 잇ᄂᆞᆫ {{du|이스라엘}} 하ᄂᆞ님 여호와의 셩뎐을 지으라 그는 ᄎᆞᆷ 신이시라
{{절|一|四}} ᄯᅩ 누구던지 우거ᄒᆞᆫ 곳에 ᄂᆞᆷ아 잇ᄂᆞᆫ쟈여든 그 곳 사ᄅᆞᆷ들이 맛당히 뎌를 도아 은과 금과 ᄌᆡ물과 즘ᄉᆡᆼ을 주고 이 외에 {{du|예루살넴}}에 잇ᄂᆞᆫ 하ᄂᆞ님 셩뎐을 위ᄒᆞ야 즐겨 례물을 드릴지라
{{절|一|五}} 이에 {{du|유다}}와 {{du|벤야민}} 족쟝들과 졔ᄉᆞ쟝과 {{du|레위}} 사ᄅᆞᆷ과 무릇 하ᄂᆞ님이 그 ᄆᆞᄋᆞᆷ을 감동ᄒᆞ신쟈가 다 니러나 올나가셔 {{du|예루살넴}}에 잇ᄂᆞᆫ 여호와의 셩뎐을 세우고져 ᄒᆞᆯᄉᆡ
{{절|一|六}} 무릇 그 ᄉᆞ면 사ᄅᆞᆷ이 다 은 그릇과 황금과 ᄌᆡ물과 즘ᄉᆡᆼ과 보물노<noinclude><references/></noinclude>
qm6sjwzmun0aewgph09d02wld5kfvsx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4
250
80833
465188
462148
2026-10-07T19:24:27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8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돕고 이 외에도 례물을 즐거히 드리더라
{{절|一|七}} {{u|고레스}} 왕이 ᄯᅩᄒᆞᆫ 여호와의 셩뎐 긔명을 잇ᄭᅳ러내니 곳 {{u|느부갓네살}}이 녯젹에 {{du|예루살넴}}으로브터 옴겨다가 ᄌᆞ긔의 신들의 묘에 둔 거시라
{{절|一|八}} {{du|바사}} 왕 {{u|고레스}}가 고직이 {{u|미드르닷}}을 명ᄒᆞ야 이 그릇을 ᄭᅳ으러내여 계수ᄒᆞ야 {{du|유다}} 방ᄇᆡᆨ {{u|세스바살}}의게 붓친지라
{{절|一|九}} 그 수효가 이러ᄒᆞ니 금 대뎝이 삼십이오 은 대뎝이 일쳔이오 칼이 이십구병이오
{{절|一|十}} 금 잔이 삼십이오 그 보다차ᄒᆞᆫ 은 잔이 ᄉᆞᄇᆡᆨ 열이오 다른 긔명이 일쳔이니
{{절|一|十一}} 금은 긔명이 모도 오쳔 ᄉᆞᄇᆡᆨ이라 사로잡힌쟈가 {{du|바벨논}}으로브터 {{du|예루살넴}}에 올나갈 ᄯᅢ에 {{u|세스바살}}이 이 모든 긔명을 가지고 올나가니라
== 이쟝 ==
{{marginNote|margin=left|margin-width=100|text={{더크게|'''二'''}}}}
{{절|二|一}} 녯적 {{du|바벨논}} 왕 {{u|느부갓네살}}이 사로잡아 {{du|바벨논}}으로 옴긴쟈 가온ᄃᆡ셔 {{du|예루살넴}}과 밋 {{du|유다}} 도에 도라가 각각 그 본읍에 니른쟈를 아래 긔록ᄒᆞ니
{{절|二|二}} {{u|스룹바벨}}과 {{u|예수아}}와 {{u|느헤미야}}와 {{u|스라야}}와 {{u|르엘나야}}와 {{u|모르드개}}와 {{u|빌산}}과 {{u|미스발}}과 {{u|비그왜}}와 {{u|르훔}}과 {{u|바아나}}로 더브러 나온쟈라 {{du|이스라엘}} ᄇᆡᆨ셩의 명수가 이러ᄒᆞ니
{{절|二|三}} {{u|바로스}}의 ᄌᆞ손이 이쳔 일ᄇᆡᆨ 칠십이명이오
{{절|二|四}} {{u|스밧야}}의 ᄌᆞ손이 삼ᄇᆡᆨ 칠십이명이오
{{절|二|五}} {{u|아라}}의 ᄌᆞ손이 칠ᄇᆡᆨ 칠십오{{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brnd9dx34llrjfvfrmb3wj0v38f6zzy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5
250
80834
465186
462149
2026-10-07T18:02:49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8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명이오
{{절|二|六}} {{u|바핫모압}}의 ᄌᆞ손은 곳 {{u|예수아}}와 {{u|요압}}의 ᄌᆞ손이니 이쳔팔ᄇᆡᆨ 십이명이오
{{절|二|七}} {{u|엘남}}의 ᄌᆞ손이 일쳔 이ᄇᆡᆨ 오십ᄉᆞ명이오
{{절|二|八}} {{u|삿두}}의 ᄌᆞ손이 구ᄇᆡᆨ ᄉᆞ십오명이오
{{절|二|九}} {{u|삭개}}의 ᄌᆞ손이 칠ᄇᆡᆨ 륙십명이오
{{절|二|十}} {{u|바니}}의 ᄌᆞ손이 륙ᄇᆡᆨ ᄉᆞ십이명이오
{{절|二|十一}} {{u|브배}}의 ᄌᆞ손이 륙ᄇᆡᆨ 이십삼명이오
{{절|二|十二}} {{u|아스갓}}의 ᄌᆞ손이 일쳔 이ᄇᆡᆨ 이십이명이오
{{절|二|十三}} {{u|아도니감}}의 ᄌᆞ손이 륙ᄇᆡᆨ 륙십 륙명이오
{{절|二|十四}} {{u|비그왜}}의 ᄌᆞ손이 이쳔 오십륙명이오
{{절|二|十五}} {{u|아듼}}의 ᄌᆞ손이 ᄉᆞᄇᆡᆨ 오십ᄉᆞ명이오
{{절|二|十六}} {{u|아델}}의 ᄌᆞ손은 곳 {{u|히스기야}}의 ᄌᆞ손이니 구십팔명이오
{{절|二|十七}} {{u|베새}}의 ᄌᆞ손이 삼ᄇᆡᆨ 이십삼명이오
{{절|二|十八}} {{u|요라}}의 ᄌᆞ손이 일ᄇᆡᆨ 십이명이오
{{절|二|十九}} {{u|하숨}}의 ᄌᆞ손이 이ᄇᆡᆨ 이십삼명이오
{{절|二|二十}} {{u|깁발}}의 ᄌᆞ손이 구십오명이오
{{절|二|二一}} {{du|벳을네헴}} ᄇᆡᆨ셩이 일ᄇᆡᆨ 이십삼명이오
{{절|二|二二}} {{du|느도바}} ᄇᆡᆨ셩이 오십륙명이오
{{절|二|二三}} {{du|아나돗}} ᄇᆡᆨ셩이 일ᄇᆡᆨ 이십팔명이오
{{절|二|二四}} {{du|아스마웻}} ᄇᆡᆨ셩이 ᄉᆞ십이명이오
{{절|二|二五}} {{du|길얏아림}}과 {{du|그비라}}와 {{du|브에롯}} ᄇᆡᆨ셩이 칠ᄇᆡᆨ ᄉᆞ십삼명이오
{{절|二|二六}} {{du|라마}}와 {{du|게바}} ᄇᆡᆨ셩이 륙ᄇᆡᆨ 이십일명이오
{{절|二|二七}} {{du|미그마스}} ᄇᆡᆨ셩이 일ᄇᆡᆨ 이십이명이오
{{절|二|二八}} {{du|벳엘}}과 {{du|아이}} ᄇᆡᆨ셩이 이ᄇᆡᆨ 이십삼명이오
{{절|二|二九}} {{du|느보}} ᄇᆡᆨ셩이 오십이명이오
{{절|二|三十}} {{du|마그비스}} ᄇᆡᆨ셩이 일ᄇᆡᆨ 오십륙명이오
{{절|二|三一}} 다른 {{du|엘남}} ᄇᆡᆨ셩이 일쳔 이ᄇᆡᆨ 오십ᄉᆞ명이오
{{절|二|三二}} {{du|하림}} ᄇᆡᆨ셩이 삼ᄇᆡᆨ이십명{{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13259w2i1ra13k1n55lk0pjy5al0ytv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6
250
80835
465189
462150
2026-10-07T19:32:12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8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이오
{{절|二|三三}} {{du|로드}}와 {{du|하듸드}}와 {{du|오노}} ᄇᆡᆨ셩이 칠ᄇᆡᆨ 이십오명이오
{{절|二|三四}} {{du|여리고}} ᄇᆡᆨ셩이 삼ᄇᆡᆨ ᄉᆞ십오명이오
{{절|二|三五}} {{du|스나아}} ᄇᆡᆨ셩이 삼쳔 륙ᄇᆡᆨ 삼십명이더라 〇
{{절|二|三六}} 졔ᄉᆞ쟝들이 이러ᄒᆞ니 {{u|예수아}}의 집에 쇽ᄒᆞᆫ {{u|여다야}}의 ᄌᆞ손이 구ᄇᆡᆨ 칠십삼명이오
{{절|二|三七}} {{u|임멜}}의 ᄌᆞ손이 일쳔 오십이명이오
{{절|二|三八}} {{u|바스훌}}의 ᄌᆞ손이 일쳔 이ᄇᆡᆨ ᄉᆞ십칠명이오
{{절|二|三九}} {{u|하림}}의 ᄌᆞ손이 일쳔 십칠명이더라 〇
{{절|二|四十}} {{u|레위}} 사ᄅᆞᆷ이 이러ᄒᆞ니 {{u|호다위야}}의 ᄌᆞ손은 곳 {{u|예수아}}와 {{u|가드미엘}}의 ᄌᆞ손이니 칠십ᄉᆞ명이오
{{절|二|四一}} 노래ᄒᆞᄂᆞᆫ쟈가 이러ᄒᆞ니 {{u|아삽}}의 ᄌᆞ손이 일ᄇᆡᆨ 이십팔명이오
{{절|二|四二}} 문직이의 ᄌᆞ손들이 이러ᄒᆞ니 {{u|살눔}}의 ᄌᆞ손과 {{u|아델}}의 ᄌᆞ손과 {{u|달문}}의 ᄌᆞ손과 {{u|악굽}}의 ᄌᆞ손과 {{u|하듸다}}의 ᄌᆞ손과 {{u|소배}}의 ᄌᆞ손이 모도 일ᄇᆡᆨ 삼십구명이더라 〇
{{절|二|四三}} {{u|느듸님}} 사ᄅᆞᆷ들은 이러ᄒᆞ니 {{u|시하}}의 ᄌᆞ손과 {{u|하수바}}의 ᄌᆞ손과 {{u|답바옷}}의 ᄌᆞ손과
{{절|二|四四}} {{u|게로스}}의 ᄌᆞ손과 {{u|시아하}}의 ᄌᆞ손과 {{u|바돈}}의 ᄌᆞ손과
{{절|二|四五}} {{u|르바나}}의 ᄌᆞ손과 {{u|하가바}}의 ᄌᆞ손과 {{u|악굽}}의 ᄌᆞ손과
{{절|二|四六}} {{u|하갑}}의 ᄌᆞ손과 {{u|삼을내}}의 ᄌᆞ손과 {{u|하난}}의 ᄌᆞ손과
{{절|二|四七}} {{u|깃델}}의 ᄌᆞ손과 {{u|가할}}의 ᄌᆞ손과 {{u|르아야}}의 ᄌᆞ손과
{{절|二|四八}} {{u|르신}}의 ᄌᆞ손과 {{u|르고다}}의 ᄌᆞ손과 {{u|갓삼}}의 ᄌᆞ손과
{{절|二|四九}} {{u|웃사}}의 ᄌᆞ손과 {{u|바세아}}의 ᄌᆞ손과 {{u|베새}}의 ᄌᆞ손과
{{절|二|五十}} {{u|아스나}}의 ᄌᆞ손과 {{u|므우님}}의 ᄌᆞ손과 {{u|느비심}}의<noinclude><references/></noinclude>
2d9m2ug1qrui8d2ffkv8i08bz91iq38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7
250
80836
465190
462151
2026-10-07T19:36:06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9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ᄌᆞ손과
{{절|二|五一}} {{u|박북}}의 ᄌᆞ손과 {{u|하그바}}의 ᄌᆞ손과 {{u|할훌}}의 ᄌᆞ손과
{{절|二|五二}} {{u|바슬눗}}의 ᄌᆞ손과 {{u|므히다}}의 ᄌᆞ손과 {{u|하르사}}의 ᄌᆞ손과
{{절|二|五三}} {{u|바르고스}}의 ᄌᆞ손과 {{u|시스라}}의 ᄌᆞ손과 {{u|데마}}의 ᄌᆞ손과
{{절|二|五四}} {{u|느시야}}의 ᄌᆞ손과 {{u|하듸바}}의 ᄌᆞ손이더라 〇
{{절|二|五五}} {{u|솔노몬}} 죵의 ᄌᆞ손이 이러ᄒᆞ니 {{u|소대}}의 ᄌᆞ손과 {{u|하소베렛}}의 ᄌᆞ손과 {{u|브루다}}의 ᄌᆞ손과
{{절|二|五六}} {{u|야알나}}의 ᄌᆞ손과 {{u|다르곤}}의 ᄌᆞ손과 {{u|깃델}}의 ᄌᆞ손과
{{절|二|五七}} {{u|스밧야}}의 ᄌᆞ손과 {{u|하딀}}의 ᄌᆞ손과 {{u|보게렛하스바임}}의 ᄌᆞ손과 {{u|아미}}의 ᄌᆞ손이니
{{절|二|五八}} 모든 {{u|느듸님}} 사ᄅᆞᆷ과 {{u|솔노몬}} 죵의 ᄌᆞ손이 모도 삼ᄇᆡᆨ 구십이명이더라 〇
{{절|二|五九}} {{du|델멜나}}와 {{du|델하르사}}와 {{du|그룹}}과 {{du|앗단}}과 {{du|임멜}}노브터 올나간쟈를 이 아래 긔록ᄒᆞ나 그 족쇽과 셰계가 {{du|이스라엘}}의게 쇽ᄒᆞ엿ᄂᆞᆫ지 능히 증거ᄒᆞ지못ᄒᆞᆯ지라
{{절|二|六十}} {{u|들나야}}의 ᄌᆞ손과 {{u|도비야}}의 ᄌᆞ손과 {{u|느고다}}의 ᄌᆞ손이 모도 륙ᄇᆡᆨ 오십이명이오
{{절|二|六一}} 졔ᄉᆞ쟝의 ᄌᆞ손 즁에 {{u|하바야}}의 ᄌᆞ손과 {{u|학고스}}의 ᄌᆞ손과 {{u|바르실내}}의 ᄌᆞ손이니 {{u|바르실내}}가 젼에 {{du|길느앗}} 사ᄅᆞᆷ {{u|바르실내}}의 ᄯᆞᆯ의게 쟝가드러 안ᄒᆡ를 삼고 {{u|바르실내}}의 일홈으로 일홈ᄒᆞᆫ지라
{{절|二|六二}} 이 사ᄅᆞᆷ들이 셰계를 긔록ᄒᆞᆫ 즁에셔 ᄌᆞ긔 일홈을 차지되 엇지못ᄒᆞᆫ고로 부졍ᄒᆞ게 녁여 졔ᄉᆞ쟝의 직임을 ᄲᅢ아시며
{{절|二|六三}} 방ᄇᆡᆨ이 뎌희를 명ᄒᆞ야 {{물결밑줄|우림}}과 {{물결밑줄|둠밈}}을 가진 졔ᄉᆞ{{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p36eh76yj2dkyrhdgrwlrnpp4zudsov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8
250
80837
465191
462152
2026-10-07T19:47:13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9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쟝이 니러나기 젼에는 지셩물을 먹지말나 ᄒᆞ더라 〇
{{절|二|六四}} 온 회즁이 모도 ᄉᆞ만 이쳔 삼ᄇᆡᆨ 륙십명이오
{{절|二|六五}} 이 외에 그 노비가 칠쳔 삼ᄇᆡᆨ 칠명이오 ᄯᅩ 노래ᄒᆞᄂᆞᆫ 남녀가 이ᄇᆡᆨ명이오
{{절|二|六六}} 그 ᄆᆞᆯ이 칠ᄇᆡᆨ 삼십륙필이오 그 로새가 이ᄇᆡᆨ ᄉᆞ십오필이오
{{절|二|六七}} 그 약ᄃᆡ가 ᄉᆞᄇᆡᆨ 삼십오필이오 그 라귀가 륙쳔 칠ᄇᆡᆨ 이십필이더라 〇
{{절|二|六八}} 두어 족쟝이 {{du|예루살넴}}에 잇ᄂᆞᆫ 여호와의 셩뎐에 니르러 하ᄂᆞ님의 셩뎐을 위ᄒᆞ야 즐거히 연보ᄒᆞ야 그 곳에 다시 세우고져ᄒᆞᆯᄉᆡ
{{절|二|六九}} 힘대로 역ᄉᆞᄒᆞᄂᆞᆫ 고간에 드리니 금이 륙만 일쳔 {{물결밑줄|다릭}}이오 은이 오쳔 {{물결밑줄|마네}}요 졔ᄉᆞ쟝의 옷이 일ᄇᆡᆨ벌이더라 〇
{{절|二|七十}} 이에 졔ᄉᆞ쟝과 {{u|레위}} 사ᄅᆞᆷ과 밋 ᄇᆡᆨ셩 몃명과 노래ᄒᆞᄂᆞᆫ쟈와 문직이와 {{u|느듸님}} 사ᄅᆞᆷ이 그 모든 셩읍에 거ᄒᆞ고 {{du|이스라엘}} 무리도 각각 그 셩읍에 거ᄒᆞ더라
== 삼쟝 ==
{{marginNote|margin=left|margin-width=100|text={{더크게|'''三'''}}}}
{{절|三|一}} 칠월에 니르러 {{du|이스라엘}} ᄌᆞ손이 임의 그 본읍에 거ᄒᆞ엿다가 일졔히 {{du|예루살넴}}에 모히니
{{절|三|二}} {{u|요사닥}}의 아ᄃᆞᆯ {{u|예수아}}와 밋 그 형뎨 졔ᄉᆞ쟝들과 {{u|스알듸엘}}의 아ᄃᆞᆯ {{u|스룹바벨}}과 그 형뎨가 다 니러나 {{du|이스라엘}} 하ᄂᆞ님의 졔단을 세우고 번졔를 그 우에 드리고져ᄒᆞᆯᄉᆡ 하ᄂᆞ님의 사ᄅᆞᆷ {{u|모세}}의 률법에 긔록ᄒᆞᆫ대로 ᄒᆞ니
{{절|三|三}} 무리가 렬국 ᄇᆡᆨ셩을 두려워ᄒᆞᆷ으로 졔단을 그<noinclude><references/></noinclude>
3mzglktpxh2hsvxt9qx4v65so2zgj8h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9
250
80838
465192
462153
2026-10-07T19:47:57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9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터에 세우고 그 우에셔죠셕으로 번졔를 여호와ᄭᅴ 드리ᄂᆞᆫ지라
{{절|三|四}} 긔록ᄒᆞᆫ대로 쟝막졀을 직힐ᄉᆡ ᄆᆡ일 번졔를 그 뎡수ᄒᆞᆫ 규례대로 날마다 드리고
{{절|三|五}} 그 후에 ᄒᆞᆼ샹 드리ᄂᆞᆫ 번졔와 월삭과 여호와ᄭᅴ셔 거륵히 구별ᄒᆞ신 모든 졀긔의 번졔와 밋 여호와ᄭᅴ 즐거히 드리ᄂᆞᆫ쟈의 졔물을 드리ᄃᆡ
{{절|三|六}} 칠월 초ᄒᆞ로브터 비로소 여호와ᄭᅴ 번졔를 드렷스나 그 ᄯᅢ에 오히려 여호와의 셩뎐 디ᄃᆡ를 놋치못ᄒᆞᆫ지라
{{절|三|七}} 무리가 이에 셕슈와 목슈의 돈을 주고 ᄯᅩ 량식과 술과 기름을 {{du|시돈}} 사ᄅᆞᆷ과 밋 {{du|두로}} 사ᄅᆞᆷ의게 주어 ᄇᆡᆨ향목을 {{du|레바논}}에셔 슈운ᄒᆞ야 {{du|욥바}} ᄒᆡ변에 니르게 ᄒᆞ니 곳 {{du|바사}} 왕 {{u|고레스}}의게 허락을 밧은대로ᄒᆞᆷ이라
{{절|三|八}} ᄇᆡᆨ셩이 {{du|예루살넴}} 하ᄂᆞ님의 셩뎐에 니른지 이년 이월에 {{u|스알듸엘}}의 아ᄃᆞᆯ {{u|스룹바벨}}과 {{u|요사닥}}의 아ᄃᆞᆯ {{u|예수아}}와 다른 형뎨 졔ᄉᆞ쟝과 {{u|레위}} 사ᄅᆞᆷ과 무릇 사로잡혓다가 {{du|예루살넴}}에 도라온쟈들이 다 일을 시작ᄒᆞᆯᄉᆡ {{u|레위}} 사ᄅᆞᆷ 이십셰이샹으로 세워 여호와의 셩뎐 역ᄉᆞ를 감독ᄒᆞ게 ᄒᆞ니
{{절|三|九}} 이에 {{u|예수아}}와 그 아ᄃᆞᆯ과 밋 그 형뎨와 {{u|가드미엘}}과 밋 그 여러 아ᄃᆞᆯ과 {{u|유다}}의 ᄌᆞ손과 {{u|헤나닷}}의 ᄌᆞ손과 밋 그 형뎨 {{u|레위}} 사ᄅᆞᆷ이 ᄒᆞᆷᄭᅴ 니러나 하ᄂᆞ님의 셩뎐 일군을 감독ᄒᆞ{{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cgkp565tgu4cpliryp1poxy5zdkepga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10
250
80839
465193
462154
2026-10-07T19:48:49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9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더라
{{절|三|十}} 건츅ᄒᆞᄂᆞᆫ쟈가 여호와의 셩뎐 디ᄃᆡ를 노흘 ᄯᅢ에 졔ᄉᆞ쟝이 례복을 닙고 라발을 들고 {{u|아삽}}의 ᄌᆞ손 {{u|레위}} 사ᄅᆞᆷ은 졔금을 치며 여호와 찬숑ᄒᆞ기를 {{du|이스라엘}} 왕 {{u|다윗}}의 규례대로ᄒᆞ고
{{절|三|十一}} 화답ᄒᆞ야 노래ᄒᆞ며 찬숑ᄒᆞ며 여호와ᄭᅴ 샤례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지극히 션ᄒᆞ심이여 그 ᄌᆞ비ᄒᆞ심이 {{du|이스라엘}}의게 영원히 잇슴이로다 ᄒᆞ니 모든 ᄇᆡᆨ셩이 여호와의 셩뎐 디ᄃᆡ 놋ᄂᆞᆫ 거슬 보고 큰 소ᄅᆡ로 즐거히 불너 여호와를 찬숑ᄒᆞ더라
{{절|三|十二}} 여러 졔ᄉᆞ쟝과 {{u|레위}} 사ᄅᆞᆷ과 밋 족쟝들은 곳 로인이라 젼에 셩뎐을 보앗더니 이제 이 셩뎐 디ᄃᆡ 놋ᄂᆞᆫ 거슬 보고 대셩통곡ᄒᆞ며 ᄯᅩᄒᆞᆫ 여러 사ᄅᆞᆷ은 깃버ᄒᆞ야 즐거히 부르니
{{절|三|十三}} ᄇᆡᆨ셩이 그 즐거히 부르ᄂᆞᆫ 소ᄅᆡ와 통곡ᄒᆞᄂᆞᆫ 소ᄅᆡ를 분변치못ᄒᆞᆷ은 무리가 크게 웨침으로 소ᄅᆡ가 멀니 들님이러라
== ᄉᆞ쟝 ==
{{marginNote|margin=left|margin-width=100|text={{더크게|'''四'''}}}}
{{절|四|一}} {{du|유다}} 와 밋 {{du|벤야민}}의 ᄃᆡ뎍이 드르니 사로잡혓던 ᄇᆡᆨ셩이 도라가셔 {{du|이스라엘}} 하ᄂᆞ님 여호와를 위ᄒᆞ야 셩뎐을 세운다 ᄒᆞ거ᄂᆞᆯ
{{절|四|二}} {{u|스룹바벨}}과 족쟝들의게 나아가 닐ᄋᆞᄃᆡ 쳥컨대 우리를 용납ᄒᆞ야 너희와 ᄒᆞᆷᄭᅴ 세우게 ᄒᆞ라 대개 우리가 너희와 ᄀᆞᆺ치 너희 하ᄂᆞ님을 구ᄒᆞ노라 {{du|앗수르}} 왕 {{u|에살하돈}}이 우리를 다리고 여긔 온 날노브터 우리가 ᄒᆞᆼ샹 하ᄂᆞ님ᄭᅴ<noinclude><references/></noinclude>
9k4v0bdmwsr2urw36mt4e8nrxr6jqu6
페이지:셩경젼셔 구약 권2.pdf/11
250
80840
465194
462155
2026-10-07T19:49:39Z
Aspere
5453
/* 교정됨 */
46519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졔ᄉᆞ를 드리노라 ᄒᆞ니
{{절|四|三}} {{u|스룹바벨}}과 {{u|예수아}}와 밋 {{du|이스라엘}} ᄂᆞᆷ은 족쟝이 닐ᄋᆞᄃᆡ 우리 하ᄂᆞ님의 셩뎐을 세우ᄂᆞᆫᄃᆡ 너희는 우리와 샹관이 업ᄂᆞ니 {{du|바사}} 왕 {{u|고레스}}의 명ᄒᆞᆫ대로 우리가 {{du|이스라엘}} 하ᄂᆞ님 여호와를 위ᄒᆞ야 혼자 세우리라 ᄒᆞ거ᄂᆞᆯ
{{절|四|四}} 이로브터 그 ᄯᅡ ᄇᆡᆨ셩이 {{du|유다}} ᄇᆡᆨ셩의 손을 약ᄒᆞ게 ᄒᆞ며 세울 ᄯᅢ에 괴롭게 ᄒᆞ고
{{절|四|五}} {{du|바사}} 왕 {{u|고레스}}의 모든 날노브터 {{du|바사}} 왕 {{u|다리오}}가 위에 잇슬 ᄯᅢᄭᆞ지 모ᄉᆞ들의게 뢰물을 주고 막아 그 경영을 패ᄒᆞ고져ᄒᆞ고
{{절|四|六}} ᄯᅩᄒᆞᆫ {{u|아하스에로}}가 왕위에 나아갈 ᄯᅢ에 뎌희가 샹소ᄒᆞ야 {{du|유다}}와 밋 {{du|예루살넴}}에 거ᄒᆞᆫ ᄇᆡᆨ셩을 송ᄉᆞᄒᆞ더라 〇
{{절|四|七}} ᄯᅩ {{u|아닥사스다}}의 ᄯᅢ에 {{u|비슬남}}과 {{u|미드레닷}}과 {{u|다브엘}}과 그 ᄂᆞᆷ은 동류들이 {{du|바사}} 왕 {{u|아닥사스다}}의게 샹소ᄒᆞᆯᄉᆡ 그 글을 {{du|아람}} 문ᄌᆞ로 쓰고 {{du|아람}} 방언으로 ᄒᆡ셕ᄒᆞᆫ지라
{{절|四|八}} 방ᄇᆡᆨ {{u|르훔}}과 셔긔관 {{u|심새}}가 ᄯᅩ {{u|아닥사스다}} 왕의게 샹소ᄒᆞ야 {{du|예루살넴}} ᄇᆡᆨ셩을 송ᄉᆞᄒᆞᆯᄉᆡ
{{절|四|九}} 그 글에 닐넛스ᄃᆡ 방ᄇᆡᆨ {{u|르훔}}과 셔긔관 {{u|심새}}와 그 ᄂᆞᆷ은 동류 {{du|듸나}} 사ᄅᆞᆷ과 {{du|아바삿}} 사ᄅᆞᆷ과 {{du|다블내}} 사ᄅᆞᆷ과 {{du|아바새}} 사ᄅᆞᆷ과 {{du|아렉}} 사ᄅᆞᆷ과 {{du|바벨논}} 사ᄅᆞᆷ과 {{du|수산}} 사ᄅᆞᆷ과 {{du|데해}} 사ᄅᆞᆷ과 {{du|엘남}} 사ᄅᆞᆷ과
{{절|四|十}} 이 외에 존귀ᄒᆞᆫ {{u|오스납발}}이 {{du|사마리아}} 셩과 강 셔편 다른 ᄯᅡ에<noinclude><references/></noinclude>
exrylkkpo3j77ntov3edivzakdxheqk
색인:시편촬요 (1898년).pdf
252
82713
465323
346157
2026-10-08T10:07:11Z
Aspere
5453
465323
proofread-index
text/x-wiki
{{:MediaWiki:Proofreadpage_index_template
|종류=book
|제목=[[시편촬요]]
|언어=ko
|권=
|저자=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번역자=
|편집자=
|삽화가=
|학교=
|출판사=
|위치=
|연도=1898
|정렬 키=
|ISBN=
|OCLC=
|LCCN=
|BNF_ARK=
|ARC=
|DOI=
|출처=pdf
|그림=1
|진행 상황=C
|쪽별 색인=; 시편촬요
<pagelist to=126 1=표지 2to126=folio 2=1 />
; 문ᄌᆞ쵸집
<pagelist from=127 127=63v 128to129=folio 128=64 />
|권별 색인=
|목차=
|너비=
|머리말=
|꼬리말=
}}
3t8c11riupznqttzy8cwsucegc6sss9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6
250
82853
465318
464657
2026-10-08T09:57:58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1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ᄌᆞᆷᄌᆞᆷ히 잇ᄉᆞᆯ지어다 (씰나)
{{절||五}} 의에 합ᄒᆞᄂᆞᆫ 졔ᄉᆞᄅᆞᆯ 드리고 여호와ᄅᆞᆯ 의지ᄒᆞᆯ지어다
{{절||六}} 여러 무리가 닐ᄋᆞᄃᆡ 누가 됴흔 거ᄉᆞ로 우리의게 뵈이리오 ᄒᆞ매 여호와여 쥬의 얼골빗ᄎᆞᆯ 우리 무리의게 드쇼셔
{{절||七}} 쥬ᄭᅴ셔 내 ᄆᆞᄋᆞᆷ에 베프신 깃븜이 뎌 무리의 곡식과 슐이 풍셩ᄒᆞᆯ ᄯᅢ에 깃븜보다 더ᄒᆞᄋᆞᆸᄂᆞ이다
{{절||八}} 여호와여 내가 평안이 눕고 잘거ᄉᆞᆫ 다만 쥬ᄭᅴ셔 나ᄅᆞᆯ 탄연이 살게 ᄒᆞ심이로쇼이다
== 뎨오편 ==
{{u|다빗}}의 지은 시니 {{u|령쟝}}을 식이어 통쇼로 ᄒᆞᄂᆞᆫ노래라
{{절||一}} 여호와여 내 말ᄉᆞᆷ에 귀ᄅᆞᆯ 기우리시고 내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거ᄉᆞᆯ 하량ᄒᆞᄋᆞᆸ쇼셔
{{절||二}} 내 님금과 내 하ᄂᆞ님이어 내가 쥬ᄭᅴ 긔도ᄒᆞ오니 웨쳐 부ᄅ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드ᄅᆞ쇼셔
{{절||三}} 여호와여 쥬ᄭᅴ셔 쟝ᄎᆞᆺ 아ᄎᆞᆷ에 내 목소ᄅᆡᄅᆞᆯ 드ᄅᆞ시고 내가 아ᄎᆞᆷ에 쥬ᄭᅴ 원ᄒᆞᆷ을 베플고 ᄇᆞ라겟ᄉᆞᆸᄂᆞ이다
{{절||四}} 대개 쥬ᄂᆞᆫ 악ᄒᆞᆫ 거ᄉᆞᆯ 깃버ᄒᆞ시ᄂᆞᆫ 하ᄂᆞ님이 아니시오 불의ᄒᆞᆫ<noinclude></noinclude>
qqari4gg8j7ls219khqmgefcqch2rpe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7
250
82854
465319
464658
2026-10-08T09:59:34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1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거시 쥬와 ᄒᆞᆷᄭᅴ 잇지못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절||五}} 거만ᄒᆞᆫ 쟈들이 쥬의 눈 압헤 서지못ᄒᆞᆯ거시오 쥬ᄭᅴ셔 죄악을짓ᄂᆞᆫ 쟈들을 모다 뮈워ᄒᆞ시ᄋᆞᆸᄂᆞ이다
{{절||六}} 쥬ᄭᅴ셔 거ᄌᆞᆺ 말ᄒᆞᄂᆞᆫ 쟈들을 쟝ᄎᆞᆺ 멸망케 ᄒᆞ시고 피ᄅᆞᆯ 흘니고 속이ᄂᆞᆫ 쟈들을 여호와ᄭᅴ셔 몹시 뮈워ᄒᆞ시ᄋᆞᆸᄂᆞ이다
{{절||七}} 오직 나ᄂᆞᆫ 쥬의 두터온 은혜ᄅᆞᆯ 닙고 쥬의 뎐에 드러가고 쥬ᄅᆞᆯ 두려워 ᄒᆞᆷ으로 쥬의 셩뎐을 향ᄒᆞ야 슝ᄇᆡ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절||八}} 여호와여 내 원슈ᄅᆞᆯ 인ᄒᆞ야 쥬의 올흔 가온ᄃᆡ로 나ᄅᆞᆯ 잇ᄭᅳ시고 쥬의 길을 내 압헤 평ᄒᆞ게 ᄒᆞᄋᆞᆸ쇼셔
{{절||九}} 대개 저희 닙에ᄂᆞᆫ 츙후ᄒᆞᆷ이 업고 속은 몹시 악ᄒᆞ며 목구멍은 열닌 무덤 ᄀᆞᆺ고 혀로ᄂᆞᆫ 아쳠ᄒᆞᄋᆞᆸᄂᆞ이다
{{절||十}} 하ᄂᆞ님이어 이 사ᄅᆞᆷ의게 죄ᄅᆞᆯ 주쇼셔 저희의 ᄭᅬᄒᆞᆷ으로 패ᄅᆞᆯ 볼지어다 저희가 쥬ᄅᆞᆯ 거역ᄒᆞ엿ᄉᆞ니 그 만흔 허물노 ᄶᅩ츠쇼셔
{{절||十一}} 오직 쥬ᄅᆞᆯ 의뢰ᄒᆞᄂᆞᆫ 쟈들이 모다 즐거워ᄒᆞ고 쥬ᄭᅴ셔 저희ᄅᆞᆯ 보호ᄒᆞ시니 영원이 깃버 노래ᄒᆞ며 쥬의<noinclude></noinclude>
2rxor6u10p0hl91fblzhw3owv5pjeyb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8
250
82855
465320
359535
2026-10-08T10:01:18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2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일홈을 ᄉᆞ랑ᄒᆞᄂᆞᆫ 쟈들이 쥬ᄅᆞᆯ 깃버ᄒᆞᆯ지어다
{{절||十二}} 대개 쥬ᄭᅴ셔 올흔 쟈의게 장ᄎᆞᆺ복을 주시며 여호와여 쥬ᄭᅴ셔 쟝ᄎᆞᆺ 은혜로 저ᄅᆞᆯ 호위ᄒᆞ심은 방ᄑᆡ로 호위ᄒᆞ심 ᄀᆞᆺᄉᆞᆸᄂᆞ이다
== 뎨륙편 ==
{{u|다빗}}의 지은 시니 {{u|령쟝}}을 식여 팔현금으로 ᄒᆞᄂᆞᆫ 노래라
{{절||一}} 여호와여 노ᄒᆞ심으로 나ᄅᆞᆯ ᄭᅮ지ᄅᆞᆷ ᄒᆞ지마ᄋᆞᆸ시고 크게 진노ᄒᆞ심으로 나ᄅᆞᆯ ᄀᆡ과 식이지 마ᄋᆞᆸ쇼셔
{{절||二}} 여호와여 내가 피곤ᄒᆞ오니 불샹이 넉이쇼셔 여호와여 내 ᄲᅧ가 ᄯᅥᆯ니오니 병을 곳치쇼셔
{{절||三}} 내 령혼이 ᄯᅩᄒᆞᆫ 심이 ᄯᅥᆯ니오니 여호와여 쥬ᄭᅴ셔 어ᄂᆞ ᄯᅢ ᄭᆞ지 이러ᄒᆞ겟ᄉᆞᆸᄂᆞ잇가
{{절||四}} 여호와여 도라오시고 내 령혼을 건지시며 쥬의 은혜ᄅᆞᆯ 위ᄒᆞ샤 나ᄅᆞᆯ 구원ᄒᆞᄋᆞᆸ쇼셔
{{절||五}} 대개 죽음에셔 쥬ᄅᆞᆯ ᄉᆡᆼ각ᄒᆞᆷ이 업ᄉᆞᆷ이어 음부 속에셔 누가 쥬ᄭᅴ 찬미ᄒᆞ겟ᄉᆞᆸᄂᆞ잇가
{{절||六}} 내가 탄식ᄒᆞᆷ으로 곤ᄒᆞ며 밤마다 침상을 젹시{{upe}}<noinclude></noinclude>
16au5m2ldzbz7juvxcdohde4otptudr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9
250
82856
465321
464659
2026-10-08T10:03:01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2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우며 눈물이 자리에 흐르ᄋᆞᆸᄂᆞ이다
{{절||七}} 내 눈이 근심으로 파리ᄒᆞ며 모든 원슈ᄅᆞᆯ 인ᄒᆞ야 눈이 늙ᄉᆞᆸᄂᆞ이다
{{절||八}} 악ᄒᆞᆫ 거ᄉᆞᆯ 짓ᄂᆞᆫ 모든 무리들아 너희가 내게셔 ᄯᅥᄂᆞ거라 대개 여호와ᄭᅴ셔 내 우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드ᄅᆞ심이로다
{{절||九}} 여호와ᄭᅴ셔 임의 나의 ᄀᆞᆫ구ᄒᆞᄂᆞᆫ 거ᄉᆞᆯ 드ᄅᆞ셧ᄉᆞᆷ이어 여호와ᄭᅴ셔 내 긔도ᄒᆞᆷ을 밧으시리로다
{{절||十}} 내 모든 원슈들이 붓그러워ᄒᆞ고 심히 두려워ᄒᆞ며 물너 가셔 급히 붓그러워ᄒᆞ리로다
== 뎨칠편 ==
{{u|다빗}}의 지은 시니 {{u|예민}}의 ᄌᆞ손 {{u|구시}}의 말을 인ᄒᆞ야 여호와ᄭᅴ 노ᄅᆡᄒᆞᆫ 거시라
{{절||一}} 여호와 내 하ᄂᆞ님이어 내가 쥬ᄅᆞᆯ 의뢰ᄒᆞ니 므ᄅᆞᆺ 나ᄅᆞᆯ ᄶᅩ차 오ᄂᆞᆫ 쟈들의게셔 나ᄅᆞᆯ 구원ᄒᆞ시고 건지쇼셔
{{절||二}} 념려컨대 제가 ᄉᆞᄌᆞ와 ᄀᆞᆺ치 내 {{SIC|렁혼|령혼}}을 ᄶᅵ져 ᄯᅳᆺ고 구원ᄒᆞᆯ 이가 업겟ᄉᆞᆸᄂᆞ이다
{{절||三}} 여호와 내 하ᄂᆞ님이어 만일 내가 이거ᄉᆞᆯ ᄒᆡᆼᄒᆞ고 만일 내 손에 허물이 잇ᄉᆞ며
{{절||四五}} 만일 내가 친ᄒᆞᆫ 쟈의게 악ᄒᆞᆫ 거스로 갑핫거든<noinclude></noinclude>
a6vxwtufhqzshokiqg0gfhgz7no8xzw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10
250
82857
465322
464660
2026-10-08T10:04:12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2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원슈가 내 령혼을 ᄶᅩ차 잡고 내 ᄉᆡᆼ명을 ᄯᅡ헤 ᄇᆞᆲ으며 내 령화을 딋ᄭᅳᆯ 속에 누릴지어다 오직 ᄭᆞᄃᆞᆰ 업시 나와 원슈 된 쟈ᄅᆞᆯ 내가 구ᄒᆞ엿ᄂᆞ이다 (씰나)
{{절||六}} 여호와여 노ᄒᆞ심을 가지시고 니러서시며 내 원슈 분내ᄂᆞᆫ 압헤 니러나샤 마조 서시며 이에 나ᄅᆞᆯ 위ᄒᆞ야 ᄭᆡ우쇼셔 쥬ᄭᅴ셔 심판을 식이셧ᄉᆞᆸᄂᆞ이다
{{절||七}} 렬방 모힘이 쥬ᄅᆞᆯ 에울지니 쥬ᄭᅴ셔 저희들 우헤 놉흔 곳으로 도라가시ᄋᆞᆸ쇼셔
{{절||八}} 여호와ᄭᅴ셔 나라들을 국문ᄒᆞ시도다 여호와여 나의 의로옴과 나의 온젼ᄒᆞᆷ을 조츠샤 나ᄅᆞᆯ 심판ᄒᆞᄋᆞᆸ쇼셔
{{절||九}} 악ᄒᆞᆫ 쟈들의 악이 ᄭᅳᆫ허지고 오직 쥬ᄭᅴ셔 의로온 쟈ᄅᆞᆯ 굿게 세우시기ᄅᆞᆯ 원ᄒᆞᆷ이어 의로오신 하ᄂᆞ님이 ᄆᆞᄋᆞᆷ과 쟝부ᄅᆞᆯ 시험ᄒᆞ심이로다
{{절||十}} 나의 방패가 하ᄂᆞ님ᄭᅴ 잇ᄉᆞᆷ이어 이ᄂᆞᆫ ᄆᆞᄋᆞᆷ이 곳은 쟈ᄅᆞᆯ 구원ᄒᆞ시ᄂᆞᆫ 이로다
{{절||十一}} 하ᄂᆞ님은 공의롭게 심판ᄒᆞ시ᄂᆞᆫ 이오 날 마다 진노ᄒᆞ시ᄂᆞᆫ 하ᄂᆞ님이로다
{{절||十二}} 사ᄅᆞᆷ이 만일 도리키지아니{{upe}}<noinclude></noinclude>
n87ese92kxnxqyuu8jg3v5zvjzmwi14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11
250
82858
465324
359443
2026-10-08T10:10:44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2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ᄒᆞ면 하ᄂᆞ님이 그 환도ᄅᆞᆯ 리롭게 ᄒᆞ실 거시오 그 활을 베프러 견우시고
{{절||十三}} 저ᄅᆞᆯ 위ᄒᆞ샤 죽이ᄂᆞᆫ 그릇슬 예비ᄒᆞ셧ᄉᆞᆷ이어 그 살을 불 살노 ᄆᆞᆫ다시도다
{{절||十四}} 볼지어다 저가 악ᄒᆞᆫ 거ᄉᆞ로 ᄉᆡᆼ산ᄒᆞᄃᆡ 잔해ᄒᆞᆷ으로 ᄉᆡᆼᄐᆡᄒᆞ고 거ᄌᆞᆺ 거ᄉᆞᆯ 낫도다
{{절||十五}} 저가 함졍을 ᄆᆞᆫᄃᆞ라 파셔 스ᄉᆞ로 ᄆᆞᆫᄃᆞᆫ 구렁텅이에 ᄲᅡ지ᄂᆞᆫ도다
{{절||十六}} 저의 잔해ᄒᆞᆷ이 제 머리에 도라오고 저의 사오나옴이 제 뎡슈리에 림ᄒᆞᆯ기시로다
{{절||十七}} 내가 여호와의 의로옴을 조차 찬미ᄒᆞ고 지극히 놉흐신 여호와의 일홈을 노래ᄒᆞ리로다
== 뎨팔편 ==
{{u|다빗}}의 지은 시니 령쟝을 식이어 {{u|가딋}} 풍류로 ᄒᆞᄂᆞᆫ 노래라
{{절||一}} 여호와 우리 쥬여 하ᄂᆞᆯ에셔 영광을 베프신 쥬의 일홈이 온 ᄯᅡ헤 심히 아ᄅᆞᆷ답쇼이다
{{절||二}} 쥬ᄭᅴ셔 원슈의 ᄭᆞᄃᆞᆰ으로 어린 ᄋᆞᄒᆡ와 졋먹ᄂᆞᆫ ᄋᆞᄒᆡ의 입에셔 힘을 니ᄅᆞ키샤 원슈와 보슈ᄒᆞᄂᆞᆫ 쟈로 ᄒᆞ여곰 ᄀᆞ만이 잇게 ᄒᆞ셧ᄉᆞᆸ{{upe}}<noinclude></noinclude>
ss8y2c3co074n74pmu065rn1yxooh5z
페이지:시편촬요 (1898년).pdf/12
250
82859
465325
359454
2026-10-08T10:11:32Z
Aspere
5453
/* 교정됨 */
46532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noinclude>ᄂᆞ이다
{{절||三}} 내가 쥬의 손 가락으로 지으신 하ᄂᆞᆯ과 ᄯᅩ 베프신 ᄃᆞᆯ과 별을 보면
{{절||四}} 사ᄅᆞᆷ이 무어시건대 쥬ᄭᅴ셔 ᄉᆡᆼ각ᄒᆞ시며 사ᄅᆞᆷ의 ᄌᆞ손이 무어시건대 도라보시나니잇가
{{절||五}} 쥬ᄭᅴ셔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텬ᄉᆞ 보다 조곰만 ᄂᆞ리게ᄒᆞ시고 존귀와 영광으로 저의게 씨우셧ᄉᆞᆸᄂᆞ이다
{{절||六}} 쥬의 손으로 지으신 거ᄉᆞᆯ 쥬쟝케 ᄒᆞ시며 모든 거ᄉᆞᆯ 저의 발 아래 두셧스ᄃᆡ
{{절||七}} 모든 양과 모든 소와 ᄇᆡᆨ가지 들 즘ᄉᆡᆼ과
{{절||八}} 공즁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바다 길노 ᄃᆞᆫ니ᄂᆞᆫ 거시로다
{{절||九}} 여호와 우리 쥬여 쥬의 일홈이 온 셰샹에 심히 아ᄅᆞᆷ답쇼이다
== 뎨구편 ==
{{u|다빗}}의 지은 시니 령쟝을 식이어 뭇라빈으로 ᄒᆞᄂᆞᆫ 노래라
{{절||一}} 내가 일심으로 여호와ᄅᆞᆯ 찬미ᄒᆞ고 쥬의 모든 이젹을 젼ᄒᆞ겟ᄉᆞᆸᄂᆞ이다
{{절||二}} 지극히 놉흐신 이어 내가 쥬ᄅᆞᆯ 위ᄒᆞ야 깃버ᄒᆞ고 즐거워ᄒᆞ며 쥬의 일홈을 노래ᄒᆞ겟ᄉᆞᆸ{{upe}}<noinclude></noinclude>
tiznr4xnll85d55molk3jbuye3iwmqy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
250
85951
465239
434272
2026-10-08T01:55:05Z
Aspere
5453
