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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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콕스(Harvey Cox,1929년-)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윤리학을 강의하는 신학자이다.

[편집] 생애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예일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1년간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면서 동독 교회와 하버드대학교간의 연락을 받는 일을 하였다. 귀국후에는 흑인민권운동에 참여했으며, 보스턴 흑인거주지역에서 살면서 흑인해방과 민권운동을 위한 사회운동을 하였다. 저서로는 《예수, 하버드에 오다》와 《세속도시》가 있는데, 모두 한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편집] 신학

하비콕스는 《세속도시》에서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면서 인간들과 동떨어진 분이 아니라, 세속도시속에서 일하시는 분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인들도 사회참여를 통해 하느님이 세속도시속에서 하시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세상과 교회를 구분하면서 세상과 단절되어서 사는 근본주의성격의 그리스도인들의 이분법에 대한 신학자로서의 비판이다. 그의 세속도시 신학은 그리스도인의 사회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해방신학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예수, 하버드에 오다》를 집필하면서, 수난설화속의 그리스도를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고통받는 분이라는 근본주의적인 해석을 피하고, 미국의 이라크 침략으로 고통받은 이라크 민중들의 아픔을 예로 들어 무고한 고난의 상징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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