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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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에 있어 광구(光球)란 광학적 깊이(광심)이 1이 되는 영역이다. 다른 말로, 광구는 더이상 투명하게 보이지 않게되는 영역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태양이나 다른 항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한 별은 가스로 이루어진 커다란 공이므로, 단단한 표면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자에 더이상 투명해지지 않는 깊이가 존재하며, 이 깊이는 그 별에 있어 가시적 표면으로 인식된다.
태양의 광구는 6,000 K정도의 온도를 지닌다. 다른 별은 더 뜨겁기도, 차갑기도 한 광구를 가지고 있다. 태양의 광구는 쌀알조직으로 불리는 대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중앙에서는 뜨거운 가스가 상승하고, 조직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는 식은 가스가 하강하는 직경 1,000 km 정도의 불기둥이다. 각 쌀알조직은 8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지속적으로 이동하는 "끓어 오르는" 양식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쌀알조직 가운데, 24시간 까지도 지속되는 직경 30,000 km 정도의 초대형 쌀알조직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이 다른 별에서도 일반적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태양의 가시 대기는 광구 위편에 다른 층을 가지고 있다. 2000 km 깊이의 채층이 광구와 훨씬 뜨겁지만 훨씬 희박한 코로나 사이에 존재한다. 이러한 채층은 H-알파와 같은 필터를 사용해서 관측 가능하다.
광구상의 다른 "표면 현상"으로는 태양플레어나 흑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