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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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李載完, 1855년 ~ ?)은 조선 시대의 왕족으로 고종의 종제가 된다. 자는 순칠(舜七), 호는 석호(石湖)이다.

1875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갑신정변 때 병조판서가 되었으며, 그 뒤로 이조판서, 형조판서, 한성부판윤, 공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1899년 완순군(完順君)으로 봉해졌다.

1903년 일본이 조선 경제의 예속화를 위해 설립한 한성은행의 은행장을 맡았고, 이듬해에는 친일 단체 대동구락부 총재가 되는 등 왕실의 종친으로서 친일 행위에 앞장 섰다.

1910년 한일 병합 조약 체결후 10월 16일 일본 정부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았고, 매국 공채 33만6천원을 사들였다.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2005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파 목록에 모두 선정되었다. 친동생인 이재곤정미칠적으로서 유명한 친일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