46523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ᄭᆡ여거ᄂᆞᆯᄉᆞ면을살펴보니등촉은동々ᄒᆞ고ᄉᆞ면이고요ᄒᆞᆫᄃᆡ듸그소년도간ᄃᆡ업고몸<br/>이쥬졈내실에누엇ᄂᆞᆫ지라겻ᄒᆡᄒᆞᆫ녀ᄌᆞ가초연이안ᄌᆞ스니년긔ᄂᆞᆫ십팔구셰ᄂᆞᆫ되엿고<br/>용모와ᄐᆡ도가반다시경화ᄉᆞ부가에부녀라ᄭᅡᆷ작놀나일어안ᄌᆞ문왈그ᄃᆡ는엇더ᄒᆞᆫᄉᆞ<br/>람이며나는엇지ᄒᆞ야외ᄉᆞ을욈기여이곳에와잇ᄂᆞᆫ요누ᄎᆞ무르되질기여ᄃᆡ답지아니<br/>ᄒᆞ거ᄂᆞᆯ권ᄉᆡᆼ이더욱고이히여겨강박히무르니그여인이ᄃᆡ왈어졔젹역에그ᄃᆡ가숭취<br/>ᄒᆞ야잠을들ᄆᆡ노ᄌᆞ로ᄒᆞ여곰욈기여내실노들어왓고나ᄂᆞᆫ경셩아모에ᄯᆞᆯ일너니십육<br/>셰에츌가ᄒᆞ야십칠셰에상부ᄒᆞᄆᆡ노야ᄂᆞᆫ임의기셰ᄒᆞ시고가형이가전ᄉᆞ를쥬장ᄒᆞ시<br/>ᄂᆞᆫ지라가형에셩품이심히화평ᄒᆞ야풍쇽례졀을불고ᄒᆞ고나의신셰을불상이녀겨다<br/>시시집보내고자ᄒᆞ나ᄃᆡ가집쳬면에셔울셔ᄂᆞᆫ구ᄒᆞ지못ᄒᆞ고외방으로ᄉᆞ면광구ᄒᆞ나<br/>엇지용이ᄒᆞ리요가형이나를다리고도로에나션지임의ᄒᆡ가남은지라만일가형의눈<br/>에드ᄂᆞᆫᄌᆡ잇스면그ᄉᆞᄅᆞᆷ을불문ᄒᆞ고다만신언만보아억지로ᄆᆡᆨ기고가리라ᄒᆞ더니오<br/>날은군ᄌᆞ을만나불문흑ᄇᆡᆨᄒᆞ고나을군ᄌᆞ의게ᄆᆡᆨ기고갓스니벌셔형은멀니갓슬지라<br/>나의ᄉᆞᄉᆡᆼ은군자의게잇스니임의로ᄒᆞ소셔ᄉᆡᆼ이다시문왈그러ᄒᆞ면이가ᄉᆞ는뉘집이<br/>며엇지이곳졔와유련ᄒᆞ엿ᄂᆞ뇨ᄃᆡ왈이집은노방ᄒᆡᆼ졈을ᄉᆞ셔유련ᄒᆞᆷ이요슈ᄀᆡ비복은<br/>다나을ᄯᅡ라동거ᄒᆞᄂᆞ이다ᄉᆡᆼ이다시문을열고보니과연문외에교마와ᄒᆞ인이모다간<br/>곳시업고다만일ᄀᆡ남노와일ᄀᆡ녀비만협방에잇ᄂᆞᆫ지라ᄉᆡᆼ이ᄉᆡᆼ각ᄒᆞ되유명ᄒᆞᆫ엄부지<br/>ᄒᆞ에심상이방외범ᄉᆡᆨ을헐지라도그눈압ᄒᆡ용납지못ᄒᆞ려든ᄒᆞ믈며소실을치가ᄒᆞ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55dia77k704be0mzqvmkhyaio5hb6lp
465294
465239
2026-10-08T07:24:55Z
Aspere
5453
46529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ᄭᆡ여거ᄂᆞᆯᄉᆞ면을살펴보니등촉은동々ᄒᆞ고ᄉᆞ면이고요ᄒᆞᆫᄃᆡ듸그소년도간ᄃᆡ업고몸<br/>이쥬졈내실에누엇ᄂᆞᆫ지라겻ᄒᆡᄒᆞᆫ녀ᄌᆞ가초연이안ᄌᆞ스니년긔ᄂᆞᆫ십팔구셰ᄂᆞᆫ되엿고<br/>용모와ᄐᆡ도가반다시경화ᄉᆞ부가에부녀라ᄭᅡᆷ작놀나일어안ᄌᆞ문왈그ᄃᆡ는엇더ᄒᆞᆫᄉᆞ<br/>람이며나는엇지ᄒᆞ야외ᄉᆞ을욈기여이곳에와잇ᄂᆞᆫ요누ᄎᆞ무르되질기여ᄃᆡ답지아니<br/>ᄒᆞ거ᄂᆞᆯ권ᄉᆡᆼ이더욱고이히여겨강박히무르니그여인이ᄃᆡ왈어졔젹역에그ᄃᆡ가숭취<br/>ᄒᆞ야잠을들ᄆᆡ노ᄌᆞ로ᄒᆞ여곰욈기여내실노들어왓고나ᄂᆞᆫ경셩아모에ᄯᆞᆯ일너니십육<br/>셰에츌가ᄒᆞ야십칠셰에상부ᄒᆞᄆᆡ노야ᄂᆞᆫ임의기셰ᄒᆞ시고가형이가간ᄉᆞ를쥬장ᄒᆞ시<br/>ᄂᆞᆫ지라가형에셩품이심히화평ᄒᆞ야풍쇽례졀을불고ᄒᆞ고나의신셰을불상이녀겨다<br/>시시집보내고ᄌᆞᄒᆞ나ᄃᆡ가집쳬면에셔울셔ᄂᆞᆫ구ᄒᆞ지못ᄒᆞ고외방으로ᄉᆞ면광구ᄒᆞ나<br/>엇지용이ᄒᆞ리요가형이나를다리고도로에나션지임의ᄒᆡ가남은지라만일가형의눈<br/>에드ᄂᆞᆫᄌᆡ잇스면그ᄉᆞᄅᆞᆷ을불문ᄒᆞ고다만신언만보아억지로ᄆᆡᆨ기고가리라ᄒᆞ더니오<br/>날은군ᄌᆞ을만나불문흑ᄇᆡᆨᄒᆞ고나을군ᄌᆞ의게ᄆᆡᆨ기고갓스니벌셔형은멀니갓슬지라<br/>나의ᄉᆞᄉᆡᆼ은군자의게잇스니임의로ᄒᆞ소셔ᄉᆡᆼ이다시문왈그러ᄒᆞ면이가ᄉᆞ는뉘집이<br/>며엇지이곳졔와유련ᄒᆞ엿ᄂᆞ뇨ᄃᆡ왈이집은노방ᄒᆡᆼ졈을ᄉᆞ셔유련ᄒᆞᆷ이요슈ᄀᆡ비복은<br/>다나을ᄯᅡ라동거ᄒᆞᄂᆞ이다ᄉᆡᆼ이다시문을열고보니과연문외에교마와ᄒᆞ인이모다간<br/>곳시업고다만일ᄀᆡ남노와일ᄀᆡ녀비만협방에잇ᄂᆞᆫ지라ᄉᆡᆼ이ᄉᆡᆼ각ᄒᆞ되유명ᄒᆞᆫ엄부지<br/>ᄒᆞ에심상이방외범ᄉᆡᆨ을헐지라도그눈압ᄒᆡ용납지못ᄒᆞ려든ᄒᆞ믈며소실을치가ᄒᆞ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qp3aibn1wnt9ra3d7lg3ovb9ut29bum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3
250
86012
465295
434283
2026-10-08T07:28:07Z
Aspere
5453
46529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엇지시각을부지ᄒᆞ며목슘을엇지보젼ᄒᆞ리요ᄌᆡ삼ᄉᆡᆼ각ᄒᆞ되조쳐ᄒᆞᆯ도리업ᄂᆞᆫ지라다<br/>시녀자을도라보아왈부인의ᄉᆞ졍도지극히난쳐ᄒᆞ거니와나ᄂᆞᆫ엄부지하에만일그ᄃᆡ<br/>로결약ᄒᆞ엿다가ᄃᆡ인이죄ᄎᆡᆨ을쥬시면나의신명도온젼치못ᄒᆞ고부인에신셰도더욱<br/>난쳐ᄒᆞᆯ거시니ᄎᆞᆯ아리셔로멀니ᄒᆞ야각々자위신모ᄒᆞᆷ이조흘가ᄒᆞ나이다져갓치쳥년<br/>자ᄐᆡ로귀문ᄃᆡ가에자졔언의누가의혼ᄒᆞ면합의치안타ᄒᆞ리요그녀ᄌᆡ이윽히듯다가<br/>ᄃᆡ왈군자에말ᄉᆞᆷ이이갓고ᄉᆞ졍이그러ᄒᆞᆯ진ᄃᆡ엇지강박히권유ᄒᆞ리요이몸이본ᄃᆡ노<br/>류장화아니여든엇지장낭부리낭쳐를지으리요본심인즉공규에졀을직히여ᄇᆡᆨ두에<br/>이르도록무괴어심ᄒᆞᄌᆞᄒᆞ엿더니원만ᄒᆞᆫ가형의ᄯᅳᆺ시실노쳥상에외로이거쳐ᄒᆞᆷ을가<br/>긍이역여실심으로권유ᄒᆞ기로본심을돌니여초로갓흔박명이다시ᄉᆡᆼ셰지낙이잇슬<br/>가ᄒᆞ고불법ᄒᆡᆼ위를ᄒᆞ엿더니ᄒᆞ날이미워ᄒᆞᄉᆞ이갓치공교ᄒᆞᆫᄯᆡ에이르럿ᄉᆞ오니ᄌᆞᄎᆔ<br/>지얼이라누구를원망ᄒᆞ리요종ᄎᆞ이후로ᄂᆞᆫ다시친가에도도라가지못ᄒᆞ고ᄯᅩ외ᄀᆡᆨ을<br/>마ᄌᆞ반야를졉슬동좌ᄒᆞ엿ᄉᆞ오니이ᄂᆞᆫ만고업ᄂᆞᆫ쳔인지ᄒᆡᆼ이라다시인셰간에누를ᄃᆡ<br/>면ᄒᆞ리요ᄒᆞ고인ᄒᆞ야오열ᄒᆞ야눈물이옷깃에가득ᄒᆞᆫ지라권ᄉᆡᆼ이그거동을보니심이<br/>측은가긍ᄒᆞ고ᄂᆡ가문밧그로나가는지경이면져여인은곳명졀ᄒᆞ야셰상을리별ᄒᆞᆯ지<br/>라남ᄌᆡ셰상에나셔ᄎᆞ라리쥭을지언졍엇지이갓치박졀ᄒᆞᆫᄯᆡ에쳥츈녀자로한을품고<br/>쥭게ᄒᆞ리오ᄉᆡᆼ이다시녀인을위로왈ᄂᆡ실졍난쳐ᄒᆞ거니와부인에감격ᄒᆞᆫ졍지와갓지<br/>안이ᄒᆞᆯ지라하ᄂᆞᆯ이문어져도소사날궁기잇다ᄒᆞ엿스니반다시무ᄉᆞᆷ획ᄎᆡᆨ이잇슬지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psyq9ghq7b5f0gwk6el2d2b2ekwc18p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4
250
86094
465242
434294
2026-10-08T02:33:51Z
Aspere
5453
46524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부인은심녀치말나ᄒᆞ고다시그녀자를잇그러밤을희락으로보ᄂᆡ니라익일에권ᄉᆡᆼ이<br/>
다시ᄉᆡᆼ각하니일이임의이지겨에이르ᄆᆡ다시엇지ᄒᆞᆯ도리가업고ᄯᅩ본실의셩품이유<br/>
슌치못ᄒᆞᄆᆡ능히소실을용납지못ᄒᆞᆯ지라죄우에양난이로다자연심ᄉᆡ불평ᄒᆞ야벼ᄀᆡ<br/>를의지ᄒᆞ고누엇스니그녀ᄌᆡ조반을져결이ᄒᆞ야올니고흔연왈군자의어졔날말ᄉᆞᆷ을<br/>드르니ᄉᆞ긔심이극난ᄒᆞᆫ지라나를졸지에솔귀치못ᄒᆞᆯ거시니나ᄂᆞᆫ이곳에머믈너잇셔<br/>ᄎᆞ々ᄉᆞ긔를보아쥬션흘거시니군자ᄂᆞᆫ안심ᄒᆞ야침식을편이ᄒᆞ고과이심여치마옵소<br/>셔권ᄉᆡᆼ왈그ᄃᆡ가홀노여긔잇스면장찻엇지ᄒᆞ려ᄒᆞᄂᆞᆫ요녀인이ᄃᆡ왈다ᄒᆡᆼ이군자에ᄋᆡ<br/>휼시ᄅᆡᆨ을입사와ᄇᆡᆨ년을의탁고자ᄒᆞ오니심즁의나를잇지아니ᄒᆞ시고도라가시면자<br/>연후긔가잇슬거시요ᄯᅩ찬가의가형이은자슈만양을쥬셧는지라이걸노ᄂᆡ일ᄉᆡᆼ은가<br/>이ᄉᆡᆼ활ᄒᆞ겟ᄉᆞ오니이곳에홀노잇가야무어시어려올잇가권ᄉᆡᆼ이더욱다ᄒᆡᆼ이여겨밥<br/>상을ᄋᆡᆺ글고부인을쳥ᄒᆞ야하가지로먹은후에쥭시이러나본집으로도라가고져ᄒᆞ니<br/>녀인이다시권ᄉᆡᆼ다러믈어왈집에도라가면엄부지하에무슨획ᄎᆡᆨ으로고ᄒᆞ랴ᄂᆞ잇가<br/>권ᄉᆡᆼ왈아즉달니ᄉᆡᆼ각이업고다만ᄌᆞ친게먼져고ᄒᆞ야셔々이도모코져ᄒᆞ노라녁인왈<br/>일은당연이그러ᄒᆞ려니와ᄌᆞ친게고ᄒᆞ면자연부인이알지라부인ᄐᆡᄉᆞᄀᆞᆺ튼셩덕이아<br/>니면범샹ᄒᆞᆫ부인이야투긔치아니ᄒᆞ리업스니일이장찻그릇될지라우미ᄒᆞᆫᄉᆡᆼ각에ᄂᆞᆫ<br/>부모게먼져고ᄒᆞ지말고동문슈학ᄒᆞᄂᆞᆫ붕우즁에그즁다졍ᄒᆞᆫᄉᆞᄅᆞᆷ을ᄎᆞᄌᆞ이ᄉᆞ샹을먼<br/>져셜화ᄒᆞ고시쥬로모도여셔여ᄎᆞ々々ᄒᆞ면가히셩ᄉᆞ될듯ᄒᆞ여이다권ᄉᆡᆼ이ᄃᆡ희ᄒᆞ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kopcl73t8qv2i5etp3i59k088o6cptr
465296
465242
2026-10-08T07:28:59Z
Aspere
5453
46529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부인은심녀치말나ᄒᆞ고다시그녀자를잇그러밤을희락으로보ᄂᆡ니라익일에권ᄉᆡᆼ이<br/>
다시ᄉᆡᆼ각ᄒᆞ니일이임의이지경에이르ᄆᆡ다시엇지ᄒᆞᆯ도리가업고ᄯᅩ본실의셩품이유<br/>
슌치못ᄒᆞᄆᆡ능히소실을용납지못ᄒᆞᆯ지라죄우에양난이로다자연심ᄉᆡ불평ᄒᆞ야벼ᄀᆡ<br/>를의지ᄒᆞ고누엇스니그녀ᄌᆡ조반을져결이ᄒᆞ야올니고흔연왈군자의어졔날말ᄉᆞᆷ을<br/>드르니ᄉᆞ긔심이극난ᄒᆞᆫ지라나를졸지에솔귀치못ᄒᆞᆯ거시니나ᄂᆞᆫ이곳에머믈너잇셔<br/>ᄎᆞ々ᄉᆞ긔를보아쥬션ᄒᆞᆯ거시니군자ᄂᆞᆫ안심ᄒᆞ야침식을편이ᄒᆞ고과이심여치마옵소<br/>셔권ᄉᆡᆼ왈그ᄃᆡ가홀노여긔잇스면장찻엇지ᄒᆞ려ᄒᆞᄂᆞᆫ요녀인이ᄃᆡ왈다ᄒᆡᆼ이군자에ᄋᆡ<br/>휼시ᄅᆡᆨ을입사와ᄇᆡᆨ년을의탁고자ᄒᆞ오니심즁의나를잇지아니ᄒᆞ시고도라가시면자<br/>연후긔가잇슬거시요ᄯᅩ찬가의가형이은자슈만양을쥬셧ᄂᆞᆫ지라이걸노ᄂᆡ일ᄉᆡᆼ은가<br/>이ᄉᆡᆼ활ᄒᆞ겟ᄉᆞ오니이곳에홀노잇가야무어시어려올잇가권ᄉᆡᆼ이더욱다ᄒᆡᆼ이여겨밥<br/>상을잇글고부인을쳥ᄒᆞ야한가지로먹은후에쥭시이러나본집으로도라가고져ᄒᆞ니<br/>녀인이다시권ᄉᆡᆼ다러믈어왈집에도라가면엄부지하에무슨획ᄎᆡᆨ으로고ᄒᆞ랴ᄂᆞ잇가<br/>권ᄉᆡᆼ왈아즉달니ᄉᆡᆼ각이업고다만ᄌᆞ친게먼져고ᄒᆞ야셔々이도모코져ᄒᆞ노라녁인왈<br/>일은당연이그러ᄒᆞ려니와ᄌᆞ친게고ᄒᆞ면자연부인이알지라부인ᄐᆡᄉᆞᄀᆞᆺ튼셩덕이아<br/>니면범샹ᄒᆞᆫ부인이야투긔치아니ᄒᆞ리업스니일이장찻그릇될지라우미ᄒᆞᆫᄉᆡᆼ각에ᄂᆞᆫ<br/>부모게먼져고ᄒᆞ지말고동문슈학ᄒᆞᄂᆞᆫ붕우즁에그즁다졍ᄒᆞᆫᄉᆞᄅᆞᆷ을ᄎᆞᄌᆞ이ᄉᆞ샹을먼<br/>져셜화ᄒᆞ고시쥬로모도여셔여ᄎᆞ々々ᄒᆞ면가히셩ᄉᆞ될듯ᄒᆞ여이다권ᄉᆡᆼ이ᄃᆡ희ᄒᆞ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41d30miw5vce10gx7fut5e7y7yi76k1
페이지:(만고웅변)소진장의젼.djvu/2
250
86162
465185
431372
2026-10-07T17:07:39Z
Aspere
5453
46518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옛한글/시작}}</noinclude>연이져ᄌᆞ거리에나가ᄆᆡ사ᄅᆞᆷ마다점쳐달나ᄒᆞ거ᄂᆞᆯ션ᄉᆡᆼ이졈치기를시작ᄒᆞ니길흉화복이말ᄒᆞᄂᆞᆫᄃᆡ로마져귀신갓치알ᄆᆡ사ᄅᆞᆷ들이이쇼문을듯고ᄎᆞ々뫼혀그슐법ᄇᆡ호기를쳥ᄒᆞ거ᄂᆞᆯ션ᄉᆡᆼ이오ᄂᆞᆫ사ᄅᆞᆷ의ᄌᆞ격을보와ᄒᆞᆫ가지학문으로가라치니쳣ᄌᆡᄂᆞᆫ인ᄌᆡ를얼마ᄶᅳᆷ셩ᄎᆔᄒᆞ야칠국에써이토록ᄒᆞᆷ이오둘ᄌᆡᄂᆞᆫ신션의골격을방구ᄒᆞ야셰상밧게나가일을다ᄉᆞ리고져ᄒᆞᆷ일너라션ᄉᆡᆼ이귀곡에거ᄒᆞᆫ지몃ᄒᆡ동안에졔졔ᄌᆞ가뫼혀ᄇᆡ호기를몃사ᄅᆞᆷ이되ᄂᆞᆫ지측량치못ᄒᆞᄀᆡᆺ스며션ᄉᆡᆼ의셩품이오ᄂᆞᆫ사ᄅᆞᆷ은막지아니ᄒᆞ며가ᄂᆞᆫ사ᄅᆞᆷ은말류치아니ᄒᆞ더라그졔ᄌᆞ즁에유명ᄒᆞᆫ사ᄅᆞᆷ둘이잇스니졔나라사ᄅᆞᆷ숀빈과위나라사ᄅᆞᆷ방연과장의오락양사ᄅᆞᆷ쇼진이라숀빈이방연으로더부러형뎨지의를ᄆᆡᆺ고병법을갓치ᄇᆡ호며쇼진은장의로더부러형뎨지의를ᄆᆡ져웅변되ᄂᆞᆫ학문을갓치ᄇᆡ호니모다한ᄌᆡ죠를공부ᄒᆞᆷ일너라방연이병법ᄇᆡ혼지삼년이되ᄆᆡᄌᆞ긔ᄉᆡᆼ각에ᄂᆞᆫᄌᆡ죄능통ᄒᆞᆫ것갓거ᄂᆞᆯ하로는물을길나한산모통이로지난즉길에지나ᄂᆞᆫ사ᄅᆞᆷ들이셔로젼ᄒᆞ되위국에셔폐ᄇᆡᆨ을후히ᄒᆞ야어진사ᄅᆞᆷ을불으며장상의ᄌᆡ목을구ᄒᆞᆫ다ᄒᆞ거ᄂᆞᆯ방연이々말을드르ᄆᆡᄌᆞ연마ᄋᆞᆷ이동ᄒᆞᄂᆞᆫ지라션ᄉᆡᆼ의게하직ᄒᆞ고산문에나가위국에불음을응코져ᄒᆞ나션ᄉᆡᆼ이ᄯᅩᄒᆞᆫ놋치아닐가두려운지라마ᄋᆞᆷ에난쳐ᄒᆞ야말을ᄒᆞ고ᄌᆞᄒᆞ다가말을ᄒᆞ지아니ᄒᆞ얏더니션ᄉᆡᆼ이발셔그ᄯᅳᆺ을알고우스며방연다려일너왈너의운슈가임의이른지라어셔나가부귀를ᄎᆔᄒᆞᆯ거시오엇지산즁에만잇스리오방연이션ᄉᆟᆼ의말ᄉᆞᆷ을드르ᄆᆡ경영ᄒᆞ던마ᄋᆞᆷ과합당ᄒᆞᆫ지라이에ᄭᅮ러안지며고ᄒᆞ야왈졔ᄌᆞ가과연경영ᄒᆞᄂᆞᆫ마ᄋᆞᆷ이잇ᄉᆞ오니바라건ᄃᆡ이번에나가오면가히여의ᄒᆞ게셩ᄉᆞᄒᆞᄀᆡᆺ나잇가ᄉᆞ부{{upe}}<noinclude>{{옛한글/끝}}
<references/></noinclude>
18v25ryxcxvfgzko703h6sb1xjm42mh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5
250
88278
465297
434305
2026-10-08T07:29:32Z
Aspere
5453
46529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녀인을작별ᄒᆞ고집에도라와반년후슈일에학ᄉᆡᆼ에다뎡ᄒᆞ고유신ᄒᆞᆫᄌᆞ을ᄎᆞᄌᆞ가그사<br/>
연을셜화ᄒᆞ고약속을뎡ᄒᆞ니라잇흔날그학ᄉᆡᆼ이권ᄉᆡᆼ의게나와쳥ᄒᆞ여왈근일々긔도<br/>화창ᄒᆞ고ᄇᆡᆨ화만발ᄒᆞᆫ지라우리학ᄉᆡᆼ이ᄎᆞ례로시회를부쳐일ᄇᆡ쥬로ᄇᆡᆨ화을샹쥬고일<br/>
귀시로일년츈ᄉᆡᆨ을화답ᄒᆞᆷ이조흘가ᄒᆞ노라권ᄉᆡᆼ이ᄃᆡ왈우리년소학ᄉᆡᆼ의ᄒᆞᆫ번소창ᄒᆞᆯ<br/>마ᄒᆞᆫ일이나엄부에명교를듯지못ᄒᆞ엿스니ᄂᆡ엇지쳔단이ᄒᆞ리요권옹이겻ᄒᆡ잇셔듯<br/>
다가々로ᄃᆡ츈졀을당ᄒᆞ야관ᄌᆞ오륙인과동ᄌᆞ륙칠인으로등산임슈ᄒᆞ넌것슨문장ᄌᆡ<br/>ᄉᆞ의ᄒᆞᄂᆞᆫᄇᆡ라문ᄉᆞ에풍유를 ᄂᆡ엇지허ᄒᆞ지아니ᄒᆞ리요ᄒᆞ니그학ᄉᆡᆼ과권ᄉᆡᆼ이ᄃᆡ회ᄒᆞ<br/>야년쇼ᄇᆡ육칠인이셔로단이며시회ᄒᆞᆯᄉᆡᄎᆈ말의권ᄉᆡᆼ집으로회셕이된지라육칠소년<br/>학ᄉᆡᆼ이권옹게가ᄇᆡ례ᄒᆞ니권옹이우셔왈군등이근일날마다쥬효를셩셜ᄒᆞ고질기되<br/>
다만ᄌᆞᄂᆡ덜만놀고이갓흔늘근이ᄂᆞᆫ한번도청치아니ᄒᆞ니실노ᄀᆡ탄ᄒᆞ도다소년이다<br/>시이러나졀ᄒᆞ고왈존장이ᄌᆞ리에좌셩ᄒᆞᆫ즉소년ᄇᆡ에풍경이심히몰미ᄒᆞ기로감히쳥<br/>좌치못ᄒᆞ나이다옹이쇼왈금일은ᄂᆡ가참셕ᄒᆞ야장유지별을불고ᄒᆞ고노쇼동낙ᄒᆞᆯ거<br/>시니군등은좌와를임의ᄃᆡ로ᄒᆞ야한잔술을날노ᄒᆞᆫ가지로ᄒᆞ고일편시를ᄂᆡ게평논ᄒᆞ<br/>야칠십늘근이가쥬야로요젹ᄒᆞ던ᄒᆞᆫ을오날々풀게ᄒᆞ라모든학ᄉᆡᆼ이더욱깃거ᄒᆞ야시<br/>귀도을푸며슐잔도잔질ᄒᆞ야지일토록질기더니젼일권ᄉᆡᆼ으로약쇽ᄒᆞ던쇼년이츌반<br/>쥬왈일ᄉᆡᆨ은아즉 물지아니ᄒᆞ고시쥬ᄂᆞᆫ임의다ᄒᆞᆫ지라션ᄇᆡ노름에관현ᄉᆞ쥭은당치<br/>아니ᄒᆞ고다시여흥을도을거시업는지라우리ᄎᆞ례로긔졀ᄒᆞᆫ고담이약기ᄒᆞ야여흥을<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ca8z0wp4jggry3ctt1bcsahwrlq1bku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
250
88280
465298
459547
2026-10-08T07:31:57Z
Aspere
5453
46529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2" user="톱과젤리" />{{옛한글/시작}}</noinclude>풀고진일토록놀다가감이엇더ᄒᆞ뇨권옹이더욱깃거ᄒᆞ야ᄎᆞ례로고담을셜화ᄒᆞᆯᄉᆡᄎᆈ<br/>말에그약속ᄒᆞᆫ쇼년에게ᄎᆡ례가당ᄒᆞᆫ지라그쇼년이권ᄉᆡᆼ의녀ᄌᆞ로더부러쇼로당ᄒᆞᆫᄉᆞ<br/>단을고담으로빙ᄌᆞᄒᆞ야시종을셰셰설화ᄒᆞ다가밤즁에술이ᄭᅵ여녀ᄌᆞ의ᄉᆞ셜을듯고<br/>엇지ᄒᆞᆯ줄모로난ᄉᆞ상에ᄃᆡᄒᆞ야졔ᄉᆡᆼ을도라보아왈군등이만일그지경을당ᄒᆞ면장찻<br/>엇지ᄒᆞᄀᆡᆺᄂᆞ뇨졔ᄉᆡ이ᄀᆡ왈엄부지하에엇지감히그녀ᄌᆞ를상관ᄒᆞ리요그쇼년왈만일<br/>녀ᄌᆞ을상관치안이ᄒᆞ고그져도라오면그여인은장찻쥭을지라그지경에엇지ᄒᆞ리요<br/>ᄯᅩᄃᆡ답ᄒᆞ여왈아모리녀자는쥭을지언졍엄부지하에졔몸은쥭기를면ᄒᆞᆯ지라엇지그<br/>녀ᄌᆞ의사ᄉᆡᆼ을ᄉᆡᆼ각ᄒᆞ리요ᄒᆞ며ᄀᆡ々이불가타ᄒᆞ거ᄂᆞᆯ권옹이듯다가쇼ᄅᆡ를벽역ᄀᆞᆺ치<br/>질너왈년쇼ᄇᆡ에쇼견이져ᄀᆞᆺ치미련ᄒᆞ고장ᄂᆡ어ᄃᆡ다쓰리요셜을ᄭᅵᆯᄭᅵᆯᄎᆞ거ᄂᆞᆯ그쇼년<br/>이말을나직이ᄒᆞ고무러왈그러ᄒᆞ면그일을엇지ᄒᆞ면조으리잇가권옹이분연왈아모<br/>리엄부지하라도압길리만리갓튼년쇼ᄇᆡ가젼졍을ᄉᆡᆼ각지아니ᄒᆞ고쳥년져ᄌᆞ로함원<br/>ᄒᆞ야쥭게ᄒᆞ면일평ᄉᆡᆼ에마장이될지라무어슬셩ᄉᆞᄒᆞ리요군등에쇼견이모다일반이<br/>라족히장휘셩이잇ᄂᆞᆫ지ᄒᆞᆫ아토업도다그쇼년이다시문왈그여ᄌᆞ로만일동침ᄒᆞ엿다<br/>가엄부의죄ᄎᆡᆨ을엇지ᄒᆞ올잇가옹왈그쇼년이우연이비에ᄶᅩᆺ기여쥬졈의드러가고ᄯᅩ<br/>슐이ᄎᆔᄒᆞ야그릇녀ᄌᆞ방의드러감도아니요자못ᄉᆞ탐의게속은ᄇᆡ라ᄯᅩ그녀ᄌᆡᄉᆞ족의<br/>ᄯᆞᆯ이라조ᄒᆡᆼ이쳔누치아니ᄒᆞᆯ지라날을의탁ᄒᆞ랴다가만일소원을일우지못ᄒᆞ면다시<br/>진퇴유곡이라장찻어ᄃᆡ로가리요다만쥭을ᄯᆡ만잇ᄂᆞᆫ지라인졍의참아못ᄒᆞᆯ일이니ᄉᆞ<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cr76jpocii84jfak7whv2lo93x2chsn
465299
465298
2026-10-08T07:32:03Z
Aspere
5453
/* 교정 안 됨 */
46529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Aspere" />{{옛한글/시작}}</noinclude>풀고진일토록놀다가감이엇더ᄒᆞ뇨권옹이더욱깃거ᄒᆞ야ᄎᆞ례로고담을셜화ᄒᆞᆯᄉᆡᄎᆈ<br/>말에그약속ᄒᆞᆫ쇼년에게ᄎᆡ례가당ᄒᆞᆫ지라그쇼년이권ᄉᆡᆼ의녀ᄌᆞ로더부러쇼로당ᄒᆞᆫᄉᆞ<br/>단을고담으로빙ᄌᆞᄒᆞ야시종을셰셰설화ᄒᆞ다가밤즁에술이ᄭᅵ여녀ᄌᆞ의ᄉᆞ셜을듯고<br/>엇지ᄒᆞᆯ줄모로난ᄉᆞ상에ᄃᆡᄒᆞ야졔ᄉᆡᆼ을도라보아왈군등이만일그지경을당ᄒᆞ면장찻<br/>엇지ᄒᆞᄀᆡᆺᄂᆞ뇨졔ᄉᆡ이ᄀᆡ왈엄부지하에엇지감히그녀ᄌᆞ를상관ᄒᆞ리요그쇼년왈만일<br/>녀ᄌᆞ을상관치안이ᄒᆞ고그져도라오면그여인은장찻쥭을지라그지경에엇지ᄒᆞ리요<br/>ᄯᅩᄃᆡ답ᄒᆞ여왈아모리녀자는쥭을지언졍엄부지하에졔몸은쥭기를면ᄒᆞᆯ지라엇지그<br/>녀ᄌᆞ의사ᄉᆡᆼ을ᄉᆡᆼ각ᄒᆞ리요ᄒᆞ며ᄀᆡ々이불가타ᄒᆞ거ᄂᆞᆯ권옹이듯다가쇼ᄅᆡ를벽역ᄀᆞᆺ치<br/>질너왈년쇼ᄇᆡ에쇼견이져ᄀᆞᆺ치미련ᄒᆞ고장ᄂᆡ어ᄃᆡ다쓰리요셜을ᄭᅵᆯᄭᅵᆯᄎᆞ거ᄂᆞᆯ그쇼년<br/>이말을나직이ᄒᆞ고무러왈그러ᄒᆞ면그일을엇지ᄒᆞ면조으리잇가권옹이분연왈아모<br/>리엄부지하라도압길리만리갓튼년쇼ᄇᆡ가젼졍을ᄉᆡᆼ각지아니ᄒᆞ고쳥년져ᄌᆞ로함원<br/>ᄒᆞ야쥭게ᄒᆞ면일평ᄉᆡᆼ에마장이될지라무어슬셩ᄉᆞᄒᆞ리요군등에쇼견이모다일반이<br/>라족히장휘셩이잇ᄂᆞᆫ지ᄒᆞᆫ아토업도다그쇼년이다시문왈그여ᄌᆞ로만일동침ᄒᆞ엿다<br/>가엄부의죄ᄎᆡᆨ을엇지ᄒᆞ올잇가옹왈그쇼년이우연이비에ᄶᅩᆺ기여쥬졈의드러가고ᄯᅩ<br/>슐이ᄎᆔᄒᆞ야그릇녀ᄌᆞ방의드러감도아니요자못ᄉᆞ탐의게속은ᄇᆡ라ᄯᅩ그녀ᄌᆡᄉᆞ족의<br/>ᄯᆞᆯ이라조ᄒᆡᆼ이쳔누치아니ᄒᆞᆯ지라날을의탁ᄒᆞ랴다가만일소원을일우지못ᄒᆞ면다시<br/>진퇴유곡이라장찻어ᄃᆡ로가리요다만쥭을ᄯᆡ만잇ᄂᆞᆫ지라인졍의참아못ᄒᆞᆯ일이니ᄉᆞ<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l7h2qew9p1gcsk69evsymlte7ko8o7x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8
250
88284
465243
434338
2026-10-08T02:34:10Z
Aspere
5453
46524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슌ᄒᆞ리이디ᄒᆞ니권옹욀네졍녕그러ᄒᆞᆯ진저일후에민일투긔지심이잇슬진ᄃᆡ너ᄂᆞᆫ칠<br/>거지죄로축츌ᄒᆞ리라ᄒᆞᄂᆞᆫ계약셔를써셔올니라ᄒᆞ니긔뷔흔연이계약셔를올이고만<br/>단ᄋᆡ걸ᄒᆞ니권옹이이에노를풀고아달을ᄉᆞᄒᆞ고즉시교마을보ᄂᆡ여ᄒᆡᆼ졈에나가그녀<br/>ᄌᆞ을솔ᄂᆡᄒᆞᄆᆡ그녀인이부실예복으로드러와구고계헌알ᄒᆞ고ᄯᅩ졍실에ᄇᆡ례ᄒᆞ니의<br/>양안상ᄒᆞ고언어죵용ᄒᆞ야동졍이단졍ᄒᆞ니가의녀즁군ᄌᆡ라혼실이화락ᄒᆞ야의실의<br/>가에가각々유ᄌᆞ유녀ᄒᆞ야가이타인에모범될만ᄒᆞ더라<br/>져ᄌᆞㅣ왈권ᄉᆡᆺ이엄부의교훈을바다ᄆᆡᄉᆞ를ᄌᆞ긔로쳔단이아니ᄒᆞ고일々히품달ᄒᆞ야<br/>명교을승락ᄒᆞᆫ후에가이ᄒᆡᆼᄒᆞᄂᆞᆫ고로난녀방즁지사에도경숄이범치아니ᄒᆞ더니박부<br/>득이ᄒᆞᆫᄉᆞ뎡에당ᄒᆞᄆᆡ일시용권으로슈화즁에잇는ᄉᆞ람을구완ᄒᆞ얏스니권도々쓸경<br/>우에ᄂᆞᆫ례졀과갓튼지라가이ᄉᆞ긔를보아조쳐ᄒᆞᆯ줄을아라야가위사군ᄌᆞ라칭ᄒᆞᆯ거시<br/>오그녀ᄌᆞ로의론ᄒᆞᆯ진ᄃᆡ아모리회젹지졈은잇스나졀ᄒᆡᆼ이심이죠촐ᄒᆞᆫ지라그가형이<br/>허락ᄒᆞ야뎡ᄒᆞᆫᄇᆡ필을다시곳치지아니할거시오만일에여의치못ᄒᆞ면반다시인셰에<br/>보젼ᄒᆞ야졍이타인의게가지아니할거시오권ᄉᆡᆼ을가르쳐여ᄎᆞ々々ᄒᆞ라ᄒᆞᆷ은기억부<br/>득이ᄒᆞᆫᄯᅡ게일시권되라권이득즁ᄒᆞ면ᄉᆞ필귀졍ᄒᆞ얏스니엇지범상ᄒᆞᆫ녀ᄌᆞ의게비ᄒᆞ<br/>리오ᄯᅩ권응으로의논ᄒᆞ면가위ᄃᆡ인의ᄒᆡᆼᄉᆞ라ᄃᆡ져ᄌᆞ질교훈ᄒᆞᄂᆞᆫ법이안으로ᄂᆞᆫᄉᆡᆷ이<br/>ᄉᆞ랑ᄒᆞ나박그로ᄂᆞᆫ항상염졀ᄒᆞ야ᄌᆞ질이감이부형의명을일호도어귀지못ᄒᆞ고일々<br/>이승슐ᄒᆞᆫ연후에가이ᄒᆡᆼ셰를할지니권옹의가법이즉이라소년ᄇᆡ로더부러고딤을수<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5in2ck4zl2xxjh2kquvtkm6b73ifwfm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
250
88301
465285
434349
2026-10-08T07:22:26Z
Aspere
5453
46528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작ᄒᆞᆯᄯᆡ에비록장유지별을티파ᄒᆞ얏스나무상이담화즁이라도부당언논에ᄋᆡᄒᆞ야ᄂᆞᆫ<br/>엄위를베풀고ᄉᆞ리로졍ᄎᆡᆨᄒᆞ니위장ᄌᆞ지도에ᄯᅥᆺ々ᄒᆞᆫ일이오부형ᄌᆞ졔로즁로의녀ᄌᆞ<br/>를만나무란이상합ᄒᆞᆷ은기역용권이라만일그럿치안코순죵으로녀ᄌᆞ를솔ᄅᆡᄒᆞ면그<br/>ᄌᆞ부의교만ᄒᆞᆫ심졍으로투긔ᄒᆡᆼᄉᆞ가부지ᄒᆞ경에될쥴엇지ᄋᆞ랏스리오다시로발ᄒᆞᆷ은<br/>도시그ᄌᆞ부를억졔ᄒᆞ야교만지심이업게ᄒᆞᆷ인고로그부인의쳥구ᄒᆞᆷ은듯지ᄋᆞ니ᄒᆞ고<br/>그ᄌᆞ부의쳥구ᄒᆞᆷ은시ᄒᆡᆼᄒᆞᆫ지라엇지범상ᄒᆞᆫ남ᄌᆞ로의논ᄒᆞ리오권옹은가위ᄃᆡ인군ᄌᆞ<br/>라할지로다<br/>졔 第 이 二 회 回 삼 三 효 孝 렴 廉 양 讓 산 産 립 立 고 高 명 名 셰효렴이ᄌᆡ산을ᄉᆞ양ᄒᆞ야놉흔일홈을셰우다<br/>자 紫 형 型 지 枝 ᄒᆞ 下 환 還 가 家 일 日 이오 자형나무가지ᄋᆞᄅᆡ집에도로뫼인날이오<br/>화 花 악 萼 누 樓 즁 中 합 合 피 被 시 時 라 화닥누가온ᄃᆡ에이불을모들ᄯᆡ로다<br/>동 同 긔 氣 종 從 ᄅᆡ 來 형 兄 여 與 졔 第 니 동긔간이죠ᄎᆞ옴으로형과다못ᄋᆞ오이니<br/>쳔 千 츄 秋 슈 羞 영 詠 두 豆 긔 基 시 試 라 쳔츄에팟각지두고지은시를읇기가붓그럽더라<br/>이일슈시ᄂᆞᆫ사람이현졔간에화균ᄒᆞ도록권고ᄒᆞ야지은거지시니자형지ᄒᆞ환가일이라<br/>ᄒᆞᆫ거슨예젼에젼씨삼형졔가잇스되어려서셔븟터동거ᄒᆞ더니장셩ᄒᆞᆫ후각각장가들어<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dw1flnnrvq79q9gq7uzefjhor97xy2u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6
250
88794
465244
434268
2026-10-08T02:34:49Z
Aspere
5453
46524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ᄯᆡ에쥬목과군슈들이모다그일홈을듯고닷토ᄋᆞ표를올녀쳔거ᄒᆞ거ᄂᆞᆯ조뎡에셔불너<br/>의랑을ᄉᆞᆷ으랴ᄒᆞ야회계군에ᄒᆞ조ᄒᆞᄆᆡᄐᆡᄉᆔ봉지ᄒᆞ고현령의게조회ᄒᆞ야즉일발ᄒᆡᆼᄒᆞ<br/>기를권ᄒᆞ니허뮈군명을바다지쳬키어려울쥴료량ᄒᆞ고뚜ᄋᆞ오를분부ᄒᆞ야{{복원|집}}에잇<br/>셔몸소ᄀᆞᆯ고힘써ᄇᆡ화ᄒᆞᆫᄀᆞᆯ갓치나가집에잇슬ᄯᆡ와갓치ᄒᆞ라고ᄯᅩ노복을분부ᄒᆞ야<br/>조심ᄒᆞ라ᄒᆞᆫ후ᄒᆡᆼ장을슈습ᄒᆞ야장안에이르러조회ᄒᆞ고벼살을바드니장안셩즁이효<br/>제허무의일홈을듯고닷토ᄋᆞ와셔차져보ᄆᆡ명망이조뎡에즁ᄒᆞ고일홈이사방에들니<br/>ᄂᆞᆫ지라조졍ᄃᆡ신이허무장가들지못ᄒᆞᆷ을듯고ᄉᆞ회ᄉᆞᆷ고ᄌᆞᄒᆞᄂᆞᆫᄌᆡ만커ᄂᆞᆯ허뮈ᄉᆡᆼ각ᄒᆞ<br/>되우리ᄉᆞᆷ형졔가모다장셩ᄒᆞ되장가들지ᄋᆞ니ᄒᆞ얏거늘만일먼져쟝가들면형된도리<br/>가ᄋᆞ니오하물며ᄃᆡ々로농업ᄒᆞ다가요ᄒᆡᆼ으로벼살ᄒᆞ얏슨즉믄득진신ᄃᆡ가로더부러<br/>혼인ᄒᆞ게되면그녀ᄌᆡ문벌을자시ᄒᆞ고교만ᄒᆞᆫ긔운이업슬슈업스니우리션ᄇᆡ집의풍<br/>도를문헛드릴ᄲᅮᆫᄋᆞ니라후일에두아오가빈쳔ᄒᆞᆫ집녀ᄌᆞ를장가들면엇지ᄒᆞᆯ고자고로<br/>형졔불화ᄒᆞᆫ거슨부인으로말ᄆᆡ암아이러나ᄂᆞᆫ거시만흔즉불가불미리방비ᄒᆞᆯ거시로<br/>다ᄒᆞ야마암에ᄂᆞᆫ비록이갓흐나다만ᄃᆡ답ᄒᆞ되집에이뮈조강지쳐르ᇐ뎡ᄒᆞ얏슨즉감히<br/>두번장가를들지못ᄒᆞᄀᆡᆺ노니숑홍의웃ᄂᆞᆫ거시될가두려ᄒᆞ노라ᄒᆞᆫᄃᆡ모다듯고더욱경즁<br/>ᄒᆞ며하물며경숭에졍통ᄒᆞ야죠졍에ᄃᆡ사가잇셔공경이능히결단차못ᄒᆞᄆᆡ잇다금와<br/>셔가라치기를쳥ᄒᆞ거든믄득예젼닐을잇그러지금을인졍ᄒᆞ야의농이모다리치에마<br/>지ᄆᆡㅣ여러사람이다써ᄒᆞ되허무의々논ᄒᆞᆫ바ᄂᆞᆫ확실ᄒᆞ야변역ᄒᆞ지못ᄒᆞᄀᆡᆺ다ᄒᆞ야끙경<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cio30n8t7tpbw3zeu2t2u8akggay6nq
465258
465244
2026-10-08T02:41:43Z
Aspere
5453
46525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ᄯᆡ에쥬목과군슈들이모다그일홈을듯고닷토ᄋᆞ표를올녀쳔거ᄒᆞ거ᄂᆞᆯ조뎡에셔불너<br/>의랑을ᄉᆞᆷ으랴ᄒᆞ야회계군에ᄒᆞ조ᄒᆞᄆᆡᄐᆡᄉᆔ봉지ᄒᆞ고현령의게조회ᄒᆞ야즉일발ᄒᆡᆼᄒᆞ<br/>기를권ᄒᆞ니허뮈군명을바다지쳬키어려울쥴료량ᄒᆞ고뚜ᄋᆞ오를분부ᄒᆞ야{{복원|집}}에잇<br/>셔몸소ᄀᆞᆯ고힘써ᄇᆡ화ᄒᆞᆫᄀᆞᆯ갓치나가집에잇슬ᄯᆡ와갓치ᄒᆞ라고ᄯᅩ노복을분부ᄒᆞ야<br/>조심ᄒᆞ라ᄒᆞᆫ후ᄒᆡᆼ장을슈습ᄒᆞ야장안에이르러조회ᄒᆞ고벼살을바드니장안셩즁이효<br/>제허무의일홈을듯고닷토ᄋᆞ와셔차져보ᄆᆡ명망이조뎡에즁ᄒᆞ고일홈이사방에들니<br/>ᄂᆞᆫ지라조졍ᄃᆡ신이허무장가들지못ᄒᆞᆷ을듯고ᄉᆞ회ᄉᆞᆷ고ᄌᆞᄒᆞᄂᆞᆫᄌᆡ만커ᄂᆞᆯ허뮈ᄉᆡᆼ각ᄒᆞ<br/>되우리ᄉᆞᆷ형졔가모다장셩ᄒᆞ되장가들지ᄋᆞ니ᄒᆞ얏거늘만일먼져쟝가들면형된도리<br/>가ᄋᆞ니오하물며ᄃᆡ々로농업ᄒᆞ다가요ᄒᆡᆼ으로벼살ᄒᆞ얏슨즉믄득진신ᄃᆡ가로더부러<br/>혼인ᄒᆞ게되면그녀ᄌᆡ문벌을자시ᄒᆞ고교만ᄒᆞᆫ긔운이업슬슈업스니우리션ᄇᆡ집의풍<br/>도를문헛드릴ᄲᅮᆫᄋᆞ니라후일에두아오가빈쳔ᄒᆞᆫ집녀ᄌᆞ를장가들면엇지ᄒᆞᆯ고자고로<br/>형졔불화ᄒᆞᆫ거슨부인으로말ᄆᆡ암아이러나ᄂᆞᆫ거시만흔즉불가불미리방비ᄒᆞᆯ거시로<br/>다ᄒᆞ야마암에ᄂᆞᆫ비록이갓흐나다만ᄃᆡ답ᄒᆞ되집에이뮈조강지쳐를뎡ᄒᆞ얏슨즉감히<br/>두번장가를들지못ᄒᆞᄀᆡᆺ노니숑홍의웃ᄂᆞᆫ거시될가두려ᄒᆞ노라ᄒᆞᆫᄃᆡ모다듯고더욱경즁<br/>ᄒᆞ며하물며경숭에졍통ᄒᆞ야죠졍에ᄃᆡ사가잇셔공경이능히결단차못ᄒᆞᄆᆡ잇다금와<br/>셔가라치기를쳥ᄒᆞ거든믄득예젼닐을잇그러지금을인졍ᄒᆞ야의농이모다리치에마<br/>지ᄆᆡㅣ여러사람이다써ᄒᆞ되허무의々논ᄒᆞᆫ바ᄂᆞᆫ확실ᄒᆞ야변역ᄒᆞ지못ᄒᆞᄀᆡᆺ다ᄒᆞ야끙경<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042andycrmi6gs349xsjn6rska0q80g
465270
465258
2026-10-08T02:48:33Z
Aspere
5453
46527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ᄯᆡ에쥬목과군슈들이모다그일홈을듯고닷토ᄋᆞ표를올녀쳔거ᄒᆞ거ᄂᆞᆯ조뎡에셔불너<br/>의랑을ᄉᆞᆷ으랴ᄒᆞ야회계군에ᄒᆞ조ᄒᆞᄆᆡᄐᆡᄉᆔ봉지ᄒᆞ고현령의게조회ᄒᆞ야즉일발ᄒᆡᆼᄒᆞ<br/>기를권ᄒᆞ니허뮈군명을바다지쳬키어려울쥴료량ᄒᆞ고{{복원|두}}ᄋᆞ오를분부ᄒᆞ야{{복원|집}}에잇<br/>셔몸소ᄀᆞᆯ고힘써ᄇᆡ화ᄒᆞᆫᄀᆞᆯ갓치나가집에잇슬ᄯᆡ와갓치ᄒᆞ라고ᄯᅩ노복을분부ᄒᆞ야<br/>조심ᄒᆞ라ᄒᆞᆫ후ᄒᆡᆼ장을슈습ᄒᆞ야장안에이르러조회ᄒᆞ고벼살을바드니장안셩즁이효<br/>제허무의일홈을듯고닷토ᄋᆞ와셔차져보ᄆᆡ명망이조뎡에즁ᄒᆞ고일홈이사방에들니<br/>ᄂᆞᆫ지라조졍ᄃᆡ신이허무장가들지못ᄒᆞᆷ을듯고ᄉᆞ회ᄉᆞᆷ고ᄌᆞᄒᆞᄂᆞᆫᄌᆡ만커ᄂᆞᆯ허뮈ᄉᆡᆼ각ᄒᆞ<br/>되우리ᄉᆞᆷ형졔가모다장셩ᄒᆞ되장가들지ᄋᆞ니ᄒᆞ얏거늘만일먼져쟝가들면형된도리<br/>가ᄋᆞ니오하물며ᄃᆡ々로농업ᄒᆞ다가요ᄒᆡᆼ으로벼살ᄒᆞ얏슨즉믄득진신ᄃᆡ가로더부러<br/>혼인ᄒᆞ게되면그녀ᄌᆡ문벌을자시ᄒᆞ고교만ᄒᆞᆫ긔운이업슬슈업스니우리션ᄇᆡ집의풍<br/>도를문헛드릴ᄲᅮᆫᄋᆞ니라후일에두아오가빈쳔ᄒᆞᆫ집녀ᄌᆞ를장가들면엇지ᄒᆞᆯ고자고로<br/>형졔불화ᄒᆞᆫ거슨부인으로말ᄆᆡ암아이러나ᄂᆞᆫ거시만흔즉불가불미리방비ᄒᆞᆯ거시로<br/>다ᄒᆞ야마암에ᄂᆞᆫ비록이갓흐나다만ᄃᆡ답ᄒᆞ되집에이뮈조강지쳐를뎡ᄒᆞ얏슨즉감히<br/>두번장가를들지못ᄒᆞᄀᆡᆺ노니숑홍의웃ᄂᆞᆫ거시될가두려ᄒᆞ노라ᄒᆞᆫᄃᆡ모다듯고더욱경즁<br/>ᄒᆞ며하물며경숭에졍통ᄒᆞ야죠졍에ᄃᆡ사가잇셔공경이능히결단차못ᄒᆞᄆᆡ잇다금와<br/>셔가라치기를쳥ᄒᆞ거든믄득예젼닐을잇그러지금을인졍ᄒᆞ야의농이모다리치에마<br/>지ᄆᆡㅣ여러사람이다써ᄒᆞ되허무의々논ᄒᆞᆫ바ᄂᆞᆫ확실ᄒᆞ야변역ᄒᆞ지못ᄒᆞᄀᆡᆺ다ᄒᆞ야공경<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fz5v82qv4jxdi9xmmw2w5tdygrty2j1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8
250
88854
465245
434270
2026-10-08T02:35:05Z
Aspere
5453
46524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야말ᄒᆞ되이제나와너의가모다이믜쟝ᄀᆡ들고ᄌᆡ산이젹지아니ᄒᆞ니각々분호ᄒᆞᄂᆞᆫ거<br/>시맛당ᄒᆞ도다ᄒᆞ니두아오가다유々ᄒᆞ거늘이예ᄐᆡᆨ일ᄒᆞ야술을베풀고두로동리에부<br/>로롤쳥ᄒᆞ야술이삼슌에지나ᄆᆡ믄득분호ᄒᆞ랴ᄂᆞᆫᄯᅳᆺ을고ᄒᆞ고인ᄒᆞ야노복을불너압ᄒᆡ<br/>세루고소유ᄌᆡ산을 가져일々히난호ᄃᆡ먼져너른집을ᄎᆞ지ᄒᆞ고말ᄒᆞ되나ᄂᆞᆫᄃᆡ신이되<br/>얏스ᄆᆡ쳬면을불가불엄슙ᄒᆞ게ᄒᆞ려니와아오ᄂᆞᆫ농업을힘쓰ᄂᆞᆫ터이니초가이라도죡<br/>々ᄒᆞ다ᄒᆞ고ᄯᅩ젼지문부를상고ᄒᆞ야조흔밧슨모다ᄌᆞ긔가々지고박토ᄂᆞᆫ두아오르쥬<br/>어ᄀᆞᆯ오ᄃᆡ나ᄂᆞᆫ반ᄀᆡᆨ이만흐며교유ᄒᆞᆷ이넓으니이것이아니면용도를엇지ᄒᆞᆯ슈업거니<br/>와아오ᄂᆞᆫ두어식구로이것만가지면가히얼고쥬리미업슬지니너의가ᄌᆡ물이만하덕<br/>을덜니지아니케ᄒᆞ노라ᄒᆞ고ᄯᅩ노복의장셩ᄒᆞ고영리ᄒᆞᆫᄌᆞ를ᄒᆞ야와나ᄂᆞᆫ츌입에슈<br/>종ᄒᆞᄂᆞᆫ것시만치아니면가히ᄉᆞ환ᄒᆞᆯ슈업거니와너의ᄂᆞᆫ힘을합ᄒᆞ야작농ᄒᆞᄂᆞᆫ터인즉<br/>이우쥰ᄒᆞᆫᄌᆞ로작반ᄒᆞ고로약으로음식을공궤ᄒᆞᄂᆞᆫ거시죡ᄒᆞᆫ지라사람을만히두어너<br/>의의식을허비ᄒᆞ지안케ᄒᆞ노라ᄒᆞ니부로들이젼에알기ᄂᆞᆫ허무가효졔ᄒᆞᆫ사ᄅᆞᆷ인즉이<br/>번분ᄌᆡᄒᆞᆯᄯᅢ에만흔거슬사양ᄒᆞ고젹은거슬차지ᄒᆞ리라ᄒᆞ얏더니ᄯᅳᆺ밧게가지가지스<br/>ᄉᆞ로조흔거슬ᄎᆔᄒᆞ고두아오ᄂᆞᆫ쇼득이져의십분지일도못되야젼혀겸양ᄒᆞᄂᆞᆫ마ᄋᆞᆷ은<br/>업고도로혀업슈히녁이ᄂᆞᆫᄯᅳᆺ이잇ᄂᆞᆫ것슬보고몃낫강직ᄒᆞᆫ로인은분을참지못ᄒᆞ야가<br/>ᄂᆞᆫ이도잇고ᄆᆞᄋᆞᆷ이곳고입이쾌ᄒᆞᆫ자ᄂᆞᆫ두아오를위ᄒᆞ야말ᄒᆞ고ᄌᆞᄒᆞ다가그가온ᄃᆡ에<br/>ᄯᅩ로셩ᄒᆞᆫ사람이잇셔만류ᄒᆞ되막셜ᄒᆞ라ᄒᆞ야약간지식이잇셔왈부귀ᄒᆞᄂᆞᆫ사람이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l5rf1birtdi1o7nhcj2olktinaoylwb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1
250
89010
465274
434274
2026-10-08T02:50:21Z
Aspere
5453
46527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르되어려셔ᄇᆡ호고장셩ᄒᆞ야ᄒᆡᆼᄒᆞᄂᆞᆫ거슨군ᄌᆞ의본분이라우리ᄋᆞ오ᄂᆞᆫ가히고샤치<br/>못ᄒᆞᆯ지니라두사람이이예역마타고장안에이르러조회ᄒᆞ니텬ᄌᆡ무르사ᄃᆡ드르ᄆᆡ경<br/>의집이효제일홈이잇스되경의쳥렴ᄒᆞ고겸양ᄒᆞᆷ은형보다도지난다ᄒᆞ기로집이깃버<br/>ᄒᆞ노라안과뵈ᄃᆡ왈셩운이룡흥ᄒᆞ샤문벌을벽파ᄒᆞ시고류락ᄒᆞᆫ거슬차지시니이ᄂᆞᆫ제<br/>왕의셩젼이옵거니와군현이신안신보로써불초ᄒᆞ다ᄋᆞ니ᄒᆞ야셩춍을더럽혓ᄉᆞᆸ나이<br/>다신이어려셔부모를일헛ᄉᆞᆸ고형무의교휸을밧ᄉᆞ와긍긍히수조ᄒᆞ야밧갈고글닑ᄂᆞᆫ<br/>ᄋᆞᄅᆡ에별노히다른소장이업ᄉᆞᆸᄂᆞ이다신들이형무의만분지일도밋즐수업ᄂᆞ이다텬<br/>ᄌᆡ드르시고그겸사ᄒᆞᄂᆞᆫ덕을ᄋᆞ람답게녁이여즉일에모다ᄇᆡᄒᆞ야ᄂᆡ사를ᄉᆞᆷ고오년이<br/>못되야모다구경벼살에이르ᄆᆡ그형의혁혁ᄒᆞᆫ일홈과갓지ᄂᆞᆫ못ᄒᆞ나조졍이쳥렴ᄒᆞ고<br/>겸양ᄒᆞᆷ을칭ᄎᆞᆫᄒᆞ더니홀연허뮈글월을보ᄂᆡ엿거늘ᄯᅥ혀보니왈<br/>필부로셔인군이부르심을무릅쓰고벼살ᄒᆞ야구경에아르럿스니이ᄂᆞᆫᄯᅩᄒᆞᆫ인ᄉᆡᆼ의<br/>지극ᄒᆞᆫ영광이라두소씨가ᄆᆞᆯᄒᆞ되족ᄒᆞᆫ쥴을알면욕되지ᄋᆞ니ᄒᆞ고긋칠쥴을알면위<br/>ᄐᆡᄒᆞ지안타ᄒᆞ얏스니이믜무리에ᄯᅴ여ᄂᆞᆫᄌᆡ조가업슬진ᄃᆡ맛당히급히흐르ᄂᆞᆫᄃᆡ셔<br/>닐ᄂᆡ게물너와씨어진이의길을피ᄒᆞᆯ지니라ᄒᆞ얏더라<br/>두ᄉᆞᄅᆞᆷ이보고즉시ᄒᆞᆫ가지샹소ᄒᆞ야사직ᄒᆞᄆᆡᇀ텬ᄌᆡ허락지ᄋᆞ니ᄒᆞ시더니셰번샹소ᄒᆞ<br/>ᄆᆡ텬ᄌᆡᄌᆡ샹송균다려문왈허안허뵈장년에벼살ᄒᆞ야구경에이럿슨즉ᄃᆡ졉ᄒᆞᆷ이박<br/>ᄒᆞ지ᄋᆞ니커날이졔여러번물너가기를구ᄒᆞᆷ을<!-므나 을로 보이나 훼손된 것으로 추정 -- > 엇지ᄒᆞᆷ이뇨숑균이알외ᄃᆡ안보형졔ᄉᆞᆷ<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g28urfmjiw5a07c7ll5fwb14vehs04g
465275
465274
2026-10-08T02:50:38Z
Aspere
5453
46527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르되어려셔ᄇᆡ호고장셩ᄒᆞ야ᄒᆡᆼᄒᆞᄂᆞᆫ거슨군ᄌᆞ의본분이라우리ᄋᆞ오ᄂᆞᆫ가히고샤치<br/>못ᄒᆞᆯ지니라두사람이이예역마타고장안에이르러조회ᄒᆞ니텬ᄌᆡ무르사ᄃᆡ드르ᄆᆡ경<br/>의집이효제일홈이잇스되경의쳥렴ᄒᆞ고겸양ᄒᆞᆷ은형보다도지난다ᄒᆞ기로집이깃버<br/>ᄒᆞ노라안과뵈ᄃᆡ왈셩운이룡흥ᄒᆞ샤문벌을벽파ᄒᆞ시고류락ᄒᆞᆫ거슬차지시니이ᄂᆞᆫ제<br/>왕의셩젼이옵거니와군현이신안신보로써불초ᄒᆞ다ᄋᆞ니ᄒᆞ야셩춍을더럽혓ᄉᆞᆸ나이<br/>다신이어려셔부모를일헛ᄉᆞᆸ고형무의교휸을밧ᄉᆞ와긍긍히수조ᄒᆞ야밧갈고글닑ᄂᆞᆫ<br/>ᄋᆞᄅᆡ에별노히다른소장이업ᄉᆞᆸᄂᆞ이다신들이형무의만분지일도밋즐수업ᄂᆞ이다텬<br/>ᄌᆡ드르시고그겸사ᄒᆞᄂᆞᆫ덕을ᄋᆞ람답게녁이여즉일에모다ᄇᆡᄒᆞ야ᄂᆡ사를ᄉᆞᆷ고오년이<br/>못되야모다구경벼살에이르ᄆᆡ그형의혁혁ᄒᆞᆫ일홈과갓지ᄂᆞᆫ못ᄒᆞ나조졍이쳥렴ᄒᆞ고<br/>겸양ᄒᆞᆷ을칭ᄎᆞᆫᄒᆞ더니홀연허뮈글월을보ᄂᆡ엿거늘ᄯᅥ혀보니왈<br/>필부로셔인군이부르심을무릅쓰고벼살ᄒᆞ야구경에아르럿스니이ᄂᆞᆫᄯᅩᄒᆞᆫ인ᄉᆡᆼ의<br/>지극ᄒᆞᆫ영광이라두소씨가ᄆᆞᆯᄒᆞ되족ᄒᆞᆫ쥴을알면욕되지ᄋᆞ니ᄒᆞ고긋칠쥴을알면위<br/>ᄐᆡᄒᆞ지안타ᄒᆞ얏스니이믜무리에ᄯᅴ여ᄂᆞᆫᄌᆡ조가업슬진ᄃᆡ맛당히급히흐르ᄂᆞᆫᄃᆡ셔<br/>닐ᄂᆡ게물너와씨어진이의길을피ᄒᆞᆯ지니라ᄒᆞ얏더라<br/>두ᄉᆞᄅᆞᆷ이보고즉시ᄒᆞᆫ가지샹소ᄒᆞ야사직ᄒᆞᄆᆡ텬ᄌᆡ허락지ᄋᆞ니ᄒᆞ시더니셰번샹소ᄒᆞ<br/>ᄆᆡ텬ᄌᆡᄌᆡ샹송균다려문왈허안허뵈장년에벼살ᄒᆞ야구경에이럿슨즉ᄃᆡ졉ᄒᆞᆷ이박<br/>ᄒᆞ지ᄋᆞ니커날이졔여러번물너가기를구ᄒᆞᆷ을<!--므나 을로 보이나 훼손된 것으로 추정 -- > 엇지ᄒᆞᆷ이뇨숑균이알외ᄃᆡ안보형졔ᄉᆞᆷ<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p85kga2joq52x3kgbyhed4xo2aztq8z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4
