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햏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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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아해탣]은 다양한 뜻을 지니는 대표적인 인터넷 유행어이다. 아햏햏은 2000년대 초반에 유행하였으나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사용되지 않는 편으로, 아햏햏이 만들어진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사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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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발음과 표기
아햏햏은 현대 국어에 잘 쓰이지 않는 'ㅎ' 받침을 써서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 중에서 발음 가능한 표현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아해탣] (←[아핻핻])
- [아행행]
- [아해해]
- [아해ㅎ해ㅎ] /a.hɛx.hɛx/ 혹은 /a.hɛx.ɦɛx/
발음을 생각지 않고 태어난 유행어이니만큼, 그저 문자 그대로 아햏햏이라는 의견도 있다. 햏자, 수햏, 亞行杏 등의 용례를 고려하여 [아행행]이 맞다는 의견이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은 이와 같이 발음하고 있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을 고려하면 [아해탣]이 맞으며, 조사를 붙일 때는 아햏햏이[아해태시], 아햏햏에[아해태세], 아햏햏으로[아해태스로], 아햏햏을[아해태슬]과 같이 발음해야 한다. 또한, 여기서 파생된 단어는 햏자[해차], 수햏[수핻], 득햏[드캗], 햏력[핸녁]과 같이 발음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ㅎ' 받침은 'ㅎ'이란 글자의 이름과 관련된 명사를 제외하면 명사로 사용된 예가 전혀 없으므로 'ㅎ'의 이름을 발음하기 위해 편이상 지정한 발음 규칙을 지나치게 일반화 시켜 해석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한자로는 亞行杏(아행행)으로 표기하며, 로마자로는 ahehheh으로 표기한다[1]. 하지만,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ahaetaet이 옳은 표기이나, 네티즌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재미로 '아헿헿'등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편집] 아햏햏의 유래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에 여자 나체 동상의 가슴을 만지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 어떤 사람이 '아하하하하' 라고 답글을 달려다가 오타로 인해 '아햏햏'으로 잘못 썼다. 마침 이 동호회의 사람들이 따라하기 놀이를 즐겨하던 터라, 다음 사람도, 그 다음 사람도 '아햏햏'을 써내려가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아햏햏'을 하기 시작했다.
아햏햏이 널리 퍼지면서 그 용법도 다양해졌다.
- (형용사) 이 사진은 아햏햏하오.
- (감탄사) 아햏햏! 아햏햏!
- (명사) 세상이 뭐라해도 나는 나, 아햏햏이오.
- (동사) 자꾸 아햏햏하면 방법하겠소.
[편집] 합성 사진 놀이
장승업이 지붕 위에서 술을 들고 웃는 영화 취화선의 포스터에 붓글씨로 된 아햏햏을 합성했더니, 동호인들이 매우 반기며 이곳저곳으로 퍼뜨렸다.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이니만큼 합성 실력들도 뛰어난데다 이미 즐기고 있는 터라 동호인들은 각종 엽기적인 합성 사진들을 잔뜩 만들어냈다.
그 후로 이상한 자세를 하고있는 개구리, 일본 코스프레이어 소피, 독특한 억양을 구사하는 초난강, 대나무를 잡고 있는 개죽이, 투낙 투낙 툰(Tunak Tunak tun)으로 유명해진 달러 멘디(뚫훍햏자로 이름 붙여졌다), 탤런트 신구(신구햏자로 이름붙여졌다) 등의 독특한 패러디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합성 사진 놀이에 뺄 수 없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편집] 관련 용어
- 방법하다 (손발이 오그라진다) : 부산지역의 어떤 할머니의 글을 본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 것이, 사이버 시위의 의미로 확대되었다.
- 왜? 달아서 :
- 쎄우다 : 올리다, 하다의 뜻.
- (양심) 업ㅂ다 : '없다'의 오타가 퍼지게 된 것.
- 자빠링하고싶다 :
- 하오체 : 초창기에 취화선의 포스터를 합성하면서 장승업의 말투를 따라한 것이다.
- 필수요소 :
- 햏자, 수햏, 득햏, 햏력 : 햏을 도에 비유했다.
[편집] 햏자
햏자[해차, 行者]는 아햏햏으로부터 파생된 말의 하나로,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이 자신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였던 단어이다. 이들은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거나(주침야활(晝寢夜活)) 라면을 주로 먹으며(면식수햏(麵食修行)) 인터넷상의 모든 표현에 "아햏햏"을 쓰는 등(햏언수햏(行言修行))의 자신들의 특징을 "수햏"하는 활동으로 표현한다. 이들은 평소에 합성사진을 만들어 공유하거나 게시물에 답변을 먼저 달기 위해 경쟁하는 등수놀이, 성인물 감상 등을 즐겨하였다.
아햏햏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자신을 햏자로 지칭하는 사람이 없다.
[편집] 파생 상품 및 인물
- 아햏햏 티셔츠 : 붓글씨로 적힌 아햏햏이 새겨진 티셔츠이다.
- 아햏햏 D.O.G. : MSN 메신저와 연동되어 각종 상황을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주는 강아지 모양의 인형이다.
- 아햏햏 밴드 : 아햏햏 사이트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