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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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경의 바투미
1911년경의 바투미

바투미(그루지야어: ბათუმი, Batumi, 러시아어: Батуми)는 흑해에 면한 그루지야의 항만 도시로, 아자리아의 수도이다. 인구는 약 13만 7000명(1991년)이다.

바투미에는 그루지야 최대의 항구가 있고, 중요한 상공업 도시이다. 터키와의 국경으로부터는 약 20 km지점에 위치해 있다. 아열대 기후로 레몬이나 오렌지, 를 재배한다.

옛날에는 그리스인의 식민도시였다. 17세기 이후부터 오스만 제국의 지배하에 놓여졌고, 주민의 이슬람교화가 진행되었다. 1878년에는 러시아-투르크 전쟁후의 산스테파노 조약에 의해서 러시아 제국에 병합 되었다.1901년에는 스탈린이 바투미에서 파업를 일으켰다. 러시아 혁명뒤에는, 터키군이나 영국군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점령되었다. 1921년소비에트 연방령이 되었다.

그루지야 정교회나 카톨릭, 이슬람교, 유대교, 아르메니아 정교회 등 많은 종교가 혼재하는 도시이며, 각각의 종교의 사원·교회를 볼 수 있다. 구소련에서 유일하게 수족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