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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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며 후에 만주국 황제에 즉위한 푸이(애신각라 부의(愛新覺羅 溥儀))의 생애를 그린 영화이다. 1987년에 공개되었고, 한국에서는 1988년에 개봉되었다. 감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이며, 이탈리아, 중국, 영국의 합작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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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개요
서태후가 그를 황제로 지명하고 붕어한 1911년부터, 일개 시민이 되어 생애를 마치는 1967년까지 일어났던 일을 중심으로 중간중간에 전범수용소에서의 고문 신을 묘사하면서 시민으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의 푸이의 인생을 그린 영화다. 푸이의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각색이 들어갔다. 세계 최초로 자금성에서 로케이션을 한 영화로 화제를 불렀다. 푸이 역은 존 론이 맡았으며,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1987년의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녹음상, 의상디자인상, 미술상, 작곡상 9부문을 수상하는 등, 개봉당시부터 평가가 높았으며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중국 대륙을 무대로 한 영화이나,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였다거나(그래서 중국계 미국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점했다), 독자적인 각색도 많다(실제와 다른 묘사 등). 중국에서는 같은 테마의 작품이 이미 몇 편 만들어진 상태에다, 당시에는 아직 외국 영화를 그다지 많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지명도는 낮았다.
관광명소로서 하루에 5만명이 다녀간다는 자금성을, 중국 정부의 전면 협력으로 몇 주씩이나 빌려 촬영했다. 전범수용소 소장 역을 맡은 배우 잉 루오쳉은 당시 중국 문화부 차관이었다. 색채감각이 풍부한 베르톨루치의 영상미는 압권이다. 특히 즉위식의 장엄하고 화려한 장면은 영화사에 남을 유명한 장면이 되었다.
[편집] 줄거리
1950년,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국공 내전이 결말을 짓고, 공산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의 도시가 된 하얼빈 역. 5년간에 걸친 소련의 억류에서 풀려나 송환된 중국인 전범들이 가득한 가운데, 한 남자가 자살을 시도한다. 삶에서 멀어지며 옅어져 가는 의식 속에서 어릴 때의 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이 남자가 바로 청나라 최후의 황제였던 선통제 아이신줴뤄 푸이였다.
[편집] 스탭
-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각본: 마크 펩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 프로듀서: 제레미 토마스
- 음악: 데이빗 바이언, 사카모토 류이치, 콩 수
- 촬영: 비토리오 스토라로
- 미술: 페르디난도 스카피오티
- 의상: 제임스 아케슨
[편집] 관련 항목
분류: 이탈리아의 영화 | 1987년 영화 | 전기 영화 |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