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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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선물거래소(韓國證券先物去來所·KoRea eXchange, 약칭 KRX)는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선물거래소, (주)코스닥증권시장, 한국증권업협회가 합병하여 탄생한 통합거래소다.
한국 증권·선물 시장을 관장하는 기관들이 여러 개로 산재해있어 시장 통합·조정력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을 동북아의 중추 자본시장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통합거래소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공론이 모아지면서 만들어진 기관이다.
2004년 1월 29일에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법률 제7112호)이 제정되면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구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으며, 이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 설치(2004년 2월 10일)와 합병대상기관(舊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업협회)간 합병계약 체결(2004년 7월 15일), 합병승인 회원/주주총회 개최(2004년 7월 26일) 등의 절차를 거쳐 2004년 8월 31일에 합병을 끝냄으로써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합병기일 후에 창립총회(2005년 1월 19일), 재정경제부 장관(당시 '이헌재' 장관) 승인(2005년 1월 21일)을 거쳐 2005년 1월 27일 설립등기를 끝마침으로써 역사적 첫발걸음을 내디뎠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영탁이 취임했다.
출범 이후 KRX 100 지수를 발표(2005년 6월 1일)하고 KRX 100 ETF를 상장시키는 등 통합 거래소의 위상에 맞춰 한국 자본시장을 재편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KRX 100 지수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담아내는 데에 한계가 있는 지표라고 비판하며 통합 거래소의 새 지수로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2005년 12월 1일에는 새 파생상품으로 주식워런트증권(ELW)을 선보였고, 앞으로 자본시장통합법(2007년 상반기 입법 예정, 2008년 상반기 시행 예정) 시대에 맞춰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시장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07년 2월 22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합해 새단장했다. 통합 거래소 출범 이후에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선물시장 등 세 개로 제각기 나뉘어져 있었던 홈페이지를 한데 묶은 것이다. (예정)
산하 단체 및 본부로는 유가증권 시장(Stock Market)과 코스닥 시장(Kosdaq Market), 선물 시장(Futures Market), 시장감시위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