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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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 문자(일본어: 神代文字 진다이모지[*])는 한자가 전해지기 전에 고대 일본에서 썼다고 전해지는 문자이다. 대부분이 후세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비석 등에 새겨져 있으며, 보통 그 내용은 일본이 그 당시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신대 문자는 보통 발견된 곳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데, 아히루쿠사 문자, 아히루 문자, 이즈모 문자, 호츠마 문자 등이 있다. 생김새는 전자체와 비슷한 것, 이집트 상형문자와 비슷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한글과 비슷한 것(아히루 문자 アヒル文字)도 있는데, 환단고기를 믿는 사람들은 이 문자가 가림토에서 왔다고 주장한다.

만요슈 등의 자료를 통해서 추정하고 있는 고대 일본어의 모음 수는 지금의 일본어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신대 문자가 표현할 수 있는 음절의 수와 종류는 현대 일본어와 비슷하다. 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 중에는 고대 일본어에 없는, 현대 일본어에서 쓰이는 표현과 개념이 있는 것도 있다. 게다가 고대 일본에 이미 발달된 문자를 쓰고 있을 정도의 문명이 있었다면 한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서 다시 가나를 발명해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현재 신사에서 부적 등에 신대 문자를 쓴다.

[편집] 참고 문헌

  • 박영준 외. 《우리말의 수수께끼》. 김영사. 2002. ISBN 89-349-0928-5
  • 세계문자연구회. 《세계의 문자》. 범우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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