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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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계(吳三桂)는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 초기의 장수이다.

그는 청나라가 건국되면서 산해관(山海关)을 지키는 일을 맡았다. 농민반란군으로 명을 멸망시킨 이자성(李自成)이 북경(北京)을 물리치고 나서 청나라 청 태종에게 투항하였다. 청나라 군대는 오삼계를 길잡이로 관내로 들어왔다. 후에 평서왕(平西王:藩王)으로 봉했고, 운남(云南)을 관리하도록 허가했다.

이른바 운남은 한족(漢族) 오삼계가 다스리는 독자적인 지방정권이 된 것이다.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고종)가 한족들을 탄압하는 정책을 실시하자, 운남에서 명나라를 다시 건국한다는 명분을 세워 군사를 이끌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평남왕 상가희(平南王尚可喜)와 정남왕 경정충(靖南王 耿精忠)이 오삼계의 쿠데타에 호응하였다.

청나라 역사상 이를 가리켜 "삼번의 반란(三藩之乱)"이라고 한다.이 반란은 운남 주민들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내부가 혼란해서 3년 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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