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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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17세기 프랑스의 작가 샤를 페로가 지은 콩트. 1697년 《교훈이 담긴 옛날 이야기 또는 콩트》 라는 모음집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수록되어 초판되었다. 정확한 제목은 《썽드리용 또는 작은 유리신》(Cendrillon ou la petite pantoufle de verre)이다.


목차

[편집] 줄거리

착하고 예쁜 썽드리용은 비록 귀족의 딸이나, 새엄마의 학대와 두 배다른 언니들의 심술로, 하녀와도 같은 혹독한 나날을 겪고 있다. 그러던 중 요정 대모의 도움으로 썽드리용도 왕궁의 무도회에 갈 수 있게 된다. 요정 대모가 마술을 사용하여 그녀에게 옷과 보석, 마차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유리신을 한 켤레 주었다. 다만 자정이 지나면 모든 마술이 사라진다.

무도회에서 썽드리용의 아름다움은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날밤에는 23시 45분에 궁을 떠나,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밤에 더 아름다운 치장을 하고 무도회에 다시 온 썽드리용은 왕자와의 사랑의 대화에 빠져 24시의 첫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할 무렵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왕자에게 자신의 하녀 같은 모습이 드러날까봐 너무 서두른 바람에 썽드리용은 유리신 한 짝을 잃고 만다.

이 유리신을 주어 모은 왕자는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여자를 되찾기 위해 유리신을 전국의 모든 여자들에게 신겨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썽드리용이 유리신의 주인임이 밝혀져 왕자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착한 썽드리용은 자신에게 가혹했던 두 언니들을 용서한다.

[편집] 몇가지 해설

  • 주인공의 진짜 이름은 작품 속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상 작품 속에서 그녀는 썽드리용 보다는 뀌썽드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cul (엉덩이) 와 cendre (재)를 결합시켜 지은 별명이다. 주인공이 하루 일을 끝내고 나면 항상 난로가에 와서 잿가루 위에 앉기에 엉덩이에 늘 재가 늘 묻어 있었던 것이다. 집안 사람들 모두가 그녀를 뀌썽드롱이라 부르나 첫째 보다는 덜 못된 둘째 언니만이 조금 더 귀여운, 썽드리용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 뻬로에 의해 이름이 뚜렷하게 명시된 유일한 인물은 두 언니 중의 한 명인 쟈봇이다. 문맥상 이것은 큰언니일 가능성이 많은데, 확신할 수는 없다.
  • 유리신에 얽힌 논쟁 : 《썽드리용》을 비롯해 뻬로의 꽁뜨들은 19세기 작가들 사이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노디에, 발작, 리트레...) 하지만 동시에 사실주의 작가들이나 실증주의 철학자들은 썽드리용의 신발이 유리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발작과 리트레가 그 대표자로, 그들은 pantoufle de verre 를 pantoufle de vair 라 고쳐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vair 는 쁘띠-그리라는 일종의 다람쥐와도 같은 동물의 가죽으로서, 은회색 빛이 나는 고급 모피였다. pantoufle 역시 디즈니 만화 등에서 볼 수 있는 구두가 아니라, 굽이 없고 헝겊으로 만들어진 실내화를 일컫는 말이다.

[편집] 각색판

  • 1729년 최초의 영어판이 발행되었다.
  • 그림 형제가 1812년 이 이야기를《아쉔푸텔》이라는 제목으로 각색하였다.
  • 로씨니의 오페라 《라 체네렌똘라》(1817)
  • 멜리에쓰의 영화 《썽드리용》(1899)
  • 꺄뺄라니의 영화 《썽드리용》(1907)
  • 여러 안무가와 작곡가에 의한 발레 버젼이 있으나,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 누레예프가 안무한 판이 가장 유명하다 (1945)
  • 디즈니의 만화영화 《씬데렐라》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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