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육사 교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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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육사 교장의 편지》는 박정희 대통령과 과거 세대들의 경제발전 노력을 미화하는 내용의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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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내용
이 문서는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펌글 형태로 돌아다니므로 거의 대부분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6,7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6,7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과거 세대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가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호소하며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는 내용으로 젊은 세대들이 세대간 대결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소득 4만달러의 고지 달성 때까지 우리들 신·구세대는 뭉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집] 최초 작성자
이 문서는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 펌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나, 최초 이 내용을 작성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조선일보 2004년 2월 7일자 구성재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김충배(金忠培)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이 2003년 11월 22일 육사강당에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널리 퍼졌다고 한다. [1] 실제로는 육사 교장도 '원작자의 글을 수정해 교육자료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인정했으나, 원작자가 누구인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일부 신문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유복 전의원이 《로터리코리아》에 기고한 것이 원작이라고 하나, '보수원로'를 자처하는 김영광 전 국회의원이 헌정회의 기관지 《헌정》에 똑같은 내용을 기고하기도 했고, 이미 2003년 6월 이전부터 똑같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었다.[2]
[편집] 내용에 대한 논란
이 문서는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일화를 배치하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이전 세대의 헌신적인 노력에 바탕한 경제적 풍요에 무임승차하여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기만 했던 것을 훈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런 내용으로 인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자주 펌글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이 문서의 지나치게 단정적이고 감정적인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 문서에 포함된 여러가지 일화는 당시 상황과 다르게 노골적으로 왜곡된 형태로 언급되어 그릇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편집] 참고 문헌
- ^ 박정희가 예비군 훈련장에 나타난 까닭 - 정책과 전망
- ^ ‘육사교장 편지’ 화제 - 조선일보 2004년 2월 7일 사회 A10면
- ‘생도들에 보내는 편지’ 화제 김충배 육사 교장 “젊은 세대들 똑똑한데 어른들이 잘못 가르쳤어요” - 조선일보 2004년 2월 9일 사람 A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