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택견한국무술, 민속놀이이다. 독특한 리듬으로 스텝을 밟며 다리걸기, 발차기, 던지기 등으로 공격한다.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등록되어 있다.

[편집] 기원

조선시대, 서울지역 (당시 한양)에서 유행한 놀이이다. 조선시대에는 평안도의 날파람, 경상도의 까기 등 여러 명칭의 무예적 놀이가 존재했음을 노인들의 증언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형태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한 무예적 놀이를 증언하는 노인들의 증언에서 각각 형태의 상이함이 있으므로 택견, 날파람, 까기, 잽이 등은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수박과 택견과의 연관성도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조선 말기에 임호(林虎)라는 택견꾼으로부터 택견을 배운 사람들 중, 송덕기(宋德基)옹이 현대택견의 뿌리이다. 고 송덕기옹에게 택견을 배운 이들이 대한택견협회, 한국전통택견회, 결련택견계승회 등의 단체를 조직해 택견을 해 오고 있다. 2007년 위 세단체를 통합한 대한택견연맹이 조직되었다. 현재에 전국규모의 대회도 열리고있다. 문화재지정을 받았기 때문에 체육관을 도장이 아니라 「전수관(傳修館)」이라고 부른다.

택견이라고 하는 명칭에서 한반도의 자료상의 초견은 조선 정조시대(1776-1800)이 것이다. 재물보(조선정조, 이성지) "변, 수박을 변이라하고 힘을 겨룸을 무라 하는데, 지금의 탁견이다."

19세기 중기에 활동한 유숙(劉淑)의 그림 「대쾌도(大快圖)」에 씨름(상부) 및 택견(하부)과 그렇게 보인 것이 있다. 대치하는 두사람의 주변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고 있는 구경꾼의 모습은 서민의 오락(민속놀이)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편집] 대표적인 기술

  • 품밟기

택견의 제일 기본인 규칙.

  • 낚시걸이

발목을 낚시처럼 구부려 가랑이 속으로 발을 넣어 발뒤축을 걸거나 다리사이 혹은 다리 바깥쪽으로 오금을 걸어 당긴다. 다리 사이에 발을 넣어 낚는 것을 안낚걸이, 다리 바깥쪽에서 낚는 것을 밭낚걸이라고 한다.

  • 째차기(곁치기)

발등을 안에서 밖으로 째서 어깨 높이로 찬다. 정면이 아닌 상대 곁에서 찬다.

  • 날치기(쌍발치기)

손으로 바닥을 짚어 물구나무 서 듯 발로 찬다.

  • 내지르기

발을 앞으로 들어 가슴팍이나 얼굴을 찬다.

  • 덧걸이

다리의 종아리 부분으로 상대방 다리의 오금부분을 걸어 넘어뜨린다.

[편집]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