250
89094
465292
434277
2026-10-08T07:24:00Z
Aspere
5453
46529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고업에를나타ᄂᆡ게ᄒᆞ고ᄌᆞᄒᆞ얏더니ᄯᅳᆺ빗게나의허명이일즉나타나셔먼져현달ᄒᆞ고<br/>두아오ᄂᆞᆫ몸쇼 <!-- 쇼나 조로 보이나 훼손된 것으로 추정 -->갈고ᄒᆡᆼ써ᄇᆡ호ᄃᆡ골에션쳔거ᄒᆞᆷ을보지못ᄒᆞᆷ으로ᄂᆡ예젼사람긔ᄃᆡ부가<br/>알흐로쳔거ᄒᆞᆷᄋᆡ친ᄒᆞᆫ거슬피ᄒᆞ지아니ᄒᆞᆫ다ᄂᆞᆫ거슬본밧고ᄌᆞᄒᆞᆫ즉진실노두아오의학<br/>문과ᄒᆡᆼ실을아지못ᄒᆞᄂᆞᆫᄌᆡ말ᄒᆞ기를형을인ᄒᆞ야벼살ᄒᆞ얏다ᄒᆞ야져의명졀을그긋ᄒᆞᆯ<br/>가두려온지라ᄂᆡ진짓분ᄌᆡᄒᆞᄌᆞᄂᆞᆫ의논을ᄂᆡ여큰집과조흔젼토의건쟝ᄒᆞᆫ노복을모다<br/>ᄎᆞ지ᄒᆞ얏스니헤아리건ᄃᆡ우리아오가분ᄃᆡ사랑ᄒᆞ고공경ᄒᆞᆷ이도타와결단코닷토지<br/>아니ᄒᆞᆯ듯ᄒᆞᆫ지라ᄂᆡ잠간탐ᄌᆡᄒᆞᆫ다ᄂᆞᆫ말을들으면우리아오ᄂᆞᆫ쳥렴ᄒᆞ고겸양ᄒᆞᄂᆞᆫ일홈<br/>경에르러벼살ᄒᆞᆫ거시하자가업스니ᄂᆡᄯᅳᆺ시이믜이투엇도다약간ᄌᆡ산과노비ᄂᆞᆫ모<br/>다공동지물이라ᄂᆡ엇지혼자누틸소냐몃ᄒᆡ에거둔바미곡과포ᄇᆡᆨ을일분일호도감히<br/>남용치아니ᄒᆞ고모다문셔ᄒᆞ야두엇기로오날ᄂᆞᆯ두아오의게쥬어향ᄅᆡ에형된마음을<br/>표ᄒᆞ고여러분으로ᄒᆞ야곰아시게ᄒᆞ노라ᄒᆞ니여러히바야흐로일편고심을알고스ᄉᆞ<br/>로지식이쳔단ᄒᆞ야능히혜아리지못ᄒᆞᆫ거슬붓그러ᄒᆞ며칭찬ᄒᆞ고탄식ᄒᆞ기를마지아<br/>니ᄒᆞ디니허안허뵈울며ᄯᅡ에업ᄃᆡ여이로ᄃᆡ져의가형장의교훈ᄒᆞ심을무릅써셩인되<br/>야요향오날ᄂᆞᆯ에이르럿ᄉᆞ오ᄆᆡ누가형장이々와갓치용심ᄒᆞ시와계신쥴알앗스리잇<br/>가져의가불초ᄒᆞ와스ᄉᆞ로쳥운을일우지못ᄒᆞ옵고형쟝의게누되게ᄒᆞ얏ᄉᆞ오며오날<br/>ᄂᆞᆯ만일형장의맘삼ᄒᆞ심이업셧스면져의ᄂᆞᆫ모다ᄭᅮᆷ가온ᄃᆡ잇스번ᄒᆞ얏ᄉᆞ오니형장익<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tcer5mhit7jv93xo00786j22f7kcleb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5
250
89148
465263
434278
2026-10-08T02:43:29Z
Aspere
5453
46526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셩ᄒᆞ신덕은만고에업슨닐이요져의불초ᄒᆞ온죄ᄂᆞᆫ만분쇽냥키어렵ᄉᆞ오니ᄌᆡ산으로<br/>말ᄒᆞ오면모다형쟝이규모로모도여두신거시라이졔맛당히형쟝이관할ᄒᆞ실거시오<br/>며져의무리ᄂᆞᆫ의식이스ᄉᆞ로죡ᄒᆞ오니괘렴치마ᄋᆞᆸ소셔허뮈이르되나ᄂᆞᆫ농샤를힘쓴<br/>지여러ᄒᆡ에ᄌᆞ못ᄉᆡᆼᄉᆡᄒᆞᆷ을알고ᄯᅩ벼살에ᄆᆞ음이젹으ᄆᆡ믄득맛당히우셔에늙어써터<br/>년을맛치려니와두아오ᄂᆞᆫ년부녁강ᄒᆞ야바야흐로목민지과이되얏슨즉맛당히ᄌᆡ산<br/>을자뢰ᄒᆞ야써쳥렴ᄒᆞᆫ졀을맛치ᄂᆞᆫ거시가ᄒᆞ니라안보등이ᄯᅩ이르ᄃᆡ형장이져의를위<br/>ᄒᆞ야스ᄉᆞ로더럽히시고져의ᄂᆞᆫ이믜일홈을어덧ᄉᆞ오니ᄯᅩ리잇을엇고자ᄒᆞ면이ᄂᆞᆫ텨<br/>하졔일등탐부라바라건ᄃᆡ문부를거두시와져의무리로만분지일이라도죄를덜게ᄒᆞ<br/>시ᄋᆞᆸ소셔여러부뢰형제ᄉᆞᆷ인이셔로샤양ᄒᆞ야너도거두지안ᄂᆞᆫ다나도밧지{{복원|안}}ᄂᆞᆫ다ᄒᆞᆷ<br/>을보고일제히권ᄒᆞ되장문공이만일혼ᄌᆞ거두면향ᄂᆡ에두아오를셩취식힌일단고실<br/>이업셔지게되고만일두분이맛참스ᄉᆞ로밧으면ᄯᅩ그형장의일단아람다온ᄯᅳᆺ을져바<br/>리미니우리의어리셕은쇼견으로ᄂᆞᆫ맛당히삼분ᄒᆞ야일분이라도후박이업게ᄒᆞ여야<br/>형우제공ᄒᆞ야각々그도리를다ᄒᆞᄂᆞᆫ거시니라ᄒᆞ되셔로츄양ᄒᆞ기만ᄒᆞ거ᄂᆞᆯ부로즁에<br/>강직ᄒᆞᆫᄌᆡ소ᄅᆡ를가다듬어이르되우리의쳐분이심히즁졍ᄒᆞᆫ도리를어덧거니만일다<br/>시샤향ᄒᆞ면이ᄂᆞᆫ졍을쇽이고명예를요구ᄒᆞᆷ이니문부를가져오라우리가분셕ᄒᆞ야쥬<br/>리라ᄒᆞ고젼지와ᄌᆡ산을삼분ᄒᆞ야공평ᄒᆞ게ᄇᆡ당ᄒᆞ니여러사람이모다올타일캇고히<br/>씨형제ᄂᆞᆫ다시말ᄒᆞ자못ᄒᆞ고술을ᄂᆡ여깃부믈다ᄒᆞ고흣더지니라허뮈심즁에젼일분<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f55h6uu3g8n5u299v28h26sk2nihgq2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6
250
89979
465246
434279
2026-10-08T02:35:50Z
Aspere
5453
46524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ᄌᆡᄒᆞᆫ닐노써맛참혐의시로ᄋᆞ조흔젼디의반을가져의쟝을셰워이거슬로써동리를구<br/>제ᄒᆞ고넉々ᄒᆞ게ᄒᆞ랴ᄒᆞᆫᄃᆡ안뵈ᄯᅩᄒᆞᆫᄌᆡ산을ᄂᆡ여도으니사람ᄆᆞ다탄복ᄒᆞ야일넛스되<br/>진 眞 효 孝 렴 廉 유 惟 무 武 라 참효렴은오작허무라<br/>슈 誰 계 繼 지 之 안 安 여 與 보 普 로라 누가이엇ᄂᆞᆫ고안과다못보이로다<br/>제 弟 불 不 ᄌᆡᆼ 爭 불 不 ᄎᆔ 取 ᄒᆞ고 ᄋᆞ오도닷토지ᄋᆞ니ᄒᆞ며형도갓지ᄋᆞ니ᄒᆞ고<br/>작 作 의 義 장 庄 셤 贍 향 鄕 리 里 라 의장을ᄆᆡᆫ드러시골ᄆᆞ을율구제ᄒᆞ더라<br/>오 嗚 호 呼 렴 廉 슈 誰 가 可 비 比 아 오호라이효렴을뉘가히견쥴소냐<br/>안뵈형의々리를감동ᄒᆞ야조졍에셔쥬신바황금으로 크게소와슐을베처날ᄆᆞ다동ᄂᆡ<br/>부로를모되여ᄆᆞ시여이갓치ᄒᆞᆫ지삼월에슈유긔한이된지라안뵈참ᄋᆞ형으로더부러<br/>리별ᄒᆞ지못ᄒᆞ야벼살을ᄂᆡ여노코ᄌᆞᄒᆞ거늘허뮈ᄌᆡ삼권유ᄒᆞ야ᄃᆡ의로써ᄭᅮ짓스니두<br/>사람이각々쳐ᄌᆞ를잇글고도임ᄒᆞ니라각셜동리부뢰허씨일문효제ᄒᆞᆫ닐을가져군현<br/>에보ᄒᆞᄆᆡ군현이조졍에쥬문ᄒᆞ텬ᄌᆡ명ᄒᆞ야그문을졍표ᄒᆞ고그ᄆᆞ을々효제리라일<br/>컷다그후에ᄉᆞᆷ공구경이모다알외ᄃᆡ허무의덕ᄒᆡᆼ이졀등ᄒᆞ니젼야에둘슈업다ᄒᆞᄆᆡ여<br/>러번조셔ᄒᆞ야부르되맛ᄎᆞᆷ조셔를봉ᄒᆡᆼ치안커늘사람이그연고를무른ᄃᆡ허뮈이르되<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h86h5m6khh50vxron19zcgmbm9zaru2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8
250
89982
465247
434281
2026-10-08T02:36:21Z
Aspere
5453
46524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효 孝 졔 弟 명 名 고 告 신 身 병 幷 영 榮 이요 효졔ᄂᆞᆫ일홈도놉고몸도ᄋᆞ을나영화ᄒᆞ엿고<br/>미 微 리 利 상 相 ᄌᆡᆼ 爭 가 家 공 共 경 傾 이라 젹은리ᄂᆞᆫ셔로닷토기만ᄒᆞ고집ᄭᆞ지ᄒᆞᆫ가지세우러지도다<br/>안 安 득 得 진 盡 거 居 효 孝 제 弟 리 里 ᄒᆞ야 엇지어제모다효제리에거ᄒᆞ야<br/>각 却 파 把 혁 閱 장 墻 괴 傀 샤 死 오 믄득담안에셔싸호ᄂᆞᆫ사ᄅᆞᆷ을잡아붓그러워쥭게ᄒᆞᆯ고<br/>졔 弟 삼 三 회 回 리 李 젹 謫 션 仙 취 醉 초 草 하 嚇 만 蠻 셔 書 리젹션이취ᄒᆞ야오랑ᄏᆡ를공등ᄒᆞᄂᆞᆫ글을초ᄒᆞ다<br/>화셜당현종사에ᄒᆞᆫ낫ᄌᆡ사가잇스되셩은리오명은ᄇᆡᆨ이오ᄌᆞᄂᆞᆫᄐᆡᄇᆡᆨ이니무소홍셩황<br/>제리고의구셰손이오사쳔검쥬시ᄅᆞᆷ이라그어미ᄭᅳᆷ에쟝경셩이품에들어와보이고나<br/>앗스ᄆᆡ장경셩을ᄐᆡᄇᆡᆨ셩이라고도ᄒᆞᄂᆞᆫ고로일홈과ᄌᆞ를모다그럿케지으니라룡모가<br/>슈마ᄒᆞ고골결이쳥긔ᄒᆞ며심셰에셔사를졍통ᄒᆞ야입을버리ᄆᆡ글장을일우니ᄉᆞᄅᆞᆷ이<br/>모다일캇되신션이강ᄉᆡᆼᄒᆞ얏다ᄒᆞᆷ으로리젹션이라부르고ᄯᅩ스ᄉᆞ로쳥련거샤라일홈<br/>ᄒᆞ얏스되일ᄉᆡᆼ에슐을죠화ᄒᆞ고벼살을구ᄒᆞ지아니ᄒᆞ며ᄯᅳᆺ에텬하명산ᄃᆡ쳔을모다노<br/>라보고텬하에아ᄅᆞᆷ다온술을다맛보고ᄌᆞᄒᆞ더니호쥬에오졍쥬가심히아ᄅᆞᆷ답다ᄒᆞᆷ을<br/>듯고불원쳔리ᄒᆞ고가셔슐가々에이르러회포를열고쾌창ᄒᆞ게마시ᄂᆞᆫᄃᆡ맛참가셥사<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pjc9blgd6afacgjy2d9dyxs5vyqq4xj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29
250
89984
465248
434282
2026-10-08T02:37:06Z
Aspere
5453
46524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가지나다가리ᄇᆡᆨ의밋쳐노ᄅᆡᄒᆞᆷ을듯고엇더ᄒᆞᆫ사ᄅᆞᆷ인가무러보라ᄒᆞ니ᄇᆡᆨ이바로시<br/>를읇허일넛스되<br/>쳥 靑 련 蓮 거 居 ᄉᆞ 土 젹 謫 션 㑁 인 은 쳥련거ᄉᆞ젹션ᄉᆞᄅᆞᆷ은<br/>쥬 酒 샤 肆 도 道 명 名 삼 三 십 十 츈 春 이라 술가々에일홈을도망ᄒᆞᆫ지삼십년봄일너<br/>호 湖 쥬 州 ᄉᆞ 司 마 馬 ᄒᆞ 河 슈 須 문 聞 호쥬ᄉᆞ마ᄂᆞᆫ엇지모롭작이무를고<br/>금 金 속 粟 여 如 ᄅᆡ 來 후 後 신 身 이라 금속여ᄅᆡ의이후신일너라<br/>가셥ᄉᆞ마ㅣ놀나뭇되촉즁리젹션이아닌다드ᄃᆡ여쳥ᄒᆞ야셔로보고머물너마신지십<br/>일에두터이ᄃᆡ졉ᄒᆞ고발ᄒᆡᆼᄒᆞ기에이르되족ᄒᆞ의놉흔ᄌᆡ조로셔청자를ᄎᆔᄒᆞ기풀낫쥿<br/>난거와갓흘지어늘엿지장안에노라응시치아니ᄒᆞᄂᆞ뇨리ᄇᆡᆨ이이르되이제졍ᄉᆞ기어<br/>지러워청속ᄒᆞᄂᆞᆫ놉흔과거에오로고ᄌᆡ물드리ᄂᆞᆫᄌᆞᄂᆞᆫ과명을어드니ᄇᆡᆨ의시쥬에<br/>류런ᄒᆞᄂᆞᆫ바ᄂᆞᆫ소경시관의긔를ᄇᆞᆺ지아니코ᄌᆞᄒᆞᆷ이로라ᄉᆞᄆᆞㅣ이르되비르되비록이갓흐나<br/>족ᄒᆞ를누가알지못ᄒᆞ리오ᄒᆞᆫ번쟝안에이르면반다시쳔발ᄒᆞ리라ᄇᆡᆨ이그말을죠ᄎᆞ쟝<br/>안에놀ᄉᆡᄒᆞ로ᄂᆞᆫᄌᆞ극궁에이르러구경ᄒᆞ다가한림학샤하지장을맛나셩명을통ᄒᆞ니<br/>피차에셔로ᄉᆡᆼ각ᄒᆞ든터이라지장이드ᄃᆡ여리ᄇᆡᆨ을ᄆᆞᄌᆞ집에도라가ᄆᆡ져형제가되고<br/>ᄆᆡ일시를말ᄒᆞ고술을마셔심히셔로의합ᄒᆞ더니광음이임염ᄒᆞ야과거ᄯᅢ가이른지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0bs7lp21b2mhss6zonte2ayxfqehv2o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39
250
90062
465249
434293
2026-10-08T02:37:35Z
Aspere
5453
46524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침 沈 향 香 졍 亭 북 北 의 倚 난 爛 간 干 이라 침향졍북편에ᄂᆞᆫ간을의지ᄒᆞ얏더라<br/>텬ᄌᆡ보시고칭찬ᄒᆞ신후귀년을명ᄒᆞ야곡조를안험ᄒᆞ야노ᄅᆡᄒᆞ게ᄒᆞᄆᆡ귀비두번졀ᄒᆞ<br/>고칭샤ᄒᆞ거ᄂᆞᆯ텬ᄌᆡ왈짐의게ᄉᆞ례치말고학ᄉᆞ의개ᄉᆞ례ᄒᆞ라ᄒᆞ시니귀비가친히칠보ᄌᆞᆫ<br/>을가지고셔량포도쥬를ᄌᆞᆫ질ᄒᆞ야궁녀를명ᄒᆞ야리ᄇᆡᆨ을ᅍᅥ마시게ᄒᆞ고일노붓터궁<br/>즁에셔ᄌᆞᆫᄎᆡᄒᆞᆷᄋᆡᄆᆡ양불너입시ᄒᆞ게ᄒᆞ며귀비도ᄯᅩᄒᆞᆫ사랑ᄒᆞ고즁히녁이더니고력ᄉᆡ<br/>신벗긴닐을깁히ᄒᆞᆫᄒᆞ야보복고ᄌᆞᄒᆞ든텨이라ᄒᆞ로ᄂᆞᆫ귀비가쳥평조삼장을읇퍼란간<br/>을의지ᄒᆞ야탄식ᄒᆞ고부러워ᄒᆞ거ᄂᆞᆯ력ᄉᆡ승간ᄒᆞ야알외ᄃᆡ노비ᄂᆞᆫ쳐음에ᄯᅳᆺᄒᆞ기를낭<br/>々이々시를들으시면원통ᄒᆞᆷ이골수에들어가시리라ᄒᆞ얏더니엇지도로혀탄식ᄒᆞ고<br/>칭찬ᄒᆞ시ᄂᆞ뇨귀비왈무ᄉᆞᆷ원망ᄒᆞᆯ거시잇ᄂᆞᆫ다력ᄉᆡ이르되가련비연의신장이라하얏<br/>스니비연이라ᄒᆞᄂᆞᆫ사람이셩은됴가이니이ᄂᆞᆫ셔한셩졔의후비라총ᄋᆡᄒᆞᆷ이견쥴ᄃᆡ업<br/>더니비연이사々로연젹봉으로더부러통간ᄒᆞᆫ지라성졔궁에들어가벽장안에셔적봉<br/>을ᄎᆞ져뷱인거시어ᄂᆞᆯ이제리ᄇᆡᆨ이비연으로낭々의게비유ᄒᆞ얏슨즉이ᄂᆞᆫ비방ᄒᆞᄂᆞᆫ말<br/>이라바라건ᄃᆡ낭々은ᄉᆡᆼ각ᄒᆞ소셔ᄒᆞ니이ᄯᆡ에귀비가안록산으로써양ᄌᆞ를삼아더부<br/>러사통ᄒᆞᄂᆞᆫ즁이라이에한을품어ᄆᆡ양텬ᄌᆞ압ᄒᆡ셔말ᄒᆞ되리ᄇᆡᆨ이인신의례졀이업다<br/>ᄒᆞᆷᄋᆡ텬ᄌᆡ귀비의질거ᄒᆞ지아니믈보고잔ᄎᆡ에입시ᄒᆞ라아니ᄒᆞ고궐ᄂᆡ에류슉ᄒᆞ라아<br/>니ᄒᆞ신ᄃᆡ리ᄇᆡᆨ이고력ᄉᆞ의게모ᄒᆡ됨인쥴알고여러번가기를구ᄒᆞ되텬ᄌᆡ허락지아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at25d9r5pmrv7vg7q2pmbu4dmkcfrkk
465276
465249
2026-10-08T02:51:17Z
Aspere
5453
46527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침 沈 향 香 졍 亭 북 北 의 倚 난 爛 간 干 이라 침향졍북편에ᄂᆞᆫ간을의지ᄒᆞ얏더라<br/>텬ᄌᆡ보시고칭찬ᄒᆞ신후귀년을명ᄒᆞ야곡조를안험ᄒᆞ야노ᄅᆡᄒᆞ게ᄒᆞᄆᆡ귀비두번졀ᄒᆞ<br/>고칭샤ᄒᆞ거ᄂᆞᆯ텬ᄌᆡ왈짐의게ᄉᆞ례치말고학ᄉᆞ의개ᄉᆞ례ᄒᆞ라ᄒᆞ시니귀비가친히칠보ᄌᆞᆫ<br/>을가지고셔량포도쥬를ᄌᆞᆫ질ᄒᆞ야궁녀를명ᄒᆞ야리ᄇᆡᆨ을쥬어마시게ᄒᆞ고일노붓터궁<br/>즁에셔ᄌᆞᆫᄎᆡᄒᆞᆷᄋᆡᄆᆡ양불너입시ᄒᆞ게ᄒᆞ며귀비도ᄯᅩᄒᆞᆫ사랑ᄒᆞ고즁히녁이더니고력ᄉᆡ<br/>신벗긴닐을깁히ᄒᆞᆫᄒᆞ야보복고ᄌᆞᄒᆞ든텨이라ᄒᆞ로ᄂᆞᆫ귀비가쳥평조삼장을읇퍼란간<br/>을의지ᄒᆞ야탄식ᄒᆞ고부러워ᄒᆞ거ᄂᆞᆯ력ᄉᆡ승간ᄒᆞ야알외ᄃᆡ노비ᄂᆞᆫ쳐음에ᄯᅳᆺᄒᆞ기를낭<br/>々이々시를들으시면원통ᄒᆞᆷ이골수에들어가시리라ᄒᆞ얏더니엇지도로혀탄식ᄒᆞ고<br/>칭찬ᄒᆞ시ᄂᆞ뇨귀비왈무ᄉᆞᆷ원망ᄒᆞᆯ거시잇ᄂᆞᆫ다력ᄉᆡ이르되가련비연의신장이라하얏<br/>스니비연이라ᄒᆞᄂᆞᆫ사람이셩은됴가이니이ᄂᆞᆫ셔한셩졔의후비라총ᄋᆡᄒᆞᆷ이견쥴ᄃᆡ업<br/>더니비연이사々로연젹봉으로더부러통간ᄒᆞᆫ지라성졔궁에들어가벽장안에셔적봉<br/>을ᄎᆞ져뷱인거시어ᄂᆞᆯ이제리ᄇᆡᆨ이비연으로낭々의게비유ᄒᆞ얏슨즉이ᄂᆞᆫ비방ᄒᆞᄂᆞᆫ말<br/>이라바라건ᄃᆡ낭々은ᄉᆡᆼ각ᄒᆞ소셔ᄒᆞ니이ᄯᆡ에귀비가안록산으로써양ᄌᆞ를삼아더부<br/>러사통ᄒᆞᄂᆞᆫ즁이라이에한을품어ᄆᆡ양텬ᄌᆞ압ᄒᆡ셔말ᄒᆞ되리ᄇᆡᆨ이인신의례졀이업다<br/>ᄒᆞᆷᄋᆡ텬ᄌᆡ귀비의질거ᄒᆞ지아니믈보고잔ᄎᆡ에입시ᄒᆞ라아니ᄒᆞ고궐ᄂᆡ에류슉ᄒᆞ라아<br/>니ᄒᆞ신ᄃᆡ리ᄇᆡᆨ이고력ᄉᆞ의게모ᄒᆡ됨인쥴알고여러번가기를구ᄒᆞ되텬ᄌᆡ허락지아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i0gn01qhbo1g1dyx4dn8ffw4jr4tykn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42
250
90132
465291
434297
2026-10-08T07:23:50Z
Aspere
5453
46529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ᄒᆞ얏ᄂᆞ뇨여러관원이모다이르ᄃᆡ우리등이만번쥭어맛당ᄒᆞ도소이다리ᄇᆡᆨ이ᄂᆡᆼ소왈<br/>너의등이셩상의벼ᄉᆞᆯ과녹을밧닷거늘엇지ᄒᆞ야ᄯᅩᄌᆡ물을탐ᄒᆞ고ᄇᆡᆨ셩을ᄒᆡ치ᄂᆞ냐만<br/>일ᄀᆡ과ᄒᆞ며너의죄를면ᄒᆞ야쥬리라모다이로ᄃᆡ낫ᄒᆞ야효유ᄒᆞ심조ᄎᆞ감히다시범<br/>ᄒᆞ지못ᄒᆞ리다ᄒᆞ고인ᄒᆞ야삼일을두고슐을ᄂᆡ니라일노붓터혈관이ᄆᆞᄋᆞᆷ을쎠셔드대<br/>여량리가되엿스며이소문이타군에젼ᄒᆞ야모다말ᄒᆞ되셩상이학사를보ᄂᆡ여암ᄒᆡᆼᄒᆞ<br/>야풍쇽을보고졍ᄉᆞ를상고ᄒᆞ신다ᄒᆞ야모다탐ᄒᆞ고ᄒᆡ치든거슬곤쳐쳥념ᄒᆞ고착ᄒᆞᆫ관<br/>원이되더라뒤에안록산의반란ᄒᆞᆷ을인ᄒᆞ야명황이촉에거동ᄒᆞ실ᄉᆡ양국츙을군젼에<br/>버히고귀비를불사에셔목ᄆᆡ여쥭이니라ᄇᆡᆨ어피란ᄒᆞ야련산에숨엇더니영왕린이々<br/>ᄯᆡ에동남졀도ᄉᆞ가되야가만히자립ᄒᆞᆯᄯᅳᆺ을두어리ᄇᆡᆨ이텬ᄒᆞᄃᆡᄌᆡ이란말을듯고억지<br/>로핍박ᄒᆞ야박부에구류ᄒᆞ야두엇더니얼ᄆᆞ아니되야슉죵이령무에셔즉위ᄒᆞᆷ이ᄋᆡ곽ᄌᆞ<br/>의를봉ᄒᆞ야병ᄆᆞᄃᆡ원슈를ᄉᆞᆷ으니ᄉᆞ람이 ᄒᆞ되영와 이모반ᄒᆞᆫ다 거늘슉죵이곽<br/>ᄌᆞ의를명ᄒᆞ야가셔치ᄆᆡ영와의군ᄉᆡᄑᆡᄒᆞᆫ지라리ᄇᆡᆨ이겨오탈신ᄒᆞ야심양강구에이르<br/>러강직히ᄂᆞᆫ파총의게잡히여군젼에이르니ᄌᆞ의가보고친히결박ᄒᆞᆫ거슬풀고상좌에<br/>안친후졀ᄒᆞ고왈셕일장안동시에셔만일은인의구원ᄒᆞ심이아니더면복 엇지오날<br/>ᄂᆞᆯ이잇스리오즉시슐을ᄂᆡ여대졉ᄒᆞ고일면텬ᄌᆞᄭᅴ쥬문ᄒᆞ야그원통ᄒᆞᆷ 분변ᄒᆞ야쥬<br/>고ᄯᅩ오랑ᄏᆡ놀나인공을펴그재조 가히크게쓸거슬ᄆᆞᆯᄒᆞ니ᄯᆡ에현 이촉으로붓터<br/>도라와ᄅᆡ황이되얏스ᄆᆡᄯᅩᄒᆞᆫ숙죵을대ᄒᆞ야리ᄇᆡᆨ의기재를ᄆᆞᆯᄉᆞᆷᄒᆞ신지라불너좌습<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bwj8zqt0aui1itzff4xxsskwfeqm6eq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43
250
90155
465250
434298
2026-10-08T02:37:51Z
Aspere
5453
46525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유를ᄉᆞᆷ으시니ᄇᆡᆨ이밧지아니ᄒᆞ고ᄌᆞ의를작별ᄒᆞ고드대여ᄇᆡ를ᄯᅴ워악양에놀고ᄯᅩ금<br/>능에올다가ᄇᆡ를ᄎᆡ셕강변에대이니이밬에달밝기낫과ᄀᆞᆺ거늘강머리에안자쾌창ᄒᆞ<br/>게ᄆᆞ시더니홀연공즁으로써풍류소ᄅᆡ쳥아야강변ᄇᆡ에ᄭᆞ지ᄉᆞ못치며ᄯᅩ홀연강즁<br/>으로셔물결쇼ᄅᆡ크게나더니두어길되ᄂᆞᆫ고ᄅᆡ가ᄀᆞᆯ기를ᄲᅩᆸᄂᆡ고이러나며두낫션동이<br/>
손에긔를들고리ᄇᆡᆨ의압ᄒᆡ이르러일캇되상졔명ᄒᆞ야셩군을ᄆᆞᄌᆞ도라오라ᄒᆞ더이다<br/>ᄒᆞᆷᄋᆡᄇᆡᄉᆞᄅᆞᆷ은모다놀다것구러젓다가슈유에ᄭᆡ다르니리학ᄉᆡ골ᄅᆡ등에안ᄌᆞ풍류도<br/>압ᄒᆡ셔인도ᄒᆞ야나라올ᄂᆞ가니라ᄇᆡᄉᆞᄅᆞᆷ이이대로현령리양의게고ᄒᆞᆷᄋᆡ표를올니여<br/>쥬문ᄒᆞ니텬재죠셔ᄒᆞ야리적션의사당을셰우고츈추로졔향ᄒᆞ게ᄒᆞ니라지금ᄭᆞ지ᄉᆞ<br/>ᄅᆞᆷ들이신션이라쥬셩이라일카르ᄆᆡ모다리ᄇᆡᆨ으로제일을ᄉᆞᆷ으니시가잇셔이르되<br/>하 嚇 만 蠻 셔 書 초 草 견 見 텬 天 재 子 ᄒᆞ니 오랑ᄏᆡ를공동ᄒᆞᄂᆞᆫ글을초ᄒᆞ야텬ᄌᆞ를보이니<br/> 텬 天 ᄌᆞ 子 조 詔 ᄀᆡᆼ 羹 친 親 ᄉᆞ 賜 ᄅᆡ 來 라 텬재국을식히여친히쥬시더라<br/>일 一 ᄌᆞ 自 긔 騎 경 鯨 텬 天 거 去 로 ᄒᆞᆫ번고ᄅᆡ를ᄐᆞ고ᄒᆞ날노도라가므로브터<br/>강 江 류 流 ᄎᆡ 采 셕 石 유 有 여 餘 ᄅᆡ 哀 라 강이ᄎᆡ셕에횰너남어지슯흐미잇더라<br/>졔 第 삼 四 회 回 ᄇᆡ 裴 진 晉 공 公 의 義 환 還 원 原 ᄇᆡ 配 ᄇᆡ진공이의리로원ᄇᆡ필을도라보ᄂᆡ다<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8datlmvb1gr8kv2soihulr8grbefi23
465293
465250
2026-10-08T07:24:21Z
Aspere
5453
46529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유를ᄉᆞᆷ으시니ᄇᆡᆨ이밧지아니ᄒᆞ고ᄌᆞ의를작별ᄒᆞ고드대여ᄇᆡ를ᄯᅴ워악양에놀고ᄯᅩ금<br/>능에올다가ᄇᆡ를ᄎᆡ셕강변에대이니이밤에달밝기낫과ᄀᆞᆺ거늘강머리에안자쾌창ᄒᆞ<br/>게ᄆᆞ시더니홀연공즁으로써풍류소ᄅᆡ쳥아야강변ᄇᆡ에ᄭᆞ지ᄉᆞ못치며ᄯᅩ홀연강즁<br/>으로셔물결쇼ᄅᆡ크게나더니두어길되ᄂᆞᆫ고ᄅᆡ가ᄀᆞᆯ기를ᄲᅩᆸᄂᆡ고이러나며두낫션동이<br/>
손에긔를들고리ᄇᆡᆨ의압ᄒᆡ이르러일캇되상졔명ᄒᆞ야셩군을ᄆᆞᄌᆞ도라오라ᄒᆞ더이다<br/>ᄒᆞᆷᄋᆡᄇᆡᄉᆞᄅᆞᆷ은모다놀다것구러젓다가슈유에ᄭᆡ다르니리학ᄉᆡ골ᄅᆡ등에안ᄌᆞ풍류도<br/>압ᄒᆡ셔인도ᄒᆞ야나라올ᄂᆞ가니라ᄇᆡᄉᆞᄅᆞᆷ이이대로현령리양의게고ᄒᆞᆷᄋᆡ표를올니여<br/>쥬문ᄒᆞ니텬재죠셔ᄒᆞ야리적션의사당을셰우고츈추로졔향ᄒᆞ게ᄒᆞ니라지금ᄭᆞ지ᄉᆞ<br/>ᄅᆞᆷ들이신션이라쥬셩이라일카르ᄆᆡ모다리ᄇᆡᆨ으로제일을ᄉᆞᆷ으니시가잇셔이르되<br/>하 嚇 만 蠻 셔 書 초 草 견 見 텬 天 재 子 ᄒᆞ니 오랑ᄏᆡ를공동ᄒᆞᄂᆞᆫ글을초ᄒᆞ야텬ᄌᆞ를보이니<br/> 텬 天 ᄌᆞ 子 조 詔 ᄀᆡᆼ 羹 친 親 ᄉᆞ 賜 ᄅᆡ 來 라 텬재국을식히여친히쥬시더라<br/>일 一 ᄌᆞ 自 긔 騎 경 鯨 텬 天 거 去 로 ᄒᆞᆫ번고ᄅᆡ를ᄐᆞ고ᄒᆞ날노도라가므로브터<br/>강 江 류 流 ᄎᆡ 采 셕 石 유 有 여 餘 ᄅᆡ 哀 라 강이ᄎᆡ셕에횰너남어지슯흐미잇더라<br/>졔 第 삼 四 회 回 ᄇᆡ 裴 진 晉 공 公 의 義 환 還 원 原 ᄇᆡ 配 ᄇᆡ진공이의리로원ᄇᆡ필을도라보ᄂᆡ다<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0qwu7k85g770zjk4x6epa6kog6z8eyq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44
250
90167
465286
434299
2026-10-08T07:22:46Z
Aspere
5453
46528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화셜한문제ᄒᆞᆫ낫총신을두어ᄂᆞ가면연을ᄯᅡ루고들어가면ᄒᆞᆫ가지거ᄒᆞ야ᄉᆞ랑ᄒᆞ기견<br/>쥴대업더니신통ᄒᆞ게상보ᄂᆞᆫ허뷔등통을보고이로대서잇ᄂᆞᆫ쥴기가입으로들어ᄀᆞᆺ스<br/>ᄆᆡ반다시쥬리여쥭으리라ᄒᆞ거늘문제듯고ᄃᆡ로왈부귀가ᄂᆞ로ᄆᆞᆯᄆᆡ암ᄋᆞᄒᆞ니누가등<br/>통을궁ᄒᆞ게ᄒᆞᆯ소냐ᄒᆞ야드ᄋᆡ여촉도에동산으로써쥬어ᄒᆞ야금스ᄉᆞ로돈으지여쓰게<br/>ᄒᆞ니일노인ᄒᆞ야그부ᄌᆞᄒᆞᆷ이ᄂᆞ라를ᄃᆡ적ᄒᆞᆯ만ᄒᆞ더니문제우연히등창이ᄂᆞ서능혈이<br/>소ᄉᆞᄂᆞ거늘등통이ᄭᅮ러안자ᄲᅡ니문졔마음에심히상쾌ᄒᆞᆫ지라밌참황ᄐᆡᄌᆡ궁에들어<br/>와문안ᄒᆞ거ᄂᆞᆯ문졔ᄒᆞ야금입으로ᄲᅡᆯ나하니ᄐᆡᄌᆡ사양ᄒᆞ되방장ᄉᆡᆼ션회를먹엇ᄉᆞ오<br/>ᄆᆡ리롭지못ᄒᆞᆯ가두려ᄒᆞ노이다ᄒᆞ고나가거늘문제탄왈지극히샤랑ᄒᆞᆷ이부자보담더<br/>ᄒᆞ니업거늘ᄌᆞ식도ᄂᆞ를위ᄒᆞ야흔데를ᄲᅡᆯ지아니ᄒᆞᄂᆞᆫ거슬등통이ᄲᅡ니ᄂᆞ를ᄉᆞ랑ᄒᆞᆷ이<br/>부ᄌᆞ보다낫도다ᄒᆞ고더욱초ᄋᆡᄒᆞᄂᆞᆫ지라ᄐᆡᄌᆡ듯고깁히등통을한ᄒᆞ더니문졔붕ᄒᆞ시<br/>고ᄐᆡᄌᆡ즉위ᄒᆞ심ᄋᆡ이ᄂᆞᆫ경졔라드ᄃᆡ여등통의죄를다ᄉᆞ리여말ᄒᆞ되흔데를ᄲᅡ라아당<br/>ᄒᆞ고돈법을어지러히ᄒᆞ얏다ᄒᆞ야가산을적몰ᄒᆞ고통을뷔인집가온ᄃᆡ가두어음식을<br/>ᄭᅳᆫ흐니드ᄃᆡ여쥬려쥭고ᄯᅩ경졔ᄯᅢ에승상쥬아뷔ᄯᅩᄒᆞᆫ셔잇ᄂᆞᆫ금이입으로들어갓더니<br/>경졔그위엄과일홈을ᄭᅳ리여그죄과를ᄎᆞ져옥에ᄂᆞ리ᄆᆡ아뷔분ᄂᆡ고원망ᄒᆞ야먹지안<br/>타가쥭으니이두ᄉᆞ람은부귀가이믜극진ᄒᆞ되쥬려쥭을상이기로과연잘맛치지못ᄒᆞ<br/>얏도다비록이와갓흐ᄂᆞ ᄯᅩᄒᆞᆫ가지말에면상이심상만가지못ᄒᆞ다ᄒᆞ얏스니가령상등<br/>부귀ᄒᆞᆯ샹이라도만일쥬ᄉᆞᄒᆞᆫᄂᆞᆫᄃᆡ음덕을손샹ᄒᆞ면도로혀조흔결과를엇지못ᄒᆞ고조<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hrmxeyi4ko2g4k5mz3avhxblmepveou
465287
465286
2026-10-08T07:22:59Z
Aspere
5453
46528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화셜한문제ᄒᆞᆫ낫총신을두어ᄂᆞ가면연을ᄯᅡ루고들어가면ᄒᆞᆫ가지거ᄒᆞ야ᄉᆞ랑ᄒᆞ기견<br/>쥴대업더니신통ᄒᆞ게상보ᄂᆞᆫ허뷔등통을보고이로대서잇ᄂᆞᆫ쥴기가입으로들어ᄀᆞᆺ스<br/>ᄆᆡ반다시쥬리여쥭으리라ᄒᆞ거늘문제듯고ᄃᆡ로왈부귀가ᄂᆞ로ᄆᆞᆯᄆᆡ암ᄋᆞᄒᆞ니누가등<br/>통을궁ᄒᆞ게ᄒᆞᆯ소냐ᄒᆞ야드ᄋᆡ여촉도에동산으로써쥬어ᄒᆞ야금스ᄉᆞ로돈으지여쓰게<br/>ᄒᆞ니일노인ᄒᆞ야그부ᄌᆞᄒᆞᆷ이ᄂᆞ라를ᄃᆡ적ᄒᆞᆯ만ᄒᆞ더니문제우연히등창이ᄂᆞ서능혈이<br/>소ᄉᆞᄂᆞ거늘등통이ᄭᅮ러안자ᄲᅡ니문졔마음에심히상쾌ᄒᆞᆫ지라밋참황ᄐᆡᄌᆡ궁에들어<br/>와문안ᄒᆞ거ᄂᆞᆯ문졔ᄒᆞ야금입으로ᄲᅡᆯ나하니ᄐᆡᄌᆡ사양ᄒᆞ되방장ᄉᆡᆼ션회를먹엇ᄉᆞ오<br/>ᄆᆡ리롭지못ᄒᆞᆯ가두려ᄒᆞ노이다ᄒᆞ고나가거늘문제탄왈지극히샤랑ᄒᆞᆷ이부자보담더<br/>ᄒᆞ니업거늘ᄌᆞ식도ᄂᆞ를위ᄒᆞ야흔데를ᄲᅡᆯ지아니ᄒᆞᄂᆞᆫ거슬등통이ᄲᅡ니ᄂᆞ를ᄉᆞ랑ᄒᆞᆷ이<br/>부ᄌᆞ보다낫도다ᄒᆞ고더욱초ᄋᆡᄒᆞᄂᆞᆫ지라ᄐᆡᄌᆡ듯고깁히등통을한ᄒᆞ더니문졔붕ᄒᆞ시<br/>고ᄐᆡᄌᆡ즉위ᄒᆞ심ᄋᆡ이ᄂᆞᆫ경졔라드ᄃᆡ여등통의죄를다ᄉᆞ리여말ᄒᆞ되흔데를ᄲᅡ라아당<br/>ᄒᆞ고돈법을어지러히ᄒᆞ얏다ᄒᆞ야가산을적몰ᄒᆞ고통을뷔인집가온ᄃᆡ가두어음식을<br/>ᄭᅳᆫ흐니드ᄃᆡ여쥬려쥭고ᄯᅩ경졔ᄯᅢ에승상쥬아뷔ᄯᅩᄒᆞᆫ셔잇ᄂᆞᆫ금이입으로들어갓더니<br/>경졔그위엄과일홈을ᄭᅳ리여그죄과를ᄎᆞ져옥에ᄂᆞ리ᄆᆡ아뷔분ᄂᆡ고원망ᄒᆞ야먹지안<br/>타가쥭으니이두ᄉᆞ람은부귀가이믜극진ᄒᆞ되쥬려쥭을상이기로과연잘맛치지못ᄒᆞ<br/>얏도다비록이와갓흐ᄂᆞ ᄯᅩᄒᆞᆫ가지말에면상이심상만가지못ᄒᆞ다ᄒᆞ얏스니가령상등<br/>부귀ᄒᆞᆯ샹이라도만일쥬ᄉᆞᄒᆞᆫᄂᆞᆫᄃᆡ음덕을손샹ᄒᆞ면도로혀조흔결과를엇지못ᄒᆞ고조<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d43e9ca79ssb5j4vz90dl9iemi4ldx2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51
250
90237
465284
434307
2026-10-08T07:15:20Z
Aspere
5453
46528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르러엿보고기다리되다만령고이슈유ᄇᆞᆺ아부즁에잇스나외당에나오시지아니ᄒᆞ<br/>얏다ᄒᆞᄂᆞᆫ말ᄲᅮᆫ이오비록그러ᄒᆞ나왕ᄅᆡᄒᆞᄂᆞᆫ이분쥬ᄒᆞ야ᄭᅳᆫ치지ᄋᆞ니ᄒᆞ되날이져물<br/>도록자삼입은ᄉᆞᄅᆞᆷ은죵젹이업ᄂᆞᆫ지라쳐쳐량히졈즁에 이 르러바야흐로불을켜<br/>랴ᄒᆞᆯᄯᆡ되야셔홀연두ᄉᆞᄅᆞᆷ이황망이다라와셔뭇되져분이당벽참군이시오ᄒᆞ거늘벽<br/>이놀나감히소ᄅᆡᄒᆞ지못ᄒᆞ더니두사ᄅᆞᆷ이쥬인을ᄃᆡᄒᆞ야이르ᄃᆡ우리ᄂᆞᆫᄇᆡ부즁에당리<br/>라렁공의명녕을ᄇᆞᆺ드러당참군을쳥ᄒᆞ야오라ᄒᆞ시더라ᄒᆞᆫᄃᆡ쥬인이가라치며일너쥬<br/>ᄂᆞᆫ지라당벽이왈ᄂᆡ령공으로더부러본ᄃᆡ뵈옵지못ᄒᆞ얏거든엇지불너계시며ᄯᅩ드러<br/>온옷스로엇지감히당돌히들어갈쇼냐당리가이르ᄃᆡ령공이셔셔기다리시니참군은<br/>지쳬치못ᄒᆞᆯ지라ᄒᆞ고두낫이좌우로부ᄋᆡᆨᄒᆞ야나ᄂᆞᆫ다시부즁에이르러당상에오르ᄆᆡ<br/>참군은잠간기다리시면우리등이품ᄒᆞ리라ᄒᆞ더니조곰잇다가급히나와이로ᄃᆡ령공<br/>이안에계시ᄆᆡ안에들어와보 라 ᄒᆞ 신다ᄒᆞ고젼후로길을인도ᄒᆞ거늘ᄯᅡ라가니등<br/>촉이휘황ᄒᆞ야낫갓흔ᄃᆡᄒᆞᆫ곳조그마ᄒᆞᆫ쳥에이르니령공이각건과편복으로손을ᄭᅩᆺ고<br/>기다리거늘당벽이ᄒᆞᆫ번보고황망히ᄇᆡ복ᄒᆞ야감히우러러보지못ᄒᆞ더니령공이ᄉᆞᄅᆞᆷ<br/>운명ᄒᆞ야뭇드러이르켜좌를쥬고안즈라ᄒᆞᆷᄋᆡ벽이ᄌᆡ삼ᄉᆞ양ᄒᆞ다가바야흐로안노라<br/>고ᄒᆞ고안ᄌᆞ겻눈으로보니작일졈즁에셔맛ᄂᆞ든자삼십은ᄉᆞᄅᆞᆷ이라더욱두려ᄒᆞ니원<br/>ᄅᆡᄇᆡ진공이항상밧그로가만히ᄒᆡᆼᄒᆞ야민졍을살피다가어젹게졈즁에이르러당벽을<br/>맛나분명히뭇고부즁에도라와황소ᄋᆞ명ᄌᆞ를조샤ᄒᆞ야불너보니과연미인이라그ᄅᆡ<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qe02m05e3260tawnvdojwl2su3up3yi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58
250
90351
465281
434314
2026-10-08T07:14:52Z
Aspere
5453
46528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ᄒᆞ고례ᄒᆞ니ᄇᆡ즁이보ᄆᆡ옷슨비록남루ᄒᆞ나긔상이비범ᄒᆞ거늘ᄲᅡᆯ니답례ᄒᆞ고문왈어<br/>진션ᄇᆡᄂᆞᆫ어ᄃᆡ셔오시뇨각애왈소ᄉᆡᆼ의셩은양이오명은각애이온ᄃᆡ옹쥬사ᄅᆞᆷ이라상<br/>국에셔어진이를부르신다ᄒᆞᆷ을듯고특별히왓ᄂᆞ이다ᄇᆡ즁이마자관가온ᄃᆡ들어가쥬<br/>식으로ᄃᆡ졉ᄒᆞ고그가온ᄃᆡ셔류슉ᄒᆞ게ᄒᆞ고이튼날ᄇᆡ즁이흉즁의의심나ᄂᆞᆫᄯᅳᆺ을가져<br/>각애다려뭇고의논ᄒᆞᆯᄉᆡᄇᆡᆨ번무르면ᄇᆡᆨ번ᄃᆡ답ᄒᆞ야흐르ᄂᆞᆫ것갓ᄒᆞᆫ지라ᄇᆡ즁이ᄃᆡ희<br/>ᄒᆞ야들어가초왕ᄭᅴ알외니왕이즉시불너보시고부국가영ᄒᆞᆯ확ᄎᆡᆨ을무른ᄃᆡ각애먼져<br/>열가지확ᄎᆡᆨ을베푸되모다당시에간졀ᄒᆞᆫ급무라초왕이ᄃᆡ회ᄒᆞ야잔ᄎᆡᄒᆞ야ᄃᆡ졉ᄒᆞ고<br/>ᄇᆡᄒᆞ야즁ᄃᆡ부를ᄉᆞᆷ고황금ᄇᆡᆨ냥과ᄎᆡ단ᄇᆡᆨ필을쥬거늘각애사은ᄒᆞ고눈물을흘니기를<br/>마지아니ᄒᆞ니원왕이놀나그연고를무른ᄃᆡ각애가ᄇᆡᆨ도의옷슬벗고량식을아올는닐<br/>을알외여셜명ᄒᆞ고ᄯᅩ수유를바다영장ᄒᆞ기를고ᄒᆞᆷᄆᆡ원왕이쥰쥬ᄒᆞ고드ᄃᆡ여백도를<br/>쥬ᄃᆡ부로증직ᄒᆞ고두터이장비를쥬고인마를보ᄂᆡ여수종ᄒᆞ게ᄒᆞ니라각애ᄇᆡ사ᄒᆞ고<br/>바로양산나마른ᄲᅩᆼ나무아ᄅᆡ이르러보니과연백되시신이오히려잇고얼골빗시산거와<br/>갓거늘각애가이예두번졀ᄒᆞ고 을 며 향 당 으 로 목욕ᄒᆞ고ᄃᆡ부의복ᄉᆡᆨ으로써ᄂᆡ관<br/>외곽을갓츄어장사ᄒᆞ고사면에담싸코송백을ᄲᅢᆨᄲᅢᆨᄒᆞ게심으고가온ᄃᆡ사당을건츅ᄒᆞ<br/>야ᄇᆡᆨ도의형ᄉᆡᆼ을ᄆᆡᆫ드러노코화표쥬를셰우며비각을셰우고겻ᄒᆡ집을지여사ᄅᆞᆷ으로<br/>ᄒᆞ야금직희게ᄒᆞᆫ후졔례를베풀고울기를심히슬허ᄒᆞ니방관ᄒᆞᄂᆞᆫ사ᄅᆞᆷ이눈물흘니지<br/>안난이업더라이밤에촉불을밝키고안ᄌᆞ잇노라니홀연일진음풍이삽々ᄒᆞ며등불이<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bc8e7e1fyfotyo0jp0amwsmwdwhln5c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59
250
90358
465251
434315
2026-10-08T02:38:13Z
Aspere
5453
46525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ᄭᅥ졋다가다시밝아짐을보고각애놀나이러나보니ᄇᆡᆨ도라놀나ᄀᆞᆯ오ᄃᆡ형장은음령이<br/>라이졔와셔아오를보랴ᄒᆞᄂᆞᆫ거슨반다시사고가잇도다ᄇᆡᆨ도왈현제의졍리가중ᄒᆞ야<br/>처음벼살ᄒᆞᆷᄆᆡ알외여나를영장ᄒᆞ기를쳥ᄒᆞ고ᄯᅩ중ᄒᆞᆫ벼살을증직ᄒᆞ고일졀장례도모<br/>다완비ᄒᆞ니감사ᄒᆞ되다만부덤이형가묘로더부러갓가오ᄆᆡ이사ᄅᆞᆷ의귀신이극히위<br/>엄스럽고모지러밤마다칼을집고와셔나를ᄭᅮ지져왈져거슨어러쥭은귀신이라엇지<br/>감히나의견갑에무덤을셰워나의풍수를ᄲᆡ앗ᄂᆞᆫ다만일타쳐로옴기지아니면ᄂᆡ가너<br/>의시쳬를파셔들밧게더져바리々라ᄒᆞᆷ으로특별히현졔다려고ᄒᆞᄂᆞᆫ거시니바라<br/>건ᄃᆡ즉시ᄀᆡ장ᄒᆞ야써화를면케ᄒᆞ라ᄒᆞ거늘다시뭇고ᄌᆞᄒᆞ니홀연뵈이지아니ᄒᆞ거늘<br/>각애심히이샹히녁이여ᄒᆞ날이발기를기다려시골늙은이를불너뭇되이곳에무덤이<br/>갓가히잇ᄂᆞ뇨ᄒᆞ니답왈소나무가온ᄃᆡ에형가묘가잇고무덤압ᄒᆡ사당집이잇다ᄒᆞ거<br/>늘각애왈이사ᄅᆞᆷ이ᄌᆡ왕을ᄶᅵ르랴다가쥭이믈밧엇거든엇지이곳에무덤이잇ᄂᆞ뇨그<br/>사ᄅᆞᆷ이ᄀᆞᆯ오ᄃᆡ고졈리ᄂᆞᆫ이ᄯᅡ사ᄅᆞᆷ이라형가의시신을들에바렷다ᄒᆞᆷ을듯고이예그쥭<br/>엄을도젹ᄒᆞ야이ᄯᅡ에영장ᄒᆞᆷ애 ᄆᆡ일영혼이뵈이므로이고ᄉᆞᄅᆞᆷ이사당지을셰우<br/>고ᄉᆞ시로졔향ᄒᆞ야써복을구ᄒᆞᄂᆞ이다ᄒᆞ거늘각애듯고형가묘즁에이르러그화샹을<br/>보고ᄭᅮ지져왈너ᄂᆞᆫ연나라에ᄒᆞᆫ낫필부라연ᄐᆡᄌᆞ의봉양ᄒᆞᆷ을밧엇스니량ᄎᆡᆨ을도모치<br/>아니ᄒᆞ고진나라에들어가ᄒᆡᆼ사ᄒᆞ다가몸을망치고ᄂᆞ라을그릇ᄒᆞ고셔믄득이곳에와<br/>셔어리셕은ᄇᆡᆨ셩을놀ᄂᆡ고혹ᄒᆞ게ᄒᆞᄂᆞᆫ다우리형좌ᄇᆡᆨ도ᄂᆞᆫ당ᄃᆡ명류로인의와졀ᄀᆡ잇<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tterhjhx4adsp3kg6oaq0aa3ohqbjw4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0
250
90359
465272
434317
2026-10-08T02:49:16Z
Aspere
5453
46527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ᄂᆞᆫ션ᄇᆡ라네어지감히핍박ᄒᆞᄂᆞ뇨말일이ᄀᆞᆺ치ᄒᆞ면ᄂᆡ반다시그사당을헐고그시신을<br/>파리라ᄒᆞ고믄독ᄇᆡᆨ도의무덤압ᄒᆡ이르러고축왈만일형가々오날밤에ᄯᅩ오거든ᄂᆞ의<br/>게보ᄒᆞ소셔ᄒᆞ고도라왓더니이밤에ᄇᆡᆨ되목이메여급히와셔고왈현졔가이ᄀᆞᆺ치ᄒᆞᆫ거<br/>시감ᄉᆞᄒᆞᄂᆞ형가의죵인이심히만흐니모다이곳ᄉᆞᄅᆞᆷ의들인ᄇᆡ라현졔ᄂᆞᆫ가히풀을묵<br/>거ᄉᆞᄅᆞᆷ을ᄆᆡᆫ들어옷슬입이고긔계를가져 수 십 명 을무 덤 겻 ᄒᆡ셰우고불노써살르<br/>면ᄂᆡ그도으믈어더형가로능히침노치못ᄒᆞ게ᄒᆞ리라ᄒᆞ고가거늘밤을련ᄒᆞ야그ᄃᆡ로<br/>ᄒᆞ고ᄯᅩ비러왈만일무ᄉᆞᄒᆞ거든회보ᄒᆞ소셔ᄒᆞ고도라와ᄉᆞᄅᆞᆷ으로ᄒᆞ야금들으라ᄒᆞ얏<br/>더니풍우지셩이잇셔싸호ᄂᆞᆫ것ᄀᆞᆺ흐며ᄇᆡᆨ도가분쥬히와셔ᄀᆞᆯ오ᄃᆡ형가々흉포ᄒᆞ고ᄯᅩ<br/>고졈리가도으ᄆᆡ아오의살운바ᄉᆞᄅᆞᆷ이쓰이지못ᄒᆞ야오ᄅᆡ지못ᄒᆞ야ᄂᆞ의시신이장ᄎᆞᆺ<br/>ᄑᆡ이리라아오ᄂᆞᆫ면례ᄒᆞ야써이화를면ᄒᆞ게ᄒᆞ라ᄒᆞ거늘각애왈이와갓치형장을업수<br/>히년일진ᄃᆡᆫ아오가맛당히힘써도와써싸호리라ᄇᆡᆨ도왈아오ᄂᆞᆫ야혜에ᄉᆞᄅᆞᆷ이라엇지<br/>능히음귀와싸홀소냐각애왈형장은가소셔아오가구쳐ᄒᆞᆯ도리가잇도다ᄒᆞ고잇튼날<br/>ᄯᅩ형가표즁에이르러화상을ᄶᅵ져바리고무덤을파려ᄒᆞᆫᄃᆡ시골늙은ᄌᆞ수인이애걸<br/>쥬므로ᄉᆞ라ᄂᆞ서셩왕을맛ᄂᆞ와거듭두터은은혜를입엇ᄉᆞ오니신이후셰에갑흘가ᄒᆞ<br/>나이다ᄒᆞ야간절히말ᄒᆞ야죵인을쥰후에ᄇᆡᆨ도묘젼에이르러일장통곡ᄒᆞ고죵인다려{{옛한글쪽 끝}}<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4ctcqdavxiddy92zrigifocbqi3gv0w
465273
465272
2026-10-08T02:49:27Z
Aspere
5453
46527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ᄂᆞᆫ션ᄇᆡ라네어지감히핍박ᄒᆞᄂᆞ뇨말일이ᄀᆞᆺ치ᄒᆞ면ᄂᆡ반다시그사당을헐고그시신을<br/>파리라ᄒᆞ고믄독ᄇᆡᆨ도의무덤압ᄒᆡ이르러고축왈만일형가々오날밤에ᄯᅩ오거든ᄂᆞ의<br/>게보ᄒᆞ소셔ᄒᆞ고도라왓더니이밤에ᄇᆡᆨ되목이메여급히와셔고왈현졔가이ᄀᆞᆺ치ᄒᆞᆫ거<br/>시감ᄉᆞᄒᆞᄂᆞ형가의죵인이심히만흐니모다이곳ᄉᆞᄅᆞᆷ의들인ᄇᆡ라현졔ᄂᆞᆫ가히풀을묵<br/>거ᄉᆞᄅᆞᆷ을ᄆᆡᆫ들어옷슬입이고긔계를가져 수 십 명 을무 덤 겻 ᄒᆡ셰우고불노써살르<br/>면ᄂᆡ그도으믈어더형가로능히침노치못ᄒᆞ게ᄒᆞ리라ᄒᆞ고가거늘밤을련ᄒᆞ야그ᄃᆡ로<br/>ᄒᆞ고ᄯᅩ비러왈만일무ᄉᆞᄒᆞ거든회보ᄒᆞ소셔ᄒᆞ고도라와ᄉᆞᄅᆞᆷ으로ᄒᆞ야금들으라ᄒᆞ얏<br/>더니풍우지셩이잇셔싸호ᄂᆞᆫ것ᄀᆞᆺ흐며ᄇᆡᆨ도가분쥬히와셔ᄀᆞᆯ오ᄃᆡ형가々흉포ᄒᆞ고ᄯᅩ<br/>고졈리가도으ᄆᆡ아오의살운바ᄉᆞᄅᆞᆷ이쓰이지못ᄒᆞ야오ᄅᆡ지못ᄒᆞ야ᄂᆞ의시신이장ᄎᆞᆺ<br/>ᄑᆡ이리라아오ᄂᆞᆫ면례ᄒᆞ야써이화를면ᄒᆞ게ᄒᆞ라ᄒᆞ거늘각애왈이와갓치형장을업수<br/>히년일진ᄃᆡᆫ아오가맛당히힘써도와써싸호리라ᄇᆡᆨ도왈아오ᄂᆞᆫ야혜에ᄉᆞᄅᆞᆷ이라엇지<br/>능히음귀와싸홀소냐각애왈형장은가소셔아오가구쳐ᄒᆞᆯ도리가잇도다ᄒᆞ고잇튼날<br/>ᄯᅩ형가표즁에이르러화상을ᄶᅵ져바리고무덤을파려ᄒᆞᆫᄃᆡ시골늙은ᄌᆞ수인이애걸<br/>쥬므로ᄉᆞ라ᄂᆞ서셩왕을맛ᄂᆞ와거듭두터은은혜를입엇ᄉᆞ오니신이후셰에갑흘가ᄒᆞ<br/>나이다ᄒᆞ야간절히말ᄒᆞ야죵인을쥰후에ᄇᆡᆨ도묘젼에이르러일장통곡ᄒᆞ고죵인다려<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8elxrjy1mmfkm0uj1ids6cf7qaypmcd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4
250
90381
465252
434321
2026-10-08T02:38:21Z
Aspere
5453
