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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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曹溪宗)은 2004년 현재 한국 불교의 대표 종단이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은 중국 선종이 크게 흥했던 조계산에서 비롯되었다. 금강경을 소의 경전으로 하며, 중국 선종의 조사들 중에서 초조 달마 6조 혜능의 법손임을 천명한다. 한국에는 한국 선종, 혹은 조계종의 초조를 보조국사 지눌로 보는 쪽에서는 대체로 돈오점수를 돈오돈수를 주장하는 쪽은 ( )을 초조로 보기도 한다. 특히 해인사의 방장이었고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은 돈오돈수와 초조를 누구로 할것인가에 대해 강경하여 돈오점수를 주장하면 6조의 법손이 아니라고 까지 하였다. 이는 법맥과 전등을 중요시하면 사자상승, 즉 스승 없이 깨닫기는 석가모니 정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 강조한 것이다. 조계종은 해방이후 비구-대처 분규이 후 대처승단은 태고종으로, 비구, 비구니 종단은 조계종으로 각기 분립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도 아직도 대처-비구 분규의 영향으로 사찰 소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 실정이다. 조계종의 수장은 종정이나 실제 행정은 총무원장이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