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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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은 1949년 출판된 조지 오웰의 소설로, 1984년을 전체주의가 극도화된 사회로 상정하고 쓴 미래 소설이다. 조지 오웰의 다른 소설들이 그러하듯 당시 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그려내었다는 점과 이미 과거가된 미래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출판 후 1년 사이에 영국 ·미국에서만 약 40만 부가 팔렸으며, 세계 각국에서 잇달아 번역 출판되었다. 공산주의와 나치즘의 제도에서 소재를 인용한 작품이다. 작품의 연도인 1984는 작가가 작품을 쓰기 시작한 1948년도의 뒷자리 연도를 뒤집은 것이다.
[편집] 시대상
1984년. 세계의 삼대 강국인 오세아니아. 동아시아. 유라시아. 이 세 나라는 너나할것없이 극단적 전체주의국가이다. 오세아니아는 '영사'(INGSOC - 영국 사회주의(England Socialism)의 '신어(Newspeak)'적 표현법)를. 동아시아는 죽음 숭배(자기 말살에 가깝다.). 유라시아는 신(新) 볼셰비즘을 주창하지만 결국 다른것은 이름일 뿐이다. 1950년대, 미국의 영국 합병과 소련의 유렵 합병. 그리고 뒤를 이은 핵전쟁으로 '오세아니아(Oceania)'와 '유라시아(Eurasia)'는 이미 모습을 갖추고 뒤이은 1960년대의 '동아시아(East Asia)'에서는 드디어 오랜 내전이 끝나고 단일 국가가 출범하게 된다. '오세아니아'는 아메리카대륙과 영국, 남부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을, '유라시아'는 러시아와 전유럽을, '동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 티벳, 몽골을 차지한다. 이 삼대 강국은 어떤 두 국가가 동맹하여 다른 한 국가를 공격하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배신과 동맹을 반복하는데다가 '오세아니아'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지리적 이점으로. '유라시아'는 방대한 영토로, '동아시아'는 높은 출생률과 근면한 국민성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끝이 날 수 없다. 이 전쟁의 유일한 목적은 노동력이 만들어낸 모든 재화를 소비하여 인류 역사 불변의 원칙인 불평등을 깨지 않기 위함이다.(작가는 가상의 책 '그 책(The Book)'에서 불평등이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 부분부터는 인용하지 않았다.)
주무대인 오세아니아는 내부당원, 외부당원, 그리고 95%가량의 노동자의 세 계급으로 나뉘어지는 국가이다. 절대권력을 가진 '당'(The Party)은 전쟁을 관장하는 '평화성'(Ministry of Peace), 사상범죄를 포함한 모든 범죄를 관리하는 '애정성'(Ministry of Love), 매일 같이 배급량 감소만을 발표하는 '풍요성'(Ministry of Plenty), 모든 정보를 통제,조작하는 '진리성'(Ministry of truth)의 네 성(省)으로 나뉘어진다. 성(省)들의 반어법적 이름과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이라는 슬로건은 당의 '이중사고'라는 덕목을 대표하는 것이다. 또한 쌍방향으로 음향과 영상이 전달되는 '텔레스크린'(Telescreen)과 마이크로폰, 사상경찰, 헬리콥터, 유년대 등으로 체제전복의 위험이 될 수 있는 외부당원들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동시에 가공인물인 '빅브라더'(대형(大兄)이라고도 번역됨. Big Brother. 이 소설이 쓰이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긍정적인 의미였다.)에 대한 숭배와 역시 가공인물인 '골든슈타인'(Goldenstien)과 매번 바뀌는, 그러나 절대로 바뀐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적국에 대한 저주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섹스는 아이를 낳는 것을 위해서만 하는 일종의 '전투'이며, 오르가슴을 없에는 것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다. 사상범죄는 사형이나 폭력으로 인한 거짓 자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사상범죄자는 그가 존재했다는 모든 흔적이 사라진 후 엄청난 고문에 노출된다. 아예 그의 인간성을 말살해 버린 후 그의 마음까지 세뇌를 시킴으로서 순교자를 철저하게 없에는 것이다.
뉴스피크(Newspeak) 또한 구어(현대 영어. Oldspeak)를 대체할 언어로 개발된다. 원리는 글의 체계를 단순화 시키고 어휘를 차츰 여 사상범죄 자체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신어에는 두 가지 문법적 규칙이 있다. 첫번째는 어휘의 수를 줄이는 것으로 '춥다(cold)'의 반대인 '덥다(hot)'를 '안(un)'을 붙쳐 '안춥다(uncold)'로 한다든지, 훌륭하다를 '더(plus)'를 붙여 '더좋다.(plus good)', '더더좋다.(double plus good);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명사 '칼'로 '자르다'를 대신하며, 모든 '명/동사'의 파생어가 변형을 할때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규칙 또한 포함된다. 두번째는 어휘의 길이를 줄이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영국 사회주의(England Socialism)를 '영사'(INGSOC)로 부른다든지, 선사(善思. 좋은 생각을 하다. goodthink), 앞에서 말한 네 성을 각각 '평성', '애성', '풍성', '진성'으로 부른다는 것이다. 이유는 '영국 사회주의'라는 것보다 '영사'라는 표현이 더 사고의 폭을 줄이기 때문이다. 신어는 2050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계획되어져 있다.
[편집] 줄거리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Winston Smith)는 오세아니아의 외부당원이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진리성에서 근무하는 그는 당의 위선을 깨닫고 전체주의적인 당에게 저항을 하려는 인물로, 일기를 쓰면서 체제 일탈자가 된다. 우연히 같은 진리성에 근무하는 '줄리아'(Julia)와 당에서 금지하는 연애를 하면서 '미래를 향해, 과거를 향해, 사고가 자유롭고 저마다의 개성이 다를 수 있으며 혼자 고독하게 살지 않는 시대를 향해, 진실이 존재하고 일단 이루어진 것은 없어질 수 없는 시대를 향해.' 라고 부르짖으며 당의 전복을 꾀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그가 호감을 갖고 있던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O'brien)을 만나게 되어 그 자리에서 오브라이언이 가입한 지하단체인 '형제단'의 소속에 줄리아와 가입한다. 결국 사상경찰에게 잡혀 애정성에 끌려간 그는 그는 '오브라이언'이 말한데로 '형제단'이 자신의 자살을 도와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거듭되는 폭력과 거짓 자백 후에 만난 오브라이언은 그를 함정에 빠트리게한 장본인이었음이 드러난다. 결국 그도 다른 사상범죄인들과 똑같은 단계를 거쳐 '빅브라더'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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