46525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풀을ᄯᅮ르고고ᄀᆡ를넘으ᄃᆡ젼혀힘을허비ᄒᆞ지ᄋᆞ니ᄒᆞ고리도독의군ᄉᆞᄂᆞᆫ길이ᄉᆡᆼ되고<br/>힘이피곤ᄒᆞᆫ즁복병가온대ᄲᆞ진지라리도독의수ᄒᆞ아장이쟝찻다ᄒᆞᆷᄋᆡᄒᆞ날을우러러<br/>쟝탄왈곽판관의말을드지ᄋᆞ닌거시쥐웃치도다이예경향의업수이녁임을밧고녀ᄒᆞ<br/>고드대여칼을ᄲᆡ여스ᄉᆞ로목지르니온전ᄒᆞᆫ군ᄉᆡ모다도망ᄒᆞ고즁상이ᄯᅩᄒᆞᆫ사로잡히<br/>여가니셰로겨이그위인이 불범ᄒᆞᆷ을보고 무러곽원진의 족ᄒᆞ인쥴알고 드대여목<br/>동두목오라부ᄒᆞ에쥬니원ᄅᆡ남만이큰ᄯᅳᆺ은업고다만즁국에ᄌᆡ물만도모ᄒᆞ야사로잡<br/>힌사ᄅᆞᆷ을일일히조ᄉᆞᄒᆞ야벼ᄉᆞᆯ이나놉고귀ᄒᆞᆫ사ᄅᆞᆷ이면즁구게셔신을붓쳐그친쳑이<br/>ᄌᆡ물을가지고와셔속냥ᄒᆞ야가게ᄒᆞ도록ᄒᆞ며비록궁ᄒᆞᆫ사ᄅᆞᆷ이라도기삼사십필은가<br/>져와야보ᄂᆡ쥬고만일일등이라도나흔사ᄅᆞᆷ이면말히달나ᄒᆞ니오랑캐의리를탐ᄒᆞ고<br/>ᄌᆞ물을질기ᄂᆞᆫ마음이이갓흔지라즁상이당시ᄌᆡ상의족ᄒᆞ인쥴알고그속신ᄒᆞᄂᆞᆫ갑을<br/>놉히ᄒᆞ야깁쳔필을요구ᄒᆞ거ᄂᆞᆯ즁싱이ᄉᆡᆼ각ᄒᆞ되깁쳔필을만일ᄇᆡᆨ부가아니면구쳐지<br/>못ᄒᆞᄀᆡᆺ스나관산이멀고머니엇지글월을붓칠소냐ᄒᆞ다가홀연ᄉᆡᆼ각ᄒᆞ되오보안이다<br/>ᄒᆡᆼ히더ᄃᆡ게와셔이란리를맛나지아니ᄒᆞ얏스며이ᄯᆡ에필연요쥬에이르럿스리니그<br/>ᄉᆞ람의게부탁ᄒᆞ야장안에긔별ᄒᆞᄂᆞᆫ거시올토다ᄒᆞ고이예일봉셔를닥가글월가온ᄃᆡ<br/>갓츄신고ᄒᆞᄂᆞᆫ사졍이며오라의속밧ᄂᆞᆫ말을자셰히ᄒᆞ고ᄇᆡᆨ부계셔속냥ᄒᆞ야쥬시면가<br/>히사라도라가려니와그러치아니면살아셔ᄂᆞᆫ사로잡힌죄슈기되고쥭어셔ᄂᆞᆫ오랑ᄏᆡ<br/>ᄯᅡ에귀시이되ᄀᆡᆺ다ᄒᆞ고글월ᄭᅳᆺᄒᆡ일슈시를지여보ᄂᆡᆺ스니갈오ᄃᆡ<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hed7hguvumjnt459931uox592mu02zc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6
250
90409
465260
434323
2026-10-08T02:42:21Z
Aspere
5453
46526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언에일넛스되코ᄒᆞᆫ며ᄂᆞ리도ᄊᆞ럽ᄂᆞᆫ쥭은짓지못ᄒᆞᆫ다하얏스니이졔마암ᄃᆡ로힘이밋<br/>치지못ᄒᆞᄂᆞᆫᄃᆡ에야엇지ᄒᆞᆯ슈업ᄀᆡᆺ도다보안이머리를흔들며이르되ᄂᆡ가향자에우연<br/>히글월을붓쳣더니즉시곽군의게쳔거ᄒᆞ야발신ᄒᆞ야쥬믈무릅셧거늘이졔져사람이<br/>샤ᄉᆡᆼ슝에들어셩명으로써부탁ᄒᆞᄂᆞᆫᄃᆡᄂᆞ엇지참아져바릴쇼냐곽즁상을살녀오지못<br/>ᄒᆞ면ᄆᆡᆼ셔코홀노살지아니리라ᄒᆞ고아에집에잇ᄂᆞᆫ거슬모다탕진ᄒᆞ니깁이ᄇᆡᆨ필갑엇<br/>치밧게ᄋᆞ니되거늘쳐자를ᄂᆡ여바리고밧게나가장사하되ᄯᅩ만즁으로셔불시에셔신<br/>이잇슬가ᄒᆞ야요쥬근쳐에가셔듀류ᄒᆞ며장사ᄒᆞ여돈이ᄇᆡᆨ필갑만되면즉시요쥬부고<br/>에맛겨두며잠자고ᄭᅮᆷᄭᅮᄂᆞᆫᄃᆡ도다만즁상만ᄉᆡᆼ각ᄒᆞ고쳐자ᄭᆞ지이져바리여십년만에<br/>깁칠ᄇᆡᆨ필은어덧스나쳔필슈효를ᄎᆡ우지못ᄒᆞ얏더니이ᄯᆡ에보안안ᄒᆡ쟝씨가어린ᄋᆞ<br/>달노ᄒᆞᆫ가지고고령령ᄒᆞ게슈쥬에머물너잇스ᄆᆡ쳐음에ᄂᆞᆫ사람들이현위도얏든안면<br/>을보ᄋᆞ조곰구졔ᄒᆞ다가십년이되도록 식이업스ᄆᆡ사람이보호ᄒᆞ야쥬ᄂᆞᆫ이업고집<br/>에져츅ᄒᆞᆫ것도업셔몃가지예젼의복을파라빈비를ᄆᆡᆫ드러십일셰된ᄋᆞ달과ᄒᆞᆫ가지천<br/>히스ᄌᆞ로길을무러요쥬에가셔장부를ᄎᆞ자보고ᄌᆞᄒᆞ야ᄒᆞ로에이삼십니밧게ᄂᆞᆫᄒᆡᆼᄒᆞ<br/>지못ᄒᆞ여융쥬지경에이르러셔ᄂᆞᆫ반비가임의다ᄒᆞᆷᄋᆞ걸식코ᄌᆞᄒᆞ나붓그러워ᄒᆞᆯ슈업<br/>고쥭고ᄌᆞᄒᆞ나ᄯᅩ어린ᄋᆞ달을바려둘슈업셔이리ᄉᆡᆼ각져리ᄉᆡᆼ각ᄒᆞ나붓그러워ᄒᆞᆯ슈업<br/>셔방셩ᄃᆡ곡ᄒᆞ더니맛ᄎᆞᆷ일위관인이잇셔셩은양이오명은안거인ᄃᆡᄉᆡ로요쥬도독이<br/>졔슈되야도임ᄒᆞᄂᆞᆫ길에오목산을지나다가곡셩이ᄋᆡ졀ᄒᆞ며ᄯᅩ부인의소ᄅᆡ인쥴알고<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3qego6uycsuu9g1folrxgys5q9r2xf1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8
250
90443
465269
434325
2026-10-08T02:47:52Z
Aspere
5453
46526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ᄒᆞ야마ᄋᆞᆷ을다ᄒᆞ이옵거니와명용의게엇지루를ᄭᅵᆺ치오릿가안거왈공의의리를ᄉᆡᆺ각<br/>ᄒᆞ야공의ᄯᅳᆺ을일우어쥬미로라보안이머리를두다려왈이믜명공의놉흐신의리를무<br/>를셧ᄉᆞ오ᄆᆡ목이감히사양치못ᄒᆞ거니와부죡ᄒᆞ온거슨삼분지일이오니복으류시면<br/>친혀만중에이르러우리벗슬쇽신ᄒᆞ야도라와셔야바야흐로쳐ᄌᆞ를보ᄂᆞᆫ거시듯지아<br/>니ᄒᆞ오이다안게이례잠간공젼을ᄎᆞᄃᆡᄒᆞ야깁사ᄇᆡᆨ필을사셔쥬고ᄯᅩ거가로써쥬니보<br/>안이ᄃᆡ희ᄒᆞ야그사ᄇᆡᆨ필과고간에잇든칠ᄇᆡᆨ필을합ᄒᆞ야일쳔일ᄇᆡᆨ필을가지고발졍ᄒᆞ<br/>야만즁에이르러남어지ᄇᆡᆨ필은모다위탁ᄒᆞᄂᆞᆫ사ᄅᆞᆷ을ᄃᆡ졉ᄒᆞ야쓰고다만즁상을ᄎᆞᄌᆞ<br/>도라오가만구ᄒᆞ더니이ᄯᆡ즁상이오라부ᄒᆞ에잇스ᄆᆡ오라가즁ᄒᆞᆫ갑으로쇽신ᄒᆞ야가<br/>기를바라쳐음에ᄂᆞᆫ조히ᄃᆡ졉ᄒᆞ다가오ᄅᆡ소식업ᄂᆞᆫ거슬보고깃버ᄒᆞ지아니ᄒᆞ야ᄆᆡ일<br/>ᄒᆞᆫ번식밥을쥬ᄂᆞᆫ지라증상이견ᄃᆡ지못ᄒᆞ야오라가살양갓슬ᄯᆡ를타셔도ᄆᆞᆼᄒᆞ야북을<br/>바라고다라나다가만병의게잡히여도라가니오ᄅᆡᄃᆡ로ᄒᆞ야남동쥬산졍의게종으로<br/>파니신졍이가장악ᄒᆞ야조곰여의치아니ᄒᆞ면문득두다리ᄂᆞᆫ지라즁상이승간ᄒᆞ야ᄯᅩ<br/>도ᄆᆞᆼᄒᆞ다가ᄯᅩ잡히여도라가니신졍이ᄯᅩ남방동좁보살만의게ᄆᆡᄆᆡᄒᆞᆷᄋᆡ더욱학ᄃᆡᄒᆞ<br/>야여러번도망ᄒᆞᆫ죄로나무조각을가져즁상의발에ᄃᆡ고못질ᄒᆞ야흙글쇽에너코판장<br/>으로써압흘막고만병으로직회게ᄒᆞ니분명ᄒᆞᆫ지옥이려라각셜오ᄅᆡ깁쳔필을보고깃<br/>부물익의지못ᄒᆞ야믄득사ᄅᆞᆷ을보ᄂᆡ여남동신졍의게말ᄒᆞᆫᄃᆡ신졍이잇글고보살만동<br/>즁에이르러몸갑을건늬ᄆᆡ즁상의두발에박은못슬직게로ᄲᅩᆸ아ᄂᆡ랴ᄒᆞ니못시박힌지<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2sd1z0lt7ha9wos59nmt1pd1lkdshbu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69
250
90472
465253
434326
2026-10-08T02:38:42Z
Aspere
5453
46525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이믜오ᄃᆡ여피가말나붓허쳠덕박을ᄯᆡ보다더욱압하견ᄃᆡ기어렵고피흘너ᄯᅡ에가득<br/>ᄒᆞ며즁상이긔졀ᄒᆞ야오ᄅᆡ잉ᄯᅡ가ᄭᆡ여낫스나촌보를오길슈업ᄂᆞᆫ지라가쥭견ᄃᆡ에담<br/>아메여오라부ᄒᆞ에이르니오라ᄂᆞᇿ깁만슈효ᄃᆡ로바들ᄲᅮᆫ이요죽고사ᄂᆞᆫ거슨관계치아<br/>니ᄒᆞ야만인을쥬어오보안의게로보ᄂᆡ라ᄒᆞ니라두낫친구가오날ᄂᆞᆯ이야바야흐로지<br/>면ᄒᆞ되머리를안고통곡ᄒᆞ야친형졔일반이며즁상이보안의게감사ᄒᆞᄂᆞᆫ닐은반다시<br/>참ᄒᆞ야붓드러슈ᄒᆡ우에안친후에ᄌᆞ긔도슈ᄅᆡ를타고ᄒᆞᆫ가지요쥬에이르러양도독의<br/>말ᄒᆞᆯ것업더라보안이그형용이초쳬ᄒᆞ고두다리를움작이 지못ᄒᆞᆷ을보고무궁히쳐<br/>게먼져알게ᄒᆞ니안게보고깃부를익의지못ᄒᆞ야목욕식히고옷슬가라이리고의원을<br/>불너두발에창구를다사리고조흔음식으로죠셥ᄒᆞᄆᆡ월여에평복ᄒᆞ야여상ᄒᆞᆫ지라즁<br/>상이머리를두다려치사ᄒᆞ더라오보안이만즁으로붓허도라와비로소사관에이르러<br/>쳐ᄌᆞ로더부러셔로보더니양안게보안의의귀를위ᄒᆞ야십분경즁ᄒᆞ고ᄯᅩ글월닥가장<br/>안권귀의게보ᄂᆡ여그집을바리고벗슬속신ᄒᆞ여준닐을일캇고두터히반비를쥬어경<br/>셩에보ᄂᆡ여벼살ᄒᆞ게ᄒᆞ고곽즁산은인ᄒᆞ야머물너도독부판관을삼으니보안이양도<br/>독의게ᄉᆞ례ᄒᆞᄌᆞᄒᆞ고를다리고경셩으로갈ᄉᆡ즁상이셩밧게나가통곡ᄒᆞ고젼송ᄒᆞ니<br/>라보안이경성에이르러가쥬ᄐᆡᆼ산승으로승품ᄒᆞᆷᄋᆡ깃버ᄒᆞ야도임ᄒᆞ얏더니ᄯᅢ에조졍<br/>이ᄃᆡ국공의군공을ᄉᆡᆼ각ᄒᆞ야그ᄌᆞ손을갈희여쓰랴ᄒᆞ거늘양안게표을올녀알외ᄃᆡ고<br/>상곽진의젹질즁샹이비로소리몽다려간ᄒᆞ야미리셩ᄑᆡ를일앗ᄉᆞᆸ고ᄯᅩ오랑ᄏᆡ의게ᄲᆡ<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0ryd6i6klj6xtztjaz71k5seo76tn4l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71
250
90481
465282
434329
2026-10-08T07:15:01Z
Aspere
5453
46528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ᄯᆡ에ᄎᆞ례를일흘가두려ᄒᆞ야먹으로써모다귀록ᄒᆞ야쥬머니에너코상자안에너허친<br/>히등에지고ᄒᆡᆼᄒᆞᆯᄉᆡ텬위이르되이ᄂᆞᆫ나의부모ᄒᆡ골이온즉ᄂᆡ스ᄉᆞ로지고가라다ᄒᆞ거<br/>늘즁샹이쥬지아니ᄒᆞ고울며왈영 고 ᄂᆞᆫ 날 를위ᄒᆞ야분쥬ᄒᆞᆫ지십년이라나ᄂᆞᆫ이졔<br/>잠간ᄲᅧ를지ᄆᆡ조곰나의마ᄋᆞᆷ을다ᄒᆞᆯᄯᅡ름이로라ᄒᆞ야ᄯᅩᄒᆡᆼᄒᆞ며ᄯᅩ통곡ᄒᆞᆯᄉᆡ두발이그<br/>젼에못박앗든거스로비록ᄂᆞᆺ스나마ᄎᆞᆷᄂᆡ혈ᄆᆡᆨ이상ᄒᆞ야몃날을ᄒᆡᆼᄒᆞᆷᄋᆡ발병이나셔셩<br/>종되야ᄒᆡᆼ보ᄒᆞᆯ슈업ᄂᆞᆫ지라억지로쥬막에이르러ᄉᆔ고이예슐과밥을ᄃᆡ상ᄌᆞ압ᄒᆡ베풀<br/>고졍셩을다ᄒᆞ야고왈원컨ᄃᆡ영고의음령은보우ᄒᆞ야즁상의발병을ᄂᆞᆺ게ᄒᆞ야일즉무<br/>양에이르러장사를자ᄂᆡ게ᄒᆞ라ᄒᆞ고그아달도졀ᄒᆞ며빌엇더니이튼ᄂᆞᆯ발ᄒᆡᆼᄒᆞᄆᆡ믄득<br/>두발이가벼워압흔거시업거늘바로무양에이르니이ᄂᆞᆫᄒᆞᄂᆞᆯ이길ᄒᆞᆫ사ᄅᆞᆷ을도으미요<br/>오보안의신령이그러ᄒᆞ게ᄒᆞᆷ이아니로다즁상이집에이르러텬우화ᄒᆞᆫ가지즁당을씰<br/>고보안부々의신위를베풀고슈의와관곽을판비ᄒᆞ야일신ᄒᆞ게념습ᄒᆞ야빈쇼ᄒᆞ고텬<br/>우와ᄒᆞᆫ가지상복을입고영장ᄒᆞ ᄂᆞᆫ 졔 구 를 모 다 ᄌᆞ긔부친영장ᄯᆡ와일반으로ᄒᆞ고<br/>ᄯᅩ돌비를셰워그집을바리고벗을쇽냥ᄒᆞ닐을긔록ᄒᆞ야써그착ᄒᆞᆫ거슬드러ᄂᆞ고ᄯᅩ텬<br/>우와ᄒᆞᆫ가지삼년을시묘ᄒᆞ야경셔를가라쳐써일후에벼살ᄒᆞᆯ자격을ᄆᆡᆫ들어삼년지ᄂᆡᆫ<br/>후에종죡가온ᄃᆡ에셔어질고덕잇ᄂᆞᆫ녀ᄌᆞ를가희여혼인ᄒᆞ여쥬고집을ᄇᆡ쳐ᄒᆞ야가산<br/>을난호아반분을쥬고셔바야흐로경셩에이르러람쥬장사가되고ᄯᅩ조산ᄃᆡ부를더ᄒᆞ<br/>야스ᄆᆡ보안의은졍을사렴ᄒᆞ야이예상소ᄒᆞ야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5g3ccdwfamge83wuhnhtm2rdmnse7un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75
250
90515
465264
434333
2026-10-08T02:43:42Z
Aspere
5453
46526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거친언덕아ᄅᆡ에도맛당히거문고어루만질손이업슬지니다ᄇᆡᆨᄋᆡ그말ᄒᆞᄂᆞᆫ거시쇽되<br/>지ᄋᆞ님을보고즉시션창밧게나가뭇되언덕우에잇ᄂᆞᆫ군ᄌᆡ이믜거문고를들으실진ᄃᆡᆫ<br/>ᄌᆞ연소ᄅᆡ를아실지니지금나의탄곡조가무ᄉᆞᆷ곡조이뇨ᄒᆞᆫᄃᆡ그ᄉᆞᄅᆞᆷ이이르되이ᄂᆞᆫ공<br/>즁니ᄭᅴ셔안ᄌᆞ의죽음을탄식ᄒᆞ심이니그곡조에갈오ᄃᆡ<br/>가 可 석 惜 안 顔 모 回 명 命 조 早 망 亡 ᄒᆞ야 가히앗갑도다안모가명이일즉죽어서<br/>교 敎 인 人 사 思 ᄉᆡᆼ 想 빈 貧 여 如 상 霜 이라 사람으로ᄒᆞ야금ᄉᆡᆼ각ᄒᆞ야귀밋시셔리ᄀᆞᆺ게ᄒᆞ도다<br/>지 只 안 因 누 陋 항 巷 달 簞 표 瓢 락 樂 ᄒᆞ야 다만더운구렁에도시락과표쥬박의질거ᄒᆞᆷ을인ᄒᆞ야<br/>ᄭᅳᆺᄒᆡᄒᆞᆫ글귀ᄂᆞᆫ줄이ᄭᅳᆺ허져타지못ᄒᆞ얏거니와소ᄌᆡ외오리니갈오ᄃᆡ<br/>류 留 득 得 현 賢 명 名 만 万 고 古 양 楊 이라 이진일홈을머물너만고에날니도다<br/>이러ᄒᆞᆫ말이니다ᄒᆞ거ᄂᆞᆯᄇᆡᆨᄋᆡᄃᆡ희ᄒᆞ야좌우다려언덕우에올나그사람을쳥ᄒᆞ야오라<br/>ᄒᆞ니과연나무ᄒᆞᄂᆞᆫ사람이라머리에삭갓쓰고몸에풀옷입고숀에작ᄃᆡ가지고허리에<br/>독긔ᄭᅩᆺ고발에망혜신엇거늘좌워나리쳐보고부탁ᄒᆞ되ᄇᆡ에나려가셔우리노야를뵈<br/>옵고머리를굽히여너다무ᄉᆞᆷ말삼을무르시든지조심ᄒᆞ야ᄃᆡ답ᄒᆞ라ᄒᆞ니그사람아드<br/>른체아니ᄒᆞ고불활불망ᄒᆞ게독긔와쟉ᄃᆡ를션창밧게노아두고들어가셔ᄇᆡᆨ아를보고<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ixeik3yleqylhflpq1jzp2ct2ijdmmr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76
250
90516
465283
434334
2026-10-08T07:15:10Z
Aspere
5453
46528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길히읍ᄒᆞ고졀ᄒᆞ지아니ᄒᆞ여왈ᄃᆡ인은례를베푸나이다ᄇᆡᆨᄋᆡ손을들어ᄃᆡ답ᄒᆞ되어진<br/>벗슨례ᄒᆞ지말나ᄒᆞ고동ᄌᆞ를분부ᄒᆞ야ᄌᆞ리를깃ᄒᆡ베풀나ᄒᆞ니그초부가사양치아니<br/>ᄒᆞ고안거ᄂᆞᆯᄇᆡᆨᄋᆡ뭇되그ᄃᆡ가이믜거문고를와셔드럿스니거문고가엇던사람의ᄆᆡᆫ니<br/>바이며거문고타ᄂᆞᆫ거시무슨조흔곳이잇ᄂᆞᆫ쥴아ᄂᆞᆫ뇨초뷔이르되이믜ᄒᆞ문ᄒᆞ시온즉<br/>소ᄌᆡ감히말ᄉᆞᆷ아니ᄒᆞ오릿가당초에복희씨가오셩의졍긔가오동나무에ᄯᅥ러지고봉<br/>황이와셔거동ᄒᆞᆷ을보시ᄆᆡ봉은ᄇᆡᆨ죠의왕이라ᄃᆡ열ᄆᆡ가아니면먹지아니ᄒᆞ고예쳔이<br/>아니면마시지아니ᄒᆞ고오돈이아니면깃듸리지아니ᄒᆞ나니오동은나무가온ᄃᆡ어진<br/>ᄌᆡ목이라조화의졍긔를ᄲᆡ아셧스ᄆᆡ가히풍류를ᄆᆡᆫ들ᄀᆡᆺ다ᄒᆞ야사람으로ᄒᆞ야금버혀<br/>셰도막을ᄂᆡ니텬디인삼ᄌᆡ로나혼거시라웃도막은그소ᄅᆡ가너무쳥ᄒᆞ고과히가벼우<br/>며아ᄅᆡ도막은소ᄅᆞ가너무탁ᄒᆞ고과히무거운지라오작가온ᄃᆡᄒᆞᆫ도막을쓰ᄀᆡᆺ스니쳥<br/>탁이둘다맛고경즁이셔로겸ᄒᆞ거늘장류슈가온ᄃᆡ두어칠십이일을두엇다가건져ᄂᆡ<br/>여음간ᄒᆞ야길ᄒᆞᆫ날을갈히여놉흔장인뉴ᄌᆞ긔를갈히여풍류그릇슬ᄆᆡᆫ들어요지에풍<br/>뉴를지은고로일홈을요금이라ᄒᆞ얏ᄂᆞᆫᄃᆡ장은삼쳑뉵촌일분이니ᄒᆞ날에삼ᄇᆡᆨ뉵십일<br/>도를안험ᄒᆞᆫ거시오압흔널기가여덜치니여덜졀후를응ᄒᆞᆫ거시요뒤ᄂᆞᆫ널기가네치니<br/>사시를응ᄒᆞᆫ거시오두테ᄂᆞᆫ두치니양의를으ᄒᆞᆫ거시오금동의머리와옥녀의허리와션<br/>인의허리며룡지와봉소와옥진과금휘가잇ᄂᆞᆫ지라그금휘가열둘이잇스니십이월을<br/>안험ᄒᆞᆫ거시오ᄯᅩ가온ᄃᆡᄒᆞᆫ낫금휘가잇스니윤달을안험ᄒᆞᆫ거시리다셧쥴을언졋스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44zjlt8m3i62aeem996if55tj5o30ey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78
250
90521
465262
434336
2026-10-08T02:43:08Z
Aspere
5453
46526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갈ᄋᆞ사ᄃᆡᄂᆡ맛침거믄고를ᄐᆞ다가괴가ᄌᆔ를잡으랴ᄒᆞᄂᆞᆫ거슬보고그잡기를ᄒᆞ고ᄌᆞᄒᆞ<br/>얏더니일노ᄒᆞ야탐ᄒᆞ고쥭이랴ᄒᆞᄂᆞᆫᄯᅳᆺ이들어낫도다ᄒᆞ셧스니안자ᄂᆞᆫ소ᄅᆡ를듯고마<br/>암아ᄂᆞᆫ거시이갓ᄒᆞ시니이졔ᄒᆞ관이거문고를어루만지며마암에ᄉᆡᆼ각ᄒᆞᄂᆞᆫ바이잇슬<br/>거시니족히능히알ᄀᆡᆺᄂᆞ뇨초뷔ᄀᆞᆯ오ᄃᆡ々인은시험ᄒᆞ야ᄐᆞ소셔소ᄌᆡ알아보리니만일<br/>헤아리지봇ᄒᆞᆯ지라도허물치ᄂᆞᆫ마소셔ᄒᆞ거늘ᄇᆡᆨᄋᆡᄭᅳᆫ허진쥴을다시이여어루만져회<br/>롱ᄒᆞᄂᆞᆫᄉᆞ이에ᄯᅳᆺ이놉흔산에잇더니초뷔칭찬왈아름답도다양양히ᄯᅳᆺ이놉흔산에잇<br/>ᄂᆞ이다ᄇᆡᆨᄋᆡᄯᅩ졍신을더ᄒᆞ야다시타되ᄯᅳᆺ이흐르ᄂᆞᆫ물에잇더니초뷔ᄯᅩ칭찬왈탕々ᄒᆞ<br/>야ᄯᅳᆺ이흐르ᄂᆞᆫ물에잇나이다ᄇᆡᆨᄋᆡ그말ᄒᆞᄂᆞᆫ거시ᄯᅳᆺ둔ᄃᆡ로ᄒᆞᆷ을보고믄득거문고를말<br/>쳐손의위에두고동ᄌᆞ를명ᄒᆞ야차를ᄂᆡ고ᄯᅩ술을가져ᄃᆡᄒᆞ야잔질ᄒᆞ며이로되션ᄉᆡᆼ의<br/>놉흔일홈과맑은셩이며거쥬가어너곳이뇨초뷔흠신ᄒᆞ고답왈소ᄌᆞᄂᆞᆫ죵휘니ᄌᆞᄂᆞᆫᄌᆞ<br/>긔오며집은마안산집현손에거ᄒᆞ오니ᄃᆞ인의놉흔셩은뉘시며어너곳에벼살ᄒᆞ여계<br/>시니잇고ᄇᆡᆨᄋᆡ이로되ᄒᆞ관은셩은유오명은셔오ᄌᆞᄂᆞᆫᄇᆡᆨ아이온ᄃᆡ진나라에벼살ᄒᆞ야<br/>빙문ᄒᆞᄂᆞᆫ례를닥그려왓든ᄎᆞ이오니ᄒᆞ관ᄀᆞᆺ혼젹은ᄌᆡ조로도오히려인군의녹을먹거<br/>든션상의져ᄀᆞᆺ흔포부로엇지공명을취ᄒᆞ야몸을낭묘에셰우고공을죽ᄇᆡᆨ에듸류기를<br/>구ᄒᆞ지아니ᄒᆞ고이졔이예나무ᄒᆞ고치ᄂᆞᆫᄃᆡᄌᆞ최를셧기여초목으로더부러ᄒᆞᆫ가지썩<br/>으랴ᄒᆞ나뇨그윽히션ᄉᆡᆼ을위ᄒᆞ야취ᄒᆞ지아니ᄒᆞ노라ᄌᆞ긔가이로되소ᄌᆡ우흐로두업<br/>에가잇ᄉᆞᆸ고아ᄅᆡ로슈족이업ᄉᆞ오ᄆᆡ나무ᄒᆞ고밧가라써부모의쳔년을다ᄒᆞ랴ᄒᆞ와비<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2ugrmopvwyf7kz0m4z7n1zqehwjvk11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80
250
90524
465268
434339
2026-10-08T02:47:20Z
Aspere
5453
46526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셔현제를보리라ᄌᆞ긔이르되명년어너ᄯᆡ에이르시ᄀᆡᆺᄂᆞᆫ잇가ᄇᆡᆨᄋᆡᆨ손가락을굽히여이<br/>르되어젹게ᄂᆞᆫ츄셕이오오날은십뉵일이니ᄂᆡ명년에도이두날사이에오리라자긔이<br/>르되이와갓ᄒᆞᆯ진ᄃᆡᆫ소졔강변에셔기다려잇스리다ᄒᆞ고인ᄒᆞ야고별ᄒᆞ니ᄇᆡᆨᄋᆡ왈현졔<br/>ᄂᆞᆫ아직멈치라ᄒᆞ고동ᄌᆞ를명ᄒᆞ야황금양흘을가져두손으로밧드러쥬며왈사소ᄒᆞᆫ거<br/>시나두분존친의감지를밧들게ᄒᆞ야젹은거슬혐의치말나ᄌᆞ긔가감히겸사치못ᄒᆞ야<br/>가지고ᄌᆡᄇᆡ고별ᄒᆞᆫ후눈물을먹음고ᄇᆡ에나와작ᄃᆡ와독긔를잇글고가니ᄇᆡᆨ애션두에<br/>이르러눈물을ᄲᅮ리고리별ᄒᆞ니라ᄇᆡᆨ애명ᄒᆞ야ᄇᆡ질ᄒᆞ야갈ᄉᆡ지음ᄒᆞᄂᆞᆫ이를사렴ᄒᆞ야<br/>마암에봬ᄒᆞ지못ᄒᆞ더라진양에이르러진쥬ᄭᅴ복명ᄒᆞ니광음이신속ᄒᆞ야가을과겨울<br/>울지나고봄가고여름오ᄆᆡᄇᆡᆨ애마ᄋᆞᆷ에ᄌᆞ긔를ᄉᆡᆼ각ᄒᆞ야즁츄가갓가옴을ᄉᆡᆼ각ᄒᆞ고진<br/>쥬ᄭᅴ알외여슈유바다고향에도라갈ᄉᆡᄒᆡᆼ장을슈습ᄒᆞ고노비를거나리고인ᄒᆞ야슈로<br/>로조ᄎᆞᄒᆡᆼᄒᆞ되ᄇᆡ에이르러분부ᄒᆞ야왈팔월십오일에마안산에이르게ᄒᆞ라ᄒᆞ얏더니<br/>과연십오일황혼에도착ᄒᆞᆫ지라셩인이품ᄒᆞ거늘ᄇᆡᆨ애쟈긔로더부러맛나든곳에ᄇᆡ를<br/>ᄃᆡᆨ이라ᄒᆞ고드ᄃᆡ여ᄇᆡ에나셔사면으로보아도ᄌᆞ긔의종젹을볼슈업거ᄂᆞᆯᄯᅩᄒᆞᆫᄎᆞᆷ을기<br/>다리다가ᄉᆡᆼ각ᄒᆞ여왈작년에ᄂᆡ본ᄃᆡ거문고를어루만지다가맛낫스니오날밤에도ᄯᅩ<br/>ᄒᆞᆫ곡조를어루만지면우리아오가듯고반다시오리라ᄒᆞ고동ᄌᆞ를명ᄒᆞ야거문고탁ᄌᆞ<br/>를ᄇᆡ머리에노코분향ᄒᆞ고좌를베풀나ᄒᆞ고드ᄃᆡ여요금을ᄂᆡ여쥴을고로고기동을굴<br/>니여겨오음률에들어가니상현가온ᄃᆡ에ᄋᆡ원ᄒᆞᆫ소ᄅᆡ잇거늘멈치고놀나되싱현의ᄋᆡ<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7jbv2pchwgq2miigqszlvl0ewlwh5za
페이지:(만고웅변)소진장의젼.djvu/1
250
90540
465184
431426
2026-10-07T17:06:42Z
Aspere
5453
46518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Aspere" />{{옛한글/시작}}</noinclude>萬古雄辯{{더더크게|蘇秦張儀傳}}全{{여백|2em}}만고웅변{{더더크게|소진장의젼}}젼
각셜지라렬국시졀에쥬나라양셩고을에한디방이잇스니일홈은(鬼谷)귀곡이라그쳐쇼됨이산이놉고굴이깁허슈목이참텬ᄒᆞ야사ᄅᆞᆷ이통ᄒᆡᆼ치못ᄒᆞᆷ으로귀곡이라일컷더라그가온ᄃᆡ사ᄅᆞᆷ하나히슘어잇스며스ᄉᆞ로도호를지여귀곡ᄌᆞ라ᄒᆞ며셩은왕이오일홈은허라진나라평공ᄯᆡ사ᄅᆞᆷ일너라운몽산에잇셔숑나라사ᄅᆞᆷ묵젹으로더부러갓치약을ᄏᆡ며도를닥그니묵젹의사ᄅᆞᆷ됨이쳐ᄌᆞ를양육지아니ᄒᆞ며텬하에두로놀기를죠와ᄒᆞ야사ᄅᆞᆷ을구졔ᄒᆞ고남을리롭게ᄒᆞ야만일위급ᄒᆞᆫ사ᄅᆞᆷ을맛나면발분망식ᄒᆞ고구졔ᄒᆞ기를힘쓰되이귀곡ᄌᆞ왕허ᄂᆞᆫ산즁에은거ᄒᆞ야도를닥그니사ᄅᆞᆷ들이귀곡션ᄉᆡᆼ이라불으며이사ᄅᆞᆷ의ᄌᆡ죠가경텬위디ᄒᆞᆷ이잇고여러가지학문이잇스니사ᄅᆞᆷ마다그ᄌᆡ죠를ᄯᅡ르지못ᄒᆞ더라그학문에쳣ᄌᆡᄂᆞᆫ산슈놋ᄂᆞᆫ학문이니일왈셩신의도슈가그숀바닥가온ᄃᆡ잇스며미ᄅᆡᄉᆞ를졈치고왕ᄉᆞ를알아ᄂᆡᄆᆡ말이맛지아느미업고둘ᄌᆡᄂᆞᆫ용병ᄒᆞᄂᆞᆫ학문이니륙도ᄉᆞᆷ략에변화가무궁ᄒᆞ야진을베푸러군ᄉᆞ를ᄒᆡᆼᄒᆞᄆᆡ귀신이혜아리지못ᄒᆞ며솃ᄌᆡᄂᆞᆫ두로다니ᄂᆞᆫ학문이니만히드른일을널니긔록ᄒᆞ며리치를발키고형셰를살펴ᄉᆞ령이풍죡ᄒᆞᄆᆡ일만사ᄅᆞᆷ의입이라도그말을당치못ᄒᆞ며넷ᄌᆡᄂᆞᆫ셰상밧게나ᄂᆞᆫ학문이니슈진양셩에벽곡도인ᄒᆞ야병을물니치고연년익슈ᄒᆞᄂᆞᆫ지라션ᄉᆡᆼ이임의이런션가도슐을능통ᄒᆞᄆᆡ엇지셰상에몸을굽혀나가기를죠와ᄒᆞ리오다만몃ᄀᆡ춍명ᄒᆞᆫ졔ᄌᆞ를다리고귀곡을갈여션경에더부러쳐ᄒᆞ얏더라쳐음에ᄂᆞᆫ우{{upe}}<noinclude>{{옛한글/끝}}
<references/></noinclude>
d1sl6477i69nx2p10v9n1hcxy70ajyf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85
250
90563
465267
434344
2026-10-08T02:47:02Z
Aspere
5453
46526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가게되면ᄉᆞᄅᆞᆷ을명ᄒᆞ야ᄇᆡᆨ부와ᄇᆡᆨ모을영접ᄒᆞ야ᄒᆞᆫ가지ᄒᆞ사에이르시와써텬년을맛<br/>
치게ᄒᆞ오리니ᄇᆡᆨᄋᆞᄂᆞᆫ즉ᄌᆞ긔요ᄌᆞ긔ᄂᆞᆫ즉ᄇᆡᆨᄋᆞ오이다ᄒᆞ고황금을ᄂᆡ여두손으로죵공<br/>
을쥬고ᄯᅡ애셔울며졀ᄒᆞ니종공이감동ᄒᆞ고울어답ᄇᆡᄒᆞ고반향토록반환ᄒᆞ다가々니<br/>
라시가잇셔칭찬을<br/>셰 勢 리 利 교 交 회 懷 셰 勢 리 利 심 心 이라 셰와리로사괴여셰와리의마ᄋᆞᆷ을품으니<br/>
사 斯 슈 誰 부 復 념 念 지 知 음 音 가 이사람이누가다시지음ᄒᆞᆷ을ᄉᆡᆼ각ᄒᆞ랴<br/>
ᄇᆡᆨ 伯 아 牙 불 不 작 作 종 鍾 휘 徽 사 死 ᄒᆞ니 ᄇᆡᆨ아가종휘의쥭은거슬짓지아니ᄒᆞ얏스니<br/>
쳔 千 고 古 령 令 쳔고에사람으로ᄒᆞ야금거문고파ᄒᆞᆫ거슬말ᄒᆞ더라<br/>졔 第 팔 八 회 回 소 蘇 쇼 小 ᄆᆡ 妹 삼 三 란 難 신 新 랑 郞<br/>화셜사쳔미쥬ᄯᅡ에ᄒᆞᆫ낫박학명유갸잇스되셩은소요명은순이요ᄌᆞᄂᆞᆫ명윤이오별호<br/>ᄂᆞᆫ로쳔이니두아달을두엇스되맛슨일홈이식이며ᄌᆞᄂᆞᆫᄌᆞ쳠이오별호ᄂᆞᆫ동파이오둘<br/>ᄌᆡᄂᆞᆫ일홈이쳘이며ᄌᆞᄂᆞᆫᄌᆞ유오별호ᄂᆞᆫ힐빈이인모다예를널너알고이졔를통ᄒᆞ야경<br/>륜이본ᄃᆡ넉넉ᄒᆞᆫ지라동과급졔로일홈이조졍에즁ᄒᆞ야ᄒᆞᆷᄭᅴ한팀원학사의벼살을ᄇᆡ<br/>ᄒᆞ얏고ᄯᅩ일녀를두엇스ᄃᆡ일홈은소ᄆᆡ리총명이졀등ᄒᆞ고자셩이과인ᄒᆞᆷᄋᆡ노천이십<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99i8ou9cruve652l1luryo7nomu8knk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89
250
90575
465265
434348
2026-10-08T02:44:09Z
Aspere
5453
46526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형공이이말듯고소ᄆᆡ의용모가평상ᄒᆞ다ᄒᆞ야드ᄃᆡ여혼인을거론치아니ᄒᆞᆫᄂᆞᆫ지라다<br/>
를사람들이상부에혼인이셩취되지아님을듯고사모ᄒᆞ야와셔구혼ᄒᆞᄂᆞᆫᄌᆡ심히만커<br/>
ᄂᆞᆯ노쳔이문ᄌᆞ를밧치라ᄒᆞ야드ᄃᆡ여소ᄆᆡ다려보게ᄒᆞ얏더니ᄒᆞᆫ낫문츅이잇셔권면에<br/>
진관이러쎳ᄂᆞᆫᄃᆡ소ᄆᆡ네글귀를초폄썻스되<br/>
금 今 일 日 충 聰 명 明 슈 秀 ᄌᆡ 才 오 오날ᄂᆞᆯ총명ᄒᆞᄌᆡ쟈오<br/>
타 他 년 年 풍 風 류 流 학 學 사 士 라 다른ᄒᆡ에풍류시로학사도다<br/>
가 可 셕 惜 이 二 소 蘇 동 同 시 時 가히앗갑다두쇼씨와ᄒᆞᆫᄯᆡ에ᄒᆞᆫ<br/>
불 不 연 然 횡 橫 ᄒᆡᆼ 行 일 一 셰 世 라 그럿치아니면ᄒᆞᆫ셰상에횡ᄒᆡᆼᄒᆞ리로다<br/>
로쳔이보고이믜녀ᄋᆞ가이사람을갈희여심졍ᄒᆞᆷ인쥴알고분부ᄒᆞ야진관이라ᄒᆞᄂᆞᆫ쥬<br/>
ᄌᆡ가오거든쳥ᄒᆞ야보게ᄒᆞ라ᄒᆞ니진관의ᄌᆞᄂᆞᆫ소유니양쥬부고우사람이라ᄇᆡ에ᄂᆞᆫ만<br/>
언을ᄇᆡ부르게너허엇고눈에ᄂᆞᆫᄒᆞᆫ셰상을뷔인거스로보더니이졔비록옥을파라갑슬<br/>
구ᄒᆞᄂᆞᆫ것갓치ᄒᆞ나믄득자긔의명예를손상ᄒᆞᆯ가두려ᄒᆞ야여러사람을ᄯᅡ라소식을탐<br/>
ᄒᆞ지아니ᄒᆞᄂᆞᆫ지라로쳔이진관의이르지아니ᄒᆞᆷ을보고도로혀사람으로ᄒᆞ야금스사<br/>
관에이르러쳥ᄒᆞᆫᄃᆡ소ᄋᆔ심즁에가만히깃버ᄒᆞ고ᄯᅩᄉᆡᆼ각ᄒᆞ되소ᄆᆡ의ᄌᆡ명은잇스나일<br/>
즉면시ᄒᆞ지못ᄒᆞ얏고드른즉이마ᄂᆞᆫ나오고눈은들어갓다소문이낫스니반다시직히<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s7aoj6j6aoxj21hgrwdou6hoh5qamh2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1
250
90580
465254
434351
2026-10-08T02:39:12Z
Aspere
5453
46525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소졔가며ᄃᆡ답ᄒᆞ되<br/>
수 隨 도 道 인 人 구 口 토 吐 련 蓮 화 花 라도 도인이입으로련ᄭᅩᆺ을토ᄒᆞᆯ지라도<br/>
반 半 문 文 무 無 ᄉᆞ 捨 로다 분푼도쥴거시업도다<br/>
소유ㅣᄯᅩ교ᄌᆞ압ᄒᆡ이르러말ᄒᆞ되<br/>
소 小 낭 娘 자 子 일 一 텬 天 환 歡 희 喜 시니 소낭ᄌᆡᄒᆞᆫᄒᆞ날에질거ᄒᆞ시고깃버ᄒᆞ시니<br/>
여 如 ᄒᆞ 何 산 撒 수 手 공 空 산 山 고 엇지ᄒᆞ야손을헷쳐뷔인산과ᄀᆞᆺ치ᄒᆞᄂᆞᆫ고<br/>
소ᄆᆡ바로ᄯᅩᄃᆡ답ᄒᆞ야왈<br/>
풍 風 도 道 인 人 임 恁 타 他 탐 貪 치 痴 라 바람마진도인져러탓탐ᄒᆞ고어어리셕도다<br/>
나 那 득 得 수 髓 신 身 금 金 혈 穴 가 엇지몸을ᄯᅡ루ᄂᆞᆫ금구멍이잇스랴<br/>
소ᄆᆡ일변발ᄒᆞ며일변교ᄌᆞ에오르거늘소ᄋᆔ몸을도로켜며혼자말ᄒᆞ되풍도인이소낭<br/>
ᄌᆞ를ᄃᆡᄒᆞ야 보앗스니쳔만번깃부도다ᄒᆞᆫᄃᆡ소ᄆᆡ를뫼시고왓든늘은자이듯고괴이히<br/>
녁이되그도인이방자시럽다ᄒᆞ야힐문코ᄌᆞᄒᆞ더니힝낭ᄋᆞᄅᆡ로셔ᄒᆞᆫ낫동ᄌᆡ나오며그<br/>
도인을ᄃᆡᄒᆞ야일으되상공은져곳에가셔옷슬곤쳐입으소셔ᄒᆞᆷᄋᆡ그도인이먼져가거<br/>
늘늙은자이그동ᄌᆞ다려나직이소ᄅᆡᄒᆞ야왈이ᄂᆞᆫ어너상공이시뇨그동ᄌᆡ답왈고우진<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1bhub2uohwbgf4szdbgohu7blwcv1mw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2
250
90619
465256
434352
2026-10-08T02:39:57Z
Aspere
5453
46525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소유상공이사니라늙은자이ᄒᆞ지ᄋᆞ니ᄒᆞ고집에도라와셔노파로더부러말ᄒᆞᆫ<br/>고로일일노인ᄒᆞ야안과밧기모다알고소ᄆᆡ도바야흐로진소유가도인모양으로ᄒᆞᆷ인<br/>
쥴ᄭᆡ다라ᄒᆞᆫ번웃더라ᄎᆞ셜진소유ㅣ소ᄆᆡ가누츄ᄒᆞ지아니ᄒᆞᆷ을보고ᄯᅩ응ᄃᆞᆸᄒᆞ기를흐<br/>
르ᄂᆞᆫ것ᄀᆞᆺ치ᄒᆞᆫ쥭그ᄌᆡ조를가히알거시라ᄒᆞ야드ᄃᆡ여친히가셔쳥혼ᄒᆞ기를구ᄒᆞᆫᄃᆡ로<br/>
쳔이응낙ᄒᆞ거ᄂᆞᆯ소ᄋᆔ퇴일ᄒᆞ야납ᄎᆡᄒᆞ고ᄒᆡᆼ례ᄒᆞ랴ᄒᆞᆯᄉᆡ이월초순이라소유ᄂᆞᆫ급히셩<br/>
례코ᄌᆞᄒᆞ나소ᄆᆡᄂᆞᆫ그문축을보앗스ᄆᆡ필연과거ᄒᆞᄀᆡᆺ다ᄒᆞ야과거날이갓가오ᄆᆡ상간<br/>
과오사로동방회촉을일우고져ᄒᆞ야드ᄃᆡ여부친ᄭᅴ품ᄒᆞ야혼일을퇴졍ᄒᆞ니라삼월삼<br/>
일을당ᄒᆞᆷᄋᆡ례부에셔크게과거뵈이ᄂᆞᆫ날이라진관이과연등과ᄒᆞ야와셔쟝인ᄭᅴᄇᆡ례<br/>
ᄒᆞ고드ᄃᆡ여셩례ᄒᆞᆯ일을품ᄒᆞ고겸ᄒᆞ야소씨부즁에셔화쵹을갓추고져ᄒᆞᆫᄃᆡ로쳔이々<br/>
로되오날에방을거럿스니믄득길ᄒᆞᆫ날이라오날밤에집에셔셩친ᄒᆞᄂᆞᆫ거시엇더ᄒᆞ뇨<br/>
소위가만히깃버ᄒᆞ더니이밤에달밝기낫갓ᄒᆞᄆᆡ두사ᄅᆞᆷ이싸으로당상에ᄇᆡ례ᄒᆞ야ᄇᆡᆨ<br/>
년인연을셩취ᄒᆞ고잔ᄎᆡ를다ᄒᆞᆷ이소위신방에들어가랴ᄒᆞᆯᄉᆡ방문이굿게닷치고ᄯᅳᆯ가<br/>
온ᄃᆡ닥ᄌᆞ를버려노코탁ᄌᆞ우에문방사보와잔네ᄀᆡ를노앗스되ᄒᆞᆫ아흔옥잔이오ᄒᆞᆫ아<br/>
은은잔이오ᄒᆞᆫ아흔사긔잔이며ᄯᅩ셰낫봉지를노앗스며쳥의입은차환이방문겻ᄒᆡ셔<br/>
잇거늘소위이르되소졋긔신랑이々믜이르럿거든엇지문을열지아니ᄒᆞᄂᆞᆫ고말삭ᄒᆞ<br/>
라ᄒᆞ니차환이이르되소져의명을밧드러셰가지뎨목을이곳에노앗ᄉᆞ오니셰가지를<br/>
모다맛치셔야바야흐로방에들어가시기로허락ᄒᆞᆫ다ᄒᆞ셧ᄉᆞ오니로져셰낫봉지ᄂᆞᆫ졔<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0lwgidt4kyfyy4enfyjyga3ubcv19tv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5
250
90637
465288
434355
2026-10-08T07:23:19Z
Aspere
5453
46528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봉 縫 션 繕 로 路 즁 中 상 常 억 億 모 母 오 길 가온ᄃᆡ셔ᄭᅩᄆᆡ고호앗스ᄆᆡ항상어미를ᄉᆡᆼ각ᄒᆞ고<br/>
노 老 야 爺 종 終 일 日 의 倚 문 門 려 閭 라 늙으아비ᄂᆞᆫ종일토록문을의지ᄒᆞ얏더라<br/>
소ᄋᆔ보고즉시쥬ᄂᆡ여쓰되쳣귀ᄂᆞᆫ손권이요둘ᄌᆡ귀ᄂᆞᆫ공명이오솃ᄌᆡ귀ᄂᆞᆫ자사요넷ᄌᆡ<br/>
귀ᄂᆞᆫᄐᆡ공망이라ᄒᆞᆷᄋᆡ차환이ᄯᅩ문틀으로들이거늘쇼ᄋᆔᄉᆡᆼᄀᆞᆨᄒᆞ되두문졔를ᄂᆡ어렵지<br/>
안케알앗슨즉셰ᄌᆡ문졔ᄂᆞᆫᄃᆡᄎᆡ우ᄂᆞᆫ거시라ᄒᆞ니족히어렵지안타ᄒᆞ고ᄯᅩᄯᅥ혀보니ᄒᆞ<br/>
얏스되<br/>
폐 閉 문 門 퇴 堆 츌 出 창 窓 젼 前 월 月 이라 문을닷아창압ᄒᆡ달을미러ᄂᆡ도다<br/>
쳐음볼ᄯᆡ에ᄂᆞᆫ심히용이ᄒᆞᆫ듯ᄒᆞ더니자셰히ᄉᆡᆼ각ᄒᆞᆫ즉ᄃᆡᄎᆡ우기가쾌히어려온지라만<br/>
일평상ᄒᆞ게ᄎᆡ우면ᄯᅩᄒᆞᆫ본사가아니라ᄒᆞ야이리ᄉᆡᆼ각져리ᄉᆡᆼ각ᄒᆞ되그ᄃᆡ를엇지못ᄒᆞ<br/>
깃더니동ᄑᆡ이ᄯᆡ에일즉조롬ᄒᆞ지아니ᄒᆞ고ᄆᆡ부의소식이나탐지ᄒᆞ야보리라ᄒᆞ야바<br/>
라보니소유가ᄯᅳᆯ가온ᄃᆡ잇셔오락가락ᄒᆞ며입으로ᄂᆞᆫ패문퇴츌장젼월일곱ᄌᆞ를읇흐<br/>
고손으로ᄂᆞᆫ창밀치ᄂᆞᆫ형상을ᄒᆞ거늘동ᄑᆡᄉᆡᆼ각ᄒᆞ되이ᄂᆞᆫ반다시우리누의가이ᄃᆡ로써<br/>
소유를힐란ᄒᆞᆷᄋᆡ쇼유곤란을밧으미라ᄒᆞ야ᄃᆡ신ᄒᆞ야ᄎᆡ워쥬고쟈ᄒᆞ더니홀연소유오<br/>
락가락ᄒᆞ다가우연히항아리를의지ᄒᆞ야물을보ᄂᆞᆫ거슬보고ᄒᆞᆫ번지침ᄒᆞ며조고마ᄒᆞᆫ<br/>
돌을쥬셔셔물가온ᄃᆡ더지니그물이돌에마져물방울이쇼유면상에ᄯᅱ여오르며물가<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cqa6llnha4xi7h6t7v1msrof0l9svjz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6
250
90641
465257
434356
2026-10-08T02:40:08Z
Aspere
5453
46525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온ᄃᆡᄒᆞ날빗과달그름ᄌᆞ가어지럽게흔시지거ᄂᆞᆯ소유바로ᄭᆡ닷고드ᄃᆡ여붓슬잡아ᄃᆡ<br/>
를ᄎᆡ우되<br/>
투 投 셕 石 츙 沖 ᄀᆡ 開 슈 水 져 底 텬 天 이라 돌을더져물밋혜ᄒᆞ날을질너 ᄭᆡ치도다<br/>
차환이셋ᄌᆡ문졔뵈인거슬들이치더니방문이크게열니며방안으로셔ᄒᆞᆫ낫시녀가나<br/>
와손에은병을들고아란다온슐을옥잔안에부어신랑ᄭᅴ들이며일캇되ᄌᆡᄌᆞᄂᆞᆫ쳥컨ᄃᆡ<br/>
삼ᄇᆡ를마시시압쇼셔소유이ᄯᆡ에의가양양ᄒᆞ야삼ᄇᆡ쥬를ᄆᆞ시ᄆᆡ차환이옹위ᄒᆞ야<br/>
향방에들어가니일야지간에가인과ᄌᆡᄌᆞ가엇지ᄯᅳᆺ에맛지아니리요그뒤에소유ᄌᆡ명<br/>
으로써불니여한림학사가되ᄆᆡ이소로더부러동관되야ᄋᆞ을나사긔벼살에거ᄒᆞ고션<br/>
인ᄐᆡ후가ᄯᅩᄒᆞᆫ소쇼ᄆᆡ의ᄌᆡ조를듯고ᄆᆡ양ᄂᆡ관을보ᄂᆡ여깁과비단이며음식과반찬갓<br/>
ᄒᆞᆫ류를사ᄒᆞ시고명ᄒᆞ야시를읇허들이라ᄒᆞ야ᄆᆡ양일편을어드ᄆᆡ젼ᄒᆞ야외오지ᄋᆞ니<br/>
미업셔경도에젼파ᄒᆞ더라그뒤에소ᄆᆡ가소유보다먼져쥭엇스되소유사렴ᄒᆞ기를ᄆᆞ<br/>
지ᄋᆞ니ᄒᆞ야다시쟝가들지ᄋᆞ니ᄒᆞ니라시가잇셔인졍ᄒᆞ되<br/>
문 文 장 章 자 自 고 古 셜 說 삼 三 소 蘇 호ᄃᆡ 문장을예로붓허셰소씨를말ᄒᆞ되<br/>
소 小 ᄆᆡ 昧 춍 聰 명 明 승 勝 장 丈 부 夫 라 소ᄆᆡ의춍명은장부보다낫도다<br/>
삼 三 란 難 신 新 랑 郞 ᄌᆡᆼ 爭 이 異 샤 事 라 셰번신랑을힐난ᄒᆞ니닷호ᄋᆞ긔이ᄒᆞᆫ닐이라<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k5fuogdsouy8spshnuiq5442gucjox9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7
250
90643
465259
434357
2026-10-08T02:42:03Z
Aspere
5453
46525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일 一 문 門 슈 秀 긔 氣 셰 世 문 聞 무 無 로다 일문에ᄲᆡ나난긔운이셰간에다시업도다<br/>
졔 第 구 九 회 回 장 壯 ᄌᆞ 子 휴 休 고 鼓 분 盆 셩 成 ᄃᆡ 大 도 道 라 장자휴가동의를두다려큰도를일우다<br/>
화셜쥬나라말년시ᄃᆡ에ᄒᆞᆫ낫놉흔어진이가잇스되셩은장이오명은쥬오ᄌᆞᄂᆞᆫᄌᆞ휴니<br/>
송나라몽흡사람이라일즉쥬나라에벼살ᄒᆞ야칠원사가되얏더니ᄒᆞᆫ낫도교의죠죵되<br/>
ᄂᆞᆫ셩은리요명은두요ᄌᆞᄂᆞᆫᄇᆡᆨ양이라ᄒᆞᄂᆞᆫ이를스승으로셤기ᄆᆡ그사람은나며셔바로<br/>
ᄇᆡᆨ발이난고로사람이일캇되노ᄌᆞ라ᄒᆞ더라장ᄉᆡᆼ이ᄂᆞᆺ에ᄌᆞ다가ᄭᅮᆷ에호졉이되야원림<br/>
과화초사이에핀々히노라보이거ᄂᆞᆯ이ᄭᅮᆷ을가져그스승의게고ᄒᆞᆫᄃᆡ노ᄌᆞᄂᆞᆫ큰셩인이<br/>
라삼ᄉᆡᆼᄅᆡ력을ᄭᆡ다른고로장ᄉᆡᆼ을ᄃᆡᄒᆞ야말ᄒᆞ되너ᄂᆞᆫ본ᄃᆡ혼돈이쳐엄으로난홀ᄯᆡ에<br/>
ᄒᆞᆫ낫횡나비라일ᄇᆡᆨᄭᅩᆺ의졍각를ᄏᆡ고일워의슈긔를ᄲᆡ아셔긔후를일우어장ᄉᆡᆼ불로ᄒᆞᆷ<br/>
ᄋᆡ나ᄅᆡ가슈ᄅᆡ박휘갓ᄒᆞ야요지에셔놀아셔반도ᄭᅩᆺᄲᅮ리를도젹ᄒᆞ랴다가왕모낭々좌<br/>
하에ᄭᅩᆺ직희ᄂᆞᆫ푸른ᄉᆡ의게ᄶᅵᆨ히여죽어셰상에낫도다ᄒᆞ니장ᄌᆡ노ᄌᆡ의젼신을가라쳐<br/>
ᄭᆡ치믈듯고ᄭᅮᆷ이바야흐로ᄭᆡᄂᆞᆫ듯ᄒᆞ야일심으로ᄒᆡᆼ실을닥가ᄆᆡ노ᄌᆡ그마암이이믜ᄭᆡ<br/>
오치믈보고도덕경오쳔ᄌᆞ비겨을젼슈ᄒᆞᆫ지라장ᄉᆡᆼ이잠잠히익히여외오고슈신ᄒᆞ고<br/>
단련ᄒᆞ야드ᄃᆡ여능히몰을난호고형상을숨기며신통을ᄂᆡ여변화ᄒᆞ더라비록쳥졍ᄒᆞᆫ<br/>
교를쥬쟝ᄒᆞ나믄득부부의인륜을ᄭᅳᆫ치아니ᄒᆞ야초취ᄒᆞᆫ안ᄒᆡᄂᆞᆫ병들어죽고ᄌᆡ취ᄂᆞᆫ허<br/>
물이잇셔ᄂᆡ치고삼휘ᄂᆞᆫ젼씨니장ᄉᆡᆼ이졔나라에놀ᄉᆡ전송이그인품을쥬히녁이여ᄯᆞᆯ<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2wlwdl2xdcdmv8fpj1tcr1vty12jhzt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99
250
90645
465255
434359
2026-10-08T02:39:39Z
Aspere
5453
46525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원 寃 가 家 상 相 취 聚 긔 機 시 時 휴 休 아 원슈가셔로모되ᄆᆡ몃ᄯᆡ나아람다오랴<br/>
조 早 지 知 사 死 후 後 무 無 졍 情 의 義 ᄃᆡᆫ 일즉쥭은후에은졍의가업슬쥴알진ᄃᆡᆫ<br/>
취 就 파 把 ᄉᆡᆼ 生 젼 前 은 恩 ᄋᆡ 愛 구 句 라 인ᄒᆞ야ᄉᆡᆼ젼에은예와사랑ᄒᆞᆷ을잡아구당ᄒᆞᆯ너라<br/>
젼씨등뒤에잇다가듯고이르되무엇슬위ᄒᆞ야탄식ᄒᆞ시며이붓ᄎᆡᄂᆞᆫ어ᄃᆡ로조ᄎᆞ온거<br/>
시뇨장ᄉᆡᆼ이부인의무덤붓치든닐이며ᄌᆞ긔가조력ᄒᆞ야쥬므로이붓ᄎᆡ를쥬든닐을셜<br/>
명ᄒᆞ니젼씨듯고ᄃᆡ로왈져런계집은셰상에ᄯᅩ업ᄀᆞᆺ도다ᄒᆞ야쳔만번이나ᄭᅮ짓거늘장<br/>
ᄉᆡᆼ이듯고ᄯᅩ네글귀를일너왈<br/>
ᄉᆡᆼ 生 젼 前 ᄀᆡ 個 개 個 셜 說 은 恩 ᄋᆡ 愛 호ᄃᆡ ᄉᆡᆼ젼에ᄂᆞᆫᄀᆡᄀᆡ히은혜ᄒᆞ고사랑ᄒᆞᆫ다말ᄒᆞ되<br/>
