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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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교통정보 시스템(영어: 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 UTIS)는 도로상에서 차량탑재장치(OBE: Onboard Equipment)와 노변기지국(RSE : Road Side Equipment)간에 무선 통신으로 교통정보등을 주고받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기술 방식의 하나이다.

[편집] 기본 용도

UTIS는 기존 ITS 무선통신인 근거리 저속방식에서 진일보한 기술로써 중장거리 고속통신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달리는 차내에 정밀하게 제공할 수 있고, GPS등으로 측량된 차량의 위치 및 속도등 구간 소통정보를 교통정보 센터로 송신할 수 있다.

한편, 도시전체등 넓은 지역에 걸쳐 동일한 콘텐츠를 방송하는 DMB등과는 달리 UTIS는 노변기지국 주변의 건물 주차장 상황등 지역정보에 기반한 특화된 정보제공 서비스도 가능하다.

[편집] 기술 개요

UTIS는 채널당 10MHz의 점유대역을 가지고 OFDM방식의 변복조를 이용하며 채널당 실효전송속도는 최소 3Mbps에서 최대 10Mbps이다. 통신가능거리는 국가별 출력제한 법규정 및 안테나 이득 허용기준에 따라 다르며, 대한민국에서 5.725~5.825GHz 대역을 사용할 경우 9개의 채널을 사용할 수 있고 가시거리(Line Of Sight)가 확보된 상태에서 1Km까지 통신이 가능하다.

UTIS MAC은 빠른접속과 방송 그리고 양방향통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ITS에 최적화되어 있어 단거리 전용 무선 통신(DSRC)의 빠른접속 및 방송기능에 대한 장점과 무선랜(WLAN)의 고속 양방향통신 장점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

UTIS MAC은 단말의 기지국 접속에 있어서는 GCF(Group Codination Function)을 사용하며 양방향통신은 PCF(Point Codination Function)방식을 사용한다.

UTIS 단말은 DSRC와 마찬가지로 기지국의 폴링 신호로써 자신이 선택되어야만 송신을 하므로 도심지역에서 긴구간에 많은 차량이 정체되어 있는 경우에도 무선송신패킷의 충돌없이 교통정보를 원활히 수집할 수 있다.

UTIS의 초당 최대 단말 접속 능력은 약 150~800대 사이이며 수학적 평균접속 가능 단말 대수는 초당 약 450대 정도이다. 이는 UTIS의 한채널(10MHz) 자원을 모두 접속에 할당하였을 경우에 가능한 수준이며, 통상적으로는 접속외에 방송과 개별통신에도 자원을 할당하게되어 초당 접속 단말 대수는 이보다 떨어진다.

노변기지국이 설치된 사이트의 교통상황 특성에 맞게 자원분배를 조절하게 되는데, 방송의 경우 교통정보센터에서 5분단위등 특정주기마다 보내주는 실시간 교통정보/공익정보등의 데이타를 버퍼링하고 있으면서 업데이트 되기 전까지는 동일한 내용을 계속 반복 송출하는 방식이며, 양방향 통신은 양방향통신을 원하는 단말의 요청을 수락하면서 시작되고 통신영역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연결이 해제되는 방식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