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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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그리스어: Ίλιάς, 라틴어: Iliad 일리아드)는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문학의 가장 오래된 서사시이다. 트로이의 별칭인 일리온에서 이름을 땄다. 오디세이아(Odysseia)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와 후대 서양의 문학예술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할 수있다. 전통적으로 호메로스(기원전 8세기)가 작자라고 전해지고 있다. 서사시의 주제는 그리스의 전설적인 전쟁인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비극을 다뤘다. 화제 전개에 따라 시는 24편으로 나누어지며, 그리스의 대표적 시운중의 하나인 6각운(Hexametre)으로 작곡되었다.

목차

[편집] 첫째 노래

아킬레우스의 분노: 아가멤논이 아폴론의 사제 크리세이스를 모욕한 죄과로 아카이 진영(고대 그리스 동맹군)에 전염병이 번지다. 총지휘관 아가멤논은 공개 회의에서 아킬레우스와 격한 말다툼 끝에 그의 애첩 브리세이스를 강제로 빼앗음로써 또한 아킬레우스를 모욕하게 된다. 분노에 사로잡힌 아킬레우스는 앞으로 트로이군과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한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아들의 부탁에 따라 제우스를 은밀히 찾아가 아카이군이 패배하도록 요청하여 그의 허락을 받아낸다.

[편집] 둘째 노래

아가멤논은 제우스가 보낸 꿈에서 트로이가 함락되는 것을 본다. 이 꿈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가멤논은 장군들과 토론 끝에, 전체 군사회의을 소집한다. 네스토르와 오디세우스는 열띤 논쟁을 벌이며, 아카이군은 트로이 정복을 포기하고 귀향하자는 의견에 마음이 솔깃해지지만, 신들의 영향하에 있는 오디세우스의 힘찬 반대와 건의에 따라 트로이군과 빨리 결전을 치루자는 데에 합의를 본다.
시의 후반(484-877 이른바 전함 카탈로그)은 전쟁에 참가한 아카이군과 트로이군의 지방, 도시 그리고 지휘관들을 노래하고 있다.

[편집] 셋째 노래

트로이군과 아카이군은 들판으로 나가 전투를 위해 진을 친다. 그러나 트로이의 장군 파리스는 홀로 양진영 사이에 나서서 자신과 단판을 할 아카이 용사는 앞으로 나오라고 소리친다. 아카이 진영에서 마땅한 도전자를 찾고 있을 때를 같이하여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는 헬레나를 망루에 불러내어 아카이의 장군들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다. 마침내 파리스는 헬레나의 (전)남편 메넬라오스와 일대일 결투을 벌인 끝에 패배하며, 아프로디테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헬레나는 여신의 강요로 파리스가 그가 쉬고 있는 침소로 가 그를 약간은 핀잔을 주면서 위로한다.

[편집] 넷째 노래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의 신들은 트로이전쟁의 앞날에 관한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한다. 아카이군의 편을 드는 헤라의 요구로 아테나는 판다로스를 꾀어 메넬라오스에게 활을 쏘아 부상을 입힘으로서 이 전에 맺은 협약을 깨친다. 트로이군의 간계에 분격한 아가멤논은 곧바로 전투 태세를 갖추도록 아카이 장군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장군들이 이끄는 부대의 열병식을 끝마친 후 아카이군은 드디어 트로이 진영으로 공격해 들어간다.

[편집] 다섯째 노래

디오메데스의 무공과 아테나의 도움으로 아카이군은 트로이군을 궁지에 몰아 넣는다. 디오메데스는 선두에 서서 만나는 졸개들을 모조리 물리친 후 메넬라오스를 부상시킨 판다로스와 그를 지원하는 아이네아스와 대결한다. 먼저 창을 던져 판다로스를 단숨에 꺼꾸러뜨린 다음 아이네아스에게는 바윗돌을 집어던져 기절을 시킨다. 죽을 지경에 놓인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로디테가 끼어들지만 성난 황소 같은 디오메데스에게 손에 부상을 입고 도망친다. 아이네아스는 결국 아폴론에 의해 구출되며, 아폴론은 아테나가 잠시 전장을 비운 틈을 타 트로이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또한 아레스가 트로이군에 편을 들으므로서 아카이군이 궁지에 몰린다. 이를 지켜본 헤라는 다시 아테나를 시켜 아카이군을 돕도록 한다. 다시 디오메데스는 아테나의 힘을 등에 업고 아레스와 맞붙어 창으로 상처를 입혀 전장에서 내쫒는다.

[편집] 여섯째 노래

트로이군과 아카이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틈에 헥토르는 동생 헬레노스의 간청에 따라 성으로 돌아가 아낙네들로 하여금 아테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하도록 권유한다. 이 사이에 전장에서는 트로이 장군 글라우코스와 아카이 장군 디오메데스는 서로 족보를 묻고는 서로의 조상이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뻐하며 싸움을 그만두고 가지고 있던 무기를 우정의 표시로 교환한다. 헥토르는 트로이 성에서 전투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동생 파리스를 만나 핀잔을 준 뒤, 남편을 찾아 어린 아들 아스튀르낙스를 품에 안고 이리저리 헤메는 아내 안드로마케를 성문 근처에서 만나 눈물어린 이별의 대화를 나눈다 (399-493 일리아드에서 묘사된 가장 유명한 이별 장면!).

[편집]

  • 천병희, 일리야스, 종로서적 (그리스어 원전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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