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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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南北國時代)는 668년 발해의 건국 이후 신라와 공존하다가 935년 신라가, 926년 발해가 각각 멸망하면서 끝난 시대를 뜻하는 역사 용어이다.

[편집] 통일 신라 시대 와 남북국 시대

이 시대는 원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였다 하여 통일 신라 시대로 불려졌다. 이는 신라가 정통 왕조라는 삼국사기의 사관에 영향을 받았다. 신라와 경합 관계였던 발해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졌다.

그러다가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한국사, 또 만주의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오게 된 것이 역대 왕조들이 발해사를 조선사에 편입하지 않은 것은 오류라는 주장이다. 1784년 실학자 유득공(柳得恭)은 발해고(渤海考)를 집필하여 신라에 대해 엄연히 북국인 발해가 있었으니 통일 신라 시대라고 당시까지 불린 시대는 남북국 시대라고 불러야 한다고 최초로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일반적으로 통일 신라 시대라고 불리다가 최근 발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북국 시대로 명칭이 바뀌는 추세이다. 때문에 최근 학계에서는 최초의 통일을 신라가 아닌 고려가 이루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중국 학자들은 발해사를 한국사에 포함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발해에 대한 고고학 연구에 한국 학자들의 접근을 방해하고 있다.

[편집] 발해와 신라의 관계

발해와 신라의 관계는 어떤 때는 서로가 서로를 돕는 관계였으나, 어떤 때는 서로가 적대적이었다. 물론 이것은 이전의 삼국 시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발해는 왜와의 외교를 통해 신라를 정벌하려 한 적이 있다. (일본 측에선 이 때의 일을 통해 왜가 신라를 정벌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왜의 국력으로 보아 불가능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해가 멸망할 때, 신라는 거란으로부터 공물을 받고 거란이 발해를 공격하는 것을 묵인하였다. 물론 이 때 발해가 쉽게 무너진 것은 내부에서 빚어진 민족의 갈등도 한 몫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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