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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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사이드(영어: Gendercide)란 여성,또는 남성의 특정 성별자에 대한 조직적인 살해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이 용어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나, 여성주의자들에게 있어서는 주로 여성에 대한 살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후에 남성에 대한 살해에 대해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편집] 페미사이드(여성살해)

페미사이드란 여성이 여성이란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페미사이드는 주로 성범죄에서 자주 일어난다. 연쇄살인사건이 빈발하는 미국의 경우, 연쇄살인 피해자의 95%이상이 백인여성이며, 가해자는 절대다수가 남성이다. 이것은 1820년대 이래로 증언되었다. 동어원인 에스파냐어의 Feminicide 또는 feminicidio는 국가가 지원한 여성살해를 뜻한다. 이 용어의 사용은 멕시코시우다드후아레스 연쇄살인사건과테말라과테말라시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등의 여성대상 연쇄살인사건에서 해당국가 국가적 차원에서 범죄조사에 매우 비협조적으로 나온데서 기인한다. 많은 여성들이 성폭행후 살해되었고, 일부 여성들은 고문,수족절단등의 잔혹행위를 당했다. 2004년 - 2005년 사이에 과테말라에서 희생된 여성 500명중 약 20%는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캐나다에서는 원주민 여성의 실종이 페미사이드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당국에 보고된 500명 이상의 원주민 여성의 실종은 백인 여성과 비교했을 때, 비 정상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사회과학적 연구에 따라, 원주민 여성의 낮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빈곤, 인종적 편견이 실종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상당수의 실종여성들은 성매매 여성이었으며, 이들의 범죄피해는 국가의 정당한 관심과 조사를 받지 못한채, 실종으로 남았다. 캐나다 원주민 여성 살해에 대한 국제적 주의가 환기된 것은 1971년에 일어난 크리족 여성 헬렌 베티 오스번의 피살이후였다. 동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전통적인 남아선호사상에 따라 태아성감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상당수 여아들이 낙태수술에 의해 제거(살해)되어, 남여성비율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편집] 비어사이드(남성살해)

남성살해는 대부분 전시에 적의 잠재적인 병력수를 줄이기 위해 발생했다. 최근의 대표적인 사례가 사담 후세인쿠르드족을 학살한 1988년 안팔 사건이나, 1995년 보스니아 전쟁의 와중에 발생한 스레브레니카 학살이다. 두 경우 모두 성인남성 및 잠재적 전투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소년들이 살해되었다. 또한 고대 전쟁의 사후처리시에도 남성은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근대시대의 한국의 경우, 반란에 해당하는 역모죄에 연루되거나 역모죄로 몰린 집안의 남성은 살아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