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토야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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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토야 유미(일본어: 松任谷由実, 1954년 1월 19일 ~ )는 일본의 여성 싱어 송 라이터, 작사가 겸 작곡가로 애칭은 유밍(Yuming)이다. 도쿄 하치오지 시 출신이며 다마미술대학 회화학과 일본화전공을 졸업했다. 남편은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자동차 평론가인 마쓰토야 마사타카(松任谷正隆)이다.
1976년에 결혼하기 전까지는 원래의 성을 사용한 아라이 유미(荒井由実)로 활동했다. 유밍이라는 애칭은 13세 무렵에 첫사랑 상대인 중국인이 붙인 것으로 중국에서는 흔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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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약력
[편집] 아라이 유미의 시대
중학생 때 도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CHIANTI(キャンティ)에 출입하고 있었다. 당시 CHIANTI는 문화인의 살롱적 존재로, 사카모토 류이치나 무라카미 류 등 많은 예술가들이 출입하고 있었다. 그녀는 거의 매일 이 레스토랑에 들렀는데, 사춘기 때부터 이러한 저명인들과 교류한 것은 그녀의 성장을 도와주는 특별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1971년에 가수 가하시 가츠미(加橋かつみ)에게 〈사랑은 갑자기…〉(愛は突然に…)라는 곡을 제공하여 17세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작곡가를 지망했지만, 알파레코드를 설립한 작곡가 무라이 쿠니히코(村井邦彦)의 권유로 1972년 4월에 다마미술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고, 1972년 7월 5일에 카먀야쯔 히로시(かまやつひろし)가 기획한 싱글 〈대답은 필요없어〉(返事はいらない)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 음반은 당시에 300매밖에 팔리지 않아 나중에는 환상의 데뷔싱글로 불리게 된다.
1973년 11월 20일에 첫 앨범 《비행기구름》(ひこうき雲)을 발매하고 다음 해부터 본격적인 무대에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1975년 10월에 발매한 싱글 〈그 날로 돌아가고 싶어〉(あの日にかえりたい)는 TBS 드라마 《가정의 비밀》(家庭の秘密)의 주제가가 되어 오리콘 차트 첫 1위를 차지했고, 61만 5천여 매가 판매되어 1976년의 싱글매상차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1975년 12월에 작곡가 마쓰토야 마사타카와 약혼하고, 1976년 11월 29일에는 결혼하여 성을 아라이(荒井)에서 마쓰토야(松任谷)로 바꾸게 되었다.
[편집] 마쓰토야 유미의 시대
1981년 6월 21일에 발매한 싱글 〈지켜주고 싶어〉(守ってあげたい)가 69만 5천여 매가 팔려 1981년의 싱글매상차트 10위에 올랐다. 〈지켜주고 싶어〉가 수록된 앨범 《어젯밤 만납시다》(昨晩お会いしましょう)가 1981년 11월 1일에 발표된 이후 앨범들이 17매 연속으로 오리콘 차트 1위나 밀리언 셀러를 연발했다. 또한 억 단위의 돈을 들여 일본과 해외의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콘서트의 범위를 능가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해가기 시작했다.
그가 “젊은이의 카리스마”나 “연애의 교조”라고 불리던 1980년대는 분명 유밍의 시대였다. “중산계급의 손에 닿는 꿈”을 노래하며 한껏 궤도에 오른 시대를 구가하던 유밍이었지만,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신세계 등에 초점을 둔 새로운 음악에 주목하면서 〈한 여름 밤의 꿈〉(真夏の夜の夢)이나 〈봄이여, 오라〉(春よ、来い) 등의 걸작을 낳는다.
1996년에 아라이 유미로 활동을 재개한다. 셀프 커버 싱글 《마치부세(まちぶせ)》를 발매하고, 아라이 유미 시절의 동료를 모아 《Yumi Arai The Concert with old Friends》를 개최했다. 이 라이브 앨범 발매 때문에 연말에 항례적으로 발매되었던 앨범의 발매가 몇 달 늦어졌고, 일본의 연례행사로까지 불린 겨울의 앨범 발매부터 여름까지 하는 콘서트 투어의 사이클이 약간 완만해졌다.
하지만 “카리스마는 이제 되었다. 지금부터는 좋아하는 음악을 한다.“고 선언한 그는 이후도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공연은 더욱 더 커져 1999년과 2003년에는 러시아의 서커스 팀과 협력해 제작비 50억엔을 투자한 콘서트 《샹그리라》(シャングリラ)를 개최하여 전대미문의 흥행으로 화제가 되었다. 2007년에는 《샹그리라Ⅲ》(シャングリラⅢ)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편집] 최근
2005년 9월, 아이치 엑스포의 폐막 콘서트에서 중국의 아밍과 셰이크, 싱가포르의 딕리, 한국의 임형주와 함께 “Matsutoya Yumi with Freind Of Love The Earth”를 결성해 〈Smile again〉을 발표했다. 이 유닛은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으며, 2006년 9월에는 한층 더 확장해 일본의 히라히라 아야카와 FAR EAST RHYMERS, 중국의 샌디 램, 베트남의 미링, 티베트의 유키렌조자매, 한국의 MC 스나이퍼와 함께 《Friends of Love The Earth 2006》을 개최하기도 했다. 2006년 5월 24일에는 34번째 오리지날 앨범 《A GIRL IN SUMMER》를 발매하고, 2006년 4월 14일부터 전국의 아레나 회장을 도는 콘서트 투어를 시작해 8월 13일에 종료했다.
[편집] 기록
싱글과 앨범을 합쳐 총 4200여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여 일본 음반 판매량 역대 6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앨범 판매량은 3000여만 장으로 여성으로는 역대 1위이며 전체에서는 2위이다. 베스트앨범을 포함한 41장의 앨범 중 21장이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해 역대 최다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8년 연속으로 차트 1위에 오른 기록과 앨범의 연간 판매량이 10위 안에 든 것이 17년간 19작품으로 연수(年數)와 매수 모두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0위에 든 앨범도 14년 연속으로 1위이다. 싱글이 주간 매상 동시 100위에 든 것은 16작품으로 역대 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