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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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 ? - 1365년)는 고려 공민왕의 아내이다.

그는 원나라의 황족인 위왕(魏王)의 딸로서, 원나라에 있을 때 이름은 보탑실리(寶塔實里)였다. 1349년(충정왕 1년) 원나라에서 공민왕과 결혼하여 고려의 왕비가 되었다.

공민왕이 반원 정책을 실시하자 자신이 태어난 고국을 배척하고 남편을 도왔다. 그리하여 공민왕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아이를 전혀 가지지 못하였으며, 어느 날 겨우 아이를 갖게 되었으나, 난산으로 죽었다.

그녀가 죽자 공민왕은 매우 슬퍼했다. 그녀가 죽은 지 얼마 후 정치권을 신돈에게 양도했다.

그녀의 초상화를 그려 벽에 걸고 밤낮으로 바라보면서 그리워했다고 한다. 또 그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혼제를 지냈으며, 그 진영을 모시기 위해 호화로운 영전을 짓도록 하였다.

훗날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朝鮮王朝)가 건국된 1504년(연산 10년)에 조선 제10대 임금 연산군이 모후인 제헌왕후와 노국대장공주의 얼굴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관공서에 노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수집하게 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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