사 死 후 後 인 人 인 人 욕 欲 션 扇 분 墳 이라 쥭은뒤에ᄂᆞᆫ사람마다무덥을붓ᄌᆞᄒᆞ더라<br/>
화 畵 호 虎 화 畵 룡 龍 난 難 화 畵 골 骨 이요 범은그리고룡은그려도ᄲᅧᄂᆞᆫ그리기어렵고<br/>
지 知 인 人 지 知 면 面 불 不 지 知 심 心 이라 사람은알고얼골은알되마암은알지못ᄒᆞᆯ너라<br/>
젼씨듯고더욱노여ᄒᆞ야장ᄉᆡᆼ의면상에츔ᄇᆡ앗고이르되사람의류ᄂᆞᆫ비록갓흐나어질<br/>
고어리셕은거슨갓지아니커날엇지가벼히이런말을ᄂᆡᄂᆞ뇨텬ᄒᆞ에부인을ᄒᆞᆫ젼례로<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3ztr1nlxwimyfa1c6bpt4lknbm9dom5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00
250
90646
465271
434232
2026-10-08T02:48:54Z
Aspere
5453
46527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보ᄂᆞᆫ도다장ᄉᆡᆼ이々르되빈말만ᄒᆞ지말지어다가령불ᄒᆡᆼᄒᆞ야ᄂᆡ가쥭은후이면져러ᄒᆞᆫ<br/>
ᄭᅩᆺ갓고옥갓ᄒᆞᆫ얼골노삼년이나오년을참지못ᄒᆞ리라젼씨이르되츙신은불ᄉᆞ이군이<br/>
요녈녀ᄂᆞᆫ불경이부라ᄒᆞ얏스니만일불ᄒᆡᆼᄒᆞ야나의신샹에이런일을당ᄒᆞᆯ진ᄃᆡ져러ᄒᆞᆫ<br/>
렴치업ᄂᆞᆫ닐은결단코ᄒᆞ지ᄋᆞ니리라장ᄉᆡᆼ이々르되큰말ᄒᆞ지말지여다ᄒᆞᆫᄃᆡ발작ᄒᆞ야<br/>
이르되ᄯᅳᆺ잇ᄂᆞᆫ부인은남ᄌᆞ보다나흔지라그ᄃᆡ갓치인의가업셔ᄒᆞᆫ낫시쥭으ᄆᆡᄯᅩᄒᆞᆫᄋᆞ<br/>
흘장ᄀᆡ들고ᄒᆞᆫ아흘ᄂᆡ치고ᄯᅩᄒᆞᆫ낫슬들이ᄂᆞᆫ것과갓ᄒᆞᆫ쥴아ᄂᆞᆫ다々른사ᄅᆞᆷ도모다쇼견<br/>
과지식이일반인쥴노만혜아리ᄂᆞᆫ도다그ᄃᆡ가이졔쥭지아니ᄒᆞ면부지럽시ᄉᆞᄅᆞᆷ을쥭<br/>
이ᄀᆡᆺ도다ᄒᆞ고장ᄉᆡᆼ의수즁에붓ᄎᆡ를ᄲᅡ아셔ᄶᅵ져부슈거늘장ᄉᆡᆼ이이르되굿ᄒᆞ여노여<br/>
치아닐거시로다다만원컨ᄃᆡ이갓치긔ᄂᆡᄂᆞᆫᄃᆡ로ᄒᆞ얏스면조킷도다ᄒᆞ고몃날을지ᄂᆡ<br/>
더니홀연득병ᄒᆞ야날마다더욱침중ᄒᆞᆫ지라드ᄃᆡ여젼씨를향ᄒᆞ야이르되병세가여ᄎᆞ<br/>
ᄒᆞ니영경ᄒᆞ기가조셕에잇슬지라가히ᄋᆡ셕ᄒᆞ도다그깁붓ᄎᆡ를두엇더면부인을주어<br/>
무덤을불치게ᄒᆞ얏슬거슬부시여바렷도다ᄒᆞ니젼씨울며왈너무다심치마소셔쳡이<br/>
글을읽고례를아오ᄆᆡᄒᆞᆫ아를조차맛칠거시오ᄆᆡᆼ셔코다른ᄯᅳᆺ이입스리니 일밋지아<br/>
니실진ᄃᆡ쳡이당쟝면젼에셔쥭어써마암을ᄇᆞᆰ히리다장ᄉᆡᆼ 이이르되족히낭자지의<br/>
놉흐신ᄯᅳᆺ을보ᄀᆡᆺ스니쥭어도눈을감ᄀᆡᆺ노니다ᄒᆞ고긔졀ᄒᆞᆫ지라젼씨ᄃᆡ곡ᄒᆞ고의과관<br/>
곽을지여렴습ᄒᆞᆫ후젼씨상복을입고일야로호읍ᄒᆞ야침식을모다폐ᄒᆞ더니칠일이되<br/>
ᄆᆡ홀연ᄒᆞᆫ낫소년쥬ᄌᆡ가얼골을분바른것갓고입솔은쥬ᄉᆞ바른것갓ᄒᆞ며자의입고현<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f284lj3455winrc1c0oxiprdokf1fbm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02
250
90648
465290
434234
2026-10-08T07:23:43Z
Aspere
5453
46529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ᄋᆞ니들엇ᄂᆞ이다ᄯᅩ뭇되엇더ᄒᆞᆫ인물을구ᄒᆞ야혼인ᄒᆞ랴ᄒᆞ더뇨창뒤진짓이르되일즉<br/>
말삼ᄒᆞ시되만일낭ᄌᆞ갓흔이를어덧스면원이풀니ᄀᆡᆺ도다ᄒᆞ시더이다젼씨믄득흔연<br/>
히이르되나를위ᄒᆞ야혼인을셩취ᄒᆞ도록말ᄒᆞ야쥬미엇더ᄒᆞ뇨챵뒤이르되우리쥬인<br/>
이일즉말삼ᄒᆞ시되일단조흔인연이로ᄃᆡ다만ᄉᆞ졔두글ᄌᆞ에걸니여ᄉᆞᄅᆞᆷ이의론이두<br/>
렵다ᄒᆞ시더이다전씨이르되너의쥬인이션ᄉᆡᆼ으로더부러ᄉᆡᆼ전에빈말노언약단ᄒᆞᆫ거<br/>
시오북면ᄒᆞ야ᄇᆡ혼닐은업스니실장은사졔라ᄒᆞᆯ것업슨즉아모조록셩례ᄒᆞ도록ᄒᆞᄂᆞᆫ<br/>
거시좃토다창두가허락ᄒᆞ거늘ᄯᅩ부탁ᄒᆞ야만일응락ᄒᆞ시거든쇽히와셔통긔ᄒᆞ라ᄒᆞ<br/>
고창두가나간후에시각으로ᄉᆡᆼ각ᄒᆞ고기다리더니이튼날에밋쳐도회답을보지못ᄒᆞ<br/>
깃거ᄂᆞᆯ전씨마암에민망답々ᄒᆞ야ᄯᅩ창두를불너들이여무른ᄃᆡ창뒤머리를흔들며이<br/>
르되아니되ᄀᆡᆺ더이다전씨급히그연고를무른ᄃᆡ창뒤답왈우리쥬인의말ᄉᆞᆷ이유리ᄒᆞ<br/>
압듸다낭ᄌᆞ의용모ᄂᆞᆫ더말ᄒᆞᆯ것업고사졔로말ᄒᆞ면언악ᄲᅮᆫ이니관계업스나다만세가<br/>
지미안ᄒᆞᆫ일이잇다ᄒᆞ더이다쳣ᄌᆡᄂᆞᆫ당즁에시쳬를노아두엇스ᄆᆡ낭ᄌᆞ로더부러길례<br/>
를ᄒᆡᆼᄒᆞ기가마암에참아ᄒᆞ지못ᄒᆞ고ᄯᅩ보기도좃치못ᄒᆞ며둘ᄌᆡᄂᆞᆫ쟝션ᄉᆡᆼ은낭ᄌᆞ로더<br/>
부러은ᄋᆡᄒᆞ시든부々이며하물며ᄯᅩ도덕잇고우리쥬인은ᄌᆡ조와학문이만분도밋치<br/>
지못ᄒᆞᄆᆡ낭ᄌᆞᄭᅴ셔가벼히알고박ᄃᆡ헐가두려ᄒᆞᆷ이오세ᄌᆡᄂᆞᆫ공슈로이곳에왓스ᄆᆡ흔<br/>
슈도미비ᄒᆞᆫ즉일노인ᄒᆞ야아니되ᄀᆡᆺ더이다젼씨이르되셰가지ᄂᆞᆫ모다념녀ᄒᆞᆯ거시아<br/>
니로다집뒤에공방ᄒᆞᆫ아히잇스니시쳬ᄂᆞᆫ그리로옴기면될거시오둘ᄌᆡ일노말ᄒᆞ면우<br/><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52srnj8hkk7ho53y55896dbcwjqg2n8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05
250
90704
465266
434237
2026-10-08T02:46:46Z
Aspere
5453
46526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고ᄉᆡᆼ각건ᄃᆡ예젼사람도환ᄉᆡᆼᄒᆞᄂᆞᆫ닐이잇스므로다시살아낫슬가바라여독긔로관을<br/>
ᄶᅩᄀᆡᆺ노라장ᄉᆡᆼ이이르되낭ᄌᆞ의아람다온ᄯᅳᆺ이감사ᄒᆞ거니와 상쥬된지오ᄅᆡ지안커<br/>
늘엇지비단옷과깁치마ᄂᆞᆫ입엇나뇨젼씨이르되관을열고깃분널을볼가ᄒᆞ야흉복을<br/>
입지아니ᄒᆞ얏노라장ᄉᆡᆼ이이르되관은엇지졍침에두지아니ᄒᆞ얏나뇨ᄒᆞ것도길죠를<br/>
ᄎᆔᄒᆞᆷ인다젼씨ᄃᆡ답할말이업더니장ᄉᆡᆼ이분부ᄒᆞ야슐을가져오라ᄒᆞ야쥬량ᄃᆡ로마시<br/>
니젼씨ᄂᆞᆫ시무를ᄭᆡ닷지못ᄒᆞ고감언리셜노장ᄉᆡᆼ을ᄭᅬ여상에을나다시동침ᄒᆞ랴ᄒᆞ거<br/>
ᄂᆞᆯ장ᄉᆡᆼ이크게취ᄒᆞᆫ뒤에지필을ᄎᆞ져압ᄒᆡ노코써니일녯스되<br/>
죵 從 젼 前 료 了 각 却 원 寃 가 家 ᄎᆡ 債 이니 젼으로죠ᄎᆞ워ᇿ슈의빗슬밋치여바리미니<br/>
이 爾 ᄋᆡ 愛 지 之 시 時 ᄋᆞ 我 불 不 ᄋᆡ 愛 라 너의사랑ᄒᆞᆯᄯᆡ에ᄂᆞᆫ가사랑치안토다<br/>
약 若 즁 重 여 輿 이 痢 쥬 做 부 夫 쳐 妻 ᄃᆡᆫ 말일거둡너로더부러부쳐가될진ᄃᆡᆫ<br/>
ᄑᆡ 怕 이 爾 부 釜 벽 劈 텬 天 령 靈 ᄀᆡ 蓋 라 너의독긔로텬령ᄀᆡ를ᄶᅩᄀᆡ물두려ᄒᆞ노라<br/>
젼씨보고붓그러워왼얼골이불그며입을열어말ᄒᆞ지못ᄒᆞ거ᄂᆞᆯ장ᄉᆡᆼ이ᄯᅩ네귀를써갈<br/>
오ᄃᆡ<br/>
부 夫 쳐 妻 ᄇᆡᆨ 百 일 日 유 有 ᄒᆞ 何 샤 思 오 지ᄋᆞ비와안ᄒᆡ가ᄇᆡᆨ일에무슨ᄉᆡᆼ강이잇슬고<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miwb3hvudwe3d1z0futvudyfir7caz1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10
250
90854
465261
434243
2026-10-08T02:42:29Z
Aspere
5453
46526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Taiji9234" />{{옛한글/시작}}</noinclude>집을취ᄒᆞ야쳡을ᄉᆞᆷ으면아달두믈오히려바ᄅᆞᆯ거시니한갓슬허ᄒᆞ미무익ᄒᆞ니이다유<br/>
원뵈이말을듯고부득이ᄒᆞ야눈물을씻고가인을분부ᄒᆞ야몬져부인은집으로보ᄂᆡ고<br/>
ᄌᆞ긔ᄂᆞᆫ일ᄀᆡ아동을므믈어셔로ᄯᅡ라ᄒᆞᆫ가이ᄒᆡᆼᄒᆞ야근심을흣터바리고쳔々이거러도<br/>
라올ᄉᆡ장찻집에이를즈음에일ᄀᆡ션ᄉᆡᆼ을맛ᄂᆞ보니손에부르ᄂᆞᆫᄑᆡ를잡고우헤써시되<br/>
거을ᄀᆞᆺ치보고귀신ᄀᆞᆺ치안다ᄒᆞ엿거늘이ᄂᆞᆫ상보고문복ᄒᆞ라ᄒᆞᄂᆞᆫᄌᆡ라상공이아달을<br/>
둘가뭇고져ᄒᆞ야곳쳥ᄒᆞ야집으로와셔안지물졍ᄒᆞ고ᄎᆞ를파ᄒᆞᄆᆡ원뵈단졍이안져말<br/>
ᄒᆞ되션ᄉᆡᆼ은ᄌᆞ셰이샹을보고ᄒᆞᄂᆞ도긔휘치말지어다도ᄉᆡ말ᄒᆞ되ᄉᆞ군에긔ᄉᆡᆨ을보니<br/>
비단아달만업실ᄲᅮᆫ아니라수가됴셕에잇ᄂᆞ이다ᄒᆞ거ᄂᆞᆯ원뵈ᄀᆞᆯ오ᄃᆡ학ᄉᆡᆼ에ᄂᆞ히칠십<br/>
에ᄀᆞᆺᄭᅡ온지라죽어도이ᄂᆞᆫ하날이쥬신요ᄉᆔ아니요늙근ᄒᆡ이르ᄆᆡ에ᄯᅩᄒᆞᆫ물가온ᄃᆡ셔<br/>
달을흔들미로ᄃᆡ다만학ᄉᆡᆼ이스ᄉᆞ로ᄉᆡᆼ각건ᄃᆡ평ᄉᆡᆼ에큰덕은업스ᄂᆞ약ᄒᆞᆫ이ᄂᆞᆫ구졔ᄒᆞ<br/>
고기우러지ᄂᆞᆫ이는뭇들기로마음에ᄆᆡᆼ셰ᄒᆞ기를이믜오ᄅᆡᄒᆞ엿시나아지못게라무ᄉᆞᆷ<br/>
죄업으로드듸여됴죵에졔ᄉᆞ를ᄭᅳᆺ치ᄂᆞᆫᄃᆡ이르ᄂᆞᆫ고션ᄉᆡᆼ이졍히웅ᄭᅩ말ᄒᆞ되ᄉᆞ군이그<br/>
르도다ᄌᆞ고로이르기를부ᄌᆞᄂᆞᆫ즁인에원망바탕이라ᄒᆞ엿스니ᄉᆞ군이널니가산을두<br/>
ᄆᆡ엇지능히일일이죵ᄒᆡᆨ키ᄃᆞᄉᆞ리々요져일을맛튼ᄌᆡᄃᆞ만집을ᄉᆞᆯᄶᅵ게ᄒᆞ고공도ᄂᆞᆫ두<br/>
지아니ᄒᆞ야큰말과져근져울ᄯᆡ로침로ᄒᆞ고박할ᄒᆞ미다단ᄒᆞ야써져근ᄇᆡᆨ셩에근심과<br/>
원망을이루게ᄒᆞ니사군이비록착ᄒᆞᆷ을ᄒᆡᆼᄒᆞᄂᆞ다만공이과ᄒᆞ다고셔로슈작ᄒᆞᄂᆞᆫ거슬<br/>
죠히여기니능히복을엇지못ᄒᆞᆯ가두려ᄒᆞ나니ᄉᆞ군은다만맛당이그례단을막고인ᄌᆞ<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6qazu2femebvkec75y61kogh5s0faeh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30
250
100869
465237
434265
2026-10-08T01:19:05Z
Aspere
5453
46523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채윤미" />{{옛한글/시작}}</noinclude>멀ᄒᆞ되열위친구는홍경에말을공경ᄒᆞ야드르라ᄉᆞ람에ᄌᆞ식을탐ᄒᆞᄂᆞᆫ거시어질지ᄋᆞ니ᄒᆞ고ᄉᆞ람에위ᄐᆡᄒᆞᄒᆞ믈타ᄂᆞᆫ거시의가아니라양양ᄇᆡᄉᆞ군이왕ᄉᆞ로써옥즁에셔쥭고ᄯᆞᆯ난손에나히시집갈ᄯᆡ라ᄂᆡ쳐가쳡을ᄉᆞᆷ고ᄌᆞᄒᆞ나홍경이엇지ᄌᆞ식보ᄌᆞ고감히ᄉᆞ군에청덕을더럽게ᄒᆞᆯ요쳐질왕문용은비록ᄌᆡ조잇스나믄득ᄉᆞ환즁ᄉᆞ람은아닌즉ᄯᅩᄒᆞᆫ공후에ᄯᆞᆯ과혼인ᄒᆞ기어려우되오직나에고인니현녕에ᄋᆞ들은쳥년에모양은반안갓고ᄌᆡ조는ᄌᆞ근에게지ᄂᆞᆫ지라진실노요조슉녀군ᄌᆞ호구라금일에특별이두ᄉᆞ람을위ᄒᆞ야그ᄋᆞ름다운ᄇᆡ필을일우게ᄒᆞ논졔공은써었ᄯᅥᄒᆞᆫ고즁인이일졩이기리고탄복ᄒᆞ고리츈낭은츍불의ᄒᆞᄆᆡ믄득미루어겸손ᄒᆞ더라원보친히신낭에건을가져입핀후에ᄉᆡᆼ가는솟갓치ᄭᅳᆯ고등화는휘황ᄒᆞᆫ지라환ᄑᆡ솔나며문득셜ᄑᆡ몃낫비ᄌᆞ로일졔히난손소져를옹위ᄒᆞ야나와두신인이ᄭᅩᆺᄌᆞ리우희셔교ᄇᆡ셩예ᄒᆞ니ᄉᆞᆾ와부귀ᄂᆞ이로말못ᄒᆞ너라<br/>분ᄋᆡᄃᆡᄃᆡ도등ᄒᆞ고칠낭ᄌᆞ쌍ᄉᆞ집션이라관간지시품검ᄌᆡ마파ᄌᆞ과층도작교션이병진소봉ᄅᆡ라복시지ᄂᆞᆫ시호져져뉴쳥낭이방친도하신낭이동닙쇄금장이라쥬교용직지마창비젼ᄒᆞ니긔의즁문후졍화리오쥬신부지ᄂᆞᆫ반희환우ᄒᆞ니ᄎᆞ야에졍연용발도라탈포ᄉᆞᆷ시에환미ᄋᆡᄒᆞ니화심동쳐희비상이라<br/>이ᄯᆡ의쟝씨와다못츈낭이혼몽즁에이갓흐믈ᄉᆡᆼ각ᄒᆞ고진졍깃ᄲᅮ미ᄒᆞ날노부터온거와ᄀᆞ더라난손소져등쇽ᄋᆞᄅᆡ셔신낭의용모비범ᄒᆞ믈보고암암이깃거ᄒᆞ야다만말<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qb3dmf393cawyvqi4nea5mwh5j7ncqa
465238
465237
2026-10-08T01:19:30Z
Aspere
5453
46523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채윤미" />{{옛한글/시작}}</noinclude>멀ᄒᆞ되열위친구는홍경에말을공경ᄒᆞ야드르라ᄉᆞ람에ᄌᆞ식을탐ᄒᆞᄂᆞᆫ거시어질지ᄋᆞ니ᄒᆞ고ᄉᆞ람에위ᄐᆡᄒᆞᄒᆞ믈타ᄂᆞᆫ거시의가아니라양양ᄇᆡᄉᆞ군이왕ᄉᆞ로써옥즁에셔쥭고ᄯᆞᆯ난손에나히시집갈ᄯᆡ라ᄂᆡ쳐가쳡을ᄉᆞᆷ고ᄌᆞᄒᆞ나홍경이엇지ᄌᆞ식보ᄌᆞ고감히ᄉᆞ군에청덕을더럽게ᄒᆞᆯ요쳐질왕문용은비록ᄌᆡ조잇스나믄득ᄉᆞ환즁ᄉᆞ람은아닌즉ᄯᅩᄒᆞᆫ공후에ᄯᆞᆯ과혼인ᄒᆞ기어려우되오직나에고인니현녕에ᄋᆞ들은쳥년에모양은반안갓고ᄌᆡ조는ᄌᆞ근에게지ᄂᆞᆫ지라진실노요조슉녀군ᄌᆞ호구라금일에특별이두ᄉᆞ람을위ᄒᆞ야그ᄋᆞ름다운ᄇᆡ필을일우게ᄒᆞ논졔공은써었ᄯᅥᄒᆞᆫ고즁인이일졩이기리고탄복ᄒᆞ고리츈낭은츍불의ᄒᆞᄆᆡ믄득미루어겸손ᄒᆞ더라원보친히신낭에건을가져입핀후에ᄉᆡᆼ가는솟갓치ᄭᅳᆯ고등화는휘황ᄒᆞᆫ지라환ᄑᆡ솔나며문득셜ᄑᆡ몃낫비ᄌᆞ로일졔히난손소져를옹위ᄒᆞ야나와두신인이ᄭᅩᆺᄌᆞ리우희셔교ᄇᆡ셩예ᄒᆞ니ᄉᆞ치와부귀ᄂᆞ이로말못ᄒᆞ너라<br/>분ᄋᆡᄃᆡᄃᆡ도등ᄒᆞ고칠낭ᄌᆞ쌍ᄉᆞ집션이라관간지시품검ᄌᆡ마파ᄌᆞ과층도작교션이병진소봉ᄅᆡ라복시지ᄂᆞᆫ시호져져뉴쳥낭이방친도하신낭이동닙쇄금장이라쥬교용직지마창비젼ᄒᆞ니긔의즁문후졍화리오쥬신부지ᄂᆞᆫ반희환우ᄒᆞ니ᄎᆞ야에졍연용발도라탈포ᄉᆞᆷ시에환미ᄋᆡᄒᆞ니화심동쳐희비상이라<br/>이ᄯᆡ의쟝씨와다못츈낭이혼몽즁에이갓흐믈ᄉᆡᆼ각ᄒᆞ고진졍깃ᄲᅮ미ᄒᆞ날노부터온거와ᄀᆞ더라난손소져등쇽ᄋᆞᄅᆡ셔신낭의용모비범ᄒᆞ믈보고암암이깃거ᄒᆞ야다만말<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6iw6km7hy8adiqrzdxmdgdejo8apvn5
465289
465238
2026-10-08T07:23:28Z
Aspere
5453
46528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채윤미" />{{옛한글/시작}}</noinclude>멀ᄒᆞ되열위친구는홍경에말을공경ᄒᆞ야드르라ᄉᆞ람에ᄌᆞ식을탐ᄒᆞᄂᆞᆫ거시어질지ᄋᆞ니ᄒᆞ고ᄉᆞ람에위ᄐᆡᄒᆞᄒᆞ믈타ᄂᆞᆫ거시의가아니라양양ᄇᆡᄉᆞ군이왕ᄉᆞ로써옥즁에셔쥭고ᄯᆞᆯ난손에나히시집갈ᄯᆡ라ᄂᆡ쳐가쳡을ᄉᆞᆷ고ᄌᆞᄒᆞ나홍경이엇지ᄌᆞ식보ᄌᆞ고감히ᄉᆞ군에청덕을더럽게ᄒᆞᆯ요쳐질왕문용은비록ᄌᆡ조잇스나믄득ᄉᆞ환즁ᄉᆞ람은아닌즉ᄯᅩᄒᆞᆫ공후에ᄯᆞᆯ과혼인ᄒᆞ기어려우되오직나에고인니현녕에ᄋᆞ들은쳥년에모양은반안갓고ᄌᆡ조는ᄌᆞ근에게지ᄂᆞᆫ지라진실노요조슉녀군ᄌᆞ호구라금일에특별이두ᄉᆞ람을위ᄒᆞ야그ᄋᆞ름다운ᄇᆡ필을일우게ᄒᆞ논졔공은써엇ᄯᅥᄒᆞᆫ고즁인이일졩이기리고탄복ᄒᆞ고리츈낭은츍불의ᄒᆞᄆᆡ믄득미루어겸손ᄒᆞ더라원보친히신낭에건을가져입핀후에ᄉᆡᆼ가는솟갓치ᄭᅳᆯ고등화는휘황ᄒᆞᆫ지라환ᄑᆡ솔나며문득셜ᄑᆡ몃낫비ᄌᆞ로일졔히난손소져를옹위ᄒᆞ야나와두신인이ᄭᅩᆺᄌᆞ리우희셔교ᄇᆡ셩예ᄒᆞ니ᄉᆞ치와부귀ᄂᆞ이로말못ᄒᆞ너라<br/>분ᄋᆡᄃᆡᄃᆡ도등ᄒᆞ고칠낭ᄌᆞ쌍ᄉᆞ집션이라관간지시품검ᄌᆡ마파ᄌᆞ과층도작교션이병진소봉ᄅᆡ라복시지ᄂᆞᆫ시호져져뉴쳥낭이방친도하신낭이동닙쇄금장이라쥬교용직지마창비젼ᄒᆞ니긔의즁문후졍화리오쥬신부지ᄂᆞᆫ반희환우ᄒᆞ니ᄎᆞ야에졍연용발도라탈포ᄉᆞᆷ시에환미ᄋᆡᄒᆞ니화심동쳐희비상이라<br/>이ᄯᆡ의쟝씨와다못츈낭이혼몽즁에이갓흐믈ᄉᆡᆼ각ᄒᆞ고진졍깃ᄲᅮ미ᄒᆞ날노부터온거와ᄀᆞ더라난손소져등쇽ᄋᆞᄅᆡ셔신낭의용모비범ᄒᆞ믈보고암암이깃거ᄒᆞ야다만말<noinclude><references/>
{{옛한글/끝}}</noinclude>
tjoseskd32n2fw27g76ubo6tniornlp
페이지:(언한문)금고긔관.djvu/131
250
103208
465236
432223
2026-10-08T01:16:19Z
Aspere
5453
46523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채윤미" /></noinclude>{{옛한글/시작}}ᄒᆞ되로인셩에시집갈세ᄒᆞ엿더니뉘가문곡셩에게시집갈쥴알니요ᄒᆡᆼ예를맛치ᄆᆡ문득신인을올모시여교ᄌᆞ를ᄐᆡ우고원보친이보ᄂᆡ여남누에이르러촉불을도두고합환ᄒᆞ게ᄒᆞ고ᄯᅩ은식금쟝ᄒᆞᆫ쟝염을가져일졔이보ᄂᆡ고원보ᄂᆞᆫ즁빈으로부ᄃᆡ취ᄐᆡᄒᆞ며오경ᄭᆞ지술마시니옹용쥬션ᄒᆞᄂᆞᆫ일과빈ᄀᆡ졉ᄃᆡㅎᄂᆞᆫ례ᄂᆞᆫ다긔록지돗ᄒᆞᆯᄂᆞ라져동방화촉가온ᄃᆡ일ᄃᆡ신인과음이깁히골슈에들더라진졍가인이ᄌᆡᄌᆞ를만나ᄒᆞᆫ밤을질게ᄒᆞ고ᄉᆞ랑ᄒᆞ미비컨ᄐᆡ부레와옷갓고불과고기갓ᄒᆞ고그후에쟝씨ᄉᆞ소졔물을가지고ᄇᆡ군령구압희가셔ᄌᆞ부ᄂᆞ공에게졀ᄒᆞ다ᄒᆞ고공에ᄋᆞᄌᆞᄂᆞᆫ악부게졀ᄒᆞᆫ다ᄒᆞ고공에ᄋᆞᄌᆞᄂᆞᆫ악부게졀ᄒᆞᆫ다ᄒᆞ며쟝씨난관올만지며통곡ᄒᆞ며감격ᄒᆞᆫᄆᆞ음이깁히골슈에들더라익일에부뷔ᄒᆞᆫ가지쟝씨를뵈인ᄃᆡ쟝씨ᄯᅩ부부를다리고유공을뵈이고쳔만번쳥ᄉᆞᄒᆞ고그후에쟝씨ᄉᆞ소제물을가지고ᄇᆡ군령구압희가셔ᄌᆞ부ᄂᆞᆫ공에게졀ᄒᆞᆫ다ᄒᆞ고공에ᄋᆞᄌᆞᄂᆞᆫ악부게졀ᄋᆞᆫᄒᆞ고공에ᄋᆞᄌᆞᄂᆞᆫ악부게졀ᄒᆞᆫ다ᄒᆞ며쟝씨ᄂᆞᆫ관올만지며통곡ᄒᆞ야말ᄒᆞ되쟝뷔ᄉᆡᆼ젼위에위인이졍직ᄒᆞ엿스ᄂᆞ후에도반다시령혼이잇슬지라유ᄇᆡᆨ부에구졔ᄒᆞ시므로고ᄋᆞ과부이갓튼락을보고ᄯᅩ명문귀녀를가져ᄌᆞ부를ᄉᆞᆷ으니은덕이하날갓튼지라만약유명지즁이라도알미잇거든빌건ᄃᆡ유ᄇᆡᆨ부를도ᄋᆞ귀ᄌᆞ를나케ᄒᆞ고츈츄ᄂᆞᆫᄇᆡᆨ셰가지ᄂᆡ게ᄒᆞ라ᄒᆞ며츈랑부부ᄂᆞᆫ잠잠이턴디에긔도ᄒᆞ되일로부터상화하목ᄒᆞ고부창부슈케ᄒᆞ라ᄒᆞ며츈랑부부ᄂᆞᆫ잠잠이턴디에긔도ᄒᆞ되일로부터상화하목ᄒᆞ고부창부슈케ᄒᆞ라ᄒᆞ고일야분향ᄒᆞ며유공에복을보존케ᄒᆞ라ᄒᆞ야광음이가ᄂᆞᆫ쥴ᄭᆡ닷지못ᄒᆞ고ᄯᅩ납월즁슌에영쟝ᄒᆞᆯ길긔가오ᄆᆡ원뵈역인을모도와ᄇᆡ군에령구를가져분영우희오게ᄒᆞ니쟝씨외다못츈랑에부부ᄂᆞᆫ각각셔로보ᄂᆡ여분상에와셔봉분역ᄉᆞ맛치ᄆᆡ각각ᄒᆞᆫ신도바를셰우고ᄒᆞᆫᄂᆞᄂᆞᆫ숑나라옛양양자ᄉᆞᄋᆞᆫ경ᄇᆡ공지묘라쓰고ᄒᆞᆫᄂᆞᄂᆞᆫ씨{{옛한글/끝}}<noinclude><references/></noinclude>
67izuqdsf16xwhzptmfwfqmf7o0v6hp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
250
114858
465235
465073
2026-10-08T00:48:09Z
ZornsLemon
15531
46523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ᄒᆞ며 삼{{sic|윌|월}}을향ᄒᆞ야
{{왼쪽 여백/s|1em}}
이년 다시ᄋᆞ기를 혼ᄌᆞ 내버려두고 엇의를갓단보아라 그졔ᄂᆞᆫ 죵아리에셔 피가 나도록 ᄯᅡ려주고말터이니
{{왼쪽 여백/e}}
녀인이 오복을안ㅅ고 방으로드러가 무릅우에다안치고 벽쟝에셔 각ᄉᆡᆨ과실을 내여 이것도 손에 쥐여쥬고 뎌것도 입에 너어주며 달내고 어루ᄂᆞᆫ모양이라
{{왼쪽 여백/s|1em}}
(녀) 오복아―오복아―
(오) 으응
(녀) 에그 ᄌᆞ식도 어마가부르ᄂᆞᆫᄃᆡ 으응이 다무엇이야 녜 ᄒᆞ지
(오) 녜―
(녀) 에구 긔특ᄒᆞᆫ지구 우리오복이ᄂᆞᆫ 말도잘듯지
(오) 엄마 손이 작구압하
(녀) 엇의보쟈 텬하에 몹슬년 그년이 너를 내버리고 엇의로가셔 이러케 닷치계ᄒᆞ얏구나 오복아 삼월이밉지 그년 ᄯᆡ려줄ᄭᅡ
(오) 엄마 삼월이 ᄯᆡ려주어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8ux8snqbicgxdkxgu47rl8z3vrat62n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55
250
114964
465172
2026-10-07T14:14:0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부당ᄒᆞᆫᄭᅮᆷ밧긔 소리도업고 ᄌᆞ최도업시 오ᄂᆞᆫ법이라 그날셔판셔가 그아ᄃᆞᆯ 셩례ᄅᆞᆯ식이고 ᄉᆡ며ᄂᆞ리의졀을밧으니 일변깃부기도 한이업스려니와 일변 감챵ᄒᆞ기도 비ᄒᆞᆯᄃᆡ업스니 깃부기ᄂᆞᆫ
{{왼쪽 여백/s|1em}}
돌젼에 어머니일은 오복이가 언의듯 두각이 장셩ᄒᆞ야 오ᄂᆞᆯ날 쟝가ᄅᆞᆯ드러 져와ᄀᆞᆺ흔 며ᄂᆞ리ᄅᆞᆯ 보ᄂᆞᆫ일이오
{{왼쪽 여백/e}}
감창ᄒᆞ기ᄂᆞᆫ
{{왼쪽 여백/s|1em}}
죽은 마누라가 사라잇더면 ᄉᆡ며ᄂᆞ리 폐ᄇᆡᆨ을 나와느런히 ᄀᆞᆺ치안져 밧앗슬 것인ᄃᆡ 마누라의 음용은 젹막ᄒᆞ야지고 나홀로 이런ᄌᆞ미ᄅᆞᆯ 보거니
{{왼쪽 여백/e}}
ᄒᆞᆷ이러라 그날 아모리 졈으럿더라도 수다소솔이 폐식이고 잇슬필요가업셔 신랑만 쳐져잇셔 삼일을치른후 오라ᄒᆞ고 ᄌᆞ긔ᄂᆞᆫ 하인들을다리고 발ᄒᆡᆼᄒᆞ랴 ᄒᆞᆫ즉 김판셔가
{{왼쪽 여백/s|1em}}
ᄒᆡ가 졈으럿ᄂᆞ니 오ᄅᆡ간만에 맛낫ᄂᆞ니
무엇이 그다지 밧부냐
하로ㅅ밤 더 담화ᄒᆞᄂᆞᆫ것이엇더냐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fr5mfgxymllq3sb18etfod39hfldq96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56
250
114965
465173
2026-10-07T14:14:3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ᄒᆞ며 지셩으로 붓잡ᄂᆞᆫᄃᆡ ᄯᅥ나기 어려온중 오복이가 집을ᄯᅥ나본젹이업다가 평ᄉᆡᆼ에 쳐음일이닛가 졔ᄆᆞᄋᆞᆷ에 부친몬져 보ᄂᆡᄂᆞᆫ것이 셥々ᄒᆞ야 그리던지 웬 곡졀인지 공연히 긔ᄉᆡᆨ이 황홀ᄒᆞ며 그부친의 겻흘 ᄯᅥ나지안이ᄒᆞ려ᄒᆞ니 역시 ᄯᅡᆨᄒᆡ셔 ᄅᆡ일은 엇지되얏던지 오ᄂᆞᆯ밤이나 졔ᄆᆞᄋᆞᆷ에 든々ᄒᆞ게자고 가리라ᄒᆞ야 편지ᄅᆞᆯ써셔 ᄭᅬ놈이ᄅᆞᆯ 몬져 집으로보ᄂᆡ여 이동집에게 못가ᄂᆞᆫ일을 통지ᄒᆞ야 헛기다리지 안이ᄒᆞ도록 ᄒᆞ얏더라
남ᄌᆞ가 셰상에나셔 언의ᄯᅢ가 뎨일됴흐냐ᄒᆞ면 아모라도 쟝가가셔 쳣날밤되ᄂᆞᆫ날에셔 더됴흔날이 업다ᄒᆞᆯ{{sic|타|터}}인ᄃᆡ 오복이ᄂᆞᆫ 웨그리ᄒᆡᆺ던지 심샹치안케 긔ᄉᆡᆨ이 됴치ᄅᆞᆯ못ᄒᆞ며 져의부친에게 은근히 응셕으로작구 조른다
{{왼쪽 여백/s|1em}}
(오) 아바지 고만 가십시다
(셔) 그게 무슨말이냐 가다니 나ᄂᆞᆫ셜혹 가더ᄅᆡ도 너ᄂᆞᆫ 예셔삼일을 치루고셔야 집으로 도라올터인ᄃᆡ 가다니 응 지각도
(오) 나ᄂᆞᆫ가요 예잇기실여요
(셔) 뎌런 용렬ᄒᆞᆫᄌᆞ식 보아누구셔 쟝가ᄅᆞᆯ와셔 신방을 안이치르고 간다더{{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7gnybk4qh8wl1jvc1jftqvdurcla34d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57
250
114966
465174
2026-10-07T14:14:51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냐 평일에ᄂᆞᆫ 그다지 미거치 안이ᄒᆞ던ᄌᆞ식이 아조 소견업ᄂᆞᆫ말을ᄒᆞ지안나 잔소리말고 잇다가 저녁밥주거던 쳔々히먹을만치먹고 신방에를 드러가거라
(오) 집에를 못가고 예셔자더ᄅᆡ도 아바지 쥬므시ᄂᆞᆫᄃᆡ셔 자지 다른ᄃᆡᄂᆞᆫ가 자기실여요
(셔) 글셰 그게 무슨소리냐 남이드르면 흉보라고 어―ᄌᆞ식도
{{왼쪽 여백/e}}
그모양으로 ᄆᆞᄋᆞᆷ에 실여ᄒᆞᄂᆞᆫ것을 을으며 달내며ᄒᆞ야 간신히 신방에ᄅᆞᆯ 드려보내고 여러가지로 ᄉᆞ녑을ᄒᆞᆫ다
{{왼쪽 여백/s|1em}}
이ᄌᆞ식이 자다가 아비ᄅᆞᆯ불으고 울지나 안이ᄒᆞᆯ가 졔나은 비록 호ᄑᆡ찰나이 되엿지마는 응동이로 자라셔 아모쳘이 업ᄂᆞᆫᄃᆡ 련일ᄲᅵ치고 오즘이나 안이 쌀ᄂᆞᆫ지 나어린신랑이 실수ᄒᆞᄂᆞᆫ것이 큰흉될것은 업지마는 졔게ᄂᆞᆫ 그런수치가 다시업ᄂᆞᆫ걸{{sic|응}} 뎌드려보ᄂᆡᆯᄶᅨ 아모조록 집에셔쳐럼 험히 굴너단이며 자지말고 조심을 ᄆᆡ오ᄒᆞ라 당부나ᄒᆞ얏드면 됴흘것을 ᄭᅡᆷ악케 이졋지 그러치마는 내ᄌᆞ식의 자랑이안이라 원ᄅᆡ ᄯᅩᆨ々ᄒᆞ닛가 응당 실수ᄂᆞᆫ 안이ᄒᆞᆯ걸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cdtq4gz6f1knon5bqjtiax3ih5gh7nq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58
250
114967
465175
2026-10-07T14:15:1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어―내가 이리다ᄂᆞᆫ 어졔모양으로 ᄯᅩ한나졀ᄭᆞ지 잠을자겟구
{{왼쪽 여백/e}}
ᄒᆞ고 하인을불너 등불을물닌후 잠시 눈을붓치고 쳣ᄉᆡ벽일즉안이 이러나셔 하인ᄇᆡᄅᆞᆯ단속ᄒᆞ야 발ᄒᆡᆼᄒᆞᆯ 쥰비ᄅᆞᆯᄒᆞ라ᄒᆞ고 오복이나오기ᄅᆞᆯ 기다리ᄂᆞᆫᄃᆡ 이ᄯᅢ나 나올ㅅ가 뎌ᄯᅢ나 나올ㅅ가 그렁뎌렁 일고삼장에 동졍이업ᄂᆞᆫ지라 혼ᄌᆞ 걱졍ᄒᆞᄂᆞᆫ말이
{{왼쪽 여백/s|1em}}
이런ᄌᆞ식 아모리 내가 당부ᄂᆞᆫ 못ᄒᆞ얏지마는 져도소견이잇지 집에셔 자던 버르장이로 한나졀ᄭᆞ지 자고잇지 응 뎌{{sic|깃}}이 언졔나 쳘이드러
{{왼쪽 여백/e}}
한ᄎᆞᆷ 이모양으로 골돌히 오복이나오기ᄅᆞᆯ 기다리ᄂᆞᆫᄃᆡ 별안간에 밧게셔 술렁々々ᄒᆞ야 하인ᄇᆡ가 다름박질 오기도ᄒᆞ고 가기도ᄒᆞ며 각각 한마듸식을 다짓거리ᄂᆞᆫᄃᆡ 그짓거리ᄂᆞᆫ말이 바ᄅᆞᆷ을ᄯᅡ러 셔판셔의 귀ㅅ구멍으로 드러오니 셔판셔의 두눈이 ᄯᅮᆼ그ᄅᆡ지며 가삼이 덜ᄭᅥᆨ ᄂᆡ려안져셔 급ᄒᆞᆫ소리로
{{왼쪽 여백/s|1em}}
응 그게 무슨소리냐 이ᄋᆡ {{sic|눗|늣}}돌아 일남아 너의들 무엇을 게셔 짓거렷ᄂᆞ냐
{{왼쪽 여백/e}}
늣돌이ᄂᆞᆫ 오복이 글동모인ᄃᆡ 비록 상하지분의ᄂᆞᆫ 다를지언뎡 졍의ᄂᆞᆫ 친동긔에셔 못지안이ᄒᆞᆫ 쟈인ᄃᆡ 분ᄒᆞᆷ을 못익의여 두눈에셔 눈물이 비퍼붓듯ᄒᆞ며<noinclude><references/></noinclude>
f0s6hf3zxswys8w653pi2vlp2ce5x6n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59
250
114968
465176
2026-10-07T14:15:3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ᄉᆞ지를 벌々ᄯᅳᆯ고만셔셔 ᄃᆡ답을 얼풋못ᄒᆞ고 일남이ᄂᆞᆫ 오복의 졋동ᄉᆡᆼ으로 한니불속에셔 잠을자며 자라ᄂᆞᆫ쟈인ᄃᆡ 셩품이 원ᄅᆡ 팔々ᄒᆞ야 분ᄒᆞᆷ을보면 물불을 헤아리지 안이ᄒᆞ고 날ᄯᅱᄂᆞᆫ쟈이라 져의 대감의 ᄃᆡ답도ᄒᆞᆯ 여부업시 쥬먹을 ᄲᅩᆷᄂᆡ며 입에 못담을 광언망셜이 물퍼붓듯ᄒᆞ고 ᄉᆡ집 대문으로 ᄯᅱ여드러 갓다 ᄯᅱ여나왓다ᄒᆞ며
{{왼쪽 여백/s|1em}}
우리ᄃᆡᆨ 대감좀 엿주어쥬오 우리ᄃᆡᆨ ᄉᆡ셔방님을 이집에셔 목을베여 죽이고 일이업슬ᄭᅡ 년인지 놈인지 우리ᄃᆡᆨ ᄉᆡ셔방님죽인 원범을 당쟝 ᄎᆞᄌᆞᄂᆡ노아라 내가 간을ᄂᆡ여 씹겟다
{{왼쪽 여백/e}}
셔판셔가 그광경을보고 챵황망조ᄒᆞ야 버션발로 사돈ㅅ집ᄂᆡ뎡을 톄면도라볼 결을업시 ᄯᅱ여드러오ᄂᆞᆫᄃᆡ 김판셔가 얼골이 시ᄉᆡᆨ이되야 마조ᄯᅱ여나오며 {{sic|셔판ᄅᆞᆯ}} ᄃᆡ하야 여보대감
한마듸ᄅᆞᆯ 부르더니 다시ᄂᆞᆫ아모말도 못ᄒᆞ고 펄셕주져안즈며
{{왼쪽 여백/s|1em}}
이런변도 셰상에잇소
{{왼쪽 여백/e}}
셔판셔ᄂᆞᆫ 김판셔ᄅᆞᆯ 보앗ᄂᆞᆫ지 못보앗ᄂᆞᆫ지 김판셔의말을 드럿ᄂᆞᆫ지 못드럿ᄂᆞᆫ{{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9zgek1lv5a4bsr8uq4z6wh31fkdpgj2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0
250
114969
465177
2026-10-07T14:15:5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지 업드러지며 쓰러지며 바로신방문압을ᄯᅱ여 드러가니 상하로소남녀가 한데뷔빔밥이되야 야단법셕을ᄒᆞᄂᆞᆫ지라 사돈집 ᄂᆡ뎡을 ᄂᆡ외ᄒᆞᆯ 여부업시 겹겹이도라선사ᄅᆞᆷ을 잡아헷치고 방안을 드려다보니 비린ᄂᆡ가 코에와락 나ᄂᆞᆫᄃᆡ ᄌᆞ긔 아ᄃᆞᆯ이 머리ᄂᆞᆫ 간곳업고 다만 엇ᄀᆡ이하 몸덩이만 그가온ᄃᆡ에가 느러졋고 그겻헤 삼쳑 비슈가 노여잇더라
누구던지 그광경을당ᄒᆞ면 아모 두셔업시 그 송장을 덤벅안ㅅ고 부림을 ᄯᅡᆼ々ᄒᆞ며 이게웬일이냐
{{왼쪽 여백/s|1em}}
내ᄌᆞ식 죽인년놈이 누구냐 내ᄌᆞ식 살녀노아라
{{왼쪽 여백/e}}
소리ᄅᆞᆯ지르며 쟝부지하경이될것이오 ᄯᅩᄂᆞᆫ 지금모양으로경찰이 밝을것ᄀᆞᆺ흐면 일변시톄ᄅᆞᆯ 검사ᄒᆞᆫ다 혐의쟈를 됴샤ᄒᆞᆫ다 긔어히 원범을 발각ᄒᆞ얏스련마는 그ᄯᅢ만ᄒᆡ도 암ᄆᆡᄒᆞ던시ᄃᆡ라 ᄌᆡ상가의 일이라면 당쟈가 거조ᄅᆞᆯ ᄒᆞ기젼에ᄂᆞᆫ 감히 간셥을 못ᄒᆞᄂᆞᆫ중 셔판셔가 지각이잇셔 그ᄅᆡᆺ던지 업셔그ᄅᆡᆺ던지 셩품이 눅어그ᄅᆡᆺ던지 분ᄀᆡ가흐려 그ᄅᆡᆺ던지 우두커니 셔셔 그 시톄ᄅᆞᆯ 물그럼히 드려다보다가 한업시 느러진말노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hht4jl0ou4cal3n32r1597jejirj19i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1
250
114970
465178
2026-10-07T14:16:10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이ᄋᆡ 며ᄂᆞ리 엇의잇ᄂᆞ냐 이리로 오너라
{{왼쪽 여백/e}}
김씨부인이 시속신부 ᄀᆞᆺ흐면 쳣날밤에 그남편이 그디경을 당ᄒᆞᆫ것을보고 그 자리에셔 긔ᄉᆡᆨ이라도 ᄒᆡᆺ슬것이오 셜혹긔ᄉᆡᆨ을 안이ᄒᆡᆺ드ᄅᆡ도 울며불며 아모 넉이 업슬터이지마ᄂᆞᆫ 이ᄂᆞᆫ 그러치 안이ᄒᆞ야 두눈에 눈물 한뎜도업고 열ᄭᅴ가되록々々ᄒᆞ야 조곰도 셔슴업시 압헤와 공슌히셔니 그당셕에 신부집 하례ᄇᆡᄂᆞᆫ 아모말도 못ᄒᆞ고 겁들이 나셔 벌벌 ᄯᅥᆯ기만 ᄒᆞ고 신랑집의 하례ᄇᆡᄂᆞᆫ 량반이 듯거니 말거니 일호긔탄 업시 욕셜이 비퍼붓듯ᄒᆞᆫ다 한님으로 온계집년들은
{{왼쪽 여백/s|1em}}
조런 앙큼ᄒᆞ고 담대ᄒᆞᆫ것보아 무슨낫반ᄃᆡ기로 졔와셔 셧슬나 에구 그것큰굿ᄒᆞ겟네 그러니 엇지면 눈물한방울을 안이ᄂᆡᆯ가 우리네 집안에셔라도 그런짓을못ᄒᆞᆯ일인ᄃᆡ ᄌᆡ샹가ᄃᆡᆨ 신부로 응 도담도스러워라 아쥬 졔죄도 업ᄂᆞᆫ톄ᄒᆞ고 텬연덕스럽게 응 소견도업셔라 졔됴화안이면 우리ᄃᆡᆨᄉᆡ셔방님이 무슨죄가잇다고 누가죽엿슬구
에구 대감마님도 ᄯᅡᆨ도ᄒᆞ셔라 그안녕ᄒᆞᆫ것을 며ᄂᆞ리라고 이리오너라가 다<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6o1mykl878t43qlm1mgrufcunvv8cr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2
250
114971
465179
2026-10-07T14:16:30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7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무엇이야 {{sic|볼|불}}공ᄃᆡ텬지원슈인ᄃᆡ 우리ᄃᆡᆨ 마마님ᄭᅴ셔 이소문을 드러만보셔 그아드님을 엇더케 공드려길으시고 ᄉᆞ랑ᄒᆞ셧다고 원슈ᄅᆞᆯ 안이갑흐실줄알고 허다못ᄒᆡ 시칼이라도 품에품고 한다름에 ᄯᅱ여오셔셔 뎌분네 ᄇᆡ를갈나 졔치고 간을내여 씹으시고야 말으실터인ᄃᆡ
{{왼쪽 여백/e}}
젼후ᄇᆡ로온 사ᄂᆡ한인놈들은
{{왼쪽 여백/s|1em}}
무엇을 여러말ᄒᆞᆯ것잇나 대감ᄭᅴ셔 분부 한마듸만ᄒᆞ셧스면 이자리에 마른박살을 한바탕 ᄂᆞ려셔 진졍 토셜을ᄒᆞ도록ᄒᆞ고 말겟구면 대감ᄭᅴ셔ᄂᆞᆫ ᄯᅡᆨ도ᄒᆞ시지 며ᄂᆞ리 이리오너라가 다무엇이야 그런원슈ᄂᆞᆫ 다시업ᄂᆞᄃᆡ 압다 그분네 ᄲᅥᆫ々도ᄒᆞ다 며ᄂᆞ리인톄ᄒᆞ야 대감압헤와 얼골을 들고셔 잇ᄂᆞᆫ거동은 우리ᄭᆞ지 눈의ㅅ불이 나셔못보겟지 에―제기ᄅᆞᆯᄒᆞ지 우리상놈의ᄯᆞᆯ도 그런짓을 못ᄒᆞᆯ터인ᄃᆡ ᄌᆡ상가ᄃᆡᆨᄯᆞᆯ로 그게 무슨ᄒᆡᆼ위람 남잡이 져잡이지 필경무ᄉᆞᄒᆞᆯ줄알고
{{왼쪽 여백/e}}
이모양으로 오복의 참혹히죽은일을 모다 김씨부인에게로 지목을ᄒᆞᄂᆞᆫᄃᆡ
{{왼쪽 여백/s|1em}}
(셔) 이ᄋᆡ 며ᄂᆞ라 이일이 엇진일이냐
(김씨) 져도 모름니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56rastlqilkbgo1lhis4t57wkk2w7wm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3
250
114972
465180
2026-10-07T14:16:50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8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셔) 네가 한방에셔 자고도몰나
(김씨) ᄃᆞᆰ이 두해나 운뒤에잠이 드럿ᄉᆞᆸᄂᆞᆫᄃᆡ 언의ᄯᅢ인지 이상ᄒᆞᆫ ᄂᆡᆷᄉᆡ가 코에왈칵ᄭᅵ치기에 ᄭᅡᆷᄶᅡᆨ놀나 눈을ᄯᅥ ᄉᆞᆲ혀보온즉 동이터셔 창이 훤ᄒᆞ온ᄃᆡ 방문이 열여{{sic|엇|잇}}고 사ᄅᆞᆷ은 뎌디경이 되엿셔요
(셔) 뎡영 곡졀을 모르ᄂᆞᆫ다
(김씨) 져ᄂᆞᆫ 다시 엿줄말ᄉᆞᆷ이 업슴니다
{{왼쪽 여백/e}}
이일을 아모가보더ᄅᆡ도 부ᄌᆡ다언(不在多言)으로 신부가간부와 모계ᄅᆞᆯᄒᆞ고 신랑을 살해ᄒᆞᆫ것이 빗켜슬ᄃᆡ업시 다르사ᄅᆞᆷ은 의심 안이ᄒᆞ게 되엿ᄂᆞᆫ지라 김판셔가 그ᄯᆞᆯ이그런 ᄒᆡᆼ위안이ᄒᆞᆯ줄은 깁히 밋으나 무에라고 발명을 ᄒᆞᆯ말이업셔다만
{{왼쪽 여백/s|1em}}
ᄋᆡ즁아 길다케 말ᄒᆞᆯ것업시니 이자리에셔 ᄂᆡᆼ큼 죽어라 네가 안이죽으면 내손으로라도 죽일터이다
{{왼쪽 여백/e}}
김판셔의 부인이 그ᄯᆞᆯ 한아ᄅᆞᆯ눈먼 괴양이 ᄃᆞᆰ의알 어루듯 아모됴록 원앙의 ᄇᆡ필을 엇어맛겨 늙기에 뎌의들 ᄌᆞ미ᄅᆞᆯ보고 살ᄌᆡᆺ더니 쳔만의외에 ᄭᅮᆷ도안이<noinclude><references/></noinclude>
cef9bv8w0tekctnjwakkkoz5sycge9k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4
250
114973
465181
2026-10-07T14:17:0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8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ᄭᅮᆫ변괴가나니 마른하날에 벼락이ᄂᆞ린듯 두미ᄅᆞᆯ 찰히지못ᄒᆞ다가 급긔 ᄌᆞ긔 령감이 금보다 더녁이고 옥보다더녁이던 ᄋᆡ즁이다려 당쟝쥭으라ᄂᆞᆫ말에 엇더케 긔가막히던지 ᄉᆡ사돈압으로 왈악달녀드러 그ᄯᆞᆯ의 목을 그러안ㅅ고 몸부림을 함부루ᄒᆞ며
{{왼쪽 여백/s|1em}}
오냐 너도쥭고 나도쥭자 이디경에 네가살아 무엇ᄒᆞ며 너쥭ᄂᆞᆫᄃᆡ 나ᄂᆞᆫ살아 무엇ᄒᆞ느냐
{{왼쪽 여백/e}}
ᄋᆡ즁이가 ᄌᆞ긔어머니ᄅᆞᆯ 붓드러 이르키며
{{왼쪽 여백/s|1em}}
에그 어머니 웨 이리셔오 쥭기ᄂᆞᆫ 무단히쥭어요 나쥭ᄂᆞᆫᄂᆞᆯ은 ᄯᅡ로잇지오 이러나십시오 닷치심니다
{{왼쪽 여백/e}}
김판셔ᄂᆞᆫ 그부인의 말겻을ᄎᆡ셔
{{왼쪽 여백/s|1em}}
오냐 너의어머니 말과ᄀᆞᆺ치 모도다 진작쥭어라 규즁녀ᄌᆞ로 씻지못ᄒᆞᆯ 의심을밧고 살아잇셔ᄂᆞᆫ 무엇ᄒᆞ며 ᄯᅩᄂᆞᆫ 연골에 쳥상이되야 허구ᄒᆞᆫ셰월을 엇지 산단말이냐 진작쥭어라
{{왼쪽 여백/e}}
셔판셔가 사돈ᄂᆡ외가 그ᄯᆞᆯ에게ᄃᆡᄒᆞ야 핍박ᄒᆞᄂᆞᆫ 말은드를 여부업시 ᄌᆞ긔집<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mgm4honf9ffeo0vrhpyvfgwlfstdze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5
250
114974
465182
2026-10-07T14:17:2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8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하인들을 식여 그아ᄃᆞᆯ 시톄를 져타고온 ᄉᆞ인교에다 담아 가랴ᄒᆞᄂᆞᆫᄃᆡ 김판셔가 셔판셔의 손목을탁쥐며
{{왼쪽 여백/s|1em}}
