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역 폭발 사고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리역 폭발 사고는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전북 이리시(현재의 익산시)의 이리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폭발 사고이다.
[편집] 사고 원인
다이너마이트를 싣고 인천에서 광주로 가던 화물 열차가 역 구내에서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당시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호송원이 어둠을 밝히기 위해 밤에 켜놓은 촛불이 화약상자에 옮겨 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화약류 등의 위험물은 역 내에 대기시키지 않고 바로 통과시켜야 하는 원칙을 무시하였고, 허술한 안전 의식이 인재를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편집] 피해 상황
당시 이리역에는 지름 30m, 깊이 10m의 거대한 웅덩이가 파였고 이리 시청 앞까지 파편이 날아갔다. 이리역 주변 반경 500미터 이내의 건물이 대부분 파괴되었고 1647세대 7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편집] 기타
당시 이리역 근처 삼남극장에 공연을 위해 분장실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가수 하춘화를 코미디언 이주일이 생명을 구한 일화가 있다.
분류: 1977년 | 익산시 | 대한민국의 사건 및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