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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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데(Serenade)
세레나데는 밤의 음악 또는 해질녘의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고전파 시대, 즉 하이든, 모차르트 등이 쓴 세레나데는 각각 모음곡풍으로 되어 있는데, 작은 교향곡처럼 몇 악장을 지닌 밤의 연회용 음악이다. 그러므로 관현악곡이나 실내악곡이 많고, 때로는 정원 등에서 연주하기 위해 관악기 만으로 합주하는 곡이 작곡되었다. 이것은 어느 것이나 요청에 의하여 실용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그 내용도 명랑하고 쾌활한 곡으로 되어 있다.
낭만파 시대, 즉 19세기 이후에는 그러한 연회를 여는 왕후나 귀족의 시대는 지나고세레나데는 주로 서정적인 가곡이나 기악곡의 소품으로 쓰이게 되었다. 원래 세레나데는 연인의 집 창 밑에 서서 기타 등을 치면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이다. 이런 의미의 세레나데는 대중적으로도 친숙해져서 고금을 통하여 애창되고 있는 노래가 많이 있다.
녹턴(야상곡)도 세레나데와 대체로 같은 의미의 것인데 주로 기악곡이다. 영국의 작곡가 필드 (John Field)가 이 이름을 피아노곡에 사용한 이래 주로 피아노 독주용의 낭만적인 소곡의 제목으로 많이 쓰인다. 피아노의 시인이라 일컬어지는 쇼팽은 많은 곡의 녹턴을 남기어 후세에 녹턴의 대명사처럼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