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전화번호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많은 나라에는 하나로 정해진 응급 전화번호가 있다.
[편집] 일본과 대한민국
일본은 1877년에 이미 전화를 수입하여 1879년에 도쿄-아타미간에 처음으로 전화를 설치하였고, 1880년에는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시내전화를 개통하였다. 전화의 보급에 따라 화재통보도 증가하였으나 당시의 전화는 호출를 받아 교환수가 하나하나 손으로 연결하였고, 또한 전화국에서는 화재에 있어서도 긴급 우선 취급을 하지 않았으므로 소방서로의 통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1917년 4월 1일 전화로 "화재"를 알리면 전화 교환수가 바로 소방관서로 연락하도록 하는 화재탐지 전용전화가 동경에서 제도화되었다.
관동 대지진을 계기로 1925년에 도쿄,교토 전화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것을 시작으로 자동교환화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화재전용 전화번호를 112번으로 결정하였으나, 접속에 착오가 많아 1927년부터는 지역번호로 쓰지 않는 9번을 쓰면서 119번이 응급 전화번호가 되었다.
《한국전기통신 100년사》에 따르면 경성 중앙전화국의 교환방식이 1935년 10월 1일 자동식으로 바뀌면서 서비스 번호를 개정하였는데 총10개의 서비스 번호(교환 114 등) 중 화재통지용으로 119번이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편집] 미국과 영국
영국에서는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999를 쓰고 있다.
미국에서도 1957년 미국소방안전협회에서 999번을 경찰, 소방 및 응급서비스 호출에 사용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이는 1970년대에 911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