(김) 여보 대감 이디경에 대감을향ᄒᆞ야 내가 무슨말을 ᄒᆞ오릿가마는 우리들ᄉᆞ이에 평일 졍으로한마듸 쳥을ᄒᆞᄂᆞᆫ것이니 ᄌᆞ뎨시톄ᄅᆞᆯ 져모양으로 가져가시지 말으시고 좀참으시면 본읍에 ᄉᆞ인방산이나 ᄂᆡ여다가 아모것도 모로ᄂᆞᆫ시톄라도 편안히 가게ᄒᆞ시기를 ᄇᆞ라오
(셔) 죽은것이 편불편을 아ᄂᆞ요 내가잠시도 자체ᄒᆞ기진져리가 나ᄂᆞᆫᄃᆡ 언제상여를 읍에셔ᄂᆡ오고 말고ᄒᆞ겟소 고만두시오
{{왼쪽 여백/s|1em}}
ᄒᆞ더니 하인을ᄌᆡ쵹ᄒᆞ야 길을ᄯᅥ나며 김판셔다려 졍대ᄒᆞᆫ말로
{{왼쪽 여백/s|1em}}
(셔) 대감 내가 그ᄌᆞ식을 만득으로엇어 오ᄂᆞᆯ날 대감집에와 비명횡ᄉᆞ를ᄒᆞ얏스니 그안이 원통ᄒᆞ오 원통ᄒᆞᆫᄃᆡ로 ᄒᆞ면 이자리에셔 고발이라도ᄒᆞ야 별반거조ᄅᆞᆯ ᄒᆞᆯ터이오마는 그런다고 죽은ᄌᆞ식이 사라오지 못ᄒᆞᆯ것이오 대감과 쥭마고교(竹馬故交)의 의를ᄉᆡᆼ각ᄒᆞ고 이러케가ᄂᆞᆫ것이오니 내ᄌᆞ식의원슈를갑고 못갑기ᄂᆞᆫ 대감쳐ᄉᆞ에 달녓스니 ᄌᆞ량ᄒᆞ야ᄒᆞ시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iu7ufdhxwti13zph3r5kddrjcxg3zxf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6
250
114975
465183
2026-10-07T14:18:03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8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김) ……………
{{왼쪽 여백/e}}
ᄉᆡᆼᄯᅦᄀᆞᆺ치 산아ᄃᆞᆯ을 다리고왓다가 죽은송장아ᄃᆞᆯ을 압셰우고 길을ᄯᅥ나니 셔판셔 지원극통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엇더타ᄒᆞ리오 쳥텬ᄇᆡᆨ일이 빗이업ᄂᆞᆫ듯 산을보아도 셜음이오 물을보아도 셜음이라 가ᄉᆞᆷ에 뷘틈업시 싸인셜음이 명문ᄭᆞ지 ᄭᅩᆨ차 잇셔 오지도가지도말고 보지도듯지도말고 고만 그자리에셔 죽엇스면 도모지 이져ᄇᆞ리련마는 죽엄을 임의로못ᄒᆞ야 간신히 진졍을ᄒᆞ노라니 ᄌᆞ연ᄒᆞᆫ숨만흘々 나오더라
남녀하인ᄇᆡ들이 울근불근 계집하인은 포달스러온 입살이 몃ᄎᆞ례를 버러지랴ᄒᆞ고 산ᄋᆡ하인은 우악ᄒᆞᆫ주먹을 수업시 ᄲᅩᆷ내랴ᄒᆞ것마는 원ᄅᆡ 져의상뎐이 누르고 망동을 못ᄒᆞ게 ᄒᆞ닛가 ᄭᅮᆷ젹들을 못ᄒᆞ고잇지마는 져의들 속마ᄋᆞᆷ이 엇지평탄ᄒᆞ얏스리오 마둔리 뒤ㅅ고ᄀᆡ를 겨오넘어장바 두어거리가량ᄶᅳᆷ 오ᄂᆞᆫᄃᆡ 셔판셔가 눈물이 압흘가려 ᄉᆞ인교압장을 드리고 아모경황업시 의ᄌᆞ에 기ᄃᆡ잇더니 별안간에 엇의셔 아호셩소리가 나며 방장 뭇ᄆᆡ질이나ᄂᆞᆫ것 ᄀᆞᆺ흔지라 ᄉᆞ인교를 급히노흐라ᄒᆞ고 나셔 도라보노라니 뒤에ᄯᅡ라오던 하인ᄇᆡ가<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b8z60j2zplvax3u3bal8cfl34k87ks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7
250
114976
465195
2026-10-07T22:29:5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9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엇더ᄒᆞᆫ 소교한ᄎᆡ를 가온ᄃᆡ에 노코 겹々이 돌아서셔 졔각기 ᄯᅥ들기를
{{왼쪽 여백/s|1em}}
에라 물너나거라 대감장하에 응치가 동강이난ᄃᆡ도 내ᄆᆞᄋᆞᆷᄃᆡ로 ᄒᆞ고야말겟다 이사ᄅᆞᆷ 좀참게 분ᄒᆞ기로ᄒᆞ면 나ᄂᆞᆫ ᄌᆞ네만못ᄒᆡ셔 ᄎᆞᆷ고 잇겟나 감안히잇게 대감ᄭᅴ 엿쥬어보고 좌우간에ᄒᆞ셰 이사ᄅᆞᆷ 엿줍기ᄂᆞᆫ 무엇을엿주어 나종일은 죽던지살던지 내가 당ᄒᆞᆯ것이니 뎌리가거라 그ᄅᆡ뎌모양으로 것침업시 삿갓가마를 ᄐᆞ고셔 셔방님 시톄뒤에ᄅᆞᆯ ᄯᅡ라와야 올탄말인가 셔방님 령혼이계시면 자국을 ᄯᅦ지못ᄒᆞ고 이자리에셔 뎌분네 닐곱구멍으로 피ᄅᆞᆯ토ᄒᆞ고 죽게ᄒᆞ시겟네
글세 감안히잇게 대감ᄭᅴ셔 그안녕ᄒᆞᆫ 며나리ᄅᆞᆯ 발상ᄒᆞ고 ᄯᅡ라오라신젹은 업스실터이니 밟아죽여 ᄉᆡ셔방님원슈를 갑하드리던지 도로ᄶᅩ차 셔씨ᄃᆡᆨ사ᄅᆞᆷ을 안이만드시던지 쳐분ᄃᆡ로ᄒᆞ시게ᄒᆞ게 여보게 어슈룩ᄒᆞ기ᄂᆞᆫ 량반님이시데 이번일을 김판셔 그량반은 아ᄂᆞᆫ지모르ᄂᆞᆫ지 알슈업지만은 그모녀야 몰나겟나 ᄉᆡᆼᄯᅦᄀᆞᆺ흔ᄌᆞ손이 긔막힌 죽엄을ᄒᆞ얏ᄂᆞᆫᄃᆡ 친구의졍이라ᄂᆞᆫ것이 다 무엇인ᄃᆡ 아모말ᄒᆞᆫ마듸 안이ᄒᆞ시고 오시ᄂᆞᆫᄃᆡ 엿주면무슨 시원ᄒᆞᆫ 분부ᄒᆞ{{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ssa442xiki7ljfn1v012fi6jfr8tnus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8
250
114977
465196
2026-10-07T22:30:33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9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실쥴아나 에라 내ᄆᆞᄋᆞᆷᄃᆡ로 시원ᄒᆞ게ᄒᆞ고말겟다
{{왼쪽 여백/e}}
ᄒᆞ고 당장소교를짓밟고 그속에탄 김씨부인을 ᄂᆡ리박쌀을ᄒᆞ러드니 엇던쟈ᄂᆞᆫ ᄀᆞᆺ치날ᄯᅱ며 붓츄기기도ᄒᆞ고 엇던쟈ᄂᆞᆫ 두팔을 훔쳐잡고 만류ᄒᆞ기도ᄒᆞᄂᆞᆫ지라 셔판셔가 소리를급히질너
{{왼쪽 여백/s|1em}}
늣돌아 뎌게웬일이니
{{왼쪽 여백/e}}
늣돌이가 ᄃᆡ답을ᄒᆞ고 압흐로오더니
{{왼쪽 여백/s|1em}}
(늣) 예 다름이안이오라 ᄉᆡᄋᆞ씨가 삿갓가마를ᄐᆞ고 뒤에ᄯᅡ라오시닛가 일남이가 ᄉᆡ셔방님일이 원통ᄒᆡ셔 뎌리ᄒᆞᆫ담니다
(셔) 응 그게 무슨요망인고 네 일남이ᄅᆞᆯᄂᆡᆼ큼 이리불너라
{{왼쪽 여백/e}}
일남이가 져의대감이 걱졍ᄒᆞ며 부른다ᄂᆞᆫ말을듯더니 주먹으로 ᄯᅡᆼ을ᄯᅡᆼ々치고
{{왼쪽 여백/s|1em}}
에구 텬하에 맙시샤 당신아ᄃᆞ님 원슈 갑흐랴ᄂᆞᆫ것이 무슨죄가되야 호령을 ᄒᆞ며 잡아오라시노
{{왼쪽 여백/e}}
ᄒᆞ고 그엽 다{{sic|르|른}}길로 훨々다라나며
{{왼쪽 여백/s|1em}}
여보게 최셔방 나ᄂᆞᆫ 언의ᄯᅢ던지 ᄉᆡ셔방님 원슈갑기젼에ᄂᆞᆫ ᄃᆡᆨ에ᄅᆞᆯ 영々안{{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82afzl4423qrpvxnt8j900iim2dwh6o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69
250
114978
465197
2026-10-07T22:30:5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9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이드러갈터이니 그ᄃᆡ로가셔 대감ᄭᅴ 엿줍게
{{왼쪽 여백/e}}
일남이 입에셔 그말한마듸가 ᄯᅥ러지닛가 일남이와 한편이되야 김씨부인을 박살을주랴던 쟈들이 모다 진시황 려산역사에 역부다라나듯
{{왼쪽 여백/s|1em}}
나도가겟다 나도가겟다
{{왼쪽 여백/e}}
ᄒᆞ야 륙칠명하인이 한ᄃᆡ ᄯᅦ를지어 분울히 다라나더라
셔판셔가 우두컨이 보다가 긔가막히던지 혼자말로
{{왼쪽 여백/s|1em}}
뎌것들도 여북 원통ᄒᆡ야 그리ᄒᆞ리만은 내가 쳐ᄉᆞ를졍ᄃᆡ히 안이ᄒᆞ다가ᄂᆞᆫ ᄌᆞ식죽이고 모양ᄭᆞ지 ᄉᆞ오납겟다
{{왼쪽 여백/e}}
ᄒᆞ고 계집하인을 부르더니
{{왼쪽 여백/s|1em}}
츈셤아 네가셔 ᄉᆡ아기씨다려 아모리셔방님 신톄뒤를 ᄯᅡ라온ᄃᆡ도 내가ᄉᆡᆼ젼ᄃᆡ면ᄒᆞᆯ리가 만무ᄒᆞ니 진작친뎡으로 도라가셔 하인ᄇᆡ에게라도 모양사오난일이 업게ᄒᆞ라고ᄒᆞ여라
{{왼쪽 여백/e}}
사ᄅᆞᆷ의 팔ᄌᆞ라ᄂᆞᆫ것은 인력으로 못ᄒᆞᄂᆞᆫ것이라 ᄋᆡ즁이가 거젹자리에 ᄯᅮᆨᄯᅥ러진이후로 어머니 아바지가 엇더케 은소반밧들듯 ᄒᆞ얏던지 셰상만ᄉᆞ에 ᄆᆞᄋᆞᆷ{{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uqmjy834y42n545xmg1zc52628m2r4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0
250
114979
465198
2026-10-07T22:31:15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9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과ᄀᆞᆺ지 안이ᄒᆞᆫ일이 업더니 급기 당혼을ᄒᆞ야 지톄도당시에 뎨일이오 형셰도 남의밋헤 안이드ᄂᆞᆫ 셔판셔의맛아ᄃᆞᆯ로 인물ᄌᆡ화가 류에드문신랑과 혼인을지ᄂᆡ니 초분만 갸록ᄒᆞᆯᄲᅮᆫ안이라 쟝ᄎᆞ 즁분후분도 복록이 가득ᄒᆞ겟슴으로 ᄌᆞ긔 부모도ᄆᆞᄋᆞᆷ에 든든ᄒᆞ고 깃거오려니와 보고듯ᄂᆞᆫ쟈가 뉘안이 부러ᄒᆞ얏스리오 입ᄯᅳᆫ 사ᄅᆞᆷ은 한마듸식이라도
{{왼쪽 여백/s|1em}}
에그 셰상에 김판셔ㅅ집 규슈ᄀᆞᆺ흔 팔ㅅᄌᆞᄂᆞᆫ 다시업지 무남독녀 외ᄯᆞᆯ로 자랄ᄯᅢ에 귀험밧고 싀집도 그러케 잘갓다니 우리도 죽어셔 ᄉᆞ쥬팔ㅅᄌᆞ를 그규슈쳐럼 한번 타고나보앗스면
{{왼쪽 여백/e}}
ᄒᆞᄂᆞᆫᄃᆡ ᄌᆞ긔역시 말은못ᄒᆞ야도 은근히 한업시됴화ᄒᆞ더니 급기 쳣날밤을 당ᄒᆞ야 시스럽고 붓그러워그리 ᄒᆡᆺ던지 ᄃᆞᆰ이우도록 잠을못자다가 쳣잠이ᄭᅩᆨ드러 누가 들고나ᄂᆞᆫ것을 도모지몰낫다가 비린ᄂᆡ를맛고 놀나ᄭᆡ여보니 ᄌᆞ긔평ᄉᆡᆼ을 의탁ᄒᆞᆯ 신랑이 참혹ᄒᆞᆫ디경이 되얏ᄂᆞᆫ지라 황망즁 곗헤노인칼을집어 그 자리에셔 ᄌᆞ긔역시 목을질너 죽으려다가 령민ᄒᆞᆫᄆᆞᄋᆞᆷ에 얼풋ᄉᆡᆼ각ᄒᆞ기를
{{왼쪽 여백/s|1em}}
에그 내가죽어셔ᄂᆞᆫ 가쟝의원슈도 못갑고 나의 루명도 못버슬것이니 아모{{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s85ku5dsaoyedth9kjibcpvaqe1edr8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1
250
114980
465199
2026-10-07T22:31:3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19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됴록 내가 억ᄉᆡᆨᄒᆞᆷ을ᄎᆞᆷ고 사라잇셔々 나죵을보아야ᄒᆞ겟다
{{왼쪽 여백/e}}
ᄒᆞ고 아모소리업시 슬몃이 안문을열고 안ㅅ방으로드러가 ᄌᆞ긔 어머니다려 ᄉᆞ실형편을말ᄒᆞ고 원범을ᄎᆞ질 의론을ᄒᆞ랴ᄒᆞᄂᆞᆫᄃᆡ 그어머니가 놀나온바람에 그ᄃᆡ뎌ᄃᆡ 의론을ᄒᆞᆯ여부업시
{{왼쪽 여백/s|1em}}
무엇이야 그게웬말이냐
{{왼쪽 여백/e}}
한마듸ᄅᆞᆯ 질으고 버션발로ᄯᅱ어가 신방문을 와락열고 드려다보더니
{{왼쪽 여백/s|1em}}
에그머니
{{왼쪽 여백/e}}
쇼리를 와락질으고 문을도로탁닷으며 뒤로와락 물너셔ᄂᆞᆫ바ᄅᆞᆷ에 자리조반 찰이노라고 분쥬ᄒᆞ던 하예ᄇᆡ가 모다놀나문을 열고도보고 문틈으로드려다도 보고 슈군々々 와글々々 김판셔집 ᄂᆡ뎡이 별안간에 물ᄭᅳᆯ듯ᄒᆞ며 김판셔가 ᄯᅱ여드러온다 셔판셔가 ᄯᅱ여드러온다 김판셔ᄂᆡ외ᄂᆞᆫ 망지소조즁 ᄌᆞ긔 ᄯᆞᆯ다려어셔 쥭으라고만 구박을ᄒᆞ고 셔판셔ᄂᆞᆫ 그ᄭᅳᆷ즉시러온 광경을 당ᄒᆞ고잠시 지쳬ᄒᆞ기도 진져리가나셔 아ᄃᆞᆯ의 시톄ᄅᆞᆯ ᄭᅳ들어가지고 ᄯᅥ나간뒤에 ᄋᆡ즁이ᄂᆞᆫ 텬디가 캄々ᄒᆞ야 졍신이업ᄂᆞᆫ즁 신셰ᄉᆡᆼ각을 스ᄉᆞ로ᄒᆞ야본즉 친졍에 그ᄃᆡ{{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05enk87nbc19292wsh78efldbks5www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2
250
114981
465200
2026-10-07T22:31:5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로잇ᄌᆞᄒᆞ니 첫ᄌᆡᄂᆞᆫ 가장의 원슈갑흘 긔망이아득ᄒᆞ고 둘ㅅᄌᆡᄂᆞᆫ ᄌᆞ긔의 부졍ᄒᆞᆫ 의심을면ᄒᆞᆯ 도리가업ᄂᆞᆫ지라 ᄌᆞ긔부모ᄅᆞᆯ 향ᄒᆞ야
{{왼쪽 여백/s|1em}}
져ᄂᆞᆫ 죽어도 싀집에가죽고 살아도싀집에가 살터이오니 두패질너 삿갓가마ᄅᆞᆯ 챠려주십시오
{{왼쪽 여백/e}}
김판셔가 악이 잔ᄯᅳᆨ난김에
{{왼쪽 여백/s|1em}}
네가 무슨얼골을들고 싀집에ᄅᆞᆯ 갈터이냐 진작죽어 내눈압헤 보이지말아
{{왼쪽 여백/e}}
ᄒᆞᄂᆞᆫ말이 입에셔 나오다가 살이으스러지ᄂᆞᆫ듯 ᄲᅧ가 부러지ᄂᆞᆫ듯 불상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와락니셔 입을 도로다물고 믁々히 안졋ᄂᆞᆫᄃᆡ 김판셔부인이 들엇던 손ㅅ슈건으로 눈물을 이리뎌리 씨스며
{{왼쪽 여백/s|1em}}
대감 졔ᄆᆞᄋᆞᆷᄃᆡ로 송장의뒤ᄅᆞᆯ ᄯᅡ라가게 ᄒᆞ야주시구려 집에두고 그ᄭᅩᆯ은 더보기 슬소
에그 원통ᄒᆡ라 ᄯᆞᆯ의덕에 부원군은 못ᄒᆞᆫᄃᆡ도 그것한아밋기ᄅᆞᆯ 열ㅅ소경의 외막ᄃᆡ보다 더ᄒᆞ얏더니 이게{{sic|원}}일이야 ᄭᅮᆷㅅ결인가 잠ㅅ결인가 뎌것죽으면 나도죽어 셰상을 니즐터이요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9uynpye6bt7j0d5mvzqpibu84mzaqxe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3
250
114982
465201
2026-10-07T22:32:1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김판셔가 ᄂᆡ심으로
{{왼쪽 여백/s|1em}}
졔가 유죄무죄간에 눈압헤두고 ᄭᅩᆯ보기슬인ᄃᆡ 졔소원ᄃᆡ로 보ᄂᆡ쥬기나ᄒᆞ리라
{{왼쪽 여백/e}}
ᄒᆞ고 삿갓가마에 건쟝ᄒᆞᆫ교군々 두패ᄅᆞᆯ찰여 신톄뒤ᄅᆞᆯ 급히ᄯᅡ라가계ᄒᆞ얏ᄂᆞᆫᄃᆡ ᄋᆡ즁이가 즁로에셔 하예ᄇᆡ에게 무슈ᄒᆞᆫ욕을당ᄒᆞ쟈 싀아바지의 ᄃᆡ면안이ᄒᆞ겟다ᄂᆞᆫ 분부ᄅᆞᆯ듯고 오도가도못ᄒᆞ고 잇다가 곰々 무슨궁리ᄅᆞᆯᄒᆞ고셔 비마즌 룡대긔일톄로 후쥬군ᄒᆞ게 본집으로 도로드러와셔 밤을도아 남복일습을 지어 노코 ᄌᆞ긔 부친ᄭᅴ 고ᄒᆞᄂᆞᆫ말이라
{{왼쪽 여백/s|1em}}
(ᄋᆡ) 아바지 나ᄂᆞᆫ 남복으로 셰샹구경이나 시원ᄒᆞ게 ᄒᆞ겟습니다
(김) 나ᄂᆞᆫ 모른다 남복을ᄒᆞ거나 구경을단이거나
{{왼쪽 여백/e}}
ᄋᆡ즁이가 ᄌᆞ긔부친의 편치안이ᄒᆞ게ᄒᆞᄂᆞᆫ ᄃᆡ답을듯고 다시무슨말을 ᄂᆞ즉々々이 고ᄒᆞ며 쟝마갓치 쏘다지ᄂᆞᆫ눈물이 초마압을젹시니 김판셔가 마조 눈물을 흘리며 입맛만ᄶᅧᆨ々다시고 잇다가 ᄌᆞ긔부인을 도라보더니
{{왼쪽 여백/s|1em}}
여보 뎌ᄋᆡ 남복일습만 작만ᄒᆡ쥬오 졔소원ᄃᆡ로나 ᄒᆞ야보라고
{{왼쪽 여백/e}}
부인이 목멘소리로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9h5gn67xbuijddkkv8ymh4mouh1qls9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4
250
114983
465202
2026-10-07T22:32:3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남복은 졔손으로 벌셔 지어노앗다오
{{왼쪽 여백/e}}
ᄋᆡ즁이가 슈품이 ᄯᅡ고너은듯ᄒᆞᆫ 남복을닙고 셔산나귀에 십여셰가량된 ᄋᆡᄒᆡ 놈으로 경마를들니고 나셔니 션명ᄒᆞᆫᄐᆡ도가 아모가보아도 ᄭᅡᆨ근듯ᄒᆞᆫ ᄉᆡ셔방님이러라
그길로 셔울을올나와 싀집근쳐에다 쥬인을뎡ᄒᆞ고 싀집ᄃᆡ소ᄉᆞ를 일々히 탐지ᄒᆞ랴ᄂᆞᆫᄃᆡ 잣칫잘못ᄒᆞ다ᄂᆞᆫ 죽도밥도 안이될지라 쥬인로파의 비위ᄅᆞᆯ 맛치노라고 돈을 집에셔얼마나 가지고왓던지 앗기지안이ᄒᆞ고 물쓰듯ᄒᆞ니 쥬인로파가 셰상에 이런량반은 다시업거니ᄒᆞ야 져의구상뎐보다 더소즁이녁이ᄂᆞᆫᄃᆡ ᄋᆡ즁이가 종젹을감초아 츙쳥도 ᄂᆡ포사ᄂᆞᆫ 김셔방으로 셔울로 구ᄉᆞᄒᆞ러온 모양을ᄒᆞ고 ᄋᆞᄒᆡ놈도 일홈을곳치어 부르더라
하로ᄂᆞᆫ 로파도 궁금ᄒᆞ던지 곰방ᄃᆡ에 담ᄇᆡ를 피여물고 ᄋᆡ즁이 거쳐ᄒᆞᄂᆞᆫ 건너ㅅ방으로 드러오더니 말을몬져 자어ᄂᆡ더라
{{왼쪽 여백/s|1em}}
(로) 에구 심심도ᄒᆞ셔라 셔방님은 친구도업소
(김) 싀골사ᄅᆞᆷ이 셔울친구가 잇슬수가잇소 ᄎᆞ々사괴면 친구가 ᄉᆡᆼ기겟지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agbx6d5b3ux3kzjcp2aus72xasczzv4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5
250
114984
465203
2026-10-07T22:32:5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로) 아마 뎌러케오ᄅᆡ ᄀᆡᆨ고로게시면 아씨를 보고십을ᄯᅢ가 만으시지오
(김) 구ᄉᆞᄒᆞᄂᆞᆫ사ᄅᆞᆷ이 삼ᄉᆞ년 오륙년을 집에를 못가기가 십상팔구인ᄃᆡ 집ᄯᅥ난지가불과 몃쥬일된다고 보고십어ᄒᆡ요
(로) 사ᄂᆡ량반은 모다 뎌러케 범연ᄒᆞ시지 아씨가 ᄃᆡᆨ에 누구ᄅᆞᆯᄇᆞ라고 와잇ᄂᆞ요 보고십지ᄅᆞᆯ 안이ᄒᆞ시게 량반님네ᄂᆞᆫ 법이즁ᄒᆞ닛가 그러치 무지막지ᄒᆞᆫ 하쳔ᄇᆡ들ᄀᆞᆺᄒᆡ보시오 이팔쳥츈 졂으나 졂은ᄯᅢ에 게발물어 더진듯이 ᄂᆡ버려두면 츄월츈풍을 허송ᄒᆞ며 기ᄃᆡ리고 잇슬터이오 그런ᄉᆡᆼ각을 ᄒᆞ셔도 곰압게 구셔야지오
(김) 마누라님도 별말을 다ᄒᆞ오 량반도 량반나름이오 하쳔ᄇᆡ도 하쳔 나름이지 량반은 의례히 지조가잇고 하쳔ᄇᆡᄂᆞᆫ 의례히 음란ᄒᆞ겟소
(로) 에그ᄎᆞᆷ 그ᄂᆞᆫ 그러ᄒᆡ요 이뒤 셔판셔ᄃᆡᆨ일을 두고보닛가
(김) 이뒤 큰집이 셔판셔ᄃᆡᆨ인가요
(로) 예 그ᄃᆡᆨ이 셔판셔ᄃᆡᆨ이야요
(김) 그ᄃᆡᆨ에 무슨일이 잇길ᄂᆡ 그러케 말을ᄒᆞ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jgsk8vxh0oma1llw01xuczpxba6luhl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6
250
114985
465204
2026-10-07T22:33:1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로) 그ᄃᆡᆨ일이오 드러보시면 참 ᄭᅳᆷ즉々々ᄒᆞ지오 그ᄃᆡᆨ일로보면 량반도 쓸ᄃᆡ업셔 괴약ᄒᆞᆫ짓을ᄒᆞ기당ᄒᆞ면 우리네상사ᄅᆞᆷ 왕존장도 더치던걸
(김) 여보 갑々ᄒᆞᆫᄃᆡ 이약이좀ᄒᆞ구려 드러보게
(로) 에그 셔방님도 남의일은 ᄋᆡ써드러보아 무엇ᄒᆞ신단말이오 졍 듯고져 ᄒᆞ시면 이약이를ᄒᆞᆯ것이니 드르신후에 친구량반님다려라도 말ᄉᆞᆷ을 부ᄃᆡᄒᆞ지 말으시오
(김) 압다 그 이약이 나오기 어렵기도ᄒᆞ오
(로) 호々호々 어렵고 말고
{{왼쪽 여백/e}}
ᄒᆞ더니 무슨 비밀ᄒᆞᆫ말이나 ᄒᆞᄂᆞᆫ듯이 들굿은 박 옥으라지듯ᄒᆞᆫ 얼골을 턱밋흐로 밧삭드리밀고 감안々々ᄒᆞᆫ음셩으로
{{왼쪽 여백/s|1em}}
셔판셔대감 심덕이 착ᄒᆞ시고 범졀이 졈자느시것마는 팔ᄌᆞᄂᆞᆫ 엇지 그다지 험악ᄒᆞ신지 늣게야 어머니업ᄂᆞᆫ ᄌᆞ뎨를길너 언의싀골로 쟝가를보ᄂᆡᆺᄂᆞᆫᄃᆡ 신부집도 당々ᄒᆞᆫ 량반인ᄃᆡ ᄯᆞᆯ은 어셔그ᄯᅡ위 망골을두엇던지 쳣날밤에 신랑의목아지를 환도로 잘나죽이고 그목아지ᄅᆞᆯ 싹도업시 감츄어셔 그대감{{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c9rujugm0d41hymxrb1nsv3i4v1ztqb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7
250
114986
465205
2026-10-07T22:33:4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이 후ᄒᆡᆼ으로 가셧다가 몸ㅅ둥이만 남은 아ᄃᆞᆯ의시톄를 ᄉᆞ인교안에다 담아오셧지오
(김) 그신랑을 신부가 죽엿ᄂᆞᆫ지 누가죽엿ᄂᆞᆫ지 엇더케안단말이오
(로) 뎌런 말ᄉᆞᆷ보아 감안히ᄉᆡᆼ각을 좀ᄒᆡ보시구려 그러면 그신랑을 누가쥭엿겟소신부의 부모가 무슨원슈로 ᄌᆞ긔 사위ᄅᆞᆯ 쥭엿슬터이오 셔판셔대감이 무슨일로 당신아ᄃᆞᆯ을 쥭엿슬터이오 두사돈집 남녀하인ᄇᆡ들이야 더구나 무슨혐의로 그런짓을ᄒᆞ얏겟소 나종을보면 알겟지마는 필경 신부년이 간부가잇셔 신랑을 쳐치ᄒᆞ고 뎌의ᄭᅵ리맛붓터 살계교로 그리ᄒᆞᆫ것이라고ᄒᆞ던걸이오 우리 ᄉᆡᆼ각에도 분명 신부의 조화지 다른ᄃᆡ셔 병난것이 안인듯십어요
(김) 그일이 누구의 소위인지 단언ᄒᆞᆯ수ᄂᆞᆫ업스나 나역시 ᄆᆞᄋᆞᆷ에 신부가 의심은 나오마는 신부의 평일부졍한ᄒᆡᆼ동을 젹확히 발각ᄒᆞᆫ연후에야 말ᄒᆞᆯ일이온다 그러나 셔판셔집에셔ᄂᆞᆫ 그아ᄃᆞᆯ의원수ᄅᆞᆯ 갑흐랴고 안이ᄒᆞᄂᆞ요
(로) 에그 원슈갑ᄂᆞᆫ일은 둘ㅅᄌᆡ가되고 그ᄃᆡᆨ에 초샹이 ᄯᅩ한아 날모양입듸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mcor1ef7us38y9ng4a3sy1w0j8kx0d9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8
250
114987
465206
2026-10-07T22:34:0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김) 웨 셔판셔 그량반이 아ᄃᆞᆯ의 참경을 당ᄒᆞ고 도라가시게 되엿ᄂᆞ요
(로) 그대감은커녕 그ᄃᆡᆨ마々ᄭᅴ셔 미구불원 도라가시겟셔요
(김) 죽은 신랑이 그ᄃᆡᆨ마々의 소ᄉᆡᆼ이던가요
(로) 안이람니다 내가 그ᄃᆡᆨ과 이동리에셔 리웃ᄒᆡ셔살며 ᄌᆞ초지죵을 보앗스니말이지 그마마소ᄉᆡᆼ이면 어머니업시 자라ᄂᆞᆫ 신랑이라고 ᄒᆞ겟슴닛가 그신랑난지 얼마못되야셔 어머니 마님ᄭᅴ셔 셰상을 바리셧ᄂᆞᆫᄃᆡ 셔판셔대감ᄭᅴ셔 귀ᄒᆞᆫ 아ᄃᆞᆯ에게 못ᄒᆞᆯ노릇이라고 후취ᄅᆞᆯ인ᄒᆡ 안이ᄒᆞ시고 홀아비로 몃ᄒᆡᄅᆞᆯ 지ᄂᆡ시다가 지금계신 이동마마ᄅᆞᆯ 맛나셧ᄂᆞᆫᄃᆡ 셰상에 뎍아드님에게 곰압게구르시ᄂᆞᆫ 그마마ᄀᆞᆺ흔이가 다시 업셧지오 당신은 벗고굴물지언뎡 그아드님은 항여나 몸에안이마즐ㅅ가 ᄇᆡ가 안이불을ㅅ가 업기도ᄒᆞ고 안ㅅ기도ᄒᆞ고 들며나며 ᄯᅮ덕々々ᄒᆞ시닛가 남들이 말ᄒᆞ기ᄅᆞᆯ 뎌마마가 무ᄌᆞᄒᆞᆫ 팔ᄌᆞ가되야 어린ᄋᆞᄒᆡᄅᆞᆯ 류드물게 귀ᄋᆡᄒᆞᆫ다고 ᄒᆞ더니 무ᄌᆞᄒᆞ기커녕 그ᄃᆡᆨ에 드러오신지 얼마안이되야 아ᄃᆞᆯ을 ᄯᅥᆨ둑겁이쳐럼 나앗ᄂᆞᆫᄃᆡ 아모라도 내소ᄉᆡᆼ을 더소중히알지 남의소ᄉᆡᆼ을 소즁히 알겟슴닛가마는 그 마마님{{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fjwc6tsu0dzdslqn7s8ljbxgjwixh8t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79
250
114988
465207
2026-10-07T22:34:3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은 엇진텬셩인지 당신소ᄉᆡᆼ아ᄃᆞᆯ ᄯᅩ복이ᄂᆞᆫ 치지도의ᄒᆞ고 젼실아ᄃᆞᆯ오복이량반을 밤낫 은소반밧들듯 ᄒᆞ시며 이번 혼인에도 대감과 싸홈을ᄒᆞ시다십히 졸나셔 ᄎᆞᆷ긔가막히게 잘차렷셧지오
에그 그량반이 일홈은 오복이라도 운수ᄂᆞᆫ 박복ᄒᆞ야셔 텬하몹슬 신부년을 만나셔 그 위ᄒᆞᆷ을 못다밧고 고만 비명에간 원귀가되얏ᄂᆞᆫᄃᆡ 마마님ᄭᅴ셔ᄂᆞᆫ 그줄 뎌줄을 ᄭᅡᆷ아케 모르시고 신부의 례물줄것과 큰상을 굉장ᄒᆞ게 찰혀노으시고 신랑 회환ᄒᆞ기만 눈이감도록 기다리시더니 쳔만의외에 그ᄭᅳᆷㅅ즉스러온 긔별을드르시고 몸부림을 ᄯᅡᆼ々ᄒᆞ시며 엇더케 울으셧ᄂᆞᆫ지 긔ᄉᆡᆨ을 몃ᄎᆞ례나 ᄒᆞᆯ번ᄒᆞ시고 머리도 업ᄂᆞᆫ 그 흉ᄒᆞᆫ신톄를 무셔운줄도 모르고 ᄭᅳ러안으시며 셜어ᄒᆞ시ᄂᆞᆫ양은 목셕간장이라도 다녹을듯ᄒᆞ고 산쳔초목이라도 다스러지겟셔요
대감ᄭᅴ셔ᄂᆞᆫ 사내대장부 량반이시라 대범ᄒᆡ셔 그러신지 셜워안이ᄒᆞ시ᄂᆞᆫ터ᄂᆞᆫ 안이로ᄃᆡ 그다지 대단치ᄂᆞᆫ 안이ᄒᆞ셔도 마마ᄭᅴ셔ᄂᆞᆫ 인ᄒᆡ식음을 젼폐ᄒᆞ시고 머리를싸고 누으셧ᄂᆞᆫᄃᆡ 그탐스럽던 신상이 반ᄶᅩᆨ이되게 말으시고 셰{{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jwzy3d68kmr9omowsrriwajgdep6omo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0
250
114989
465208
2026-10-07T22:35:01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상만ᄉᆞ에 넉이업셔 ᄒᆞ시면셔 우리 곳보시면 그아드님길으던 이약이ᄅᆞᆯ ᄒᆞ셔가며 흙々늣기시기ᄯᅢ문에 각ᄭᅳᆷ 그ᄃᆡᆨ에ᄅᆞᆯ드러가 뵈ᄋᆞᆸ고십어도 눈물이 졀로나셔 못드러가ᄂᆞᆫ걸이오
(김) 허々 참혹도ᄒᆞ오
{{왼쪽 여백/e}}
ᄒᆞ더니 두눈에셔 ᄌᆞ최업ᄂᆞᆫ눈물이 ᄉᆡ암솟듯ᄒᆞ닛가 슈건으로 얼풋씨스며
{{왼쪽 여백/s|1em}}
(김) 이것보게 남의일에 눈물이 웨이러케 나올ᄭᅡ
(로) 셔방님ᄭᅴ셔 텬셩이 인졍만코 싹々ᄒᆞ셔々 그러ᄒᆞ시지오
(김) 그신톄ᄅᆞᆯ 쟝ᄉᆞ나 지ᄂᆡᆺ나요
(로) 쟝ᄉᆞ야 그ᄃᆡᆨ에셔 긔구모자라 못지내셧겟슴닛가 마는 대감ᄭᅴ셔 아모ᄯᅢ던지 원슈ᄅᆞᆯ 갑기젼에ᄂᆞᆫ 아드님신톄ᄅᆞᆯ 파뭇지 안이ᄒᆞ시기로 결심을ᄒᆞ시고 그ᄃᆡᆨ 산뎡 뒤ㅅ동산에다 초빙을ᄒᆞ야 두엇담니다
(김) 허々 그러치 안으시겟소 그ᄅᆡ 서판서대감ᄭᅴ서 지금 벼ᄉᆞᆯ을 단이시ᄂᆞ요
(로) 본ᄅᆡ도 벼ᄉᆞᆯ을 하직ᄒᆞ고 ᄃᆡᆨ에 편히계시던 터인ᄃᆡ 더구나 지금이야<noinclude><references/></noinclude>
gj46146xf05ijmd8gy3x01zq7rv98xr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1
250
114990
465209
2026-10-07T22:35:31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0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무슨경황에 벼ᄉᆞᆯ을 단이시겟슴닛가
{{왼쪽 여백/e}}
한ᄎᆞᆷ 이모양으로 슈작을ᄒᆞᄂᆞᆫᄃᆡ 엇던 마누라 한아히 드러오며 머리에썻던 헌초마ᄅᆞᆯ 훌덕버서 왼편팔에다 한반을턱 걸쳐안ㅅ고 마루ㅅ젼에가 걸어안즈며 빗밧으러온 사ᄅᆞᆷ모양으로 엄살ᄒᆞᆫ마듸를 몬져내놋ᄂᆞᆫᄃᆡ
{{왼쪽 여백/s|1em}}
에구々허리야 이런인ᄉᆡᆼ이 웨 진작 안이죽누
{{왼쪽 여백/e}}
쥬인로파가 압문을 턱 열어졔치며
{{왼쪽 여백/s|1em}}
그게 누구오 칠셩어머이오 어셔 올나오시오
{{왼쪽 여백/e}}
그마{{sic|루|누}}라가 집신을벗고 올나 안즈며 남의인ᄉᆞᄂᆞᆫ 한마듸도ᄒᆞᆯ줄 모르고 졔ᄉᆞ졍부터 내여놋ᄂᆞᆫ다
{{왼쪽 여백/s|1em}}
에구 늙기에 ᄭᅩᆨ 죽을디경을 당ᄒᆡᆺᄂᆞᆫᄃᆡ 얼풋죽지도안이ᄒᆞ고 고ᄉᆡᆼ만 알ᄯᅳᆯ이 ᄒᆞ오구려
(쥬인) 웨 칠셩이가 그져소식이업소
(마누라) 그ᄌᆞ식 소식이 잇스면 무슨 걱졍이란말이오 그ᄌᆞ식 잇슬ᄯᅢ에ᄂᆞᆫ ᄃᆡᆨ신부름을 ᄒᆞ야가며 틈々히 벌이를ᄒᆞ야 변々치못ᄒᆞᆫ 살님이라도 과히 아{{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is30sajlex4lfkimb0j10wv6bf7wrr4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2
250
114991
465210
2026-10-07T22:35:4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슌것은 업시살엇더니 그ᄌᆞ식이 늙은어미를 혼ᄌᆞ내버리고 움도싹도업시 무단히 어ᄃᆡ로가셔 이러타 소식이업스니 내가 한나이라도 졂엇슬ᄯᅢ ᄀᆞᆺ흐면 남의 고공이라도 ᄒᆞ야주고 엇어먹으려니와 제몸쥬체도 이모양으로 못ᄒᆞᄂᆞᆫ위인이 그노릇인들 ᄒᆞᆯ수잇소 ᄭᅩᆷ작업시 죽을가보오
(쥬인) 그ᄋᆡ가 올에 몃살인가요
(마) 에그 내가 ᄒᆡ마다 낫타십히ᄒᆞᄂᆞᆫ 아ᄃᆞᆯ을 내리ᄉᆞ형뎨나 갓다파뭇고 그ᄌᆞ식한아ᄅᆞᆯ 기르노라니 ᄋᆡ간장이 얼마나 말낫겟소 지금 그ᄋᆞᄒᆡ가 열아홉살이라오
(쥬) 에그참 걱졍이 젹지안이되겟소 감안히잇소 그ᄋᆡ나간지가 그러면 몃칠이되얏슬ㅅ가
(마) 우리ᄃᆡᆨ ᄉᆡ셔방님 신ᄒᆡᆼᄒᆞ시던 그이튼날이닛가 쳐보면 알지오
{{왼쪽 여백/e}}
ᄒᆞ고 손ㅅᄀᆞ락을 ᄎᆞ례로 ᄭᅩᆸ앗다 폇다ᄒᆞ며
{{왼쪽 여백/s|1em}}
하로 이틀 ᄉᆞ흘 나흘 닷ᄉᆡ 엿ᄉᆡ 에그 벌ㅅ서 낫으로 아흘에요 밤낫으로 열여들에나 되엿다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wlcz1178poibh2ktl12bqxj8bu9mtw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3
250
114992
465211
2026-10-07T22:36:1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쥬) 그러면 칠셩이ᄂᆞᆫ 신ᄒᆡᆼ에 ᄯᅡ라가지ᄅᆞᆯ 안이ᄒᆡᆺ던가요
(마) 이번혼인에 긔구ᄅᆞᆯ 한ㅅ것 부리어서 남녀하인을다 ᄃᆡ리고가시고 ᄃᆡᆨ이 텡뷔이닛가 우리칠셩이다려ᄂᆞᆫ ᄃᆡᆨ을슈직ᄒᆞ라고 안이ᄃᆡ리고 가셧드라오 에그 신ᄒᆡᆼ에나 ᄯᅡ러갓더면 그런일이 업셧슬ᄭᅥᆯ
(쥬) 여보 별말을다ᄒᆞ오 불과대망은 독안에드러도 못면ᄒᆞᆫ다오 벌서 마누라님ᄃᆡᆨ산소가 잘못드러 바ᄅᆞᆷ동이ᄌᆞ손이 ᄉᆡᆼ긴것을 신ᄒᆡᆼ에 ᄯᅡ라갓다고 다라나랴면 못다라낫겟소 넘오 걱졍을 ᄒᆞ지마오 늙은어머니ᄅᆞᆯ 집에혼자 ᄂᆡ버리고 뎌도 소견이잇겟지 셜마 안이드러오릿가
{{왼쪽 여백/e}}
그마누라가 비쥭々々 울어가며 져의아ᄃᆞᆯ 이약이도ᄒᆞ고 져의ᄃᆡᆨ 이약이도ᄒᆞᄂᆞᆫᄃᆡ 김씨부인은 우두커니드르며 속ᄆᆞᄋᆞᆷ으로
{{왼쪽 여백/s|1em}}
내가이번에 이모양으로 와잇기ᄂᆞᆫ 불공대텬지 원수ᄅᆞᆯ 갑하볼 경륜인ᄃᆡ 뎌 마누라의아ᄃᆞᆯ 다라낫다ᄂᆞᆫ날이 우리집에 변나던날이니 그안이 이샹ᄒᆞᆫ가 내가 뎌마누라ᄅᆞᆯ 단々히사괴여 그아ᄃᆞᆯ 하회ᄅᆞᆯ 좀알아보리라
{{왼쪽 여백/e}}
ᄒᆞ고 마루로 썩 나아안즈며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7it20zof930s9s65sdkh35w3ymepfl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4
250
114993
465212
2026-10-07T22:36:39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지금 뎌마누라님의 이약이ᄅᆞᆯ 대강드르닛가 대단히 불샹ᄒᆞ시구려 ᄃᆡᆨ이 이 동리어ᄃᆡᆫ가요
{{왼쪽 여백/e}}
칠셩의모가 나이 졂은터이라도 각집 하례ᄇᆡ로 붓그럼업시 남ᄌᆞ와 슈작을ᄒᆞ려던 ᄒᆞᆷ을며 파々늙은터에 보아ᄒᆞ니 창々소년인ᄃᆡ 무슨것침잇시 ᄃᆡ답을ᄒᆞ리오
{{왼쪽 여백/s|1em}}
(마) 예 내집은 이건너 골목이올시다 ᄃᆡᆨ이 엇의ㅂ시오
(김) 내집은 뎌어 싀골이오마는 로경에되엿소 아ᄃᆞᆯ이 그모양으로 죵젹업시 나가다니
{{왼쪽 여백/e}}
마누라가 쥬인로파ᄅᆞᆯ 도라보며
{{왼쪽 여백/s|1em}}
뎌셔방님이 어엿부기가 우리ᄃᆡᆨ 셔방님과 쌍동이라고ᄒᆡ도 남이 속을만ᄒᆞ구려 에구 신통ᄒᆡ라
{{왼쪽 여백/e}}
김씨부인다려
{{왼쪽 여백/s|1em}}
(마) 올에 년셰가 얼마나되셧셔오
(김) 몃살안이되얏소 올에 열다셧살이라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43cjlhvlvtz287acqa2v3x1nuemyw5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5
250
114994
465213
2026-10-07T22:36:59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마) 에그 년셰도 우리ᄃᆡᆨ셔방님과 동갑이실셰
(김) 이번에 불측ᄒᆞᆫ 변을당ᄒᆞᆫ량반이 나와 동갑이란말이오 여보 나이 앗갑구려 셔판셔대감ᄭᅴ셔 다른ᄌᆞ뎨ᄂᆞᆫ ᄯᅩ업나요
(마) 웨요 마々님 소ᄉᆡᆼᄯᅩ복이라고 지금 열두살된 도련님이 잇기ᄂᆞᆫᄒᆞ나 대감ᄭᅴ셔ᄂᆞᆫ 도라가신 셔방님보다 별로 못지안케 긔ᄒᆡᄒᆞ셔도 마々님ᄭᅴ셔ᄂᆞᆫ 당신쇼ᄉᆡᆼ이것만은 한갓 굼기고 벗기지만 안이ᄒᆞᆯᄯᅡ름이지 셔방님 눈ᄯᅩᆼ만치나 알으신다구요
(김) 웨 ᄯᅩ복이ᄂᆞᆫ 못ᄉᆡᆼ겻나요
(마) {{sic|못ᄉᆡᆼᄂᆞᆫ}}것이 다 무엇이오 ᄯᅩᆨ々ᄒᆞ기만 ᄒᆞ담니다
(김) 넘오나 그ᄃᆡᆨ 일이야 {{sic|볼|불}}ᄒᆡᆼ즁 다ᄒᆡᆼ이오만은 마누라님 졍경이 ᄯᅡᆨᄒᆞ오
{{왼쪽 여백/e}}
ᄒᆞ고 슈ᄃᆡᄅᆞᆯ열고 지폐십원을내여 마누라ᄅᆞᆯ 쥬며
{{왼쪽 여백/s|1em}}
(김) 여보 이것이 약쇼ᄒᆞ나 갓다가 싀량에나 보ㅅᄐᆡ여쓰오
(마) 에그 이것은 웬일이셔요 쳐음보시ᄂᆞᆫ 늙은이를 엇진돈의 이러케 만히 주심닛가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e1tla2ugf7cyt6ekacvdt564pw77cuh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6
250
114995
465214
2026-10-07T22:37:1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김) 그ᄭᆞ지것이 만흘것 무엇잇소 내게잇ᄂᆞᆫ것이 만치못ᄒᆞ야 겨오이것만 보조ᄒᆞᄂᆞᆫ것이니 아모말々고 밧으시오
{{왼쪽 여백/e}}
마누라가 그돈을 밧아가지고 수업시 치샤를ᄒᆞ더라 그마누라 도라간뒤에 쥬인로파다려
{{왼쪽 여백/s|1em}}
(김) 여보 그마누라가 필경 셔판셔집에ᄅᆞᆯ 갓가히 단이지오
(로) 갓가히단일 여부가 잇슴닛가 그마누라가 그댁 동ᄌᆞᄋᆞ치로 여러십년동안을ᄒᆞ다가 지금졔사리로 나와 살지만은 그아ᄃᆞᆯ 칠셩이가 ᄯᅩ 그댁 구죵을 단여셔 ᄭᅳᆺ々ᄂᆡ 그댁덕으로 먹고닙고 지ᄂᆡᄂᆞᆫ걸이오
{{왼쪽 여백/e}}
그러뎌럭 ᄒᆡ가졈으니 로파ᄂᆞᆫ 셕반을 찰이노라고 분주ᄒᆞ고 로파의 아ᄃᆞᆯ 마당이와ᄌᆞ긔의 나긔견마들니고온 산이ᄂᆞᆫ 방도치고 쓸에질도ᄒᆞ노라고 골몰ᄒᆞᄂᆞᆫ데 ᄌᆞ긔홀노 뒤ᄯᅳᆯ에나셔셔 바ᄅᆞᆷ을 쏘이노라니 죠안화덩굴이 욱어진 후쟝우에 반은ᄶᅵ어진 검의줄이 바ᄅᆞᆷ을 ᄯᅡ라 너울々々ᄒᆞᄂᆞᆫᄃᆡ ᄇᆡᆨ셜ᄀᆞᆺ흔 분나뷔가 두나ᄅᆡ에 검의줄을 결박ᄒᆞᆫ듯이 친々감겨셔 오도가도못ᄒᆞ고 다만몸만 요동을ᄒᆞ며 무슈히 ᄋᆡᄅᆞᆯ쓰다가 긔운이짓쳐셔 검의의 쳐분만ᄇᆞ라고 ᄆᆡ달녀잇ᄂᆞᆫ{{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jiwmugd7uj0f3asmgrrwzt2ip1t0p64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25
250
114997
465216
2026-10-08T00:20:31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나난쥭어도 한이업노라 부인이여 퇴록의셜게로 임의쳐의유모를 슐에골아떠러드리고 구소사도임의 부인의자식을안ㅅ고 한방에드럿노라 아 깃부도다 이일은 구소사와 퇴록의에난 아난사람이 업슨즉 두사람에게츙분히 입을 드려막을터이니 결단코 다른말은안이하리로다 부인이 여래일부터난 부인의자식이 쳐의자식이오 쳐의자식이 부인의쟈식이라 부인이여 오...
