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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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 업체이다. 1998년 부터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는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 사업자 중 점유율이 가장 높다.
[편집] 서비스 방식
넷피아의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에 한글로 된 키워드(영어, 숫자, 회사명, 상품명 등)를 입력하면 (예/청와대), DNS 서버에서 입력된 키워드값과 넷피아 DNS 서버에 등록된 웹 사이트를 상호 맵핑한 후 해당 등록 사이트로 연결해준다. 현재 오페라나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의 웹 브라우저나 리눅스, 매킨토시 등에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다만, 오페라측과 한글주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제휴를 맺고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는 오페라에서도 한글주소 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피아의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ISP(예/KT)가 넷피아와 제휴를 맺어 넷피아의 키워드 서버를 ISP의 DNS 서버로 운영하거나,
- 넷피아 사이트에서 한글 키워드 도우미/툴바 ActiveX나 관련 프로그램를 설치한 경우,
- 일부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끼워져 있는 넷피아 도우미 프로그램을 함께 설치한 경우
현재 95개국 80개 언어로 자국어(한글)인터넷주소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으며, 해외에서는 터키, 미국, 일본, 태국, 중국, 몽골, 칠레, 레바논 등에 자국어인터넷주소(NLIA)라는 이름으로 보급되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거나 시범 서비스가 구현 중에 있다. 2006년 말까지 총 18개국에 보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KT, 하나로텔레콤 등과 DNS 계약이 해지됐거나 파기될 예정이어서 서비스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따라서 넷피아에서는 한글주소 대신 한글검색모델(예, 구글 검색모델)로 전환을 고려 중에 있다.
[편집] 다국어 도메인과의 차이점
넷피아에서는 자사의 키워드 서비스를 한글 인터넷 주소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다국어 도메인(IDN)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넷피아의 한글 키워드는 다국어 도메인 표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둘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IDN은 점(.)으로 구분되는 계층구조를 갖고 있으며, 영문으로 된 루트 도메인을 사용한다. (예) 한글(넷피아) - 한글.com(IDN)
- IDN은 전세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넷피아는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나 최소한 2~3년 후에나 표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국어인터넷컨소시엄(NLIC) 등의 국제단체를 중심으로 자국어주소의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IDN은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국가에서는 넷피아의 자국어인터넷주소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상황이다.
2005년부터 ITU-T에서 국제표준화를 위한 워킹그룹이 결성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넷피아의 NLIA(자국어인터넷주소)가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게 되면 IDN과 함께 국제 도메인으로 전세계적으로 도입되게 될 것이다.
[편집] 단점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여러가지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키워드 등록 비용이 매우 비싸고, 인터넷 표준과 맞지 않아 DNS 서비스 체계에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여러 유사업체의 난립으로 동일한 키워드에 대해 업체에 따라 서로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어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런 이유로 ISP의 DNS에서 제공되는 넷피아 키워드 서비스나 유사 키워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DNS 서버를 외국 서버 등 넷피아의 프로그램이 동작하지 않는 서버로 설정하거나, 직접 루트서버를 캐싱하는 DNS 서버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