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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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2(PlayStation 2, 일본어: プレイステーション2)는 플레이스테이션의 후계기로 2000년 3월 4일 일본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하였다. 약칭은 플스2, PS2, 일본에서는 프레스테 라고도 한다.
[편집] 개요
외관은 SF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등장하는 모노리스와 닮았으며, 기존의 눕혀두던 게임기에서 벗어나 별매의 스탠드를 이용하여 세워두는 것이 가능하다.
DVD-ROM 드라이브의 탑재로 DVD 비디오의 재생이 가능하며, PC에서도 사용되는 USB, IEEE1394 인터페이스를 갖추었기 때문에 USB 키보드나 USB 마우스, 마이크를 이용한 게임도 발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하위 호환성을 가지지만, 일부의 게임은 호환성의 문제가 있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편집] 그 외
일본에서 발매 후 불과 3일만에 90만대 이상의 출하를 기록하고, 2002년 5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였다. 2000년 발매 당시, 세계적으로 누적 출하량이 7,000만대를 넘고있던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하위 호환성은 게임기로써는 획기적이었다. 이 호환성은 사용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2만 구입하면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었고, 게임 개발자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을 계속 만들어도 매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등의 큰 이점이 있었다.
게임기의 호환성은 플레이스테이션 2만의 독자적인 기술은 아니다. 패밀리 컴퓨터와 슈퍼 패미컴, 세가 새턴과 드림캐스트도 개발 당시에는 호환성을 염두하고 있었지만, 타산이 맞지 않는다거나 구 게임의 매상이 떨어져 결국은 소득 감소에 빠진다는 등의 염려로 무산된 경위가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2는 그러한 염려 끝에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 DVD 재생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게임기로써의 등장이 DVD의 보급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발매 당시에 39,800엔이라는 가격은 DVD 재생기와 비교해봐도 싼 가격이었고, DVD 재생기의 저가화에 큰 몫을 하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DVD 재생을 위해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복사칩을 달면 온갖 복사 게임을 손쉽게 돌릴 수 있게 된다. 복사 유저들을 복돌이라 칭한다.
2004년엔 복사 게임을 돌릴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하드디스크의 장착을 막고 더욱 깔끔해진 사이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나왔다.(모델명:SCPH-70005 CB) 현재(2006) 가격은 많이 내려서 미국에서 150달러(콘트롤러 1개 포함), 대한민국에선 약 1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