46521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나난쥭어도 한이업노라 부인이여 퇴록의셜게로 임의쳐의유모를 슐에골아떠러드리고 구소사도임의 부인의자식을안ㅅ고 한방에드럿노라 아 깃부도다 이일은 구소사와 퇴록의에난 아난사람이 업슨즉 두사람에게츙분히 입을 드려막을터이니 결단코 다른말은안이하리로다 부인이 여래일부터난 부인의자식이 쳐의자식이오 쳐의자식이 부인의쟈식이라 부인이여 오즉이뒤에난 쳐에자식을 양육하라 부인의자식은 래일붓허황족(皇族)고현유덕이라고일홈을지어 내가친히양육하리라
지구론이 더욱이놀나며 지「참이것은 무셥고 나이다음편지를좀보자」노「이다음편지가 일슬거갓흐면 츙분한증거가되겟지오만은 단지이뿐이닛가 재판소에내여노을만한증거가 못됨니다」지「그럿치이것은 구소사와 쳐의유모가 한방에재엿다할뿐이지 령락업시 밧구엇다든지 혹은그자리에셔 쳐의유모가 깨여서 밧구지못하엿다든지 그것은알슈업지 그러나무엇이또잇겟지」노「또한봉이잇난대 이것은 그후얼마안이되야 사도부인의 불의행동하난것을 아바님이아시고로해셔하신 리연장(離緣狀)이닛가 별노히증거난되지못함니다」지「그래도좀보자 어듸々々」
사도부인이여 나난오날그대의 불의에짓을하난것을 본이상에야 그대도발명할말이업스리로다 오날붓터나난 그대와리연하노라 그대가다른뎡부(情夫)와<noinclude><references/></noinclude>
7iktffu4uazec9x87pnz0zm5xq5fkbh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26
250
114998
465217
2026-10-08T00:29:28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셔로 불의에행락을한이상에난 내가지금까지 나의씨라생각하고 내 자식이라고 사랑하든그대의 지식도나의씨가 안인지도몰으겟도다 아, 간부에씨를 나의씨인쥴알고 오날까지 귀해한것은 나의실슈로다 그러나 이일은지금되야셔 다시물늘슈업슨즉 나난 젼년의일을후회하노라 지「올치 이것이리연장이로고나 이것으로보면 밧구은것이 확실한데 사연이좀망연(茫...
46521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셔로 불의에행락을한이상에난 내가지금까지 나의씨라생각하고 내 자식이라고 사랑하든그대의 지식도나의씨가 안인지도몰으겟도다 아, 간부에씨를 나의씨인쥴알고 오날까지 귀해한것은 나의실슈로다 그러나 이일은지금되야셔 다시물늘슈업슨즉 나난 젼년의일을후회하노라
지「올치 이것이리연장이로고나 이것으로보면 밧구은것이 확실한데 사연이좀망연(茫然)은 하다마는 젼년의일을후회하노라 한것은 그일이분명하다 그러나 뎌러나 구소사의피살한것이 대단히원통한걸 그런데너난 이편지를 아모에게도 보이지안이하얏겟지」노「안이오 초사흔날 내가이편지를가지고 고현후작의집에 갓셧더니 맛침 고현후작이 츌립하신고로 그아달이라하난 사도부인의친아달의게 뵈엿슴니다」지「무엇고현의 거짓아달에게 이편지를 뵈엿셔 콧생긴것이것을뵈이고 엇지잔말이야 그러닛간 구소사가피살을하얏지」하고말하려다가 다시돌녀생각을하고 지「그것은 고연이 셧부른것을하얏고나」
뎨칠회
지구론은 노무가고현의집에셔 거짓아달을맛나보왓다난 말을듯고 더욱이놀나셔 지「이애노무야 그때의 모양을 자셰이말하여라 너난뎨의게 무엇이라말하여스며 또뎌난 게게무엇이라고대답을하드냐 이것은요긴한것이니 빼지말고이약기하여라」노무가잠간생각을하더니 노「네실상은 후일에 법졍의공판이 안이될슈업<noinclude><references/></noinclude>
eaa8203mytdydhchq6fdu5akgy44awo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7
250
114999
465218
2026-10-08T00:38:5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지라
{{왼쪽 여백/s|1em}}
에그 뎌것보게 불샹도ᄒᆡ라 사ᄅᆞᆷ이나 미물이나 죄업시 원통히 죽ᄂᆞᆫ일이 긔막히지안은가
{{왼쪽 여백/e}}
ᄒᆞ더니 마루밋헤잇ᄂᆞᆫ 집ᄒᆡᆼ이ᄅᆞᆯ 부리낫케 ᄭᅳ내가지고 검의줄을 이리뎌리 것어나뷔의 나ᄅᆡ에 얽힌검의줄을 곱게곱게 ᄯᅳᆺ어주며 혼ᄌᆞ말로
{{왼쪽 여백/s|1em}}
에그 가엽셔라 네가함아ᄒᆞ더면 ᄭᅩᆨ 죽을ㅅ번ᄒᆞ얏구나 오냐너ᄂᆞᆫ 인제 사라낫다마는 에구…………속졀업ᄂᆞᆫ일도잇지
{{왼쪽 여백/e}}
ᄒᆞ며 그 나뷔 날아가ᄂᆞᆫ양을 신통히녁여 고ᄀᆡᄅᆞᆯ젯쳐 하ᄂᆞᆯ을 쳐다보노라니 난ᄃᆡ업ᄂᆞᆫ ᄭᅡ치한마리가 ᄭᅡᆺ々 지즈며 오더니 그나뷔를 쥬동이로 툭차물고 훨々 ᄂᆞᆯ아가ᄂᆞᆫ지라 나뷔의경상도 불상ᄒᆞ고 ᄭᅡ치의 소위도 가통ᄒᆞ야 됴약돌을집어 팔ᄆᆡ질을ᄒᆞᄂᆞᆫᄃᆡ 그ᄭᅡ치가 바로 엇더ᄒᆞᆫ 고목나무우에가 안ㅅ다가 ᄭᅡᆷᄶᅡᆨ놀나련ᄒᆡ 그나무밋을 향ᄒᆞ야 나려다보며 자즈라지게 짓노라고 입에물엇던나뷔가ᄲᅡ져 ᄂᆞᆯ아가ᄂᆞᆫ것도모로ᄂᆞᆫ지라 김씨가 뒤ㅅ마루위로 올나가 발도듬을ᄒᆞ고 그ᄭᅡ치거동을 유심히 ᄇᆞ라보ᄂᆞᆫᄃᆡ 쥬인로파가 반찬을만드노라고 장{{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k7g1dilmicymw7b6qw804mp9agsa591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8
250
115000
465219
2026-10-08T00:39:1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1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을ᄯᅳ러 뒤ᄯᅳᆯ로도라왓다가 김씨의 거동을보고
{{왼쪽 여백/s|1em}}
(로) 셔방님 무엇을 그러케 발도듬을ᄒᆞ야가며 보심닛가
(김) 뎌긔보이ᄂᆞᆫ 나모가 엇의ᄶᅳᆷ잇ᄂᆞᆫ 나모요
{{왼쪽 여백/e}}
로파가 김씨ᄀᆞᄅᆞ치ᄂᆞᆫ펀을 한참보더니
{{왼쪽 여백/s|1em}}
(로) 예 뎌나모요 그나모가바로 앗ᄭᅡ왓던 그마누라의집 압담넘어 셔판셔ᄃᆡᆨ ᄉᆞ당집 뒤ᄯᅳᆯ에 ᄇᆡᆨ혀잇ᄂᆞᆫ 여러ᄇᆡᆨ년된 고목이올시다 그것은 웨무르셔오
(김) 안이오 예셔 그나모가 ᄯᅩᆨ바로뵈이기에 뭇ᄂᆞᆫ말이오
{{왼쪽 여백/e}}
그날밤에 김씨가 ᄃᆞᆰ이울도록 잠을못자고 여러가지로 ᄉᆡᆼ각ᄒᆞ기ᄅᆞᆯ
{{왼쪽 여백/s|1em}}
그ᄭᅡ치가 무엇을보고 그모양으로 수샹시럽게 지졋슬구…………
입에 물엇던 나뷔 ᄲᅡ지ᄂᆞᆫ것도모르고 짓ᄂᆞᆫ것이 아모려도 심샹치 안이ᄒᆞᆫ데…………
더욱 괴샹ᄒᆞᆫ것은 그나모가 우리싀집 사당뒤ᄯᅳᆯ에 ᄇᆡᆨ여잇고 그ᄭᅡ치가 허구만은나모에 하필 그나모에가 지즌일이지…………
{{왼쪽 여백/e}}
ᄒᆞ야 그런ᄉᆡᆼ각을 한번ᄒᆞ고두번ᄒᆞ고 ᄯᅩᄒᆞ고ᄯᅩᄒᆞ다가 어언간 날이ᄇᆞᆰ으닛가<noinclude><references/></noinclude>
h4nzuc6p57z9t22uhqwt8auel713q32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89
250
115001
465220
2026-10-08T00:39:3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일ㅅ즉안이 소셰ᄒᆞᆫ후 산이놈을 압셰우고 칠셩어미의집을 차ᄌᆞ가ᄂᆞᆫᄃᆡ 어졔 보던 고목나모ᄅᆞᆯ어림잡고 한거름두거름 가노라니 ᄭᅡ치가 그나모에ᄅᆞᆯ ᄯᅩ와셔 야단스럽게 짓ᄂᆞᆫ지라 혼ᄌᆞ말로
{{왼쪽 여백/s|1em}}
뎌ᄭᅡ치가 ᄯᅩ뎌러게짓네
{{왼쪽 여백/e}}
칠셩의집 대문을 드러가랴면 길이 그집들창밋흐로 지나ᄂᆞᆫᄃᆡ 김씨가 압을서셔 가다가그들창밋을 당도ᄒᆞ더니 바ᄅᆞᆷ결에 무슨소리ᄅᆞᆯ 드럿ᄂᆞᆫ지 산이놈을 손짓을ᄒᆞ야 멀즉안이 가라ᄒᆞ고 담밋헤다귀ᄅᆞᆯ 기우리고 한구히드른후 그집에ᄂᆞᆫ 드러가지도 안이ᄒᆞ고 도로 쥬인집으로 도라와수일을 아모긔ᄉᆡᆨ업시 시침이ᄅᆞᆯ ᄯᅮᆨᄯᅦ이고잇다가 산이를식여 칠셩어미를 좀오라 청ᄒᆞ얏더니
칠셩어미가 산이를 ᄯᅡ라와셔반가히 인ᄉᆞ를ᄒᆞ더라
{{왼쪽 여백/s|1em}}
(마) 무엇에 골몰ᄒᆞᄂᆞᆫ지 여러날동안을 한번도 와뵈ᄋᆞᆸ지못ᄒᆞ얏슴니다 셔방님 긔운이 안녕ᄒᆞ십시오
(김) 예 나ᄂᆞᆫ 별고ᄂᆞᆫ업소마는 마누라님 근력이나 못지안이ᄒᆞ오 그사이 아ᄃᆞᆯ의 소식이나 드럿ᄂᆞᆫ지 궁금도ᄒᆞ고 일젼에 잠ㅅ간맛ᄂᆞᆫ후 보고도 십어셔<noinclude><references/></noinclude>
m3ynjk8aqv7khjw6dfhjduxcez32i97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0
250
115002
465221
2026-10-08T00:40:02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쳥ᄒᆞ얏소
(마) 에그 고마우셔라 셔방님이 안이시면 누가 다죽게된 늙은이를 그쳐럼 하념ᄒᆞ시겟슴닛가
{{왼쪽 여백/e}}
김씨가 이말뎌말ᄒᆞ다가 그마누라가 가랴고ᄒᆞ면 담ᄇᆡᄒᆞᆫᄃᆡ만 더먹고가라고 붓잡기를 몃ᄎᆞ례를ᄒᆞ며
{{왼쪽 여백/s|1em}}
여보 못쳐럼맛나 그러케가면 무엇ᄒᆞ오 심심ᄒᆞᆫᄃᆡ 이약이나 더ᄒᆞᆸ시다
{{왼쪽 여백/e}}
칠셩어미가 감안히 ᄉᆡᆼ각을ᄒᆞᆫ즉 져혼ᄌᆞ사ᄂᆞᆫ살님이라 밥을한번 ᄭᅳᆯ이면 두셰 ᄯᅢ식은 넉々히먹ᄂᆞᆫ터에 무엇이 밧불것도업고 김셔방님이 그쳐럼 졍답게구ᄂᆞᆫᄃᆡ ᄯᅦ치고 니러서기도 졀박ᄒᆡ셔 쥬춤々々못가고 ᄒᆡ가 졈으럿ᄂᆞᆫ지라
{{왼쪽 여백/s|1em}}
(마) 발셔 ᄒᆡ가넘어갓네 셔방님 졔가 갓다가 ᄅᆡ일 ᄯᅩ오겟슴니다
(김) ᄒᆡ가 넘어갓스면 무슨걱졍이오 굴물ㅅ갑아 내밥ᄀᆞᆺ치먹고 밤에 이약이나 ᄒᆞᆸ시다그려 알수ᄂᆞᆫ 업지마는 집에무슨 짓흔ᄌᆡ물이 잇겟소 것흐로 튼々히 ᄌᆞᆷ가두엇스면 고만이지 허다ᄒᆞᆫ부쟈ㅅ집 내노코 그 옴막사리에 도젹놈 드러갈갑아 걱졍이오 여보 거긔안졋소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on3w7z4vye02owyyairwjzv8fiea4ij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27
250
115003
465222
2026-10-08T00:40:42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슬듯하고 또유모덕이가나의젹이될난지도 모름으로지금까지 소경력을슈쳡에긔록하야 두엇슴니다 지「어듸그슈쳡을좀보자」노무가양복쥬머니에셔 슈쳡을끄내여 노「이거요」하며 내여녓난것을 지구론이바다보니 나(사도노무)난 지난달열나흔날증거의 편지를보고 비로소내몸이 황죡고현집아달인쥴안뒤로 거의셩광할것갓치 마암을졍치못하엿노라 아,나의집은...
46522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슬듯하고 또유모덕이가나의젹이될난지도 모름으로지금까지 소경력을슈쳡에긔록하야 두엇슴니다 지「어듸그슈쳡을좀보자」노무가양복쥬머니에셔 슈쳡을끄내여 노「이거요」하며 내여녓난것을 지구론이바다보니
나(사도노무)난 지난달열나흔날증거의 편지를보고 비로소내몸이 황죡고현집아달인쥴안뒤로 거의셩광할것갓치 마암을졍치못하엿노라 아,나의집은대대로혈통이맑은황죡으로셔 지금은거짓놈때문에 드러워지난도다 나난 엇더케하던지 이거짓놈을내여쫏고 고현의집에드러온것을 씨지안이치못할지로다 이럿케생각은하나 혹은분함을인하야 눈이어두어지고 혹은무셔옴을인하야 마암이흔들녀 결졍치못하얏노라 이일을법졍에내노흘것갓흐면 나난법률에익은고로 득송하기난용이하지만난 이러케하면 우리아바니와 우리집의슛치를셰상에공포함인즉 나난긔어코 이일을온편(穩便)하게하지안이하면 자식된도리가안이라하고 마암을진졍하얏스나 오히려이것을생각하고 뎌것을생각하매 밥도목에넘어가지안이하고 잠도잘슈가업셔 내가이러케이쥬일동안을 셰상에나온뒤로 쳐음되게마암을 썩이엿노라 그러나장마암을 이럿케 썩이리오 마참내지난달(이월)스무여드래ㅅ날에 츙분이생각을졍하고 오즉아바니되난 고현후작을만나뵈읍고 셩심으로올코 금은것과젼후내력을 발하야 희개하시도록 하난슈밧게업다하고 집을나와셔고현의집문까지갓스나 그<noinclude><references/></noinclude>
ii7li8mqfvz3x8cojoerc2zjkchqssv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1
250
115004
465223
2026-10-08T00:40:52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3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쥬인로파가 김씨의 ᄯᅳᆺ을 맛츄노라고 밥한상을 잘찰려다가 그 마누라압헤노흐며
{{왼쪽 여백/s|1em}}
(로) 어셔 변々치안은 염반이나마 자시고 셔방님과 말ᄉᆞᆷ이나 더ᄒᆞ다 가시오 ᄀᆡᆨ디에 여북심々ᄒᆞ셔야 그리시오 에그 셔방님ᄭᅴ셔도 ᄯᅡᆨ도ᄒᆞ셔라 ᄀᆡᆨ즁에 쏙ᄲᅡ진 갈보나불너다 ᄃᆞ리고 놀으시지ᄅᆞᆯ안이시고 늙어 ᄭᅩᆸ으러진 륙십 로파ᄅᆞᆯ 무슨ᄌᆞ미로 그리붓잡으시노
(김) ᄒᆡᆼ셰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갈보란말이 될말이오 쥬인은 {{복원|잇}}다금 망녕의소리ᄂᆞᆫ 일수ᄒᆞ지
{{왼쪽 여백/e}}
쥬인로파도 졔볼일이 잇던지 어ᄃᆡ로가고 쥬인의아ᄃᆞᆯ과 산이란놈은 져의ᄭᅵ리 손이마져 밧겻흐로 작란ᄒᆞ러나갓ᄂᆞᆫᄃᆡ 김씨가 칠셩어미ᄅᆞᆯ 갓가히오라 부르더니 말한마ᄃᆡᄅᆞᆯ 내여놋ᄂᆞᆫᄃᆡ 칠셩어미 오장이너나가리 나나가리 모다 쏘다져나온다
{{왼쪽 여백/s|1em}}
(김) 여보 칠셩어머니 이런말이 요샤시럽소만은 요ᄉᆡ련일 밤마다 마누라님을향ᄒᆞ야 ᄭᅮᆷ자리가 엇지 괴샹시러온지 죵용히 그런이약이나 ᄒᆞ쟈고 쳥{{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bel956a0s4ny83me8bpdg1m79lo41zh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2
250
115005
465224
2026-10-08T00:41:09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4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ᄒᆡᆺ소
(마) 몽ᄉᆞ가 엇더킬ᄂᆡ 그리셔요
(김) 일젼에 그ᄃᆡ 이약이ᄅᆞᆯᄒᆞ야셔 그ᄅᆡᆺ던지 마누라님ᄃᆡᆨ이라고ᄒᆞᄂᆞᆫᄃᆡᄅᆞᆯ 차ᄌᆞ가닛가 마누라님아ᄃᆞᆯ이라ᄂᆞᆫ 엇더ᄒᆞᆫ남ᄌᆞᄅᆞᆯ 잡아다가 큰나모에다 우아ᄅᆡᄅᆞᆯ친々잡아ᄆᆡ고 위풍이 름々ᄒᆞᆫ법관이 눈을부릅ᄯᅳ고 텬동ᄀᆞᆺ치 호령ᄒᆞ기ᄅᆞᆯ 인졔도 네죄ᄅᆞᆯ 바로 토셜을안이ᄒᆞᆯ가 너ᄀᆞᆺ흔놈은 이나모와 ᄒᆞᆷᄭᅴ 톱으로켜셔 죽이리라ᄒᆞ고 좌우ᄅᆞᆯ명ᄒᆞ야 대톱을드려 웃동아ᄅᆡㅅ동을 모조리켜셔수업시 도막을내ᄂᆞᆫᄃᆡ 사ᄅᆞᆷ에게셔도 션지피가 쏫아지고 나모에셔도 션지피가쏫아지며 비린내가 쵹비ᄅᆞᆯᄒᆞᄂᆞᆫᄃᆡ 마누라님은 눈물을비오듯흘니며 아모말도못ᄒᆞ고 벌々ᄯᅳᆯ기만ᄒᆞ다가 나ᄅᆞᆯ보고 와락달녀들며 셔방님 내ᄌᆞ식좀 살녀주시오 ᄒᆞᄂᆞᆫ소리에 놀나ᄭᆡᆫ즉 ᄭᅮᆷ인ᄃᆡ 눈만감으면 그광경이 눈압헤 셔언ᄒᆞ야 잠을잘수가업스니 셰샹에 그런망측ᄒᆞᆫᄭᅮᆷ이 엇의잇겟소 당신아ᄃᆞᆯ이 무슨죄ᄅᆞᆯ 범ᄒᆡᆺ슬리도업고 나모에셔 피나오ᄂᆞᆫ것도 리치밧일인즉 그ᄭᅡ지것을 입에담아 이약이ᄒᆞᆯ것은 업소마는 아모리 ᄭᅮᆷ이라도 마누라님의졍경이<noinclude><references/></noinclude>
eevt2s4lb2dxajb22iyiufh8zbi793l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3
250
115006
465225
2026-10-08T00:41:2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5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하도 불상ᄒᆞ던터이기에 실업슨 이약이오
{{왼쪽 여백/e}}
마누라가 ᄭᅮᆷ이약이 일장을듯더니 얼골이 놀ᄋᆡ지고 입살이 밧삭々々말으며 수다ᄒᆞ기로ᄂᆞᆫ ᄶᅡᆨ이업던위인이 아모말도못ᄒᆞ고 안졋ᄂᆞᆫ지라 김씨가련ᄒᆡ 눈치ᄅᆞᆯ ᄉᆞᆲ혀보며 졔입에셔 무슨말이 터져나오도록 슈작을ᄒᆞᆫ다
{{왼쪽 여백/s|1em}}
내부모 남의부모 말ᄒᆞᆯ것업시 ᄌᆞ손에향ᄒᆞ야 ᄆᆞᄋᆞᆷ다{{sic|르|른}}ᄃᆡ가업셔 ᄉᆡᆼ시에일도 안이오 ᄭᅮᆷ이약이ᄅᆞᆯ듯고 뎌모양으로 걱졍시러온 긔ᄉᆡᆨ을ᄯᅴ우구려 내가 공연히 그ᄭᆞ지 ᄭᅮᆷ이약이ᄅᆞᆯᄒᆡᆺ지 그러나 한번ᄲᅮᆫ안이오 련일밤마다 그ᄭᅮᆷ이 ᄭᅮ이기에 심히 야릇ᄒᆡ셔 이약이ᄅᆞᆯᄒᆞ얏지 여보 마누라님 넘오걱졍마오 ᄭᅮᆷ말고 ᄉᆡᆼ시에 그런소조ᄅᆞᆯ 당ᄒᆞᆫᄃᆡ도 졔죄업스면 아모일이 업슴닌다
(마) 그야 죄만업스면 고만이지오만은…………
(김) 아모렴 죄업ᄂᆞᆫᄃᆡ 엇더ᄒᆞ단말이오
{{왼쪽 여백/e}}
ᄒᆞ고 다른이약이ᄅᆞᆯ 이ᄭᅳᆺ뎌ᄭᅳᆺ공연히ᄒᆞ며 거동만 보노라니 마누라가 눈을 감앗다 ᄯᅥᆺ다 입맛을 수업시 다시더니 김씨의 턱밋으로 밧삭닥어안즈며
{{왼쪽 여백/s|1em}}
에구 셔방님다려야 무슨말ᄉᆞᆷ을 못ᄒᆞ오릿가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0delt60ynkbi8pyb99lpk27j722b82q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4
250
115007
465226
2026-10-08T00:41:50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6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ᄒᆞ더니 겻ᄒᆡ 사ᄅᆞᆷ도업거니와 셜혹 사ᄅᆞᆷ이잇더ᄅᆡ도 알아듯지못ᄒᆞᆯ만치 무에라무에라ᄒᆞ고셔 쳔번만번 당부ᄒᆞᄂᆞᆫ말이라
{{왼쪽 여백/s|1em}}
(마) 셔방님 이런말ᄉᆞᆷ 부ᄃᆡ입밧긔 내시지말으십시오 셔방님 몽ᄉᆞ가 ᄉᆡᆼ각ᄒᆞᆯᄉᆞ록 심상치안아셔 상덕만 ᄇᆞ라고 바로 말ᄉᆞᆷ을ᄒᆞ얏ᄉᆞ오니 셰상일을 몰나 무슨일이 혹잇거던 아모됴록 구졔를 죰ᄒᆡ쥬시기만 ᄇᆞ람니다
(김) 실범ᄒᆞᆫ죄곳 잇스면 내가 무슨도리로 구졔ᄅᆞᆯᄒᆞ겟소 아모려나 걱졍말으오 셜마 엇더ᄒᆞ릿가
{{왼쪽 여백/e}}
김씨가 칠셩어미의 진졍토셜ᄒᆞᄂᆞᆫ말을드르니 ᄉᆞ지가 ᄯᅥᆯ니고 니가 갈니것만은 억지로진뎡을ᄒᆞ고 얼넝々々됴흔말을ᄒᆞ야 보ᄂᆡᆫ뒤에 산이ᄅᆞᆯ식여 쥬인로파ᄅᆞᆯ 쳥ᄒᆞ더니
{{왼쪽 여백/s|1em}}
(김) 여보 내가 싀골션ᄇᆡ로 셔울와셔 ᄒᆡᆼ셰ᄅᆞᆯᄒᆞ쟈면 불가불 졈쟈는ᄌᆡ상을 더러사괴여야 ᄒᆞᆯ터인ᄃᆡ 이 리웃에계신 셔판셔대감의 범졀이 졈쟈느시다 ᄒᆞ니 내가 좀가셔 뵈올터인ᄃᆡ 엇더케ᄒᆡᆺ스면 소개ᄅᆞᆯ 엇겟소
(쥬) 에구 쳔만의외 말ᄉᆞᆷ도ᄒᆞ심이다 그대감ᄭᅴ셔 아드님참경을 보신뒤로<noinclude><references/></noinclude>
t1oawkvnvvoeeuu2wlnqt54j11we1eq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5
250
115008
465227
2026-10-08T00:42:04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밧갓사랑은 아쥬페지ᄅᆞᆯᄒᆞ고 안사랑에 덧문을 쳡々히닷고 계시며 친불친간ᄅᆡ왕인을 모죠리 거졀ᄒᆞ시고 보시지ᄅᆞᆯ 안이ᄒᆞ시ᄂᆞᆫ즁 집안사ᄅᆞᆷ이라도 도라간ᄌᆞ데와 년긔가 방불ᄒᆞᆫ쟈이면 눈압헤얼는을 못ᄒᆞ게ᄒᆞ시ᄂᆞᆫᄃᆡ 셔방님이년셰도 그대감ᄌᆞ뎨와 동갑이오 외화도 그대감ᄌᆞ뎨와 근ᄉᆞᄒᆞ신터에 그 대감을엇지자고 가뵈ᄋᆞᆸ겟다고ᄒᆞ셔오 그런경륜은 두번도 말으십시오
(김) 여보 별쇼리말오 사ᄅᆞᆷ이 잘죽엇던지 못죽엇던지 역시 팔ᄌᆞ소관이어ᄂᆞᆯ 그다지 과격히ᄒᆞᆯ것이 무엇잇소 내가 셰샹업셔도 그대감을 한번뵈ᄋᆞᆸ고 ᄒᆡ혹을ᄒᆞ야 드리고 말터이니 무슨방법을ᄒᆞ던지 한번 뵈ᄋᆞᆸ게만ᄒᆞ야주오
(로)이일을 엇더케ᄒᆞ면 됴흔가 셧불이ᄒᆞ다ᄂᆞᆫ 그대감코도 못뵈ᄋᆞᆸ고 무료만 당ᄒᆞᆯ터인ᄃᆡ 셔방님 그리지시말으시고 칠셩의모ᄂᆞᆫ 그ᄃᆡᆨ에 쥬야드나드ᄂᆞᆫ사ᄅᆞᆷ이라 우리네 ᄉᆡᆼ소ᄒᆞᆫ사ᄅᆞᆷ보다 아모ᄅᆡ도 나을터이니 불너다의론을 ᄒᆡ보십시오
{{왼쪽 여백/e}}
김씨가 손짓을 홰々둘으며
{{왼쪽 여백/s|1em}}
(김) 그런말은 두번도마오 션ᄇᆡ의 ᄒᆡᆼ셰라ᄂᆞᆫ것이 쳐녀의 ᄒᆡᆼ신과 일반인ᄃᆡ<noinclude><references/></noinclude>
dscaeek3ujwsdo5d3fdp4yiu3uh69ys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6
250
115009
465228
2026-10-08T00:42:20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명예가 훤쟈ᄒᆞᆫ쟈로 소개ᄅᆞᆯᄒᆞ야보더ᄅᆡ도 잣칫잘못ᄒᆞ면 루ᄒᆞᆫ편으로 지목을 밧기 용이ᄒᆞ거던 그집 하속마누라ᄅᆞᆯ 압셰우고 만번 그대감을 뵈ᄋᆞᆸ기로 내교졔브터 변々치못ᄒᆞᆫ모양을 뵈이고 무슨ᄌᆞ미가 잇겟소
(마) 셔방님 말ᄉᆞᆷ을 듯고보니 그러키도 ᄒᆞ오이다만은 아모리 ᄉᆡᆼ각을ᄒᆡ도 ᄂᆡ능력으로ᄂᆞᆫ 그대감뵈울계제ᄅᆞᆯ 엇어드릴수가 업슴니다
{{왼쪽 여백/e}}
ᄒᆞ고 한참 곰々ᄉᆡᆼ각을ᄒᆞ더니
{{왼쪽 여백/s|1em}}
(쥬) 올치 된수한가지가 잇슴니다
(김) 무슨 된수가 잇겟소
(쥬) 칠셩모의 이약이를 드르닛가 그대감ᄭᅴ셔 밤마다 잠을 일으지못ᄒᆞ시고 하인도업시 집ᄒᆡᆼ이한아만 집흐시고 큰길로 나오셔 한시간식 오락가락 건이시다가 드러가신다ᄒᆞ니 누구를 쇼개ᄒᆞ실여부업시 밤이 들거든 그ᄃᆡᆨ 문압헤가 ᄭᅩᆨ직희고서셧다가 그대감 나오시기를 기ᄃᆞ려 면당ᄒᆞ야 인ᄉᆞ를 ᄒᆞ야 보십시오
(김) 글셰 그말이 근리ᄒᆞ오 당장 오ᄂᆞᆯ밤에내가 좀직희여 보겟소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gxcdqxdhbvv4qis0rcmc0z3v1bx65xp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7
250
115010
465229
2026-10-08T00:42:38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2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김씨가 셕반을 먹은지만지ᄒᆞᆫ후 산이ᄃᆞ려ᄂᆞᆫ 방을직히고 잇스라ᄒᆞ고 셔판셔 집을 ᄎᆞᄌᆞ가 대문압길로 오르락 ᄂᆡ리락ᄒᆞ며 동졍만 기ᄃᆡ리노라니 안이ᄒᆞᆯ말로 언의ᄯᅢ 만나자 약됴ᄅᆞᆯ 분명히ᄒᆞᆫ터이라도 텬하의 못할노릇은 사ᄅᆞᆷ기ᄃᆡ리긴ᄃᆡ 더구나 낫도안인 침々칠야에 언의ᄯᅢ나 올ᄂᆞᆫ지 긔필치도 못ᄒᆞ며 안이 온다고 불을수도업고 더듸온다고 ᄌᆡ촉ᄒᆞᆯ수도업ᄂᆞᆫ 며ᄂᆞ리가 싀아버지 기ᄃᆡ기리오 잇다감 가ᄉᆞᆷ이 답々도ᄒᆞ고 간々히 눈물도 압흘 가리ᄂᆞᆫ즁 ᄉᆞ면이 젹막ᄒᆞ야 인젹이 ᄭᅳᆫ치고 다만 ᄭᅩᆺᄀᆞᆺ치졂은 ᄌᆞ긔한아ᄲᅮᆫ이라 잇다금 무셔운ᄆᆞᄋᆞᆷ인들 엇지업스리오만은 악이 밧삭난터에 그모양으로 그밤을 ᄉᆡ오기로조곰이나 어려워ᄒᆞ리오 스무ᄉᆞ흘 졍밤즁에 돗ᄂᆞᆫᄃᆞᆯ이 동편하ᄂᆞᆯ로 붉으레ᄒᆞ게솟더니 언의듯 쟝바한거리ᄂᆞᆫ 올나오며 교々히 밝은빗이 낫보다 못지안이ᄒᆞ쟈 셔판셔집 대문소리가 ᄲᅵ거걱나며 집ᄒᆡᆼ이 ᄭᅳᄂᆞᆫ소리가 드윽々々나ᄂᆞᆫ지라 김씨가 멀ㅅ즉안이셔셔 동졍을 ᄉᆞᆲ히노라니 과연 ᄌᆞ긔싀아바지가 탈망에 갓탕건만 쓰고 쇼두루막이바ᄅᆞᆷ으로 ᄒᆞᆫ숨을 훌훌쉬며 열아문거름ᄶᅳᆷ 가다ᄂᆞᆫ 집ᄒᆡᆼ이로 턱을괴이고 우두커니셧다가 ᄯᅩ 열아문거름가다가 여젼히 집ᄒᆡᆼ이로 턱{{upe}}<noinclude><references/></noinclude>
3xurdaxeofqv0uslnj9cp2nbmo1afqs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8
250
115011
465230
2026-10-08T00:42:5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3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을괴이고 섯기ᄅᆞᆯ 수십ᄎᆞ례를ᄒᆞᄂᆞᆫᄃᆡ 부지즁에 슈즁박골로나셔셔 죵로로나려와 남대문통으로 얼마ᄅᆞᆯ가다가 다시돌처셔 동대문을향ᄒᆞ고 한구히가더니 다시 돌쳐셔 죵로로 와셔ᄂᆞᆫ 네거리 한가온대에가셔 오도가도안이ᄒᆞ고 한식경은 셧ᄂᆞᆫ지라 김씨가 경견ᄒᆞᆫ녀ᄌᆞᄀᆞᆺ흐면 이톄면뎌뎨면 ᄉᆡᆼ각ᄒᆞᆯ여부업시 압흐로 왈악달녀들며
{{왼쪽 여백/s|1em}}
싀아바지 이원슈를 어셔갑하주십시오
{{왼쪽 여백/e}}
ᄒᆞ련마는 나이ᄂᆞᆫ 어릴법ᄒᆡ도 학문이 셩년된 남ᄌᆞ만못지안아 ᄉᆞ톄를 환ᄒᆞ게 아ᄂᆞᆫ터이라 아모긔쳑업시 멀즉안이 ᄯᅡ라가며 궁리ᄅᆞᆯᄒᆞ기ᄅᆞᆯ
{{왼쪽 여백/s|1em}}
쳣ᄌᆡ 내가 내로라고 바로엿줍다ᄂᆞᆫ 내ᄒᆡᆼ실을 괴악ᄒᆞᆫ년으로 녁이실터인ᄃᆡ 다만 ᄒᆞᆫ마듸라도 ᄉᆞ실을 엿줄수가 업슬터이오 종젹을 감초고 말ᄉᆞᆷ을 엿줍더ᄅᆡ도 싀ᄃᆡᆨ갓가온ᄃᆡ에셔ᄂᆞᆫ 하인ᄇᆡ라도 엿듯기가 쉬울터이니 조급히 셔들지말고 긔회ᄅᆞᆯ 보아ᄒᆞ리라
{{왼쪽 여백/e}}
ᄒᆞ더니 급기 종로에 와셔ᄂᆞᆫ조곰도 자져치 안이ᄒᆞ고 ᄌᆞ긔싀아바지 압혜가 두손ㅅ길을마조잡고 공손히서셔 무슨말을ᄒᆞᆯᄯᅳᆺ々々ᄒᆞ며 안이ᄒᆞ니 셔판셔가<noinclude><references/></noinclude>
42yauizdvzs0ni6lh57hobirifxrigp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99
250
115012
465231
2026-10-08T00:43:17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3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왼쪽 여백/s|1em}}
이량반 ᄃᆡᆨ이누구신ᄃᆡ 내압헤와 이러케 셔계시오
{{왼쪽 여백/e}}
김씨가 목이ᄆᆡᆺ치는 음셩으로
{{왼쪽 여백/s|1em}}
져ᄂᆞᆫ 불초ᄒᆞᆫ ᄌᆞ부올시다
{{왼쪽 여백/e}}
셔판셔가 ᄭᅡᆷᄶᅡᆨ놀나며
{{왼쪽 여백/s|1em}}
(셔) ᄌᆞ부라니 보아ᄒᆞ니 남ᄌᆞ신ᄃᆡ ᄌᆞ부란말이 웬말이오
(김) 안이올시다 졔가 녀ᄌᆞ올시다
{{왼쪽 여백/e}}
ᄒᆞᄂᆞᆫ말을 목이턱々메여 간신히ᄒᆞ더니 ᄌᆞ긔원통ᄒᆞᆫ 허물을쓰고 그발명은 고샤ᄒᆞ고 남편의 원슈를 갑하볼계ᄎᆡᆨ으로 남복을ᄒᆞ고 셔울로 올나온일로 쥬인을 마당어미 집에다뎡ᄒᆞ고잇ᄂᆞᆫᄃᆡ 칠셩어미 맛나던일이며 사당집 뒤ᄯᅳᆯ고목에 ᄭᅡ치짓ᄂᆞᆫ양을 보고 심즁에 의아ᄒᆞ던ᄎᆞ에 칠셩의집을 ᄎᆞ쟈가다가 들창밋헤셔 엿듯던말ᄭᆞ지 칠셩어미ᄅᆞᆯ 쳥ᄒᆡ다가 헷ᄭᅮᆷ이약이를ᄒᆞ야 진뎡토셜을ᄒᆞ도록 ᄒᆞᆫ일 일쟝을 조곰도차착업시 고ᄒᆞ니 셔판셔가 소ᄆᆡ평ᄉᆡᆼ 초면소년의 인ᄉᆞᄒᆞᄂᆞᆫ양을보고 심히 괴샹히녁이ᄂᆞᆫ즁 일ᄌᆞ오복이 그모양된뒤로는 그년긔와 방불ᄒᆞᆫ쟈ᄅᆞᆯ보면 가삼이 덜컥ᄂᆡ려안지며 잠시 마죠셔기가슬여 어름々々뭇ᄂᆞᆫ<noinclude><references/></noinclude>
lsacsaa9a28lad0wd4qm3sicdc9hx3j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100
250
115013
465232
2026-10-08T00:43:36Z
ZornsLemon
15531
/* 교정됨 */
465232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3" user="ZornsLemon" /></noinclude>쳐음에ᄂᆞᆫ 지나가ᄂᆞᆫ ᄒᆡᆼ인이어니 ᄒᆞ다가 그 거동을보고 ᄆᆞᄋᆞᆷ에 이샹ᄒᆞ던지 말ᄃᆡ답을ᄒᆞ고 피ᄒᆡ가랴ᄒᆞ더니 ᄌᆞ부라는말브터 의심이나셔 인ᄒᆡ멈쳐서셔 젼후말을 다듯고보니 긔가막혀 아모말도못ᄒᆞ다가
{{왼쪽 여백/s|1em}}
(셔) 오냐 예셔 쟝황히 말ᄒᆞᆯ것업다 긔왕 네가 ᄉᆞ쥬인을 뎡ᄒᆞ고 잇다ᄒᆞ니 쥬인으로가셔 하회만기다리고 감안히잇거라 내가 쳐치ᄒᆞᆯ도리가잇다
{{왼쪽 여백/e}}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q6kh27cxxcqjh0756qpq44150gqsm2s
구의산
0
115014
465233
2026-10-08T00:46:03Z
ZornsLemon
15531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구의산(九疑山) |저자 = [[저자:이해조|이해조]] |역자 = |부제 = |연도 = 1911 |이전 = |다음 = |설명 = }} * [[/상편/|상편]] * [[/하편/|하편]] ==저작권== {{PD-old-70}}
465233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구의산(九疑山)
|저자 = [[저자:이해조|이해조]]
|역자 =
|부제 =
|연도 = 1911
|이전 =
|다음 =
|설명 =
}}
* [[/상편/|상편]]
* [[/하편/|하편]]
==저작권==
{{PD-old-70}}
ggqzbkpqvbmjzi02yf7p83cavsmim5s
구의산/상편
0
115015
465234
2026-10-08T00:47:29Z
ZornsLemon
15531
새 문서: {{머리말 |제목 = 구의산(九疑山) |저자 = [[저자:이해조|이해조]] |역자 = |부제 = |연도 = 1911 |이전 = |다음 = [[../하편|하편]] |설명 = }} <pages index="CNTS-00076805719 구의산.pdf" from=3 to=100 /> ==저작권== {{PD-old-70}}
465234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구의산(九疑山)
|저자 = [[저자:이해조|이해조]]
|역자 =
|부제 =
|연도 = 1911
|이전 =
|다음 = [[../하편|하편]]
|설명 =
}}
<pages index="CNTS-00076805719 구의산.pdf" from=3 to=100 />
==저작권==
{{PD-old-70}}
dong42vul8gdjjwk2jy9winneyp15t0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101
250
115016
465240
2026-10-08T02:02:34Z
ZornsLemon
15531
/* 텍스트 없음 */
46524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0" user="ZornsLemon" /></noinclude><noinclude></noinclude>
53sv6je6gx7xkbc99c3onrj8oxgjbpc
페이지:CNTS-00076805719 구의산.pdf/102
250
115017
465241
2026-10-08T02:02:43Z
ZornsLemon
15531
/* 텍스트 없음 */
46524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0" user="ZornsLemon" /></noinclude><noinclude></noinclude>
53sv6je6gx7xkbc99c3onrj8oxgjbpc
페이지:이무영 톨스토이.pdf/10
250
115018
465277
2026-10-08T04:49:16Z
ZornsLemon
15531
/* 교정 안 됨 */ 새 문서: 그래두 그살림은 풍성풍성 하고나。 '''男客四'''。 뭘 그까짓 三천루―불쯤야 나두있네! '''男客五'''。 어 어듸 또 대포가 터지는군。(웃는다) '''男客四'''。 이사람녀석 보게나! 그래 내가그까짓 三천루―불 없단말인가? 흥 모를소리지。지금이니까 땜통을메고 다니지만 내가 죽는날까지 버는것을 모와봐라 그까짓 삼천루―불쯤야! (男客五의 억개를 탁치며) 그...
465277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ZornsLemon" /></noinclude>그래두 그살림은 풍성풍성 하고나。
'''男客四'''。 뭘 그까짓 三천루―불쯤야 나두있네!
'''男客五'''。 어 어듸 또 대포가 터지는군。(웃는다)
'''男客四'''。 이사람녀석 보게나! 그래 내가그까짓 三천루―불 없단말인가? 흥 모를소리지。지금이니까 땜통을메고 다니지만 내가 죽는날까지 버는것을 모와봐라 그까짓 삼천루―불쯤야! (男客五의 억개를 탁치며) 그렇잖은가 이사람。먹구 살려니까 그렇지 버는대로 모아둬봐라! (껄껄 웃으며 광장쪽으로 나간다。)
'''시골處女'''。 (순하디 순하게 생겼으나 자기딴에는 모양을 내느라고 차린자최가 보인다。十八歲가량。누구한테 물어야 좋을지 모르는 눈치더니 男客 一을 붙들고) 저 여보서요。차가 웨 않옵니까。
'''男客一'''。 가만있오。내 있다가 차장이 오건 물어놧다 줄게니。
'''시골處女'''。 아이 이를 어쩌나! (곧울뜻。) 그때 마침 땜통장사 땜통짐을지고 廣場쪽에 들어오자 그를보고) 아이 저좀 보서요! 차가 웨 않안온다요?
'''男客四'''。 차말이죠? 기차말슴이겠지요? 나이도많고 일기도 불순하고 해서 잠깐다리를 쉰답니다。
'''獨逸男客'''。 (오른쪽 뻰취에서) 아― (하품을한다) 그것 참。
'''시골處女'''。 (발을 동동 굴르듯) 아규 차가 않오나 어떡해!
'''男客四'''。 아가씨 대단히 급하신게구료?
'''시골處女'''。 급하다 뿐여요! 전 극진히 사랑하는 홈스키―하구 모스크바에서 만나서 홈스키―가 경영하는 농장으로 가야한답니다。이차로 모스크바에 가는길로 바로정거장에서 보룩크로 가는 차로 옮아타야 한답니다。그 보록크 가는 식당차않에서 홈스키―와 만나기로 헸는데 이차가 늦게다면 어쩐답니까?
'''男客四'''。 허、그것 참 딱한 일이군! 그럼 그런 약속을 하잖을걸 그랬군요。
'''시골處女'''。 누가 이렇게 될줄 알았나요。
'''男客一'''。 (男客五더러) 저런 쑥좀 보겠나。
'''獨逸男客'''。 (갑작이 벌떡일어나며) 에익! 이놈의 노서아기차는 이래서 못쓴단말야! 생김 생김이 않그러면서도 이런마치 굼벵이 가운데 도막처럼。에잇! 화가나서!
'''시골處女'''。 (발을 굴으며) 아이 이를 어쩌나 (곧 울상이다) 홈스키―가 혼자가면 어떡해!
'''獨逸男客'''。 (왔다갔다하며) 에잇! 퇴! 퇴! (침을{{sic|뻩|뱉}}는다)
'''男客四'''。 상통 묘하다!
'''獨逸男客'''。 에잉! 그렇고도 입에 밥이 들어가는수가 용하지!
'''男客一'''。 (뛰여나오며) 뭐야 이자식아!
'''獨逸男客'''。 ({{sic|狼敗|狼狽}}한다。)
'''男客一'''。 이자식! 다시 한마디 해봐라 굼벵이 가운데토막? 너의놈들은 푸로페라 중간토막이라 그렇게 날라다니니?
'''男客五'''。 앵겨줘라! 한대!
'''男客一'''。 이자식이 공연이 성식을모르고 다시한번 더해봐! 이 푸로페라중간토막같은녀석아!
'''獨逸男客'''。 미안합니다。잘못 했읍니다。
'''男客一'''。 빌어라。빌어!
'''獨逸男客'''。 (머리를 꿉뻑하고 잘못 됐읍니다)
'''男客一'''。 업드려 빌어 이자식아!
'''獨逸男客'''。 미안합니다。
'''男客五'''。 하하하하。자식 상통 묘―하다。절하는것도 아주 푸로페라 중간토막 같구나!
'''男客一'''。 요런 고숨도치 같은녀석같으니 다리뼉다귀가 성해가니 백성이 인심좋은줄 알아라。
'''驛夫'''。 (改札口에서 나와서 廣場으로 가랴한다。)
'''男客一'''。 (붙들고) 여보! 차가오는게요? 않오는게오!
'''驛夫一'''。 옵니다 않올리가 있읍니까?
'''一同'''。 「오긴 언졔 온다는게야」
'''男客一'''。 내 이놈에 차때문에 당장 내일먹을게 없으니 손해를 청장해내시오。
'''驛夫'''。 우린 그런 의무는 없읍니다。우리의 고의가 아니니까요。
'''驛長'''。 (나오다가보고) 빨리! 빨리 갔다와!
{{nop}}<noinclude><references/></noinclude>
3wgb644rw6phz8b5nf94nl58zqq2acj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28
250
115019
465278
2026-10-08T06:36:22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집의 굉대한것을보고 마암에끽겁하야 문지방에발을듸려놋치못하고 그대로도라왓노라 잇흔날또한갓셧스나 나의마암이 또좔츅되고 그다음날또갓셧스나 또한좔츅되엿노라 나난이쯤되매내몸의 못생긴것을탄식하고 ㅊ라리자살이나하야 이셰상을버리리라까지 생각하얏스나 자살하난용긔가잇스면 읏지아바니의게 면회하지못하리오하고 한번마암을쥭자꾸나 졀단...
465278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집의 굉대한것을보고 마암에끽겁하야 문지방에발을듸려놋치못하고 그대로도라왓노라 잇흔날또한갓셧스나 나의마암이 또좔츅되고 그다음날또갓셧스나 또한좔츅되엿노라 나난이쯤되매내몸의 못생긴것을탄식하고 ㅊ라리자살이나하야 이셰상을버리리라까지 생각하얏스나 자살하난용긔가잇스면 읏지아바니의게 면회하지못하리오하고 한번마암을쥭자꾸나 졀단하고법졍에 입고 단이든검은의복을입고 마차를셰내여타고 한다름에모라셔 갓노라 아,결심쳐럼무셔운것은 업도다나난 이집의굉대한것을보고「이것이우리집이로다」생각하고 문ㅅ간에엄슉한것슬보고「이런엄연한집을 읏지긔짓놈에게 더레우리오」생각하고 젼장에나아가난 마암으로문ㅅ간의 초인종을눌녓더니 안에셔심부름하난사람이 나와셔나의셰내셔 탄마차를보고 경멸이보난것갓흐나「나난이집쥬인이다」하난마암이속에잇난고로 츙분한맑은소래로「로특후작에게면회코져하노라」한즉「쥬인각하난쪄맨(日耳曼)에려행하셧는즉 사오일후에야도라오시겟노라」하고대답하난지라「그러면유덕백작이라도 면회하겟노라」한즉 그사람이 잠잣고물너가더니 얼마안이되야 한사람이나오난대 유덕의쳥즉인듯하더라 위션나의셩명을못거날나난「졍말고헌유덕이로라」하고 대답하러다가 다시생각에 내평생을모루난쳥즉이에게 이러케대답을하면 밋친사람으로 돌일터이오또「사도노무」라 대답하면 나의신부을 짝난것시라하야<noinclude><references/></noinclude>
98cftvj0ny7yql4vebdf63unw8gslvs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29
250
115020
465279
2026-10-08T07:07:51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수슈하게대답하기를「이왕유덕씨와 한번생면한일은업스나 긴급히뵈옵지안잇치못헐일이잇셔서왓노라」하고 말하엿노라 이때에나의졀심한것이 츙분하게인색에낫타낫던지 쳥즉이난「잠ㅅ시간기다리라」하고 물너가더니 한이십분동안을문에셔기다린즉 그쳥즉이가다시나와 나를깁흔방으로인도하난데 내가이방의모양을본즉 유덕의방다음방갓흔대 길고져른총...
465279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수슈하게대답하기를「이왕유덕씨와 한번생면한일은업스나 긴급히뵈옵지안잇치못헐일이잇셔서왓노라」하고 말하엿노라 이때에나의졀심한것이 츙분하게인색에낫타낫던지 쳥즉이난「잠ㅅ시간기다리라」하고 물너가더니 한이십분동안을문에셔기다린즉 그쳥즉이가다시나와 나를깁흔방으로인도하난데 내가이방의모양을본즉 유덕의방다음방갓흔대 길고져른총파오래된칼과 새칼등물을만히 벽에틈이업시브터노엇더라 유덕은막어듸를나가려하든때라 나갓치검은의복을입고 고모를쓰고 방에셧다가나를보고 모자를드러 예를하난고로 나도역시예를하얏노라 위션그용모를보니 미목이쳥수하야 황족의아달이라해도 붓그럽지않젯난대 나보다열흘을먼져낫스나 나갓치 고생을안이한고로 색깔이옥갓하셔 오히려나보담이삼셰들 먹은것갓치 젉어뵈이고 입우헤 여달팔자슈염이잇난것이 위염은잇고 험악하지난안젯더라 나난이믜이쥬일젼부터뎌러케말을하거든 이러케대답하리라하고 츙분하게말쥰비를하야두<noinclude><references/></noinclude>
6f2pqp6vevhg00xs92kntpz9jz56u0g
465280
465279
2026-10-08T07:12:06Z
LynyrdS
19798
46528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수슈하게대답하기를「이왕유덕씨와 한번생면한일은업스나 긴급히뵈옵지안잇치못헐일이잇셔서왓노라」하고 말하엿노라 이때에나의졀심한것이 츙분하게인색에낫타낫던지 쳥즉이난「잠ㅅ시간기다리라」하고 물너가더니 한이십분동안을문에셔기다린즉 그쳥즉이가다시나와 나를깁흔방으로인도하난데 내가이방의모양을본즉 유덕의방다음방갓흔대 길고져른총파오래된칼과 새칼등물을만히 벽에틈이업시브터노엇더라 유덕은막어듸를나가려하든때라 나갓치검은의복을입고 고모를쓰고 방에셧다가나를보고 모자를드러 예를하난고로 나도역시예를하얏노라 위션그용모를보니 미목이쳥수하야 황족의아달이라해도 붓그럽지않젯난대 나보다열흘을먼져낫스나 나갓치 고생을안이한고로 색깔이옥갓하셔 오히려나보담이삼셰들 먹은것갓치 젉어뵈이고 입우헤 여달팔자슈염이잇난것이 위염은잇고 험악하지난안젯더라 나난이믜이쥬일젼부터뎌러케말을하거든 이러케대답하리라하고 츙분하게말쥰비를하야두엇난고로 조곰도셔슴지안이하고 입을버려「백작이여 나와그대와셔로상면은업난사람이나 나난가장크고 슯흔심부름을 맛하가지고왓노니 그대의몸에도대단한일뿐안이라 그대가 가지고잇난고헌유덕이라 하난성명에도 관계되난<noinclude><references/></noinclude>
63ubz9s2a8ptti5tcuuf025adw7i0l6
465300
465280
2026-10-08T07:51:25Z
LynyrdS
19798
465300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수슈하게대답하기를「이왕유덕씨와 한번생면한일은업스나 긴급히뵈옵지안잇치못헐일이잇셔서왓노라」하고 말하엿노라 이때에나의졀심한것이 츙분하게인색에낫타낫던지 쳥즉이난「잠ㅅ시간기다리라」하고 물너가더니 한이십분동안을문에셔기다린즉 그쳥즉이가다시나와 나를깁흔방으로인도하난데 내가이방의모양을본즉 유덕의방다음방갓흔대 길고져른총파오래된칼과 새칼등물을만히 벽에틈이업시브터노엇더라 유덕은막어듸를나가려하든때라 나갓치검은의복을입고 고모를쓰고 방에셧다가나를보고 모자를드러 예를하난고로 나도역시예를하얏노라 위션그용모를보니 미목이쳥수하야 황족의아달이라해도 붓그럽지않젯난대 나보다열흘을먼져낫스나 나갓치 고생을안이한고로 색깔이옥갓하셔 오히려나보담이삼셰들 먹은것갓치 젉어뵈이고 입우헤 여달팔자슈염이잇난것이 위염은잇고 험악하지난안젯더라 나난이믜이쥬일젼부터뎌러케말을하거든 이러케대답하리라하고 츙분하게말쥰비를하야두엇난고로 조곰도셔슴지안이하고 입을버려「백작이여 나와그대와셔로상면은업난사람이나 나난가장크고 슯흔심부름을 맛하가지고왓노니 그대의몸에도대단한일뿐안이라 그대가 가지고잇난고헌유덕이라 하난성명에도 관계되난일이로다」한즉 뎌난듯고 조곰도슈란치안이하며 「그대의 할말이 한참되겟난가」하고 재미업시뭇거날 나도역시재미업시「그러하도다」대답하얏더니 유덕<noinclude><references/></noinclude>
42wr8hcb9nz723ihwtdd8cj4joghrxb
페이지:CNTS-00076805732 (신소셜) 누구의 죄.pdf/30
250
115021
465301
2026-10-08T08:29:06Z
LynyrdS
19798
/* 교정 안 됨 */ 새 문서: (유덕)이가「에귀치안타」하고 듯키눈셥을쯩기더니 다시공손한말로「오날은 오래응졉키어렵도다 지금은 나의약혼(約婚)한귀족아키집,영냥(令孃)규패랑자에게가기로 약속이니 지구론이 이에까지보고 슘한번을슈ㅣ더니 지「응 그놈도계집이잇난모양이로고」노「그야 잇고말구요 나도됴듸라하난약혼한 랑자가잇난대오」지「지금젉은것들은 마암을놀슈가업셔...
465301
proofread-page
text/x-wiki
<noinclude><pagequality level="1" user="LynyrdS" /></noinclude>(유덕)이가「에귀치안타」하고 듯키눈셥을쯩기더니 다시공손한말로「오날은 오래응졉키어렵도다 지금은 나의약혼(約婚)한귀족아키집,영냥(令孃)규패랑자에게가기로 약속이니
지구론이 이에까지보고 슘한번을슈ㅣ더니 지「응 그놈도계집이잇난모양이로고」노「그야 잇고말구요 나도됴듸라하난약혼한 랑자가잇난대오」지「지금젉은것들은 마암을놀슈가업셔 나난이러케나히늘것셔도 아즉홀노잇다」하면셔슈쳡을끄내여 급히 규패랑자의일홈을젹고 또잇대여보니
「유덕의말 이면 회를타일노년긔치못하겟난가」하거날 내생각에뎨가면회를사졀하난쥴알고 얼는편지한봉을끄내여 「일각이라도년긔키어려오니 이거슬보실지어다」하고 내여논즉뎌난 아바니의필젹을알고도 비로소심상한일이안인쥴아는모양으로「과연이러하면 오날약속한것을 년긔하고셔셔히 말삼을드를터이니 잠간기대리실지어다」하면서 필믁을갓다놋고 붓을갈기여규패랑자에게 연긔하난편지를써셔 쳥즉이를쥬고 다시나를향하야 「실례하엿노라 위션편히안즈실지어다」하면셔 화려한의자를 내여놋난대 뎌난젼혀뎨가고현집참아달인것갓치 안색과동쟉이조곰도다르지안코 조곰슈란치안이하니 나의생각한밧갓더라 그때에유덕은 몬져의자에걸터안난고로 나도죵용이안진즉 유「자 이약이하실지어다」나「내가 오날온것은 진실노슯흔일이잇노라 내가 스<noinclude><references/></noinclude>
14rg1qy74py96cbuaafgidr83qb3r2i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
116
115022
465310
2026-10-08T09:48:25Z
Aspere
545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에서 옮겨 옴
465310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1)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一)
|이전 =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설명 =
}}
===머리말===
오늘날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남쪽, 즉 북조선 육진의 옛 땅에 해당하는 산간 지방에 ‘재가승(在家僧)’이라는 특수한 부락이 흩어져 있으며,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른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는 필자가 아는 한 아직 정설이 없다. 예로부터 학계에서나 세간에서나 여러 주장이나 전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또한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계를 위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뜻에서 비록 간략하고 조잡하며 두서없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재가승에 관하여 약간 논술하여 여러 현인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 1. 북조선의 역사적 개관 ===
현재 재가승이 거주하고 있는 함경도 일대 지방은 고대에는 오늘날의 함흥 일대가 동옥저(東沃沮)의 근거지였고, 함경도 두만강 연안 일대는 북옥저(北沃沮)의 근거지였다.
