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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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은 영국의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작품이자 유작인 소설이다.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낸 영국 성공회사제관이 있던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벌판과 지금도 있는 폐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캐서린과 히드클리프와의 불멸의 사랑을 우울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게 장점이며, 20세기에 토머스 몸등에 의해 재평가되었다.

목차

[편집] 줄거리

1801년 황량한 벌판에 위치한 폭풍의 언덕에 세입자인 로크우드씨가 찾아온다. 자신이 세든 집인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주인인 히드클리프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거칠었고 잘 곳도 충분하지 않아서 감기에 걸려서 돌아온다. 집에 돌아온 로크우드는 폭풍의 언덕과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가정부 딘 아주머니에게 그동안 있었던 두 집안의 역사에 대해서 듣는다.

[편집] 이야기 1

폭풍의 언덕의 주인이었던 언쇼는 리버풀에 갔다가 거지꼴을 한 소년을 데려온다. 가족들은 출신을 알 수 없는 소년에게 경계심을 갖고 특히 아들 힌들리는 히드클리프를 미워한다. 죽은 아들의 이름까지 지어줄정도로 히드클리프를 편애하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후, 아내 프랜시스를 데리고 집에 돌아온 힌들리는 결국 히드클리프를 머슴처럼 가혹하게 학대한다. 게다가 어린시절부터 같이 자랐던 친구이자 애인인 캐서린까지 드러시크로스 저택의 아들인 에드거에게 사랑을 품자, 이에 상심한 히드클리프는 가출한다.

[편집] 이야기2

몇년후 부자가 되어서 돌아온 히드클리프는 몸이 약했던 아내 프랜시스의 죽음이후 폐인이 된 힌들리를 도박으로 빈털털이로 만들어버린다. 알코올중독으로 힌들리가 죽자, 그는 힌들리의 아들인 헤어턴에게 자신이 당한대로 앙갚음을 하여, 무식한 머슴으로 키운다. 새끼 뻐꾸기가 다른 새의 알들을 내치는 것처럼, 폭풍의 언덕의 주인이 머슴이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애인을 뺏어간 에드거의 여동생 이사벨라를 유혹해서 결혼한 뒤, 인격을 짓밟는다. 히드클리프와의 만남이후 결혼전부터 갖고 있던 정신장애가 심해져서 죽은 캐서린만 찾는 무관심과 학대를 견디지 못한 이사벨라는 런던으로 달아나서 아들을 낳는다. 한편 에드거는 죽은 아내가 남긴 외동딸 캐서린을 곱게 키운다.

[편집] 이야기 3

여동생이 병으로 죽자 에드거는 런던에 가서 조카를 몰래 데려오지만 12살의 철없는 꼬마 캐서린의 말실수로 발각된다. 히드클리프가 아들을 데려갈 것이 분명하자, 에드거는 마지못해서 조카를 폭풍의 언덕에 데려다 준다. 까다롭고 버릇없는데다가 허약하기까지 한 아들이 마음에 들리 없었지만, 히드클리프는 아들을 캐서린과 결혼시켜서 드러시크로스를 먹어치울 생각을 한다. 결국 히드클리프는 아들을 캐서린과 강제로 결혼시켜, 탐욕을 채운다. 딘 아주머니는 셋방을 구해서 어릴적부터 모셔온 캐서린 아가씨를 다시 모시고 싶어하지만 그건 부질없는 생각이었다.

[편집] 이야기4

1802년 친구의 초대를 받아서 가던 로크우드는 폭풍의 언덕에 다시 온다. 전세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서였는데, 딘 아주머니는 히드클리프가 죽었다고 했다. 비가 몰아치는 날, 눈도 못 감고 죽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헤어턴과 캐서린사이에서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결혼을 앞두면서, 폭풍의 집과 드러시크로스저택의 불행한 역사는 끝나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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