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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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진어(pidgin 語)는 외부로부터 온 무역상들과 현지인에 의하여 다른 언어간의 의사소통을 위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혼성어이다. 언어학적으로는 접촉언어라 한다. 피진어가 뿌리내려 모국어로서 사용되는 언어를 크레올어라 한다. 구식민지의 지역에서 현지에 확립된 언어가 없는 곳에 많이 존재한다. 영어와 현지의 언어가 융합한 언어를 "피진영어"라고 하고 파푸아 뉴기니톡 피신히리 모투, 솔로몬 제도의 솔로몬 제도 피진어, 바누아투의 비슬라마 등은 공용어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피진(Pidgin)이라는 말은 아마도 영어 단어인 "business"를 중국어식으로 발음한 것으로부터 기원했다는 설과 "Pigeon English"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피진영어는 영어중국어, 포르투갈어 등의 요소가 혼합된 언어로 18세기와 19세기 광동 지방에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