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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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는 신경계에서 뇌신경 사이에 신호가 전달될 때 생기는 전기의 흐름이며, 이는 심신의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며 뇌의 활동 상황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뇌전도(electroencephalography)는 뇌의 전기적 활동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측정방법으로, 두피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기록한다. 경우에 따라 전극을 피질에 부착하기도 한다. 이 결과 얻어지는 궤적을 뇌전도(EEG:electroencephalogram) 또는 뇌파(brainwave)라고 부른다. 이 장치는 뇌 손상, 간질 또는 여러 질환을 평가하는 거나, 법률적으로 뇌사를 진단하는 데 사용한다. 뇌전도는 다른 종류의 뇌영상화 장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신경과학자와 생물정신의학자들은 사람이나 동물이 실험 중 통제된 행동을 수행하는 동안 뇌파를 측정하여 뇌의 기능을 연구하는 데 뇌전도를 사용한다. 수면에 관한 이론은 종종 잠든 동안 뇌전도 패턴을 바탕으로 한다. 간질 진단에도 사용한다.
[편집] 방법
보통 방해물(impedance)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가볍게 깎고, 전도성 젤을 바른 부위에 전극을 부착한다. 각각의 전극은 앰프에 연결한다. 앰프는 전압을 1천배에서 10만배까지 증폭한다. 이렇게 증폭된 전류는 스크린에 표시되거나 컴퓨터에 입력된다. 뇌전도의 전위는 두피에서 측정했을 때 약 100µV, 피질에서 측정했을 때 약 1-2 mV이다.
전극과 앰프를 연결하는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 Common reference derivation
- Average reference derivation
- Bipolar derivation
[편집] 뇌파의 종류
뇌파의 종류는 뇌파를 관찰할 때 그 주파수와 진폭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뇌파의 파장은 기본적으로 0~30Hz의 주파수가 나오며 약 20~200μV의 진폭을 보인다.
* 감마(g)파 - Gamma WAVE 주파수 : 30Hz 이상 극도의 각성과 흥분시 발생
* 베타(β)파 - Beta WAVE 주파수 : 13 - 30 Hz "스트레스파"라고도 한다. 불안, 긴장 등의 활동파
* 알파(α)파 - Alpha WAVE 주파수 : 8 - 12.99 Hz 심신이 릴랙스 하고 있을때의 뇌파. 안정파
* 세타(θ)파 - Theta WAVE 주파수 : 4 - 7.99 Hz "졸음파" 혹은 "서파수면파(徐波睡眠波)"라고 불림. 잠에 빠져들때 통과하는 뇌파.
* 델타(δ)파 - Delta WAVE 주파수 : 02 - 3.99 Hz "수면파"라고도 함. 수면 시 발생.
[편집] 역사
리버풀의 개업 내과의사 리처드 카튼(Richard Caton, 1842년~1926년)는 1875년 토끼와 원숭이의 노출된 대뇌반구에서 발견한 전기적 현상을 보고하였다.
1913년, 러시아 생리학자 블라드미르 블라드미로비치 프라디치-레민스키(Vladimir Vladimirovich Pravdich-Neminsky)는 최초의 뇌전도와 포유류(개)의 유발 전위(evoked potential)를 보고하였다.
독일 생리학자 한스 베르거(Hans Berger) (1873년~1941년)는 1920년 인간 뇌전도에 대한 그의 연구를 시작하였다.그는 '뇌전도'라는 말을 만들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실험을 했지만 뇌전도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의 작업은 후에 에드가 더글라스 아드리안(Edgar Douglas Adrian)에 의해 확장된다.
1950년대 영국 내과의사 윌리엄 그레이 월터(William Grey Walter)는 뇌전도 지도(EEG topography)라는 장치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뇌의 표면에 걸친 전기적 활동을 지도로 만들어준다. 뇌전도 지도는 1980년대 짧은 인기를 누렸으며, 정신의학을 위한 것처럼 보였다. 신경학자들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중요한 연구 도구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