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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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훈(高元勳, 1881년 ~ ?)은 친일파 인사이다.

경상북도 문경 출생으로 일본메이지 대학에서 유학했다.

조선총독부에서 경찰로 근무하다가 보성법률상업학교로 옮겨 1920년 이 학교 교장이 되었다. 보성법률상업학교는 1921년 전문학교 인가를 받고 보성전문학교로 승격했고, 그는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전문학교 교장이 되었다.

1924년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가 되었고, 도 참여관으로 친일 관료의 길을 걸었다. 그는 전라남도, 경상북도, 평안남도, 경기도, 평안북도에서 참여관을 역임했다. 1932년에는 전라북도 도지사가 되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는 전쟁 지원에 적극 나서서 시국강연회에 참가하였고,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1938), 국민총력조선연맹(1940), 흥아보국단(1941), 조선임전보국단(1941)에 가담했다. 친일파의 총본산인 조선임전보국단에서는 부단장을 맡았다.

고원훈은 동광제사(東光製絲) 사장으로서 조선에서 손꼽히는 거부이기도 했다. 1944년 그는 조선항공공업회사를 설립하고 이사가 되었다. 이 회사는 일제의 침략 전쟁에 동원될 비행기를 제작하는 기업이었다.

한국 전쟁북조선으로 납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이 선정한 친일파 708인 명단2005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하기 위해 정리한 친일파 목록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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