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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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이씨(花山 李氏)는 한국의 성씨이다. 본관인 화산은 현재 황해도 금천군의 별칭이다.

[편집] 유래

화산 이씨는 비 중국계 귀화성씨로서 시조 이용상(李龍祥)은 베트남 이조의 개국왕인 이태조 이공원李公蘊(Lý Công Uẩn)의 7대손이며 6대 임금 이천조李天祚(Lý Thiên Tộ)의 둘째 아들이다. 1226년 정란을 맞아 왕족들이 대량으로 살해당하자, 화를 피하기 위해 측근을 데리고 바다 너머 표류하다가 황해도 옹진 화산에 정착하였다. 당시의 고려 고종은 이를 측은히 여겨 화산군으로 봉하고 그 지역의 땅을 주어 정착을 도왔다. 원나라 침입시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몽골군과 싸워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후 후손들이 이용상을 시조로 받들고, 본관을 화산으로 칭하였다.

[편집] 현황

현재 남한에 230여구 천 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본관이 있는 황해도의 집성촌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편집] 베트남과의 인연

화산 이씨 종친회에서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의 지도급 인사들이 이들을 환대하고 베트남인과 동등한 법적 대우및 왕손인정등의 호의를 베풀었다. 베트남인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이들을 방문하는 것도 관례가 되어, 화산 이씨가 양국관계에 있어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