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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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金春熙, 1855년 ~ 1926년)는 구한말의 관료이며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 인사이다. 김홍집의 조카이다.
본래 김승집의 아들이나 김항집에게 입적되었다.
1883년 과거에 급제한 뒤 세자시강원에서 관직을 시작, 빠른 속도로 승진해 1889년 이조참의를 맡았다.
1893년 도승지에 임명되었고, 1894년 갑오경장으로 숙부인 김홍집이 친일 내각을 조직해 집권했을 때는 황해도관찰사로 발령 받았다.
1910년 승녕부 시종장으로서 일본에 가서 당시 황태자이던 순종을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다.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되자 일본 정부로부터 남작의 작위를 받고 덕수궁 찬시로 근무했으며, 1921년 조선총독부 중추원 개편 때는 중추원 참의에 임명되었다.
2002년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이 광복회와 함께 발표한 친일파 708인 명단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