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한자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유령한자(일본어: 幽霊字 ゆうれいじ 유레지)는 일본 JIS기본한자에 수록되어 있는 출처불명의 한자를 일컫는 말이다. JIS유령자,유령문자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ghost characters라고 부른다.
목차 |
[편집] 개요
일본의 통신산업성은 1978년에 JIS기본한자(1수준한자+2수준한자)를 규정하였는데, 이것은 일본국민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이 수준의 한자지식이 있으면 불편함이 없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제정한 것이었다. 그런데, 한자를 전산화하는 작업에서 관련작업자가 한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결여했거나, 한자의 미세한 획의 차이의 입력실수등 작업상의 오류가 누적되어 현재 대략 60자(일설에 의하면 100자)정도의 출처를 알 수 없는 한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들 문자는 강희자전 등 주요 자전에 물론 실려 있지 않으며, 이 때문에 읽는 방법을 알 수 없는 이들 한자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다. 일본국립국어연구소의 사사하라 히로유키등이 팀을 구성하여 조사에 착수한 결과, 이들 한자들이 오자(誤字)또는 출처없는 유령한자임이 판명되었다.
유령한자의 예 (괄호안은 ShiftJIS) | |||||
垉 | (9AB3) | 垈 | (9AB0) | 墸 | (9AD5) |
壥 | (9ADD) | 妛 | (9BAA) | 岾 | (9BB1) |
彁 | (9C5A) | 恷 | (9C8E) | 挧 | (9D6A) |
暃 | (9DF1) | 椦 | (9E9B) | 橸 | (9EEF) |
汢 | (9F89) | 熕 | (E090) | 碵 | (E1F1) |
穃 | (E26D) | 粐 | (E2E2) | 粭 | (E2E4) |
粫 | (E2E6) | 糘 | (E2F2) | 膤 | (E452) |
蟐 | (E5AA) | 袮 | (E5D7) | 軅 | (E75F) |
鍄 | (E7FB) | 閠 | (E880) | 靹 | (E8D6) |
駲 | (E971) | 鵈 | (E9FC) |
[편집] 유령한자의 수
유령한자의 정확한 수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조사당시에는 출처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제정당시에 참고한 여러 문헌중 현재 전해 내려오지 않는 문헌이나, 지명,인명등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편집] 사전처리
대다수의 유령한자는 독음이 불명이다. 전산화과정에서는 편의상 형성문자의 원리에 따라 임의적으로 음을 배당하고 있다. 일부 MS-IME등에서는 사각으로 깨져나오는 경우도 있다.
[편집] 유령한자 존속의 이유
일본은 1983년 JIS한자개정작업으로 인해 크나큰 혼란을 초래한 사건이 있었다. 또한 유령한자 발견때에는 이미 JIS한자들이 유니코드에 까지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본국내문제로 끝나지 않게 되었다.
[편집] 유령한자의 사용
출처불명의 한자인 만큼, 이들 한자의 대부분은 매우 사용빈도가 낮은 벽자이다. 그러나 비슷한 한자의 대용자로 쓰이는 등 약자 및 속자의 기능을 일부 하고 있다. 또 "유령한자"라는 특이성에 끌린 일부 사람들이 이 한자를 암호나 호기심에 사용하는등, 유령한자로서의 용법이 생겨나고 있다.
![]() |
이 문서는 문자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
![]() |
이 문서는 일본에 관한 토막글입니다. 서로의 지식을 모아 알차게 문서를 완성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