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펠라지오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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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지오 2세
속명  
임기 시작 579년 11월 26일
임기 종료 590년 2월 7일
전임 베네딕토 1세
후임 그레고리오 1세
탄생
사망 590년 2월 7일

교황 펠라지오 2세(라틴어: Pelagius II, 이탈리아어: Papa Pelagio II)는 제63대 로마 교황(재위: 579년 11월 26일 - 590년 2월 7일)이다.

펠라지오 2세는 고트족인 우니길트의 아들이며 게르만인으로서 두 번째 교황좌에 오른 인물이었다. 그는 롬바르드족이 로마를 점령하고 있던 어려운 시기에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나 동로마 제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바로 성성되었다. 부제 그레고리오콘스탄티노폴리스에 사절로 파견하여 실수를 설명하고 군대 파견을 요청하였다. 동로마 제국에서는 페르시아와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소수의 군대를 파견하면서 롬바르드족을 설득하여 프랑크 왕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하였다. 이에 펠라지오 2세는 프랑크족 출신인 옥세르의 주교에게 요청하였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마침내 라벤나의 총독은 롬바르드족과 휴전을 맺어 589년까지 지속되었다.

그 사이 펠라지오 2세는 아퀼레이아 분쟁을 종식시키려 하였다. 그레고리오 부제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로마로 돌아와 그 협상 책임을 맡았다. 불행하게도 아퀼레이아의 그라도 주교와 베네치아와 이스트리아의 주교들은 로마 교회와 친교를 맺기를 거절하였다. 라벤나의 총독은 친교를 맺도록 강요하였으나 역부족이었다.

펠라지오 2세의 재위는 5세기 이래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해 온 '세계총대주교'의 칭호를 놓고 로마 교회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교회 사이에 벌어질 논쟁의 시작이었다. 펠라지오 2세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개최되어 요한 4세 총대주교가 서명한 공의회의 결정을 거부하였다.

이렇듯 위험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펠라지오 2세는 로마의 중요한 곳들을 장식하는 데 힘썼다. 그의 사저는 병원으로 개조되어 현재 성 요한 병원(Ospedale di San Giovanni)으로 남아 있다. 그는 590년 테베레 강이 홍수로 범람했을 때 변을 당해 선종하였다.


전 임
베네딕토 1세
제63대 교황
579년 11월 26일 - 590년 2월 7일
후 임
그레고리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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