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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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윤(玄相允, 1893년 6월~ 1950년 9월?)은 한국의 철학자이며 독립운동가이다. 아호는 기당(幾堂).

평안북도 정주 출생이다. 안창호가 설립한 평양의 대성학교에서 수학하고, 보성중학교와 일본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는 1918년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중앙고보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3·1 운동에 중앙고보 교장이었던 송진우와 함께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참가했다.

광복후 보성전문학교(고려대학교의 전신) 교장(1946년)을 맡았다가 이 학교가 대학교로 승격되면서 고려대 초대 총장(1947년)이 되었다.

총장 재임 중이던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납북되었지만 이후 북조선에서의 공식적인 활동 기록은 없으며, 1950년 9월 북행 길에 황해도에서 폭격으로 사망한 것으로만 전해진다.

행방을 알 수 없던 1953년 3월 25일 고려대학교에서 《조선유학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는 국내 대학 최초의 박사 학위 수여 기록이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현재윤의 손자이다.