그다음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고구려의 흥기에 따라 그 옛 땅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며, 신라 진흥왕 시대에는 함흥 북쪽 황초령 이남의 지역이 신라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갔다.
그 후 발해국이 일어나 신라의 북쪽 국경을 침범하였고, 이어 거란(요)이 건국되어 압록강과 두만강 북쪽 일대를 영유하게 되자, 여진족은 그들의 근거지를 잃고 대거 두만강 연안으로 피난하여 오늘날의 함경남도를 점거하였다.
그다음 고려와 이조 시대에 들어서는 정세가 어떠했을까?
고려는 한반도를 능히 통합하였으나, 그 북쪽 국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족의 침략을 받았다.
따라서 예종 2년에 원수 윤관(尹瓘)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은 17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가서 여진을 크게 격파하고 영토를 개척하여 경계를 정하였다. 그리고 영주(英州), 웅주(雄州), 복주(福州), 길주(吉州), 함주(咸州), 공험진(公嶮鎭), 의주(宜州), 통태(通泰), 평융(平戎) 등 9성을 새로 축조하여 철저한 소탕 작업을 단행하였다.
이 소탕 작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후 북청에는 만뢰사(萬賴祠), 이원에는 시중대(侍中臺), 경성에는 원수대(元帥臺), 경흥에는 정북사(征北祠)를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계속 지내 왔다고 한다.
이처럼 예로부터 북쪽 국경 일대에 웅거하여 변경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여진족은 근거지를 잃는 등 고려로부터 철저한 소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족은 여전히 해마다 침입하여 북쪽 국경의 정세를 소란스럽게 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에는 오늘날의 함경도 일대가 고려와 여진 사이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따라서 오늘날 함흥 이북 지역은 결국 여진족의 소굴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온당한 관찰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이조에 들어와서는, 국초에 북쪽 국경 일대에 공주(孔州)·종성(鍾城)·길주(吉州) 등 7주를 설치한 이후 북쪽 국경 일대는 형식상 조선의 영토가 되었으나, 여진족의 입구(入寇)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세종 16년에 김종서(金宗瑞)를 함길도 관찰사로 임명하고 국경 일대에 경원(慶源), 회령(會寧), 종성(鍾城), 온성(穩城), 경흥(慶興), 부령(富寧) 등 육진(六鎭)을 설치하여 방어를 완벽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청 태조가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북쪽 국경을 평정하자 여진족은 다시 재난을 피해 대거 한반도 북쪽 국경으로 몰려들었고, 국경 지방은 다시 그들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 태조가 중국 중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여진족과의 분쟁은 크게 완화되었고, 국경의 정세도 잠시 평온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만기요람》의 기록을 통하여 고려와 이조 시대의 북쪽 국경 지방의 일반적인 정세를 종합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만기요람》의 「육진개척(六鎭開拓)」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종서가 비밀리에 글을 올려 아뢰기를,
‘고려 태조는 힘으로 삼한을 통합할 수 있었으나, 그 위세가 삭방(朔方)에까지 미치지는 못하여 다만 철령(鐵嶺)을 경계로 삼았습니다.
예종 때에는 모신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오랑캐를 유인하고 섬멸하여 마침내 9성을 설치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얻었다가 곧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세종 임자년(1432)에 올적합(兀狄哈)이 알목하(斡木河)를 공격하여 관두(管禿) 부자를 죽이자, 그 무리인 범찰(凡察)과 반이(反伊) 등이 변경에 귀순해 와서 경원 근처에 거처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병조에 명하여 이르기를,
‘우리나라의 북쪽 경계는 두만강이다. 태조께서 처음 경원부를 공주에 설치하셨고, 태종께서는 부의 치소를 소다로(蘇多老)로 옮기셨다. 이는 모두 나라의 터전을 처음 일으킨 땅이므로 중히 여기는 곳이다.’
……이에 김종서를 함길도 관찰사로 삼아 경흥·회령·종성·온성·경원·부령을 설치하고, 성을 쌓고 백성을 이주시켰다. 무릇 6년에 걸쳐 이를 진(鎭)으로 삼았다.”
이상과 같이 그 사이의 사정을 전하고 있다.
ryma8njkzlqe26hp0ot8ibsh8ik6fw9
465330
465310
2026-10-08T10:53:33Z
Ballwheel
19786
465330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1)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一)
|이전 =
|다음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해석:재가승만고 (2)]]
|설명 =
}}
===머리말===
오늘날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남쪽, 즉 북조선 육진의 옛 땅에 해당하는 산간 지방에 ‘재가승(在家僧)’이라는 특수한 부락이 흩어져 있으며,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른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는 필자가 아는 한 아직 정설이 없다. 예로부터 학계에서나 세간에서나 여러 주장이나 전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또한 이 문제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계를 위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뜻에서 비록 간략하고 조잡하며 두서없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재가승에 관하여 약간 논술하여 여러 현인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 1. 북조선의 역사적 개관 ===
현재 재가승이 거주하고 있는 함경도 일대 지방은 고대에는 오늘날의 함흥 일대가 동옥저(東沃沮)의 근거지였고, 함경도 두만강 연안 일대는 북옥저(北沃沮)의 근거지였다.
그다음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고구려의 흥기에 따라 그 옛 땅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으며, 신라 진흥왕 시대에는 함흥 북쪽 황초령 이남의 지역이 신라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갔다.
그 후 발해국이 일어나 신라의 북쪽 국경을 침범하였고, 이어 거란(요)이 건국되어 압록강과 두만강 북쪽 일대를 영유하게 되자, 여진족은 그들의 근거지를 잃고 대거 두만강 연안으로 피난하여 오늘날의 함경남도를 점거하였다.
그다음 고려와 이조 시대에 들어서는 정세가 어떠했을까?
고려는 한반도를 능히 통합하였으나, 그 북쪽 국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족의 침략을 받았다.
따라서 예종 2년에 원수 윤관(尹瓘)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은 17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가서 여진을 크게 격파하고 영토를 개척하여 경계를 정하였다. 그리고 영주(英州), 웅주(雄州), 복주(福州), 길주(吉州), 함주(咸州), 공험진(公嶮鎭), 의주(宜州), 통태(通泰), 평융(平戎) 등 9성을 새로 축조하여 철저한 소탕 작업을 단행하였다.
이 소탕 작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후 북청에는 만뢰사(萬賴祠), 이원에는 시중대(侍中臺), 경성에는 원수대(元帥臺), 경흥에는 정북사(征北祠)를 설치하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계속 지내 왔다고 한다.
이처럼 예로부터 북쪽 국경 일대에 웅거하여 변경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여진족은 근거지를 잃는 등 고려로부터 철저한 소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족은 여전히 해마다 침입하여 북쪽 국경의 정세를 소란스럽게 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에는 오늘날의 함경도 일대가 고려와 여진 사이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따라서 오늘날 함흥 이북 지역은 결국 여진족의 소굴이 되었다고 보는 편이 온당한 관찰이라고 하겠다.
다음으로 이조에 들어와서는, 국초에 북쪽 국경 일대에 공주(孔州)·종성(鍾城)·길주(吉州) 등 7주를 설치한 이후 북쪽 국경 일대는 형식상 조선의 영토가 되었으나, 여진족의 입구(入寇)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세종 16년에 김종서(金宗瑞)를 함길도 관찰사로 임명하고 국경 일대에 경원(慶源), 회령(會寧), 종성(鍾城), 온성(穩城), 경흥(慶興), 부령(富寧) 등 육진(六鎭)을 설치하여 방어를 완벽하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청 태조가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강의 북쪽 국경을 평정하자 여진족은 다시 재난을 피해 대거 한반도 북쪽 국경으로 몰려들었고, 국경 지방은 다시 그들의 침략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 태조가 중국 중원으로 진출함에 따라 여진족과의 분쟁은 크게 완화되었고, 국경의 정세도 잠시 평온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만기요람》의 기록을 통하여 고려와 이조 시대의 북쪽 국경 지방의 일반적인 정세를 종합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만기요람》의 「육진개척(六鎭開拓)」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종서가 비밀리에 글을 올려 아뢰기를,
‘고려 태조는 힘으로 삼한을 통합할 수 있었으나, 그 위세가 삭방(朔方)에까지 미치지는 못하여 다만 철령(鐵嶺)을 경계로 삼았습니다.
예종 때에는 모신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오랑캐를 유인하고 섬멸하여 마침내 9성을 설치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얻었다가 곧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세종 임자년(1432)에 올적합(兀狄哈)이 알목하(斡木河)를 공격하여 관두(管禿) 부자를 죽이자, 그 무리인 범찰(凡察)과 반이(反伊) 등이 변경에 귀순해 와서 경원 근처에 거처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병조에 명하여 이르기를,
‘우리나라의 북쪽 경계는 두만강이다. 태조께서 처음 경원부를 공주에 설치하셨고, 태종께서는 부의 치소를 소다로(蘇多老)로 옮기셨다. 이는 모두 나라의 터전을 처음 일으킨 땅이므로 중히 여기는 곳이다.’
……이에 김종서를 함길도 관찰사로 삼아 경흥·회령·종성·온성·경원·부령을 설치하고, 성을 쌓고 백성을 이주시켰다. 무릇 6년에 걸쳐 이를 진(鎭)으로 삼았다.”
이상과 같이 그 사이의 사정을 전하고 있다.
b1nnetw218vpfs0jirs1kcp7vejvyck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
116
115023
465312
2026-10-08T09:49:20Z
Aspere
545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에서 옮겨 옴
465312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재가승만고 (1)]]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설명 =
}}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fccnpkt6w2g6n4c12u0aempjzg9y58f
465329
465312
2026-10-08T10:53:19Z
Ballwheel
19786
465329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해석:재가승만고 (1)]]
|다음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해석:재가승만고 (3)]]
|설명 =
}}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젖을 먹일 수 있는 큰 유인(乳人)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slatwp99qix5083lxzf9tphyjpm4dvt
465335
465329
2026-10-08T11:07:47Z
Ballwheel
19786
/* 갑. 노예설(승군설) */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465335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2)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二)
|이전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1|해석:재가승만고 (1)]]
|다음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해석:재가승만고 (3)]]
|설명 =
}}
=== 2. 유래 ===
오늘날 함경북도의 변경 일대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가승은 한편으로는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속인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고 아내를 두고 자식을 기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능화(李能和) 씨는 《조선불교통사》에서 재가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동 승려의 역사에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있으니, 곧 북쪽 변경의 재가승이 그것이다.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는 것이 모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니, 조선의 진정한 종교라고 할 만하다.
함경북도 경흥·경원·회령·부령·경성·온성 등 변경을 따라 있는 각 군에는 특히 한 종류의 승려가 있는데, 무리를 지어 산골짜기에 모여 살면서 스스로 마을을 이룬다.
그들이 사는 마을을 산문(山門)이라 하며, 반드시 공동으로 사용하는 불전 하나가 있다. 혼례와 상례도 절에서 행하며, 이를 재가승이라고 부른다.
혈맥과 법맥을 모두 이어가면서 일반적인 풍속과 구별하고, 서로 섞여 살지 않도록 마을의 경계를 정하여 그 수가 늘어나도록 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재가승에 관하여 논술하였고, 그 유래에 대해서는 《고려도경》의 설을 지지하였다.
그러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각자가 개연성 있는 견해를 밝히는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종래 이 유래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세 가지 설이 유포되고 있으니, 그것은 노예설(승군설), 승려설, 번호설이다.
물론 서로 어느 것을 주된 원인으로 보느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으며, 그 근본적인 문제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여진족으로 귀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각자의 주장이 근거가 빈약하여 믿을 만한 결론을 얻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 설을 소개하고 검토해 보고자 한다.
==== 갑. 노예설(승군설) ====
첫째로 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해서 세간에 전해지는 이른바 승려설 또는 번호설 이외에, 송나라 서긍(徐兢)이 주장한 이른바 노예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즉 그의 저서 《고려도경》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재가화상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는다. 흰 모시로 만든 좁은 옷을 입고 검은 비단으로 허리를 두른다. 맨발로 다니며, 간혹 신발을 신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거처할 집을 짓고 아내를 맞아 자식을 기른다.
국가의 일을 위해서는 기물을 운반하고, 길을 청소하며, 도랑을 파고 정비하고, 성과 집을 수축하는 일을 모두 맡아 한다.
변경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무리를 지어 나가는데, 비록 말을 달리며 싸우는 데 익숙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건장하고 용맹하다.
군대의 일에 나아갈 때에는 각자가 스스로 식량을 싸 가지고 간다. 그러므로 국가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들으니 중간에 거란이 고려인에게 패한 것도 바로 이 무리에게 힘입은 바가 컸다고 한다.
실상은 형벌을 받은 뒤 남은 역인(役人)들인데, 오랑캐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모습을 보고 화상이라고 부른 것일 뿐이다.”
이 말에 따르면 이른바 재가승은 가사를 입지 않고 계율을 지키지 않으며, 변경에서 군무에 복무하여 이른바 둔전병과 흡사한 종류의 사람들이라는 뜻인 듯하다.
다시 말하면 세간에서 이 특수한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게 된 근거는 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았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그들이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인 이상 이 계급을 재가화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림없이 잘못된 견해라고 보는 듯하다.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한 가지 설로서, 그의 저서 《조선불교통사》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세간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인조 14년에 일어난 청나라 군대의 침입, 즉 병자호란 때의 일과 관련짓는다는 것이다.
당시 청나라 군대가 대거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45일 만에 화의를 맺고 포위를 풀었던 일과 관련하여, 청나라는 그 화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조선에 요구가 있을 때마다 즉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암말 3천 필을 영고탑으로 보내라'고 요구하였다.
이에 북쪽 변경의 연해 각 군에 거주하던 여진족의 유민들을 동원하여 이 요구에 응할 계획을 세운 뒤 이들을 보호하였으며, 오늘날 북쪽 변경의 각 군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고 있는 재가승의 유래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은 이른바 재가승이 고려시대에 이미 변경에서 특수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남아 있는 이상, 민간에 떠도는 하나의 속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서긍의 ‘형벌을 받은 뒤의 역인’이라는 설은 기록된 시기가 오래되었다는 점과 당시의 정치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있어서는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 을. 승려설 ====
다음으로 이능화 씨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다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한 가지 설을 소개하였다. 즉 다음과 같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고려의 윤관(尹瓘)이 여진을 몰아낸 뒤 그 잔여 세력을 절과 사원에 살게 하여 그들을 편안히 정착시키고 불법을 받들게 하였으며, 한 종족끼리 모여 살면서 승려가 되게 하였다…….”
이제 그 유래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여진족 변경 주민들을 승려로 변화시켰다는 데서 그 근거를 찾으려는 설이다.
또 노□ 씨는 그의 저서 《청진부 일방면 무산군·회령군·종성군·온성군 각 관내 및 간도 고적조사의 전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처음 김종서가 여진을 몰아낼 때, 형편상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귀화하면 머리를 깎아 구별하였다.
이미 머리를 깎은 사람들은 사찰에 소속시켜 재가승이라고 불렀다.
전쟁 때에는 군수품과 군막 등을 운반하며 선봉에 섰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관청에서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신분이 매우 천하여 평민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없었으므로 토호들 역시 모두 이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온갖 것을 요구하였는데, 그 요구가 끝이 없었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그 천역을 혁파하였으나, 관습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관청에서 매번 그들의 신역을 다시 부과하려 하면 그들 스스로 서울의 관청에 호소하였다.
다만 백성을 위한 제지(製紙)의 역은 면제되었으나, 지방에서의 역은 면할 수 없었다…….”
즉 여진족 유민을 정책적으로 머리를 깎게 하여 변경 각지의 사찰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데서 그 유래를 찾으려는 설이다.
물론 이 여진족 유민의 승려설도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충분히 대상이 될 만한 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설을 긍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근거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6cjo3c6s2g101qyl7e29phiik5s27mf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
116
115024
465314
2026-10-08T09:49:55Z
Aspere
545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에서 옮겨 옴
465314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3)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三)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재가승만고 (2)]]
|다음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재가승만고 (4) (完)]]
|설명 =
}}
==== 병(丙), 번호설(藩胡說) ====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을 검토하고 소개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등으로 나누어 각각 그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거니와, 당시의 사회적 정세로 보아서 사찰과 군대는 상상 이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므로 이 둘을 전혀 분리하여 재가승과의 관계를 검토하는 것은 너무나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기서 소개하고 검토하려고 하는 번호설을 말하더라도,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의 대다수가 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그 견해가 여진족이라는 데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서 번호설이라는 항목을 설정하는 것은 사족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겠으나, 검토의 순서상 그 유래가 노예 관계에 있지 않고 또 승려 관계에도 있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이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선 《북로기략》에 따르면,
“……혹자는 말하기를, 재가승은 오직 서북 변경에만 있는데, 옛날의 번호가 살던 곳과 가까운 곳이다…… 다만 머리카락을 기른 채 우리 국경 안에 살기 때문에 승려라고 부를 뿐이다. 교화를 담당하는 곳에서는 마땅히 이를 변화시킬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명천 이남에서부터 비로소 승려가 있다.”
라고 하였다.
기록을 통해서는 번호와 노예 또는 승려와의 관계를 도저히 파악할 여지가 없고, 재가승의 정체는 아직 알아볼 방법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학자들의 흥미가 더욱더 진지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여러 설을 소개하고 검토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번호설로 크게 나누어 약간 소개한 바 있었거니와, 결국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 기록에 의하면 그 유래를 규명하는 데 적지 않은 암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새기략》의 「공주풍토기」 조에 따르면,
“산승은 대부분 재가하여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으며, 자손이 대대로 이어받아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고, 《북로기략》에 따르면,
“승려는 모두 재가하여 아내를 맞아 자식을 낳고,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신다. 이를 재가승이라고 하며 대대로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그 유래, 즉 그 정체를 규명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에서 헤매는 느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기록은 수원 유생 우하영이 지은 《시무책》 가운데 보이는 「육진승도의」의 기록일 것이다. 이 설을 이상의 여러 설과 함께 고찰한다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윤곽이 상당히 선명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육진승도의」에 따르면,
“북로 두만강 연변의 육진 및 삼갑의 여러 읍은 저쪽 경계와 한 띠의 물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인데, 물길이 좁고 여울이 얕으며 곳곳에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 많다. 저쪽과 우리 쪽 백성들이 사냥과 채집을 핑계로 몰래 국경을 넘어 오가는 폐단을 여러 가지로 금지하기 어렵다.
더구나 해마다 시장을 열어 저쪽과 물화를 교역하고 있으므로, 저쪽 사람 가운데 여러 해 동안 시장에 왕래한 자들은 우리나라 말을 할 수 있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어도 조금도 틀림이 없다.
다만 그들의 복장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은근히 우려되는 것은 저들이 만일 흰 승복 하나를 갈아입고 몰래 우리 국경을 넘어와 본국의 승려들 속에 섞여 버린다면 구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혹시 승려나 속인 가운데 불량한 자가 있다면 그들을 사찰 안으로 끌어들여 몰래 물건을 팔 수도 있다. 일단 강을 따라 있는 읍을 지나가면 비록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누가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는가.
더구나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마음은 저쪽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모두 같은 것이므로, 변경의 금지 조치에 허술한 틈이 생긴다면 몰래 들어오는 것은 본래 그럴 수밖에 없는 형세이다.”
라고 하였다.
이는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적지 않은 시사를 주는 기록이라고 하겠다.
요컨대 현재 북쪽 변경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적어도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믿는다.
또 그들이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으나, 여진족 가운데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자들이 변경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승려로 가장하고 들어와 거주한 사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이 재가승의 유래 문제는 앞으로 학자들의 검토와 연구를 기다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b05voce6co9ftd9s5tdnlcxrha1yktt
465327
465314
2026-10-08T10:52:42Z
Ballwheel
19786
465327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3)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三)
|이전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2|해석:재가승만고 (2)]]
|다음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해석:재가승만고 (4) (完)]]
|설명 =
}}
==== 병(丙), 번호설(藩胡說) ====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을 검토하고 소개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등으로 나누어 각각 그 주요 내용을 소개하였거니와, 당시의 사회적 정세로 보아서 사찰과 군대는 상상 이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므로 이 둘을 전혀 분리하여 재가승과의 관계를 검토하는 것은 너무나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기서 소개하고 검토하려고 하는 번호설을 말하더라도,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여러 설의 대다수가 그 종족 문제에 대해서는 그 견해가 여진족이라는 데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서 번호설이라는 항목을 설정하는 것은 사족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겠으나, 검토의 순서상 그 유래가 노예 관계에 있지 않고 또 승려 관계에도 있지 않다고 가정한다면 이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선 《북로기략》에 따르면,
“……혹자는 말하기를, 재가승은 오직 서북 변경에만 있는데, 옛날의 번호가 살던 곳과 가까운 곳이다…… 다만 머리카락을 기른 채 우리 국경 안에 살기 때문에 승려라고 부를 뿐이다. 교화를 담당하는 곳에서는 마땅히 이를 변화시킬 방법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명천 이남에서부터 비로소 승려가 있다.”
라고 하였다.
기록을 통해서는 번호와 노예 또는 승려와의 관계를 도저히 파악할 여지가 없고, 재가승의 정체는 아직 알아볼 방법이 없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학자들의 흥미가 더욱더 진지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에서 재가승의 유래에 관한 여러 설을 소개하고 검토하는 편의를 위해 노예설, 승려설, 번호설로 크게 나누어 약간 소개한 바 있었거니와, 결국 그 정체를 규명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인정해야 할 사실이다.
그러나 다음 기록에 의하면 그 유래를 규명하는 데 적지 않은 암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새기략》의 「공주풍토기」 조에 따르면,
“산승은 대부분 재가하여 아내를 두고 고기를 먹으며, 자손이 대대로 이어받아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고, 《북로기략》에 따르면,
“승려는 모두 재가하여 아내를 맞아 자식을 낳고,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신다. 이를 재가승이라고 하며 대대로 승려가 된다…….”
라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그 유래, 즉 그 정체를 규명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 없지 않으나, 여전히 오리무중에서 헤매는 느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기록은 수원 유생 우하영이 지은 《시무책》 가운데 보이는 「육진승도의」의 기록일 것이다. 이 설을 이상의 여러 설과 함께 고찰한다면 재가승의 유래에 대한 윤곽이 상당히 선명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육진승도의」에 따르면,
“북로 두만강 연변의 육진 및 삼갑의 여러 읍은 저쪽 경계와 한 띠의 물을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인데, 물길이 좁고 여울이 얕으며 곳곳에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 많다. 저쪽과 우리 쪽 백성들이 사냥과 채집을 핑계로 몰래 국경을 넘어 오가는 폐단을 여러 가지로 금지하기 어렵다.
더구나 해마다 시장을 열어 저쪽과 물화를 교역하고 있으므로, 저쪽 사람 가운데 여러 해 동안 시장에 왕래한 자들은 우리나라 말을 할 수 있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어도 조금도 틀림이 없다.
다만 그들의 복장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지금 은근히 우려되는 것은 저들이 만일 흰 승복 하나를 갈아입고 몰래 우리 국경을 넘어와 본국의 승려들 속에 섞여 버린다면 구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혹시 승려나 속인 가운데 불량한 자가 있다면 그들을 사찰 안으로 끌어들여 몰래 물건을 팔 수도 있다. 일단 강을 따라 있는 읍을 지나가면 비록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닌다 하더라도 누가 그들이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는가.
더구나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마음은 저쪽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이나 모두 같은 것이므로, 변경의 금지 조치에 허술한 틈이 생긴다면 몰래 들어오는 것은 본래 그럴 수밖에 없는 형세이다.”
라고 하였다.
이는 재가승의 유래 문제를 검토하는 데 적지 않은 시사를 주는 기록이라고 하겠다.
요컨대 현재 북쪽 변경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적어도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믿는다.
또 그들이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하나의 특수한 부락을 형성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으나, 여진족 가운데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자들이 변경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승려로 가장하고 들어와 거주한 사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이 재가승의 유래 문제는 앞으로 학자들의 검토와 연구를 기다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성급하게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
o2fhz33v36wjb73m4v8eqld66fdfc6v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
116
115025
465316
2026-10-08T09:50:30Z
Aspere
5453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4]]에서 옮겨 옴
465316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완)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完)
|이전 = [[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재가승만고 (3)]]
|다음 =
|설명 =
}}
=== 3. 분포와 풍습 ===
첫째, 북조선에 있어서 그들의 분포 상황을 보건대, 앞에서도 누차 말한 바와 같이 그들은 함경도 오지 일대에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개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에 집을 두고 사는 관계로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고 이마니시 박사의 조사 보고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보고는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아니며 또 최근의 조사도 아니지만, 우선 여기 들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 분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요컨대 최근에 있어서는 그들은 여러 사회적 정세, 즉 세상의 발전과 조선 내지인과의 교섭 등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점차 조선 내지인에게 동화되어 가는 경향이며, 오늘날에 있어서 순수한 재가승의 주요 거주지는 부평군 하남석사, 온성군 하월하동, 회령군 하로안동, 영산동 등이다.
이제 함북 일대 지방에 모여 살고 있는 재가승은 대략 다음과 같다고 한다.
부녕군 부녕면 허통동 19호 112인
부녕군 석막면 금강동 42호 175인
회령군 팔을면 영천동 47호 285인
회령군 창두면 무산동 70호 421인
회령군 창두면 풍산동 18호 126인
회령군 창두면 영산동 10호 73인
회령군 창두면 창태동 55호 385인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92호 684인
회령군 창두면 어운동 68호 298인
회령군 벽성면 대덕동 30호 108인
종성군 풍곡면 풍계동 사동 28호 154인
온성군 상포면 풍판동 오제동 8호 52인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영월사 53호 309인
온성군 미포면 풍교동 제봉 10호 65인
온성군 온성면 주원동 구암 3호 13인
경흥군 상하면 송상동 보현곡 10호 63인
이상은 재가승의 분포를 대략 말한 것이며, 그 후에 다소 변동이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양해해 주기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무산 지방 일대에서는 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해마다 쇠약해지는 길을 걷고 있다고 전한다.
다음에는 그들의 풍습에 대하여 그 대강을 말한다면, 그들은 직업으로는 농업, 즉 화전을 주로 하지만 그 거처를 거의 산이 겹겹이 들어선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관계로 그 토지가 좁고 또 토질이 척박하여 풍족한 생활은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공문서와 사문서에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최하 계급에 속하며 일반 평민과의 통혼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제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또 각 가정에는 불상이나 불구가 없고, 다만 부락 밖에 사원을 세워 각자 이를 지키는 일을 맡는다.
그들의 의복 제도는 어떠할까? 즉 그들은 부녀자의 장신구와 의복의 모양 등이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조선 내지인의 부녀자들의 것과 흡사하다고 전한다.
그 음식은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육식을 금하지 않으며, 그 거처를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점은 그들의 어느 부락에 가든지 첫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실이라고 한다.
이제 관혼상제의 의식에 있어서 그들의 풍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들은 관혼상제의 장소에는 초청을 받았는지 여부를 막론하고 온 가족이 참석한다고 한다.
따라서 《흠정만주원류고》에 보이는,
“여진의 연회에서는 손님들이 모두 친척과 친구를 데리고 오며, 가까운 집에서는 부르지 않아도 모두 온다……”
라고 한 이 기록은 재가승의 여진족 유래설에 많은 흥미를 더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관혼의 풍습에 대하여 우선 말한다면, 재가승은 자기들 이외의 다른 종족과는 절대로 통혼하지 않으며, 혼인할 때에는 소와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 그다음 상제의 풍습을 보건대 일률적으로 화장을 하며, 그 유골은 잘게 부수어 사방에 뿌리고,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석존의 곁으로 돌아가 의지한다고 확신하는 까닭이라고 한다.
그다음 이 재가승의 풍습에 대하여 김기철 씨는 그의 저서 《관북대관》 가운데 자세히 논술한 바 있는데, 지금 그 대요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이 기록에 의하여 재가승의 유래와 그들의 일상생활의 전모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즉,
그들은 원래 여진족 가운데 귀순한 종족이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그들을 노예처럼 여기며, 그들은 부락 전체의 공동 사찰을 세워 부락 전체가 제사를 받들지만, 불경을 읽는 사람은 없고 다만 부처 앞에 예배할 뿐이다.
그들은 원래 성명이 없었으나, 근래에는 임의로 성명을 지어 사용한다.
또 재가승을 승군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으나 아무런 실적도 없고 무기를 가진 흔적도 없다고 한다.
또 재가승은 말씨와 생김새가 조선 내지인과 달라서 도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며, 그 거주지의 입구에는 반드시 돌담을 설치한다. 이것은 다른 부락과 구별하는 것이 목적이며, 만일 그 구역을 넘어가 거주하면 조선 내지의 양반에게 붙잡혀 노비가 되는 사실 등을 소개하였다.
=== 4. 결언 ===
이상에서 조선 북쪽 국경 일대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 계급으로서 시대의 풍조를 초월하고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재가승에 대하여 나의 견해의 한 부분을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아직 그 정체를 규명하고 단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그 결론은 보류한다.
그러나 북쪽 국경에 이러한 특수 부락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든 이 문제가 조선 학자들이 당면한 중요한 연구 대상 가운데 하나임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재가승에 대한 개괄적인 나의 사견을 밝혀 둔다.
즉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고 싶으며, 그들이 오늘날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면서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여진인이 그 이해관계상 북쪽 국경 여러 고을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관헌의 감시를 피하려고 하였던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g3iey9dqmdwyxdnabdvuut68471qcnj
465328
465316
2026-10-08T10:53:04Z
Ballwheel
19786
465328
wikitext
text/x-wiki
{{머리말
|제목 = 재가승만고 (완)
|다른 표기 =
|저자 = 이재욱(李在郁)
|부제 = 在家僧漫考 (完)
|이전 = [[해석:재가승만고/재가승만고 3|해석:재가승만고 (3)]]
|다음 =
|설명 =
}}
=== 3. 분포와 풍습 ===
첫째, 북조선에 있어서 그들의 분포 상황을 보건대, 앞에서도 누차 말한 바와 같이 그들은 함경도 오지 일대에서 집단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개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에 집을 두고 사는 관계로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고 이마니시 박사의 조사 보고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보고는 그들의 인구나 호수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아니며 또 최근의 조사도 아니지만, 우선 여기 들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 분들의 참고에 제공하고자 한다.
요컨대 최근에 있어서는 그들은 여러 사회적 정세, 즉 세상의 발전과 조선 내지인과의 교섭 등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점차 조선 내지인에게 동화되어 가는 경향이며, 오늘날에 있어서 순수한 재가승의 주요 거주지는 부평군 하남석사, 온성군 하월하동, 회령군 하로안동, 영산동 등이다.
이제 함북 일대 지방에 모여 살고 있는 재가승은 대략 다음과 같다고 한다.
부녕군 부녕면 허통동 19호 112인
부녕군 석막면 금강동 42호 175인
회령군 팔을면 영천동 47호 285인
회령군 창두면 무산동 70호 421인
회령군 창두면 풍산동 18호 126인
회령군 창두면 영산동 10호 73인
회령군 창두면 창태동 55호 385인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92호 684인
회령군 창두면 어운동 68호 298인
회령군 벽성면 대덕동 30호 108인
종성군 풍곡면 풍계동 사동 28호 154인
온성군 상포면 풍판동 오제동 8호 52인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영월사 53호 309인
온성군 미포면 풍교동 제봉 10호 65인
온성군 온성면 주원동 구암 3호 13인
경흥군 상하면 송상동 보현곡 10호 63인
이상은 재가승의 분포를 대략 말한 것이며, 그 후에 다소 변동이 있었다는 점을 충분히 양해해 주기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무산 지방 일대에서는 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그 세력이 해마다 쇠약해지는 길을 걷고 있다고 전한다.
다음에는 그들의 풍습에 대하여 그 대강을 말한다면, 그들은 직업으로는 농업, 즉 화전을 주로 하지만 그 거처를 거의 산이 겹겹이 들어선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관계로 그 토지가 좁고 또 토질이 척박하여 풍족한 생활은 도저히 기대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황지를 만들어 공문서와 사문서에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사회적 지위는 최하 계급에 속하며 일반 평민과의 통혼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제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또 각 가정에는 불상이나 불구가 없고, 다만 부락 밖에 사원을 세워 각자 이를 지키는 일을 맡는다.
그들의 의복 제도는 어떠할까? 즉 그들은 부녀자의 장신구와 의복의 모양 등이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조선 내지인의 부녀자들의 것과 흡사하다고 전한다.
그 음식은 승려로 행세하면서도 육식을 금하지 않으며, 그 거처를 깊은 산과 외진 골짜기로 정하는 점은 그들의 어느 부락에 가든지 첫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실이라고 한다.
이제 관혼상제의 의식에 있어서 그들의 풍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들은 관혼상제의 장소에는 초청을 받았는지 여부를 막론하고 온 가족이 참석한다고 한다.
따라서 《흠정만주원류고》에 보이는,
“여진의 연회에서는 손님들이 모두 친척과 친구를 데리고 오며, 가까운 집에서는 부르지 않아도 모두 온다……”
라고 한 이 기록은 재가승의 여진족 유래설에 많은 흥미를 더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관혼의 풍습에 대하여 우선 말한다면, 재가승은 자기들 이외의 다른 종족과는 절대로 통혼하지 않으며, 혼인할 때에는 소와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또 그다음 상제의 풍습을 보건대 일률적으로 화장을 하며, 그 유골은 잘게 부수어 사방에 뿌리고,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석존의 곁으로 돌아가 의지한다고 확신하는 까닭이라고 한다.
그다음 이 재가승의 풍습에 대하여 김기철 씨는 그의 저서 《관북대관》 가운데 자세히 논술한 바 있는데, 지금 그 대요를 소개한다면 다음과 같다.
이 기록에 의하여 재가승의 유래와 그들의 일상생활의 전모가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즉,
그들은 원래 여진족 가운데 귀순한 종족이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그들을 노예처럼 여기며, 그들은 부락 전체의 공동 사찰을 세워 부락 전체가 제사를 받들지만, 불경을 읽는 사람은 없고 다만 부처 앞에 예배할 뿐이다.
그들은 원래 성명이 없었으나, 근래에는 임의로 성명을 지어 사용한다.
또 재가승을 승군이라고 하는 전설이 있으나 아무런 실적도 없고 무기를 가진 흔적도 없다고 한다.
또 재가승은 말씨와 생김새가 조선 내지인과 달라서 도망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며, 그 거주지의 입구에는 반드시 돌담을 설치한다. 이것은 다른 부락과 구별하는 것이 목적이며, 만일 그 구역을 넘어가 거주하면 조선 내지의 양반에게 붙잡혀 노비가 되는 사실 등을 소개하였다.
=== 4. 결언 ===
이상에서 조선 북쪽 국경 일대에 모여 살면서 하나의 특수 계급으로서 시대의 풍조를 초월하고 거의 원시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재가승에 대하여 나의 견해의 한 부분을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아직 그 정체를 규명하고 단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그 결론은 보류한다.
그러나 북쪽 국경에 이러한 특수 부락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든 이 문제가 조선 학자들이 당면한 중요한 연구 대상 가운데 하나임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재가승에 대한 개괄적인 나의 사견을 밝혀 둔다.
즉 재가승은 그 종족 문제에 있어서는 여진족의 유민이라고 보고 싶으며, 그들이 오늘날과 같은 생활을 영위하면서 재가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이익을 좇아 장사를 일으키려는 여진인이 그 이해관계상 북쪽 국경 여러 고을의 승려들과 결탁하여 관헌의 감시를 피하려고 하였던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5hlq9tfk6xmn6d7tndeu0ool698344b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0
115026
465326
2026-10-08T10:48:18Z
Ballwheel
19786
새 문서: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회령군)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
465326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회령군)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孺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부녀자와 아이)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anztxslssk2pa5v54vphpiwhnnxitq
465332
465326
2026-10-08T11:01:34Z
Ballwheel
19786
/* [패한조선이] */ 잘못 쓴 한자 孺를 원문의 乳로 고침
465332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회령군)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부녀자와 아이)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lci49f1u2pc3n191wxkds2l46nqae5
465333
465332
2026-10-08T11:05:48Z
Ballwheel
19786
/* [패한 조선이] */ 대유인(大乳人,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465333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회령군)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atmwfbs5lmas2yakm2bzbju2dgzve9
465334
465333
2026-10-08T11:06:13Z
Ballwheel
19786
/* [패한 조선이] */
465334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회령군)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ekd4pv7zcxo687wqlwbzgdwlwdn93y
465336
465334
2026-10-08T11:10:32Z
Ballwheel
19786
465336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akj0oy4v96907cdx83araeai38majd
465337
465336
2026-10-08T11:11:52Z
Ballwheel
19786
Ballwheel님이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회령군]] 문서를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회령군"부터는 제목이 아니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음.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은 부제목 정도가 맞는 것 같음
465336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akj0oy4v96907cdx83araeai38majd
465339
465337
2026-10-08T11:19:51Z
Ballwheel
19786
/* [보통학교에] */
465339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타동인)과는 婚姻(혼인)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주==
<references />
mjhmzfw5n8253qa9kno8amywr1pjxz3
465341
465339
2026-10-08T11:45:42Z
Ballwheel
19786
465341
wikitext
text/x-wiki
他洞人(타동인)과는婚姻(혼인)도안코 絕對的排他主義(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동아일보
1936.01.01<ref>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ref>
== 원문 ==
他洞人과는 婚姻도안코 絶對的排他主義
(타동인과는 혼인도안코 절대적배타주의)
在家僧部落(재가승부락)
會寧郡 昌斗面 鍾岩洞(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本社元山特派員 金燦承 調査(본사 원산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생활과 흡사한 생활을 하며 집단되어 특수부락을 형성하고 근 五(오)백년간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리오는 사람들이 잇으니 그들은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산재하여 잇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그런데 이 "재가승"들의 집단부락은 압록강(鴨綠江)과 두만강(豆滿江) 남안에 잇다는바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잇스며 총인구수는 약 一만칠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제일 만히 집단되여 잇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會寧郡 昌斗面 鍾岩洞)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穩城郡 美浦面 月波洞)의 양 부락을 탐방하야 그들을 조사하여 본다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연대를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女眞族)을 귀순시키어 여진족을 승려(僧侶)로 전환시키엿다는 설도 잇고, 또 인조(仁祖) 十四(14)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당시에
===[패한조선이]===
강화(講和) 조건으로 청국(淸國)이 요구하는 대유인(大乳人) 三(삼)천명과 말(牝馬) 三(삼)천필(匹)을 보내기 위하야 함북에 산재한 여진유족(女眞遺族)을 집단시키어 노코 요구에 응할 계책을 수립하엿든것이 이 재가승의 유래라고 하나 그것이 아니고, 고려(高麗) 윤관(尹瓘)이 여진족을 귀순시키게 되자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안에 쪼기어가 잇으면서 번번히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하엿고, 그들이 재가승이 되기는 지금으로부터 四(사)백여년전 이조(李朝) 세종대왕(世宗大王) 二十(20)년에서 二十五(25)년간 김종서(金宗瑞) 육진개척(六鎭開拓)(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유족을 멸망시키려 할 때 그들은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쪼기어가서 여전히 조선 침범을 도모하고, 여진족 一(일)명 번호(藩胡) 장군 율보리(栗甫里), 이탕개(尼湯介), 울내치(兀乃治) 등이 종종 전화를 일으켜 계속하든바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된 신(申) 장군이 아주 소탕시키자 조선내에 남어잇는
===[여진유족은]===
특별히 여진유족의 표를 내기위하야 전부 단발(斷髮)을 시키어 당시 유교(儒敎)시대 가장 천대를 받는 승려(僧侶)로 맨들어 원시림(原始林) 그대로 잇든 고산(高山)지대 무산(茂山)을 중심으로 쪼차버렷는데 그들은 자연 승(僧)이 되엿으며 세상사람들에게는 말못할 천대와 무조건 노예비슷한 지위에 잇게 되엿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된 원인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게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고 따라서 세상사람들과는 단교제를 할 수가 업고, 어 자연히 서로 인심과 풍속이 같고 또 서로 심금을 호소할 수 잇는 동족을 찾게되어 세상사람이 발길을 하지 안는 심산유곡을 생활의 안주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살게된것이 원인인데 이와같이 되고보니 세상과는 자연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대에서 살면서도 일반 평민들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앗고 또 특수부락으로 취급되어왓다는 것을 한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나라에 바치는
===[一반세금은]===
전부 면세되어잇고 그대신 황지(黃紙)와 초신을 제조하야 나라에 바치엇다는바 이것은 말할수없는 고역(苦役)으로 지금부터 三十(30)년전까지 해내려왓다고 하며, 또한가지는 이들 재가승의 부녀자는 자기들 부락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에게는 누구를 물론하고 젖(乳)을 먹엿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는 특별히 유방이 큰것같엇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언어(言語)는 보통사람으로서 알아듣기 힘든것이 태반으로 그들을 직접 행정하고잇는 면역소원들도 곤란할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들의 언어는 대개 첫음성이 몹시 높고 끝말이 몹시 낮어 얼른 분간할수가 없다고 하며 또 전연 다른 말이 만흔데 그중 몇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 "무슨일로" 하는것을 "무새-" 하는것과<ref>세로쓰기라 "무새ㅣ"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장음을 표기하는 -로 보인다.</ref>
― "지각없다" 하는말을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하고
― 떡에 무치는 "고물"을 "영에" 라하며
― 산채, 야채(山野菜) 등속을 통틀어 "나마리" 라고한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욕설이라는것은 "범이야 범이야" 하는 말이라고하니 이들이 심산유곡에서 금수의 잔인한 작난을
===[얼마나 증오]===
의적으로 생각하엿으며 공포를 느꼇다는것을 이 욕설 한마디로 넉넉히 짐작할수 잇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본다면 보통사람으로 볼때 참 기막히는 점이 아직도 한두가지가 아니라고하는데 그들은 과거 四(사)백여년간 "재가승" 부락을 떠나서 평민촌에서 절대로 거주하지 안흔것과 전기한바와 같이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먹인것이 과거에 일종 풍속화하여졋든것과 유달리 음란한것 등등으로 이에 대한 몇가지 전설급 삽화를 들어보면, 그들은 동족이 극히 적은 관계로 밖에서 들어오는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또 심산유곡이라 금수의 피해를 만히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만한 동족이 없어 자연히 동족을 만히 배양시키자는 느낌을 각자로 가지게되어 남녀간 성관계의 무궤도적 성행을 보이어 동리에 무슨 대삿집이 잇으면
===[동리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말이 못된다는 말까지 잇으며, 또 동족을 증식시키기 위하야 한사람도 동리를 못떠나게 하는 풍속이 잇어 혼인(婚姻)도 동족끼리 말하자면 한집안에서 하게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약혼제도 되어잇으며 만약 이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평민이 들려고 할때는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 머리깎고 그 동리에서 영원히 거주할 조약을 체결하고라야만 장가를 들엇다고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 재가승의 부녀자는 대부분이 미인(美人)이라하야 근방 일대에는 상당한 평판이 잇는데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간의 로맨쓰를 들어 보면 지금부터 약 八十(80)여년전에 경성(京城) 명문대가집 자손 김모(金某)가 자기 집안에서 못할것을 하고 좃겨기어나서 멀리 주류천하하다가 이 재가승촌에 이르러 재가승촌의 미인과 사랑을 속삭이게 되엇으나 전기한 모든 관계로 도저히 결혼할수업서 전기 김모는 자기의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하야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고 결국은 결혼까지 하엿다는바
===[그의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집 살고잇다하며 이밖에도 수원(水原) 지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여 결혼하야 그 후손이 전기 창두면에 만히 산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습관의 특이점을 본다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듯이 화장(火葬)을 하고 또 제사는 하되 그 시간을 죽은날 밤 八(8)시경에 지내는것과 동리에 큰일집이 잇으면 전동민이 일을 필할때까지 큰일집에서 먹고 자고 하엿는데 이 습관은 최근 二十(20)년간 거듭하야 흉년을 만나 그런 습관이 없어지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며 三十(30)년전까지도 그들은 성(姓)이 없이 다만 이름만 잇어 승(僧)에 모(某)라고 부른것이 약 三十(30)년전부터 성을 전부 달앗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하여내려오며 공동이익을 위한 시설이라든가 공동생활을 위한 어떤 제재가 뚜렷이 잇을것이란만 그런것은 없고
===[집단생활을]===
하기위하야 타부락과 혼인관계를 맺지안흔것과 다른부락과 교제하지안흔것이 다 거래관계에 잇어서는 그들은 현재에도 화전민(火田民) 생활을 하고 부업으로 부녀자는 삼포(麻布) 방직을 하고 남자는 대개 목재운반(木材運搬)을 하는데 한가지 관심할점은 그들이 四(사)백여년간 집단생활을 해온 습성이라할까 단체력이 풍부하야 목재운반에 잇어서도 그들 가운데 중견될만한 사람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한사람도 배신하는 사람이 없는 데는 직업자들도 당황해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타부락과의 거래관계중 이들은 대개 복술꾼이 만허 다른 동리 무슨 우환잇는 집으로 돌아다니면서 점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재가승들의 지식정도(知識程度)를 조사하여 본다면 태반이 무식한 사람으로 그들의 약 一(일)할가량이 겨우 한글이나 안다고 하는데 그들도 이제 와서는 자라나는 자손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중이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재가승들은 현재 신축하는 근처 동리 창태동(蒼苔洞) 간이학교(簡易學校)를 거동(擧動)하야 후원하고 잇으며 현재
===[보통학교에]===
는 한명의 입학생도 업다고 한다 하여간 그들도 향학열이 대단히 치열한것은 전기 사실로도 넉넉히 볼수잇으며 그들의 동리에는 개량서숙까지 잇어 학교공부를 작년부터 시키고 잇다한다.
이와같이 반원시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이 길할때나 흉할때에 특별히 다른 풍속으로는 무엇무엇할것 없이 산신(山神)제를 지낸다고 한다. 一(일)년에 二, 三(이, 삼)차 혹은 절기를 따라 전동리가 택일을 하고 산신제를 지내고 개인으로도 무슨 우환만 잇으면 언제나 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는것으로 만사를 해결지으려 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기형적 원시생활을 하는 그들의 집단지인 무산(茂山)이나 온성(穩城) 기타에도 철도가 노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진출하야 그들의 원시생활은 점점더 기형적으로 되여가는 감이 잇고 그러케 집단력이 강하고 또 자기 동리를 떠나서는 학대와 압박으로 못살줄만 알엇든 그들도 세태의 바뀜을 따라 도시로도 진출하고 해를 거듭하야 엄습하는 난재로 화전경작이 말이 못되여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들이고 대대손손히 살아온 동리를 떠나 살길을 구하야 남북만주로 이주한 "재가승"이 수일격증하는 상태로 종암동과 같은데는 작금 양년에 수십여호가 유리하였다고 하며 그들이 어디를 가거나 동족결혼과 언어 풍속습관만은 좀처럼 변하지 안흘것이라 한다.
==현대어 번역본==
다른 마을 사람과는 혼인도 않고 절대적 배타주의
재가승 부락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 본사 원산 특파원 김찬승 조사
원시 생활과 흡사한 삶을 살며 집단으로 특수 부락을 형성하고 지난 500여 년간 하루같이 세상과 등지고 내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함경북도 산간지대에 흩어져 사는 재가승(在家僧)들이다. 이들 재가승의 집단 부락은 압록강과 두만강 남쪽 연안에 위치하며, 그중 대부분은 산간지대에 있고 총인구는 약 1만 7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 재가승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함북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과 함북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 두 마을을 찾아가 그들을 조사해 보면, 세상에서는 이 재가승의 유래를 고려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귀순시키면서 승려로 개종시켰다는 설도 있고, 또 인조 14년(1636년) 병자호란 당시에
===[패한 조선이]===
강화 조약의 조건으로 청나라가 요구한 대유인(大乳人은 한자 그대로는 젖이 큰 사람이며, 유인(乳人)은 유모(乳母)를 의미할 수 있다.) 3천 명과 말 3천 필을 보내기 위해 함북에 흩어져 있던 여진족 유민들을 모아 놓고 요구에 응할 계책을 세웠던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려 윤관이 여진족을 귀순시킨 뒤 여진족은 현재 압록강과 두만강 남북 연안으로 쫓겨가 있으면서 번번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을 침범하려 했고, 이들이 재가승이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조선 세종대왕 20~25년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무산,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당시 여진족 유민을 토벌하려 할 때, 그들이 전부 두만강 이북으로 쫓겨가서도 여전히 조선 침범을 꾀하고 여진족 장군(일명 번호) 율보리, 이탕개, 울내치 등이 종종 전란을 일으키자 당시 온성부사로 부임한 신 장군이 완전히 소탕하였다. 이때 조선 땅에 남아 있던
===[여진 유족은]===
특별히 여진족 유민이라는 표식을 남기기 위해 전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당시 유교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승려로 만들어 원시림 그대로 남아 있던 고산지대 무산을 중심으로 쫓아버렸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연스레 머리 깎은 중(僧)의 신세가 되었고 세상 사람들에게 말 못 할 천대와 무조건적인 노예 비슷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집단생활을 하게 된 까닭은 당시 세상인심이 그들에 대한 학대와 압박이 심하여 세상 사람들과는 일체의 교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과 풍속이 같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동족을 찾게 되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골(심산유곡)을 안식처로 정해 살아가다 보니 세상과 자연히 등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이 한 지역에 살면서도 일반 평민보다 가혹한 천대를 받으며 특수 부락으로 취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한 예로, 나라에 바치는
===[일반 세금은]===
전부 면세되어 있고 그 대신 황지(귀리짚 종이)와 짚신을 만들어 나라에 바쳐야 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말할 수 없는 고역(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구한말)까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또 한 가지는 이 재가승 부락의 부녀자들은 마을 앞을 지나가는 당시 군인들에게 신분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젖을 먹여야 했다는 점이다.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지금도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유난히 가슴이 큰 편이다.
또한 이 재가승들의 언어는 일반인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 태반이어서, 이들을 직접 관할하는 면사무소 서기들도 소통에 곤란을 겪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말은 대체로 첫 음이 몹시 높고 끝 음이 낮아 쉽게 알아채기 어려우며 전혀 다른 말이 많은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무슨 일로" -> "무새-"
― "지각(생각)이 없다" -> "덕새업다", "양소래업다"
― 떡에 묻히는 "고물" -> "영에"
― 산나물과 야채류 통틀어 -> "나마리"
그리고 이들의 유일한 욕설은 "범(호랑이)이야 범이야"라는 말인데, 깊은 산속에서 맹수의 잔인한 습격을
===[얼마나 증오]===
심 가득하게 생각하고 공포를 느꼈는지를 이 욕설 한마디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풍속을 살펴보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기가 막힌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400여 년간 재가승 부락을 벗어나 평민 마을에 사는 일이 결코 없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부녀자가 군인에게 젖을 물리던 일이 과거에 일종의 풍속으로 굳어졌던 것이나 성 풍속이 유달리 문란하다는 점 등 전설 같은 일화들이 전한다. 이들은 동족 수가 워낙 적어 외부의 학대와 압박을 물리칠 힘이 없고, 깊은 산속이라 맹수의 피해를 많이 입으면서도 이를 방어할 동족이 부족하다 보니 자연히 종족을 많이 번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남녀 간의 성관계가 무분별하게 성행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에 잔치가 한번 열리면
===[동리 근처에]===
수수밭이 전부 온전치 못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종족을 늘리기 위해 한 사람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풍속이 있어 혼인도 동족끼리, 즉 한 집안 내에서 맺어지는 약혼 제도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만약 평민 남자가 재가승의 딸에게 장가를 들려 할 때에는 자신이 스스로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그 마을에서 평생 살겠다는 조약을 체결해야만 장가를 들 수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재가승 부락의 여인들은 대부분 미인이라 인근 일대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이 재가승 부락의 미인과 평민 사이의 로맨스를 들어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80여 년 전 한양(경성) 명문 세도가의 자손 김 모(金某) 씨가 집안에서 쫓겨나 멀리 천하를 유람하던 중 이 마을에 이르러 마을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배타적인 규율 때문에 도저히 결혼할 수 없게 되자, 김 씨는 양반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천대받는 재가승이 되어 머리를 깎고 마침내 결혼에 이르렀다.
===[그의 후손이]===
현재 회령군 창두면 내에 여러 집 살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원 출신의 지 모(池某)라는 사람 역시 재가승이 되어 결혼한 뒤 그 후손이 창두면에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관습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죽으면 반드시 화장(火葬)을 지내며, 제사는 사람이 죽은 당일 밤 8시경에 지낸다. 또 마을에 큰일(혼사나 상사)이 생기면 온 마을 주민이 일이 끝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먹고 자곤 했는데, 최근 20년간 흉년이 거듭되면서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또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성씨가 없어 이름만으로 '승 아무개'라고 부르다가 약 30년 전부터 비로소 모든 주민이 성씨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재가승 부락이 400여 년간 집단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공동 이익을 위한 공공시설이나 뚜렷한 자치 규율은 없었으며, 오직
===[집단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타 부락과의 혼인을 금하고 교류를 끊었을 뿐이다. 거래 관계에 있어서는 현재도 화전민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업으로 여성들은 삼베(삼포)를 짜고 남성들은 주로 목재 운반 일을 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400년간 다져진 집단 습성 덕분인지 단결력이 대단히 강하여, 목재 운반 일 도중 중심 인물이 "임금을 적게 주니 그만두자"고 하면 단 한 명도 배신하지 않아 고용주들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는 주로 복술(점술)에 능한 사람이 많아 다른 동네에 우환이 생긴 집을 찾아다니며 점을 쳐주는 일이 고작이다.
이들의 지식수준을 살펴보면 대부분 무식하여 겨우 10% 정도만 한글을 깨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자라나는 자식들을 학교에 입학시키지 못해 대단히 고심하고 있으며,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 주민들은 인근 창태동에 신축 중인 간이학교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비록 현재
===[보통학교에]===
는 단 한 명의 입학생도 없지만 향학열만큼은 치열하여, 마을 안에 개량 서당(서숙)을 마련해 작년부터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원시 생활을 하는 재가승들은 길흉화복을 막론하고 오직 산신제(山神祭)를 지낸다. 1년에 2~3회 또는 절기에 맞춰 마을 전체가 날을 잡아 산신제를 올리며, 개인적으로 우환이 있어도 언제나 산에 올라가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이같이 기형적 원시 생활을 이어오던 집단 거주지 무산이나 온성 등지에도 철도가 놓이고 근대적 생활필수품이 들어오면서 이들의 삶은 더욱 기형적으로 변해가는 실정이다. 결속력이 강하고 마을을 벗어나면 학대 때문에 살지 못할 줄 알았던 주민들도 세태의 변화에 따라 도시로 진출하거나, 해를 거듭해 닥쳐오는 재해로 화전 농사가 막히자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 살길을 찾아 남북만주로 이주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종암동 같은 곳은 최근 1~2년 사이에만 수십여 호가 마을을 떠나 흩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특유의 동족 간 결혼과 고유 언어, 풍속 습관만큼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주==
<references />
egenda7ly6kz9i00mrmbr4cioclppn3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회령군
0
115027
465338
2026-10-08T11:11:52Z
Ballwheel
19786
Ballwheel님이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회령군]] 문서를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회령군"부터는 제목이 아니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음. "회령군 창두면 종암동"은 부제목 정도가 맞는 것 같음
465338
wikitext
text/x-wiki
#넘겨주기 [[타동인과는 혼인도 안코 절대적배타주의 재가승부락]]
1p401ozlj5j9vyp17prp97kb8nhqd4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