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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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Civil Engineering)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그 기원을 같이 하고 있다. 토목공학은 유사 이래로 인류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공학의 뿌리로서 각종 공학분야들이 이로부터 세분화되어 나왔다. 영문명인 Civil Engineering(시민공학)은 Military Engineering(군사공학)과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과거 민간인을 위한 공학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공학으로 구분한데서 유래되었다. 이처럼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학문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도로, 교량, 댐 등의 토목구조물은 국가의 사회기반자본으로서 일국의 발전정도를 가늠하고 또한 앞으로의 가능성을 잴 수 있는 한 잣대가 되기도 한다.

그 세부 분야들은 다음과 같다.

  • 구조공학 (Structural Engineering)
  • 토질 및 지반공학 (Geotechnical Engineering)
  • 수공학 (Hydraulics)
  • 수문학 (Hydrology)
  • 수자원공학 (Water Resources Engineering)
  • 환경공학 (Environmental Engineering)
  • 정보공학 (Information Technology)

대한민국의 토목공학은 1939년 한양대학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에서 최초로 개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하자, 자주적으로 국토를 건설하자는 취지로 토목인들이 단합하여 일시 조선공업기술연맹 산하 토목부를 구성하였다가 1945년 10월 조선토목기술협회를 결성하여 토목공학의 발전과 토목기술의 향상을 위하여 활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그 활동이 미약해지고 말았다. 1951년 12월 23일에 피난지인 부산광역시에서 토목인들이 다시 결속하여 토목기술자의 유일한 단체로서 대한토목학회를 설립하고 현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