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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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懲毖錄)은 조선 선조(宣祖)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쓴 임진왜란에 대한 7년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있다.

목차

[편집] 저술의 동기

징비란 《시경(詩經)》의 소비편(小毖篇)의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豫其懲而毖役患)”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왜란을 겪은 후 유성룡은 후세에 길이 남길 쓰라린 반성의 기록으로 이 책을 저술하게 된다. 이책의 내용에는 임진왜란의 원인과 경과 그리고 자신의 잘못과 조정의 실책, 백성들의 임금과 조정에 대한 원망까지 모든것을 가감없이 담고 있다. 《징비록》은 이후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의 공과를 평하기 위한 주요기록으로 활용되었다.

[편집] 구성

징비록은 상.하의 두권과 《녹후잡기》, 《근포집》 2권, 《진사록》 9권, 《근문등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 전의 조선과 일본의 상황과 관계, 일본의 침략에 따른 조선 사회의 붕괴와 의병 봉기, 이순신장군의 승전, 전선 교착, 강화교섭 그리고 정유재란, 수군의 최후공격, 왜군의 패퇴등이 편년체로 기록되어 있다.

[편집] 책의 역사

  • 1633년 인조 11년 아들 진이 《서애집(西厓集)》과 함께 내었으며 기록에 따르면 널리 읽혀졌다고 한다.
  • 1643년경 다시 독립된 16권을 간행하였다.
  • 1695년 일본 교토에서 간행되었다.
  • 1712년 숙종때 《징비록》이 일본 교토의 야마토야(大和屋)에서 간행된 것을 경계하여 금단하였다.
  • 1936년 조선사편수회에서 필사본을 영인하여 출간 하였다.
  • 2003년 영역본 《The Book of Corrections》이 최병현교수에 의해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출간되었다.

[편집] 참고 서적

  • 징비록 유성룡지음, 김흥식 옮김, 서해문집 (2003) ISBN 89-7483-174-00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