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앨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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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앨범
플랫폼 윈도 95(초회판)
윈도 98/Me/2000/XP(리뉴얼 패키지 버전)
발매 리프
발매일 일본 1998년 5월 1일
장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등급 18세 이용가
이름 설정 가능
엔딩 수 7개
세이브파일 수 5개
화면 640 × 480 16bit
음악 CD-DA
음성 없음
CG모드 있음
음악모드 있음
회상모드 없음
메시지 스킵 있음
오토모드
기타 2003년 한글화됨.

《화이트 앨범》(영어: White Album), (일본어: ホワイトアルバム)은 1998년 일본의 리프 사에서 발매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 당시 일본에서는 좋지 않은 반응이 많았으나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대한민국에서는 일본과는 달리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못하였지만 2003년한국어로 번역된 한글판이 완성되었고, 소위 "백색마약"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다.

목차

[편집] 역사

  • 1998년 5월 1일 PC판으로 발매
  • 1998년 12월 23일 싱글 앨범인「WHITE ALBUM」이 발매됨.


[편집] 특징

이 게임은 리프 사에서 만든 미소녀 게임 중에서 처음으로 비주얼 노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이 노선에서 벗어나서 제작된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점으로는 게임 시작시부터 이미 주인공이 연인을 두고 있으며, 어떤 계기로 인하여 연인과 멀어지게 되자 연인을 지키느냐 혹은 버리느냐의 고민을 한다는 점이 있다(이것을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물론 모두 플레이어의 몫이다).

[편집] 시스템

이 게임은 히로인(여주인공)의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라는 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 호감도는 히로인들과의 대화나 이벤트의 선택에 의해 변동하여 스토리의 전개에 영향을 준다. 또한 행동 제약을 위한 변수로는 체력이 있다.

한편 여러 부분에서 나타나는 이벤트 장면에는 다량의 텍스트를 통해 스토리를 큰 폭으로 진행한다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중요한 이벤트에서는 종래의 비주얼 노벨과 지나치게 흡사한 표현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이 게임은 비주얼 노벨과 그 후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간의 과도기에 제작된 게임이라고 할 만하다.

그런데 과도기의 게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불안정한 시스템도 이 게임의 특징이자 단점이다. 특히 시스템의 중심을 이루는 일상 회화에서 랜덤 요소가 강하고, 이벤트의 발생에 필요한 호감도의 상승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게임성을 현저하게 해치고 있다. 그리고 이 일상 회화는 이벤트의 진행에 연동하지 않으며, 스토리가 점점 심각해지는 경우에도 그러한 스토리와 모순되는 회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설명하자면 리프 사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는 이 게임의 속편인《코믹 파티》에서도 시스템의 불안정함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못한 것에서 드러난다.

[편집] 텍스트

위에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은 일상 회화가 중심이 되는 파라미터(변수)형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지만 오히려 텍스트의 양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시나리오 작가인 하라다 우다루(原田宇陀児)의 영향이 크다.

그 텍스트는 회화 중심인 게임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문학적 색조가 강한 문체를 갖고 있으며, 또한 시적인 표현이 많아서 시나리오 작가의 특징과 취미가 여러 부분에서 드러난다. 또 스토리 상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주인공의 독백적 어조가 많아지고 그것들이 대량의 텍스트로 길게 전개됨에 따라 철학적인 요소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게임의 텍스트는 종래의 비주얼 노벨 게임과는 분명 다른 형태의 텍스트이지만, 이 텍스트가 감성적으로 맞은 유저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게 되었다.


[편집] 일본에서의 자리매김

이 게임은 과도기의 작품으로서 어중간한 속성으로 인해 발매 당시의 평가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종래의 비주얼 노벨 팬들에게서는 노선 변경으로 실패한 졸작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들은《코믹 파티》의 등장으로 인해 변하게 된다. 그 배경에는《코믹 파티》가 비주얼 노벨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등장하였고, 종전의 오사카 개발실이 아니라 F&C로부터 이적한 팀을 중심으로 한 도쿄 개발실에서 제작하였다는 것에 대한 종전 리프 팬들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그들이 보기에는 리프 사의 순정 게임은《화이트 앨범》이 마지막이었다.

그 후에 출시된《매지컬☆안티크》도 형식적으로는 오사카 개발실에서 제작한 것이었지만, 시나리오와 원화(原畵) 스탭이 모두 바뀌어서 게임 시스템에도 경영 시뮬레이션적 요소가 섞이는 등 종전의 노선과의 괴리가 더욱 더 심해졌다. 이것은 종전의 리프 팬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매지컬☆안티크》도 리프 사의 순정 게임으로 대우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당초에 낮았던 일본에서의《화이트 앨범》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상승하였다. 특유의 독특한 텍스트를 지니고 있는 것도 이것에 한몫해서 이 게임은 리프 사의 열매 없는 꽃에서 리프 사의 마지막 순정 작품으로 비주얼 노벨에 준할 정도의 좋은 대우를 받게 된 것이다. 덧붙여《매지컬☆안티크》의 후속작인《타소가레》도 하라다 우다루가 시나리오 제작을 포기하고 리프 사를 떠난 것의 악영향으로 결국 종래 리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에 이르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이 경향은 그들의 사이에서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었다.

그 후 리프 오사카 개발실은 재기를 기해 비주얼 노벨 Vol.4인《Routes》로 부활, 도쿄 개발실과의 공동 개발인 《투하트 2》, 첫 서스펜스물인《쿠사리》를 발표함으로써 최전성기 수준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인기를 되찾고 있다. 다만 거기에 따라《화이트 앨범》에 대한 평가가 변하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이 게임은 리프의 황금기에 제작된 마지막 작품은 아니고, 매 작품마다 크리에이터가 변하는 지금의 리프의 시스템에 의해 제작된 최초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편집] 등장 인물

후지이 토우야 (藤井 冬弥)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같은 대학에 다니는 아이돌 스타인 모리카와 유키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인이지만, 그녀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함께 있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유키를 연인으로 계속 유지하는 '유키 루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망치듯이 다른 히로인과 사귀게 되며, 유키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지 않은 채로 삼각 관계를 유지하고 심지어는 이것을 정당화하려는 행동을 간혹 보여준다. 따라서 이 캐릭터에 대한 평판은 그리 좋지 못하다.


모리카와 유키 (森川 由綺)
생일 : 12월 24일, 연령 : 19세, 별자리 : 염소자리, 혈액형 : A형, 신장 : 160cm, 3 사이즈 : 80/56/77
후지이 토우야의 연인인 동시에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신인 아이돌. 노래의 재능이 매우 뛰어나며, 다른 히로인을 선택하는 것은 유키를 버리는 것을 뜻하므로 이 캐릭터의 비중은 매우 높다. 솔직한 성격의 노력가이며 청순가련형의 히로인으로 눈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다("유키"라는 이름 때문에). 바쁜 스케줄로 인해 토우야를 좀처럼 만날 수 없다는 외로움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토우야와 결국 이어지는 '유키 루트'를 제외하면 토우야를 결국 잃고 마는 비운의 히로인인 반면, '유키 루트'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오가타 프로덕션의 사장인 오가타 에이지와의 삼각 관계를 이루게 된다.


[편집]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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