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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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팔치(八荣八恥, 여덟 가지의 영예로운 일과 여덟 가지의 수치스러운 일)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사회주의의 영욕관(榮辱觀)의 수립을 역설하면서 밝힌, 중국인민들이 해야 할 여덟 가지와 해서는 안될 여덟가지이다. 2006년 3월 4일 정치자문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 대표단회의에서 칠언 대구의 고시 형식으로 내용을 전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국에 대한 사랑은 영예, 조국에 대한 위해는 수치 (以热爱祖国为荣, 以危害祖国为耻,)
- 인민을 위한 봉사는 영예, 인민에 대한 배신은 수치 (以服务人民为荣, 以背离人民为耻,)
- 과학의 숭상은 영예, 우매와 무지는 수치 (以崇尚科学为荣, 以愚昧无知为耻,)
- 근면한 노동은 영예, 편한 것을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것은 수치(以辛勤劳动为荣, 以好逸恶劳为耻,)
- 단결과 상호부조는 영예, 남에게 해를 끼치고 자기만을 위하는 것은 수치(以团结互助为荣, 以损人利己为耻,)
- 성실하고 신의를 지키는 것은 영예, 이익을 좇아 의를 잊는 것은 수치 (以诚实守信为荣, 以见利忘义为,)
- 규율과 법을 지키는 것은 영예, 법을 어기고 규율을 혼란하게 하는 것은 수치 (以遵纪守法为荣,以违法乱纪为耻,)
- 각고분투하는 것은 영예, 교만과 사치 그리고 음란방탕한 것은 수치 (以艰苦奋斗为荣,以骄奢淫逸为耻,)
팔영팔치는 후진타오를 비롯한 중국의 제4세대 지도부가 현 중국의 중대한 문제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발판으로 중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후 주석의 사회주의 영욕관에 대하여 중국의 정치인과 학자들이 대대적인 환영을 밝혀 앞으로의 중국식 사회주의 운영에 주된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